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제트전투기
러시아(소련)의 제트전투기 | |||||||||||||||||||
도입/개발 | 미그 | 수호이 | 야코블레프 | 라보츠킨 | 기타 제조사 | ||||||||||||||
1940년대 | MiG-9 파고 MiG-15 파곳 | Yak-15 Yak-17 Yak-19 Yak-23 플로라 Yak-25(1947) Yak-30 Yak-50 | La-150 La-15 팬테일 La-168 La-160 스트렐카 | 알렉세예프 I-211/215 | |||||||||||||||
1950년대 | MiG-17 프레스코 MiG-19 파머 MiG-21 피쉬배드 | Su-7 Su-9 피쉬포트 | Yak-25 | La-250 아나콘다 | 일류신 IL-28 비글 | ||||||||||||||
1960년대 | Ye-150 Ye-151 Ye-152 Ye-8 | Su-11 피쉬포트 Su-15 플라곤 Su-17 피터 | Yak-28 파이어바 Yak-32 | 투폴레프 Tu-28 | |||||||||||||||
1970년대 | MiG-23 플로거B MiG-25 폭스배트 MiG-27 플로거D | Su-24 팬서 | Yak-38 Yak-45 | ||||||||||||||||
1980년대 | MiG-31 폭스하운드 MiG-29 펄크럼 MiG-33 슈퍼펄크럼 | Su-20 Su-22 Su-27 플랭커 | |||||||||||||||||
1990년대 | MiG-MFI (Project 1.44) | Su-30 플랭커C Su-32 풀백 Su-33 플랭커D | Yak-141 (Yak-41M) | ||||||||||||||||
2000년대 | Su-37 터미네이터 (플랭커F) Su-35 플랭커E (Su-27M) Su-47 베르쿠트 | ||||||||||||||||||
2010년대 | MiG-35 펄크럼F MiG-29K 펄크럼D | Su-34 풀백 Su-35S(Su-35BM) 수호이 T-50(PAK-FA) | Yak-130 | ||||||||||||||||
2020년대 | MiG-LMFS | Su-FGFA |
항공병기 둘러보기 | ||||||||||||
1차 세계대전 | 연합군 | 독일 제국 | ||||||||||
전간기 | 프랑스 | |||||||||||
2차 세계대전 | 미국 | 영국 | 나치 독일 | 일본 제국 | ||||||||
이탈리아 왕국 | 소련 | 노르웨이 | 스웨덴 | |||||||||
핀란드 | 덴마크 | 스위스 | 태국 | |||||||||
프랑스 | ||||||||||||
제트전투기 | 미국 | 러시아 | 프랑스 | |||||||||
유럽 | 아시아 |
우크라이나 공군의 Su-27.
러시아 항공우주군 곡예비행단인 '러시안 나이츠의' Su-27.
함재기 사양인 Su-33.
분류 : 쌍발 터보팬 다목적 전투기 탑승인원 : 2명 전폭 : 14.70m 전장 : 21.49m 전고 : 5.93m 자체중량:16.38t 전투중량:23.43t 최대이륙중량 : 30.45t 최대속도 : 마하 2.35 전투반경 : 3530km 실용상승한도 : 18500m 상승속도 : 300m/s 주익중량 : 371kg/m² 항전장비 : N001 레이더, OLS-26 IRST(적외선 탐지장비) 등 엔진 : AL-31F 터보팬(출력 27,567파운드) 2기 무장 : 30mm Gsh-30-1 기관포 1문, R-27ER / R-27ET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R-73(=AA-11)/ R-60(=AA-8)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범용폭탄, 로켓, 23mm 기관포 포드 등 공대지무장 등을 12개의 하드포인트에 8t까지 장착가능. |
수호이기 계보 | ||||||
Su-26 | → | Su-27 | → | Su-38 |
1 개요
SU-27. The Best Fighter in the World |
닭10억마리값
러시아 수호이 설계국이 개발한 사출좌석이 끝내주는다목적 쌍발 전투기. 전체적으로 MiG-29를 그대로 키운 듯한 인상을 주는데, 이는 구소련 중앙 유체역학 연구소(TsAGI)에서 설계한 차세대 전투기의 설계안에 따라서 수호이가 설계했기 때문이다. 다만 Su-27이 먼저 개발을 시작했고, 이를 보조할 전투기로 MiG-29가 나중에 개발되기 시작했다.
Su-27은 장거리 요격기로 개발되었으며, 특히 외부 연료 탱크를 따로 쓰지 않고 내부에 연료를 전부 우겨넣다 보니 덩치가 상당히 커졌다. 현존하는 전투기 중에서 사이즈만 따지면 제일 큰 편에 속한다.
2 도입과 운용
2013년 국가별 Su-27 도입/보유 수량[1] | |||||||||||||
종류 | 앙골라 | 중국 | 에리트레아 | 에티오피아 | 인도네시아 | 카자흐스탄 | 러시아 | 우크라이나 | 우즈베키스탄 | 베트남 | 미국 | 벨라루스 | 총계 |
Su-27 | 7 | 225 | 232 | ||||||||||
Su-27UB | 52 | 52 | |||||||||||
Su-27SK(수출용 단좌형) | 33 | 8 | 5 | 9 | 55 | ||||||||
Su-27UBK(수출용 복좌형) | 26 | 3 | 29 | ||||||||||
Su-27SM | 74 | 74 | |||||||||||
Su-27SM3 | 4 | 4 | |||||||||||
총계 | 7 | 59 | 9[2] | 12 | 5 | 30 | 355 | 70 | 34 | 12 | 4 | 23~28[3] | 446(680[4]) |
2013년 국가별 Su-30 주문/보유 수량[5] | |||||||||||||
종류 | 알제리 | 중국 | 인도 | 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 러시아 | 우간다 | 베네수엘라 | 베트남 | 총계 | |||
Su-30 | 5 | 5 | |||||||||||
Su-30M2 | 4 | 4 | |||||||||||
Su-30MK2 | 23 | 23 | |||||||||||
Su-30MKI(인도 수출형) | 157 | 157 | |||||||||||
Su-30MKK(중국 수출형) | 76 | 76 | |||||||||||
Su-30MKM(말레이시아 수출형) | 18 | 18 | |||||||||||
Su-30MKA(알제리 수출형) | 44 | 44 | |||||||||||
Su-30SM(러시아 전용 특수 개량형) | 60 | 6 | 66 | ||||||||||
Su-30MKV(베네수엘라 수출형) | 24 | 24 | |||||||||||
Su-30MK2V(베트남 수출형) | 36 | 36 | |||||||||||
총계 | 44 | 99 | 157 | 11[6] | 18 | 69 | 6 | 24 | 36 | 453 |
3 개발사
Su-27은 기존의 소련제 전투기들이 신형 미군기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낮은 성능으로 파악되어 개발이 시작되었다. 특히 F-15에 대항하기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기초적인 개발착수는 Su-27이 조금 더 빨랐다. F-15보다 먼저 개발에 착수했다는 본 주장이 사실이라면 개발에서 실전배치까지 무려 20년 이상 걸린 셈이다.
초기 개발단계에서 Su-27은 지금처럼 늘씬한 외형만 고려된 것은 아니었다. MiG-25 스타일의 각진 형태도 후보로 존재하였으며, 특히 수호이 설계국의 책임자는 이쪽의 형상을 선호하였다. 현재의 Su-27의 원형이 되는 늘씬하면서도 동체와 날개 구분이 모호한 블렌디드 윙 바디 타입 형상은 분명 공기역학적으로 많은 이점이 있지만, 대신 제어를 위하여 더 많은 전자장비를 탑재해야 했다. 수호이 설계국 책임자는 소련의 항공 전자장비 제작기술이 솔직히 미국보다 소형화, 경량화하는 부분에서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데 만약 늘씬한 형상이면 더 많은 전자장비가 들어가므로 전체적인 중량이 늘어서 성능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Su-27의 설계 책임자는 이미 T-4 초음속 폭격기(마찬가지로 수호이 설계국에서 설계. 양산에 이르진 못함)를 개발하면서 플라이 바이 와이어 설계 경험이 있으므로 문제될것이 없다고 우겼으며, 결국 수호이 설계국 책임자와 Su-27 설계 책임자가 몇달간 싸운 끝에 좀 더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한 현재의 형상으로 방향이 잡혔다.
재미있는 것은 비슷한 시기 미국의 F-X 사업에서는 록웰사가 개발한 블렌디드 윙 바디 타입에 오자이브 델타[7] 형상의 전투기를 제치고, 맥도널 더글라스가 제안한 좀 더 평범한 형태의 전투기인 F-15가 채택되었다.[8]
다만 Su-27 최초의 원형기, T-10[9]는 현재의 Su-27과 매우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날개는 오자이브 델타 형상이었으며, 동체 중앙 부근에는 마치 F-14의 것과 유사한 세로로 길쭉한 돌기물(펜스)이 있었다.
한편 초기 개념설계 단계에서 수호이의 개발자들은 소련 공군이 요구하는 어마어마한 비행거리탓에 고민이었다. 소련은 본토가 매우 넓다보니 이 본토를 전부 커버하려면 전투기의 행동반경이 커야 했던 것. Su-27 개발 책임자가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한 형상을 고집했던 이유도 사실 기동성능 향상보다는 양력효율이 좋은 형상을 채택하여 비행거리를 늘리는 것이 1차적인 원인이었다. 개발자들은 기체에 필요한 연료를 전부 우겨넣는 방안과, 외부 연료탱크를 사용하는 대신 기체사이즈를 약간 줄이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전자를 택하였다. 그래서 Su-27은 외부연료탱크가 없으며 대신 많은 연료를 기내에 우겨넣다보니 현존하는 전투기중 제일 큰 덩치를 자랑하게 되었다.[10]
이후 T-10은 1977년 첫 비행을 한 뒤 상당한 재설계 과정을 거쳤으며, 결과적으로 MiG-29보다도 2년 늦은 1985년에야 실전배치가 되기 시작했다.
서방세계는 인공위성을 통하여 소련이 개발중인 T-10의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는 F-14와 닮은 외형탓인지 T-10을 가변날개를 가진 전투기로 잘못 알았다.
서방세계가 Su-27을 처음으로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것은 1987년이었다. 노르웨이 공군 전자전 정찰기인 EP-3가 소련영공 근처로 다가가자 소련의 Su-27이 이를 내쫓기위해 접근했던 것. Su-27은 EP-3와 밀착비행을 하며 위협적인 비행을 계속했고, 이때 EP-3 승무원이 이 Su-27을 촬영하였다. 한편 이때 Su-27이 EP-3에 지나치게 접근하는 바람에 두 기체가 서로 약간 충돌, 각각 기체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두 기체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 공중이라서 조종사들이 뒷목잡고 드러눕진 못했나보다. [11] 그보다 애초에 보험이 불가
그리고 1989년 아예 소련은 대 놓고 1989년 파리 에어쇼때 Su-27을 공개하며 시범비행까지 했다. 이때 소련의 기지에서 파리까지 중간무급유 논스톱으로 비행해와 항속거리의 위엄을 보여주었고 코브라 기동까지 선보여 이를 본 서방측 관계자들은 충격 그 자체였다.
4 성능
소련의 자체적인 분석으로는 Su-27이 F-15를 근소한 차이로 이길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미군기를 압도할 수 있는 환상의 전투기라는 이미지가 많이 생긴 신비의 기체였으나, 지금은 거품이 많이 빠진 편(…). 소련 붕괴 이후 지속적인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자 F-15를 이긴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항공역학적인 설계에서 그렇고, 개량의 핵심인 전자장비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12] 게다가 엄밀히 말해서 Su-27은 F-15와 완전히 동시대의 전투기가 아니다. 미 공군은 F-15를 1976년 실전배치한 반면 Su-27는 1985년에야 소련 공군 전투비행대에 인도됐고, 공식적 실전배치는 아예 1990년이다...[13]
러시아 국내에서 사용하는 완전판의 경우, N001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290Km, 추적거리는 185Km라고 한다. 그러나 출력에 비해서 소프트웨어적인 성능은 상당히 떨어져 노이즈를 적기로 오인하는것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14]
Su-27의 이와 같은 저성능은 바로 당시 소련의 경제형편이 좋지않았던게 기본원인으로 신형 레이더를 개발하고도 돈이 없어 저성능의 N001을 대용품으로 탑재한데서 기인된다. 당시 소련의 신형 전투기 레이더로서 1980년대말에 개발된 N011 Bars MSA 레이더의 경우 전투기표적에 대해서 140km거리에서 교전할수 있고 동시에 10대를 추적하고 그중 4대와 교전하며 본격적인 대지상 타격모드도 갖추어 동시대의 미제 레이더 AN/APG-70에 비교될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돈이 없어 이 레이더를 Su-27에 달지 못했다. [15]
또한 주로 해외기지에 전개하여 AWACS를 제외하면 관제를 받기 힘든 미 공군과 달리, 강력한 지상 레이더를 가진 지상관제소의 명령을 철저히 받는 소련식 전술교리 탓도 원인이다. 즉 어차피 Su-27 조종사는 '지상관제소에서 지정해주는 적기에게 대신 미사일을 날려주는 역할'만 하면 되므로 전투기 자체의 레이더 탐색범위는 클 필요가 없다는 사상인 것이다.
(단독 방공 임무는 탐지거리 깡패인 MiG-31에게 맞기면 되니....)
Su-27은 레이더와 전자장비 성능의 한계로 미군이나 다른 나라의 전투기가 사용하는 동시목표 공격능력은 보유하지 못했다. 최대 1기를 공격하면서 2대를 추적 가능한 정도인데, 미군의 F-14를 예로 들자면 최대 6대의 적기를 동시 공격하면서 24대를 추적가능하다(…). 다만 F-14의 AN/AWG-9 레이더는 400kg이나 되는 대형 레이더로 당시의 F-15의 레이더 AN/APG-63에 비하면 탐지거리도 우월하고 동시추적교전능력이 2배나 된다.(다만 F-14는 독자적인 방공임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기체로, 비교하자면 MiG-31이 적절할 것이다. 그쪽 레이더도 무지하게 크고....)
때문에 수출형 Su-27이나 현재 개량되는 플랭커 시리즈들은 모두 대대적인 레이더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으며 콕피트 역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ECM 장비에 레이더가 무력화되거나, 혹은 미군 항공기가 RWR 경보음을 듣고 Su-27의 존재를 눈치챌 것에 대비, IRST를 탑재하고 있다(물론 MiG-29도 탑재). IRST는 적기의 열원으로 적기를 탐지하므로 ECM에 무력화되거나 RWR경보기를 통해 적이 눈치챌 일이 없다. 특히 이 IRST에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도 연동되므로, 적기와의 거리 또한 파악이 가능하다. 그러나 IRST는 적외선을 탐지수단으로 사용한다는 특성상,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특히 적기의 배기구가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탐지거리가 급감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 IRST는 본래 조종석 바로 앞쪽 정 중앙에 붙어 있었으나, Su-27의 계열기 중 공중급유장치를 탑재한 버전들은 공간상의 이유로 한쪽에 치우쳐서 장착되어있다.
조종석 바로 앞에 붙은 거울같은 것이 IRST다.
고정무장은 러시아제 전투기의 전통대로 30mm 기관포를 장착하며, 미사일은 동체 중앙에 2발, 공기흡입구 밑쪽에 각각 1발, 그리고 날개 중간에 각각 2발, 날개 끝에 각각 1발, 합쳐서 무려 12발(중거리 미사일 10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장착할 수 있다... 미사일 캐리어냐.[16]
Su-27은 날개 끝부분에 미사일뿐 아니라 ECM 포드도 장착할 수 있으며, 날개 및 동체 파일런에는 폭탄과 로켓탄도 장착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Su-27은 미국의 제공형 F-15처럼 지상공격임무에 투입되지는 않는다.
후에 등장한 F-15E처럼 최신예 플랭커 시리즈[17]는 대지상공격 임무도 겸하며 Su-34라는 대지공격을 주임무로 하는 기체도 있다.[18]
외형상 특이한 점으로는 테일붐(Tail Boom)이라 불리는, 말 그대로 꼬리부분에 붙어 있는 막대모양의 구조물이다. 이는 기체의 앞뒤 길이를 늘려주어 전반적으로 천음속~초음속 비행시 항력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에는 채프/플레어 살포기가 붙어있으며 끝부분에는 착륙시 쓰는 감속용 낙하산이 들어있다.[19].
4.1 코브라 기동
이것이 코브라 기동이다.
Su-27하면 떠오르는 것이 1989년 파리 에어쇼 이래로 서방측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코브라 기동. 푸카초프라는 시험비행사가 처음 실시하여 푸차코네프의 코브라 기동이라고도 부른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코브라기동 참조.
5 실제 운용사례
현재 러시아 공군과 베트남, 벨라루스, 인도, 이란 등 친 러시아권의 주력 전투기로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소련의 Su-27은 소련 공군과 방공군 모두에 배치되었는데, 소련 공군의 경우에는 적 전투기와 맞서 싸우는 용도로 쓰며, 소련 방공군은 장거리 요격기로 사용한다. 특히 장거리 비행능력 및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이용, 서방의 공중급유기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처럼 1대만 파괴시켜도 상대의 전력을 크게 감소시킬만한 적기가 방공군 소속 Su-27의 1차 목표다.
러시아제 전투기의 경우, 해외수출형은 확실하게 다운그레이드를 해서 팔고 있다. 무조건 다운그레이드다.다만 인도에 한해서는 Su-27이나 그 파생형인 Su-30을 거의 다운그레이드 하지 않고 인도가 원하는대로 만들어주고 있다.
중국에 수출된 Su-27의 경우 다운그레이드형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정확한 근거는 없는 주장이며, 중국이 Su-27을 요구했을때 러시아가 처음에는 Su-27보다 체급이 작은 MiG-29를 제시했으나 중국이 퇴짜를 놓았고, 러시아는 당시에는 소련 붕괴 이후 막장화 된 경제 사정으로 인해 당장 급전이 필요했기 때문에(이때 모라토리엄도 먹었다. 이 당시 러시아의 경제사정이 얼마나 막장이었냐면, 적국이었던 미국에도 S-400같은 대공미사일을 샘플로 판매할 정도였다 또한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한국에 T-80U를 넘기면 바로 미국에 그 정보가 넘어갈 것을 알면서도 외채를 이것으로 상환했을 정도..) 다시 Su-27을 제시해서 중국이 원하는 모든 옵션을 들어 주었고 이 때문에 수호이사가 도산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미그사는 수주를 따지 못해서 거의 도산위기로 갔다가 2010년대 통합항공기 제작공사 자회사로 편입되어 연명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Su-27이나 Su-30은 절대로 러시아 접경에는 배치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고, 중국은 이런 조건은 들어줘서 이런 최신형기는 러시아접경인 베이징, 선양 란저우 군구가 아니라 대부분 난징, 푸젠군구에만 배치되고 있다.
특히, 최근 질적으로 숫적으로 급발전하고 있는 중국은 J-11(섬격 11형)이란 이름으로 300대 가까이 생산까지 하고 있다. 그동안은 숫자만 많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질적 우세가 확대되면서 동아시아 최대의 공군을 구축하고 있다. 먼저 Su-27원판이 170~200여대정도 있으며, 이를 카피한 J-11A,B형 모두 200여대가 있다. 그러니까 F-15급의 전투기가 340~400여대를 보유한 셈. 거기에다가 J-11B를 다시 개조해 지상공격용으로 개조한 J-16도 곧 배치를 시작하고 있으며, 항재기인 J-15도 랴오닝급에 30여대 배치되어 있다. 이런 하이엔드 전투기 외에 로우엔드용으로 만들어낸 J-10은 미국전문가들이 F-16 C/D와 맞먹는다고 보고 있으며 현재 실전 배치된 것만 200여대이고 계속 뽑아내고 있다. 이런 급격한 몸집불리기로 중국공군은 현재 러시아공군을 제외한 주변공군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공군은 조기경보기(KJ-2000)를 5대 제작완료했으며, 암람에 맞먹는 R-77도입이 확인되면서 장거리 교전에서도 이제는 암람을 장비한 한국에 뒤지지 않는다. 예전에는 중국 공군에서 러시아에서 직도입한 Su-27이 퇴역하고 있다는 설이 씌여 있으나, 전혀 근거가 없다.[20]
물론 러시아 부품을 대체한 중국 부품들의 성능은 썩 나아지진 않았지만 가동률만큼은 원판보다 높아졌다고 한다. 이렇게 러시아기 Su-27을 역공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얻은 기술축적으로 중국은 J-11을 개발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우크라이나에 있던 Su-27 2대가 미국에 팔려나갔다. 그것도 군용이 아니라 민간용으로. 미국의 프라이드 항공이란 회사에서는 이 2대의 Su-27을 무장시스템을 제거한채로 구매하였으며, 내부 계기판의 글자들이나 단위를 미국식으로 바꾼 상태. 대당 5백만 달러로 판매가 끝났다.
아래는 홈페이지.
http://www.prideaircraft.com/flanker.htm
6 기타
러시아제 전투기가 하도 삽질을 한 통에 Su-27의 성능이 평가절하되는 아픔이 있다. 단적인 예로, 10년도 더 전에 나온 국내만화에는 주인공이 A-10을 타고 수호이를 잡아보겠다고 나서는 에피소드가 있다... 미쳤구나. 그러나 F-15에 맞짱뜰 수 있는 전투기로는 Su-27이 최초라는 점을 부정할 수는 없다(실전에서 붙어본 적은 없지만).주인공이 배틀필드를 너무 많이했다
전통적으로 소련 및 러시아는 전투기에 공식적인 닉네임을 붙이지 않지만, 러시아 조종사들은 Su-27의 늘씬한 모습과 뒤로 길게 뻗은 꼬리부분이 다리를 연상시킨다고 'Журавли'(쥬라블리. 뜻은 학)이라 부른다.
플랭커 Flanker는 '도박꾼'이라는 뜻을 가진 NATO 코드네임. 당연히 러시아 사람들은 이 코드네임을 싫어한다. 외국에서 K1 전차를 88식이라고 부르는걸 상기해보시라. 아니, 그정도가 아니라 88식을 쌍팔식이라고 적어놓은 정도는 된다.
국내 밀리터리 사이트에서는 러시아 엘프처럼 우아한 자태를 가졌다고 '수엘프'라 부르기도 한다.
파일:Attachment/bdcam 2011-03-12 14-48-27-117.jpg
사출좌석 하나는 미치도록 좋다는게 확실하다.[21][22]
에이스 컴뱃 6에 적국인 에스토바키아군의 정예 공군편대인 '슈트리건 편대'의 주력 전투기로 파생형인 Su-33이 등장한다.취급은 별로지만...
칸무스들의 세계에선 히비키(함대 컬렉션)가 준요(함대 컬렉션)의 종이에 손을 대면 만들어진다고 카더라
이란군이 F-14톰캣을 일부 대체할 목적으로 Su-30SM도입을 결정했다. 계약서에 싸인까지했다! 사스가 페르시아의 기상
최근 러시아가 이라크군에게 10기를 긴급 판매했다. 것도 인도공군용 물량중 10대를 줬다고...인도군:IS를 죽입시다 IS는 나의 원수
7 파생형
다양한 파생기가 존재하며 구소련 붕괴 이후 수호이 사가 판매하는 모든 전투기는 사실상 Su-27 계열기이다.[23] Su-27의 계열기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굵은 글씨체는 계통별 최초 기체, 그러니까 함재기, 멀티롤, 세미 스텔스등을 도입한 기체)
Su-27의 계열기 | |
수호이의 버전 | 특징 |
T10 | 최초의 프로토 타입. 오자이브 델타 등, 현재의 Su-27과는 모양이 약간 다르다. |
T10S | T10이 사고로 손상된 이후 재설계하여 제작된 프로토 타입. 현재 Su-27과 거의 유사하다. |
P-42 | 고도 기록수립을 위하여 특별히 제작한 기체. 무게를 줄이기위해 레이더도 빼고 페인트도 칠하지 않는 등, 다이어트를 거듭하여 무려 2톤이나 무게를 줄였다. (예전에 미국도 F-15를 가지고 비슷한 짓을 했다). |
Su-27 | 선행양산형. AL-31 엔진을 탑재하였으나 몇 대 생산되지 않았다. |
Su-27S | 양산형 Su-27. AL-31F 엔진을 탑재하였다. 보통 Su-27이라고 말하면 사실은 이 기체를 말하는 것. |
Su-27UB | 2인승 복좌형. 전환훈련이나 혹은 지휘관 탑승용으로 쓰인다. |
Su-27SK | Su-27S의 수출형 |
Su-27UBK | Su-27UB의 수출형 |
Su-27K | Su-27의 함재기형. 후에 Su-33으로 개칭. |
Su-27PD | Su-27S에 공중급유장치등을 단 개량형. 시범용으만 제작되었다. |
Su-27PU | 복좌형인 Su-27UB를 기본으로 공중급유기능을 추가하고 전자장비와 비행제어시스템을 개량한 버전. 이후 Su-30으로 개칭. |
Su-30M | 러시아 공군에 제안한 신세대 복좌형 다목적 전투기. 종전 Su-27에 비하여 지상공격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F-15E와 개념적으로 유사하지만, 아무래도 지상공격보다는 공중전에 여전히 더 치중한 느낌의 전투기. 러시아가 64기를 구매하였으며, 2010년경에 19기를 추가구매할 예정. |
Su-30MK | Su-30M의 수출형.[24] |
Su-30M2 | Su-30MK에 카나드와 추력편향노즐을 탑재한 시범기. |
Su-30MKK | Su-30M의 해외수출용 시범기. 2대가 제작되었다. |
Su-30MKI | 인도 수출용 Su-30MK. 카나드를 달고 추력편향노즐을 가지고 있으며, N011M PESA 레이더를 비롯한 개량된 전자장비를 탑재하였다. 해외수출용 Su-27 계열기중 유일하게 다운그레이드가 아닌 업그레이드가 된 항공기. 전자장비는 인도, 러시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프랑스제도 섞여 있다. |
Su-30MKA | 알제리 수출용이며 Su-30MKI를 기반으로 제작됨. 일부 전자장비가 다르다. |
Su-30MKM | 말레이시아 수출용 Su-30MK. 인도 수출용인 Su-30MKI를 기반으로 개발 되었다. |
Su-30MKK | 중국 수출용 Su-30MK. |
Su-30KN | Su-27UB나 다른 Su-30 계열기의 업그레이드 제안형. |
Su-30KI | 1인승인 Su-27S의 업그레이드 제안형. 인도네시아가 운용중이던 24대의 Su-27S를 이것으로 개조하려 했으나 경제불황으로 1997년 취소하고 이후 Su-27SKM으로 업그레이드 함. |
Su-30MK2 | Su-30MKK를 기반으로 전자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대함공격능력을 추가한 버전. |
Su-30MKV | Su-30MK2를 기반으로 한 베네수엘라 수출형 |
Su-30MK2V | Su-30MK2를 기반으로 한 베트남 수출형 |
Su-30MK3 | Su-30MKK를 기반으로 Zhuk 레이더를 탑재하고 Kh-59MK 대함미사일을 탑재한 제안형. |
Su-27M | Su-27S를 기반으로 한 성능강화형. N011 Bars MSA 레이더 탑재. 이후 Su-35, Su-37로 개칭. |
Su-27SM | 러시아의 Su-27S를 업그레이드한 버전. Su-27M에 사용된 기술이 적용됨. 위성과의 데이터링크, 공중급유기능, 개량된 아비오닉스 등이 추가되고 N001 레이더를 능력이 향상된 N001VEP로 업그레이드하여 R-77과 같은 신형 미사일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버전. 2002년부터 2009년까지 48기의 Su-27이 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였음. |
Su-27SM2 | Su-27SM의 N001VEP 레이더를 Su-35BM의 Irbis-E의 5kW급 트랜스미터를 1kW급으로 다운시킨 레이더로 교체한 버전. 가격문제로 사용되지않음. |
Su-27SM3 | Su-27SM의 레이더의 안테나, 트랜스미터, 프로세서를 교체하여 레이더 능력을 더욱 향상시킨 버전. 2011년부터 실전배치. (2월 중순 러시아 공군에 4기 인도.) |
Su-27SKM | Su-27SK를 기반으로 Su-27SM과 같은 업그레이드가 행해진 버전. |
Su-27UBM | Su-27UB의 업그레이드 버전. |
Su-27IB | Su-24를 이을 장거리 2인승 침투공격기 버전의 프로토 타입. 이후 Su-32로 개칭. |
Su-32FN | 러시아 해군형 Su-34 |
Su-33 | 러시아 해군 항모 탑재기,러시아판 F/A-18E/F 슈퍼호넷. 미 해군 항모와 비슷하게 같은 Su-33끼리 급유도 하며, 중국에서 우크라이나를 통해 시제품 2대를 들여와 역설계해서 J-15를 만들어내서 찍어내고 있다. |
Su-34 | Su-32의 러시아 공군 양산형. |
Su-35UB | N011M Bars PESA를 장착하고 복좌형의 Su-35 한국의 1~2차 FX 사업에 후보중 하나로서 F-15K에 밀려 탈락되고, 러시아에서도 Su-35BM에게도 패배해 탈락해 결국 양산되지 못한다. |
Su-35S | 종전에는 Su-35BM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러시아 공군 사양의 최신형 Su-35. 종전 Su-35와 달리 카나드가 없으며 각종 전자장비, 엔진 등을 교체하여 거의 다른 기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 공기흡입구에 스텔스 도료를 발라놔서 세미스텔스기다. |
Su-37 | Su-27M의 성능강화형 실험기. 추력편향엔진을 추가한 버전(711번기)과 N011M Bars PESA 레이더가 탑재된 버전(712번기)가 있음 |
휴...종류도 많다!!
- ↑ http://en.wikipedia.org/wiki/Su-27
- ↑ 8기가 Su-27SK/27UB
- ↑ 2013년에 모두 퇴역
- ↑ 퇴역한 숫자를 포함하여 소련과 러시아가 생산한 수호이 27은 모두 680기다.
- ↑ http://en.wikipedia.org/wiki/Sukhoi_Su-30
- ↑ 2013년에 7대의 Su-30MK/MK2를 인도받음.
- ↑ 콩코드나 우주왕복선의 날개처럼 날개 앞전의 후퇴각이 바뀌지만 직선이 아니라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되는 형상을 말한다. 참고로 델타라는 이름이 붙는다고 무조건 수평꼬리날개가 없는 것은 아니며 록웰의 전투기나 T-10 모두 수평꼬리날개가 있다.
- ↑ 소련은 신형 전투기 개발사업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던 반면, 미국은 어느정도 정보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소련 설계자들은 미국이 자신들과 정반대의 선택을 하는 것을 재미있게 지켜봤다고 한다.
- ↑ T-10은 수호이 설계국이 자체적으로 부여한 프로젝트명이다. T는 델타날개를 뜻하는데 여기서 델타란 꼬리의 유무에 관계없이 날개 모양이 삼각형인것을 모두 지칭한다. 참고로 후퇴익 및 전진익 기체는 전부 S를 붙인다. 유명한 것이 바로 Su-47 베르쿠트
- ↑ Su-27 계열기중 일부는 외부연료탱크가 탑재가능하기도 하며, 또 공중급유장치가 탑재되어서 비행거리가 더 늘었다.
- ↑ 재미있는 것은 이때 임무에 나섰던 Su-27에는 '킬 마크'가 그려졌다. 정말 격추시켰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 ↑ Su-27의 N001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F-15의 AN/APG-63을 조금 앞선다. 다만 노이즈 필터링이나 동시교전능력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능력은 AN/APG-63이 조금 앞선다.
- ↑ 소련 말년의 예산 문제도 있고.... 당시 미군은 이미 C/D형 배치를 끝내고 E형(스트라이크 이글) 을 준비 중이었다.(...)
- ↑ 이와 같은 저성능의 기본원인은 N001의 TS100 프로세서의 저성능이 주범으로서 MiG-29의 N019 레이더도 이 TS100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성능은 말그대로 시궁창.(...)
- ↑ 이 N011의 PESA 개량형인 N011M이 인도의 Su-30MKI의 레이더로 사용되고 있다.
- ↑ 그런데 이걸 보고 삘 받아서 미 해군도 F/A-18에 평소엔 쓰지도 않는 AIM-120 듀얼 런처를 달아서 중거리 미사일 10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단 사진을 자랑스레 찍었다. 이 놈이나 저 놈이나...
- ↑ Su-27SM, Su-30 계열, Su-35BM
- ↑ 물론 F-15E처럼 공대공 전투도 가능.
- ↑ Su-27 계열기 중 일부는 여기에 감속용 낙하산 대신 후방감시용 레이더를 탑재하기도 한다
- ↑ 상식적으로 도입된지 10년밖에 안된 비행기가 퇴역하다니 말이 안된다.
물론 그 전투기가 Su-27이 아닌 유로파이터 타이푼이라면 말이 된다. - ↑ 즈베즈다 항목 참조
- ↑ 사출좌석의 성능도 매우 중요하다. 전투기한대의 가격도 엄청나지만 조종사 한명 양성하는데 드는 비용도 엄청나다
- ↑ 예외로는 최신 전투기 Su-50이 있다.
- ↑ 태국이 닭으로 구매하려 한 그 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