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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테로스와 칠왕국의 주요 지역 | |||||||||
북부 | 리버랜드 | 베일 | 강철 군도 | 웨스터랜드 | 국왕령 | 스톰랜드 | 리치 | 도른 | |
장벽 너머 |
도른(Dorne)[1]
1 소개
웨스테로스의 주요 지역 중 하나로, 마르텔 가문이 다스리는 지방이다. 작가 말대로는 스페인(알안달루스), 웨일즈, 팔레스타인이 역사, 지리 및 문화적인 모델이라고 한다.
인접한 리치와 스톰랜드와는 산맥으로 분리된 반도 지역이다. 서쪽의 험준한 산지와 중앙의 황량한 사막, 동쪽의 해안 지방으로 구분되며, 극단적인 기후와 지리적인 고립 덕분에 웨스테로스의 다른 지방과 매우 다른 풍습과 생활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에소스 로인 강 지역에 살던 로인인 여왕 니메리아가 이끄는 로인족의 대이동 이후 로인인들의 풍습과 혈통이 전해져 더욱 독특한 지역색을 가지게 되었다. 설정상 로인인 혈통은 검은 머리에 올리브색 피부를 가졌다고 묘사된다.[2] 반면에 서쪽 산맥으로 갈수록 피가 덜 섞여 로인인의 외모가 아닌 안달인의 외모를 하고 있다. 척박한 땅인지라 강 근처에 몰려살며 인구는 많지 않다. 로버트의 반란 때도 동원한 병력이 1만에 불과할 정도다. 그러다보니 현 도른의 대공인 도란 마르텔은칠왕국과의 전면전은 기피하고 있다.
이전 서술에서 도른이 칠왕국에 왕실과의 결혼으로 복속될때까지 무사한것도 이 때문이며 2번의 도른 원정도 칠왕국이 전력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른이 상대할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에 강철 군도처럼 전면전을 선포하여 웨스테로스 전체에 어그로를 끌면 칠왕국의 총공격을 받을테고 이러면 제아무리 도른이 게릴라전으로 나간다해도 무사하지 못한다고 서술하였는데 이는 도란 마르텔의 조심스러운 성격에서 기인한 전면전 기피 발언에 대한 해석의 차이이다. 자세한 것은 도란 마르텔 항목 참조
2 사회와 문화
로인인들이 동쪽의 선스피어 일대에 상륙하여 퍼져나갔기 때문에 서쪽으로 갈수록 거주민들의 외양이 안달인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다에론 1세는 이것을 '바위 도른인, 모래 도른인, 소금 도른인'의 셋으로 분류했다.
퍼스트 멘 및 옛 신의 전통을 유지한 북부와 달리 도른은 안달인들로 일찌감치 교체되었기 때문에 퍼스트 멘이 처음으로 들어온 곳임에도 불구하고 기사 서임 제도나 종교는 여타 지방과 같다. 다만 니메리아의 통혼 정책에 반대한 일부 로인인들은 일곱 신을 믿지 않고 로인 전통의 신인 로인 강의 어머니 신을 믿으며 그린블러드 강 위에 배를 띄워 살고 있다. 이들을 그린블러드의 고아라고 부른다.
로인족 문화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관습으로는 절대적 맏이 상습제가 있다. 즉 성별 상관 없이 맏이가 계승하며 여성을 동등하게 본다. 그리고 성적으로 개방적이며 첩을 두는 것이 흔하고 서자들에 대한 차별도 비교적 적은 편인데 실제로도 서자들이 격식있는 장소에 자주 참석하고 중요한 직위를 자주 맞는 모습이 작중에서 자주 등장한다. 오베린 마르텔이 킹스랜딩에 올 때 서자가 대공의 친동생 수행원에 포함되어 있었고, 대공의 후계자인 아리안느 마르텔도 자신들의 사촌이지만 서자인 모래뱀들과도 격식없이 절친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대공인 도란 마르텔이 모래 뱀들중 하나인 니메리아 샌드를 자신의 대리 자격으로 의회에 보내기로 결정하는등의 모습을 보인다. 얼불노 원작가가 직접 감수한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도 오베린 마르텔이 세르세이에게 직접 도른은 서자에 대한 차별이 그리 강하지 않음을 분명하게 언급하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이 지역 출신 서자, 사생아들에게는 샌드(Sand)라는 성이 붙는다.
무역업이 이 지역의 주요 경제라서 에소스의 자유도시들과 무역을 많이 한다. 주요 수출품은 오렌지와 대추야자다. 와인도 생산하여 수출하지만 세계관에서 남부의 레드와인 가문 아보르가 더 알아주기에 밀리는 편.
다른 문화적 특징으로는 아레오 호타의 회상에 나오듯 향신료를 많이 써서인지 음식이 매운 편. 또한 히터 실드를 주로 쓰는 다른 지방과 달리 라운드 실드를 주로 써서 가문 문양이 라운드 실드에 그려져 있다.
또한 창을 잘쓰며 창술의 달인이 많다. 오베린 마르텔 또한 그레고르 클리게인과 싸울때 창으로 싸웠으며 도른의 창병들이 전투에서 상당히 위력적이라는 언급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3 역사 및 현황
3.1 고대
여명기에 '도른의 팔'을 통해 최초인들이 처음으로 이주해 온 곳이며, 전설에 의하면 이때 숲의 아이들이 도른의 팔을 가라앉혀서 남은 것이 디딤돌 군도라고 한다.
최초인들이 옛날부터 여러 왕국을 세워서 다스리고 있었는데 세력이 가장 큰 왕들은 격류의 왕들의 데인 가문, 바위와 하늘의 왕들의 파울러 가문, 그리고 자칭 도른의 대왕 아이언우드 가문 등이 있었다. 그린블러드 강 지방에서도 대왕을 뽑았다.
안달족의 대이동 이후에도 안달족의 영향력이 매우 적게 미쳤는데, 사실 그 이유는 산투성이에 사막투성이이라 척박하기 그지없는 도른에 정착하길 꺼렸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달인들의 진출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몇몇 안달인 군벌들은 도른으로 향했고 토착 최초인들을 지배했다. 마르텔 가문이 대표적인 안달족의 후예이며 그 밖에도 울레르 가문, 쿼가일 가문, 알리리온 가문 등도 마찬가지이다.
마르텔 가문은 와데스 가문과 셸 가문을 물리치고 부서진 팔과 그린블러드 강의 영역을 차지하였다.
3.2 통일 이후
한동안 여러 세력으로 쪼개져 있었다가, 마르텔 가문의 모르스 마르텔이 발리리아의 확장을 피해 피난민들을 이끌고(1만 척의 배) 도른으로 온 로인족의 여왕 니메리아과 연합하고 니메리아의 전쟁에서 다른 여러 세력들을 굴복시키고 도른을 통일하는데 성공한다. 다만 마르텔 가문은 로인족들처럼 왕이 아니라 대공이라는 칭호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왕국이 아니라 공국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로인인들의 풍습과 혈통이 전해져 더욱 독특한 지역색을 가지게 되었으며, 대표적으로 절대적 맏이 상습제를 받아들여 딸이 장녀라면 가문을 계승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동시에 로인족들 대부분은 통혼 정책과 더불에 전통 종교와 언어를 버리고 웨스테로스 문화에 동화되었는데 이를 거부하고 전통을 유지하는 로인족들은 그린블러드의 고아들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옛날부터 도른 변경을 중심으로 리치, 스톰랜드와 옛날부터 전쟁을 치뤄 왔으며, 험준한 산맥을 치열한 전투 끝에 뚫어내면 광활한 사막이 기다리고 있는 지형 때문에, 정복이 쉽지가 않아 아에곤의 정복때 웨스테로스를 통일한 정복왕 아에곤 마저도 정복하지 못했고, 아내이자 여동생이었던 라에니스 타르가르옌까지 전사했다.
1차 도른 원정이 실패한 뒤로도 도른 변경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충돌이 있었다.
3.3 칠왕국 편입 이후
다에론 1세의 도른 정복 원정에서 육해 양면 공격에 잠시 정복되었으나, 다에론이 돌아간 뒤에 임명한 총독[3]이 반란에 대처 못해 완전히 무산되었다.
결국 '선량왕' 다에론 2세 시대에 도른의 완전한 자치권과 남녀평등 승계법[4]을 포함한 자체 법률 유지를 조건으로 평화적으로 통합되었다. 하지만 도른에 대한 반감은 여전히 남부에 남아 있었기에, 제1차 블랙파이어 반란 등의 계기가 된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아에리스 2세가 왕세자비 엘리아 마르텔을 붙잡고 있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국왕파의 편을 들었고, 엘리아는 후에 라니스터 가문의 군대가 들이닥치면서 자식들과 함께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이때문에 도른인들 상당수는 라니스터 가문에 아직도 큰 반감을 품고 있다. 일단 도란 마르텔의 계획은 에소스의 대너리스 타르가르옌과 함께 타르가르옌 왕가를 복권시키는 것이니 도른인들도 여기에 참여할듯하다.
드라마 시즌 4에서 드디어 첫번째 도른인으로 오베린 마르텔과 엘라리아 샌드가 등장했다. 오베린 마르텔 역을 맡은 배우는 칠레계 배우고, 엘라리아 샌드 역을 맡은 배우는 인도계 영국인이라서 그런지 왠지 지중해쪽 사람들로 보여서 다른 지방 사람들과 구분이 가는 외모다. 그리고 시즌 4에서 도른인들이 등장하면서 로인인에 대한 설정도 부활하였다! 시즌 4 10화를 보면 미산데이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소개할 때 안달, 로인, 퍼스트 멘의 여왕(Queen of the Andals and the Rhoynar and the First Men)이라고 소개하는데 이전 시즌에서 조프리 바라테온이나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안달, 퍼스트 멘의 왕(King of the Andals and the First Men)이라고 소개한 것과 상당히 대조된다. 시즌 5부터는 도른이 직접 나오는데.. 시청자들이나 원작 독자들이나 평이 상당히 안좋다.
4 지역
5 등장 가문
- 마르텔 가문
- 데인 가문
- 아이언우드 가문
- 파울러 가문
- 윌 가문
- 울레르 가문
- 맨우디 가문
- 톨란드 가문
- 알리리온 가문
- 조르데인 가문
- 블랙몬트 가문
- 바이스 가문
- 산타가르 가문
- 드링크워터 가문
- ↑ 국내 번역본에서는 도르네로 나와있다.
- ↑ 오베린 마르텔의 캐스팅이 논란이 되자 작가는 자신은 도른인들이 지중해 주변국(남유럽과 마그렙 국가들) 사람들처럼 생겼을 것이라 이미징하고 있다고 밝혔다.
- ↑ 티렐 가문 사람이었다고 한다.
- ↑ 세븐 킹덤의 다른 지역은 딸의 승계순위는 아들에 비해 뒷순위인 남성 우선 상속인 안달식 상속법이 적용되지만, 도른은 남녀간의 차이가 없는 연장자가 승계법을 가진다. 예를 들어, 산사 스타크는 에다드 스타크의 남성 자식인 롭 스타크, 브랜 스타크, 릭콘 스타크가 죽었다고 알려지고 나서야 윈터펠과 북부의 정당한 상속자가 되지만, 아리안느 마르텔은 쿠엔틴 마르텔이나 트리스탄 마르텔이 살아있음에도 선스피어와 도른의 상속순위에서 1순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