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갈

라자갈
Raszagal
종족프로토스
출생아이어, 1456년
소속네라짐
직위대모
인간관계아둔(스승), 제라툴(부하), 보라준(딸), 모한다르(부하),
아르타니스(제자), 짐 레이너(동료)
성우데브라 델리소(Debra De liso)[1]

1 소개

스타크래프트등장인물. 프로토스 캐릭터로, 샤쿠라스암흑 기사단의 대모(Matriarch)이며, 공허의 유산에서 '대모' 라는 번역 명칭이 나오기 전에는 주로 '여족장' 이라고 번역되었다. 스타크래프트 2 공식 한글판에서 "라자갈"로 표기되기 전에는 "라스자갈"이라는 표기도 널리 쓰였으며, 영어판 성우들은 "라샤갈"이라고 발음한다.

1456년 아이어 출생, 2500년 차 행성에서 사망으로 종족 전쟁 시작 시점에서 1044세였다. 사람으로 따지면 무려 80살이 넘은 셈이다. 이 때문인지 전투에 참여한다는 묘사가 없고, 주로 다른 프로토스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하는 역할이다.[2]

남은 암흑 기사아이어 시절을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인물로서, 암흑 기사단뿐만 아니라 전 우주의 프로토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아이어의 난민들을 뉴 안티오크에 받아들일 때의 대화로 미루어 태사다르제라툴과 마찬가지로 종족의 융합을 바랐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러한 의미에서 뜻이 맞았던 제라툴에게 가장 존경받은 인물이었던 듯.

여담으로 공식 작품에서 최초로 등장한 '여성' 프로토스이다.

2 추방 이전

인간 나이로 치면 겨우 4~5살 남짓한 어린이였을 즈음 단지 '개인주의적'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체포되어 처형당하기만을 기다리다가, 강인하고 총명했던 그녀를 아깝게 여긴 프로토스의 영웅 아둔은 그녀와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에 그녀와 그 일족들의 생각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들을 다른 곳에 숨긴 다음 대의회를 피해 숨는 법을 가르쳤다.

이때, 그런 아둔의 행동에 감동한 그녀는 맹세한다.

이렇게 저에게 큰 자비를 베풀어 주시다니……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고귀한 집행관님 아둔이시여, 저는 당신의 충실한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지식을 모아 우리의 안전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림자 속에 숨어 보이지 않게 남아 있겠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동족과 기쁘게 상봉할 것입니다. 우리는 동족을 상대할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라자갈은 프로토스 대영웅 아둔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자이다.[3]

그러나 이 유랑 부족[4]들은 칼라의 가르침 없이 무분별하게 힘만 습득한 덕에 아둔에게 배운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여 아이어 전역에 초특급 사이오닉 폭풍을 불러일으켰고, 이로써 아둔과 다른 기사 단원들이 이단자들을 숨겼다는 사실이 의회에게 알려져 결국 이들이 추방당할 때 그녀 역시 스승의 곁을 떠나게 된다.

아둔의 첫 번째 제자였던 만큼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던 그녀는 곧 이 추방자들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추방자들을 이끌고 떠돌던 도중 발견한 샤쿠라스 행성에서 발견한 젤나가 사원을 연구하기 위해 샤쿠라스에 정착하게 한다.[5]

본편 캠페인에서의 대사가 별로 없다 보니 잘 안 드러나서 그렇지, 어렸을 적에는 한 성질 하는 여자였다. 어릴 적 자신을 이단자 취급하던 심판관들 앞에서 단 한 순간도 기죽지 않고 고개를 높이 쳐들고 다녔는가 하면, 처형당하는 연기를 할 때는 아둔도 깜짝 놀랄 정도로 표독한 연기를 했으며 아이어에서 추방되던 날 이를 지켜보던 아둔이 심판관에게 맞는 모습을 보고는 "그를 건드리지 마!!" 라고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대들기도 했다. 아둔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인물인지를 생각해 보면 무리는 아니다.

사실 캠페인에서도 한 번뿐이지만 브리핑 중에 알다리스가 케리건을 믿지 말라고 소리치자 "조용히 하시오, 심판관!(Silence, Judicator!)" 이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3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주역
에피소드 IV
(프로토스)
에피소드 V
(테란)
에피소드 VI
(저그)
제라툴
아르타니스
라자갈
듀갈
스투코프
듀란
케리건
듀란


네라짐을 비롯한 프로토스들에게 훌륭한 정신적 지주였으나,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대모.

종족 전쟁에서 제라툴의 인도를 따라 넘어온 아이어 유민을 순순히 받아들여준다.[6] 하지만 이들이 넘어오는 과정에서 샤쿠라스까지 따라 온 저그 무리들을 무너뜨릴 병기인 젤나가 사원을 말해준다. 사원을 저그 무리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낸 뒤, 케리건과 연합을 맺고 신전을 가동시킬 에너지원인 우라즈와 칼리스 수정을 회수하는 임무를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에게 주었으며, 그들이 떠난 이후 반란을 일으킨 아이어 난민들과 알다리스를 무너뜨릴 것을 명한다. 반란군을 뚫고 알다리스 체포직전에 사라 케리건이 나와서 알다리스를 제멋대로 살해하는 배신 행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바랐던 그대로 수정으로 사원을 가동시켜 샤쿠라스의 다고스 일파 저그들을 쓸어내는 데 성공한다.

사실 이 시점에서 제라툴은 라자갈을 누구보다도 더 오래 가까이 섬겨왔던 만큼 라자갈이 이상해졌음을 금방 눈치챘지만, 내전과 더불어 저그와의 전쟁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느라, 크게 신경쓰지 못하고 넘어가야만 했다. 그러나...

이후 저그 무리의 사미르 듀란과 케리건의 플레이어 정신체가 벌인 공작에 의해 납치됐다. 케리건은 라자갈을 인질로 제라툴의 함대를 부른다, 이후 케리건이 제라툴을 협박해, 신생 초월체를 살해하라고 요구한다. 요구대로 초월체를 죽인 이후 제라툴은 라자갈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데, 라자갈은 제라툴의 눈 앞에서 당당하게 여왕님을 섬기고 싶다고 한다! 충격받은 제라툴[7]에게 케리건은 아이어가 무너진 이후 샤쿠라스로 탈출한 유민들과 제라툴이 그녀와 접촉하기 전 케리건에게 세뇌당했으며, 이를 알아채고 반란을 일으킨 알다리스를 처분했던 것을 밝힌다.[8][9]

하지만 어떻게든 라자갈을 되돌릴 수 있을 거란 마지막 희망을 안고, 그녀를 데리고 샤쿠라스로 돌아가려고 한 제라툴의 뜻은, 다시 한 번 케리건에게 저지당해돌려주기로 약속했잖아!! 차 행성에 있던 제라툴 함대와 그냥 같이있던 UED 함대[10]는 궤멸되었고, 제라툴과 라자갈은 아군이라곤 아무도 없는 저그 군단 한복판에 완전히 포위당하게 된다. 라자갈은 결국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한 제라툴의 손에 살해된다. 그녀는 죽음에 이르러서야 겨우 케리건의 조종에서 벗어났으며, 제라툴에게 남은 프로토스 부족들을 부탁한다. 즉 제라툴을 자신의 공식 후계자로 정한 것.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시절의 제라툴은 "마지막 순간이라도 조종에서 벗어난 것이 그녀가 얼마나 큰 힘을 지녔던가를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대가 마침내 그녀(케리건)의 악랄한 조종에서 나를 풀어주었군. 그대는 항상 나를 명예롭게 섬겨왔지.. 그러니 이제 그대에게 앞으로 우리 부족을 이끌어 달라고 부탁해야겠네.. 제라툴.. 그대의 손에 우리의 미래를 맡기겠네..

원래 케리건은 이 시점에서 사사건건 자신에게 귀찮게 구는 제라툴을 제거할 계획이었지만,[11] 라자갈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모습을 보고서 생각을 바꾸어 제라툴을 멀쩡히 보내줘버린다. 물론 그 의도는 절대로 경의나 애도가 아니고 '죄책감 속에 영원히 스스로를 원망하며 고통받아라' 라는 뜻이었지만. 실제로도 그 때문에 제라툴은 네라짐의 지도자 자리를 포기하고, 젤나가의 예언을 찾아 떠돌아다닌다.

다행히 라자갈의 딸 보라준이 네라짐의 지도자 자리를 이어받게 되지만...

4 스타크래프트 2

En aru'din Raszagal.[12]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제라툴과 예언자의 대사인 "엔 아루딘 라자갈.", 암흑 기사의 대사인 "라자갈이여, 우리를 살피소서." 등에서 언급되는데 여기서 고려할 것은 샤쿠라스의 프로토스들은 라자갈이 세뇌 당했던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다.[13] 그럼에도 오랜 세월 동안 훌륭한 족장으로서 살아온 그녀를 향한 존경심은 잊지 않은 모양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마지막 편인 공허의 유산에서 그녀의 딸인 대모 보라준(Vorazun)이 나온다.[14]

그리고 추가 공개된 소설의 내용에 따르면, 본편 시점의 라자갈은 현명하고 다정하며 사려 깊은 성격이었던 것으로 묘사된다.[15] 알다리스의 행동에 격렬한 분노를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제라툴이 "이상하군. 아무리 충격적인 사건이라곤 해도, 대모답지 않아. 원래 저런 분이 아니었는데..."하고 의아해하던 모습은 일종의 복선. 반면, 그녀의 딸 보라준은 모든 것이 어머니와 닮았지만 눈빛만큼은 격정으로 가득했다고 하며, 마지막에 모한다르가 깨달음을 얻은 그녀에게서 라자갈의 모습을 보는 것을 보아 네라짐의 모든 부족들을 이끌던 지도자이자 인격자로서 존경받는 위인이라는 평가가 부족함이 없다.[16]

마지막으로, 공허의 유산에서 샤쿠라스를 거쳐 코랄로 왔다면, 보라준이 "그대테란 친구 말인데, 제 어머니를 알고 있었지요?" 라는 말을 한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라자갈을 만났거나, 적어도 알고는 있었던 모양이다.

여담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출연이 없지만 제라툴의 대사로 언급된다. 개그가 가득한 올스타 배틀임에도 제라툴이 그녀를 기리거나 복수를 언급하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평행세계인 고위 기사 제라툴 스킨 설정에서는 라자갈이 심판관으로 언급된다.
그리고 따님의 협동전 성능이 사기라서 고인드립을 당하기도 한다

5 게임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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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29초에서 알다리스에게 고함치는 라자갈을 볼수있다.
프로토스 확장팩 캠페인에서 등장하지만, 제라툴과는 달리 따로 라자갈이라는 영웅 유닛이 있지는 않다. 이는 오리지널 버전 암흑 기사로 영웅으로 분류되어 있는 "Dark Templar (Hero)"라는 유닛의 이름을 바꾸어서 만든 것이기 때문. 캠페인 맵을 뜯어 추출해서 열어보면, 오리지널 버젼의 암흑 기사랑 능력치가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라자갈은 여성 캐릭터이다보니 일반 다크 템플러와 똑같은 사망 시의 비명 소리가 유난히 이질적이다.

개조 에디터에는 억지로 만들어진 라자갈 유닛이 등장한다. 일단 트리거 제작을 위한 선택창에서 라자갈은 암흑 기사임이 확인되는데도 커세어 영웅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능력치는 해적선과 똑같고 오히려 브루드 워 베타 때 능력치가 그대로 남아서 쉴드가 20 더 낮고, 방어력도 0이다. 그래서 일반 커세어랑 1:1로 뜨면 진다. 또 특수 에디터로 생성된 유닛이라 알다리스처럼 트리거를 통한 생성 등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EUD나 아스날 프로그램을 통해 수정하면 트리거를 통한 생성이 가능하다. 아마 얼굴로 써먹으려는 코드 유닛일 가능성이 높다. 단, 디스럽션 웹은 업그레이드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또 다른 점은 라자갈의 와이어 프레임은 커세어가 아닌 다크 템플러의 모습을 하고 있다.
  1. 발키리도 맡았다.
  2. 프로토스의 신체 능력은 인간보다 훨씬 월등하지만 고령자가 되면 인간처럼 신체 능력이 약해지는 건 마찬가지다. 비슷한 고령자인 모한다르도 전투를 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평소에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다. 이런 판국에 네라짐의 지도자인 그녀가 무리하게 현장에서 직접 구를 이유가 없다. 진짜 이유는 다른 곳에도 있었지만.
  3. 아르타니스가 자신의 첫 스승이라고 언급하긴 하지만 애초에 아둔은 아르타니스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으므로 불가능하다. 아르타니스가(그리고 거의 모든 프로토스들이) 아둔을 숭배하기에 가르침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정신적 스승(혹은 멘토) 같은 의미로 한 발언이다.
  4. 당시는 암흑 기사단이라는 명칭이 붙기 전이었다.
  5. 종족전쟁 시점 연령이 1044고, 네라짐이 추방된 것은 천년 가량이니 굉장히 어린 나이에 지도자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아르타니스도 인간으로 치면 20대 초중반에 고속 승진을 한 이례적인 케이스라는 걸 감안하면 이쪽도 마찬가지.
  6. 첨언하자면 아이어 유민이 샤쿠라스로 넘어오는 것은 네라짐 내부에서 전혀 협의가 안 되어 있었고, 제라툴이 단독으로 승인한 상황이다. 브루드 워 프로토스 미션 2에서 처음 등장하는 다크 템플러들과 제라툴의 대화에서 제라툴이 '내가 나중에 다 설명해 드리리다'는 장면이 있었고, 다음 미션 브리핑에서도 라자갈이 도입부에 제라툴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다 들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7. 눈앞에서 케리건에게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 라자갈을 보고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 케리건? 저 추악한 존재가 라자갈일 리가 없어!'라고 당혹해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8. 케리건의 사이오닉 능력은 엄청나게 막강한게, 비슷한 수준의 사이오닉 능력을 지닌 것으로 여겨지는 존재는 울레자즈뿐이며, 케리건을 확실히 능가하는 사이오닉 능력을 지닌 존재는 오직 아몬뿐이다. 그만큼 케리건의 사이오닉 능력은 막강했기에 라자갈이라도 저항할 수 없었을 것이다. 케리건 역시 '그녀 또한 다른 모든 이들처럼 내 능력을 과소평가했지. 그래서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라고 발언한다.
  9. 다만 당시 아몬측은 케리건이 저그를 장악하기를 원하고 있었고 케리건이 그 이후로 프로토스를 세뇌해서 이용하는 면모를 보인 적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라자갈 정도나 되는 실력자를 굴복시킨 케리건이 다른 프로토스의 정신을 조종할 수 없을 리가 없으므로) 라자갈의 세뇌는, 듀란의 도움 덕에 가능했던 것일 수도 있다. 아이어 프로토스는 물론 초월체도 샤쿠라스에 네라짐이 정착했다는 것을 전혀 몰랐는데, 케리건이 단독으로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함을 생각하면, 듀란이 샤쿠라스 위치를 알려줬을 가능성이 높다. 탈레마트로스에 대해 훤히 아는 그라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10. 원래 신생 초월체를 연구 겸 보호 중이던 함대였다.
  11. 미션 브리핑 중에 라자갈과 제라툴은 생포하라고 플레이어에게 지시하는 걸로 봐선 어쩌면 제라툴도 라자갈처럼 세뇌할 생각이었을 지도 모른다. 자유의 날개에서도 케리건은 레이너를 죽이기 보다는 감염시키는 쪽을 원하고 있었다.
  12. 라자갈을 기억하며.
  13. 라자갈은 세뇌당한 상태인데도 (케리건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샤쿠라스에서 저그를 쓸어버리는 결단을 내리고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나름의 노력은 했다. 그 과정 중에 알다리스가 사망하긴 했지만, 세뇌당한 것이 조종 당한 것이니 라자갈을 안타깝게 보면 봤지 그것을 가지고 저주하거나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14. 정작 남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15. 모한다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라자갈은 흔들림 없는 고요함과 통합에 대한 철학을 지녔다고.
  16. 브루드 워 시점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샤쿠라스에서 아이어에 대한 복수와 증오를 진정시켰고 1천년의 나이가 지나는 동안까지 모든 부족을 다 통솔하였으며 아이어의 난민이 밀어닥치는 갑작스럽고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을 받아준 것으로 봐서 엄청난 리더십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