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줄거리"의 두 판 사이의 차이

<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차이 없음)

2017년 1월 31일 (화) 00:48 기준 최신판

목차

1 개요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싱글플레이의 줄거리, 도덕포인트 발생지점, 도전과제를 모은 문서. 당연하지만 게임을 끝까지 하지 않았다면 이 문서는 스포일러 모음집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다면 참고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1.1 도덕(모럴) 포인트

라스트 라이트는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택한 게임이며 각 엔딩을 보기 위한 분기점이 존재한다.

복수의 엔딩 중 어느 엔딩을 보느냐는 그동안 모아온 포인트의 양으로 결정되며 이 포인트를 도덕(모럴) 포인트라고 칭한다. 포인트는 특정한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획득이 가능하다. 게임을 진행하면 어느 정도는 자동적으로 얻게 되지만, 해피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포인트를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

대채적으로 다음과 같은 행동에 따라 도덕 포인트가 생긴다. 도덕 포인트를 얻으면 잠시 푸르게 화면이 밝아지며 동굴속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효과음이 생긴다.

  • 거지에게 적선(군용 탄)을 베풀기
  • 위험이나 곤란에 처한 사람을 돕기
  • 생존자들의 대화를 경청
  • 숨겨진 장소 발견
  • 불필요한 전투 피하기

반대로 다음과 같은 행동은 도덕 포인트를 감소시킨다. 이 경우 효과음과 함께 화면이 잠깐동안 흑백이 된다.

  • 불필요한 살생(항복한 적, 포로 사살 및 불필요한 선빵 등)

또한 포인트가 감소하지 않아도 포인트를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잠시 흑백이 된다. 포인트가 감소하는 행동은 붉은 글씨로 표기한다.

1.2 도전과제

대부분 스팀 게임들이 그렇듯 라스트 라이트에도 다양한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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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입부(Introduction)

아르티옴의 독백으로만 진행되는 챕터. 아르티옴이 어릴 적 친구들과 몰래 식물원에 나갔던 때를 회상한다. 그리고 더 이상 기억나지 않는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려 애쓴다.

분기와 도전과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3 스파르타(Sparta)

베데엔하의 외곽 터널 초소에서 동료들과 경계를 서고 있는 아르티옴. 갑자기 멀리서 비명 소리가 들리며 어두워진다. 보초들은 즉시 무기를 집어들고 터널을 주시하는데 검은 존재가 나타나더니 갑자기 노살리스 무리가 아르티옴을 덮친다. 아르티옴은 노살리스들을 전부 죽이지만, 아르티옴이 죽인 것은 노살리스가 아닌, 환각으로 인해 노살리스로 보인 동료들이었다. 아르티옴은 쓰러지고 검은 존재가 아르티옴을 내려다보며 손을 내민다.

...는 아시발꿈. 눈을 뜬 곳은 이미 레인저들의 기지가 되어버린 D6의 자기 방이었다. 그를 깨운 칸은 식물원에서 살아있는 검은 존재를 하나 발견했다며, 아르티옴이 반드시 그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어느새 폭삭 늙어버린울만은 칸에게 어떻게 들어왔냐며 어서 나가라고 다그친다.

아르티옴, 칸, 울만은 멜니크 대령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러 이동한다. 승강기를 타기 전 탄약, 방독면과 정화통, 무기를 지급받는다. 승강기로 이동하는 중 대원들이 레즈니츠키의 행방에 대해 이야기한다.

검은 존재의 생존에 대해 보고받은 멜니크는 당장 살아남은 검은 존재를 제거할 것을 명하자, 칸은 그를 설득시켜 보지만 멜니크는 칸을 쫓아낸다. 멜니크는 아르티옴에게 생존한 검은 존재를 수색 및 제거할 것을 명하며, 그가 신뢰하는 여성 저격수 안나를 동행시킨다. 만에 하나 아르티옴이 일을 그르칠 경우를 대비하여...

아르티옴과 안나는 메트로2에서 모노레일 전동차를 타고 식물원을 향해 출발한다.[1]

  • 무기고에 존재하는 무기들은 공짜로 가져갈 수 있으니 자신이 M이 아니라면이왕이면 가장 좋은 것들로 챙기고 부착물도 원하는대로 장착하자. 물론 극초반인 만큼 부착물은 별로 많지 않다.
  • 무기고 바로 옆은 사격장인데, 여기서 타격 판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 엘레베이터를 타기전 우측 의자위에 메모가 있다.

3.1 분기

  • 아르티옴의 방에 있는 기타를 연주한다.
  • 아르티옴의 방 건너편에 있는 방의 기타 연주를 경청한다. 꽤 길게 걸린다. 방에서 나가지 않고 기다리면 알아서 쌓인다.
  • 아르티옴 방 근처의 두 사람이 D6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걸 경청한다. 다가가면 아르티옴을 향해 인사를 하니 잠시 떨어져서 기다리자.
  • 첫번째 자동문을 지나면 창 넘어 교회 늪지에서 벌어진 일에 대한 대화를 듣는다.
  • 휴게실에 있는 발랄라이카를 연주한다.
  • 사격장에서 1분 정도 시간을 보낸다.
  • 멜니크 대령이 있는 브리핑실 앞의 라디오 오퍼레이터의 말을 듣는다.

4 잿더미(Ashes)

일 년 전, 나는 미사일이 식물원에 내리꽂아 살을 재로 불태우고 금속과 유리를 녹여버리는 것을 TV송신탑 위에 서서 보았다. 어떠한 사람도, 어떠한 것도 그 지옥불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허나 칸은 거기서 검은 존재를 발견했다. 그리고 지금 그것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내 임무다. 내가 시작한 일을 끝내라는 것이다.

안나와 함께 목표지점까지 도착한 아르티옴은 방독면을 쓰고 지상으로 올라간다. 스메르치에서 쏜 전술핵의 초고열로 인해 잿더미가 되어버린 식물원이 보인다. 안나는 저격 포인트를 찾아 올라가고, 아르티옴은 계속 진행한다. 이동 중 워치맨들이 등장하는데, 최초 전투인 만큼 안나의 저격 지원이 있긴 하지만 가만히 손 놓고 있으면 로딩화면을 보게 되므로 적절히 싸우자.

스메르치 미사일의 초고열로 인해 뒤틀려버린 식물원에 도착한 아르티옴은 어린 검은 존재를 발견한다. 안나가 저격하지만 검은 존재는 초능력으로 총알을 튕겨내고, 아르티옴은 그를 추격한다. 가까스로 그를 포획하지만, 그를 만지는 순간 정신 감응이 일어나며 정신을 잃는다.

아르티옴이 정신을 차리자, 제4제국의 병사들이 어린 검은 존재를 철창에 사로잡은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들 중 한 병사가 아르티옴을 쳐서 다시 기절시킨다.

  • 유골과 무덤이 즐비한 구간에는 곳곳에 생존자들이 죽기 전 남긴 낙서가 있다. 희망따윈 없고 전부 죽을 것이라는 내용이 많으며 자기 이름과 생몰년도를 적은 것도 있다.
  •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때 안나는 "내 엉덩이 그만 쳐다봐. 너에겐 그림의 떡이니까."라는 시크한 섹드립을 날려주신다. 하지만 이후 우리의 주인공은..
  • 모스크바의 실제 랜드마크를 볼 수 있다. 우주정복 기념비, 전시장 대문 등.

4.1 분기

  • 시작지점 기차의 뒷편을 탐사한다. 내리고 나면 문을 닫고 가버리니 시작하자마자 가도록.
  • 사다리가 있는 지점에서 계속 직진해 탐사한다. 노트가 하나 있으니 참고.
  • 안나가 저격지점에 등반을 하는 곳까지 안나 곁에 머무른다.
  • 워치맨이 등장할 때 포인트를 얻는다.

4.2 도전과제

  • 토끼: 그냥 챕터를 완료하면 된다.
  • 토끼가 아니야: 데미지를 입지 않고 챕터를 완료한다. 워치맨 무리만 조심하면 된다.

5 파벨(Pavel)

불타고 남은 식물원에서 만난 생물은 검은 존재 같다. 그것은 나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그건 아직 어렸다. 그리고...내가 누군지 알았을 것이다. 그리곤 겁먹었겠지. 녀석은 내가 생포될 때까지 기절시켰다.

정신이 든 아르티옴 눈 앞에는 나치 2명이 다른 포로 3명을 심문하고 있다. 한 포로는 한자 동맹 출신인데, 나치들은 그의 머리 비율을 측정해 보더니 돌연변이라며 다짜고짜 총살해 버린다.[2] 다른 두 포로는 붉은 라인 출신인데, 한 명은 "붉은 라인 만세"를 외치고 죽는다. 다른 한 명은 아는대로 불 테니 살려달라고 하며, 나치들은 그를 취조실에 데려가려고 살려둔다. 그리고 아르티옴의 차례... 인가 싶더니, 갑자기 항복한 붉은 라인의 병사가 기지를 발휘해 아르티옴과 함께 병사 2명을 살해한다.

파벨 이고르비치라는 이 병사는 AK74를 챙기고, 아르티옴은 일단 칼만 든다. 둘은 시체를 처리하는 통로로 탈출, 포로 수용소에 도착하며, 서로 도와주며 최상층입구에서 권총을 얻는다. 최상층까지 도달해 탈출한다.

  • 레인저 난이도의 경우 최상층 관리실에 아르티옴이 D6에서 가져온 무기들이 쌓여있다.

5.1 분기 / 도전과제

  • 자유!: 적을 모두 처리한 뒤 감옥 최상층 관리실에서 레버를 조작해 수감된 사람들을 풀어준다. 도덕 포인트로 쌓고, 도전과제도 깨니 일석이조.

6 제국(Reich)

나치 수용소 탈출극은 적의 적은 나의 친구로 이름붙여도 되겠지. 이 친구의 이름은 파벨. 파벨은 붉은 라인의 정찰팀을 지휘하다가 나치에게 전멸당했다. 난 공산주의자라면 딱 질색이지만, 파벨은 진짜 영웅처럼 행동한다.

아르티옴과 파벨은 수용소 구역을 벗어나 제4제국 본진에 진입한다. 중앙 홀에서는 총통(나치)의 연설이 한창이다. 총통은 D6에 100년은 쓰고 남을 물자가 있다면서, D6에 대한 침공을 알린다. 아르티옴과 파벨은 제4제국의 시민인 척 하고 군중 속으로 들어가지만, 이때 몇몇 병사들이 총통에게 탈주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파벨은 기지를 발휘해 허공에 권총을 한 발 쏘고,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 빠진 틈을 타 아르티옴과 함께 도주한다.

주거구역을 미친 듯이 달려 빠져나오자 터널 진입로에서 병사 4명이 그들의 앞길을 막는다. 파벨은 병사 한 명을 잡아 방패로 삼으며 총으로 3명을 죽이고, 마지막 한 명은 항복한다. 아르티옴과 파벨은 소형 궤도차를 타고 다음 역으로 도주한다.

  • 에스컬레이터 올라가기 전에 책상위에 노트가 있다.

6.1 분기

  • 총통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한다. 너무 전진하면 곧바로 도주 이벤트가 발생하므로 잠시 서 있자.
  • 추격신 끝에 항복하는 병사를 사살한다.

6.2 도전과제

  • 깔끔한 탈출: 추격씬에서 한번도 잡히지 않는다.

7 결별(Separation)

우린 불가능을 해냈다. 이제 검은 존재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사실을 위에 보고해야 한다. 이는 내가 임무에서 실패했다는 말이지. 허나 검은 존재가 메트로에 끌려왔다면 나 혼자서는 그를 찾을 수 없다. 난 반드시 레인저의 본진 폴리스로 가야한다. 파벨이 도와주겠지.

도착한 곳 역시 제국 소속의 역이였기에, 일행은 잠입을 계획한다. 파벨은 낡은 배관을 통해 잠입을 시도하겠다면서 먼저 들어가는데, 곧 배관이 무너지는 우당탕 경쾌한 소리와 함께 나치들에게 생포당하는 파벨의 목소리가 들린다(...).[3] 어쩔 수 없이 아르티옴은 혼자 제국의 전초기지를 헤집고 간다.

  • 노트는 문 열리고 진입해서 2층에 하나, 항복하는 병사 방에 한개씩 총 두개 있다.

7.1 분기

  • 불살 플레이로 챕터를 끝낸다.
  • 침대에 누워 있다 항복하는 나치 대원을 사살한다.

7.2 도전과제

  • 보이지 않는 침입자: 누구도 죽이지 않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챕터를 끝낸다.

8 시설(Facility)

파벨은 분명 교수형에 처해질 것이다. 파벨이 나를 구해주지 않았으면 난 어떤 꼴이 되었을까? 붉은 색이든, 파란색이든 노란색이든 무슨 상관인가. 그는 나를 구하려 목숨을 아끼지도 않았다. 메트로에서는 매우 드문 모습이지. 그를 내버려 둘 순 없어...

아르티옴은 제국의 수경지역과 수력발전지역을 통과해 격벽 밖 쳐형장소까지 도달한다. 가까스로 파벨이 교수형에 처해지는 순간 도착한 아르티옴은 파벨을 구해준다.

8.1 분기

  • 환풍구에서 나온 뒤, 왠 나치대원이 다른 대원을 구타하면서 네 어머니를 창녀라고 말하라며 욕하고 있다. 구타당한 대원이 나갈 때까지 대기하자.
  • 위의 구타당한 대원은 고기 보관용 냉동실에 숨어 있는데, 아르티옴을 보고 항복한다. 살려주자.
  • 구타씬 근처에, 두 대원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숨겨둔 개조 무기에 관한 이야기다. 무기를 숨겨둔 대원은 곧 통신기에다 말을 한 다음 챕터 시작점인 락커룸으로 걸어가는데, 뒤를 밟아 락커를 열 때 뒤를 쳐 죽이거나 기절시키고락커룸의 제왕은 나다 개조 권총을 줍자. 스팀 도전과제도 하나 달성된다. 리덕스 버전에서는 도전과제는 삭제되었다.
  • 윗층 전등을 끄는 스위치가 있는 곳에서 두 나치 대원을 경청하자.
  • 욕조에 식물을 기르는 수경지역을 지나 멀리 오른쪽에 가면 의자에 앉은 사람 옆에 환풍구가 있다. 들어가자.
  • 수력으로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지역에서 파벨의 교수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치대원 두 명이 있다. 경청하자.
  • 불살 플레이로 챕터를 끝낸다.
  • 냉동실에서 항복하는 나치대원을 사살한다.

8.2 도전과제

  • 보이지 않는 구원자: 누구도 죽이지 않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챕터를 끝낸다.

9 횃불(Torchlight)

교수형 당한 파벨을 구했다. 파벨은 나를 폴리스에 최대한 가까이 데려다 주겠다고 하니, 그때 레인저에 연락하여 모든 것을 보고할 것이다. 전설적인 테아트랄나야역으로 가려면 카타콤을 통과해야 한다. 난 여기에 처음이니, 파벨이 없다면 길을 잃겠지. 그가 길을 잘 알아야 할텐데...

아르티옴과 파벨은 제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터널로 도주한다. 제국에서는 터널의 조명을 전부 꺼버린다. 둘은 손전등에 의존하며 스파이더버그에게 침식당한 지역에 진입한다. 승강기를 타고 이동할 때 본격적인 스파이더버그 무리의 공격이 시작되는데, 파벨은 아르티옴에게 놈들이 빛에 약하며, 복부가 약점임을 알려준다. 점점 덤벼드는 스파이더버그의 숫자가 많아지지만, 둘은 밝은 빛이 비치는 곳에 도달하면서 안심한다.

9.1 분기

  •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왼쪽을 살펴보면 거미줄이 잔뜩 있고 이걸 태워 두 구의 유골과 탄약을 발견하자.
  • 파벨과 엘리베이터에 타기만 해도 포인트를 얻는다.
  • 엘리베이터에서 거미들을 후레쉬로 비추며 사격을 가하여 잘 막아내자.
  •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파벨을 덥치는 거미를 잽싸게 제거하자.
  • 파벨이 횟불을 만들고 갈때 딱 달라붙어서 가자. 잠긴 문에 도달하면 모랄 포인트.
  • 엘리베이터를 타는 동안 후레쉬를 꺼두자.
  •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후레쉬를 꺼두고 파벨을 습격하는 거미를 냅두자.

10 메아리(Echoes)

테아트랄나야에 가까이 왔다. 메트로 입구가 근처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거리가 얼마나 되었든 간에 나와 파벨은 지상을 통해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지상이란 한 발자국 내딛을 때마다 그게 마지막 발자국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아르티옴과 파벨은 지상 루트로 이동하기 위해 방독면을 착용하고 지상으로 올라온다. 패허가 된 모스크바와 눈부신 태양이 둘을 맞이한다. 둘은 테아트랄나야역 입구까지 걸어서 이동한다.

이동 중 핵전쟁때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를 발견한다. 비행기 내부에 들어간 두 남자는 환영을 본다. 21년 전, 이 여객기는 모스크바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모든 전자기기가 먹통이 되며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 구름층을 뚫고 하강하는 비행기의 창밖으로는 핵으로 초토화되는 모스크바가 보이고 승무원들은 절망으로 가득찬 절규를 지른다. 그 직후 폭발로 인한 여파로 생긴 파편들이 비행기를 때리고 승무원들이 사망하며 환영이 끝난다.

가까스로 환영에서 벗어난 아르티옴은 파벨이 아직 환영에서 벗어나지 못해 방독면을 벗은 체 질식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아르티옴은 파벨에게 방독면을 씌워주고, 그는 정신을 차린다.

두 남자는 몸을 추스르고 다시 테아트랄나야의 입구로 향한다. 그러나 시가지로 들어서자 워치맨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좀처럼 공격이 줄어들지 않자 둘은 테아트랄나야 입구로 질주하고, 파벨이 격벽을 두드린다. 워치맨들은 새까맣게 때를 지어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지만, 가까스로 격벽은 열리고 화염 방사기로 무장한 붉은 라인의 중무장 병사들이 놈들을 격퇴한다.

꼼수를 하나 가르쳐주자면 추락한 비행기에서 나온 직후 데몬과 싸우게 되는데 싸우지 말고 곧장 뛰어서 오른쪽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입구는 건물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면 문이 나온다. 안에 보급도 있고 깨진 틈이 있어 파벨 혼자 데몬과 싸우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잠잠해졌다 싶으면 나가면 된다. 이쯤되면 파벨 만능설
꼼수를 하나 더 가르쳐주자면 시가지로 들어가서 워치맨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게 거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파벨과 함께 올라가야 하는 2층에 난 구멍이 있다. 시가지로 들어가서 워치맨이 '공격하기 전'에 그 구멍 앞에서 기다리면 파벨 혼자 워치맨들을 상대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17대 1의 실사판

10.1 분기

  • 시작하자마자 경사면을 내려간 뒤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왼쪽에 하수구 배관이 있다. 여기 기어들어가자.
  • 싱크홀을 보고 나서 왼쪽 파란 비행기 앞에 유골이 있다. 유골까지 가보자.
  • 지하철 지역에서 거미가 우글거리는 시체를 지나 지역에서 오른쪽을 살피면 작은 방이 있다. 탄과 정화통도 건질 겸 들어가자.
  • 지하철 지역에 파벨이 서비스룸이라고 가리키는 곳이 있다. 내부에 들어가 듀플렛 샷건을 줍자. 워치맨이 튀어나와 이벤트성 전투가 벌어지니 주의.
  • 워치맨 무리가 때를 지어 이동할때 가만히 있자.
  • 비행기에서 환영을 다 보면 포인트 상승.
  • 파벨을 구해준 뒤 그의 대사를 다 듣자.
  • 무리지어 이동하는 워치맨 무리에게 발포하자.

10.2 도전과제

  • 쥐: 워치맨 무리에게 발각당하지 않고 챕터를 끝낸다. 위 분기에 있는 떼를 지어 이동하는 워치맨 무리를 말하는 것이다.

11 볼쇼이(Bolshoi)

과거의 망령, 죽은 모스크바로의 짧은 방문은 끝났다. 나와 파벨은 또다시 서로를 도와 이젠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메트로로 돌아가고 있다. 서로 돕지 않으면 이 폐허해서 생존할 수 없으니까. 이제 우리 앞에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테아트랄나야역이 있다. 테아트랄나야역은 폴리스와 매우 가깝다. 파벨이 붉은 라인 초소를 통과시켜준다면 한시간 이내에 폴리스에 닿을 수 있겠지.

붉은 라인이 자랑하는 볼쇼이 쇼가 한창인 테아트랄나야역에 도착한 아르티옴. 파벨은 아르티옴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며 잠시 헤어지고, 아르티옴은 역을 둘러본다.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재미없는볼쇼이 쇼를 무료 관람할 수 있다.[4]

나름 고급스럽게 꾸민 식당에서 나타난 파벨은 아르티옴을 식사에 초대한다. 파벨은 아르티옴에게 술을 권하면서, 아르티옴을 전향이라도 하게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적어도 붉은 라인에 대한 오해라도 풀고 싶은 것인지, 붉은 라인과 공산주의의 장점을 장황하게 설명한다. 이야기가 길어질 수록 더 많은 술잔을 비우는 둘. 아르티옴은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감지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아르티옴 양 옆으로 병사들이 나타나 포위하였고, 아르티옴은 수면제의 영향으로 픽 쓰러지고 만다.

11.1 분기

가만히 보거나 듣는 것만으로도 포인트를 잔뜩 벌 수 있는 곳이지만, 그만큼 시간을 잡아먹고 지겨워지는 곳이다.

  • 시작할 때 여객차량을 타고 왔다가 역에 못 들어가 실랑이를 벌이는 가족이 있다. 경청하자.
  • 벤치에 앉은 부부로 보이는 남녀의 이야기를 경청하자. 두 명이 제4제국 출신임을 알 수 있다.
  • 문턱에 앉아있는 거지에게 총알을 주고,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후 하나 더 주자. 두번 다 도덕 포인트를 올려준다. 그가 구시대 최고의 예술 평론가였음을 알 수 있다.
  • 술집에 두 남자가 이야기 하는 걸 경청하자. 이런 시대에 극장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도덕 포인트는 건배할 때 체크된다.
  • 두 남자가 한 여성에게 그녀의 남편이 괴조에게 죽었다는 비보를 전하고 있다. 경청하자.
  • 두 꼬마가 달려오는데 따라가서 맨 처음 선로 앞에 앉아있는 남녀의 이야기를 경청하자. 처음에 이야기를 듣고 나서 두 꼬마의 이야기를 들어도 도덕 포인트가 체크된다.
  • 미샤라는 남성이 아이들에게 그림자 동물쇼를 벌이고 있다. 끝까지 보자. 새를 괴조, 코끼리를 노살리스, 염소를 스파이더버그, 개를 러커라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면 씁쓸하다. 그나마 카챠라는 한 아이는 책에서 본 백조와 염소를 알아맞히는데, 염소를 스파이더버그보다 더 무섭다거나 하는 식으로 다르게 알고 있다. 미샤는 계속해서 정정해주다가 씁쓸해하며 좀 쉰다고 하는데 이때 도덕 포인트가 체크된다.
  • 극장 입구에 두 남자가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한 명은 밀수품을 파려는 사람이다. 두 명의 대화가 끝나고 밀수꾼에게 다가가면 다음에 오라며 시장쪽으로 가는데 따라가보자. 다시 한 번 다음에 오라는 소리를 들으면 도덕 포인트가 체크된다.
  • 볼쇼이 쇼[5]를 끝까지 다 보자. 스팀 도전과제도 해금된다. 정확히 10분 30초가 소요되는 쇼이다.
  • 쇼가 끝난 뒤 드레스룸에서 쇼걸들의 대화를 경청하자.
  • 드레스룸을 지나 복도 끝 오른쪽에 목욕하는 여성, 샤워하는 여성이 있다. 대사를 경청하자.

문제는 이 대화들 대부분 자막이 안 나오는데다 러시아어 설정을 한 사람은 못 알아들어 먹어서 무슨 내용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

11.2 도전과제

  • 예술 후원가: 볼쇼이 쇼를 끝까지 본다.

12 코르부트(Korbut)

내가 멍청했지. 우정이란 말과 삼총사 이야기따위에 휘둘려선...두고보자. 톡톡히 갚아주지. 그런데 왜 파벨은 나를 쉽게 잡을 수 있었는데 그렇게 잡았을까?

아르티옴은 약에 취해 무력한 상태로 붉은 라인의 본진, 플로샤티 레볼류치역으로 끌려간다. 역에서는 무언가를 대비해 열심히 훈련중인 붉은 라인 병사들이 보인다. 파벨은 아르티옴에게 네가 다치는 건 원치 않으니 고분고분하게 굴어라는 충고를 한다. 그리고 그들 앞에 붉은 라인 군대의 총사령관 코르부트가 나타나고, 놀랍게도 그의 옆에는 동료 레인저였다가 사라진 레스닛스키가 서 있다. 파벨은 그간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코르부트는 아르티옴을 취조실로 데려가라고 명한다. 아르티옴은 개머리판에 맞아 또 의식을 잃는다.

코르부트는 아르티옴을 코렁탕취조하지만 술술히 불 아르티옴이 아니다. 그 전에 성우가 있어야 말을 하지. 여기서 코르부트가 삼총사와 같이 파벨이 했던 얘기를 그대로 내뱉는다. 파벨이 했던 말들이 아르티옴과 함께 하면서 생각난 것이 아니라 붉은 라인의 프로파간다 레파토리임을 알 수 있다. 이후 붉은 라인의 서기장 맥심 모스크빈이 아들 레오니드와 함께 들어오면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방해한다. 모스크빈은 다짜고짜 아르티옴에게 정보를 불라면서 마구 팬다(...). 그걸 지켜보던 레오니드는 아버지의 폭력적인 방법에 대해 항의하고, 모스크빈은 권력에는 폭력이 따른다고 가르쳐 주지만 레오니드는 죽은 삼촌[6]은 그렇지 않았다며 소리치고 도망간다. 모스크빈은 화가 잔뜩 나서 그 뒤를 따라가고, 코르부트에게 자백제를 쓴 다음 머리에 총을 쏴 죽이라 한다. 코르부트는 자백제를 주사하고, 아르티옴은 넋이 나가 정보를 술술 뱉는다.

아르티옴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코르부트가 파벨에게 베니스로 갈 것을 명령하고 나간다. 이후 취조실에는 아르티옴과 레오니드 둘만 남는다. 레오니드는 아버지와 달리 선량한 남자인지라 아르티옴을 풀어주고, 도주하는 구멍을 보여준다. 아르티옴은 구멍을 통해 환풍구로 들어가고, 환풍구에서 모스크빈과 코르부트 사이의 대화를 엿듣는다. 이들의 대화를 통해 코르부트가 모스크빈의 약점을 잡고 있으며, 코르부트가 실질적으론 모스크빈보다 더 많은 권력을 잡고 있음을 알게 된다.

12.1 분기

  • 코르부트와 모스크빈의 대사를 경청하자.

13 혁명(Revolution)

여기야 말로 진짜 거미소굴이었다. 그리고 모스크빈 서기장이 아니라 코르부트 사령관이 진짜 우두머리 거미로 보인다. 그가 무슨 생각인지 알고 싶다. 레스닛스키가 D6에서 가져온 건 무엇이며 혁명의 반동분자들을 파괴하는 것은 또 무엇일까? 궁금한 건 많지만 답이 없다. 단 한가지 확실한건, 파벨이 검은 존재에 대한 정보를 가졌다는 것이며 이것은 즉 그가 내 목표라는 점이다.

아르티옴은 환풍구로 계속 진행하다가 코르부트가 엘리트 붉은 라인 병사들에게 비밀 임무를 지시하는 걸 엿듣게 된다. 환풍구에서 빠져나온 아르티옴은 압수당한 자신의 스파르탄 장비들을 되찾는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붉은 라인의 병사들을 학살하거나 조용히 잠재운 후 유유히 탈출한다. 역시 짬은 무시무시하다. 세기말 닌자 아르티옴

역에서 빠져나온 아르티옴은 또 거미가 창궐한 지역으로 진입한다. 그러나 얼마 못 가 거미가 없는 지역이 불쑥 나타나는데, 그곳은 아르티옴이 알고 지내던 대장장이 앤드류의 공방이었다.

  • 굉장히 큰 구역이며, 곳곳에 병사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샛길들이 있다. 안 가도 그만이긴 한데 혹 경비가 울릴 경우 이런 곳곳에 있던 병사들이 우루루 몰려 나오니 주의할 것.
  • 시작 지점에서 밖으로 나갔을 때 장교가 쥐새끼들을 불에 태워버리라고 말하는데 병사가 난민들을 태우라는 소리로 알아듣고 우린 나치가 아니라고 총살이면 충분하며 사람을 불에 태울 수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장교는 진짜 쥐들을 처리하라고 한 것뿐. 그런데 나중에 플레이하는 챕터에서는...
  • 환풍구를 지나서 나오는 큰 창고 구역 한쪽 구석에 탄통이 있다. 이 탄통을 열면 마트료시카마냥 또 탄통이 있고, 계속 까다 보면...군용탄 뭉치를 기대했어? 유감! 군용탄 한발입니다!

13.1 분기

  • 시작 지점 아래층, 경비원이 통신기로 보고하는 걸 듣자.
  • 저장고 지역에서 두 병사가 메트로 2033 때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듣자. 메트로 2033의 최전선 챕터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인데, 붉은 라인과 나치를 가리지 않고 모조리 죽고 피바다가 되어있었다고... 눈치챘겠지만 아르티옴이 저지른 일이다. 허허 이거참 감회가 남다르구만.
  • 기중기 기술자들이 방사능 물질 관련해 이야기하는 걸 경청하자.
  • 두 병사가 장비를 점검하며 다닌다. 확인절차를 끝내고 담배를 피우며 쉬자고 할 때까지 따라다니자. 가만히 있는다고 알아서 전진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의 진행에 따라 진행하게 되어있으니, 해당 지역의 양쪽 은닉지역을 잘 써서 계속 진행하면 된다.
  • 거대 환풍구를 지난 후 내려와서 오른쪽에 있는 두 남성의 대화를 경청하자.
  • 기관총이 거치된 곳에 이르러 기관총 사수와 병사간 대화를 경청하자.
  • 불살 플레이로 챕터를 끝낸다.
  • 장갑 기차 근처의 민간인 기중기 기술자를 사살한다.

13.2 도전과제

  • 탈선: 챕터의 모든 무장 병력과 지원병력을 사살한다.
  • 보이지 않는 병사: 누구도 죽이지 않고,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챕터를 끝낸다.

14 여왕(Regina)

오래 알고 지냈던 대장장이 안드레이를 통해 레인저에게 보고를 할 수 있었다. 멜니크는 내가 살아있다는 것, 임무를 완료하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아직 임무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겠지.

파벨을 쫓아 베니스로 가야하는 아르티옴을 위해 안드레이는 자신의 걸작 궤도차 '레지나'를 아르티옴에게 준다. 이 근방은 온통 거미가 들끓었지만 레지나는 오징어잡이선 마냥 강력한 전구를 잔뜩 설치해 거미로부터 안전을 제공해 준다. 아르티옴은 레지나에 탑승하여 베니스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진행 중 격벽이 나오는데, 격벽 뒤 공간은 천장이 뚫려 빛이 들어와 거미는 없지만, 반대로 오염된 공기와 워치맨들이 있다. 여기를 통과 후 지면이 내려앉는 곳에서 레지나가 떨어지고, 아르티옴도 떨어져 큰 충격을 받는다.

14.1 분기

철로를 따라 가다보면 양쪽에 작은 구역들이 종종 있는데 도덕 포인트를 얻으려면 빠짐없이 들리자. 단 격벽 바로 전 오른쪽에 있는 거미감염 지역은 도덕 포인트를 주지 않지만, 격벽을 열기 위해서는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

  • 안드레이의 집에서 출발 후 왼쪽에 들어가는 곳이 있다. 내부에 램프가 올려져 있는 책상이 있는 곳을 찾자.
  • 또 진행하다 보면 왼쪽에 문이 있다. 내부는 거미들 서식지인데 가장 깊이 들어가 붉은 등이 들어온 곳에서 스위치를 가동시켜 불을 키자.
  • 계속 진행하면 또 왼쪽에 문이 있다. 들어가면 물이 가득한 지역이 있는데 끝부분에 유골이 있다. 입구 부근에 전등을 키는 스위치가 있으니 미리 키도록 하자. 나가는 길에 이벤트성으로 거미가 덮치는 QTE가 있으니 주의.
  • 진행하다 보면 방독면을 써야 하는 포인트를 조금 지나 철로가 나뉘는 곳이 있는데 철로 조작판을 만져 철로 방향을 바꾼 후 직진, 나무 벽을 박살내자.
  • 눈이 쌓인 곳에 진입하면 왼쪽에 버려진 차량들이 있다. 들어가면 워치맨 무리가 습격하니 주의. 버려진 차량 끝까지 가면 유골이 있다.
  • 진행하다 보면 레지나로 밀어야 하는 버려진 차량들이 나온다. 차량들을 밀기 직전 오른쪽 통로로 들어가보자.
  • 레지나로 열심히 차량들을 밀다보면 왼쪽에 또 문이 나오는데, 그 내부에는... 방 끝까지 가보자. 끝에는 소총이 있다. 그리고 나올 때는...
  • 차량들을 계속 밀다 보면 오른쪽에 또 하수구 통로가 나온다. 내부는 워치맨들이 많으니 주의. 끝에 있는 유골을 찾자. 덤으로 메모도 있으니 필요하면 줍자.

14.2 도전과제

  • 꺼져: 워치맨들이 레지나에 도달하기 전 전부 죽인다. 리덕스에서는 대미지를 입지 않고 처리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레지나에 도달했어도 즉시 죽이면 도전과제를 깰 수 있다.

15 노상 강도(Bandits)

파벨의 무리는 베니스라고도 하는 트레티야콥스카야역으로 향하고 있다. 놈들은 나보다 몇 시간 앞서 있으며, 자주 쓰이는 터널을 따라 가고 있다. 그래도 난 따라잡을 것이다. 절대 놓칠 수 없으니까.

아르티옴은 정신을 차리고 레지나를 살펴본다. 레지나는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아직 시동이 걸린다. 아르티옴은 레지나를 전진시켜 앞을 막고 있는 목제 격벽을 부순다. 격벽 뒤에는 붉은 라인에서 도망가는 피난민들이 있다. 이들은 아르티옴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그가 위험하지 않음을 알고는 총구를 거둔다. 이 피난민들은 대부분 사유가 있어서 붉은 라인에서 도망가는 중이었는데, 노상 강도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더 이상 오도가도 못하고 있었다. 이들은 아르티옴에게 여자와 아이들이 잡혀갔다며 자신들을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선택에 따라 이들을 구하고 다시 베니스를 향해 레지나를 몰고 가는 아르티옴. 그러나 격벽이 가로막고 있는데 이걸 부수고 전진하면 결국 길이 막히고 레지나가 고장나 버린다. 아르티옴은 레지나를 살펴보지만,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개발살 나버린 레지나는 그대로 죽어버렸다. 아르티옴은 아쉽고 비통한 마음을 뒤로하고 걸어서 전진한다.

큰 역이 나오는데, 역 반이 물에 침수되어 있다. 물가에 있는 종을 울리자, 멀리서 배의 모터 소리와 곧 갈테니 조금만 기다리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물론 이 게임이 쉽사리 기다리고만 있게 해줄 리가 없다. 노살리스 무리가 몰려들어 아르티옴을 공격하니 잘 막아내자. 역의 2층 구조를 잘 사용하면 쉽게 도망쳐 시간을 벌 수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페드로라는 어부가 배를 가지고 도착한다. 아르티옴은 워치맨 떼를 뒤로 하고 베니스로 향한다.

  • 이번 챕터는 종류불문하고 적을 살해해도 도덕 포인트 감소/획득 불가가 없다. 마음껏 죽이자
  • 피난민들 중엔 상인도 있다. 이 상인을 잘 활용하면 떼돈을 벌 수 있는데, 강도들의 총을 전부 주워 가져다 팔면 넉넉한 군용탄을 챙길 수 있다. 성가신 일이긴 하지만 뒤의 챕터에서 조우하는 보스들과의 전투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니 많이 챙기는 것이 좋다. 일반 난이도라면 하든말든 큰 상관없으나 레인저 모드라면 여기서 좀 군용탄을 챙겨놓는게 좋다. 여기에서 약간 성가신 부분이 있는데, 상인과 강도들 사이에는 무조건 HP가 깎이는 걸 감수하고 건너가야 하는 방사능 웅덩이가 있다. 레지나를 고속으로 몰고 통과하면 방독면을 안 써도 죽지 않지만, 그런데 레인저 모드에서는 HP가 자동으로 회복되지 않는다! 가뜩이나 소지할 수 있는 무기도 두 개로 줄어 두 지점을 왔다갔다하며 대여섯 정의 무기를 팔 때마다 메드킷을 사용해야만 하는 것. 그래도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메드킷이 제법 되니까 최대한 효율적으로 움직여보자.

15.1 분기

  • 시작하자마자 뒤로 가서 레지나가 박살낸 곳에 가 보자. 유골이 있다.
  • 붉은 라인에서 탈출하는 무리들을 만나면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자. 꽤 길다. 피난민 중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여자 한 명이 남편이 나치에게 포로로 잡혀 가족 전체가 강제수용소로 끌려갈 위기에 처하자 도망쳤다고 하는데, 이 이야기가 끝나면 도덕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 여기서 좀 더 진행하다 보면 여성을 강간하려는 강도들의 소리가 들린다. 오른쪽에 있는 통로로 들어가서 버려진 차량속에 있는 두 강도를 서둘러 제거하자. 너무 늦으면 여자가 죽는다. 이후 왜 이리 소리가 없냐며 한 놈이 또 등장하니 주의.
  • 계속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오른쪽에 강도 본진이, 왼쪽에 막힌 길이 있다. 왼쪽에 먼저 들려 시신더미에 접근하자. 시체더미 옆에 구석에 있는 군용탄 더미를 주우면 노살리스가 덮치는 QTE가 발생하니 주의.
  • 강도 본진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구하자. 마지막 방에 있는 강도를 처리하면 된다.

15.2 도전과제

  • 코만도: 인질들을 구할 때 발각당하지 않는다.

16 검은 물(Dark Water)

지상의 눈이 녹기 시작했다. 익숙한 모습의 전동차에는 이제 배와 어부들이 있다. 한 어부가 아슬아슬하게 도착하였다. 우린 곧 베니스에 다다를 것이다. 파벨은 이미 도착했겠지.

통통배를 타고 가다 보면 새우 무리가 멱을 감고 있는데, 페드로는 새우가 별 위험할 것 없다며 아르티옴을 안심시키지만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새우들은 적의를 보이며 통통배를 공격한다.

아르티옴과 페드로는 전속력으로 배를 몰면서 화기와 파이프폭탄으로 새우들을 물리친다. 베니스에 가까워지자 페드로는 파이프폭탄이 들어있는 상자에 자신이 피우던 담배를 마지막 한 모금 그렇게 아깝냐 깊게 빨고 집어넣고 상자 째 물속에 던진다. 대폭발이 일어나면서 새우들은 튀김 떼죽음 당하고, 통통배는 급류를 타고 빠르게 전진한다.

16.1 분기

  • 끝까지 진행하면 포인트가 상승한다.

17 베니스(Venice)

지하의 베니스...지하로 흐르는 검은 강물에 있는 섬이다. 대충 이곳이 어떤 곳인지 소문은 나 있다. 난 여기가 커다란 도적 소굴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파벨이 여기 왔다는 것만은 확실하며, 내가 늦지 않았다면 아직 이곳 어딘가 있을 것이다. 검은 존재를 찾는게 주 임무이긴 하나, 코르부트의 꿍꿍이를 알아내어 레인저에게 알리는 것 또한 내 임무이다.

페드로는 새우들이 누군가가 무슨 짓을 해서인지 신경이 예민해진 것 같다고 한다. 통통배가 베니스 항구 입구에 오자 수문이 있다. 수문을 지키는 문지기 세메노비치는 빨갱이들이 왔었다는 언급을 한다. 곧이어 나타나는 대머리 역장은 이곳이 범죄조직으로 득실거리는 곳인 만큼 사고치지 말라는 충고를 해 준다. 부두에 도착하자 역장은 시몬이라는 남자를 부른다. 시몬은 붉은 라인 사람들이 집창촌에 있다고 말해주며, 아르티옴이 군인인 것을 알자 범죄조직 대부분이 창고에 모여있는 지금이 놈들을 소탕할 기회라 하지만 역장은 그를 말린다.

아르티옴은 베니스의 집창촌을 수색하다 파벨이 한 스트립쇼 룸에서 댄서를 쫓아내고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몰래 문틈으로 파벨의 대화를 엿들으면 파벨이 바이러스 용기를 무사히 옥탸브리스카야로 가져갔다고 코르부트에게 전령을 보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사이 스트리퍼 한 명이 아르티옴을 유혹하고, 스트리퍼의 입을 막고 숨은 사이 파벨은 창고로 간다.

대화가 끝나고 스트립쇼에 한번 적선하고 파벨의 뒤를 밟으면 파벨이 범죄조직원들이 득실거리는 창고시설로 들어가 버린다. 내부의 조폭들을 살해하거나 기절시키거나 따돌리고 한 방에 들어가자. 허나 범죄 조직 우두머리는 이미 시체가 되어 있고, 아르티옴은 문 뒤에 숨어있던 파벨에게 뒤를 붙잡힌다.

파벨 역시 아르티옴의 등장에 놀란 눈치다. 파벨은 코르부트가 이전부터 검은 존재를 길들여 병기로 써먹고 싶어 했으며, 때는 이미 늦었다고 한다. 하지만 파벨이 잠시 시선을 돌리는 사이 세기말 닌자 아르티옴은 그의 총을 제치고 목에다 칼을 겨눈다. 파벨은 검은 존재가 가까운 옥탸브리스카야에 있으며, 살려 주면 아무런 속셈 없이 아르티옴을 그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맹세한다.

이때 갑자기 범죄조직 소탕에 열이 올라있던 시몬이 총을 들고 방문을 걷어차며 들어온다. 아르티옴과 시몬이 서로 놀란 사이 잔머리 9단 파벨은 냅다 도주해 버린다. 시몬은 여기를 털 거면 왜 자기를 부르지 않았냐며 책망하면서, 지금 당장 도망가지 않으면 위험해질 거라며 지상 습지를 통해 도주하는 경로를 알려준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비밀 통로에서 아르티옴은 범죄조직원용 화생방 보호수트로 갈아입는다.

  • 부두에서 낚시를 하는 어부 중 한 명은 뭔가를 끌어올리나 싶더니 물고기에 끌려 물에 빠진다(...). 메트로에선 물고기가 여러분을 잡습니다! 근데 다시 안 올라온다...
  • 역장에게 가보면 노보쿠즈네츠카야 역이 침수되어 갈 수 없음을 알리며 베니스에 정착할 것을 제안한다. 일자리도 쉽게 구할 것이고 배필도 찾아주겠다고. 배필은 따로 있었지만...

17.1 분기

  •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바로 왼쪽으로 향하면 두 폭력배들이 이 놈이 마실 것을 갖고 있다며 배에 탄 노인에게 접근한다. 안타깝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없으니 지나쳐서 그 둘이 나온 골목으로 들어간다. 좌측에 한 거지가 있는데 적선하면 포인트가 올라간다. 두 번째에는 올라가지 않는다. 더 안쪽에 있는 기타 연주자에게 총알을 주면 연주를 들을 수 있을 뿐이다.
  • 벽에 낙서를 하는 아이 근처에 거지가 한 명 더 있다. 총알을 적선하자. 2번 한다고 2번 주진 않으니 1번만 해도 무방.
  • 시장에서 벗어나 계단을 올라가면 술집이 있다. 총알 하나를 주고 술을 마시면 된다.
  • 술을 계속 마시자(...). 마시면 깨알같이 옆에 앉아있던 할머니가 붉은 머리의 미녀로 변한다 3번 마시면 쓰러지는데 깨어나 보면 술집이 엉망이 되어있는 걸 보니 취해서 거하게 한판 한 모양이다. 망연자실해 울고 있는 바텐더에게 술집 수리비용을 치루면 기뻐한다. 수리 비용은 총알 100개.
  • 술집에서 나가는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을 향하면 상점들과 그 뒤의 골목이 보이는데, 들어가서 왼쪽으로 끝까지 가면 곰인형을 잃어버렸다며 슬퍼하는 어린 아이와 그 엄마가 있다. 사격장에서 잃어버렸다고 하니 골목 반대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서 사격장에 입장, 계속 이기자. 그러면 마지막에 특별 선물이라며 곰인형을 준다.[7] 꼬마에게 가서 돌려주면 된다.
  • 사격장 최초 지불시에도 포인트를 준다.
  • 범죄조직이 지키고 있는 창고지역을 불살 플레이로 진행하자. 어차피 정황상 뒤따라온 시몬이 다 죽인다.
  • 항구 왼쪽 구석에 배에서 자고있는 어부가 있다. 군용탄 20발을 훔치자.
  • 스트립쇼에 백날 적선해도 포인트 안오른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은 끊임없이 적선을 하겠지.

17.2 도전과제

  • 이산가족 상봉: 아이의 곰인형을 찾아준다. 위 분기쪽을 참고.
  • 건배: 술집에서 술을 3회에 걸쳐 마신다. 위 분기쪽을 참고.

18 일몰(Sundown)

운이 따라준다면, 우리편 사람들이 버려진 교회에 있는 전초기지에서 날 기다리고 있겠지. 그들과 만나면 파벨과 놈들이 하려는 실험 전부 아는대로 말할 것이다. 그리고 나선 검은 존재가 있는 옥탸브리스카야로 가야지.

다시 지상으로 나온 아르티옴. 이 근방은 죄다 습지인데, 보호복 덕분에 물에 빠져도 바로 죽진 않지만 여러번 빠지면 사망하니 주의.

러시아 정교회 건물에 지어진 모스크바 유일한 지상 전방기지인 스파르타 기지. 여기까지 도달하는 것이 이번 챕터와 다음 챕터의 최종 목표. 여기서 교회쪽으로 가려면 케이블을 타고 움직이는 쪽배를 타야하는데 현재 엔진 가동용 기름이 없는 상태다. 즉 기름을 찾는 게 우선.

기름이 있는 곳은 주유소와 비행기인데, 어느 쪽을 먼저 가도 된다. 한쪽을 확인해보면 기름통이 전부 비어있고, 다른 한 쪽에 가보면 기름이 들어있는 걸 찾을 수 있다. 참고로 비행기에서 기름통을 확인해보면 늪지 새우가 불쑥 나타나 출구를 막고 들어오려고 하는 QTE가 벌어진다. 실제로 들어오지는 못 하고 공격하거나 기다리고 있으면 물러나니 걱정할 필요 없다. 단 비행기 안에서 너무 시간을 끌면 새우가 여러 마리 나타나서 근처에서 서성대니 물러나면 재빨리 이동하자.

전체적으로 물에 빠지지 않게 움직이는 것이 포인트. 새우 계열 적들이 종종 나타나는데 싸움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유리하다. 문제는 괴조. 주로 주유소 주변을 날아다니는데 아르티옴을 낚아다 랜덤한 곳에 떨어뜨린다(...). 일단 잡히면 체력이 왕창 깎이고 재수없으면 방독면까지 깨지지만 던져놓은 좌표가 랜덤이라 오히려 목표 지점에 가까이 떨궈줄 수도 있다(...). 주유소에서는 괴기식물도 등장하는데 메트로 2033 등장 때보다 크기가 작고 나무에 얽혀있는 줄 사이에 가려져서 구별하기 어려우니 주의.

기름통을 엔진에 연결하고 가동시키면 멀리서 쪽배가 천천히 오는데, 이때 엔진 가동음을 들은 새우들이 입맛을 다시며 몰려든다. 중간에 한번 엔진이 멈추니 재가동 시켜주자.

좀 더 있으면 아까 사라졌던 늪지 새우가 재등장한다. 어느 정도 화력을 퍼부으면 늪지 새우와 괴조가 서로 싸우는데 이때 얌전히 쪽배를 타고 도주하면 챕터가 끝난다.

시체들에서 입수할 수 있는 클레이모어를 잘 사용하면 손쉽게 깰 수 있다.

18.1 분기

  • 추락한 비행기에 접근하자.
  • 페허가 된 어딘가의 돌담에서 자고있는 새우 옆의 유골을 찾자.

18.2 도전과제

  • 완전군장: 습지에 있는 모든 물자 더미를 찾는다. 여기서 말하는 습지는 일몰 챕터와 해질녘 챕터 둘을 전부 포함하는 것이다. 이 동영상을 참고하자. 참고로 여기서 칼리쉬 2012를 얻을 수 있다. 리덕스에서는 삭제.
  • 수프: 새우 5마리를 수류탄으로 제거. 참고로 검은 물 챕터에서는 백날 해도 이 도전과제가 안 된다. 리덕스에서는 삭제.

19 해질녘(Nightfall)

늪을 따라 이동하면서 상당한 소란을 일으켰다. 교회에 우리편이 있다면, 곧 만나겠지.

쪽배를 타고 교회가 보이는 지점까지 오지만, 해는 저물어 어두컴컴해졌다. 배에서 내려 바로 앞에 보이는 1층에 유령이 나오는 건물 2층에는 야시경을 얻을수 있으며 조금 진행하다 보면 워치맨들이 튀어나오는데 싸움은 피할 수 있다. 조금 더 진행하면 아까 헤어졌던 늪지 새우가 또 나타난다. 지금은 싸워도 이길 수 없으니 서둘러 좌측에 있는 쇼핑센터로 달려가자.

쇼핑센터 2층을 통해 나가서 교회 앞까지 오면 일행이 반겨주지만, 교회 입구 바로 앞에서 늪지 새우가 불쑥 나타난다. 이번에야말로 늪지 새우를 쓰러뜨릴 기회이자, 첫번째 보스전이다. 아군 레인저 대원들이 화력 지원을 해 준다.

늪지 새우를 쓰러뜨리면 한 대원이 통나무를 돌려 건너올 수 있게 해주니 기다렸다 건너 들어가자. 교회에는 안나가 있다. 안나는 식물원에서 아르티옴을 돕지 못한 것에 죄책감이 있다며, 이젠 아르티옴의 주장, 즉 검은 존재를 살려야 한다는 주장을 조금 믿어보겠다고 한다.

  • 야광 방사능 버섯이 어느 정도 길 안내를 해준다. 이건 다른 챕터에서도 공통 사항으로, 길을 찾기 어려운 곳에는 주로 버섯이 피어있으니 참고하자. 뜬금없는 곳에서 버섯이 빛을 발하고 있다면? 숨은 지역이다.
  • 시작점 전방에 허물어진 집 2층에는 야시경이 있다. 나중에도 다시 나타나니까 꼭 구할 필요는 없지만 구해두면 편하다.
  • 스파르타 기지의 외형은 전작과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날이 따뜻해 지면서 주변이 온통 물바다가 되었다.

19.1 분기

  • 중간지점에 버려진 쇼핑센터가 있는데 2층에서 습지를 내려다보는 거대한 창을 통해 밖을 보자.

19.2 도전과제

  • 완전군장: 위 일몰 챕터에서 이어진다.

20 지하도시(Undercity)

꺼름직한 파트너 안나를 다시 만나서 여러모로 반가웠다. 이젠 까칠한 농담은 안한다. 아마 나를 전쟁터에 버려두고 간 것이 쪽팔린 것이겠지.

교회건물에서 휴식을 취한 아르티옴이 일어나면서 챕터가 시작된다. 근방에 가게가 있는데 레인저의 가게라 그런지 최고급 장비들이 즐비하다. 여기서 Saiga 샷건을 최초로 구할 수 있는데, 지금 안 사두면 한참 후에야 나오니 사는 걸 권장한다. 물론 실력만 따라준다면 Shambler도 좋다.[8] 그런데 갑자기 지하통로쪽 문을 누가 두드린다. 원래 동료들이 도착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예정시간보다 훨씬 일찍이다. 한 대원이 암구어를 요구하는데, 문 너머로 들려오는 답변은 이미 지난 암구어. 레인저 대원들이 잔뜩 긴장해 문쪽으로 총구를 겨누는데, 안나는 저 목소리가 익숙한 목소리인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다. 그리고 그녀가 그 목소리의 주인이 배신자 레스닛스키인 것을 깨닫는 순간 문이 폭발한다. 아르티옴은 폭발에 밀려 쓰러져 큰 문 파편에 깔리고 그대로 기절한다.

정신을 차린 아르티옴은 레스닛스키가 안나를 생포해 카타콤 쪽 루트로 끌고 사라지는 걸 목격하고, 레스닛스키가 배신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붉은 라인의 첩자임을 알게 된다. 카타콤 쪽으로 이동하면 레인저 대원들의 시신이 즐비하다.

계속 진행하면 과거 교인들이 카타콤으로 사용한 거대한 지하동굴 구역이 나타난다. 이곳에서부터 노살리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다만 노살리스가 보인다고 무조건 공격하진 말고, 이쪽으로 달려올 때에만 공격하자. 초반의 노살리스들은 대부분 피해 없이 지나갈 수 있다.

어느 정도 진행하다 보면 돌기둥이 즐비한 넓은 공간에서 코뿔소 노살리스와 보스전을 치루게 된다. 공략법은 노살리스 문서를 참고. 한번 해치우고 나면 도망가고, 두번째 만날 때가 실질적인 보스전이다. 두번째 싸움에서 코뿔소 노살리스를 해치우면, 동굴에 지하수가 터져 나온다. 아르티옴은 지하수에 휩싸여 익사당할 위기에 빠지나, 죽기 직전 지하의 공터로 튕겨 나오며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 코뿔소 노살리스와 2차로 싸울 때 시작하자마자 일반 난이도는 2개, 레인저라면 1개의 클레이모어를 앞에 깔아두자. 그러면 3초 보스전이라는 신기록을 달성.

20.1 분기

  • 무덤에 진입할 때, 녹음기에 손을 뻗친 자세로 죽은 병사가 있다. 테이프를 재생하자. 붉은 라인이 안나를 데려가는 이야기다.
  • 진행 중 화면에 잡음이 생기며 전자기기가 먹통이 될 때가 있다. 이 상황에서 진행하다 보면 죽은 자의 목소리들이 나타난다. 사라질 때까지 잠시 대기하자.성당 종소리가 울리면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라진다.
  • 무덤 내부의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자.
  •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진행하다 보면 노살리스 무리가 떼거지로 몰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때 포인트가 쌓인다.
  • 떼거지로 몰려가는 노살리스 무리들을 공격하지 말고 가만히 있자.
  • 위 노살리스 무리들이 왔던 방향으로 가보면 프레스코 벽화와 촛대가 있는 무덤터가 있다. 들어가보자.
  • 날개 노살리스들이 등장하는 지역을 잘 수색하면 거미줄 근처에 총열 4개짜리 개조 듀플렛을 가진 유골이 있다.
  • 무리 지어 이동하는 노살리스 무리에게 발포하자.

20.2 도전과제

  • 빅 마마: 코뿔소 노살리스를 죽인다.

21 전염병(Contagion)

모든 길은 옥탸브리스카야로 이어진다.[9] 검은 존재가 거기 있다. 안나도 거기 있다. 적의 손, 배신자 레닛스키의 손아귀에 잡힌 채로.

환풍구로 옥탸브리스카야에 진입해서 조금 가다 보면 안나가 잡힌 것을 볼 수 있고, 조금 더 진행하면 붉은 라인의 병사들이 민간인들을 모아서 전염병 보균자를 처리한다면서 학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서둘러 진행해 이 병사들을 제거하여 죽지 않은 시민의 이야기를 듣거나, 시민이 죽게 내버려두고 병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분명 지금은 질병이 창궐하고 있지만 이 붉은 라인의 병사들은 옥탸브리스카야 주민들이 전염병이 터졌는지 알기도 전에 왔다고 한다. 즉 붉은 라인에서 레스닛스키가 D6에서 훔쳐온 세균 병기를 파벨을 시켜 옥탸브리스카야에 전염시켰으며, 전염병이 사람들을 제거해 주길 바랬지만 생각보다 전염 및 발병 후 사망속도가 늦자 전염 방지라는 명목 아래 병사들을 보내어 대학살을 저지르는 것.

초반 지역은 이미 붉은 라인에서 접수했고, 조금 더 가다보면 학살이 벌어지고 있는 불타는 거주지역이 나온다. 여기서부턴 연기 때문에 방독면을 착용해야 하니 주의. 사방이 온통 불인지라 은닉 상태 유지가 힘드니 닌자 플레이를 하겠다면 시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한자동맹 쪽 옥탸브리스카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에 진입하면, 레스닛스키가 안나를 인질로 잡고 있다. 레스닛스키는 아르티옴에게 다섯을 셀 동안 방독면을 벗으라고 요구한다. 방독면을 벗으면 안나를 아르티옴에게 밀치고 도주하며, 안 벗으면 안나를 밀어 아르티옴과 충돌시켜 방독면을 박살내고 도주한다.

안나와 아르티옴은 호흡곤란을 이겨내며 간신히 한자동맹 구역까지 올라간다.

  • 시작부분에서 야시경을 얻을 수 있다. 미리 못 구했다면 지금 챙겨두자.

21.1 분기

  • 두 붉은 라인 병사가 시민을 사살하는 걸 볼 수 있다. 시민이 숨이 끊어지기 전 서둘러 기어가 병사들을 처리하자.
  • 위의 죽어가는 시민의 대사를 경청하자.
  • 시민이 처형 당한 후, 병사들의 대화를 듣자. 물론 위의 두 개와 동시에 얻을 순 없다.
  • 차량 왼쪽에 적들이 상자를 나르고 있는 방이 있다. 뒷편을 잘 살피면 부분적으로 막힌 터널이 있다. 뒤쪽 구석에 있는 탄약 상자를 열자.
  • 진행하다 보면 어떤 붉은 라인 병사가 감염된 (대위 계급의) 장교를 처형하는 장면이 있다. 방해하지 말고 끝까지 숨어 보자. 행여나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생각에 구해주려고 병사를 처리해도 장교도 마찬가지로 경계 상태로 들어가 알람을 울려버린다.
  • 위의 감염 장교 처형씬이 있는 곳 맞은 편 넓은 공간을 지나 객차 2층에 메모와 함께 군용 탄약이 있는데 이걸 줍자.
  • 레스니스키의 대화를 듣고 수직통로를 지난 후 식물이 자라는 방이 나온다. 윗층에 한 붉은 라인 장교가 있는데 장교의 이야기를 경청하자.
  • 불살 플레이로 챕터를 끝낸다.
  • 레스니스키가 안나를 인질로 잡고 5를 셀 동안 방독면을 벗자.
  • 안나를 인질로 잡고 있는 레스니스키를 공격하자.

21.2 도전과제

  • 구세주: 레스닛스키의 요구에 따라 방독면을 벗는다.

22 격리(Quarantine)

퍼즐 조각들이 하나둘 맞춰지면서 끔찍한 그림이 완성되고 있다. 빨갱이들은 옥탸브리스카야에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풀어놓았다. 그리고선 처리반을 보내어 모두 제거해 버렸다. 안나와 나도 감염되었을지도...

한자동맹 측 옥탸브리스카야로 후송된 아르티옴과 안나는 감염자들을 격리해두는 특수 격리구역에서 정신을 차린다. 뜬금없는 안나와의 러브씬(...) 후 그림의 떡이라고 할 때는 언제고! 다시 정신을 차리면 아르티옴은 미 감염자로 판별되고, 안나는 조금 더 검사를 위해 남는다. 격리구역을 지나야 하는데 피를 토하며 희망도 없이 죽어가는 환자들의 비참한 모습과 PC와 고급 의료기기 등 한자동맹의 기술력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전진하면 소독 구역에서 한 의사와 군인이 이 바이러스가 절대 모스크바의 기후에서 자연발생할 수 없으며, 발병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급속도로 점염속도와 치사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아 생물 병기가 틀림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10]

조금 더 전진하면 삼엄한 격리구역 경계구역이 나타난다. 미감염자인 아르티옴은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으나, 한 감염자는 무모하게 진입하려다 총살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경계구역을 지나면 감염으로 인해 강제 이민되어 임시적으로 버려진 거주구역이 나오고, 더 진행하면 미감염자를 격리하는 경계와 반가운 얼굴, 칸을 만날 수 있다.

칸은 안나와 아르티옴이 살아있음에 안도하며, 더이상 지체할 여유 없이 어서 검은 존재를 찾으러 가야 한다며 앞장선다. 따라가다 보면 가게가 나오니 필요한 게 있다면 미리 구입해 두자. 인간 상대용 총을 하나 확보해 두고, 돌연변이 상대용으로 세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2.1 분기

  • 초반에 진행하다 보면 시신을 태우는 곳이 있고,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오른쪽에 한 병사가 방독면 쓴 의사와 상담하는 걸 들을 수 있다. 경청하자. 감염된 아이들이 무서워 할까봐 방독면을 쓰지 않아서 자신도 감염된 이야기다. 아이들은 이미 죽었다.
  • 바이러스가 생물학 무기로 보인다는 의사와 군인의 이야기 후 나가서 오른쪽의 환자와 의사의 이야기를 듣자. 자신은 그냥 감기일 뿐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 진행하다 보면 감염자 격리구역이 나오며, 아르티옴은 빠져나갈 수 있다. 이 직후 계단을 올라가면 감염 때문에 버려진 구역이 나오는데, 여기서 숨겨진 군용탄 4 묶음을 찾아야 한다. 스팀 도전과제이기도 하다. 도전과제를 위해 필요한 건 4묶음이지만 여기서 찾을 수 있는건 총 5묶음이다.
    • 첫번째는 이 구역에 들어온 문 뒤에 있다. 문은 계단을 조금 내려가야 닫힌다.
    • 계단을 내려가면 중앙에 샘물이 있고, 샘물 9시 방향으로 진행로가 있는데 샘물 10시 방향 집 창문 틈을 살피자.
    • 샘물 옆 삼거리에서 좌측 집 창문 사이에 묶음이 하나 더 있다
    • 샘물을 지나 모닥불과 빨간색 통이 있는 곳의 오른쪽 지하철 창문을 살펴보자.
    • 방독면과 야시경을 동시 착용한 병사가 있는 긴 길이 나타난다. 이 길 오른쪽, 버섯 재배구역 직전 창문에서 나머지 한 묶음을 찾을 수 있다. 버섯 재배구역에는 없다.
  • 칸을 만난 직후, 인슐린을 가지러 가야 한다며 한자 병사에게 보내달라고 애청하는 사람이 있다. 인슐린을 살 수 있도록 군용탄 20발을 적선하자.

22.2 도전과제

  • 잊혀진: 버려진 구역에서 숨겨진 군용탄을 찾는다. 위의 분기 부분 참고.

23 칸(Khan)

다른 시간, 다른 곳에서의 행동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현재 외의 시간은 없고 메트로 외의 장소는 없다. 우리는 서둘러 검은 존재를 뒤쫓아야 한다. 안나는 코르부트와 모스크빈의 음모를 자기 아버지에게 전해야 한다. 우리에겐 그 외의 일은 할 여유가 없다.

격벽을 지나면 전방 초소가 나오며, 보초들은 폴리스로 갈거냐 물어보지만 칸은 노선간 터널로 간다고 한다. 한자 보초는 노선간 터널이 막혔으며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이미 메트로의 곳곳에 빠삭한 칸은 그게 폴리스로 갈 길이라며 코웃음만 친다.

아니나 다를까 내부는 전혀 막혀있지 않다. 칸은 한자의 높으신 분들이 일부러 이 길로 왕래하는 사람을 없애기 위해 이 길이 막혔다는 거짓 정보를 퍼뜨린 것이라 하지만, 아주 위험하다는 점 만큼은 맞다고 한다. 터널을 따라 계속 이동하면서 칸의 대화도 이어지는데, 칸은 메트로가 죽어있는 무기체가 아니며, 메트로 어딘가 '운명의 강'이라 자신이 이름붙인 특별한 곳이 있다고 한다. 이 강은 과거의 모습을 씻어버리고 새로운 미래로 운명을 바꾸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만약 자신의 운명을 간절히 바꾸기 원하는 사람이 이 강에 들어가면, 그 운명을 바꿀 기회가 있는 시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계속 진행하면 노살리스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오니 적절히 처리하자. 더욱 전진하면 막다른 곳이 나오는데 한쪽에 녹슨데다 고정되어있지 않은 철망이 있고 그 옆에 해골이 십자가 모양으로 벽에 박혀있다. 칸과 함께 철망을 치우고 거미줄을 태워가며 전진하면 수맥이 나온다. 침수된 터널을 통해 전진하다 보면 갑자기 공중전화가 울린다. 받을지 말지는 스스로 선택하자.

유골이 있는 곳을 지나면 운명의 강에 도달한다. 칸과 함께 중앙지점에 도달하면 갑자기 아래로 빨려들어간다. 아래로 헤엄쳐서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전작의 마지막 무대, 오스탄키노 탑 정상이다. 거기엔 과거 자신의 모습이 서 있다.

칸은 이 강이 너의 운명을 바꿔 줄 것이며 죄를 씻어 줄 거라며, 스스로 운명을 결정해 자유가 되라고 외치고선 아래에서 솟구치는 물줄기에 몸을 맡긴다. 그리고 갑자기 배경은 이미 불타버린, 한때 검은 존재들의 집이었던 식물원으로 바뀐다. 칸과 아르티옴은 저번에 안나와 함께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혼자 서성이는 어린 검은 존재를 발견하고 그 뒤를 쫓는다. 그러나 이전 아르티옴이 검은 존재를 잡고 정신감응으로 기절했던 그 곳에서 검은 존재는 사라진다.

칸은 검은 존재가 아직 기차로 이송 중이라며, 다시 시도하라고 부추긴다. 물줄기가 둘을 덮치고, 배경은 불타는 기차로 바뀐다. 거기서 도망가는 검은 존재를 발견하고 그 뒤를 쫓지만, 검은 존재는 끊어진 다리 너머로 순간이동으로 넘어가 버린다. 하지만 갑자기 검은 존재가 타고 있던 기차가 끊어진 다리 밑으로 떨어지고, 아르티옴과 칸은 따라 몸을 날린다. 검은 존재를 잡기 직전, 둘은 환각에서 깨어나 물 밖으로 나온다.

13번 초소에 접근한 둘은 무전기를 통해 붉은 라인의 습격대가 기차를 노리고 접근했으며, 13번 초소 역시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는다. 13번 초소에 도착해 보면 이미 때는 늦어 전원 사망한 상태다. 둘은 하나 남아있는 궤도차에 올라탄다.

"우리에겐 기적이 필요해, 아르티옴. 내가 검은 존제에 대해 말한 걸 하나도 잊지마렴. 그를 반드시 구해야 한다. 그러면 그가 우리를 전부 구해줄 지도 몰라."

23.1 분기

  • 진행 중 뜬금없이 왠 공중전화가 울린다. 받아보자.
  • 운명의 강에 도달하자.

23.2 도전과제

  • 빈집: 공중전화를 무시한다. 이 도전과제를 하려면 도덕 포인트를 포기해야 한다. 어차피 다른 곳에서 충분히 포인트를 모았다면 별 차이는 없겠지만... 리덕스에서는 삭제되었다.

24 추격(The Chase)

당연하지만 난 사실 칸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옳았다. 이상한 강은 내가 신호를 보내 검은 존재를 죄다 싹쓸어 버린 과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선 내가 검은 존재의 마지막 생존자...무력하고 무해한 어린이를 찾을 수 있는 곳을 보여주었다. 칸은 그를 최후의 천사라고 부른다.

칸과 아르티옴을 태운 궤도차가 전진하는 중, 붉은 라인에게 탈취당한 기차의 소리가 들린다. 칸은 전속력으로 궤도차를 몰고, 옆에 나타나는 궤도차를 탄 붉은 라인 병사들은 아르티옴 몫이다. 처음 나타나는 두 차는 저절로 떨어져나가니 나중에 나오는 두 차만 없애면 된다. 전진 중 정면에서 적의 궤도차가 달려오는데, 칸이 터프하게 단발 샷건 Ashot 한방으로 터뜨려 버린다. 패기보소

기차 가까이 오면 기차에 탑승한 적들이 공격한다. 고개를 숙이면 어느 정도 엄폐가 되니 잘 활용하자.

기차에 무임승차하면 붉은 라인의 정예 병사들이 아르티옴을 노린다. 화물로 은/엄폐를 해가며 공격하니 똑같이 해 주자.[11] 기차를 따라 계속 전진하다 보면 갑자기 앞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아르티옴은 기절한다.

정신을 차려보면 검은 존재의 우리가 망가져 있다. 검은 존재는 탈출하려다가 아르티옴을 보고, 그의 손을 잡아 정신 감응을 한다.

아르티옴은 어릴 적 검은 존재를 만났던, 스스로 거부하고 있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 존재가 보여주었던 그리운 어머니의 모습과 목소리도 다시 떠올린다. 검은 존재는 어린 아르티옴을 바라보며 텔레파시로 말한다.

"넌 혼자가 아니다. 넌 첫째다."[12]

그리고 지금, 아르티옴은 어린 검은 존재와 마주보고 서 있다.

"우린 당신을 기억하고 기다렸어요. 우리는 동족의 모든 기억을 공유하니까요. 그런데 당신이 우릴 모두 죽였어요!
...그리고 이젠 전 혼자에요."

어린 검은 존재는 정신감응을 남발한 탓에 기력을 잃고 쓰러진다. 아르티옴은 검은 존재를 안고 밖으로 걸어간다.

24.1 분기

존재하지 않는다.

24.2 도전과제

  • 블러드러스트: 챕터에 등장하는 붉은 라인 병사를 전원 사살한다. 리덕스에서는 삭제.

25 도하(The Crossing)

당연하지만 난 이 아이를 죽일 수 없었다. 그리고 내가 살아서 심장이 뛰고 있는 한 이 아이를 지켜낼 것이다. 칸은 이 아이로 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했다. 그래, 이 아인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이 아이를 써먹는다는 건 썩 내키지 않는다. 내가 이 아이의 집, 가족에게 미사일을 날렸을 때부터 이 아이의 전쟁은 끝난 것이니까.

어린 검은 존재는 정신 감응을 과하게 사용한 탓에 지쳐 쓰러지고, 아르티옴은 화염과 매연으로 가득 찬 터널에서 검은 존재를 공주님 안기로 무너진 틈새를 통해 야외로 나온다. 다시 신선한 방사능 공기(...)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 검은 존재는 자신을 놓아주는 아르티옴을 보고 감화하고, 아르티옴이 뭔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필요하다며 동행하기로 한다.

지상 루트로 이동 중 워치맨 무리와 조우하는데, 이 때 검은 존재가 정신 감음을 통해 워치맨들의 위치와 호전도를 보여준다. 다리 밑 얼음을 밟고 이동하는 부분이 나온다. 새우가 이따금 튀어나오는데 조금만 멀어지면 되돌아 가므로 총알을 아끼고 싶다면 그냥 냅다 달리자.

역을 통해 다리 위로 올라가면 괴조 한마리가 아르티옴을 보고 날아 도망간다. 다리를 건너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기차를 통과해야 하는데 갑자기 아까 그 괴조가 날아와 차량 째로 아르티옴을 강에 떨어뜨린다. 얼음 위로 기어 올라오면 괴조가 낚아채기를 시전하니 옆으로 피하자. 여기서부터 괴조의 공격은 물론 새우들이 얼음을 깨고 꾸역꾸역 올라온다. 잽싸게 이동하면 총알 손실 없이 갈 수 있다. 이따금 괴조가 새우를 낚아채 올라가다가 실패하여 떨어뜨리기도 한다.

어린 검은 존재의 일침을 찌르는 대사를 들으며[13] 다시 다리를 올라가면 다음 지역으로 이동한다.

  • 실제 루즈네츠키 다리 위에 존재하는, 경치 좋기로 유명한 보로비요비 고리역을 베이스로 만든 지역. 다만 주변 환경은 실제 지형과 조금 차이가 있다.
  • 노트는 얼음을 건너고 나서 다리 밑에 도달했을 때, 왼쪽 계단으로 가지 말고 멀리 보이는 다리 기둥으로 가 보자. 시체 옆에 있다. 얼음 위 배 앞부분에 시체가 있는데 그 옆에 또 하나 더 있다.

25.1 분기

  • 어린 검은 존재가 옷가게 간판 앞에서 자기도 옷을 입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 경청하자.
  • 아까 간판을 조금 지나 오른쪽에 공터가 있는데, 곳곳에 워치맨의 시체가 있다. 여기서 괴조의 시체를 찾아보자. 시체를 찾자마자 워치맨들이 달려드니 주의. 근처에 루팅할 게 꽤 많은 시체들이 있다. 시체 옆에 첫 번째 노트가 있다.

26 다리(Bridge)

어떤 의도이던간에, 어린 검은 존재는 별 상관 안하는 것 같다. 이 아이는 내가 자신을 잡으려 했다는 걸 잊은 듯이 나를 따르고 있다. 마치 운명으로 이어진 것 같이...

다시 다리 위로 올라오게 된다. 다리 위 워치맨들의 움직임이 좀 이상한데, 왼쪽을 보면 거대한 폭풍우가 다가온다. 폭풍우 덕분에 조심스럽게 이동하면 워치맨들을 피해 진행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면 노살리스 2종 세트가 득실거린다. 마찬가지로 먼저 발포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으니 탄을 아끼려면 조심스럽게 피해 이동하자. 이쯤 오면 날이 개이고 해가 뜨는 걸 볼 수 있다. 사다리를 오르면 순찰대가 노살리스의 습격에 전멸해 있는 현장이 나온다. 노살리스 한 마리가 열심히 시체를 먹고 있는데 무시하거나 처리한 후 옆의 갈고리를 사용하면 로프를 타고 다리를 계속 건널 수 있다.

로프로 이동 중 노살리스들이 간간히 뛰어 공격하는데 절대 닿지 않으니 안심하자. 하지만 왠 괴조 한 마리가 로프를 물어 끊어버리는 바람에 바닥으로 다시 떨어지게 된다. 괴조는 아르티옴을 노리고 달려들지만, 어린 검은 존재가 기지를 발휘해 쫓아낸다.

  • 저번 지역과 마찬가지로 루즈네츠키 다리와 보로비요비 고리역을 배경으로 한 지역.
  • 진행하다 보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에스컬레이터 앞 왼쪽 방 책상 위에 노트가 하나 있다.

26.1 분기

  • 시작하고 건물에 들어설때 왼쪽 방으로 가보자. 탄약들과 밸브 저격총이 있다.
  • 어린 검은 존재가 두 번째 환영(적들을 붉게 보이게 하는 시각적 도움)을 보여줄 때쯤, 지반이 붕괴되어 다리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구멍이 있다. 내려가보자.

26.2 도전과제

  • 레인맨: 무살생 플레이. 주 적들이 워치맨과 노살리스인데, 먼저 공격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시야 밖으로 이동하자. 혹 전투모드로 돌입한다 해도 메드킷을 쓰며 마구 뛰어가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27 차고(Depot)

우린 함께 폴리스로 간다. 어떤 일이 있든간에. 이 아이는 내 곁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무언가가 알수 없는 것이 이 아일 내 곁에 붙들고 있다. 어찌되었든, 이 아인 도움이 되니 나로선 좋다.

치적치적 비가 내리는 야외로 나오게 되는데, 조금 더 진행하면 지하철 차량 차고지가 나온다. 차고지 내에 들어서면 스토커들이 깜짝 놀라 총구를 겨누지만, 아르티옴이 레인저 인식표를 꺼내들자 우호적으로 나온다. 이 공간은 방독면을 쓰지 않아도 되는데, 스토커들이 간이 상점을 차려놨다. 여기가 최후 전투 직전의 무료 상점 외엔 최후의 상점이므로 필요한 게 있으면 사두고 업그레이드도 최대한으로 끝마치고 탄도 꽉꽉 가방에 눌러 담자. 표트르라는 스토커는 멜니크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차고 안쪽으로 진행하면 레스닛스키 휘하의 붉은 라인 수색대가 나타난다. 훈련된 병사들 답게 빈틈없이 주변을 감시해서 진입하기가 힘든데, 가만히 있으면 어린 검은 존재가 텔레포트로 이동, 높은 곳의 드럼통을 발로 차 떨어뜨려 병사들의 시선을 돌려준다. 하나씩 조용히 제거하거나, 아르티옴 무쌍을 벌이거나, 몰래 출구로 기어가거나 알아서 결정하자. 계단을 오르면 두번째 전투 지역이 나타난다. 오른쪽은 환하게 빛이 들어 노출되기 쉬운 개활지며, 왼쪽은 어둡고 엄폐물이 많은 지역이다.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지형을 활용하자. 네번째 전투 지역은 일단 대부분 밝기 때문에 엄폐물 없이 이동했다간 발각당하기 쉽다. 윗층이 있어 다소 입체적인 구조니 예상치 못한 곳에 적이 있기도 하다.

네번째 지역을 털고 방문에 들어서면 뒤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레스닛스키가 칼로 아르티옴을 찌르려 하지만, 어린 검은 존재가 잽싸게 레스닛스키의 방독면을 벗겨버리고 뒤로 매달려 굳히기에 들어가고, 정신감응을 시도한다. 먼저 레스닛스키가 D6에서 생물 병기를 몰래 빼돌리는 장면이 보이고, 안나를 협상 카드로 써먹기 위해 납치했었던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파벨이 붉은 광장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받는 장면이 보인다.

정신 감응이 끝나면 레스닛스키는 후유증으로 혼수 상태다. 이 때 레스닛스키를 죽일 지, 기절시켜 질식시킬지 선택할 수 있다. 기절시키면 어린 검은 존재가 그는 나쁜 사람이지만, 죽이는 건 더 나쁘다는 멘트를 날려준다. 그런데 방독면을 안 씌워주고 가는 걸 보니 결국 죽이는 게 맞... 직접 죽이는게 아니라 방사능이 죽이는 거라 비살상 처리? 솔직히 죽여주는게 고통이 덜하지 않을까 마침 무전기에서 지상의 스토커에게 알리는 경고를 들을 수 있는데, 붉은 라인이 적대적이 되어 붉은 라인 역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며, 붉은 광장의 입구를 사용하라고 한다.[14] 폐허가 된 시가지 쪽으로 이동하면 챕터가 끝난다.

  • 철창 뒤에서 검은 존재가 나타나 이야기 하는 구간이 있는데, 이 때 검은 존재가 서 있는 곳에 노트가 있다. 욕실 구석 구멍으로 들어갈 수 있다.

27.1 분기

  • 시작지점에서 왼쪽으로 가 보면 두 문은 닫혀있고 한 문으로 트럭이 삐죽 튀어나온 차고가 있다. 차고 건물을 삥 돌아 내부에 들어가보자. 들어가는 문턱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으니 주의.
  • 첫번째 붉은 라인 병사들을 상대하는 지역 중앙에 밑층으로 가는 길이 있다. 들어가보자.
  • 세번째 붉은 라인 병사들을 상대하는 지역 구석에 맨홀로 밑층에 내려가는 길이 있다. 밑층에서 유골을 찾아보자.
  • 네번째 마지막으로 붉은 라인 병사들을 상대하는 차고지역에서, 차량 위에 있는 보도를 사용해 뒤집힌 차량 아래로 들어가보자.
  • 레스닛스키를 기절시키자.
  • 레스닛스키를 살해하자.

28 죽은 도시(The Dead City)[15]

레스니스키는 큰 대가를 치렀다. 검은 존재는 레스니스키의 생각을 보여줬고, 그들의 계획은 전부 밝혀졌다. 파벨은 붉은 광장으로 향하고 있으며, 난 폴리스로 가기 전에 그를 만나 결판을 지어야 한다. 그곳에서 평화 회담이 열리고 있다니, 참 웃기는 일이다. 전쟁은 이미 시작됐고, 메트로에서 인간이 멸종하기 전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전쟁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쓸 바엔 차라리 맨손으로 토네이도를 막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막아야 한다. 난 그 사기꾼들을 고발하기 위해 폴리스에 가야 한다. 그리고 폭풍과 맞서야 한다.

터널에서 나와 폐허가 된 시가지, 모스크바로 나온 아르티옴은 많은 환영들을 보면서 이동한다.

28.1 분기

  • 시작하자마자 왼쪽 건물로 들어가면 라디오가 있다 틀어보자. 방 입구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으니 주의.
  • 사다리를 타기 전 워치맨 무리가 떼지어 이동하는데 검은 존재의 환영으로 이들이 적대적이지 않은 걸 알 수 있다(푸른색). 공격하지 말고 그냥 사다리를 타자. 사다리 정상에 도달할 때 포인트가 오른다.
  • 사다리 위 옥상에선 왠 괴조가 한 마리 있는데, 잘 보면 새끼를 지키고 있다. 잠깐 관찰한 뒤 살려주는 동시에 빨리 물러나자. 건물 아래층에 도달하면 포인트가 오른다.
  • 모든 환영을 다 보면 포인트가 오른다.
  • 사다리를 타기 전 워치맨들을 죽이자.
  • 옥상의 괴조를 죽이자.
  • 옥상의 괴조 새끼도 죽이자.

28.2 도전과제

  • 과거로 돌아가다: 챕터의 모든 환영을 본다. 구석구석에 열려있거나 이어진 통로만 찾아서 빠짐없이 들르면 쉽게 깰 수 있다. 성공했다면 마지막에 메트로로 들어가기 전 환영을 보면서 도덕 포인트가 쌓임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29 붉은 광장(Red Square)

지하묘지와 터널을 따라 밖으로 나오면 성 바실리 성당이 보이며 거센 폭풍우가 지나고 있다. 어린 검은 존재의 도움에 따르며 바람과 워치맨을 피해 진행하다보면 저주받은 영혼들의 손들이 보이는 지역으로 나온다. 어린 검은 존재를 따라 진행하다 보면 광장으로 나오게 되는데, 어린 검은 존재가 경고를 해준다.

광장으로 진입하면 붉은 라인의 병사들과 파벨이 아르티옴을 발견하게 되며, 아르티옴은 세기말 닌자 답게 저격수들과 중갑보병들을 제압하고, 파벨과 맞다이를 떠 파벨을 제압, 어린 검은 존재가 그의 마음은 분노보다는 슬픔으로 차있다고 하면서 어린 검은 존재의 도움을 받아 파벨의 기억을 보게 된다.

붉은 라인이 D6 총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아르티옴은 저주받은 영혼들에게 당하고있는 파벨을 구할지 내버려 둘지 결정하고, 이후 파벨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계속한다.

29.1 분기

  • 시작지점에 성 바실리 성당이 보이는데, 워치맨들이 외곽에 우글거리고 있다. 검은 존재의 말에 따라 놈들을 쏘지 말고 안에 들어가도록 냅두자. 폭풍우를 피해 숨는 것이다.
  • 워치맨들이 안으로 사라지면 바실리 성당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자. 시체들이 쌓인 장소가 보이며 가까이 다가가면 포인트가 오른다.
  • 폭풍우가 불기 시작한 뒤 조금 진행하다 보면 유골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워치맨이 있다. 검은 존재는 놈이 겁에 질려있다고 한다. 무시하고 진행하자.
  • 위의 상황 직후 워치맨 세 마리가 아르티옴 쪽으로 천천히 걸어오고, 구석에 한 마리가 더 있다. 검은 존재는 이놈들도 자극하지만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한다. 가까이 접근해도 자극하는 것에 포함되니 얌전히 뒤돌아 갈 길을 가자.
  • 파벨이 저주받은 영혼들에게 붙들려 있을 때 다가가서 살려주자.
  • 워치맨들이 사라지기 전 성 바실리 성당에 들어가자.
  • 성 바실리 성당의 워치맨들이 사라지기 전 쏘자.
  • 유골 앞의 겁에 질려있는 워치맨을 죽이자.
  • 천천히 걸어오는 워치맨들을 자극하자.
  • 파벨이 원혼들에게 죽도록 냅두자.
참고로 파벨의 병력과 조우하기 직전 지나가게 되는 폐허에는 숨겨진 긴 통로가 있는데 이 통로를 지나면 중앙에 유리로 된 관이 놓인 큰 방이 나온다. 그 관 안에 누워 있는 해골은 다름아닌 소련의 국부 블라디미르 레닌이다. 전쟁 후 엠버밍을 다시는 할 수 없으니 시신이 부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근데 왜 양복 대신 허름한 옷이 입혀져 있지?

29.2 도전과제

  • 복수: 파벨을 죽인다.

30 공원(The garden)

폴리스로 가는길, 분위기가 어두운 공원을 지나치게 된다. 워치맨을 뚫고 진행하다 보면 곰 새끼들을 공격하는 워치맨들을 볼 수 있는데, 어미 곰이 뛰쳐나와 아르티옴을 공격한다.

곰을 물리치고 칸과 밀러와 만난 아르티옴은 어린 검은 존재를 그들에게 소개한다. 어린 검은 존재의 존재를 두고 칸과 멜니크 대령은 언쟁을 벌이게 되고, 결국 어린 검은 존재의 도움을 받고 D6에 동면하고 있는 검은 존재들의 존재에 대해 알게된다.

30.1 분기

  • 시작지점에서 조금만 진행하면 오른쪽 벽면에 금고와 물자가 숨겨진 가게가 있다. 탐사해 보자.
  • 위의 가게와 반대편, 즉 왼쪽편으로 가보면 물에 잠긴 배관을 통해 가보자. 부비트랩 주의.
  • 보스전까지 워치맨들과 싸우지 말고 무작정 달리자. 성공했다면 새끼 곰들을 보기 직전 포인트를 벌 것이다. 이걸 읽는 사람 중 이 게임을 처음하는 사람은 없을테지만 그래도 길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말하자면 계곡을 따라서 뛰다가 오른쪽에 계단으로 올라 다시 오른쪽으로 돌면 화염병을 주는 시체가 있을 것이다. 그쪽 길로 달려서 구멍으로 들어가면 된다. 계속 달리기만 한다면 워치맨과 같이 달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공격하지 말자. 원래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되있는 것이다.
  • 곰과 싸운 후 부상당한 곰이 도망가는데, 진행하다 보면 부상당해 쓰러진 곰을 워치맨들이 다굴 때리고 있다. 서둘러 워치맨들을 쏴 쫓아내자. 쫓아내면 마치 고맙다는 듯 응시하더니 갈 길을 떠난다.
  • 부상당한 곰을 워치맨들이 처리하도록 방치하자.

30.2 도전과제

  • 숲의 수호자: 워치맨들을 쏴서 곰을 구해준다. 도덕 포인트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31 폴리스(Polis)

시작부분에 어린 검은 존재가 매우 귀엽다. 손을 흔든다거나 소독가스를 뿌릴 때 당황해서 허우적거린다.

어린 검은 존재의 도움으로 붉은 라인의 음모를 알게 되었지만, 공식적으로 알릴만한 신빙성을 확보하지 못한 밀러와 칸은 회담장으로 간다. 세력들이 전부 모여 회담이 시작될 때, 칸이 회담장에 들어가 모스크빈에게 소리쳐서 모두의 주의를 끈 사이 개소리 집어쳐! 무슨 평화를 바란다는거야, 메트로를 선동하고 우롱해온 너희들을 이 자리에서 단죄하러 왔다, 아르티옴은 인간 소년으로 변신한 어린 검은 존재의 도움을 받아 붉은 라인의 원수 모스크빈의 정신세계로 들어가 모스크빈과 그에게 암살당한 그의 형, 그리고 실권을 쥔 코르부트 간의 권력싸움의 진실을 알게 된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아르티옴은 정신을 차리게 되고, 모스크빈은 정신감응에 의해서 회담장 한 가운데에서 모든 진실을 폭로한다. 곧 자신이 진실을 까발린 것을 알게 된 모스크빈은 이미 늦었다는 얘기를 하고, 코르부트가 이미 D6로 진격하고 있음을 알게 된 레인저들은 D6로 향하고, 아르티옴 또한 중무장을 하고 D6로 향한다. 안나의 배웅을 뒤로 한 채.

그리고 어린 검은 존재는 D6의 동면 중인 검은 존재들에게로 향한다.

31.1 분기

존재하지 않는다.

31.2 도전과제

  • 폭로: 검은 존재의 도움으로 모스크빈이 진실을 말하게 한다. 자동으로 달성되는 과제.

32 D6

D6에 도착한 레인저들은 밀러의 연설과 함께 최후의 전투를 준비한다. 폭탄을 실은 열차와 함께 붉은 라인의 병사들이 우라돌격과 함께 D6로 밀려들어온다. 레인저들이 목숨을 바쳐 레드 라인의 병사들과 궤도 탱크를 막아내었지만, 떡장갑을 한 중무장 열차가 들어오고, 결국 최후의 저지선이 뚫린 아르티옴은 D6와 함께 자폭을 하기 위해 자폭 스위치로 손을 뻗는다.

32.1 분기

  • 굿 엔딩을 보면(...) 포인트를 준다. 이젠 필요없어!

굿 엔딩을 위해 무살상 플레이를 해왔던 게이머가 "이 챕터에서만큼은 학살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만약 비폭력주의 컨셉 플레이를 하고 있는 거라면 그냥 쪼그려 앉아 있으면 동료들이 알아서 처리해준다(...). 다만 중간에 나오는 전차 하나와 마지막의 중갑 화염방사병은 불가피하게 제거해야 한다. 물론 이 게임의 모럴 포인트 정산은 아까 열차를 타고 오면서부터 끝나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여기서 뭔 악행을 하든지 엔딩에는 영향이 없다. 지금껏 세기말 람보놀이를 하던 녀석이 갑자기 숨어만 있다면 레인저들 입장에서는 모럴 포인트를 왕창 깎아주고 싶을 듯

확실하지 않은 것이지만 필요 이상(세 명 정도는 괜찮은 듯하다.)으로 학살하지 않으면 나중에 미사일이 날아와 뒤에 바리게이트를 부술 때 모럴 포인트가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32.2 도전과제

  • 그것이 인생이다(C'est la Vie): D6을 파괴한다.
  • 구원(Redemption): D6을 구한다.

33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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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엔딩

엔딩은 총 2개로, '희생' 엔딩(보통 엔딩)/'구원' 엔딩(숨겨진 엔딩)으로 이루어져 있다.

D6를 점령하려는 붉은 라인의 공세에 대비해, 스파르탄 레인저들은 여차하면 D6와 함께 자폭할 각오를 가지고 전투에 임했으나 결국 장갑열차에 의해 D6 입구가 돌파된다. D6가 붉은 라인에 의해 점령되려는 순간 아르티옴이 자폭장치를 가동하려 하는데 여기에서 모럴 포인트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노멀 엔딩에서는 아르티옴이 자폭장치를 가동, 스파르탄 레인저와 붉은 라인 병사 모두가 폭발의 여파로 산화한다. 이후 아르티옴의 아이를 가졌던 안나가 아이에게 아르티옴의 무용담을 말해주며 게임이 끝난다.[16]

트루 엔딩에서는 자폭장치를 가동하려는 아르티옴을 어린 검은 존재가 시간을 멈추며 "아직은 때가 아니에요"라며 뜯어말린다. 옆에 소스라치게 놀란 상태로 정지된 코르부트의 표정은 필견(...). 아르티옴이 미사일 유도를 통해 몰살시켜버린 검은 존재 이외에 메트로 어딘가에서 동면 상태에 들어가 있었던 덕분에 미사일 공격에서 살아남은 일부 검은 존재들이 있었고, 어린 검은 존재가 이들을 찾아 데려온 것이다. 검은 존재들은 붉은 라인 병사들에게 정신 공격을 해서 서로들끼리 사이좋게 쏴 죽이게 해서 레인저들을 구해낸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며,[17] 검은 존재들은 인간과 떨어져 있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다른 곳으로 떠나지만 어린 검은 존재는 아르티옴에게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한다.

그리고 아르티옴의 마지막 독백으로 막을 내린다.

"어쩌면, 우리는 이제 용서를 받았다.(Может быть, мы заслужили прощение.)"[18]

사실 D6로 오기 전에도 폴리스 마지막 부분에서 어떤 엔딩을 볼 것인지 유추할 수 있다. 아르티옴 일행이 탄 열차가 출발할 때 어린 검은 존재가 자신의 동족을 구해야 한다고 말하면(... Then I have to save them, my family. You're good, Artyom.) 노멀 엔딩을, 그게 아니라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하면(... Then I will ask for their help.) 구원 엔딩을 보게 된다.

덤으로 전작에서는 검은 존재 말살이 정식 엔딩이 되고 검은 존재 생존이 비정식 처리되어 버렸는데, 메트로 2035 발매를 통해 이번에는 검은 존재들이 와서 아르티옴이 살아남는 엔딩이 정식 엔딩이 되었다. 만세
  1. ↑ 참고로 이 모노레일은 전작에서 오스탄키노 탑으로 갈 때 썼던 동일한 노선이다.
  2. ↑ 이 구분법은 실제 나치가 유대인을 구별하기 위해 쓴 방법이다.
  3. ↑ 이때 나치 대원들의 대사가 압권이다. 염병할 레알 닌자.
  4. ↑ 이 챕터에서 일지를 확인하면 아르티옴이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락거리 대부분이 소실된 메트로이니 이해가 가지만, 정작 플레이어들이 보기에는...
  5. ↑ 지루하다곤 하지만 플레이어에게 볼거리도 나름 있다. 맨 처음 등장하는 군무에선 맨 좌측 댄서가 영 엉성하게(...한 박자씩 어긋나게 춤춘다!) 춤추고, 그 다음 등장하는 길들인 럴커는 두어번 명령을 따르다가 난동을 부리곤 도망가질 않나 쇼가 영 어수선하다. 그 외엔 대강 악기 연주나 댄스, 불쇼 같은 것들이지만 핵전쟁 후의 메트로다운 퀄리티다. 게다가 악기 연주는 재탕까지... 그나마 사회자의 멘트가 제일 낫다. 사회자가 농담을 했는지 다들 웃는데 플레이어 혼자 러시아어라 못 알아들었다고 카더라...
  6. ↑ 모스크빈의 형제. 모스크빈보다 나이가 많은지 적인지 언급되지 않는다. 작중 이미 모스크빈에게 숙청당해 고인이다.
  7. ↑ 메트로에선 지상에서 가져온 인형 같은 것들이 가치가 있는 편이다. Faction Pack DLC의 챕터 중 하나인 크샤트리아에서도 인형이나 장난감을 주워다주면 "아이들이 좋아하겠는 걸!" 하면서 짭짤하게 군용탄을 준다.
  8. ↑ 섐블러는 데미지가 더 높고 총열 확장으로 원샷킬 사거리를 늘릴 수 있어 탄 아끼기에는 더 좋다.
  9. ↑ 옥탸브리스카야가 순환선이기 때문이다.
  10. ↑ 잘 보면 한자동맹이 이 격리 작업에 엄청난 예산을 퍼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칸은 이를 보고 폴리스에서 협상할 때 써먹을 카드로 계산하고 있다고 한다.
  11. ↑ 더불어, 소총 탄약보다는 샷건 탄약을 더 많이 떨어뜨린다. 마지막 적은 갑주를 입고 있지만, 최강의 호카게가 던지는 투검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으므로 탄약을 보존하자.
  12. ↑ 여기서 첫째라는 것은 중의적 표현. 배포된 한글패치에서는 왠 맏아들이라고 번역하여 어색해졌다.
  13. ↑ (아파트 폐허를 보며)이게 다 집이에요? 굉장히 높아요! 이런걸...도시를 만들었나요? 굉장히 커요! 그런데 왜 이제 다 지하에 있는 건가요? 왜 이제 수가 이렇게 적나요? 인간들은...서로 전부 죽였군요. 이상하고, 어리석고, 나빠요.
  14. ↑ 방금 전 정신감응을 통해 알아낸 정보와 조합해 보면, 붉은 광장에 함정을 준비해 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15. ↑ 죽음의 도시(Death city)가 아니다.
  16. ↑ 그리고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어린 검은 존재들에 대한 장면도 보인다.
  17. ↑ 밀러는 전투에서 한 쪽 다리가 절단돼서 원작처럼 휠체어를 타고 계속 레인저들을 지휘하며, 울만은 죽었다... 그리고 칸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18. ↑ 이는 작은 의미로는 아르티옴 자신이 전작에서 검은 존재를 모두 없에버린 것이고 큰 의미로는 핵전쟁을 저지른 인류에 대한 용서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