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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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으며[1]

1 개요

2012년 11월 8일 실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1994년생인 고3이 응시. 기출문제 다운로드(PDF).

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실시될 9번째 시험이며 수리영역에 한하여 2007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될 2번째 시험이며 사회탐구 영역 국사 과목에 한하여 2005년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될 5번째 시험이다. 수험생이 전 영역/과목을 임의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는 선택형 수능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시험 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 등 7개 영역 48개 과목이며 수리 영역에 응시하는 경우에는 가형나형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고 탐구영역에 응시하는 경우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 중 1개 영역을 선택 후 영역별 최대 3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응시하는 경우에는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해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수험생이 응시한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표준점수에 의한 등급이 제공된다.

성적통지는 지난 해와 동일하게 수험생이 응시 원서를 제출한 학교나 지역교육청에 온라인으로 통보되고 학생들은 학교나 지역교육청으로부터 출력 받아 배부받는다.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마찬가지로 성적이 온라인으로 통지됨에 따라 채점 기간은 20일로, 성적은 11월 28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영역 중 주요 3과목이 언어 영역, 수리 영역, 외국어 영역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이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영어 영역으로 영역명이 개편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체가 다소 조정된다. 2014 대수능부터는 언어(국어)영역 듣기문제가 폐지됨에 따라 언어영역에서 듣기 시험이 치러지는 마지막 수능이 될 예정이다. 다만 2014 수능부터는 외국어(영어)영역 듣기문제가 현행 17문제에서 22문제로 대폭 늘어나게 되니 그동안 비행기 이착륙 금지되는 전국 공항들은 헬게이트 개방 총 응시자 62만1336명

7차 개정 교육과정으로 실시된 마지막 수능이다.

2 올해도 물수능인가?

교과부에서는 2013 대수능 역시 각 영역의 만점자를 1%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2012학년도 대수능에서 이 계획이 수리 나형을 제외한 전 과목에서 실패한 바 있고 외국어의 경우 만점자 3%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기에 어떻게 될 지는 수능을 치러봐야 명확해질 전망. 6월 평가원 결과는 '언어 어렵고, 수리 쉽고(만점자 1% 이상) 외국어 보통' 이었고 9월 평가원 결과가 '언어 개쉽고(만점자 2% 이상) 수리 어렵고 외국어 어렵고' 였다는 점에서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기 힘들었는데 결국 9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되었다. 그래도 9월보다는 언어가 아주아주 약간 어려워지고 수리가 약간 쉬워지고 외국어가 약간 쉬워져 9월보다는 나름대로 난이도를 잘 조절한 것이다.

결국 언어가 너무 쉬웠지만 이를 탐구가 불로 정화(?)를 하며 굳이 물, 불, 평을 나누자면 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수리와 외국어는 어렵지도 않고 쉽지도 않게 적절하게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언어가 너무 쉬웠다.

언수외 만점자는 문과 288명에 이과 104명을 더한 392명으로 작년 171명보다 2.5배 정도 늘었으며 전 영역 만점자는 6명으로 작년의 30명에 비해 24명 줄었다. 여기서 탐구는 불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6월 모의 평가 (2012.6.7)

6월 모의평가는 언어 1등급컷 94점으로 적절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며 EBS의 연계가 상당히 많이 되었음에도 체감난이도가 쉽지 않아서 꽤 잘 낸 시험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만점자는 0.31%(1939명)여서 1% 못맞췄다고 언론에서 대차게 까였다. 그리고 9월과 수능에서 언어는... 외국어보다 1컷이 높은데도 만점자는 외국어의 반도 안된다는 것은 평가원의 만점자 1% 맞추기가 특히 언어에서 얼마나 힘든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언어영역 만점자 1%를 맞추기 위해서는 1등급컷이 96~97이 나와야 하는데 이 경우 2문제만 틀려도 2등급으로 떨어져 상위권 변별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하지 말라고 여담으로 이때 출제된 임진록은 2008학년도 6월 때도 출제된 적이 있다. 5년만에 돌아왔다!
참고로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2012 수능보다 3점이 낮았다.[2]

반면 수리는 가형 만점자가 1.76%(3237명), 나형 만점자가 2.15%(9166명)로 물모의였다. 이때만 해도 9월과 수능에서 불 때릴 줄은 몰랐었다. 나형의 경우 작년 6평, 9평, 수능에 이어 이번 6평까지 1컷이 96에서 잡히면서 난이도가 어느정도 고착화되는 듯 싶었다. 나형에서 작년부터 새로이 추가된 미적분이 여전히 쉽게 출제되었다. 나형에서는 여전히 가나형 공통 30번 문제가 최고난이도문제로 강림했다. 이과는 정답률 36%,문과는 정답률 35%였다.(메가스터디 기준)
가형에서는 18(무한등비급수, 공통), 21(미분), 27(타원), 28(수열, 공통), 29(함수극한), 30(지수로그, 공통)번이 고난도 문제로 출제되었으며 주관식 27, 29번 문제가 30번보다 정답률이 낮았다. 반면 나형은 그나마 어려운 문제가 18, 28, 30번으로 모두 가형과 공통문제였다.
29번 삼각함수의 극한 문제는 정답률이 19%까지 떨어졌다.
가형 한정으로 20번까지의 선지분배가 44444였기 때문에 21번을 찍고 넘어가려는 학생들에게 짜증을 유발할 만했으나 정작 객관식 오답률은 18번(무한등비급수 단순계산문제)이 가장 높았다.
참고로 표준점수 최고점은 가형 139, 나형 144였으며 이 역시 작년 수능보다 전체적 난이도는 쉬웠으나 평균점수는 오히려 낮았기 때문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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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는 1컷 93으로 적절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고 평가받았다. 실제로 0.8%(5001명)의 만점자를 기록하며 그나마 목표치였던 만점자 1%에 근접했다. 전년 수능과는 달리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쉬웠던 주장문제가 삭제된 대신 간접 쓰기 중에서(문장삽입, 무관한 문장, 순서, 요약문 완성) 무관한 문장 찾기 문제가 두 문제가 출제되었었다. 여전히 킬러 문제인 빈칸추론 3점이 비연계로 출제되었다. 다만 작년에 추가되었으나 수능에만 나오지 않았던 빈칸 2곳채우기 문제는 A,B가 1~5번 모두 다른 선지로 나와버렸다!!! 심지어 3점짜리로 이 문제는 연계문제이다. 여담으로 어법어휘 선택형의 스킬로 통하는 첫번째 단어는 보기에 세개 있는거-두번째는 3개 중 거기서 두개 있는거-그리고 세번째는 남는 둘 중 하나(두번째가 2개면 세번재는 3개짜리, 만약 3개이면 2개짜리, 가끔 3개)가 32번 어휘문제에서 두 번째 네모에서 먹히지 않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매우 쉬웠던 2012 수능보다 무려 10점이 올랐다!!!

사회탐구의 경우 6월 모의평가에서 국사 헬게이트가 열렸다. 항목에도 설명되어있지만 1등급 커트라인이 37점, 만점자 15명. 심지어 지도를 외워야 풀 수 있는 문제도 출제. 이는 역대 수능 및 모의고사를 통틀어 국사 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거론된다. 애초에 국사 선택자들은 진정한 역덕후를 제외하면 서울대를 지망하거나 지망했던(즉, 지망했었으나 포기해버렸는데 사탐 바꾸기는 그래서 그냥 국사 시험을 보는 국포자) 사람들이기에 이들을 상대로 1컷 37점을 만들어버렸다는 것은 다른 과목이 이 난이도였으면 충분히 30점대 초반, 심지어는 20점대 후반까지도 만들어버렸을 정도라고 해도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야말로 평가원이 미쳤어요. 심지어 표준점수 최고점도 무려 86점(!!!)이나 되었다.

반면 정치는 물의 절정을 달리며 1등급컷이 50점에서 형성. 만점자가 4%를 넘어갔고(4.85%,3824명) 만점자 백분위 98. 이 때를 교훈 삼아 9월과 수능에서는 불을 때린다.

언수외 만점자는 230명.

4 9월 모의 평가 (2012.9.4)

9월 모의평가는 원래 2012년 9월 6일에 실시될 예정이였으나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대부분 9월 7일에 종료, 9월 모평과의 날짜 간격이 매우 좁아 수시 원서 모집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되어 급작스럽게 이틀 앞당긴 9월 4일로 날짜가 변경되었다.

언어는 1등급컷 98점으로 만점자가 2%를 넘고(정확히는 2.15%)[4] 98점까지로 끊으면 6%가 넘는 물언어의 절정을 달렸다. 작년 6평 9평보다 쉽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춘향전이 출제되었었는데 '선산' 의 의미를 몰랐던 학생들이 대거 여기서 한 문제를 틀리면서 그 문제가 킬러 문제가 되었다. 이때보다 더 쉽게 나올수는 없다고 생각했으나 정확히 2년 후..
표준점수 최고점은 123점으로 6평보다는 무려 11점, 2012 수능보다 무려 14점이나 낮았다.

수리는 가형 85점, 나형 88점으로 둘다 1컷 80점대가 나오며 오랜만에 평가원에서 제대로 불쇼를 보여주셨다. 가형의 경우 킬러문제로 29번 벡터문제(14%), 21번 역함수의 미분(36%), 23번 3점짜리 소금물 문제(39%)에서 많은 학생들을 당황시켰다. 특히 방부등식에서는 그래프문제, 간단한 계산 문제가 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이전과는 달리 그 문제에서 안내고 실생활 문제에서만 2문제를 출제한 데다 소금물에 물을 증발시키고 소금을 넣었는데, 넣은 소금의 무게를 전체 소금물의 무게에 반영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게 되어 일반적으로 주관식에서 두번째로 쉽다는 23번인데도 불구하고 오답률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21번 역함수의 미분에서도 삼차함수를 구하는 풀이과정이 복잡했고 29번은 벡터문제를 완전히 특이하게 출제하여 더더욱 오답률이 높아졌다. 30번은 지표가수가 들어가긴 했어도 여느 때와 같은 가나형 공통 지수 로그 개수세기 문제였지만 100 이하의 자연수 조건에서 실수 유도 트랩을 걸어서 난이도에 비해 정답률이 매우 낮아졌다.[5] 정답은 79였지만 오답자 중에서는 대다수 81, 일부는 80으로 적었다(...) 즉 이 문제를 객관식으로 출제했어도 정답률이 10%대가 나왔을 수도있다. 게다가 '킬러 문제는 비연계로 출제한다' 는 통설을 뒤집고 가나형 공통 30번 문제는 EBS 연계 문제였다!! 그래도 수능완성의 문제보다는 쉬웠다. 그치만 아주 극악으로 연계된 터라 수험생들은 연계된 줄 몰랐다 카더라 6번 함수의 연속, 15번 수열의 극한, 16번 행렬, 19번 삼각함수, 20번 함수의 도형극한, 25번 통계 연속확률변수, 26번 포물선, 27번 공간좌표, 28번 수열의 극한 역시 틀린 학생이 꽤 많았다. 만점자가 0.12%[6].
나형의 경우 미통기가 갑자기 어렵게 나와버려서 미적분 쉽다고 공부 소홀히 하던 수험생들에게 제대로 패닉 한 번 선사해 주셨다. 29번은 EBS에서 그대로 가져왔는데도 불구하고 오답률이 높았다. 수학 1에서도 가형과 공통으로 나왔던 수열의 극한 15,28번, 16번 행렬 합답형문제도 정답률이 50% 이하로 나올 정도로 어려운 편이었다. 30번 역시 가형과 마찬가지로 트랩에 많이 걸렸다. 만점자는 0.3%[7].
표준점수 최고점은 가형 145점, 나형 149점이나 되었으며 유독 국영수 중 140점 중후반대의 표점이 나와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이다.

외국어는 1컷 91로 11수능 이후 최저 1등급컷을 기록했다. 6월에 이어 쉬운주장문제가 또다시 안 나왔으며 이를 대체한 문제는 6월에는 무관한 문장으로, 이번에는 순서맞추기 문제가 두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리고 수능 때는 예상대로 문장 삽입문제가 출제되었다. 11수능처럼 대놓고 헬게이트 오픈 수준의 체감난이도는 아니었는데 막상 채점하고 보니 다 틀리는 스타일의 시험이었다는 평이다. 예를 들면 빈칸 26번 3점짜리는 비연계지만 어렵지는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주제와 관련된 선지를 골라 틀린 학생들이 많았다. 정작 정답은 주제와 반대되는 내용이었다. 또한 여느 때완 다르게 빈칸 3점 최고난이도 킬러 문제(28번, 정답률 19%)를 EBS 연계지문으로 내어 수리영역과 마찬가지로 '킬러 문제는 무조건 비연계다!' 라는 강사들을 제대로 물먹였다. 빈칸 2곳채우기 문제는 6월과 마찬가지로 A,B가 1~5번 모두 다른 선지로 나왔으나 6월에 비하면 쉬웠고 2점짜리로 출제하였다. 고득점 300제에서 연계가 매우 많이 되었었다. 이때 문법은 매우 쉽게 출제되었기에 문법 공부 소홀히 하던 학생들, 수능 때 제대로 뒷통수 맞았다. 그러나 매우 쉽게 출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번 선택형 어법문제는 B에 낚여 정답률이 30%대였는데 어법어휘 선택형의 스킬로 통하는 첫번째 단어는 보기에 세개 있는거-두번째는 3개 중 거기서 두개 있는거-그리고 세번째는 남는 둘 중 하나가(일명 332,323,333법칙) 6월 어휘문제에 이어서 이번에는 어법에서 두 번째 네모에서 먹히지 않았던 점이 컸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으로 무려 11수능과 같다. 만점자는 0.27%[8]로 6월의 거의 3분의 1로 떨어졌다.

5 11월 본 수능 (2012.11.8)

5.1 언어 영역

언어영역은 작년보다 많이 쉬워져 1등급컷이 98점에서 형성되었다. 작년 외국어랑 다를 게 뭐냐 비교적 평이한 문학지문들과는 달리 비문학 부문, 특히 언어구조를 물어보는 문제와 기체분자 문제[9][10] 고전문학 부분에선 금방울전정철의 <성산별곡>, 권섭의 <독자왕유희유오영>이 출제되었고 소설 부분에서는 박태원의 <천변풍경>, 수필부문에서는 이양하의 <신록예찬>이 출제되었으며 시에서는 김수영 시인의 <폭포>, 오규원 시인의 <살아있는 것은 흔들리면서 - 순례11>, 이시영 시인의 <내 마음의 고향6 - 소설>이 출제되었다. 작년 수능 포세이돈 외국어의 악몽이 언어에서 실현되어버렸다. 다만 EBSi의 체감 연계율은 6월, 9월보다 많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문학의 경우 박태원의 천변풍경과 같이 동일 작품 내의 다른 부분을 내는 경우가 많았고 비문학도 일반 제재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내용이 많이 추가되었다. 여러분 EBS 연계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추가바람.

지문 난이도 자체는 1컷 98점 정도로 쉬운 난이도는 아니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에게 '내용을 이해 못하고 문제를 풀었는데 시험장 나와서 채점해보니까 정답이었다' 같은 경우가 속출했다. 지문은 어려운데 문제가 쉬웠던 대표적인 수능.

사실 똑같이 1컷 98점을 기록했던 9평보다 어려웠기에 설마 98점컷이 나오겠냐 하는 분위기였으나 현실은 그런 거 없다였다. 9평에는 만점자 2.15%를 포함하여 1등급 비율이 6%가 넘었었으나[11] 이번엔 1등급 4.84%로 1등급 비율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일 뿐이다. 난이도가 9평보다 어려웠다는 건 수치로도 증명이 되었다. 만점자 비율은 2.36%(14625명)으로 오히려 9월 모의평가보다 만점자 비율이 0.2% 올라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9월과는 달리 1등급 비율이 정상적으로 나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언어를 대체로 '이과생들에게 유리하다' 고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수험생들도 이에 동의한다. 이상기체 방정식 제재의 비문학 지문이 상기한 대로 물2나 화2를 배운 이과생이라면 지문을 안 읽고도 풀 수 있고 적어도 매우 익숙한 주제라서 쉽게 읽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특히 문과생은 죽을 맛을 볼 난도. 그들 역시 물2/화2 선택자들이 이상기체 지문을 보고 멘붕은커녕 축복을 선사해주신 평가원에 감사함을 느끼며(...) 잘 풀 것이라는 예측을 하지 못했기에 1컷 예상 역시 초기에는 95~96점 정도였다. 그러므로 1등급에 이과생들이 많이 분포할 확률이 높으므로 혹시 문과생은 점수가 아쉽게 2등급에 걸치더라도 자신감 잃지 말자. 하지만 논술 우선선발에서 밀려버리잖아? 안될거야 아마

5.2 수리 영역

5.2.1 가형

수리 가형은 전체적으로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지만 그에 비해 커트라인이 높다는 평이다. 9월보다는 약간 쉽지만 오히려 전년도보다 약간 어렵다고 말한 학생들도 있다. 객관식이 어렵고 주관식이 상대적으로 쉬운 느낌의 시험이었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잘 찍어서 점수가 상승한 케이스가 많기 때문. 어려웠다고 할 수 있는 문제가 21번 미분(35%), 29번 함수의 극한(22%), 30번 지수로그(11%) 정도 밖에 없다. 그나마 준킬러 수준의 문제마저 18번 이차곡선, 19번 적분 합답형, 20번 공간벡터, 28번 공간도형 정도였는데, 주관식 28, 29, 30 모두 킬러문제치곤 무난했다. 29번은 공간도형, 공간벡터가 아닌 함수의 극한에서 출제했다! 준킬러였던 19번 적분 합답형 보기 ㄷ은 6월 19번 문제푸는 방법이 대놓고 똑같이 출제되었다. 심지어 28번 공간도형 종이접기 문제는 아예 수능완성 실전편 6회를 복붙그대로 연계했다!!! 다만 수능완성과는 달리 계산은 깔끔하게 나왔다. 덕분에 2008학년도 수능 이후로 5년만에 수리 가형 1컷이 90점 이상에서 잡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 해를 이후로 수리 가형/수학 B형/수학 가형 1등급 컷이 90점 이상은 밥먹듯이 나오고, 100점도 심심찮게 나올 것을 알았을까요?? 수학강사들은 80 후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1등급컷은 92점, 2등급 컷은 83점이었다. 또한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139이다.

21번 미분가능성 문제는 킬러수준에다 20번까지의 선지분배가 44444였기 때문에 이 문제를 찍고 넘어가려던 학생들에게 짜증을 유발했다. 다만 짝수형 한정 17번까지 5번이 단 2개만 나와서 18번부터 정답이 5525(홀수형 1525)인 덕분에 5번으로 다 찍은 경우 20번빼고 나머지 문제를 다 맞힌다!!! 그 덕분에 이 방법을 사용한 4등급 학생들이 2,3등급으로 올라가고 2,3등급의 학생들이 1등급이 되는 대박을 터트려 등급컷과 만점자 비율이 올라간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20번을 틀리고 29, 30번도 틀려서 88점으로 2등급이라 카더라) 그런데 이 영향으로 등급컷마저 같이 올라서 실제 등급은 오르지 않고 그대로, 심지어 주관식에서 틀리면 한 등급 내려가기까지 했다. 만점자 0.76%[12]

5.2.2 나형

나형은 작년 수능보단 어려웠지만 적절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지난 해와 비슷하게 나머지 문제를 비교적 쉽게 내고 21, 29, 30번 세 문제로 승부내는(정답률은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이과기준 14%,문과기준 12%) 형식의 시험이었다. 하지만 현시창. 실제 정답률은 한자리수라 카더라 25번 3점짜리 표본평균 구하는 문제나[13] 29번 확률문제를 학생들이 의외로 실수하는 바람에[14] '29번까지 1시간 컷하고 30번을 보는데 이거 맞추면 100점 맞을 거 같은 거야 그래서 검토 포기하고 40분동안 30번 비볐는데 못 풀고 실수까지 함 그래서 2등급 ㅠㅠ' 같은 작년의 사례는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1컷 92점으로 이정도면 6평과 9평의 중간 수준의 적절한 난이도의 시험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채점 결과 만점자 0.98%[15]로 작년 0.97%에 이어 또다시 수리 나형은 만점자 1% 맞추기에 가장 근접한 과목이 되었다. 수리영역 교수님들 2년 연속 단체 회식하실 듯 작년처럼 괴랄하게 헬문제 하나 내놓고 96점 1컷을 만들어버려서 만점자 1%를 맞추는 것이 아닌 1컷도 92로 깔쌈하게 내면서 30번의 정답률도 작년보다는 조금 높여서 평가원의 목표에는 아주아주 이상적인 시험이었다고 평가된다.

5.3 외국어 영역

외국어는 9평급의 불난이도였다. 그래도 11수능보단 낫다 체감 연계율이 6월이나 9월에 비해 그리 높지않다는 점 때문에 작년보다 훨씬 어려웠다는 평이 압도적이다.[16] 킬러 문제의 오답률은 높은 순서대로 78,75,71,69,61%[17]로 꽤나 어려웠으나 킬러 문제들치고는 무난했다. 하지만 난이도가 상인 문제들의 비중이 높았던 게(정답률 50% 미만) 결코 쉽지 않았던 난이도의 주 원인이었다.

1등급 커트라인은 91~92라는 예상을 뒤엎고 93점에서 형성되었다. 이 때문에 등급컷 발표 전날 1컷이 93이라는 소식을 들은 92점들이 단체로 멘붕을 당했다.[18] 참고로 이번에 외국어 92점을 맞은 사람은 백분위 96인데 2등급을 받는 괴랄한 성적표를 받았다.[19][20] 선택형 어법 20번 문제가 A선지가 두 개인 것이 답으로 출제가 되어 A는 보지도 않고 3개 있는 게 답임ㅋ[21] 하고 B, C만 봤던 학생들 바보들(1)을 제대로 물먹였고 밑줄형 어법 21번 역시 생소한 도치구문이 출제가 되어 밑줄 앞뒤만 읽고 푸는 학생들(문맥파악 안하는 학생들) 바보들(2) 제대로 물먹였다. 그리고 빈칸의 경우 내용 파악도 힘들고 선지도 비유적인 부분이 많이 나와 난이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다만 작년에 추가되었으나 수능에만 나오지 않았던 빈칸 2곳채우기 문제는 6평,9평이 모두 A,B가 1~5번 모두 다른 선지로 나온 것에 비해(6평은 3점짜리다!) 수능에서는 쉽게 냈다.(하나 풀면 2,3개가 제거.) 또 올해는 주장문제 대신 6월에는 무관한 문장, 9월에는 순서맞추기에 이어 수능때는 예상대로 문장삽입 문제가 나왔다. 그리고 작년에 수능완성에서 8문제가 나오고 인수 1에서는 한 문제도 안 나오는 괴랄한 연계율을 보였던 것, 그래서 대부분의 강사들이 인수 1, 2는 보지도 말고 수완이나 열심히 보고 있으라고 했었던 것, 제대로 엿먹였다. 보란 듯이 수특과 인수를 300제와 수완보다 많이 연계시켜서 체감연계율 하락에 일조했다. 여러모로 강사들과 평가원의 물고 물리는 전쟁 때문에 학생들만 죽어난다. 다음해에는 인터넷수능에서 한 문제도 안 나왔다.
만점자 0.66%[22], 표준점수 최고점은 141점으로 2012 수능보다 무려 11점 높다.

5.4 사회탐구 영역

탐구는 작년의 희대의 물탐구와 반대로 사탐 과탐 거의 전 과목 퐈이야~!!! 인 걸로 보인다.

한국근현대사의 경우 1등급 컷이 역시 45점을 기록, 예년보다 많이 어려웠다는 평이다. 8번 문제는 대한제국의 정부 조직도를 주고 그 시기의 사건을 맞추는 문제였는데 단순 암기만으로는 풀기 까다로운 문제였다.[23] 12번 지문은 어떠한 단체들이 뭉쳐서 만든 단체인지까지 세세히 알아야 풀 수 있는 독립운동사 문제 중에서도 어려운 축에 속한다. 19번 문제는 역사 문제 답게 현실의 이슈와 연관시킨 문제로 박정희 정부가 1974년 유신헌법에 기초해서 선포한 긴급조치 1호에 대해 2010년 대법원이 전원일치로 위헌 판결을 내렸다는 기사가 지문으로 나왔는데 유신헌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뭉뚱그린 답(정확하게는 유신헌법 그 자체에 대한 답)으로 1번을 찍을 수 있을 정도였다. 이로써 다시 한 번 근현대사를 치르는 수험생들을 헬게이트로 몰아넣었다.만점자 0.37%[24]

국사의 경우 1등급 컷이 45점을 기록, 6평 때보다는 아니지만 헬게이트축에 속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25] 5번 문제는 각 시대의 생활상을 정확히 알지 않으면 애매한 답을 고르기 쉬운 문제였으며 6번 문제는 삼국 간 항쟁시기에 따른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정확하게 외우고 있지 않으면 풀 수 없었던 지엽적인 문제였다. 그 외에도 14번의 토지제도에 대해 묻는 문제도 어려웠다는 의견이 대다수. 특히 16번 문제였던 지눌을 물어보는 문제는 꼬아서 냈다는 의견이 대다수. 사탐 과목중 표준점수 최고점이 두번째로 높은 74점이다. 만점자 0.92%[26]

윤리의 경우 만만치 않은 헬 난이도를 기록, 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7번 문제인 롤스의 정의론에 관한 문제는 수험생들이 항상 나오는 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헷갈리는 선지로 인해 어려운 문제였고 8번 문제인 순자, 한비자를 헷갈리게 낸 문제가 9월에 이어 또 출제되었으며 11번, 12번에 걸친 조선시대 사상가 문제 이황, 이이, 정약용도 제시문을 익숙치 않은 부분으로 출제, 역시 수험생들을 햇갈리게 만들며 어려운 문제로 등극했다... 였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만점자 3.15%[27]로 만점백분위 98%가 뜨게되었다. 사탐 중 그나마 가장 쉬운 난이도였으나 표준점수 최고점은 두번째로 낮은 70점이다.

세계사 역시 2년간의 만점 1등급컷 딜레마를 깨고 1등급 컷이 45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출제진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삼사 다 45로 가는 거야! 아 전국의 고3 역덕들 이대로 무너지고 마는 건가요! 부끄럽습니다~ 만점자 0.91%[28]

한국지리는 헬게이트가 열려버렸다. 1등급 컷이 44점... 작년 50점 만점이 1등급 컷이었던 것 때문인지 무척 어려웠다. 만점자 0.53%[29]

세계지리 역시 난이도가 높았는데 특히 시차 구하는 문제가 매우 어렵게 나왔다. 스마트폰 문자 형식으로 된 문제였는데 문자를 두 시간 이후에 확인하지를 않나 딴 데를 가지 않나... 몇 번을 꼬아버렸다. 그런데 평균 점수는 사탐 과목 중 두번째로 높아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탐 영역 중 가장 낮은 69점이다.[30] 만점자 0.83%[31]

경제지리도 난이도가 높게나왔다. 1등급 컷이 44점. 특히 만점자가 이번 사탐 중에서 가장 적은 30명이고 비율도 0.15%이다. 근데 평균은 26.6... 사탐 중 가장 높은 평균점수이다. 어차피 없어지는 과목인데 상관 있겠나

경제도 헬게이트. 1등급컷이 41점으로 작년 등급컷이 높다는 불만 때문인지, 수능 전 9월 모의평가가 1등급컷 48점으로 너무 쉽게 나왔기 때문인지 오랜만에 지옥을 열어버렸다. EBS 해설강의에서도 이를 의식했는지 사회탐구 영역 중에서 가장 어려웠고 표준점수는 높게 나올 것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수만휘오르비의 평가를 들어보자면 시간 안에 다 풀기만 해도 용자라고 할 정도 였다고 한다. 표준점수가 사탐 영역 중 가장 높아 무려 77점이나 됐다. 만점자 0.26%[32]

사회문화 역시 평이했던 모의평가때와 다르게 헬게이트 반전을 선사했다. 꽤 많은 문제에 함정 선지를 넣었던 데다가 충격과 공포 난이도의 표 분석[33] 문제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굉장히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1등급 컷도 45점으로 최근 사회문화 등급컷 중에서도 상당히 낮은 편으로 잡혔다. 만점자 0.33%[34]

5.5 과학탐구 영역

화학1은 쉽지는 않았다는 평이 대다수지만 1등급컷이 46점(표준점수는 47점과 같다) 정도로 어려운 거 한 개만 틀려서 1등급컷에 걸릴 정도. 그리고 그것은 현실이 되었다.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면 16번까지는 진짜로 쉽지만 17번부터 본격 헬게이트. 화학1의 3대 계산 문제인 기체, 수용액, 금속이 전부 마지막장에 몰려 나왔다. 17번부터 흔한 PV그래프가 아니라 x축을 1/[로 바꾸어 버렸다던지... 18번 문제의 경우 B이온이 언제 반응하는지 몰랐다면... 만점자 1.5%[35]

화학2는 만점자 1.72%[36] 그리고 추가바람

생물1에서는 유전 문제가 작년처럼 어려워서 1등급컷이 45점 정도로 형성되는 분위기다. 특히 17, 19번의 유전 문제가 엄청나게 어려웠는데 이 중 19번은 복대립 유전인 데다가 우열의 기준을 정확하게 가정해서 대입해야지 풀 수 있었다. 거기다가 다 풀어놓고 동형접합일 때 태어나지 않는 유전자가 있다는 걸 보지 못했으면... 만점자 0.65%[37]

생물2에서도 헬게이트가 열려 1등급 컷이 40점 정도로 형성될 분위기이다. 실제로 1컷은 41점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분류 파트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지엽적인 개념이 등장하기도 하고 맨 뒷장 18, 20번 문제에 교차, 하디&바인베르크의 법칙 킬러가 동시에 등장하여 난이도를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특히 교차 문제는 지금까지는 2가지 유전자에 대해서만 물어보던 자가 교배를 3가지 유전자에 대하여 물어보았고 정답률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였다. 참고로 만점자 비율은 사탐,과탐 통틀어 가장 낮은 0.08%[38]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지구 과학Ⅰ은 50점이 1등급 컷이 나왔다. 작년 한국지리의 등급컷 헬게이트가 열려버린 셈. 결국 만점자 비율은 7.96%[39]로 생물2와 99.5배 차이날 정도로 매우 대조된다. 그리고 사탐, 과탐 통틀어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다. 20번이 새로운 유형이 나왔다지만 모두 어렵지 않게 풀었다고 한다. 그리고 찍어서 맞은 사람도 많이 있었다. 2점 1개 틀리면 2등급(백분위90), 3점 1개 틀리면 3등급(백분위 85쯤), 3개 틀리면(3점 최소 1개) 4등급이다. 한국지리랑 자리 체인지?

반면에 지구 과학Ⅱ는 1등급 컷이 50점(만점자 5.68%)이고 2등급 컷이 46점이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44~45점에서 1등급 컷이 나와 난이도가 적절했다. 만점자 1.01%[40]

물리Ⅰ은 만점자 0.48%[41] 물리Ⅱ는 만점자 1.12%[42] 둘다 추가바람

아랍어는 9평 때 불 난이도가 나왔지만 본수능 때 6월 수준으로 회귀하였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아랍어 22번 문항에 싸이강남스타일이 그림 자료로 나왔다는 점. 만점자 비율은 2.65%였으며 총 응시자는 27844명으로 1등.

러시아어는 만점자가 단 2명이 나왔다. 평균이랑 표준편차는 각각 14점, 8.8점이다. 만점자 비율 0.05%

일본어에서는 헬게이트가 열렸다. 분명 9평까지는 여태까지의 모의고사에서 평소 나오던 출제유형이였으나, 수능때 갑자기 문제유형을 전부 갈아엎는 파격을 저질렀다. 수능특강만 봐선 풀기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는데, 이는 문제가 어려워서라기보단 수능특강에서 볼 수 있던 문제 유형들을 싹 없애 버렸으며, 보기 다섯개 전부 토씨 하나씩만 틀리게 해놓는 등 평소 일본어에 매진해오던 사람들조차 혼란에 빠트리는 애매하고 햇갈리는 문제들로 대부분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평소에 별 일 없으면 1등급, 대충 풀면 2등급 수준이였던 학생들이 3등급 내지 4등급이라는 사상 초유의 성적을 받아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총 응시자 11661명에 만점자 비율 0.87%

직업탐구영역은 전체적으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쉽게 나왔다는 평이 많다. 특히 수능완성 교재에 나온 여러 어려운 유형은 거의 나오지 않았기에 수능완성을 사서 푼 것이 돈 낭비, 시간 낭비였다고 평하는 학생들이 많다.

6 사건사고

  • 대구광역시에서 수능을 하루 앞둔 삼수생아파트에서 투신하여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다. 경찰은 학생의 주머니에서 유서가 발견되었고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
  • 수능 당일 0시 쯤 수험생을 둔 가정집에 불이 나 가정집이 모두 불에 타고 수험생의 신분증과 수험표도 불에 타버렸다. 경찰은 시교육청에 연락해 임시수험표를 발급하여 시험을 볼 수 있게 하였다. #
  • 작년 시험에선 서울 '인창고' 에서 시험을 봐야 할 학생이 구리 '인창고' 를 찾아가는 사태가 벌어진 데 이어 올해 시험에선 구리 '인창고' 에서 시험을 봐야 할 학생이 서울 '인창고' 를 찾아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각 사례 모두 학교 측은 교육청과 협의하여 임시고사실을 편성하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참고로 다음 해인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이러한 사례에 대해서 배려해주지 않게 되었다.

7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등급구분점수, 만점자 비율

7.1 주요 3개 영역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괄호는 표준편차.

언어 영역수리 영역 가형수리 영역 나형외국어 영역
6월 모의평가63.0(21.7)52.4(24.4)40.5(27.0)52.9(23.5)
9월 모의평가72.3(24.1)49.4(22.5)41.7(23.8)51.2(23.3)
11월 본수능73.8(19.4)56.2(22.5)47.5(25.0)58.2(20.4)

7.2 등급구분점수

괄호는 표준점수.

6월 모의평가

언어 영역수리 영역 가형수리 영역 나형외국어 영역
만점100(134)100(139)100(144)100(140)
1등급94(129)96(136)96(141)93(135)
2등급88(123)85(127)81(130)85(128)
3등급81(117)73(117)64(117)73(118)

9월 모의평가

언어 영역수리 영역 가형수리 영역 나형외국어 영역
만점100(123)100(145)100(149)100(142)
1등급98(122)85(132)88(139)91(134)
2등급96(120)78(126)73(127)83(127)
3등급92(117)69(118)61(117)72(118)

11월 본수능

언어 영역수리 영역 가형수리 영역 나형외국어 영역
만점100(127)100(139)100(142)100(141)
1등급98(125)92(132)92(136)93(134)
2등급95(122)83(124)81(127)84(126)
3등급90(117)76(117)70(118)75(117)

7.3 만점자 비율

언어 영역수리 영역 가형수리 영역 나형외국어 영역
6월 모의평가0.31%1.76%2.14%0.80%
9월 모의평가2.15%0.12%0.30%0.27%
11월 본수능2.36%0.76%0.98%0.66%

8 말, 말, 말

만점자 1% 달성하도록 노력하였다. (다수의 만점자 정책이 내년에도 이어지냐는 질문에) 내가 알기로는 그럴 것이다.

- 2011년 11월 10일, 12수능 브리핑에서 이흥수 12수능 출제위원장 - 학생도 학부모도 싫어하는데 정부만 좋아한다 언어 영역 커트라인은 본 건가

그러나 2012/2013학년도 수능으로 만점자 1%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건지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만점자 1% 정책을 결국 폐지하였다. 불행 중 다행. 근데 이 정책 없어지니까 변별력이 상실하는 것 같다. 특히 2015학년도. 여담으로 2013수능 만점자는 총 6명. [43]

9 EBS?

올해 수능도 EBS가 70% 연계될 거라고 발표하면서 학생들과 강사들 모두 EBS 분석에 치중했다. 심지어 파이널 강의에서는 다른 문제집이나 기출문제에는 안 나오고 EBS만 나오는 신유형들을 수능에 연계될 수 있다며 수록한 강의들이 많았는데 그걸 들은 학생들은 모두 피눈물을 흘렸다. 연계되었지만 EBS문제를 기출화시켜서 냈기 때문. 즉 EBS를 안 봐도 수학능력을 갖고 있다면 푸는 데 전혀 지장이 없는, 예년과 다름없는 연계를 보여주었다.

혹 2013수능 이후의 수험생 중 EBS에 치중하려는 이가 있다면 하나만 명심하자. 평가원 기출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EBS에만 나오는 신유형을 공부하는 것은 수능의 본질을 'EBS고등학교 내신' 으로 왜곡시켜 이해한 것에서 비롯된 행위이니 절대 하지 말자. 그렇다고 EBS를 보지 말라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문제집의 일종으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10 참고 문서

  1. 2013학년도 본 수능 필적확인 문구. 정한모 시인의 '가을에'에서 발췌하였다.
  2. 다만 체감 난이도는 비슷했다. 그런데 표준점수가 3점이나 낮게 나온 이유는 평균 점수는 비슷한데 하위권의 점수가 크게 내려가 표준편차가 커졌기 때문이다.
  3. 가형의 경우 아직 대부분의 중하위권 학생들이 나형으로 이동하지 않았고, 나형 역시 대부분의 문과생들은 수학 공부를 덜 했기 때문에.문제가 어렵게 느껴진 것이다.
  4. 13170명
  5.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이과는 8%,문과는 7%였다.
  6. 167명
  7. 1372명
  8. 1634명
  9. 반데르발스 방정식이 등장했다!! 이건 열역학에서나 배우는데 문제에서까지 대학교 교육 과정을 물어봤다. 물론 지문의 내용만으로 모두 풀 수는 있지만 그래프 문제의 경우에는 화학Ⅱ를 배운 이과생의 경우를 제외하고 올해의 킬러 문제라는데 이견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까다롭게 출제되어서 여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0. 그런데 이건 마냥 이과생들에게만 유리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언어영역 수능특강 교재에서 이 지문과 유사한 내용이 이미 나왔다. 결국은 EBS 연계교재 꼼꼼히 다 공부한 학생들은 문이과를 막론하고 지문 분석에서 멘붕까지는 가지 않았을 문제였다.
  11. 100점을 맞은 사람도 많았지만 만점은 4%가 안되었고 그 4%를 채우기 위한 컷인 98점을 맞은 사람이 매우 많아서 점수가 다 먹혀버렸다
  12. 1114명
  13. 정답이 98인데 980이 아니냐고 이의제기를 했다.
  14. 29번 확률문제가 생긴게 원순열 사용해야 하는 문제인 줄 알고 적용했다가 실수했을 것으로 추정,행렬로 고정되어 있어서 원순열을 사용하면 안 된다.어차피 나형은 원순열 안 배운다
  15. 4241명
  16. 사실 작년 수능이 정말 비정상적으로 쉬웠던 것이다. 실제로 역대 최악의 난이도로 손꼽히는 2011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정말 쉬운 편이다.
  17. 이투스 기준으로 홀수형
  18. 그 어느 곳도 1컷이 93이라 예측한 곳은 없었다. 91이 소수, 92가 다수였기에 당연히 높아봐야 92라고 생각했고 91까지 가능하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현실은...
  19. 93점(표준점수 134)까지의 누적도수가 약 4.16%, 92점(표준점수 133)까지의 누적도수가 약 4.74%로 상위 (4.16+4.74)/2=4.45%가 된다. 그래서 백분위는 100-4.45=95.55꾸어어억를 반올림하면 96이 된다.
  20. 더욱더 기막힌 것은 다음 해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영어B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이 92라는 예상을 뒤엎고 또 93점에서 형성되었다. 그런데 백분위는 95다. 2년 연속 92점 물먹이기라니 우연치고는 참...
  21. 실제로 최근 5년 평가원 수능에서는 A가 3개인 경우가 무조건 답이었다. 그걸 믿고 4번이나 5번을 고른 학생들이 정답인 2번을 고른 학생보다 많았다. 결국 26,27번 3점짜리 빈칸추론을 제치고 당당히 오답률 1위에 올라섰다. 4년 후에 또다시 이런 사태가 나오는데...
  22. 4041명
  23. 단순히 연도만 암기했다면 칭제 건원 1897년, 정답이었던 한성전기회사의 설립 연도는 1898년으로 헷갈리기 십상이지만 제시된 정부 조직도에 중추원이 설치된 것으로 보아 독립협회 후기라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칭제 건원은 답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선택지는 한성전기회사 설립이 아니라 그것의 운영에 관한 선택지이므로 1898년 이후면 된다.
  24. 592명
  25. 보통 국사는 아무리 어려워도 45점 밑으로는 잘 안 내려간다. 그만큼 서울대를 노리는 수험생들의 실력이 대단하다. 그런데 6평에서 1컷 37점을 만들었으니 평가원은 더 대단하다
  26. 403명
  27. 4744명
  28. 270명
  29. 905명
  30. 이 과목을 제외하곤 모든 영역이 표준점수 만점이 70점대이고, 1컷이 50점 만점인 과목은 하나도 없었다. 즉, 2012~2016 수능 사회탐구 영역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를 보였다.
  31. 318명
  32. 85명
  33. 파격적인 신유형이었는데 시간 내에 풀어내기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인강 강사들의 견해다.참고로 2010학년도 수능에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
  34. 738명
  35. 2334명
  36. 593명
  37. 1103명
  38. 58명
  39. 11205명(....)
  40. 279명
  41. 408명
  42. 237명
  43. 그나마 지난 5년간(2012 수능 ~ 2016 수능) 나온 수능 중에서 만점자가 제일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