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외국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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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대구외국어고등학교
개교1997년
유형외국어고등학교
성별남녀공학
운영형태공립
소재지대구광역시 달서구 선원로 11길 21
교훈앞서가자, 미래를 열자
(Step Forward,
Embrace Your Future)
교목/교화은행나무/백일홍
홈페이지

대구외국어고등학교
大邱外國語高等學校
Taegu Foreign Language High School

1 개요

대구외국어고등학교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에 위치한 외국어고등학교이다. 사립인 대다수 외국어고등학교와는 다르게 공립 외국어고등학교이며, 1997년 2월 18학급으로 설립 인가를 받은 후 3월 1일, 북구 침산동 400-4 대구여자중학교에서 개교하였다. 같은 해 10월, 현재의 위치로 학교를 이전하였다. 2015년 제 16회 졸업식을 기준으로 총 2,58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약칭은 대구외고, 재학생들은 Taegu Foreign Language High School의 앞 글자들을 따 TFLHS로 부르고 있다.

대구 지하철 2호선 계명대역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신당동 주민센터'이다.

교가는 다음과 같다.

보-라 높은 이상 밝은 예지를

큰 꿈의 나래를 여기서 편다.
배우며 깨우치며 서로 도와서
미래를 열어가는 개척자 되리.
아~ 누가 우리보다 앞서 갈거냐
전진하라 비상하라 대구외국어고교

보-라 높은 긍지 힘찬 패기를

역사의 등불을 여기서 켠다.
아끼고 사랑하며 함께 뭉쳐서
세계에 앞서가는 선구자 되리.
아~ 누가 우리보다 앞서 갈거냐
전진하라 비상하라 대구외국어고교

2 상징

가운데 원은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으로 발전, 정진, 도약, 원만을 상징하며 내부의 문자는 외고를 의미한다.
가운데 원을 감싸주는 좌우의 날개는 비상하는 모습으로 통찰력, 예지력을 상징한다.
(왼쪽날개 : 지, 덕, 체 / 오른쪽날개 : 진, 선, 미)
아래의 영문자는 대구외국어고등학교(Taegu Foreign Language High School)의 약자를 의미한다.

3 역사

재학생 및 졸업생 위키러들이 추가바람.

4 학과 및 전공

2011년 입학생 이전에는 중국어과(1반), 일본어과(2반), 영어과(3~6반)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중국어과와 일본어과는 정원이 30명, 영어과는 120명으로 각 반당 정원은 30명이었다.

2011년 입학생[1] 이후부터 중국어영어과 (1반), 일본어영어과 (2반), 영어중국어과 (3,4반), 영어일본어과 (5,6반)으로 총 6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어중국어과와 영어일본어과는 각각 50명, 중국어영어과와 일본어영어과는 각각 25명의 정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시 말해 한 반의 정원이 25명이라는 것이다. 혹자는 영어중국어과와 중국어영어과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는데, 바로 전공과 부전공의 차이이다. 영어중국어과와 영어일본어과의 경우 전공이 영어가 되고 부전공이 각각 중국어와 일본어가 되며, 중국어영어과와 일본어영어과의 경우 전공이 각각 중국어와 일본어가 되며 부전공이 영어이다(이 때문에 두 학과를 묶어 '단일어과'라고 통칭한다).

전공과 부전공의 차이는 바로 과목의 단위 시수 차이인데, 전공 과목의 단위 시수가 훨씬 많으며 부전공 과목의 단위 시수는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2013학년도 입학생 기준으로 영어중국어과는 일주일에 영어 8시간, 중국어 6시간 또는 5시간[2]을 배우는 반면 중국어영어과는 일주일에 중국어 8시간, 영어 6시간 또는 5시간을 배운다. 영어과 3학년의 경우 일주일에 전공영어 8시간과 일반영어 5시간을 합쳐 총 13시간을 배운다. 흠좀무

앞서 서술한 대로 각 반에 25명씩 총 150명으로 타 외고에 비해 현저히 적은 전교생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150명이 그나마 모두 유지되면 다행인데, 꼭 한 반에 한두명, 많으면 두세명 정도가 성적 문제로 버티기 힘들다거나 이과 전향[3] 등의 사유로 자퇴를 하거나 전학을 간다. 따라서 150명이던 입학생들이 졸업생이 될 때의 인원 수는 보통 130~140명 내외이다. 그래서 내신 따기 더럽게 힘들다

5 시설 및 구조

  • A동, B동: 교실, 교무실, 이동수업 교실 등이 있는 학교의 본동이다. A동과 B동은 건물의 중앙과 양 옆으로 연결되어있다.
  • 강당: A동, B동과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강당이다.
  • 학연재: 2012년 완공한 건물로, 3학년 자습실과 조리실, 급식실이 있다.
  • 행연관: 기숙사 건물이다. 지하는 원래 조리실, 급식실로 쓰였으나 현재는 1,2학년들의 자습실로 쓰이고 있다.

5.1 A동

1층교장실, 행정실, 중앙 현관, 본교무실
2층1학년 교무실, 1-1, 1-2, 1-3, 1-4, 1-5, 1-6
3층전산실, 컴퓨터실, 1학년 상담실, Language Port, 진로진학상담실
4층일본어실, 영어실, 국제실, 역사관, 도서관, 상담실

5.2 B동

1층방송실, 전기제어실, 수학실, 체육교사실, 가사실, 회의실
2층2학년 교무실, 2-1, 2-2, 2-3, 2-4, 2-5, 2-6, 과학실, 미술실
3층3학년 교무실, 3-1, 3-2, 3-3, 3-4, 3-5, 3-6, 보건실, 음악실
4층세미나실, M1, M2, M3, M4, 교육정보실, 수학실
5층수학실1, 수학실2, 수학실3 [4]

5.3 강당

1층시청각실, 전시실
2층강당
3층강당

2층에는 무대와 강당이 있으며, 3층은 관중석과 체육실이 있다.
2층은 B동 2층과, 3층은 B동 3층과 구름다리로 연결되어있다.

5.4 학연재

1층조리실
2층급식실
3층학연재(3학년 자습실)
4층학연재(3학년 자습실)

현재 학연재가 있던 자리에는 원래 '콜로세움'이라고 불리던 원형의 야외 공연장이 있었다. 콜로세움은 체육대회를 위한 피구 연습이나 축구 미니게임을 하거나, 야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었으나 학연재가 새로 지어지면서 철거되었다. [5]

5.5 행연관

B1층지학재(1학년 자습실), 수성재(2학년 자습실)
1층~5층기숙사 생활실

6 지리적 특성

[[파일:외고지리구요.jpg|]]300x400px

본 내용은 나무위키 암묵의 룰에 따라 작성자가 직접 등산하였습니다. [6]

와룡산에 있다. 그렇기에 산에 위치한 타 학교들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봉사시간 때 와룡산에 올라가 환경미화를 하기도 한다. 시간이 남을 때 산을 건너 다사까지 다녀오는 아이들이 있다...

여담으로, 와룡산은 삼국지의 제갈공명과는 당연히 연관이 없다. 산의 생김새가 누운 용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일설에 의하면 와룡산 기슭에 있는 '옥연(玉淵)'이라는 연못에 살던 용이 아녀자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승천을 못해 그 자리에 누워서 머무르게 되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7]

6.1 지리적 장, 단점

[장점]
조용하다. 공부라는 학교 본연의 취지를 위해서는 하위 단점을 덮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대로변에서 떨어져 있어 차량 통행 소음이 상대적으로 덜하며,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 불필요한 마찰이 적은 편이다. 실제로 낮의 대구외고는 매미소리, 새소리, 가끔 개 짖는 소리만 들릴 뿐 조용한 편이고 밤에는 남자 기숙사 샤워실에서 나오는 노래밖에 들리지 않는다. 근데 이게 좀 심하다. [8]
[단점]
1. 유동인구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무슨 일이 생겨도 잘 알아채기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학교 내외부가 꽤 어두컴컴하기도 하고, 으슥한 골목들이 많으므로 대구외고 재학생은 치안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치안 문제로 학생들이 피해를 본 사례는 현재 없다. 모 선생님 말씀으로는 우리 모습이 항공모함 그 자체라서 건들지 못한다고
2. 차량 통행이 좋지 못한 편이다. 학교 정문에 내리고 나면 차가 학교를 따라 한바퀴 돌던지 해야 해서 등교일이나 귀가일에는 항상 차로 즐비해 있다.
3. 축구공이 운동장 담을 넘어 도로로 나가는 순간부터 내 공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운동장이 좁다

6.2 지리적 계절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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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나무위키 암묵의 룰에 따라 작성자가 직접 벌에 쏘였습니다.[9][10]

에는 교문 근처에 벚꽃이 많이 피어 그 앞에서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는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또 기숙사 앞 마당에 목련이 예쁘게 핀다. 그 때문에 학년별로 기숙사 앞마당에 1반부터 6반까지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 학교 본관에 크게 전시해놓기도 한다. 멀리서 보면 그 모양새가 마치 팝콘이 열린 듯 하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이만한 쓰레기가 없다. 땅바닥에 널린 바나나껍질들

여름에는 산이라서 벌레가 많다. 자습실 창문 방충망에는 각종 나방부터 사마귀까지 곤충 표본들이 널려 있다. 그럼에도 기숙사에는 모기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가을에는 단풍이 많이 피어있다. 특히 은행나무. 다만 봄철의 벚꽃과는 달리 조금 우중충하고, 특히 비가 온 뒤에는 젖은 단풍 찌꺼기(...)들이 학교 교문 근처에 즐비하게 있어서 조금 눈아프다.

겨울에 길에 눈이 쌓이게 되면, 특히 과속방지턱 부근은 엄청 미끄러운 편이다. 학교로 가는 길부터 학교 안까지 꽤나 경사 져 있기 때문에, 눈이 온 겨울에 미끄러진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 것이다.

7 문화

7.1 교육과정 및 학풍

아래는 2016년 현재의 대구외고 개설 과목이다. (2015학년도 입학생 기준)

1학년국어I(1학기), 국어II(2학기), 심화영어(1학기), 심화영어작문(2학기)[11], 중국어회화I/일본어회화I(1학기), 중국어작문/일본어독해I(2학기), 수학 I(1학기), 수학 II(2학기), 한국사, 생명과학 I, 운동과 건강생활, 미술창작, 철학(교양), 심리학(교양), 진로
2학년문학, 심화영어회화I(1학기), 심화영어독해I(2학기), 중국어회화II/일본어회화II(1학기), 중국어독해I/일본어독해II(2학기), 미적분I(1학기), 확률과 통계(2학기), 영어I, 사회문화[12], 한국지리, 과학, 스포츠 개론, 음악과 생활, 논리(교양)
3학년독서와 문법(1학기), 화법과 작문(2학기), 심화영어회화II(1학기), 심화영어독해II(2학기), 중국문화/일본어작문(1학기), 중국어독해II/일본문화(2학기), 인문 수학, 영어II, 한국사, 생활과 윤리, 환경 과학, 스포츠 문화, 진로, 철학(교양)

7.2 선후배간 문화

대구외고는 동기 간 유대감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선후배 간 친목 도모 역시 활성화되어 있다. 선후배간 관계는 마니또와 직속으로 나눌 수 있다. 영어중국어과, 영어일본어과의 경우 마니또 문화를 도입해 선후배 간 소통을 꾀하고 있으며, 중국어영어과나 일본어영어과는 마니또 뿐만 아니라 같은 번호에 '직속'의 개념을 넣어 더욱 친분을 돈독히 한다.

마니또는 모든 학과가 시행 중인 제도이며, 학기가 시작되는 첫 날(3월 2일 또는 3월 3일)에 뽑는다. 선배 또는 후배의 물건을 상자에 넣어 와서 뽑은 물건의 소유자와 마니또 관계가 되는 형태이다. 영어과의 경우 마니또가 두 명인데, 뽑는 방식이 조금 복잡하다. 예를 들어 자기가 1학년 3반이 되었을 경우, 작년에 1학년 3반이었던 선배 한 명과 올해 2학년 3반인 선배 한 명, 총 두 명을 마니또로 뽑는다. 단일어과의 경우 마니또가 한 명이다.

직속의 경우에는 중국어영어과와 일본어영어과만 시행 중이다. 이 두 과의 경우 반이 절대로 바뀌지 않으므로 당연히 번호도 바뀌지 않는데[13], 이 점을 이용하여 기수는 다르지만 번호는 같은 선후배들끼리 직속을 맺는다. 예를 들어 1학년 2반 14번의 경우 2학년 2반 14번, 3학년 2반 14번과 직속으로서 맺어진 관계이다. 전학, 자퇴, 유학 등으로 직속이 사라지면 다른 사람이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직속을 잃은 선배와 후배는 서로를 탐색하더니 이내 짝짓기를 시작합니다.

마니또나 직속으로 이루어진 관계일 경우 서로의 생일에 직접 케이크와 선물, 편지 등을 준비해서 찾아가 축하해주기도 하고 후배의 경우 선배가 수능 100일 같은 중요한 날을 맞았을 때 찾아가 응원해주기도 한다. 케이크는 주로 계명대 대학로의 파리바게트나 와룡시장의 빵집에서 구매한다.

고3들이 수능 D-Day 7일을 맞으면 1, 2학년 후배들이 수능 치러가는 선배들을 위해 소규모 공연을 해 준다. 이 행사를 서원식이라고 부르며 행사 며칠 전부터 학생회에서 공연 내용을 계획하고[14] 학년별로 각 반에서 인원을 조금씩 차출해 공연 연습을 한다. 강당 2층 관중석에 3학년들이 앉으면 그 아래에서 후배들이 짧은 연극이나 춤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낄 고3들에게 성원을 보내는 취지의 행사이다. 외고 재학생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행사인데, 1, 2학년 시절 선배들 앞에서 공연을 할때는 그저 귀찮기만 하거나 수능이라는 존재가 크게 와닿지 않았겠지만 3학년이 되어 직접 서원식을 지켜보는 입장이 되면 그때의 선배들이 기분이 어땠는가를 비로소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기수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3월에는 신입생 군기 잡기가 조금씩은 있는 편이다. 3월 초중순에는 2학년들이 1학년에게 하는 교가와 기본적인 생활 수칙(호칭, 인사, 식사 순서 등) 교육이, 3월 중하순에는 4월 초에 있는 체육대회를 위한 응원 연습이 주가 된다. 나이제가 아니라 기수제로 운영되고 있고, 윗기수를 부를 때는 웬만하면 '선배'라고 부른다. 형, 누나, 언니, 오빠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미리 알던 사이는 반말도 하지만 그나마 지금은 어느 정도 관계가 좀 원만해져서 그런지 서로 친한 관계일때 형이나 언니 호칭을 쓰는 경우가 좀 있다.

7.3 행사

7.3.1 행연제

행연제는 11월 말에 개최하는 대구외고의 축제로 2박 3일간 진행되며, 학생회를 비롯한 동아리들이 중심이 되어 여러 행사들과 대회들을 주관한다. 학교 여러 곳에 각 동아리의 특색을 대표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축제 기간 동안 학생들과 교사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부스에서 준비된 활동들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1월에 수능을 마친 고3들은 행연제가 있는 날에 졸업여행을 가기 때문에, 행연제는 거의 2학년의 주도로 진행된다.

2박 3일간 진행되는 만큼 축제의 규모도 상당히 큰데, 학부모들이 상당수 축제를 방문하고 이웃 학교 학생들이 행연제에 구경을 오는 경우도 있다. 행연제 기간 동안 많은 볼거리들이 있지만, 가장 인기많고 관중들도 많이 오는 볼거리는 단연 연극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각본을 쓰고 배우를 맡아 보여주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국어로 이루어진 세 가지 연극들이 연속으로 진행된다. 영어 연극의 경우 배우들이 말하는 그대로 알아들어야 하고, 학부모들이나 타 학과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중국어나 일본어는 무대 옆에 스크린을 설치하여 자막을 보여준다. 1년간 학생들이 공들여 준비한 연극이니만큼 완성도가 높고 내용 또한 훌륭하다.[15] 보고 우는 사람도 있었다!

원래 2박 3일간 진행되었으나 2015년에 한하여 1박 2일로 진행되었다. 2016년에는 1박2일(이라기보다는 모의고사가 끝난 오후와 그 다음날 하루)로 진행될 예정이다.

7.3.2 체육대회

체육대회는 2011년까지는 매년 4월 초의 신입생 환영회 한 번 밖에 하지 않았지만, 2012년부터는 4월 초의 신입생 환영회 한 번과 행연제 첫 날 오전의 한 번, 총 두 번 진행되고 있다. 대부분의 학교 행사가 그렇듯 2학년들의 주도로 진행되며, 최종 순위는 이 두 대회의 점수를 합산하여 정해진다. 예선전은 보통 체육대회 일주일 전쯤 점심시간을 이용해 치뤄지고,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대회 당일날 치뤄진다. 평상시에는 모두 다 친한 선후배와 동기들이지만, 체육대회 때는 그런 거 없다. 서로 얼굴 붉히고 싸우는 일도 많으며 여학생들 중에는 감정이 북받쳐서 우는 애들도 적잖다.

주 종목에는 여학생들 종목인 피구와 남학생들 종목인 농구, 그리고 반 전체가 참여하는 줄다리기 등이 있다. 농구는 남학생들이 평소에도 많이 즐기는 종목이기도 하고, 줄다리기는 당일 해당 반 학생들의 컨디션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하지만, 여학생들의 피구는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2학년 혹은 3학년 각반의 당차고 듬직한 여학생들이 피구의 주장을 맡아 1학년들을 고강도로 훈련시키는데, 예선 전에 피구 준비한답시고 강도 높은 훈련을 하다가 학생들이 넘어져서 다치는 일들 또한 비일비재하다.손목이 나가거나 발목이 나가거나

대회 응원 문화 역시 굉장하다. 위의 종목별 순위 외에도 응원상이 따로 있는데, 이 응원상을 받기 위한 경쟁도 꽤나 치열하다. 1반부터 6반까지 각 반에 모두 응원가가 몇 개씩은 있는데, 매년 3월 중하순 2학년들이 이 응원가들을 1학년에게 가르치고나면, 1학년들은 연습을 해서 후에 2, 3학년에게 빡센 검사를 받는다. 덕분에 체육대회가 끝나고 나서는 물론, 체육대회를 시작하기 전에도 목이 쉬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또, 2011년까지는 각 반 1학년들이 체육대회에 쓰일 커다란 플래카드(배너)들을 만드는 전통이 있었으나, 자습 시간에 공부를 안 하고 플래카드를 만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지 2012년부터는 금지되었다. 덕분에 2012년 입학한 16기 중어과는 발 빠르게 열심히 만들어 놨던 플래카드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체육 대회를 위해서 각 반은 단체티를 맞추는데, 전통적으로 중어과는 빨간색 티를, 일어과는 파란색 티를 맞추며, 영어과는 매년 협의를 통해서 맞춘다. 디자인은 2학년들이 담당한다.

체육 대회와는 별개로 농구 동아리 페이더스에서도 농구 리그를 진행한다. [16]

7.3.3 JEC DAY

행연제나 체육대회 외에도 각 학과의 특성을 잘 살린다고 할 수 있는 행사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JEC DAY이다.

Japanese English Chinese Day의 약자로, 처음에는 하루종일 일본어, 영어, 중국어만 쓰자는 당찬 취지로 기획되었지만 시간이 흘러 외국어 영화 제작 및 상영으로 정착되었다. 매년 2학년 1,2,3,4,5,6반에서 각각 10분짜리 영화 한 편을 찍어서 제출한 후, 전교생이 시청각실에서 이를 감상한다.2학년들 흑역사 제조기 중영과인 1반과 일영과인 2반은 각 전공어인 중국어와 일본어로만 영화를 찍어 자막을 첨부하여 제출하며, 영어과인 3,4,5,6반은 영어로 영화를 찍어 자막 없이 제출한다. 각 반의 상영이 끝나면 최고 연기상, 각본상 등을 시상한다.

8 동아리

대구외국어고등학교/동아리 항목 참조.

9 기숙사

대구외고에서의 추억 대부분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기숙사의 정식 명칭은 행연관.

9.1 기숙사 문화

  • 사감 선생님과 벌점

매일 밤 대구외고생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사감선생님들과의 관계이다. 사실 이 기숙사라는 장소는 놀려고 마음만 먹으면 실컷 놀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그 마음가짐을 컨트롤 할 존재가 필요한데, 바로 이 존재가 사감이다. 남학생들의 경우 한 분의 사감 선생님이, 여학생들의 경우 두 분의 사감 선생님이 각 기숙사 방을 돌며 관리하신다. 여자 사감선생님은 바뀐 적이 몇번 있는데 비해, 남자 사감 선생님은 10년째 유지 중. 경통 주인과 더불어 대구외고 철밥통이라 카더라

  • 점호

점호는 매일 아침 6시 30분, 그리고 매일 밤 11시 40분에 실시된다. 아침 점호의 경우 전교생이 기숙사 앞마당에 집합하여 전교 회장과 부회장이 각 학년을 맡아 점호를 실시한다. 점호 실시 도중 학생이 늦어서 해당 반의 인원 수가 맞지 않을 경우, 반 전체는 물론 점호 부르는 사람까지 늦는 사람을 기다려야 하므로 6시 30분에 칼같이 일어나 점호에 참석해야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점호시간에 늦지 않도록 급우들을 깨워주는 친구들도 있다. 아침 6시 30분이면 계절이 여름이든 겨울이든 매우 추우므로 늦는 학생은 어김없이 급우들의 원성을 듣게 된다. 습관적으로 늦는 애 꼭 있다 7시 10분까지는 기숙사에서 퇴실해야 한다. 퇴실까지 20~30분 정도 시간이 남으므로 이를 이용해 1학년과 2학년들은 점호가 끝나면 다시 방으로 올라가 자는, 소위 재취침을 한다. 3학년들은 대다수가 6시 30분 전까지 나갈 준비를 해서 점호가 끝나면 아침식사 후 교실로 들어가 자습을 시작한다. 봉사활동으로 상점을 많이 받았거나 벌점 자체가 적은 학생들은 아침 점호를 면제받기도 한다. 기숙사의 각 층에는 층장이 존재하는데, 밤 점호의 경우 11시 40분에 층장들이 자신들이 맡은 층으로 이동하여 점호를 실시한다. 층장이 점호 시작! 이라고 외치면 앞 순서 호실대로 222호 이상 무! 223호 이상 무! 의 식으로 점호를 진행한다. 층장들은 아침 점호를 면제받기 때문에 새 층장을 뽑을 때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2학년까지는 보통 선배들이 층장이라 칼같이 밤 점호에 참석해야 하지만, 3학년의 경우 어차피 동급생들이 층장이므로 서로 합의하에 대충대충 점호하고 넘어간다. 적어도 남자들은 그렇다

  • 밤문화

기숙사의 밤 문화는 남녀 할 것 없이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밤마다 친한 친구들의 방에 모여 몇 시간이고 얘기하다가 새벽2시~3시는 되어서야 자기 방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잦고 보통 사감쌤한테 벌점 얻어맞고 강제로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몰래 가방이나 캐리어에 과자 등 먹을 것을 숨겨들여와서 소등시간 후 방에서 먹는 경우도 많다. 여럿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뭔가 먹고 싶어지는 날이면 낚시를 한다. 낚시는 콘센트 전깃줄을 여러 개 묶어서 길게 만들고 그 끝에 뭔가를 담을 수 있는 바구니 같은걸 매단다. 그리고 배달음식을 기숙사 바로 밑으로 시킨 뒤 창문 밖으로 줄을 내려뜨린다. 그럼 밑에서 기다리던 배달 아저씨가 치킨이나 피자를 그 줄에 연결해서 끌어올리도록 한다. 당연히 방이 저층에 위치할수록 낚시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고층에 사는 선배들이 저층의 후배들 방으로 가서 낚시를 하기도 한다. 사감 선생님께서 직접 순찰을 하시거나, 기숙사 뒤편에 설치된 CCTV로 확인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걸리면 벌점을 받는 건 물론이고, 음식 가격이 얼마인가에 상관없이 수거해서 버리신다.

  • 심자

심자는 심야 자습의 줄임말로, 매일 밤 새벽 1시 반까지 할 수 있다.[17] 기숙사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에는, 식당과 3학년들의 자습실이 있는 건물인데, 양 건물 사이에는 통로를 뜷려 있어 서로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시험 기간에는 가장 심자율이 높은 편이고, 보통 때 심자를 가 보면 늘 하던 애들만 심자를 하고 있다. 심자를 오기는 오는데 심자실 밖 공간에서 얘기하면서 놀거나 멀쩡한 기숙사 놔두고 자습실에서 자거나 하는 경우도 있으며, 커플들의 애정 행각이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있다.
2012년, 새 건물이 생기고 자습실이 바뀌면서 심자를 하는 곳도 달라져서, 현재는 각 학년 모두 각 자습실에서 심자까지 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1,2학년은 당시 급식실로 쓰이던 지하에서 심자를 했고, (사실상 공간은 같지만 쓰이는 용도가 달랐다. 뿐만 아니라 급식실이라는 공간 특성상 칸막이도 없고 도서관처럼 개방되어서 커플 심자라는 것도 노골적으로(?) 할 수 있었다.) 3학년은 기숙사 지상건물 각 층에 있던 심자실에서 심자를 했다.

  • 기숙사 데이

기숙사 데이는 사감 선생님의 허락 아래 각 반별로 1,2학년들이 3학년들의 방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날이다. 1학년 신입생들은 2.3학년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고 선배들은 먹을 것을 준비해 후배들과 나눠 먹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이다. 보통 다 놀고 나면 새벽3시~4시가 다 되기 때문에 다음날이면 1학년들이 수업시간에 피곤해서 기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2015년부로 사라졌으며왜 사라졌을까아아??? 학생들끼리는 부활 시키자는 이야기가 있으나 공론화 되지는 못하고 있다.

10 여담

대구외고가 지리적으로 와룡산으로 들어가는 언덕에 있기 때문에, 대로변에서는 찾기가 힘들 수도 있다. 만약 성서 계명대학교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면 신당동 주민센터 역에서 내리면 대구외고로 들어가는 길목에 딱 내릴 수 있다. 문제는 신당동 주민센터 정류장도 찾기 힘들다는 것

대구외고의 대부분의 학급은 여초현상이 일어나는데, 한 학급 당 20 ~25명의 인원 중에 남학생은 4~10 여명 정도의 비율이다.
또한 '외국어' 고등학교이다보니 외국어는 (특히 영어는) 입학 당시부터 높은 수준인 학생들이 많고 막상 입학하고나면 수학에 투자하는 학생들이 많다. 위 두가지 특성을 묶어서 '대구수학여자고등학교'라는 별명이 있다.
수업들 중 조별, 개인별 발표가 없는 수업이 적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을 만든다고 컴퓨터를 많이 쓰고, 남녀를 불문하고 체육을 좋아하는 학생이 많으며, 음악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저 별명에 컴퓨터, 체육, 예술 등이 더 붙기도 한다. 모 선생님은 과학 빼고 다 잘한다고 한다.

입학식, 졸업식, 축제 등의 각종 학교 행사 마무리에 전교생이 교가를 합창하는데, 교가 마지막의 "전진하라 비상하라 대구외국어고교" 소절은 원래는 고↘교, 고→교, 고↗교의 3화음이었으나 높은 음으로 구성되어 지르기 딱 좋은 부분이다. 이 부분을 부를 때는 "전진하라~(발 두번 구름 쿵쿵) 비상하라~(발 두번 구름 쿵쿵) 대구외국어고교!!!!!" 로 전교생이 함께 하는데 강당이 쩌렁쩌렁 울린다. 처음 신입생으로 왔을 때는 개학식 때 그 우레와 같은 소리를 듣고 놀라지만 놀라는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그냥 문화컬쳐 2학년이 되어서는 놀라는 신입생들을 보고 즐거워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다.크킄...새내기 인가...

급식이 맛없는 날은 교문 앞 슈퍼 경북유통의 컵라면과 삼각김밥이 불티나게 팔린다. CU도 많이 간다 카더라 경북유통이 학교에 뇌물 줘서 가끔 급식 맛없게 만들어달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추측하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진지하다 경북유통이 물건들을 비싸게 판다는 지적이 있어서 몇몇 학생들이 보이콧하자고 그랬지만 그 때는 그렇고 다들 배고프니까 잘 간다... 그래서 사실 몇몇 경영학과 지망생들의 최종 희망직업이라 카더라 대구외고→서울대 경영학과→경통주인?? 하지만 대체로 급식은 맛있는 편이고,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급식의 질은 더욱 상승하는데, 매년 그렇기 때문에 재학생들은 1년만 지나면 그것을 체감할 수 있다. 학생들의 장 건강을 위해서 요거트 등의 유제품이 꽤 자주 나오고, 과일과 음료도 많이 나온다.

학교 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운동을 즐겨 한다. 남학생들은 크게 농구파와 축구파로 나뉘어 있는데, 보통 농구파가 우위를 점한다. 축구는 인원이 많이 필요해서 그런듯 운동장 나가기 귀찮은 것도 있고 보통 농구를 열심히 하는 애들이 여론을 주도하는데, 이 덕에 원래 농구에 관심이 없던 애들까지 농구에 흥미를 붙여서 계속 하는 경우도 많다. 강당에 농구 코트가 한개 뿐이라 급식 빨리 먹고 가서 코트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다. 여학생들의 경우 배드민턴을 많이 친다. 피구도 간혹 하지만 체육대회 연습 외에는 장소가 마땅찮아서인지 잘 하지 않는다. 하기 싫어서 안 하지요...

점심이나 저녁 때 급식이 맛이 없다고 느껴지면 최대한 서둘러 움직여서 계명대학교 대학로나 성서 롯데시네마 맥도날드 롯데리아 근처로 가면 된다. 늦장부리지 않으면 제때 학교로 돌아오기 충분한 거리이기 때문이다. 멀리 갈 거 없이 바로 앞에 양산박 가라 짬뽕존맛 양산박 주인 바뀌고 지금은 오특이 되었다 지금도 있는진 모르겠는데 방통대 건너서 작은 갈비덮밥집 있다. 개존맛

요즘 들어 학교 운동장에 잔디가 많이 자랐다. 멀리서 보면 곰팡이 핀 식빵 수준...
  1. 15기
  2. 1학년 때는 6시간, 2학년과 3학년 때는 5시간을 배운다.
  3. 이과 없다. 이과가 없는지도 모르고 진학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4. 2012년까지는 3학년들의 자습실이었다.
  5. 하위 서술될 '지리적 특성' 항목의 사진은 학연재 건물을 시공하기 전 모습이라 사진 속에서 초록색 지붕의 '콜로세움'을 찾아 볼 수 있다.
  6. 와룡산은 높이 300m의 야산으로 실제로 그렇게 높지 않다. 일요일 자습 시간에 놀러가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올 만한 정도다.
  7. 출처: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8. 거의 고성방가 수준이며, 가끔 주변에서 민원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9. 벌에 쏘인 학생은 몰라도 지네에 물린 학생은 있다. 졸업한 당시 고3 학생이 모의고사 아침, 복도 스탠딩 책상에서 공부하다가 커다란 지네에게 다리를 물려서 모의고사 응시도 못하고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다.
  10. 실제로 119 구조대원을 동원해서 벌집을 해체했다고 하는데, 다른 벌집이 있다면 확인바람.
  11. 영어 교과는 과목 명칭 구분이 무의미하다.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거의 보지 않을 뿐더러 선생님마다 각자 특색있는 수업(원서 소설 읽기, 영국 문화, Sustainable Development(!), (충격과 공포의) 시사영어 등)을 준비하시기 때문.
  12. 2014학년도 입학생까지는 경제(교과)를 배웠다.
  13. 전학을 간 사람의 번호는 비워두고, 전학을 온 사람은 가나다 순이 아닌 맨 뒤의 번호를 배정받았다가, 해가 바뀌어 학년이 올라가면 다시 가나다 순으로 배열한다. 하지만 직속은 혼선을 빚지 않기위해 입학할 때 맺어졌던 직속 그대로 간다.
  14. 3학년 실장들은 학업상의 문제로 학생회의에 참여하지 않는다.
  15. 여기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대회에 나가 입상해오기도 한다.
  16. 비공식 축구 동아리인 야생마에서도 자체적으로 '야생마 리그'를 개최했는데, 현재는 개최하지 않는다.
  17. 시험이 다가오면 기한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중간, 기말고사 막바지일때는 무려 3시 30분까지 자습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