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115 츠루기

제2차 세계대전의 일본군 항공병기
육군 전투기Ki-27 97식 전투기, Ki-43 하야부사, Ki-44 쇼키, Ki-61 히엔, Ki-84 하야테, Ki-100 5식 전투기
육군 쌍발 전투기Ki-45 토류, Ki-102 5식 습격기
육군 폭격기BR-20 시코그나, Ki-21 97식 중폭격기, Ki-30 97식 경폭격기, Ki-32 98식 경폭격기, Ki-49 돈류, Ki-51 99식 습격기, Ki-67 히류
함재기함상전투기A5M 96식 함상전투기, A6M 0식 함상전투기, A7M 렛푸
함상공격기B5M 97식 2호 함상공격기, B5N 97식 함상공격기, B6N 텐잔, B7A 류세이
함상폭격기D3A 99식 함상폭격기, D4Y 스이세이
함상정찰기C6N 사이운
노획 항공기LaGG-3, F2A 버팔로, B-17, P-51 머스탱, P-40 워호크
해군 소속 육상공격기/폭격기G3M 96식 육상공격기, G4M 1식 육상공격기, P1Y 깅가, H6K 97식 비행정, H8K 2식 비행정, G5N 신잔, G8N 렌잔
해군 소속 국지전투기N1K-J 시덴, J1N 겟코, J2M 라이덴
해군 소속 수송기L2D, H6K 97식 비행정, H8K 2식 비행정, G5N 신잔
해군 소속 수상기F1M 영식수상관측기, E13A 영식수상정찰기, N1K 쿄후, M6A 세이란, E16A 즈이운
특공기MXY-7 오카, Ki-115 츠루기
프로토타입J4M 센덴, J7W 신덴, J9Y 깃카, 나카지마 Ki-87, Ki-88^, 다치카와 Ki-94, Ki-201, Ki-200 슈스이, R2Y 케이운, J6K 진푸^
페이퍼 플랜A8M 리후쿠, G10N 후가쿠*, 와쿠세이 함상폭격기, Ki-162
대잠 초계기Q1W 토카이
*엔진만 몇기 만들어졌다. ^목업으로만 존재함.


Ki-115-8.jpg

Nakajima Ki-115 Tsurugi
中島飛行機 キ115 剣

1 제원

분류 : 단발 단좌 자폭공격기인간지능 유인유도 대함미사일
전장 : 8.55m
전폭 : 8.60m
전고 : 3.30m
익면적 : 12.4 m²
엔진 : 나카지마 Ha-115[1] 복렬 14기통 공랭식 성형엔진, 1,150마력
자체중량 : 1,640kg
전비중량 : 2,580kg
최대이륙중량 : 2,880kg[2]
최대속도 : 550km/h (추정)
항속거리 : 1,200km
무장 : 500kg/800kg 폭탄 한 발, 조종사 한 명

2 개요

태평양 전쟁 후반 일본군이 운용한 항공기. 일본군 육군에서는 츠루기(검)로 일본군 해군에서는 토카(藤花, 등나무 꽃)로 불렀다.

3 특징

여기서 주목할 것은 무장이다. 절대 기관총 따위가 아니다! 폭탄 한 발이다! 바로 카미카제 전용기이런 미친인 것. 무장에서 폭탄 이외의 무기는 아예 언급조차 안 되어있다는 게 포인트(...).

그나마 MXY-7 오카는 로켓이라 빠르기나 했지[3] 이건 대전 발발 전에 개발된 소련I-16보다 조금 더 빠른 속도였다. 게다가 개발된 시기는 1945년. B-29가 열심히 폭탄을 싸갈겨 대며 일본에 쑥을 재배하고 F4U 콜세어, F6F 헬캣이나 P-51 머스탱이 열심히 일본 항공기들을 청소하고 있는 시기이다. 거기다 그 둔중하다는 헬캣조차 600km/h를 넘기는 판국에 최대속도 700km/h를 넘는 머스탱이나 콜세어 등과 만났다가는... [4]
오로지 생산성만을 추구한 기체로 파이프로 대충 만든 고정식 랜딩 기어에다가 동체는 목재와 캔버스를 입혀서 대량생산은 가능했으나 이게 내구도가 안습.[5]그나마 육군형은 이륙하면 바퀴를 버리도록 되어 있어서 파일럿은 돌아올 수도 없었다(...).Me 163 코메트?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일본군은 이 기체의 개량형인 Ki-230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 100기가 넘게 생산되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별다른 활약도 없었고 일본군의 병크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여담으로 사실 이 항공기는 독일의 He 162와 비슷한 발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한정된 자원으로 값싸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단발 단좌 폭격기[6]가 목표였으나 일본군이 어떤 집단인가, 이 놈을 폭격기로 쓸리가 없었다. 안습. 어차피 본래 목적대로 생산되었더라도 어차피 헛간 문짝[7]에 엔진 달아놓은 것은 다를 바 없었기 때문에 별 효과를 발휘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45년 당시에는 카미카제 전술 덕분에 폭격 작전을 진행할 조종사들도 얼마 없었다. 이 전투기(?)가 정말로 실전 기록이 남았다면 이착륙(착륙은 생각도 못 할 공산이 크지만...) 도중에 전원 자멸해버리는 막장의 대명사가 되었을 것이다.

4 창작물에서

194X 시리즈 같이 일본군이 적으로 등장하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슈팅 게임에서 가장 흔히 등장하는 최약체 졸개로도 유명하다. 애초에 실물이 슈팅게임 졸개와 100% 매치가 된다는 것 자체가...
  1. 해군의 사카에
  2. 800kg 폭탄을 매달고 연료를 가득 채울 시
  3. 그러나 MXY-7 오카도 Ki-115 츠루기와 비교했을 때 그리 나을 건 없다. 이유는 그 괴악할 정도로 짧은 사정거리.
  4. 여기서의 최대속도는 순항속도 및 일반강하 속도를 말한다. 급강하시 속도는 그 둔중한 헬캣조차 900km/h 초반대다.
  5. P-47의 날개와 Ki-115 츠루기의 날개가 공중전 중에 서로 부딪혔는데, 츠루기의 날개 찢어졌다.!!!
  6. 미군이 상륙작전을 감행할 시 상륙정에 폭탄을 투하하는 것이 목표였다.
  7. 빌리 메서슈미트(Willy Messerschmitt) 박사가 Bf109 설계 당시 한 말. 동체가 엔진 출력보다 너무 커지면 비행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장갑이 얇아질 수 밖에 없기에 Bf109를 소형 기체로 개발한 것이다. 물론, 헛간 문짝이 아니라 은행 금고 문짝에게 폭격 당하면서 핀잔을 듣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