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상

(리셀러에서 넘어옴)

이 문서에 대한 토론이 진행 중입니다.

@토론사유@에 대한 토론이 이 문서의 토론방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수정을 원하는 사용자는 이 토론에서 의견을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문서의 토론 중인 부분을 토론 합의 없이 수정할 때 문서 훼손으로 간주되어 차단될 수 있습니다.

1 專賣商

어떤 물건을 독점하여 파는 상인. 특히 국가가 국고 수입을 위하여 어떤 재화의 판매를 독점하는 경우에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2 轉賣商

2.1 개요

轉賣商, reseller

어떤 물건을 독점 또는 매점매석하여 팔아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다른말로 전매꾼, 되팔이, 되팔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전 장난감, 프라모델, 피규어 등의 수집가 사이에서는 직업적으로 되팔이를 하는 사람을 "업자"라는 말로 불러 왔다.

2.2 생필품의 경우

생필품을 사재기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행동은 민심을 불안하게 하기 때문에 대개 공권력의 철퇴를 맞게 된다.

# 좀 고전적인 예를 들자면 허생전의 허생이 대표적인 전매상인의 모습.[1]

'정해진 요금을 받고 입장시키거나 승차 또는 승선시키는 곳에서' 웃돈을 받고 되파는 행위는 암표라 하여 경범죄처벌법 제3조 2항의 4호 및 철도사업법 제10조의2에 의해 처벌받는다. (흥행장, 경기장, 역, 나루터, 정류장, 철도 등)

2.3 생필품이 아닌 공산품에 대한 전매상

수집가들에게 있어 만악의 근원이자 불구대천의 원수.

중고나라에서는 프리미엄 리셀러라는 이름하에 '회원들이 신고'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런 짓거리전매행위를 하는 직업이 매스컴까지 탔으며,보기 결국 2014년 10월 25일에는 국내에서도 전매상의 횡포가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었다. 기사보기

파일:Attachment/전매상/ehlvkfdl.jpg [2]

전매상이 욕을 들어먹는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서 '물건을 매점매석 해서 물건이 필요한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가 버리고 전매상이 제시한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으면 물건을 구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덧붙여 고정된 가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조금씩 풀어서 품절이 되면 물건을 다시 풀때 올린 가격으로 물건을 풀면서 서서히 가격을 높여서 평균 시세를 점점 높인다. 전매상이 없었더라면 이런 프리미엄을 지불할 필요 없이 권장소비자가격대로 완구 판매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오래된 제품의 경우 문구점에서 폐기처분 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러한 물건들을 대신 구해준다는 점도 있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폐해가 더 많다.

이들은 보통 한정판 제품이나 인기가 있을법한 제품들을 풍부한 자금력을 동원하여 사재기를 하는것을 시작으로, 상품을 일찍 동나게 만들어 프리미엄을 조성하고 이렇게 조성된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일옥 같은곳에 비싸게 파는 수법을 주로 쓴다.

이 때문에 해당 제품을 정가에 구입하지 못해서 재판이 나올때가지 상품 구입을 포기하거나 전매상들이 제시한 프리미엄을 제시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물론 재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매상들은 재판 날짜를 다 꿰면서 상품이 입고되자마자 싹 쓸어갈 때도 있다.

그때문에 몇몇 온라인 샵은 1인이 구매할 있는 수량에 제한을 거는 방법을 쓰기도 하지만, 전매상들의 경우에는 별도로 사람을 고용하는 등의 편법을 사용하니 큰 효과는 발휘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이미 생산이 중단되어버린 완구의 경우 물건의 신규 공급은 되지 않는데, 물량이 전매상들에게 묶여버리기 때문에 전매상들의 횡포가 더하다. 슈퍼전대 시리즈 완구의 경우, 그 시리즈가 방영되는 1년 동안만 해당 완구가 시판되기 때문에 물량이 한정되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시리즈가 종료되어 완구 시판이 중단되면 아이들에게 완구를 사 주려는 학부모들과 그에 따른 전매상들의 만행이 겹쳐져 급속도로 가격이 상승한다. 2014년 국내에 방영되면서 완구 물량이 죄다 동난 수전전대 쿄류저(국내명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의 경우 적어도 2015년 여름까지는 국내에서 계속 방영되며 단종될 걱정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매상들의 싹쓸이로 인해 아이의 재촉과 단종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가격에 더더욱 거품이 끼어 요괴워치, 터닝메카드가 유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사로 전매상 문제가 보도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 외에도 용자 시리즈, 엘드란 시리즈, 마동왕 그랑조트, 구슬동자 시리즈 등 10~20여년 전 생산이 중단된 고전 완구/프라모델의 경우에는 물량 사재기는 물론 한 술 더 떠서 전매상(업자)들이 전 지역의 문구점을 돌아다니면서 차떼기로 물건을 쓸어담고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하기도 한다.[3] 이 경우에는 더 이상 신규 물량 공급도 되지 않기 때문에 독점이 보다 힘을 발휘할 수밖에 없어 문제가 더 심각하며, 해당 완구를 제작/발매한 곳이 사실상 없어진 경우도 많고 설령 현존하고 있는 회사라고 해도 그 완구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 등 관리를 더 이상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측에서의 조치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허나 후술하겠지만, 용자 시리즈 등 80~90년대 애니메이션 장난감 등에 비싼 가격이 붙어버린 데는 소위 말하는 매니아나 컬렉터의 책임도 매우 크다. 수요가 없다면 가격형성이 될 리가 없는데 추억 감상을 하루라도 빨리 하고 싶거나 번거롭다며 손해를 감수하고 수십만원대의 가격으로 구매한 구매자가 나타나니 당연히 판매자인 전매상 입장에서는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 가진 물건은 한정적이지만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나타나니 프리미엄이 안 붙을래야 안 붙을 수가 없다. 비단 용자물을 넘어서 마동왕 그랑조트의 제품도 이런 악순환을 거쳐 20-30년에 걸쳐 쌓여야 할 프리미엄이 불과 2~3년만에 잔뜩 붙어버려 덩달아 일본에서의 거래가까지 폭등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문제와 전매상의 폐해를 관련 커뮤니티에서 지적하고 비판했으나 전매상에게 물건을 구매하는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이를 옹호/방관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환멸감을 느끼고 관련 카페를 탈퇴한 회원들도 있다.

그나마 이런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특촬물 등의 완구는 사정이 좋은 편이다. 이러한 작품들은 반다이 등의 메이커에서 이제는 어른이 된 과거의 어린이들을 노리고 초합금혼 등의 피규어 라인업으로 리파인하여 새롭게 내놓으면 조악한 고전 완구의 시세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상품성 문제나 저작권 문제로 그럴 수도 없는 7~80년대 국내 작품들의 관련 상품은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다. 단적으로 우뢰매 시리즈의 완구 같은 것들.

더불어, 최근 일본 측 굿즈 업체들이 해외 배송 대행 업체의 주소를 짜르기 시작하면서 구매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대행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 이유는 역시 중국발 전매상들이 판을 치다 보니 단속을 점점 더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배송대행지의 경우도 주소만 같고 사서함 번호만 다른 경우가 태반이기에, 이를 또 전매상과 같게 분류하고는 짤라버리는 것이다. 이 쯤 되면 세계구급 민폐를 끼치는 수준. 그로 인해 일부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해외 배송을 해 주는 경우도 생겼다.

전매상들이 많아지면서 물량확보에 경쟁이 심해짐에 따라 점점 전매상들의 행동이 과격화되고 범죄의 선을 넘을 듯 말듯하는 수준까지 치닫고 있다. 손님의 수중에 있지만 아직 계산이 되지 않은 물건을 노리기도 하는데 마트 계산대에서 점찍은 완구가 다른 손님 카트에 실려 있으면 은근슬쩍 훔쳐서 자기가 계산해 가져간다던지, 직원인 척 하고 다가가 이미 예약된 물건인데 착오가 있었다며 뺏는 등 온갖 개수작을 부린다.[4] 일이 발각됐을 때의 시비나 몸싸움에 대비해 2인 1조로 다니는 전매상들도 있으며, 실제로도 어느 한 매장에서는 전매상들끼리 멱살잡이까지 벌어졌었다고 한다.

2.3.1 불법복제 판매상의 입장

전매상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하면 불법 복제품 완구를 만들어서 얻을 이득이 늘어난다.물론 이는 인기완구를 복제해서 인기완구의 인기에 기대서 이득을 얻으려는 것이지만 전매상의 전매횡포로 인해 또 다른 반사이익을 얻게 되는것. 불법복제 완구 판매의 예로는 탑블레이드 팽이 완구가 그렇고 2015년에는 터닝메카드 완구도 정품의 물건 장난질이 심해지면서 정품을 못 구하면 복제품이라도 사주겠다는 부모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고 복제품 완구가 소매상/노점상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복제품마저도 지금 품절 일보 직전이다. 빌드팀이라던가 슈퍼빌드타이거라던가

전매상이 다수의 물건 구매 기회를 뺏는 피해 뿐만 아니라 불법 복제품을 확산시키는 피해를 주고있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시중에 물건이 풀려도 정품이 팔리지 않는 피해가 생기게 된다.

2.3.2 소비자 입장

전매상들이 물건을 싹쓸이를 하는 이유는 물건을 구하기 어렵게끔 만들어 조급함을 주면서 어쩔 수 없이 자신들에게 물건을 구입하게끔 만드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이들에게 물건을 구매하는 것 자체가 이들이 원하는대로 움직여주고 이들 손에서 놀아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미련한 행동이다.

제조사의 생산량 제한과 전매상의 판매량 제한 때문에 독과점이 일어난다. 여기서 소비자 지불의사액의 다양성 때문에 가격이 뛰어오른다. 독점 상황에서 어떤 소비자는 정가의 5배를 주더라도 사고 싶다고 생각하고, 어떤 소비자는 정가의 1.5배 선에서 눈물을 머금고 구매를 포기한다면, 가격은 정가의 4배 이상의 매우 높은 값에서 형성될 것이다.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째서 그 물건이 필요한가?

  • 아이들이 완구를 사달라고 재촉하기 때문에.
  • 수집을 하고 싶어서.

두 욕구 모두 내가 (내 아이들이) 물건을 가지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된다.

용자 시리즈 등의 고전 완구나 터닝메카드 등의 최신 완구의 사례만 봐도 관련 컬렉터/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전매상을 비판하면서도 "물건을 어디서 사건 돈 있는 사람의 자유다", "급히 구하던 물건이라 비싸지만 어쩔 수 없이 샀다", "필요하면 거기서 살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호갱이 된 것을 자랑하거나 특정 전매상의 악명을 알거나 불친절을 겪은 적이 있었음에도 그 매장에 찾는 물건의 재고를 묻는 등 말과 행동이 맞지 않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후기를 봐도 전매상을 이용하는 것을 말리기는커녕 물건을 구해서 좋겠다, 부럽다는 식의 덧글이 많이 보이며, 특히 용자물 등 단종 완구들의 경우 전매상이 부풀린 시세로 인해 전매상에게 물건을 구하지 않은 사람들도 프리미엄이 붙었으니 내가 팔때는 더 받아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전매상과 다를 것이 없는 사람들도 나타나는 등 자연스럽게 전매상에게 지속적으로 물건을 구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도저히 개선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5]

2.3.3 제조사 입장

제조사 입장에서는 판매량과 가격을 결정할 때 다음 상황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유행에 의해 판매량이 결정되는 완구의 특성상 제조사 입장에서 판매량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 수요보다 조금 적게 생산한다면 (전매상의 횡포가 있더라도) 제조사는 정상적인 이윤을 얻지만, 수요를 넘겨 많이 생산하다가 악성재고가 생길 경우 제조사는 큰 손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수요보다 적게 생산하는 것이 제조사에게 이득이다.
  • 단종된 완구에 대해 '전매상이 원가의 수십배에 해당하는 이득을 보는 상황'과 '전매가 일어나지 않아 악성 재고로 창고에 묻혀있는 상황' 중에선 전자가 제조사에게 이득이다. 주 소비층인 어린이들에게 유행도 지나가버려 소수의 매니아들을 제외하면 팔리지도 않는 물건들을 전부 업자들에게 넘겨버리는 것으로 간단히 재고를 처분할 수 있다.
  • 윤리적 문제 : 인기있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제조사 측에서는 전매상만큼 가격을 함부로 올릴 수 없다. 이랬다가는 언론에 보도되어 공권력의 철퇴를 맞고 회사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 소량 생산의 비용 증가 : 완구는 제조업의 일종인 만큼 규모의 경제가 적용된다. 전매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올라간 완구가 있다 해도, 그것을 다시 생산하려 하면 예상되는 판매량에 비해 생산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수지가 맞지 않는다.

2.3.4 정부 입장

만약 정부에서 전매상에게 가격을 제한하는 법안을 만든다면 (가격상한제), 전매상들은 불법적으로 가격상한보다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높은 가격을 받는 것이 강한 처벌로 인해 불가능하다면 아는 사람(+가격으로 표시되지 않는 이권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만 특권적으로 상한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며 일반인은 물건을 구경할 기회 자체가 없을 것이다. 만일 정부가 그것마저 제한하길 원한다면 모든 완구 판매점을 대상으로 선착순, 추첨, 배급제 등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거대 사업자 2~10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수십~수천개의 중소 전매상이 있을 경우, 이런 모든 행동을 통제하는 것은 얻는 것에 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소모한다. 생필품이 희귀해져 정부가 심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중소 도매업자에게까지 독과점을 처벌하지 않는 이유이다.

2.3.5 법적 측면

재화에 프리미엄을 붙여 다시 판매하는 행위 자체에는 법적인 처벌 규정이 없다.

국세청에 신고를 안하고 탈세를 하는 위법 행위는 대부분 저지르고 있다. 재화나 용역을 제공한 후에 그 가치에 붙게 되는 부가가치세는 전매 행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세무 당국에 적발 되게 되면 지금까지 팔아왔던 모든 재화의 부가세에 + 20%의 가산세까지 부과된다. 하지만 국세청이 움직이질 않잖아... 지하 경제 양성화에 아주 좋은 아이템 신고를 하려 해도 서류상의 탈세 증거가 없이 심증만으로는 국세청에서는 조사해주지 않는다. [6]

한편 해외직구한 물건을 되팔이하는 경우 밀수에 해당할 수 있다. #

2.3.6 예시

가면라이더 W가이아 메모리가면라이더 오즈오 메달, 요괴워치 관련 굿즈들이 전매상의 횡포에 휘말린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가이아 메모리나 오 메달, 요괴워치 굿즈를 사재기해서 자산을 불리는 '가면라이더 재테크'나 '요괴워치 재테크'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주부들도 있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 결국 가면라이더의 경우 후속작인 가면라이더 포제에 등장하는 아스트로 스위치의 물량을 넉넉하게 찍어내면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가에 정직하게(?) 거래될 정도가 되었지만, 가면라이더 위자드에 와서는 다시 수량 문제로 한국에서도 되팔이꾼들이 매점매석하는 바람에 위자드라이버가 7만원대가 되는 사태가 일어났다.[7] 그러다 보니 가면라이더와 요괴워치는 아직도 악평이 자자하며, 한국에서도 2015년 초, 요괴워치 관련 완구 열풍에 편승한 전매상들이 기승을 부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넨도로이드중 히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하츠네 미쿠 시리즈도 이런 전매상들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았으며, 코믹마켓원더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의 기업 부스 및 인기 동인 부스에서 판매하는 한정상품들도 100개 단위로 쓸어가는 위엄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 절정은 2013 혼 네이션으로 트럭(!)까지 몰고 와서 사재기한 물품들을 실어가는 중국 전매상이 보여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 영향으로 행사때 추첨으로 판매 예정이었던 메탈빌드 건담 엑시아 트란잠 Ver.이 수주 예약으로 판매방식을 변경하는 상황은 덤. 이밖에도 SICAF에서 열리는 건프라 EXPO때 판매하는 한정 건프라에도 손대는 전매상이 발견된 바 있다.

그리고 애니플러스에서 주최한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반역의 이야기 상영회에서도 이 문제가 발생했는데, 상영회장에서 판매하는 캐릭터 상품을 몇몇 전매상들이 사재기하여 상품이 모두 동이 나 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상품을 구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 물건들이 프리미엄이 붙어서 중고나라 등지에 올라오면서 상영회에서 물건을 사지 못한 사람의 속을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결국 애니플러스에서는 이후 열린 러브라이브! 극장판 선행상영회에서는 캐릭터 상품에 대해 1인당 구매 제한을 두기에 이르렀지만 역시나 중고나라에 되팔이들이 올린 물건 매물이 올라오는 등 별반 개선되지는 않았다.

전 좌석 유료 입장 제도가 시행된 2015 던파 페스티벌에서도 전매상들이 나타났는데, 입장료가 5000원~10000원 정도에 불과한 것에 비해 5만 세라 쿠폰 및 OST CD, 미니 아트북 등 경품 혜택이 빵빵하다 보니 게임에는 관심이 없고 초대가수에만 관심이 있는 일부 팬들이 행사 종료 후 입장권과 경품을 되팔려고 하는가 하면 몇몇 암표업자들도 매크로를 돌리는 방법으로 수십 장의 입장권을 선점해 놓고는 중고나라나 게임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던파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신입사원 갈구기, 신캐 마창사 논란은 덤

단종된 옛날 완구들 중에서는 손오공타카라와 계약해 국내에 발매했던 용자 시리즈 완구가 전매상의 횡포에 휘말린 대표적인 사례이다. 용자 완구는 국내에서 1990년대부터 2006년 무렵까지 장기 생산이 이뤄졌는데, 그로 인해 2007~2009년 무렵까지 재고 떨이/덤핑 판매가 이뤄질 정도로 구하기 쉬운 편이었다. 하지만 2011년 부터 매니아 층을 노린 전매상들의 사재기와 소매점들의 잇따른 폐업이 겹치면서 물량이 줄게 되었고,[8](소매점들이 폐업하면서 재고를 처분하는 것을 노린 전매상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차떼기 수법으로 재고를 끌어모으는 것은 덤이다.) 일부 매니아들이 당장에 물건을 구한답시고 전매상에게 물건을 구매하는 바람에 불과 1~2년 사이에 중고거래가를 비롯한 평균 시세가 폭등해 버려 상황이 크게 악화되었다. 현재의 시세는 10년 뒤에 형성되어야 하지만 비정상 적으로 시세가 빠르게 오른 것이다.오래 전 단종된 완구라는 이유로 문제가 공론화되지 못할 뿐 그 폐해는 여타 다른 케이스 못지 않게 심각한 수준이다.

제조사의 조치, 재생산을 기대할 수 없다 보니 독점이 더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전매상들이 소비자들을 불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넘어 독점하고 있는 물량을 찔끔찔끔 풀면서 이게 팔리면 서서히 가격을 올려버리고, 또 어떤 곳은 "○○물건이 있는데 언제 들어올 지 모르겠다."면서 살살 간보는 식으로 시간을 질질 끌며 구매자를 농락하고 비싼 가격을 부르는 등의 배짱 장사와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 게다가 이런 고전 완구의 경우 생산된 지 꽤 시간이 지난 만큼 불량품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이럼에도 물건의 상태를 알려달라고 하거나 반품을 요구했는데 "너 아니어도 물건 구매할 사람은 많다."는 식으로 욕설/막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9]

이러한 고전완구 업자들의 폐해와 문제점을 알려 주어도 "물건을 구할 곳이 없다", "물건을 구하면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식의 이기적인 행동을 보여주거나 전매상에게 물건을 구매한 사람을 질타하지 않고 부럽다고 동조하는 사람들도 있어 불매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폐해 때문에 수집 방향을 바꾸거나 아예 처분하고 수집을 접는 등의 이탈자까지 생겨나기에 이르렀다.[10]

용자 완구 뿐만 아니라 오래된 손오공 완구 전반과 90년대 영실업 완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좀 오래되어 보이는 완구다 싶으면 이들이 전부 싹 쓸어 담는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고전완구 전매상의 문제점은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존재하는데 중국, 동남아 등지의 전매상이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프리마켓에서도 무리한 수준의 네고를 하는 등 비매너 행위로 악명이 높으며, 실제 이들 때문에 아키하바라나 덴덴타운 등지의 고전완구 물량이 상당량 빠져나간 상태이다.

이후에도 특정 완구점에서 용자 시리즈 완구의 재고를 독점하면서 해외에서까지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손님들에게도 불친절하게 구는데, 용자 완구를 넘어 유독 해당 업소에서만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단종된 손오공제 완구들이 넘쳐난다는 점, 후술하겠지만 손오공이 터닝메카드와 관련해 인기 없는 상품의 재고를 떠넘기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면서 해당 업소가 매니아/컬렉터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기 위해 완구업체 측으로부터 팔리지 않은 악성재고 물건들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독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까지 팽배하고 있다.[11]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등과 같이 완구 수요가 늘어나는 철을 노린 전매상들도 존재하는데, 또봇과 같은 인기 완구들을 미리 사재기하고는 물량이 일시품절된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완구를 사 주려는 부모가 늘어나는 것을 이용해 정가의 2~4배 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여서 파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인기 완구를 아이들에게 사 주려고 한다면 미리 그 상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추석, 설같은 대목이 오기 1~2달 전 즈음, 그러니까 나오자마자 상품을 미리 구해놓거나[12], 이도 저도 아니라면 구하기 쉬울 때 미리 완구를 사주는 것이 수월하다고 한다.

그나마도 또봇 등 한국 내 기업/공장에서 생산하거나 해외 공장에서 생산하더라도 국산 애니메이션 완구라면 상대적으로 물량 확보가 쉬운 반면 슈퍼전대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요괴워치와 같이 해외 제품을 라이센스해 수입 발매하는 경우는 물량이 적게 풀려서 더 심각하다. 한마디로 되팔이와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는 것. 답이 없다.

전매상들의 횡포도 문제지만 제작사의 수요 예측 실패와 여러 병크 등이 겹친다면 문제점은 더욱 심화된다. 다이노포스, 요괴워치에 이어서 새로운 완구 대란의 주인공이 된 터닝메카드의 경우에는 국산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해외 제품을 라이센스해 수입 발매하는 경우보다 물량이 더 많이 풀려야 정상이겠지만, 완구 제작사 손오공의 수요 예측 실패와 인기가 부족한 다른 악성재고 상품들의 재고를 같이 떠넘기는 일이 벌어지면서 일부 도매점들이 불매 운동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다. 물론 수요가 많다는 것을 캐치하고는 물량을 확보해 놓고 다른 인기 없는 완구에 끼워서 팔거나, 원가의 수 배에 웃돈을 얹어서 판매하는 도매점까지 나타나는 등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장난 아닌 장난감

사실 도매상의 끼워팔기식 횡포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2001년도에 탑블레이드가 유행했을 당시에도 완구 도매상들이 악성재고에 탑블레이드 팽이를 끼워 팔았었고 결국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문구점들이 중국산 복제품 팽이를 들여와서 팔게 되었다. 중국산 복제품의 도매가가 원본/정품에 비해 크게 저렴하며 원본에 비해 물량확보도 쉬워 여러 문구점에도 재고가 들어오는 등 저렴한 가격에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었던 점도 컸지만 말이다.

심지어는 도매상들의 "밀어내기","끼워팔기" 횡포 외에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싶으면 자기들이 소매점에 물건을 주지 않고 물건을 묶어 두고는 웃돈을 붙여서 파는 행위까지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 할인마트를 제외한 소매점에 인기있는 완구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있는 원인이 이 때문인데, 사실상 전매상들이 하는 행동을 제조사/도매상에서 똑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2014년 6월 맥도날드에서 해피밀 상품으로 마리오 장난감을 출시하자, 이를 노리고 수십~수백 세트를 주문해서[13] 받아간 다음 중고나라 같은 거래 사이트에 2~3배의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작자들도 성행했다. 이후 해당 사이트에서는 해당 판매글 적발 시 30일 활동정지 같은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레고 완구도 전매상들이 날뛰는 현장인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단종된 시리즈는 몇십만원 단위는 우습게 올라가는 게 현실이다. 문제는 여느 단종 완구가 그렇듯이 프리미엄을 붙여서 파는 사람이나, 그걸 구매하는 사람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현상이 만연하다. 레고는 전매상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 유저들마저 전매상을 몰아내기는 커녕 사고 파는데 여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내가 프리미엄 붙은 제품을 사도 소장품 중 다른 제품을 프리미엄 붙여 팔면 된다는 생각이 만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매상이 아니어도 단종 후 가격이 상승할 것 같은 제품을 두어개씩은 더 쟁여놓고 그 정도는 그걸 노력과 능력이라고 하며 자기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커뮤니티에 잔뼈가 굵은 유저들은 대놓고는 아니지만 은연중에 인기제품 수십개씩 쟁여놓고 있다고 자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그대로 잔뼈가 굵어서 아무도 비판하지 않는다. 가끔 레고 신입 유저들이 되파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면 이 중에서 가격 오르면 그 값에 안 팔 사람 있냐고 되려 화를 내기도 한다. 실제로 루리웹에선 한 회원이 되팔이용으로 구매한 것으로 보이는 레고를 쌓아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보러가기 게시물을 살펴보면 이런 되팔이에 대한 회원들의 시선(?)도 같이 느낄 수 있다.

닌텐도에서 발매하는 게임 연동 피규어인 amiibo 또한 입고되자마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보니 역시나 전매상들이 판을 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동물의 숲 시리즈마을 사람,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의 마르스 아미보 등 몇몇 인기 품목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그에 따른 전매상들의 횡포가 더해지면서 더 구하기 어렵다.

패션 분야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역시 에어 조던 1부터 11까지의 넘버링 시리즈. 복각되어 2-30만원에 정가로 잠시 풀렸다가 공홈에서의 아이돌 콘서트보다 더한 광클러들과 나이키 매장에서 전날부터 캠핑하면서 기다린 사람들에게 팔리고 나면 리셀링 가격이 60-100만원까지 오른다. 그래도 없어서 못 구하는게 조던 매니아들의 심정...

Supreme같은 스트릿웨어 브랜드 역시 전매상들의 횡포로 가격 프리미엄이 엄청나다. 일단 새 옷이 발매된다는 소식이 돌았다 하면 리셀러들이 최소 일주일 전부터 매장 앞에서 노숙을 하며, 시장에 풀린 대부분의 옷들을 이들이 털어간다. 이 옷들은 각국의 소매상들에게 엄청난 가격 프리미엄이 붙은 채로 팔려나가는데, 그게 어느 정도냐면 발매가가 150달러였던 기본 박스로고 후드가 지금은 해외 매물가가 최소 500달러, 상대적으로 희귀한 블랙 컬러 박스로고는 1000달러도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 이 때문인지 유독 슈프림은 전 세계적으로 가품이 많으며, 홍콩을 중심으로 라벨이나 택, 옷 원단부터 시작해서 제품이 포장되어 오는 더스트백까지 완전히 카피한 고퀄리티 가품이 생산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특히 애플 제품 전매상들이 잘 알려져있다. 신제품이 출시된다고 하면 집단으로 줄을 서서 2개씩 사간다. 여기에는 1차, 2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국가 출신의 사람들이 자국인을 대상으로 되팔기 위해 줄을 서는 전매상들도 있다.

2015년 5월 삼성에서 한정 판매한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의 경우에도 119만 9천원에 판매가 되었는데 물량이 동난지 얼마 안돼서 그를 2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파는 작자들도 있었다.

2.4 디지털 상품

디지털 상품의 경우 유통형태에 따라 다르다. ESD 처럼 적은 생산비용으로도 보급판의 소량 생산이 가능할 경우, 유통사가 망하기 전엔 절대 전매상이 생길 수 없다. ESD가 아니라 해도 정상적으로 생산 중인 제품이라면 생산량을 늘리면 되기에 별 문제가 없다.[14]

문제는 두 가지이다. 단종/절판된 제품과 한정판.

절판이나 단종이 될 경우 게임을 하지도, 음악을 듣지도, 영화나 애니를 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만다. 만약에 정품 패키지를 구입하고 싶다 하더라도 이미 단종되어버린 상태라 프리미엄이 붙어서 결코 싼 값에 사지는 못할 것이다. 수요자들은 어둠의 루트를 통해 불법 공유의 유혹에 빠져 결국 복돌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한정판은 애초에 공급량이 제한되어있다 보니 전매상들의 좋은 표적이 된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디아블로 3 한정판 때문에 이러한 전매상들이 게이머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다. [15] 하지만 정가의 2.5배 내지 3배, 혹은 그 이상으로 비싼 가격으로 장터에 파는 모습을 보면 이들에 대한 비난 역시 만만치 않다. 해외에서도 사정은 비슷해서 한정판, 일반판 모두 되팔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16] 그나마 일반판을 원하는 사람들은 재판을 노리거나 기다리다 지쳐 디지털 다운로드를 하지만, 재판 그런 거 없는 한정판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지못미. 디아블로 3 사태 때문에 이후 이러한 자들을 가리켜 되팔렘(…)이라는 폄칭이 유행하게 되었으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한정 소장판 판매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또 발생했지만 블코의 도트판매질로 수량이 풀린상태. 되팔렘들 망했다.

각종 비디오게임 같은 경우는 아예 예약 단계에서 한정판을 예약한 뒤, 물건이 동나자마자 뻔뻔하게 가격을 올려서 되팔이를 시전하는 잡배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주로 입금확인 후 자신이 예약한 예약/한정판 소프트를 배송지만 바꿔주는 방식으로 거래한다. 옥션이나 11번가와 같은 대형 쇼핑몰에는 아예 전문 업체까지 있을 정도.

2.5 식품

2013년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몇몇 전매상들이 이 과자를 사재기해서 정가가 1500원인 것을 3배 가까운 5000원 넘는 가격에 팔아먹거나 사은품을 빙자해 끼워 파는 일까지 벌어지자 결국 해당 업체에서 생산 분량을 늘리겠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식품은 사재기하다가 훅 가는 경우가 있다. 완구나 비디오게임 등은 사재기를 한 뒤 쌓아놓는다고 금새 썩어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재기가 쉬운 것 뿐이다. 2014년 10월에는 한 수입업자가 킹크랩 사재기에 실패하면서 수십억 이상의 손해를 봤다.

2.6 부동산에서의 전매상

부동산은 원래부터가 한정판이고 사고 팔면서 프리미엄[17]을 얻는 행위기 일반화되어 있어 부동산투자라고도 이야기한다. 그런데 여기서도 전매상이 있는데, 향후 부동산의 전망을 분석하여 시세상승이 예상되는 부동산을 구입하는 수준이 아닌, 여러 명이 특정 아파트단지의 매물을 수집한 다음 적당한 호재가 터졌을 때 비싼 값으로 파는 행위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에는 없었던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인터넷 등지에서 투자동호회를 만들어 활동하는 행위가 늘어나서 동호회 회원 수십 명이 공동으로 특정 아파트단지의 매물을 동시매입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후 적당한 개발계획이 발표되면 그 재료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지 모르는 일반인들 대상으로 호재를 과대평가해서 비싸게 파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단순한 공동투자의 수준을 넘어 아파트 전매상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일단 시장원리를 교란하며, 그 와중에 업계약서, 다운계약서 같은 불법행위가 수반된다는 것이며 그 금액 자체가 크고 완구류처럼 일부 수집가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생활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동호회 회원들의 자금력을 동원, 매물을 모두 매입한 다음 통용되는 전세가보다 높은 전세가로 매물을 내놓아서 전세값 상승에 일익하고 있다.

주식투자에서도 주가조작 등 비슷한 행위가 존재하지만 이쪽은 관계법령에 의해 처벌받는다.

2.7 전매상이라기엔 애매한?

위의 경우처럼 확실하게 기존 시세보다 높게 프리미엄을 붙여서 파는 행위는 전매가 되지만, 해외구매가 활성화 되면서 해외에서는 싸게 파는 물건을 가져다가 국내에서 시세보다 저렴하게 파는 행위도 비슷한 논란의 연장선상에 놓인 적이 많다. 예시1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보통 커뮤니티 등의 규정에 따라 제멋대로의 해석이 많이 나오는 편. 필요 이상으로 엄격해지면 넓은 의미의 전매상들인 무역상들마저 전부 되팔렘으로 몰아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에서의 자제가 필요하다.

대학에서도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인기가 높아 조기에 마감된 강의의 수강권을 3~5만원 선에서 거래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기도 하며, 특히 필수 과목이나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는 높은 수강신청 경쟁률을 보이는 강의는 최대 수십만 원 가까이 거래되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 측에서도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제재에 나서기도 하지만 대학 사이트가 아닌 타 사이트, 메신저 등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선착순 신청의 문제점을 보완한 순번대기제와 같은 방안을 시행하기도 한다.

사실 일상적으로 볼 수 있다카더라(...)

2.8 기타

애초에 물건의 값이 마냥 오른다고 해서 좋은 일만은 결코 아니다. 1920년대의 대공황이나 튤립 공황과 일본의 부동산 버블의 사례 항목 등을 한번 살펴 본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시세가 비정상적으로 오른다면 물건을 구매할 사람, 즉 수요가 점점 줄게 되고 물건을 구매할 사람이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1. 참고로 허생은 변씨에게 자신이 재물을 번 비법을 알려주면서 백성들 등쳐먹는 짓이니 따라하는 사람이 나오면 나라를 병들게 할 것이라고 깐다.자기도 그 짓 했으면서
  2. 이 사진은 절대로 합성이 아니다. 한 전매상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실제로 저런 가격을 내걸고 판매되고 있다. 사진에 나온 상품의 경우 사실상 전시용으로 올려놓은 듯 한데, 전매상들의 행동을 보면 처음에 물건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올리고는 중고거래가 등을 살펴보면서 가격을 찔끔찔끔 내리는 경우가 많다. 즉 전매상들은 가격 책정에 원칙이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저 프라모델의 실제 수집 가치는 1만원도 안 될 것으로 측정된다. 실제 오래된 동네 문방구에서는 저런 악성재고급 올드 프라모델을 1~2천원 정도의 떨이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
  3. 일례로 발매 당시 가격이 2~3만원 언저리였던 것을 사재기/희소성을 이용해서 수십만원에 팔아먹는데 이걸 일본의 사이트와 비교해서 살펴보면 일본 오리지널판 시세와 비슷하거나 두배를 넘는 수준이다. 참고로 국내 라이센스판의 경우는 품질이 좋거나 원판을 직수입해 발매했더라도 일본 내에서는 원판과 같다고 생각하지 않고 원판 그 이하로 취급해 버린다. 일옥에서 손오공/영실업에서 라이센스 생산한 완구 제품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
  4. 이를 절도나 사기갈취라고 하기도 무척 애매한 게, 아직 계산은 안했기 때문에 소유권을 주장하기가 애매하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떠한 판례도 존재하지 않는다.당연하지 이런 미친 놈들을 누가 상상이나 할까
  5. 실제로 전매상에게 물건을 구매한 사람들 중에는 중고 거래가보다 좀 더 싸게 올라왔다는 이유로 물건을 구매했다는 후기도 있다. 문제는 전매상이 이를 계기로 가격을 더 올려버린다는 것.
  6. 전매상 직원으로 위장취업한 게 아닌 이상 이런 증거를 서류상으로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7. 하지만 위자드의 경우 이후 되팔이들이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시각도 있다.그리고 토큐저는 재고가 넘쳐났다 반다이코리아 : 계획대로
  8. 지금이야 완구를 대형마트 등에서 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이 당시까지만 해도 완구를 대형마트가 아닌 소매 문구/완구점에서 취급하는 일이 많았다.
  9. 녹음할 경우 모욕죄로 고소 가능함.
  10. 되팔이에 학을 떼고 물건을 처분하는 경우에도 다소 모순적인 점이 있는 것이, 정가에서 감가상각을 하는 대신 전매상이 부풀려 놓은 중고 거래가를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이런 사례를 일방적인 피해자라고 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전매 행위로 인한 시세 상승은 업자 일방의 문제가 아니며, 판매자로서든 구매자로서든 수집가들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구매한 가격보다 싸게 파는 경우도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11. 실제로 해당 업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건의 상태를 확인해 보면 결품이나 불량품이 제법 된다. 따라서 하자 등으로 인해 반품된 물건도 제법 섞여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런 정상적이라면 상품으로 팔려서는 안 되는 물건까지 사려고 하는 상기한 대로 물건 구할 곳이 없다는 이유나 중고 거래가 등을 보고 전매상에게 물건을 사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마인드(특히 해당 완구점을 욕하며 씹어대면서도)가 팽배하고 이에 동조하는 매니아/컬렉터들이 문제다. 이런 사람들이 없었다면 적어도 폐기 처분 대상의 상품까지 프리미엄이 붙어서 팔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12. 예를 들어 위에 서술한 다이노포스는 이미 일본에서도 슈퍼전대 사상 최고의 매상을 기록하면서 완구의 인기도가 높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품으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그렇게 되면서 되팔이들이 빠르게 캐치했다. 이 때문에 물량 공급이 끊어진 것.
  13. 물론 햄버거는 그냥 폐기처분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음식으로 장난을 치는 천벌을 받을 놈들
  14. 대개의 디지털 상품에서 대부분의 생산비용은 개발 과정에서 들어가고, 유통 단계에서 소모되는 비용은 개발비에 비해 훨씬 낮다.
  15. 다만, 이쪽은 미국처럼 사전 예약을 받지 않고 일정 수량만 가져와서 1인당 2개씩 판매한 손오공과 블리자드 코리아의 책임이 더 커서, 무조건적으로 전매상들을 비난하지는 않는 듯.
  16. 그래도 이쪽은 사전예약제로 한정판은 예약 취소분이 소량이나마 나오고 있는중.
  17. 속칭 P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