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No.28
김영권 (金英權/ Kim Young-Kwon)[1]
출생1990년 2월 27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전라북도 전주시
포지션센터백
신체조건186cm, 74kg
등번호국가대표 - 19번
광저우 헝다 - 28번
소속팀FC 도쿄(2010)
오미야 아르디자 (2011~2012)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2012~)
국가대표44경기 / 2골
SNS인스타그램
2015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손흥민(레버쿠젠)김영권(광저우 헝다)2016년 수상자

1 소개

중국 슈퍼 리그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소속의 중앙 수비수.

2 플레이 스타일

한국 센터백 중에선 킥이 좀 되는 편이다. 중앙 수비수로서는 희소성 높은 왼발잡이로 풋살 선수 출신다운 발재간 및 부드러운 퍼스트 터치를 갖고 있으며 슈팅도 수준급이라 왼발 무 회전 프리킥이나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의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2]

다만 국제무대 기준으로 제대로 된 커맨더 형 센터백은 아니다. 킥 정확도는 괜찮은 편이지만 선배 홍명보같은 시야와 전술이해력이 없어 그 패스를 제대로 찔러주지 못한다. 간단히 알 수 있는 문제인데 김영권 혹은 홍정호가 제대로 된 커맨더형 센터백이었으면 대표팀이 기성용의 기동력 부족, 수비력 부족으로 인한 각종 문제점을 감수하며 기성용을 안고갈 이유가 없다. 팀 전술에 제약을 심하게 줌에도 기성용이 중용되는건 결국 그 말곤 빌드업을 맡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 레귤러 수비수 중에 제대로 된 빌드업 리더는 홍명보가 유일했고 그 홍명보도 현대축구에 맞는 센터백은 아니었으니 한국은 지금까지 한번도 커맨더형 센터백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하는게 정확하다.

이렇게 홍명보의 장점은 이어받지 못했는데 단점은 그대로 공유한다.... 태클과 대인마크 능력이 떨어지는데다 볼을 오래 소유하는 경향이 있어,[3] 피지컬 좋은 공격수가 저돌적으로 달라붙으면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헤딩 경합 능력이 매우 부족한데, 세트피스에서 종종 점프도 못 해보고 헤딩을 내주는 걸 보면 공중 볼 상황에서 상대방 공격수와의 경합 자체를 두려워하는 듯 하고, 볼의 낙하지점을 읽는 능력도 부족하고 점프 타이밍도 잘 못 잡는다. 국대나 클럽에서 실점과 연결되는 결정적인 실수를 자주한다.(2014 acl 4강 광저우vs웨스턴시드니라던지 14월드컵 최종예선이라던지) 대신 패스 길목 차단이나 커팅같은 지능적인 수비는 괜찮은 편. 때문에 곽태휘김주영같은 파이터형 수비수를 붙여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

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짝을 이룬 홍정호의 플레이 스타일과도 매우 유사해 이 둘의 조합은 불안한 점이 많다고 브라질 월드컵 전 원투펀치 방송에서 한준희 해설위원이 걱정을 한 바 있다. 둘 다 대인마크 능력이 좋지 못하고 순간반응, 가속도가 느린 탓에[4] 수비 뒤쪽 공간 공략이 쉬웠기 때문이다.

3 클럽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단짝이자 영혼의 파트너인 홍정호와 중앙수비로 호흡을 맞추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어 한국축구의 미래 수비진의 대들보가 될 선수로 주목받았다. 이때의 활약으로 J리그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FC 도쿄에 입단하여 성인무대에 데뷔하였고, 이듬해에는 오미야 아르디자로, 또 그 이듬해에는 시즌 중에 이적료 250만 달러로 광저우 헝다로 이적하여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되었다. 리피는 미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수비수로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재능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입단 직후부터 주전으로 기용되어 2012시즌부터 14시즌까지 리그우승 3번, FA컵 우승 1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일궈내며 광저우가 중국 최고클럽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5시즌 100경기 출전을 맞이해 팀에서 기념행사를 열어주는 등 팀 내에선 이미 역대급 선수 대우를 받고 있다. 2015년 광저우 현지에서 출산했는데, 득녀 소식을 광저우 지역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주치의까지 인터뷰할 정도.

2013년 6월에는 러시아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다는 외신 발 루머가 있었으나 어영부영 파토났다. 2015년 6월 7일 EPL의 스완지 시티, 사우스햄튼과 선더랜드 SPL의 셀틱이 김영권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떴지만 역시 조용히 지나갔다. 그리고 2015년 8월 4년 재계약을 체결해 2019년까지 광저우에 남게 되었다. 올림픽 동메달,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의 탄탄한 커리어에다가 병역특례까지 받아 한국 센터백들 중에 가장 전망이 밝았던 선수인데 전성기를 중국에서 보내기로 했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 일단 선수 본인은 유럽 진출에 대한 열망을 완전히 접은건 아니라고 밝혔다.

계약 연장 후로도 광저우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었으나, 2016 시즌 막판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에서 헐크와 경합하다 충돌하여 정강이 바깥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잔여 경기와 10월 A매치에서는 김영권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듯 하다.

4 국가대표

Kim+Young+Gwon+South+Korea+v+Haiti+7Ul6wjQxBd4l.jpg
2012 런던 올림픽 때에는 파트너 홍정호와 백업 장현수가 부상으로 연이어 낙마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황석호와 호흡을 맞추어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동메달 획득에 일조하였다.

국가 대표 팀에는 조광래 감독에 의해 처음 A매치에 데뷔하였고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 골도 넣었다. 포지션 파괴자 조광래 답게 본 포지션인 센터백이 아닌 왼쪽 풀백으로 기용했다. 레바논 쇼크로 조광래가 물러나고 최강희호가 출범한 후에도 오스트레일리아와의 평가전에 왼쪽 풀백으로 기용되었다가 수비위치선정 미스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였는데, 경기 후 트위터에다 포지션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아 무수한 비판을 받았다.[5] 본인도 풀백 기용에 대해 불만이 꽤 많았던 모양.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이란전에 연속 선발 출전하였는데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수비면에서도 흠잡을 데 없었고 결승골이 된 자책골을 직접적으로 유도하기까지 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란전에서는 상대를 가둬놓고 패는 와중에 수비진으로 공이 넘어왔는데 걷어내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가려고 어물어물하는 사이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에게 볼을 뺏겨 1:1 찬스를 허용했고, 결국 실점의 원인을 자초했다. 이 슛은 90분을 통틀어 이란의 유일한 슈팅이었고 결국 대한민국은 0-1으로 패배하였다. 당연하게도 김영권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알제리전에서 알제리 선수를 센터서클에서부터 정성룡까지 홍정호와 안전하게 호위해 알제리의 선취득점에 일조하였다. 그리고 2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크맨을 매우 편안하게 풀어줘 추가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세 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홍정호와 함께 공만 바라보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6] 걱정하던 대로 홍정호와 역할분담이 제대로 안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자동문"이라는 불미스런 별명이 붙었다.

10월에 있었던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상대가 크로스를 올려준 상황에서 멀뚱히 쳐다보기만 하며 1골키퍼 vs 2공격수 상황을 만들어주며 패배에 일조했다.

또 11월 14일 요르단 원정 평가전에서도 전반에는 섣불리 상대 선수의 공을 빼앗으려 달려들다 손쉽게 벗겨지며 위기를 자초했고, 후반에는 후방에서 공을 소유하다 상대 공격수들에게 빼앗기며 유효슈팅까지 허용해 사람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다행히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확실히 최강희 감독이 지적했던 대로 광저우에서의 압도적인 경기에만 익숙해져 너무 안이하게 플레이하는 게 눈에 띌 정도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불안한 플레이 덕에 정성룡의 실로 오랜만의 유효슈팅 선방을 이끌어내긴 했다. 단, 이 부분에 대해 일부 김영권 안티들은 정작 광저우에서는 안이하게 플레이하거나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안 보이고 문제없이 잘 하는데 왜 국대 경기에서는 그 모양이냐면서 태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시안컵 엔트리에 포함되긴 했지만, 상기한 부진한 플레이때문에 최종 평가전에서 장현수, 김주영에게 밀려났다. 그러나 김주영의 부상으로 쿠웨이트전에서 장현수짝을 이뤄서(커맨더형-파이터형 조합) 다시 출전하게 되었다.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긴 했지만 이 경기는 스타팅 멤버가 한번에 7명이나 바뀌면서 전체적으로 호흡이 안 맞아서 고생했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연습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김영권만 비판하기엔 무리가 있고 오히려 경기 전의 악조건들 속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지킨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잘 했다고 격려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전에서는 김주영의 다리부상, 장현수 파울 트러블[7] 대비를 위해 월드컵 이전부터 많은 이들이 염원하던(?) 파이터형 수비수 곽태휘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초반에 김진현과의 호흡 미스와 왼쪽 측면이 번번이 뚫리며 크로스가 수차례 올라오는 등 위기를 노출하긴 했지만, 곽태휘가 수비 리딩, 제공권과 대인마크를 담당하고 김영권이 밑에서 쓸어주는 확실한 역할분담을 맡은 결과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 활약을 인정받아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도 장현수와 김주영을 대신해 곽태휘와 짝을 이뤄 선발로 나섰고 노련한 곽태휘의 컨트롤아래 좁힐 땐 좁히고 걷어낼 땐 걷어내면서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 줬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곽태휘를 벤치에 처박아 놓고 커맨더-커맨더 조합을 들고 나갔던 어느 4류 감독을 다시 한 번 깠다.[8]

2015년 1월 26일 시드니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전에서는 전반 초반 정신줄 놓은 전진패스로 기성용이 경고를 받게 만들었지만, 후반 5분에 이정협이 떨어뜨려 준 볼을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하였다. 득점 장면[9]

대망의 결승전에서 무난하게 플레이하는 듯 보였지만 위험한 수비 미스를 많이 보여주었고 연장 전반직전 잘못된 볼 컨트롤로 인해 결승골을 헌납하게 되었다. 아시안컵에서 대체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수비 미스를 자주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특히 2015년 국가대표 수비진의 리더였던 차두리는 뉴질랜드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고, 차두리 다음가는 연장자인 곽태휘도 2015년 기준으로 34세, 2018년 기준으로 37세임을 생각하면 그 때까지 기량을 제대로 유지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10] 즉, 그 때가 되면 김영권 정도의 나이가 되면 적극적으로 수비진들을 이끌어야하는데 2014~2015년 모습만 봐선 불안감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짐나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은 확고해서 지속적으로 선발되었고 유럽파와 중동파가 빠진 동아시안컵에선 주장까지 맡게 되었다.[11] 때문에 이번 기회에 리더십과 실력을 길러서 재기해보기를 바라는 팬들도 있는 듯.

그리고, 동아시안컵에서 한결 나아진 실력을 선보이며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지켜냈고[12], 동아시안컵 엔트리 23명 중 - 골키퍼 김승규를 제외하면 - 필드 멤버 중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이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1년 전의 브라질 월드컵 시절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거 할 만하다. 이후로도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꾸준히 차출되고 있는 중이다.

4.1 통산 국가대표 기록

2016년 6월 16일 기준

연령출전
U - 1700
U - 20212
U - 23230
A 대표442
종합기록944

5 트리비아

  • 아시안컵 결승전이 있기 하루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브라질 월드컵 때의 극심한 부진은 부상을 안고 출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영권뿐만 아니라 파트너 홍정호도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서 제대로 된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기사가 뜬 후로는 본인의 사정을 설명한 타이밍이 너무 늦긴 했지만[13] 어느 정도 비판하는 여론이 사그라졌다.[14]
  •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부남이다. 26살이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한 셈이다.[15]그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신혼부부의 달달함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여담으로 부인이 꽤 미인이다
  • 2015년 9월 레바논전이 끝난 후, 딸을 얻었다. 이젠 한 아이의 아버지다! 이름은 김리아라고 하며, 이후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딸의 사진을 올리는 등 딸바보의 아주 모범적인 (...) 예시가 되어가고 있으며,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리아도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 리그에서 압도적인 광저우 스타일에 너무 적응됐는지 중요한 경기에서 실점을 내주는 결정적 실수가 꽤 나온다. 대표적으로 2014 acl 4강에서의 실수로 광저우가 떨어지기도 했다.
  1. 다만 본인의 SNS에서는 권을 Gwon으로 표기하고 있다.
  2. 같은 커맨더형 센터 백인 홍정호 역시 제주시절 오른발 무 회전 프리킥을 종종 시도한 바 있다. 득점은 없었지만.
  3. 최강희 감독도 김영권이 소속팀 광저우에서 주로 같은 팀 미드필더, 공격수들이 압도하는 양상의 경기를 자주 한다는 것을 감안하여 이란 전 시작 전에 애매한 상황이면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라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4. 조광래 시절 풀백도 본적이 있는 만큼 스피드 자체가 발이 느린 건 아니다. 하지만 반응과 순간 가속도가 느려서 라인 브레이킹을 하며 들어가거나 전방 압박을 하며 공을 뺏는 재빠른 공격수들에게 돌파를 허용한다.
  5. 팬들의 반응은 주로 "전 감독이 풀백으로 쓸 땐 잠자코 있더니 이제 와서 투덜거리는 건 뭐냐"와 "포지션이 자기와 안 맞는다고 생각하면 감독이나 코치에게 면담을 요청하여 상의할 것이지 왜 트위터로 뒷담화를 하냐" 등이었다.
  6. 해설을 하던 차두리가 어이없어하는 말투로 "지금 중앙수비 두 명이 같이 갑니다!"라고 까는 멘트가 일품.
  7. 쿠웨이트 전에서 경고 1장을 받아서 호주 전에서 또 1장 받으면 8강전에 출전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8. 사실 곽태휘는 이 때 별로 폼이 안 좋았다. 본선 직전에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많이 부진했다. 그리고 홍명보는 라인 올리고 4-2-3-1이라는 한 가지 전술밖에 몰랐는데 전방에 완전히 맛이 간 박주영, 그 밑에 손흥민, 이청용에 스스로를 공격수로 착각하는 구자철이라는 수비 가담을 거의 안하는 선수들을 배치해놓고 라인을 올렸으니 곽태휘가 있었어도 별수 없었을 것이다. 폼도 별로인데다 원래 빠른 수비수는 아니라서...
  9. 김영권 인터뷰에 따르면, 자기를 위한 세리머니를 안했다고 와이프가 삐쳤다고 한다. 하긴 했는데, 카메라에 안 잡혔다고.
  10. 물론, 그 때까지 국가대표에 계속 선발될 수도 있지만 아무리 낙관적으로 봐도 주전은 힘들고 벤치 멤버로 나올 가능성은 있다.
  11. 참고로 부 주장은 역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현수. 심지어 두 선수 다 연고 팀이 광저우에 있다!
  12. 일본전에서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게 슈틸리케호의 동아시안컵 경기 중 유일한 실점이었다.
  13. 본인 말로는 그 상황에서는 무슨 말을 하더라도 핑계일 것 같아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고 한다.
  14. 이는 홍명보 감독이 한국 스포츠계의 고질병이 된 구 일본군 식 정신력 만능주의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이기도 하다. 반대로 말하면 당시 백업이던 곽태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이 평가전에서 드러나는 등 도대체 선수단 관리를 어떻게 했나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센터백이 넷인데 셋은 몸이 정상이 아니고 하나는 골 먹히는데 심판한테 어필하고 있고
  15. 사실 운동선수들은 프로 데뷔 이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결혼 연령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서 비교적 빠른 편이다. 실제로 구자철, 기성용, 박종우, 이범영 등 그와 런던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췄던 동년배 선수들도 2024-12-09 08:16:44 현재 대부분 유부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