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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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中浮揚 / Levitation

1 개요

공중부양은 콩팥을 많이 버려

중력에 대항하여 안정된 위치 내에 물리적인 접촉점이 없이 공중에 떠있는 과정을 말한다. 초전도체 위에 영구자석이 떠있는 마이스너 효과가 유명하다. 반중력과도 관련이 있을지도?

예로부터 대체적으로 초능력 하면 떠오르는 능력 중 하나로 그만큼 인지도는 압도적으로 높다. 축지법과 함께 초능력계의 쌍두마차. 하지만 텔레파시, 염동력, 텔레포트 등의 외래 초능력(?)들이 인지도를 높여가면서 이젠 쌍두마차는 아니게 되었다.

주로 가부좌를 틀고 앉은 채 좌선하고 있다가 공중 부양하는 이미지가 많고, 초능력 중에서도 서양이 아닌 동양쪽의 초능력, 선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서양쪽 서브컬처에서 동양을 판타지스럽게 다룰 때, 중국이나 일본, 인도의 도교, 불교, 힌두교의 고승이 이런 초능력을 많이 사용하는 걸로 나온다. 중동의 양탄자 역시 공중부양 관련 필수요소 중 하나.

흔히 볼 수 있는 공중부양 사례는 시전(?)을 하는 사람이 지팡이 하나를 짚고 있는 모습이 많은데, 지팡이를 짚고 있다면 일단 의심해 보는 게 좋다. 그 지팡이는 사실 교묘하게 가려져 있는 받침대가 부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천주교에는 몇몇 성인들이 기도할 때 종종 본인도 모르게 공중부양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예수회 신부 빌헬름 샤모니의 조사에 의하면 200명이 넘는 성인들과 시성 절차를 밟고 있는 인물들이 공중부양을 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조사의 근거는 1977년 데겐하르트 대주교가 파더보른에 설립한 성인 연구소에 소장된 2천권이 넘는 시성 절차 서류들이다. 성인들 중에서 공중부양이 가장 많이 목격된 사람은 '날으는 신부' 또는 기적의 치유자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었던 이탈리아의 프란치스코회 신부 쿠페르티노의 요셉(1603-1663)으로, 100번의 공중부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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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망하고 2년이 지난 뒤에 벌써 주교의 심의 절차가 시작되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서류는 주교에 이어 사건을 담당한 검사(이른바 악마의 변호인)이며 훗날 교황 베네딕토 14세가 된 프로스페로 람베르티니에게 넘어갔는데, 그는 여기에 대해 다음처럼 설명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목격자들이 하느님의 종이 보여준 그 유명한 공중부양과 탈혼 상태의 놀라운 비상에 관해 진술했다."

서류에는 도로테아 체카라는 이름의 30세 여자 증인의 말이 인용되어 있다.

"나는 그로텔라의 성당에 있었다. 저녁기도가 시작되고 요셉 신부님이 들어오셨다. 그분은 본당 한가운데에서 성모상이 있는 제대까지 날아간 뒤 장궤틀에 무릎을 꿇고 앉아 탈혼에 빠지셨다."

또 다른 공중 부양에 대한 체카 부인의 심리 기록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첫째 십자가는 올리브 나무로 만들어져서 크고 무거웠기 때문에 남자 열 명이서도 들지 못했다. 요셉 신부님은 빠른 걸음으로 여섯 걸음이나 되는 거리를 날더니 십자가를 들어 혼자 구덩이에 세우셨다. 마지막에 남은 큰 십자가들을 그로텔라의 주님 수난 언덕에 세울 때 남자 열 명이 들지 못하여 애쓰고 있었는데, 그 광경을 요셉 신부님이 문 너머로 내다보고 계셨다. 신부님은 세 걸음으로 달려가 외투를 벗어 놓고 열다섯 걸음을 새처럼 날아오르더니 십자가를 들고 아무 도움 없이 구덩이에 세우셨다. 그 십자가의 길이는 54뼘(약 12미터)이었다."

또 다른 증인인 70세의 프란체스코 알레그레티는 나폴리의 부왕과 수많은 성당 방문객이 보는 앞에서 요셉 신부의 가장 신빙성 있는 비상에 관해 교황청의 심의 재판에서 진술했다.

"그는 작은 문으로 들어와 원죄 없으신 잉태 제대 근처에 섰다. 제대 앞에는 사절과 그의 부인과 신하들을 비롯해 아시시에서 온 많은 사람이 서 있었다. 요셉 신부는 무릎을 굽힌 뒤 원죄 없으신 성모상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평소처럼 '오' 소리를 내며 두 팔을 벌린 채 열 걸음 정도 떨어진 제대 위의 원죄 없으신 잉태 성모상으로 날아가 그것을 껴안았다. 원죄 없으신 성모상은 바닥에서 사람 키보다 높은 곳에 있었는데 그는 여자 몇 명의 머리 위를 날아간 것이다."

참고로 예수와 베드로가 갈릴래아 호숫가를 걸은 것은 중력 파괴에 비유된다.

헬게이트로 유명한 대한민국어떤 역월요일 아침에 가면 체험할 수 있다 카더라. 또는 한 발짝도 걷지 않았는데 알아서 자동환승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마법 중 변화술(Alteration) 계열 마법으로 등장한다. 정말 공중 부양을 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아예 이 마법을 써야만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후속작 오블리비언부터 잘렸다.tcl을 쓰자

옴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엉덩이로 뛰어오르는 기술(…)을 공중부양수행 의 첫 단계라고 사기쳐서 신도들을 모았다고 한다. 다만 엉덩이로 뛰어오르는것은 아사하라 쇼코가 창작한것은 아니고 인도의 일부 요가 수행자들이 공중부양 수행의 첫단계라고 시행하던 방식이다. 한국에도 공중파에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한번 소개가 된적 있다.

2 공중부양과 관련된 인물 및 캐릭터

3 관련 문서

  1. 신델이 공중부양 스킬을 쓰는 것이나 달심이 승리포즈로 공중부양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아예 뉴트럴 포즈가 공중에 떠 있다.
  2. 순간이동의 하위 능력이나 응용 기술인 듯하다. 그냥 염력으로 떠 있을 수도 있지
  3. 월하의 야상곡에선 하이점프를 아무런 소모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상 무한정 공중부양이 가능하다.
  4. 에비에이션 리버티.
  5. 물론 이것 또한 버그다.
  6. 거미 지뢰에 감지되지만 부유가 맞다.
  7. 이명부터가 공중부양전차이다.
  8. 승리포즈 중 하나가 공중에 떠 있는 것이다.
  9. 걷지 않고 살짝 뜬 상태로 다닌다.
  10. 제이드가 식당에서 부적이 몸안에 들어갔을때 스스로 물건들을 공중에 뜬적이 있다
  11. 허큘리스와 에어리스는 일종의 버그로 공격과 점프 버튼을 번갈아가며 누르면 공중부양을 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왠지 아폴로는 공중부양이 불가능하다.
  12. 영명이 Levitate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