저주받은 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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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저주받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그에 관련된 유명 도시전설. 거치는 소유자들마다 불행을 야기하는 실존 다이아몬드에 관련된 도시 전설로, 이런 소문에 얽혀있는 다이아몬드는 한 개가 아니라 상당히 많다. 그 대부분은 현재 주인 없이 박물관에 보존 중인 상태.

다이아몬드라는 것 자체가 워낙 보석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것이라 이를 노리는 사람도 많고, 따라서 소유자들 중 범죄에 휘말려 죽은 경우가 많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주인이 죽고 연고자 없이 남게 된 것은 최종적으로 박물관에 들어가는 것. 따라서 그것에 대한 괴소문도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법이다.

이들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특히 블루 호프, 피렌체, 상시, 리전트라 명명된 4개의 다이아몬드가 세계 4대 피의 다이아몬드라 일컬어진다.

이 중 블루 호프는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상시와 리전트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각각 보관 중에 있으며, 이 네 다이아몬드 모두 마리 앙투아네트를 거쳐 갔다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어찌 보면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 계열 도시 전설의 필수요소라고 보아도 좋을 듯.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지만, 영국 여왕의 왕관에 박혀 있는 코이누르 다이아몬드 역시 저주가 걸렸다는 전설이 있다. 이 다이아몬드를 가진 남자는 사망한다는 전설이 그것. 때문에 코이누르의 착용은 여왕에게만 허락된다고 한다. 이 다이아몬드는 무굴 제국 왕가의 소유물이었다가 1849년 영국의 펀자브 지방 합병과 함께 영국 왕실 손으로 넘어가 지금은 영국 여왕의 왕관에 박혀 있는데, 2015년 11월 인도에서 반환 소송이 준비중이다.

2 종류

2.1 호프 다이아몬드(Hope Diamond)

이 문단은 호프 다이아몬드 · 블루 호프(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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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호프 다이아몬드 또는 블루 호프의 '확인된' 내력을 소개하자면,

1. 인도의 한 농부가 맨 처음 발견했으나 그 지역을 침입한 페르시아 군에 의해 살해, 약탈당함.

2. 이것을 손에 넣은 페르시아 총독이 다이아몬드 원석을 왕중왕[1]에게 헌상했으나 총독은 도적들에게, 황제는 반란군에 의해 살해당함.

3. 500년 뒤 힌두교 땡중이 이것을 탈취하려다 실패, 고문으로 사망함.

4. 17세기 프랑스 보석 상인 장 밥티스트 타베르니에가 입수하여 1668년 루이 14세에게 헌상. 이후 타베르니에는 그 직후 병사했다고도 하고 여행 도중 늑대에게 물어뜯겨 사망했다고도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며 타베르니에는 그 뒤로도 20여 년을 더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

5. 루이 14세는 1715년 건강 악화로 사망.[2]

6. 루이 14세의 애첩 몽테스팡 후작 부인은 이 다이아몬드를 착용한 뒤 숨쉬기가 힘들다며 괴로워했고 그 후 미신에 빠져 실각. 이 다이아몬드를 종종 빌렸던 프랑스 국무장관 니콜라 푸케도 결국 실각하여 나중에는 무기징역이 선고됨.

7. 루이 15세를 거쳐 이 다이아몬드를 소유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1793년 프랑스 혁명단두대에서 처형됨.

8. 마리 앙투아네트에게서 종종 이 다이아몬드를 빌리던 랑발 공작 부인은 프랑스 혁명 와중 오체분시되어 끔찍하게 살해당함.

9. 이후 프랑스 보석상 자크 셀로에게 흘러 들어갔으나 이 다이아몬드를 소유하게 된 후 자크 셀로는 미쳐서 자살함.

10. 다시 러시아 귀족인 이반 카니토프스키가 소유, 파리의 애첩에게 선물했으나 결국 애첩을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

11. 네덜란드 세공업자의 손에 들어가 비로소 현재의 44.5 캐럿 형태로 완성되었으나 그의 아들이 훔쳐 달아남, 본인은 상심에 잠겨 자살. 그 아들도 다이아몬드를 판 뒤 자살.

12. 긴 침묵을 깨고 1830년 경매장에 출현, 아일랜드의 은행가 헨리 토마스 호프에 의해 낙찰. 호프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 하지만 호프 본인은 경마장에서 낙마해 즉사, 그의 부인과 정부도 1900년 파산.

13. 1908년 오스만 제국 황제 압둘 하미드 2세의 수중으로 넘어감, 정실인 수비아에게 선물하지만 나중에 수비아를 칼로 찔러 살해함. 황제 본인도 1년 후인 1909년 폐위되었으며 정신 이상 증세를 일으킴.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아 오스만 제국 멸망.

14. 이어서 하비드 베이의 손에 들어갔으나 익사함.

15. 1911년 미국의 사업가 네드 맥린이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알아보고 15만 4천 달러에 구입, 아내에게 선물. 이후 아들 빈센트 맥린이 교통사고 사망, 본인도 아내와 이혼 후 그 유명한 티폿 돔 부정 사건[3]에 휘말려 알콜 중독에 정신 이상이 겹쳐 사망.

16. 네드 맥린의 아내 에발린의 사망 후 유명한 뉴욕 보석상 '해리 윈스턴(1896~1978)'이 구매, 뉴욕에서 전시함. 그러나 윈스턴은 이 다이아몬드의 내력을 접한 뒤 더 이상의 비극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까지 얹어주고 소포 우편을 통해 기증, 다행히 남은 여생을 순탄하게 보냄.

어디까지가 진짜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다이아몬드가 전시 중인 스미소니언 박물관에도 내력이 언급되어 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가면 관람객의 시력보호를 위해 해당 다이아몬드가 10초에 한번꼴로 회전하는데 이를 두고 "너무 오래보면 저주가 걸리기 때문에 박물관 측에서 회전을 시키는 것"이라는 도시전설이 돌기도 했다. 애초에 저 샤한샤 후보들이 살았던 시대가 대략 기원전 500년에서 기원후 600년 쯤이고 그로부터 500년 후라면 서기 1~1100년 경의 일인데, 문제는 짧게는 1000년 길게는 2000년 간의 행적[4]이 불분명하다는 것도 내력에 대한 의문점 중 하나로 꼽힌다.

저러한 내역을 두고 파르바티 여신상의 눈에 달려있던 보석이기 때문에 여신의 분노가 저주를 내렸다 카더라.

그러나 호프 다이아몬드의 소유자라고 해서 다 불행하게 죽은 것은 아니다. 예컨대 이 다이아몬드를 유럽으로 가져온 타베르니에나 이를 헌상받은 루이 14세는 수십 년을 더 살다가 늙어서 죽었으며, 그의 증손자인 루이 15세도 64세까지 당시로는 장수했으며 왕위도 58년 동안 지켰다.

실제 호프다이아몬드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1층에 있으며 가장 유명한 전시물 중 하나이다. 보석 전시장 작은 공간의 한가운데에 전시되어 있으며 5초간격으로 90도씩 돌아가면서 360도 빙빙돌아가 쉽게 볼 수 있다. 관람시 제한 간격이 없어 편하게 볼 수 있다.

푸른 빛이 강한 사진을 보고 실제로도 푸를 것 같지만 사실 직접 보면 푸르긴커녕 그냥 투명한 색깔 밖에 안 나오니 크게 기대하지말자. 사진을 찍어도 그냥 투명한 색으로 나온다. 빛을 받아도 주변에 있는 작은 보석들이 눈부시게 더 반짝반짝 거린다.

타이타닉에서 로즈가 약혼자에게 선물받았던 '대양의 심장'이 이것을 모델로 한 목걸이이다.

호프 다이아몬드의 악명에 묻히기는 하지만, 다른 3개 다이아몬드의 내력도 만만치 않다.

사우스파크에서는 이 다이아몬드가 털렸는데 턴 사람이 버락 오바마였다.

페이데이 2에서는 이 다이아몬드를 훔쳤다.(...)

2.2 피렌체 다이아몬드(Florentine Dia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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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의 피렌체 다이아몬드는 인도, 포르투갈, 이탈리아를 거쳐 18세기 오스트리아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손에 당도, 다시 그녀의 딸인 마리 앙투아네트에 이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수중을 거치는 과정에서 신성 로마 제국, 부르봉 왕가, 나폴레옹 제국 몰락에 모두 일조(?)했다는 내력이 있으며(…) 다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 황후와 지타 마리아 황후의 손에 들어갔으나 엘리자베트는 피살당하고 지타는 남편 카를 1세 폐위 후 국외로 망명해 60년 만에야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1918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몰락과 함께(…)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크기는 132.27 캐럿.

4대 피의 다이아몬드 중 유일하게 행방이 묘연하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위의 사진은 복제품.

보물찾기 시리즈의 2탄인 프랑스에서 보물찾기에서 중심 소재로 다루기도 했다.

2.3 상시 다이아몬드(Sancy Dia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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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백색의 상시 다이아몬드는 오스만 제국에서 제임스 2세 치하의 영국 왕실에 흘러 들어갔으나, 명예 혁명 와중에 제임스 2세가 프랑스로 망명하면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거쳐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에 머물다 1906년 백만장자 윌리엄 월도프 애스터의 손에 귀착, 그의 아내에 의해 루브르 박물관에 기증되었다. 때문에 명예 혁명,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빅 3 대혁명 모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

참고로 애스터의 사촌인 존 제이콥 애스터 4세는 타이타닉에 탑승했다가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2.4 리전트 다이아몬드(Regent Dia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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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의 리전트 다이아몬드는 영국의 명문가인 피트 가문과 관련이 있는데, 그 원석을 17세기 인도 마드라스 총독이었던 토마스 피트가 보석상 잠천드로부터 구매했다는 것이 시초.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의혹이 끊이지 않으며 어떤 노예가 캐낸 다이아몬드를 부정한 루트로 입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리고 1702년 토마스 피트의 아들 로버트 피트에 의해 2년에 걸쳐 140.50 캐럿으로 세공되었으며, 일명 피트 다이아몬드로 불리우게 된다. 이후 1717년 프랑스 오를레앙 공작에게 판매되면서 리전트 다이아몬드로 개명, 프랑스 왕실로 넘어가 이 역시 마리 앙투아네트와 인연을 맺고(…) 프랑스 혁명 이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칼자루 끝에 장식되었으나 나폴레옹의 실각과 함께 결국은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말았다.

하지만 다른 다이아몬드와 달리 이 다이아몬드엔 훈훈한 미담이 있는데, 원 소유주였던 피트 가문은 이후 후손들이 대박을 쳐서 대(大) 피트와 소(小) 피트라는 영국 역사상 최고의 명재상이 나타난다. 단, 소 피트는 만년에 나폴레옹으로 인해 엄청난 노이로제에 시달리며 화병으로 불행하게 생을 마감했지만....

3 유사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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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것과 유사한 것으로,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킨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의 붉은 자동차저주받은 차로 유명하다.

이 차 또한 소유주들마다 비참한 죽음을 맞았으며, 페르디난트 부부를 포함해 16명이 이 차와 연루되어 희생당하고, 결국 빈 박물관에 안치되었으나 마지막에는 제2차 세계대전 도중 폭격에 맞아 박물관(…)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위의 사진은 복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직접 연루된 사람만 16명이지, 제1차 세계대전의 희생자 수를 생각한다면 흠좀무. 물론 황태자가 죽지 않았어도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전쟁이긴 하지만..

사실 여기까지의 내용은 구라다. 저 차는 당시 사건에 등판했던 실제 차량이며 애초에 보시다시피 붉은색도 아니고 시커먼 색이다. 자세한 건 프란츠 페르디난트 항목 참조.

참고로 이 차가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흑수단원에게 암살되기 직전에도 폭탄 테러를 당했으며, 이 때 페르디난트 황태자는 폭탄을 도로 집어 범인을 향해 집어던지는 호기(!)를 부렸으나,[5] 그 일로 혹여 군중 속에 부상당한 사람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에 병원으로 방향을 틀어 달렸고, 암살 기도가 실패했다는 소식에 근처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다른 흑수단원이 우연히 병원으로 가고 있던 황태자를 창 밖으로 보고서 총을 꺼내 사살했다는 얘기는 진실이다.(!) 더 자세한 건 사라예보 사건을 참조.

버려진 물건은 함부로 주워 쓰지 말라는 것도 사연 있는 물건이 화를 초래하기 쉽다는 믿음에서 연유하는 듯.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진짜 교훈은, 재활용품 쓰지말자 타인의 시기심을 유발해서 본인에게 좋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일지도.

Sound Horizon의 5번째 앨범 로망의 곡 저주받은 보석이 이 소재를 차용하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제임스 딘의 포르쉐 스파이더가 있다.

4 관련 항목

  1. 유력 후보로는 크세르크세스 1세, 호르미즈드 4세, 호스로 2세가 있다.
  2. 다만 저주로 보긴 애매한게 18세기때 76살까지 살았으면 천수를 누리고 죽은 거다. 공포심을 더욱 자극하기 위해서 대충 끼워맞춘 듯 하다.
  3. 1920년대초 미국의 앨버트 B. 폴 내무장관이 연방정부 소유의 유전 지대를 비밀리에 임대해 준 것을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
  4. 왕중왕과 얽힌 이후의 500년 및 그 이후 힌두교 땡중과 관련된 사건 이후 17세기까지.
  5. 이건 황태자가 진짜 멘탈 갑인 것이다. 누구도 그런 상황에서는 당황하기만 할 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만약에 살아남았더라면...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