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셋 여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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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프렌즈[1]

1 개요

1990년대MBC에서 방영했던 시트콤. 약칭 '남셋여셋'. 1996년 10월에서 1999년 5월까지 장기간 방영되었다.[2] # 사진

2 주인공 6명 남자셋 여자셋의 조합의 변화

하숙집에 사는 세 명의 문화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남자 대학생과 세 명의 여자 대학생이 주역이 되는 시트콤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기억되는 남자 셋 여자 셋 출연진은 신동엽과 그의 연인 우희진, 교포 대학생이자 후배인 이제니, 하숙집에서 빈대붙는 컨셉으로 나오는 된장 냄새가 풍기는 (요새의 그 된장남 기믹이 아닌 정말 실제 된장이다) 홍경인, 무엇을 해도 썰렁한 기믹으로 나오는 송승헌과, 송승헌의 연인인 수다스럽고 귀여운 이의정의 조합이며, 이 조합이 가장 오래 갔다. (41회부터 238회까지, 472회부터 496회까지)

최초의 출연진은 위의 조합에서 이의정이 빠지고, 채정안이 40회까지 있었으며 송승헌과 커플 연기를 하는 동시에, 카페 사장이었던 김연주의 카페에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으로 나왔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져서 휴학하고 내려가는 설정으로 하차하고, 교수 역할로 나왔던 김자옥이 이모할머니인 이의정이 독립을 원하는데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하다는 형식으로 41회부터 이의정이 합류했다. [3]

이후 238회에 신동엽이 각종 취직 및 인턴에서 떨어진 상황에서, 대학교 마치고 군대 가기로 한 송승헌과의 약속을 깨고 몰래 넣은 군대가 되는 설정으로 하차했다. [4]

신동엽이 나가고 빈 자리에 242회부터 주연으로 군대 갔다 와서 2학년으로 복학했다며 임창정이 대신 들어왔다. 그러나 사실 임창정은 160회에 포장마차를 하는 고학생 컨셉으로 1회성으로 등장한 적이 있었다. 임창정은 그러나 50회 분만 출연한 291회에 아버지 회사의 부도로 등록금 및 하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휴학하고 내려가는 설정으로 하차했다.

이 임창정이 나가고 빈 자리에, 임창정과 같이 242회부터 등장했던 김진이 승격되어 메꾸는 형태로 나가다, 345회부터 부산에서 올라온 신문방송학과 대학생 컨셉으로 이휘재가 등장했으나, 그는 알고보면 식품영양학과 학생으로 밝혀져서 하숙집의 각종 요리를 도와주는 기믹으로 나왔다. 이후 470회까지 활동하다가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는 형태로 하차. 이와 별개로 김진은 이제니의 연인이자 옆집 남자 컨셉으로 임창정 하차 이후 사실상의 주연처럼 등장하여 남자 4, 여자 3 형태를 유지한다.

여자 배역 중에서는 우희진이 교환학생이 되어서 해외로 나가는 형태로 344회에 하차했고, 이 자리를 제주도에서 올라온 박지윤이 350회부터 메꾸지만 412회에 어머니가 밭일을 하다 허리를 다쳐서 내려가야 하는 컨셉으로 얼렁뚱땅 하차한다. (가장 하차하는 배역 중 하차 신이 어설프게 진행되었다. 에피소드 중에 그냥 전화받고 캐리어 끌고 가야한다고 가는데, 에피소드 전체가 인물의 하차에 집중되었던 다른 주연들과는 달리 이 에피소드의 메인 스토리라인은 시인이 되고 싶어하는 이선정이었다.)

박지윤이 나간 자리에, 그 전까지 조연 송승순으로 드문드문 등장했던 강성연이 가수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부모님에 반발해 서울로 몰래 오는 설정으로 잠시 합류하지만, 얼마 못 가 461회에 부모님이 가수의 꿈을 인정해주고 공부해서 실용음악과를 가는 조건으로 집에 내려가기로 한다[5]. 이때 기믹은 가수 지망이지만 노래를 못하는 기믹.

이휘재와 강성연이 나가고 빈 자리를 472회에 우희진이 교환학생 갔다가 돌아오는 형태로 복귀하는데[6] , 복귀한 현장에서 아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신동엽만 없구나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신동엽이 치질의병 제대[7]하여 복귀하는 것으로 송승헌 하차시까지 일시적으로 다시 6명이 완성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국 극중에서 결혼.

496회에는 송승헌이 해외로 1달 연수를 가는 것이라고 이의정에게 말하고 실은 유학 가는 설정으로 도중하차했는데, 사실 이는 MBC와의 분쟁으로 출연정지를 당한 것이었다. 이때 김포국제공항에서 송승헌은 이의정 1명에게 배웅받으며 떠나는데 대사도 없고 뒷모습을 비추며 음악만 줄창 나와서 당시 논란이 좀 있었다.

송승헌이 나가고 빈자리는 김진이 역할을 강화시키고, 그리고 그 전에도 드문드문 등장했던 이의정의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 과일가게집 아들 철수소지섭의 분량을 키우는 것으로 강화해서 종영시까지 진행한다.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주연자리를 지킨 배우는 홍경인과 이제니 두 명뿐이다.

3 조연

가장 비중있는 조연은 큰바위얼굴 기믹으로 등장했던 하숙집 주인인 김용림으로, 떄로 극 중에서 주연급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할 때가 많았다. 그리고 학교 교수로는 처음에 로버트 할리김자옥이 등장하다가, 이경실로 교수가 바뀐다.

카페 주인 역시 초반에는 김연주에서, 같은 하숙집에 거주하며 이경실과 전라도 출신 친구인 안문숙으로 바뀌고, 그 이후에 점장으로 권해효가 등장해서 이경실과 플래그를 세운다.

그리고 주연 및 김용림과 함께 지속적으로 출연한 이선정으로 초반에는 카페 사장 김연주의 아는 삼수생 동생으로 등장해서 채정안이 수업 끝날 때까지 일을 돕는 컨셉으로 나왔다가, 나중에는 카페 종업원으로 취직하며 상당히 많은 분량을 뽑아낸다. 이 후에 중국집 배달원인 고두옥과 플래그를 세운다. 이선정은 출연 기간이 매우 긴 만큼 상당량의 스토리라인을 배정받는데, 백치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 시트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조연 중 하나인 홍석천은 사실 등장한 것은 후반부인 408회부터이다. 이 드라마에서 여성스러운 성격을 가진 의상 디자이너 역할을 맡았는데[8] 너무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서 혹시 게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가 결국 커밍아웃을 했다. 송승헌 엄마가 연락을 해서 송승헌과 이의정이 찾아가는 디자이너 역할로 나오는데, 이의정과 절친한 사이로 나오게 되고 (사실 이의정은 후배와 남 뒷담화하다가 시간 약속에 늦어서 처음엔 밉보였다.) 이경실을 좋아하는 기믹으로 나왔다. 그런데 이와 별도로 홍석천은 홍경인이 김용림과 신동엽에게 줄 속옷 선물을 바꿔서 줘서 게이로 오해받는 에피소드인 72회에 홍경인의 고향친구이며 신동엽에게 관심을 보이고, 전형적인 스테레오타입 형 여성스러운 동성애자처럼 보이는 친구 홍석천 역할로 지나가듯이 나왔다.

상당히 장기간 방영된 만큼, 많은 특별출연 및 카메오가 등장했는데, 초반에 시작했을 때 김국진이 2회에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사미자, 최란, 임현식 등 당시 중견 연기자부터, 김선아, 김원준, 홍진경, 김효진, 정선희, 김현정 등 많은 배우, 가수 조연들이 출연했고, 고종수도 출연한 적이 있다.[9]

4 내용

당시에는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지 않아 지금처럼 미국 드라마도 널리 퍼지지 못하던 시절이라 큰 논란이 없었지만 미국 시트콤 프렌즈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았고, 의혹 수준이 아니라 아예 통째로 에피소드를 베낀 화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표절 의혹과 상관 없이 인기가 상당히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지금에야 아주 옛날 시트콤이라서 이렇게 단막적으로 짧게 설명이 되고 있을 뿐이지, 최고 시청률 36%까지 찍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었다.매 회당 신동엽의 깨알같은 연기와 유행어가 만들어졌고 홍경인의 처절한 빈대연기와 송승헌의 근육질 몸매와 얼굴은 여대생들을 브라운관으로 끌고 오게 만들었다.만약 지금 시트콤이였다면 나무위키에서도 장대하게 설명했을 것이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cis AB형을 이용한 김진의 출생의 비밀에 관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남자셋 여자셋"이라지만 돌아보고 나면 남자셋이 여자셋에 비해서 훨씬 폭발적으로 떴고 또 오래 갔다(...) 신동엽은 이 시트콤으로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섬과 동시에 MC의 길로 나아갔고 송승헌은 한류스타로 지금도 승승장구 중. 경인이만ㅠㅠ 물론 전성기에는 여자 세 배우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이의정은 특유의 엉뚱발랄한 컨셉으로 이의정이 했던 번개머리는 당시 여대생들의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걸그룹을 만들어 당시 극에서도 유행시켰던 노래를 부르기도 했었다(흠좀무..). 우희진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인기를 이어가는데 성공했고 지금도 배우활동은 꾸준하지만 연속극 전문배우로 남았다. 이제니는 논스톱1에도 출연했지만 황태자의 첫사랑 이후로 연기활동이 없고 점점 부담스러운 화보만을 남기고 있다(...) 베이글녀는 여전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사실 여자 중에서는 초반에 40회만 하고 관뒀지만 채정안이 결국 가장 잘 되었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하차한 후, 작은 배역과 가수 활동, 결혼 및 이혼 등 많은 부침을 겪었지만, 결국 커피 프린스의 한유주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리즈시절의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 모두를 인정받았고 현재는 역전의 여왕, 남자가 사랑할 때, 총리와 나 등 프라임타임 드라마에, 못해도 주조연급 역할로 지속적으로 출연 중.

남자셋 여자셋은 청춘 시트콤의 기반을 마련했고, 종영 이후로 대학생활을 주제로 한 시트콤이 수도 없이 만들어졌을 정도로 그 파급력은 상당했다.물론 그 청춘 시트콤들 중 논스톱 시리즈 빼고 다 망했지만. 아류작이란게 그렇지 뭐. 송승헌-이의정 라인은 조인성-박경림이 이어받았다 그리고 이 당시 청소년들은 시트콤을 보며 낭만과 웃음이 가득한 대학캠퍼스 생활을 꿈꾸며 대학에 입학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에피소드가 끝나고 스탭롤과 함께 항상 그 시대에 유행했던 유명 팝송들을 BGM으로 넣어서 큰 인기를 끌었고 후에 남자셋여자셋 OST가 만들어졌다.경쾌한 오프닝 곡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유투브에 MBC가 운영하는 MBC classic 이란 채널에 방대한 분량의 에피소드들이 올라와 있으니 여길 방문해서 추억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90년대의 대학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1]

5 등장인물

5.1 남학생

  • 신동엽

문화대 신방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이 시트콤의 진주인공. 프렌즈의 로스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로 과내에서도 퀸카인 우희진과 캠퍼스 커플이다. 명랑만화에 나올법한 캐릭터로 항상 하숙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특유의 뻘짓과 장난으로 트러블이 끊이지 않는 트러블메이커다. 하지만 매번 사건이 터질 때마다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임기응변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남학생들 중 제일 개그 캐릭터로서 당구를 엄청 좋아해서 당구장에서 살다시피해서 희진과 자주 다투었다.[10] 이경실 교수의 수업을 매번 중간에 끊고 강의를 중단시켜버리는 마법과도 같은 스킬을 지니고 있어 같은 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인물. 그 당시 유행어 제조기로 방송이 끝나면 다음날 학교에서 신동엽의 유행어를 치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았다. 학업 성적은 엉망이라서 졸업을 못 할 뻔하다가 간신히 졸업은 했다. 오랜 커플인 희진에게 격의없는 농담을 툭툭 던졌다가 다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희진을 매우 아낀다. 학업 성적이 엉망이다보니 5학년이 되어서야 졸업을 하게 되고, 유학을 떠났다가 돌아온 희진과 다시 만나서 결국 결혼에 골인한다. 대신 전날에 어머니에게 예물로 받은 기다란 진주목걸이를 둘이서 나누어 걸다가 끊어지는 바람에 진주를 밟고 넘어진다. 그래서 결혼식장에 깁스를 하고 입장한다(...)

  • 송승헌

문화대 신방과에 4학년에 재학중인 인물로 시트콤의 얼굴담당. 제임스 딘을 떠올리게 하는 마스크와 근육질 몸매로 과 여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역시 같은 하숙집에 사는 이의정과 커플이며 항상 남자답고 의리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남자. 잘생긴 얼굴 탓에 연심을 품고 접근하는 여자들도 많아서 의정과 사귀는 도중에도 여자들이 엄청 꼬인다. 하지만 장난 대마왕 신동엽에게 항상 휘말려서 뻘짓에 당하기도 하는 둥 허당끼가 있다. 의외로 음치라서 소개팅녀에게 승헌을 자신이라고 속인 경인 때문에 대신 소개팅녀를 만나 노래방에 간 적이 있었는데 노래를 심각하게 못 했다(...) 송승헌 캐릭터는 중간에 유학을 가버리는데 당시 송승헌 소속사와 MBC와의 불화로 인해 송승헌이 유학에서 언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설정을 바뀌어 하차하게 된다.

  • 홍경인

문화대 신방과 4학년에 재학중인 인물로 별명은 빈대. 집이 가난한지 항상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 빈대를 붙어서 빈대라는 별명이 붙었다. 찌질하고 더러운 일을 도맡아하는 시트콤의 안습 캐릭터로 하숙집에 유일하게 남은 솔로인 제니와 전혀 접점이 없다. 여자 꼬시는 에피소드가 많은데 항상 신동엽에 농간에 당하는 인물. 심지어, 신동엽의 비싼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짓을 하는 어느 정도 민폐 속성도 있다. 작품 내 단신 캐릭터로 이를 이용한 개그가 매우 많이 나온다.[11] 승헌과는 달리 노래를 상당히 잘 해서 이박사처럼 트로트 가수 기믹을 밀기도 했다. 워낙 리얼한 찌질이 연기를 하는 바람에 그 당시 천재 아역배우라는 소릴 들었던 홍경인은 이 작품 이후로 정극을 거의 찍지 못하게 된다. 안습.

  • 김진

이제니와 엮이는 지나가는 단역으로 나오다가 크게 인기를 끌게 되어 레귤러로 합류. 그렇다고 정말 생각없이 투입한 지나가던 단역이었는데 우연히 인기를 얻은 것은 절대 아니고 피디가 처음부터 레귤러 혹은 준레귤러로 생각해두고 투입했었다. 다만, 안녕맨으로 등장해서 반응이 좋으면 고정을 시킬려고 했던 거였다고. 초반에는 큰 반응이 없어서 레귤러까지 생각했던 배역을 아예 없애려고 했는데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PC통신 MBC게시판이 뒤집어 질 정도로 난리가 나는 바람에 무사히 레귤러로 안착했다. 제니와 연인으로 출현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항상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밖에 없어서 별명은 안녕맨. 피부가 하얗고 체격이 말라서 허약해보이는데 이를 이용한 에피소드가 많았다.

5.2 여학생

신방과의 4학년 프렌즈의 레이첼을 연상시키는 여학생으로 청순한 외모와 마스크로 과에서 알아주는 퀸카.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똑 부러지지만 초딩같은 남친 신동엽 때문에 매번 고생을 도맡아 하는 불쌍한 현모양처 캐릭터. 하도 신동엽의 일이 잘 안 풀려서 용한 점쟁이를 찾아갔는데 우희진이 태양의 기운을 가지고 있고, 신동엽이 달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니 절대 씻지 말라는 얘길 들어서 우희진이 며칠 동안 샤워도 하지 않는 에피소드까지 있을 정도. 여학생 삼인방 중 가장 철이든 캐릭터로 철없는 의정과 제니의 고민상담을 들어주는 현명함을 지니고 있다.

  • 이의정

신방과 4학년 여학생으로 과내에서 가장 개성적인 캐릭터. 머리는 번개를 맞은 듯 과도한 펌의 머릴한때 유행했는 듯 하고 다니며 항상 파스텔톤의 튀는 악세사리와 옷을 입고 다닌다. 90년대의 여대생 패션의 최첨단을 달리는 인물로 성격마저 괴팍하고 엉뚱한 편이다. 하지만 같은 하숙집에 사는 킹카 송승헌에게 특유의 보호본능을 발산하여 송승헌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독특한 데가 있지만 송승헌과의 연애 전에도 여러 남자들과 플래그를 꽂기도 했다. 방과 후엔 학교앞 부띠끄에 알바를 하러 다녀 그곳의 디자이너 쁘아송을 자주 보러 간다. 송승헌이 유학을 갔다가 돌아오지 않자 어릴 적 친구이자 과일가게 아들인 철수와 연인이 된다.

  • 이제니

하숙집의 막내로 교포 출신의 여대생. 문화대 신방과 3학년. 지금 용어로 말하면 베이글녀의 표본이다. 청소년같은 마스크에 글래머 몸매를 가진 캐릭터로 요즘 남셋 여셋을 한다면 가장 인기가 있을 것 같은 타입이다. 시트콤 내에선 자기색깔이 강한 쟁쟁한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는 탓에 의외로 비중이 적은 편이다. 성격은 그야말로 머리로 가야 될 영양이 가슴으로 가는 바람에 머리나쁜 이미지스럽게[12] 백치미스럽고 멍청한 여자 컨셉이다. 작중에 엑스트라 수준으로 출연하는 음대생들의 구애을 받고 있으며 2기가 되어서 김진과 커플이 된다.

5.3 그 외 사람들

  • 김용림

주인공들이 사는 하숙집의 주인으로 제니의 할머니다. 항상 따뜻하고 인자한 성격과 뛰어난 요리 솜씨로 하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하지만 신동엽에게 큰바위얼굴머리가 크다는 둥 놀림을 당하고 온갖 장난에 도가 터서 후반부로 갈수록 하숙집의 악동들에게 과감한 응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따금씩 역관광을 타기도.[13]

학교앞 부띠끄를 운영하는 인물로 여성적인 말투와 몸짓으로 여학생들과 거리낌이 없는 인물. 항상 이 가게의 단골인 의정과 맞물려 에피소드가 자주 나오는 인물이다.

  • 권해효

학교앞 카페를 운영하는 인물[14] 로 푸근하고 정감넘치는 인물로 기분파인듯 학생들에게 무료 음료를 자주 내어준다. 큰 하관 때문에 턱주가리라는 놀림을 많이 당한다. 이경실과는 학교 선후배 관계이며 처음에는 그냥 선후배 사이였으나 나중에 둘 사이에 플래그가 꽃혀 결혼에 성공. 그의 카페는 항상 하숙집 멤버들이 수업을 끝나고 모이는 아지트 같은 장소이며 에피소드의 클로징의 대부분을 장식하고 있다.프렌즈의 센트럴 파크 카페같은 역할.

  • 이선정

이 시트콤의 감초of감초 캐릭터로 백치미의 진수를 보여주는 캐릭터.카페의 알바로 일하고 있다. 육감적인 글래머 몸매와 달리 과연 초등교육을 받긴 한 것인지 의심스러운 바보캐릭터로 신동엽에게 항상 놀림당하는 밥이다. IMF 시기에 만들어진 탓에 신문기사의 금(金)모으기 운동을 보고 집에 김이 많으니 김을 기부해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바보같은 캐릭터다.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공부를 좀 해보겠다면서 책을 펼쳤는데 "미국의 수도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아니, 미국이 엄청나게 큰데 거기에 있는 수돗물 콸콸 나오는 수도꼭지를 내가 어떻게 다 아느냐?"고 대답한다. 그리고, 신데렐라와 콩쥐팥쥐 이야기를 섞기 등, 무식한 컨셉으로 온갖 분량을 뽑아냈다.[15] 그 바람에 말귀를 잘 못 알아듣고 실수가 잦아서 권해효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하는 캐릭터다. 그래도 화가 날 때, 특유의 거유 슴가를 이용한 가슴 밀치기로 상대방을 압박하는 등, 섹시 컨셉도 강했다. 그야말로 글래머백치미의 상징성인 캐릭터로, 사실상 대한민국에서 백치미같은 캐릭터의 원조격으로 불린다.

  • 이경실

문화대학 신방과의 교수로 본인은 매번 진지한 수업을 하려고 하지만 신동엽을 필두로 한 악동들의 재간에 수업을 한 번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 신동엽에게 휘말려 부르스를 추고 있을 때 학생들을 내보내서 자동적으로 종강을 시키는 신동엽의 스킬에 매번 당한다.

  • 안문숙

1기에는 학교 앞 카페사장으로 출연하였으며 2기 초반부에는 카페사장이 권해효로 바뀌고 출연이 없었으나 후반부부터는 다시 출연. 이경실과는 오랜 친구 관계로 서로 톰과 제리같은 사이. 괄괄하고 호탕한 성격으로 학생들의 큰누나(언니) 기믹을 맡았다.

  • 김철수

소지섭이 역할을 맡았는데 이 작품에서 본명으로 나오지 않는 몇 안되는 캐릭터. 의정의 옛 친구로 의정에게 반해 의정에게 끊임없이 구애한다. 집이 과일가게를 하는지라 의정의 하숙집으로 과일박스를 여러 개 보내준다. 원래는 단역으로 지나가는 캐릭터였고 짝사랑하는 캐릭터상 은근히 찌질한 면이 있었으나 송승헌이 모종의 이유로 시트콤에서 하차하자 의정의 남자친구 역을 꿰차게 된다.

6 트리비아

송승헌은 나중에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다시 채정안과 조우하게 된다. 두 사람 다 데뷔작이었고, 두 사람 다 첫 연인이었는데 다시 만나게 되었다는 듯. 송승헌이 기자회견 때 이 이야기를 직접 했다. 송승헌은 이후 군입대 스캔들 등 부침은 겪었지만 쭉 톱스타 자리를 유지한 반면, 채정안은 부침을 겪고 가수 활동, 결혼 및 이혼까지 겪고 돌고 돌아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모두의 워너비였던 한유주로 명성을 일신하고 현재는 안정적인 주조연으로 활동하고 있어 만감이 교차했을 듯.
  1. 농담이 아니다. 프렌즈의 내용을 그대로 베낀것도 있었으니...
  2. 방영 시간대가 월~금 주 5일이라 그렇지, 횟수로만 따지면 가히 전원일기 수준이다.
  3. 워낙 초반에 교체가 된 터라 이의정이 처음부터 출연한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4. 실제로 신동엽은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기 위해 하차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과도한 음주 때문에 건강이 나빠져 술을 끊으러 요양차 미국으로 간 것.
  5. KBS 1TV 일일극 내사랑 내곁에 캐스팅으로 하차했다
  6. 대신 우희진은 98년 6월 14일부터 진행을 맡아 온 MBC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하차했으며 역설적이게도 이 프로그램의 우희진 후임 MC였던 윤해영은 강성연이 출연해 온 <내사랑 내곁에>와 같은 시간대에 경쟁한 MBC 보고 또 보고 출연진이었다
  7. 이전 버전에서는 의가사 제대라고 돼 있었는데 의가사 제대는 가정 형편으로 예정보다 일찍 제대한 것을 의미한다. 본인의 질병으로 인해 예정보다 일찍 제대하는 것은 의병 제대이다.
  8. 국 중 이름은 쁘와송. 프랑스어생선이라는 뜻...인데 여기에는 문어, 낙지도 포함한다.
  9. 신동엽과 사귀는 걸 알고도 우희진에게 관심을 가지고 대시하는데, 남들이 하면 평범했을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냐?"란 대사를 고종수가 하면서 웃긴 대사가 되었다.(...) 한술 더 떠 실제로 고종수가 공격수, 신동엽이 골키퍼가 되는 내기를 한다. PK 10번을 차서 한 번이라도 막으면 고종수가 우희진에게 깨끗이 손떼는 조건. 결말은 직접 확인해 보자.
  10. 이 때 게걸스럽게 짜장면을 먹다가 희진에게 걸려서 놀라는 바람에 입안에 있는 짜장면들을 그대로 쏟아 버리는 연기가 일품이다(...) 실제로 신동엽당구실력이 웬만한 프로선수 못지 않게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1. 자기 키보다 긴 바바리 코트를 입고 낙엽을 질질 쓸고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는 씬이 나온다(...) 청소부 : 어? 여기 누가 청소했지?
  12. 서양권에서는 금발에 가슴이 큰 여자에게 바보같다는 클리셰의 bimbo라는 폄칭이 있다.
  13. 한 번은 하숙집 악동들의 뒷담화를 지금은 라디오시대에 투고했다가 이걸 들은 악동들이 짜고서 신동엽이 이종환인 척 전화를 걸어 경품을 제공하겠다는 말을 하자 여기에 낚였다.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뒤를 돌아보자 신동엽이 무선 전화기에 대고 "경품이 마음에 안 드세요?!"라고 외치고 이에 깜놀하는 김용림의 모습이 처절하다. (...)
  14. 2기부터. 1기는 안문숙
  15. 심지어 벌금전과도 있는데 죄명은 '노상방뇨'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