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34

(Su-32에서 넘어옴)
러시아(소련)의 제트전투기
도입/개발미그수호이야코블레프라보츠킨기타 제조사
1940년대MiG-9 파고
MiG-15 파곳
Yak-15
Yak-17
Yak-19
Yak-23 플로라
Yak-25(1947)
Yak-30
Yak-50
La-150
La-15 팬테일
La-168
La-160 스트렐카
알렉세예프
I-211/215
1950년대MiG-17 프레스코
MiG-19 파머
MiG-21 피쉬배드
Su-7
Su-9 피쉬포트
Yak-25La-250 아나콘다일류신 IL-28 비글
1960년대Ye-150
Ye-151
Ye-152
Ye-8
Su-11 피쉬포트
Su-15 플라곤
Su-17 피터
Yak-28 파이어바
Yak-32
투폴레프 Tu-28
1970년대MiG-23 플로거B
MiG-25 폭스배트
MiG-27 플로거D
Su-24 팬서Yak-38
Yak-45
1980년대MiG-31 폭스하운드
MiG-29 펄크럼
MiG-33 슈퍼펄크럼
Su-20
Su-22
Su-27 플랭커
1990년대MiG-MFI (Project 1.44)Su-30 플랭커C
Su-32 풀백
Su-33 플랭커D
Yak-141
(Yak-41M)
2000년대Su-37 터미네이터 (플랭커F)
Su-35 플랭커E (Su-27M)
Su-47 베르쿠트
2010년대MiG-35 펄크럼F
MiG-29K 펄크럼D
Su-34 풀백
Su-35S(Su-35BM)
수호이 T-50(PAK-FA)
Yak-130
2020년대MiG-LMFSSu-FG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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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34_fullbac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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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34 Fullback

1 개요

러시아 수호이사에서 개발한 오리전폭기로 Su-27의 파생형이다. 미국으로 치면 F-15E 스트라이크 이글에 해당되는 역할의 항공기로, 8톤의 무장을 실을 수 있고 4,000km의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다.

Su-27의 파생형이므로 외형도 그와 비슷하지만, 그 인상은 상당히 다르다. 지상공격을 위한 무기관제사가 동승하므로 2인승인데, 좌석이 앞뒤로 배치된 게 아니라 양옆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왼쪽 좌석이 조종사 자리이고, 오른쪽에는 무기관제사가 탄다. 이것을 Side-By-Side Seating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기수 부분을 보면.

좋은 오리 주둥이다.

이미 미국은 이러한 Side-By-Side Seating이 별 효율이 없다라고 판단한 반면, 러시아에서는 무언가 이득이 있다고 판단한듯 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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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함상전폭기로서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같은 대형 항공모함에 쓰일 Su-32로 개발되다가 본격적인 전폭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Su-34로 갱신되었다.

늘씬한 외형으로 수엘프 수간지 등의 별명을 가진 수호이 패밀리에서 다소 이단아적인 존재. 기수 형태만 괴상한게 아니라 다른 전투기와 달리 콕핏 윗부분이 열리지 않는 대신 밑에서 전방 랜딩기어 뒤에 달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탑승한다. 전방 랜딩기어를 보면 바퀴 뒤편을 덮는 커버가 있는데 이게 탑승을 위한 발판을 겸한다. 조종석 뒷 편에 사람 한 명이 무리없이 앉을 수 있을 만한 공간[2]이 있는데다 천장 높이도 성인 남성이 고개만 살짝 숙이고 서 있을 수 있을만큼 높아 의외로 조종석 전체의 공간은 크다. 다만 조종석 뒤가 비어있단 말은 안했다 그 때문인지 "안에 화장실이 있다." "부엌이 있다."는 괴소문도 퍼진 바 있다. 구글 연관검색어에 su-34 toilet and kitchen이 있는걸 보면 우리나라에만 퍼진 소문이 아닌듯 현실은 온갖 장비들 채우고 남은 자투리 공간에 보온병 고정대, 전자레인지와 요강이 있을 뿐이지만.[3] 물론, 1인승 전투기에 비하면 훨씬 낫다.[4] 심지어 자세만 잘 잡으면 누울 수도 있을만한 공간이 되니 럭셔리 여객기 정도는 아니지만 편의 시설은 있는 편이다. 이렇게 생활(?) 공간이 있는 것에 말미암아 기내 기압 조절장치도 있어서 대략 30,000피트 근방 까지는 산소 마스크 없이 운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기수만이 아니라 테일붐(Tail Boom)도 다른 계열기에 비해 크고 길쭉한데 APU가 들어 있어서 그렇다. 계기판을 디지털화 하면서도 구형 아날로그 계기도 남겨두었는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안전빵으로 일부러 남겨둔 것이라고 한다.

2008년 남오세티아 전쟁때 데뷔하여 조지아군 방공망 무력화 임무를 쏠쏠하게 수행해 러시아군의 주력 전폭기로 채용되었다. 러시아 공군과 러시아 해군 항공대에서 주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함재기로 테스트까지 거쳤으나 그다지 효율성이 없어서 지상에서만 운용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를 기초로 한 전자전기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ECM 포드들을 달고 있는 Su-34. 날개 끝에 달린 포드는 SAP-518 자체방어용 ECM 포드이고 센터라인에 달고 있는 포드는 SAP-14 전자전 포드로서 EA-18G 그라울러의 AN/ALQ-99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한다. Su-34뿐만아니라 Su-30MK 계열기에도 탑재할 수 있는듯 하다.

2 관련 항목

  1. 참고로 전투기에서는 드물지만, 공격기, 폭격기, 수송기에서는 흔한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A-6, F-111, 러시아에서는 Su-24, Tu-22 백파이어 Ka-50등이 이런 좌석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2. 통로 공간으로 좌우에는 장비가 들어차 있어 좌우로는 사실 좀 빠듯한 편이다. 러시아의 무기를 소개하는 한 TV 프로그램에선 진행자가 스쿼트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공간이라 설명하는데 그 정도 움직이기에만 충분하다.
  3. 사실 군용기라도 항속거리가 긴 항공기 안에는 승무원들을 위해 이 정도 배려는 되어있다. 그리고 배변 문제도 웃기기는 하지만 굉장히 심각한 문제중 하나다. 정말 심할 경우 조종사 배변문제 때문에 임무를 취소하고 착륙(!)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공격기 안에서 똑바로 서서 편한 자세로 오줌 눌 수 있는 것만 해도 굉장한 거다
  4. 1인승 전투기에도 요강이 있지만 콕핏 유리의 높이가 자동차 운전석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일어설 수가 없다. 결국 허리도 다 펴지 못한 구부정한 자세로 콕핏 유리에 머리를 비벼가며 어정쩡한 폼으로 일을 봐야 하는데 조종간과 각종 스위치들이 걸리적 거린다. 물론 실수로라도 잘못 건드리면 추락한다. 실제로 미군에서 1993년에 F-16 한 대를 이렇게 해먹었다 자세가 불편해 삑사리(?) 낼 수도 있는데 그러면 콜사인이 오줌싸개로 강제로 변경된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