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개발한 보복병기
- 상위 문서 : 지상 병기/세계대전
1.1 개요
파일:Attachment/V3/브삼이.jpg
Vergeltungswaffe 3 , V-3.
제2차 세계대전당시 나치 독일의 크루프 사에서 개발한 병기. V1이 아음속 순항 미사일이고 V2가 초음속 탄도 미사일인데 비해, 이것은 미사일이 아니라 매우 크고 아름다운 대포다. 포신길이가 무려 150m에 달하며, 다수의 약실을 설치했다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인 대포는 장약을 집어넣는 약실을 포탄 뒤에 한 개만 설치하나, V3는 이것이 여러 개가 있으며 1차로 포탄 뒤의 장약이 폭발하고, 그것이 가속되면 포신 좌우에 있는 다른 약실에서 장약이 폭발, 포탄을 더욱 가속시킨다. 작동원리로는 가우스건에 가깝지만, 대강 보면 화약식 코일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함으로서 당시로서는 놀랄만한 사거리를 낼 수 있게 되며, 원래의 목표는 런던까지 포탄을 날려보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포신이 너무 길어서 이동도 안 되고 각도 조절도 곤란했기에, 처음부터 런던방향으로 포구가 향하도록 만들어졌다. 일단 완성되었다면 열심히 런던을 불바다로 만들 생각이었겠지만. 컴퓨터가 없는 시기에 개발된 병기라 제대로 된 작동이 어려웠다. 문제의 원인은 주로 기폭실에서 장약을 터뜨리는 타이밍의 조절이었는데, 조금만 빨리 터뜨리거나 늦게 터뜨리면 포탄을 가속하지 못하게 되는 것. 외계인 고문이 부족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실제로 독일은 거의 성공에 근접해 있는 상태였다. 조금 과장을 붙이자면, 만약 연합군의 상륙이 지연됐다면 V2 보다도 런던을 혼란속에 빠뜨릴 궁극의 무기가 될 뻔했다. 문제는 건설이 굉장히 오래걸렸다는 점.
V3를 개발하던 장소가 거대한 시설과 벙커로 도배가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 원래부터 보복병기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했기에 들키는 것 자체가 시간문제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레지스탕스 조직으로부터 독일군이 대규모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연합군에서는 그 크기로 미루어 보아 완성될 시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영국 공군이 톨보이라고 이름붙인 지진폭탄을 동원한 폭격으로 완성을 방해했다. 실제로 폭탄 중에 하나가 독일이 마지막 발악을 하던 동쪽 구역에 정확하게 명중을 하는 바람에 5개의 포문 중 하나가 전파되어 버렸다. 전후에는 처칠이 V3가 런던을 직접적으로 조준하고 있어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프랑스의 허가 없이 폭파 명령을 내렸다. 때문에 영국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쓴소리를 상당히 들어야 했다.
미국 육군 항공대에서도 V3 시설을 폭격하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다. 아프로디테 계획에서 정확한 V3의 실체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전술한 것 처럼 독일군의 왕성한 활동 을 의심하고서 폭격을 수차례 실시하였다. 이 때문에 철로가 폭파되는 등 독일군의 건설 작업이 상당히 지연되었다. 원래는 다수가 동시에 건설되고 있었는데, 나중에 건설이 시작된 서쪽 구역을 포기하고 동쪽 구역에 집중하였다.
전쟁 말기에 룩셈부르크를 폭격하는데 실제로 사용되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1.2 프랑스에서 유적 관광
영국군에 의하여 출입구가 골로 간 이후, 한참동안 방치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입구가 발굴되었고 당시의 벙커는 작업을 거쳐서 현재 민간에 공개된 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프랑스 칼레 지방 미모예끄(Mimoyecques) 에 가면 당시 V3 관련된 자료들을 볼 수 있으며, 대전 당시 독일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동쪽 구역은 대부분 멀쩡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같은 지방의 V2 공장을 제외하면 제일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발굴 당시에 V3 포신들은 전부 고철로 해체되었고 현재는 모조품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여러번 자금 문제나 권리 이전의 문제로 개방과 폐쇄를 반복하다가 2010년 다시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1.3 그 이후의 거포들
제랄드 불이라는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개발한 빅 바빌론이라는 스페이스 건에 영향을 끼친 듯하며,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에 등장하는 QCX-76A 요르문간드의 경우 그 외형과 작동원리가 V3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4 창작물의 V3
- 고르고13에서 사담 후세인이 미국을 포격하려고 만든 포의 원형이 V3이다. 고르고13의 탄환 한발에 박살이 나지만...
- 라스트 엑자일에서는 스트로 벤드라포 라는 이름으로 화약대신 증기로 다단가속하는 포가 등장했다.
- 당신들의 조국에서는 영국을 항복시키고 핵개발까지 성공한 독일이 1946년재래식 탄두의 V3로 뉴욕을 폭격한 후 '다음은 핵탄두다.'라고 협박해 미국과 휴전을 해버린다. 뉴욕까지 가는 것으로 보아 여기의 V3는 최초의 ICBM인듯.
- 취성의 가르간티아에서 나오는 가르간티아가 V3의 발사방식과 같다.
2 안철수연구소(AHNLAB)에서만든 국산 바이러스 백신
- V3(프로그램) 항목 참조.
3 가면라이더 V3의 주인공 가면라이더
가면라이더 V3(가면라이더) 항목 참고.
4 기타프릭스 14번째 작품이자 드럼매니아 13번째 작품의 넘버링
기타프릭스 12번째, 드럼매니아 11번째부터는 V#식으로 통합해 넘버링을 한다. 2번 항목 덕분에 안철수드럼이라고 불린 경우도 있다(…).
5 온라인 리듬게임 오투잼 수록곡
위의 2번과는 상관없다.
작곡가는 BeautifulDay. 클래식 리믹스로, 원곡은 베토벤 바이러스와 같은 베토벤의 비창 3악장. 베토벤 바이러스를 일부러 의식해서 지은 제목이라는 설이 굉장히 유력하다.
2015년에 이 곡의 후속작인 V3 II가 출시되었다. 작곡가는 Studio DOMA며 김세황과 KoN이 기타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로 참여했다. 오투잼 2에 업데이트 될 신곡 중 하나로 보이며, 국내에서는 오투잼 U를 통해 먼저 출시되었다.
6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에 등장하는 소련군의 무장
V3 로켓 발사기가 발사한다.
7 3회 우승
Victory 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잘 쓰인다. 아래는 한국시리즈 V3 달성 팀과 미달성 팀 (V3 달성 팀 중 굵은 글씨는 최다 우승팀. V3 미달성 팀 중 굵은 글씨는 V3 달성까지 1회의 우승이 남아 있는 팀. 취소선은 현재 해체된 팀)
- V3 달성 팀: KIA 타이거즈(1987년, 해태 포함 V10), 삼성 라이온즈, (2005년, V5),
현대 유니콘스(2003년, V4) 두산 베어스 (2001년, OB 포함 V4), SK 와이번스 (2010년, V3)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는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부른다. V3 달성에 성공한 팀은 SKT T1.
8 VOCALOID3의 약칭
VOCALOID 항목 참조.
9 V2건담의 후계기
기획 단계에 있었던 기체로, V2 어설트 건담에 사이코뮤와 유선식의 VSBR 무장인'하이퍼 판넬'이라는 물건을 달 예정이었다고 전해진다.
시간 관계로 결국 원작에서는 구현되지 못했고, 이 설정은 V2 어설트 버스터 건담으로 대체되었다. SD 건담 워즈(95년작)에 출현.SD를 바탕으로 개인이 그린 설정화도 있다.
- ↑ 설계도를 입수한 후, 세계정복을 목적으로 국력을 총동원해서 건설했다. 그런데 설계자가 정말 세계정복하는 놈이 나오면 어쩌지?라는 우려 때문에 시험사격용 좌표로 사격할 시 지구를 한바퀴 돌아서 발사지점에 정확하게 명중하는 구조로 설계했고...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