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페니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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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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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마약류
마약양귀비(식물), 아편, 코카인, 모르핀, 헤로인, 메타돈
향정신성
의약품
비의료용LSD, 고메오
의료용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 MDMA, 케타민, 벤조디아제핀, 프로포폴, 메틸페니데이트, GHB, 카틴, 바르비탈
대마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및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모든 제품
임시
마약

기타
랏슈, 환각버섯류, 데이트 강간 약물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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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식 - C14H19NO2

영어로는 Methylphenidate. 줄여서 MPH, MPD라고도 한다. IUPAC명 methyl phenyl(piperidin-2-yl)acetate
상표명으로 리탈린(Ritalin, 제조원: 노바티스), 콘서타(Concerta, 얀센)등으로도 불린다.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 도파민-노르에피네린 재흡수 억제제(DNRI)이자 중추신경 흥분제로써[1] 결론적으론 각성제로 작용한다. 암페타민과 구조적으로 흡사한 물질에[2] 파이퍼리딘을 합성시킨후 재흡수 억제제들 특유의 서로 꼬여있는 고리 두쌍을 2가지 단계를 걸처 만들어놓은 것이 메틸페니데이트다. 이 합성법은 1998년에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개발되었다. 참고로 부분입체 이성질체가 존재하며, 초기에는 이성질체와 3:1 비율로 섞은 것이 이용되었다.[3]

암페타민이 도파민 재흡수 억제제이자 도파민 분비 촉진제인것과 달리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린의 재흡수를 동시에 억제하는 DNRI이며, 도파민 분비 자체에는 작용하지 않는 다. 일단 단순히 도파민-노르에피네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인 만큼, 메틸페니데이트 쪽이 부작용이 더 적다. 다만, 메틸페니데이트의 작용기전에 대해서 논란이 상당히 많은 편.

과거 일본식 표기로 약전 상에 메칠페니데이트로 실려있던 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약전명도 화학계에서 쓰는 용어와 같이 메틸페이데이트로 개정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카페인을 제외하고, 의약품으로 모다피닐과 함께 합법적인 각성제로 인정하는 약이다. 다만 대한민국에선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므로 법적으로 관리되는 의약품이며, 의사 처방없이 이 약을 구해 먹으면 당연히 불법.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으로 주로 ADHD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유명한 ADHD 치료제인 리탈린(노바티스), 콘서타(한국얀센)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메디키넷, 메타데이트 등도 있다.

스위스노바티스에서 1944년 처음 합성되었으며, 1954년 특허를 취득해 독일에서 처음 출시했다. 당시에는 우울증, 만성피로, 기면증 등의 치료목적으로 출시되었으나, 1960년대부터 ADHD 치료에 주로 쓰이던 중독성과 의존성이 강한 암페타민보다 상대적으로 중독성이 낮고 의존성이 약하면서 충분한 효과를 볼수있는 대체약품으로 쓰이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대표적인 ADHD 치료제로써 이용되고 있다.

2 의료적 사용

매우 단순하게 설명한다면, 극도로 얌전한 암페타민 (...)[4]
혹은 암페타민의 마개조판.[5]

가장 흔히 처방되는 각성제다.[6] 요즘은 주로 ADHD 환자에게 처방되는데, 본래 합성할 당시 목표했던 우울증, 만성피로, 기면증에도 처방되고 있다.[7] 단 최근들어선 기면증의 경우 경증환자에게만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약보다 효과가 훨씬 탁월하면서 마약성 부작용이 없는 모다피닐이 탄생한 이후, 기면증 환자에게는 모다피닐을 처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추신경계의 활동을 증가시키므로 각성, 피로 방지, 주의력 향상 등의 효과를 가지며 장기적으로는 뇌 발달을 촉진한다. 때문에 ADHD 환자에게서 유의미한 뇌 발달이 확인되면 약물 복용을 중지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리탈린, 콘서타,메타데이트가 있다.

3 원리

메틸페니데이트는 모노아민 수용체의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한다. 즉, 도파민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약물.

메틸페니데이트의 구조는 암페타민과 비슷하며 작용 기전은 코카인과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도파민의 재흡수만을 억제할 뿐 약 자체가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처방을 통해 도파민의 농도를 조절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암페타민에 비해 중독성 및 의존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장점을 가진다. 머릿속에 아예 도파민이 없으면 각성효과가 나타나지 않기도 하고. 때문에 암페타민의 사촌인 메스암페타민과 같이 도파민 분비량을 1800배로 뻥튀기 시켜주는 약물처럼 사람을 희대의 먼치킨으로 만들어주지는 않는다.[8] 그래도 마찬가지로 합법적 각성제제인 카페인에 비해서는 증가율이 높은 편.

경구투여시 약효의 지속시간이 짧다.[9] 일반적인 알약의 경우 4시간 간격으로 투여하는 것이 권장된다.[10] 근데, 일반인이라면 조금 번거롭겠거니 할 문제가 ADHD의 산만함과 결합되면 약을 빼먹게 되는 사태로 이어진다는 것이 문제. 이 약은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증세를 완화시킴과 동시에 수축된 전두엽을 자극, 발달시켜 장기적으로 약 없이 도파민의 농도를 일반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즉, 자꾸 빼먹으면 발달되던 전두엽이 다시 수축해서 약으로부터 영원히 독립할 수 없게 된다! [11] 이런 이유로 약물 방출을 느리게 만들어 하루에 1알만 먹게끔 설계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다만, 근본적으로 반감기가 매우 짧은 약물인지라, 혈중 농도 유지를 억지로 늘려 놓은 것이란 한계가 있다.[12]

안전성 문제로 6세 이하의 어린이는 투약할 수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6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리탈린 대신 히로뽕과 비슷한 덱세트로암페타민[13]이라는 메스암페타민 계열 약물[14]을 사용한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아예 암페타민제재인 Adderall[15] 등이 ADHD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당연하게도 불법이다.

정도는 약하지만 메틸페니데이트도 어느정도 의존성이 있다. 약물의존 위험성을 낮춘 포칼린(Focalin)이라는 약물도 시판되고 있는데 이건 리탈린의 이성질체로 리탈린보다 약효가 더 세다. 물론 한국에서는 허가가 되지 않았다.

재미있는 점은, 이 약이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로 꾸준히 구설수에 오르는데 거의 쉰 떡밥 수준으로 심한 경우 ADHD 치료에 효과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는 일단 산만하다고 하면 ADHD로 진단을 남발하는 일부 정신과 의사들 때문에 ADHD 환자가 아님에도 이 약을 투약하여 그런 경우가 많다. ADHD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무작정 산만하다고 ADHD로 진단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장기투여시 안전성에 대해서도 검증되지 않은 등 처방에 따라 조심스럽게 먹어야 할 약이지만 현실은 어디에서 구해오는지 잘만 냠냠한다는 것이 문제. 한마디로 자기 몸을 걸고 도박하는 짓이다. 이러한 문제는 후술.

메틸페니데이트는 장기 복용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장기복용에 대한 안정성도 의문이지만 뭣보다 장기 복용해서 실제로 ADHD가 개선되긴 하느냐 라는 약효 자체에 대한 논란이 은근히 많은 약물이다. 다만, 이는 대증적인 부분이 아닌 실제 치료 효과에 대한 부분으로 약을 복용할 때엔 ADHD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중론. 메스암페타민의 경우 장기복용에 따른 뇌 발달이 많이 보고되어있지만 메틸페니데이트는 이런 연구가 부실한 편이다. 약효가 딸린다는 점은 공공연히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ADHD가 심한 경우 처방해주는 의사 입장에서도 제대로 ADHD개선을 느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하는 경우도 은근히 많다.[16][17][18] 다만, 이 약이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전두엽 자체의 문제를 고쳐주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는 것이지 이 약이 그냥 쓸데없는 화학물질이란 소리가 아니다. 어쨌든 판단은 의사의 몫이다. 여하튼 의사가 굳이 처방해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멋대로 주워먹지 말라는 것이다!

4 반감기

메틸페니데이트의 가장 큰 단점으로써 반감기가 2~4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다. 따라서, 일반 약제의 경우 4시간 마다 먹어줘야하는 큰 불편함이 있으며, 또한 복용해야하는 양이 쓸데없이 많아진다는 문제까지 있다. ADHD를 치료해야하는 약이 4시간 마다 먹어야한다는게 얼마나 골치아프냐면, 애초에 복용하는 사람이 ADHD 환자다. 즉, 까먹는다. (...) [19]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특수 서방들이 여러 종류가 나와있는데, 이것도 또 문제가 있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만, 첫 피크가 반감기를 맞을때 급격히 혈중 농도가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첫 혈중농도 하락 시점때 약빨 부족(...)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그걸 때워줄 필요가 있는 경우도 왕왕있는 편. 또한 소아의 경우 메틸페니데이트의 서방정 약제들은 즉효성 약제보다 적응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특수서방정 목록이다. 참고로 메틸페니데이트는 기본적으로 1시간 뒤에 혈중농도 최고치에 도달하며 4시간 뒤에 약효가 사라진다. 그리고, 보통 약효가 떨어진지 대략 2시간 정도 후까지 잠이 잘 안오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

  • 메디키넷 - 메디키넷리타드라고도 한다. 보라색맛보라색 캡슐 형태. 일반 과립과 코팅처리된 과립을 50:50으로 섞어 메틸페니데이트의 약효가 떨어지는 4시간이 되었을때에 맞춰서 2차 피크에 도달하도록 고안되어있다. 특이 사항으로 5mg짜리 극저용량 알약이 있다. 최대 지속시간은 7시간.
  • 메타데이트 CR - 일반과립과 코팅처리된 과립을 30:70로 섞은 캡슐형 약제다. 6시간 뒤에 2차 피크에 도달하도록 고안되어있다. 최대 지속시간은 8시간.
  • 콘서타 OROS - 삼투압차이로 약물이 배출되도록 고안된 특이한 약제. 레이저로 구멍을 뚫은 막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삼투압 차이로 찔끔찔끔 약이 나온다. 이 막 바깥에 코팅하지 않은 메틸페니데이트를 둘러서, 즉효성 22 : 지속성 78 비율로 구성되어있다. 6~8시간 뒤에 2차 피크에 도달한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대체로 ADHD의 근본적 치료에 유리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약제일 수록 피크 사이사이의 공백이 심하다는 것이 단점.

덤으로, 애초에 본래 ADHD의 제일 확실한 치료제는 암페타민이기 때문에 암페타민의 대용품으로 나온 메틸페니데이트의 약효는 암페타민에 비해서 한참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어처피 한국에서는 ADHD의 치료제가 메틸페니데이트 뿐이라서 약빨을 논하는게 크게 의미는 없다. (...)

5 부작용

일단 도파민의 재흡수가 억제되어서 심박동수가 올라가는 등의 각성제의 기본적 부작용이 일어난다. 각성제로써의 부작용은 용법대로 투여하면 문제가 없다.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시에 정신과 의사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부작용은 식욕저하다.[20] 메틸페니데이트가 의사의 의도대로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지 판단하는데 막중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당장 식욕저하로 밥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몸에 매우 해로운 것은 물론, 다른 부작용은 안 보이지만 사실 과량을 처방한건 아닌지, 사실 메틸페니데이트가 필요한게 아니었던것은 아닌지, 심지어 메틸페니데이트가 도파민 체계를 잘못 건드리고 있는 건 아닌지 등 의사가 약물처방을 조정하는 것에 핵심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단순해 보이는 식욕저하 하나에 죄다 있기 때문이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상당히 비선택적인 약물이므로, 제 1 목표인 전두엽이 아닌 엉뚱한 곳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데, 식욕이 과도하게 억제되는 것은 대체로 메틸페니데이트가 영 좋지 않은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판단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는 척도다. 메틸페니데이트 자체가 식욕과 관련된 도파민 체계에 도파민이 많이 돌아다니게 해서 처묵처묵(...)하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기도 하지만, 그 외의 체계에 대한 작용이 영 좋지 않게 일어나 식욕 저하를 더 강하게 일으키키도 한다. 이렇게 식욕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약물의 양을 줄이면 부작용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역으로, 이런 부작용이 보이지 않으면 체중에 따른 처방량 한계 내에서 처방량을 최대한 늘리기도 하지만 일정 나이 이상의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에는 가급적 최소한의 사용이 권장된다.
어린이들은 성장기에 몸무게가 늘어나면 투여량이 다소 늘어난다.

참고로, 식욕저하는 의사가 판단하기에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식욕저하 부작용은 초기에만 심하고 점차 사라지기 때문.
과거에 청소년기 성장(키)에 지장이 있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으나, 실제로 성장이 더디면 방학기간에 휴약기를 가지고 모니터링 하기도 한다.


심장병이나 고혈압이 있으면 위험하므로 처방해주지 않는다. 정상적인 투여량의 경우 혈압이 다소 올라가는 정도. 다만 용법을 어겨 과다섭취하면 기전이 코카인과 비슷한 만큼 마찬가지로 심장마비돌연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자. 일단 이 약의 적응증인 ADHD 환자의 상당수가 어린이니까. 장기간 복용시 심장 박동수 및 혈압을 상승시켜 피곤감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정상인은 도파민의 재흡수 방해로 인해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흥분시키기 때문에 불면증에 걸릴 수 있고, 신경증 환자중 불안장애, 특히 강박증의 경우 증세가 악화되며 행동장애충동장애증상 또한 악화될수 있다. 불면증의 경우 외국에서는 멜라토닌을 같이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동 실험의 경우 불면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다만 멜라토닌의 경우 한국에서는 생산하지 않고, 처방하지 않으며 멜라토닌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각성이 안되거나 우울증을 유발할수 있다.

덤으로, 아무래도 도파민 체계를 건드리는 약물이다보니, 우주의 기운을 받은 과용량 비아그라/시알리스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지속발기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있다. 이 경우 대륙의 기상 불량 비아그라 복용시에 경험할 수 있는 24시간 발기와 함께 고자라니를 경험할 수 있으므로 (...) 빨리 응급실에가서 처치를 받도록하자.
일부에서 나타나는 성욕이 증가하는 부작용 때문에 한창 나이의 남자애들은 학업에 집중하기 힘들수 있다.

성욕이 있으나 발기가 잘 안되는 부작용도 존재한다. 또한 아예 성욕 자체가 사그라드는 경우도 있다.[21]

정말 드물게 환각을 유발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기는 하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이미 환자가 환각을 경험할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등 매우 특이한 경우다.[22] 마약으로 오남용 하는 경우에도 환각과는 거리가 아주 먼 약이지만 각성제이기 때문에 환각을 일으킬 가능성이 완전히 0%인 것은 아니다.

복용중에 알코올을 섭취할시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악화시킬수 있다. 따라서 복용중에는 금주가 필수다.

약물 중독과 의존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설명을 하자면 리탈린 즉, 메틸페니데이트는 중독성은 매우 낮은 경미한 수준이지만 의존성이 존재한다. 중독이란 말 그대로 자신의 의지로 약을 절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하며 의존성은 동일양 대비 약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메틸페니데이트를 코카인처럼 강한 중독성을 지닌 마약이라 말하는 것은 과장이다. 만약 제대로 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영문판 위키피디어를 가길 바란다. 위키피디아에서는 논문을 쉽게 열람할 수 있고 나무위키에 비해 신뢰성도 높은 편이다. 특히 실제 이러한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이 글을 열람한다면 솔직히 당장 백스페이스를 누르고 소아정신과 전문의나 정신건강과 전문의와 상의하길 바란다.

암페타민과 코카인의 작용기전을 둘다 가지고 있는 점을 지목해 치료 효과도 부실하면서 딱히 안전하지도 않은 게 아니냐는 주장도 꽤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의존성에서 분명히 암페타민보다 낫기 때문에 어느게 더 나은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중이다. (...) 여기에 찌라시성 보도와 연구가 난립하면서 논란은 계속 혼돈의 카오스로 빠지고 있다.

6 오남용

6.1 코로 흡입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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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탈린을 갈아 가루로 만든 사진

가루로 만드는 순간 헬게이트가 열린다.

메틸페니데이트의 작용 기전이 코카인과 흡사하기 때문에, 코카인과 똑같이 투여하면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23] 약을 잘게 부수어 코로 흡입하는 경우, 원래 의도와 달리 한꺼번에 메틸페니데이트가 흡수되면서[24] 코카인과 유사한 결과를 내놓으며, 대량을 코로 흡입할 경우 암페타민과 흡사한 작용 기전이 코카인성 작용기전과 결합하면서 코카인보다 강력한 작용을 한다. 간단히 말해 코카인과 히로뽕을 동시에

또한 이러한 방법으로 오용하는 경우, 코카인과 암페타민의 작용기전을 둘다 가지고 있는 메틸페니데이트가 뽕빨약빨은 더 죽여주지만(?) 당연하게도 부작용도 더 크다... 도파민 수용체가 더 빨리 손상된다!

경구투여의 경우도 용법보다 훨씬 많이 투여하면 비슷한 상황이 온다.[25] 비슷한 효과를 경험하게 되면 암페타민코카인의 시너지로 의존성이 하늘로 치솟게 되어 결국 마약중독크리.

용법대로 투여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수 있는 사례 중 하나. 막말로 입에서 깨먹다가 기침이라도 하면 그대로 마약을 하는 것과 다를게 없으므로 알약은 용법대로 충분한 물과 함께 삼키자. 이건 모든 약을 먹을때의 기본 중 기본이다. 아니, 애초에 재흡수 억제제들은 죄다 긴 반감기와 느려터진 흡수속도를 위해 특별히 설계한 알약들이므로 반드시 삼켜 먹어야하는게 기본이다!

이런 이유로 안전성이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주장이 심심찮게 나온다. ADHD 환자가 대부분 어린아이라는 것도 문제. 특히 미국에서는 자주 이 약품에 대한 위험성을 재평가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존성이 떨어지는 걸 쓰지만 윗 항목에 설명했듯이 메스암페타민보다 약의 효능이 떨어지는 주제에 오남용이 메스암페타민보다 더 적다는 보장이 없다는 식의 주장들이다.

6.2 공부약(?)으로의 오남용

ADHD 치료제가 으레 그렇듯이, 이 약도 일명 공부약으로 불리며 심각한 오남용에 시달리고 있다.[26]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로 대표되는 카페인 다음으로 비교적 구하기 쉬운 각성제제이다 보니 슬쩍해서 냠냠한 경우도 많고 때문에 말도 많은 약물. 시험보기 전에 먹으면 집중력이 늘어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정상인이 복용하여도 능률이 미약하게 향상되기는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긴 하지만 에너지 드링크를 들이키나 이걸 먹으나 그게 그거라는 게 함정. 위에 서술했듯 지속적으로 복용하지 않더라도 도파민 재흡수를 막아주므로 일시적인 복용이 집중력 향상 효과를 어느정도 보일 수는 있다. 근데 그게 커피랑 별 차이 없다는 거지. 메틸페니데이트를 먹어서 공부가 잘되었다면 사실 ADHD가 있는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

근데 이러던게 최근의 일도 아니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약물이다 보니[27] 모 대학에서 이거 먹고 공부했다는 교수[28]도 있었고, 21세기 들어 이 약품이 공공연하게 강남 등지에서 수험생들의 필수요소로 등극하기도 했다. 심지어 식약청 조사결과 10명중 2명이 불법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고학력일수록 이 비율이 증가했을 정도.

뭐, 메스암페타민도 아니고 용법만 지키면(경구투여, 분량 등) 큰 부작용 없이[29] 어느정도의 효과가 나오기야 하겠지만 이는 불법인 데다 위험한 짓이다. 실제로 고혈압 환자에게는 처방하지 않는 등 몇가지 조건이 맞아야 처방하는 약이라 눈치없이 먹으면 최악의 경우 심장마비돌연사해도 하소연도 못한다. 물론 이건 극단적인 경우로, 불법적 오남용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루어질 리 없으니 자세한 것은 불명이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사실 보고된 바 거의 없는 약물이다.

부작용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느끼는 것은 식욕 감퇴.[30] 학생의 경우 학교의 허접스러운 급식과 최악의 시너지를 일으켜 밥때를 놓치는 것도 부지기수.근데 ADHD때문에 이걸 먹어도 찔놈은 찐다 이걸 이용해 그 놈의 다이어트 때문에 이 약을 슬쩍해서 먹는 사람도 종종 나오는데, 그러다가 훅 가는 수가 있다. (...) 물론 폭식을 억제하기 위해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혹시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 이런 점이 걱정이라면 의사에게 상담하자. 실제로 식욕감퇴의 문제로 대체제를 찾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되고, 어린이의 경우 특히 이런걸 억지로 어떻게 하기도 힘들어서...

물론 식약청에서도 이런 상황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기에 유통 루트인 정신과[31] 또는 밀수 라인을 주기적으로 조진다. 정신과에서의 약물 관리가 갈수록 빡세지는 이유 중 하나.

결론을 말하면 알려진 큰 부작용은 없이 공공연하게 퍼져있던 약물이지만 무엇보다도 장기복용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고 임의투약은 불법이니 의사 처방없이 먹지 말자는 이야기. ADHD환자가 아닌 이상 학업성적이나 능률의 향상은 커녕 식욕감퇴등의 부작용만 잔뜩 맛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암페타민 냠냠하지 말고[32][33]
정 약물의 힘을 빌리고 싶다면 정제카페인을 먹는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물론 이것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매우 위험하다

그냥 커피를 마셔라 커피
마시면 안된다, 극도의 긴장, 흥분상태가 되어 심하면 손을 떤다! 진짜로

7 관련 작품

  • NHK에 어서오세요: 코믹스판에서 약물의존증이 있는 카시와 히토미(柏瞳)가 간접적인 리탈린에 대한 언급을 한다.
  • 블랙 라군: 모 안경낀 전투기계 메이드양이 빤다. 다만, 약효가 실제와는 다르다. 차라리 엔젤 더스트빠는게 맞는 듯.
  • 사우스파크: 마을 아이들이 모두 숙제 안 하려고 고의로 ADD[34] 판정을 받은 다음 리탈린을 처방받아 죄다 아무 일에도 의욕이 없어진 상태가 되고 나중에는 다같이 필 콜린스 콘서트를 보러 간다. 아이들의 의욕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쉐프는 리탈린을 처방해준 의사를 설득해서 리탈린(RITALIN)의 효과를 상쇄시키는 약인 리탈아웃(RITALOUT)[35] 을 준비하고, 이를 콘서트 관람중인 아이들에게 음료와 함께 타 먹여서 필 콜린스 콘서트로부터 구출해낸다.
  1. 도파민과 노르에피네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도파민과 노프에피네린의 수치를 결과적으로 늘림으로써 중추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2. 암페타민/메스암페타민과 다르게, 꼬리(?)에 탄소/질소 대신 산소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3. threo 이성질체가 의학적으로 의도된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저 있다.
  4. 하지만 체내 농도가 조절되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는 이 문서의 아래 항목들을 참고하시라.
  5. 정신과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재흡수 억제제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서로 꼬여있는 2개의 고리 구조다. 메틸페니데이트의 합성법이란 것도 암페타민 비스무리하게 생긴 물질에 고리 하나를 덧붙이는 것이다. 아무래도 개발 자체가 일반적인 재흡수 억제제로 암페타민을 마개조하다가 나온것으로 생각된다.
  6. 이러한 상황은 현실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각성제가 많지 않다는 점에도 기인한다. 당장 향정신성 의약품의 상당수가 마약이고, 의존성이 낮은 편이라는 메틸페니데이트 또한 결과적으로 도파민 수치를 늘리는 탓에 마약성 각성제처럼 중독 가능성이 있으며, 악용할 경우 아예 마약으로 쓰일 수도 있는 판이다.
  7. 우울장애에는 DNRI도 종종 처방되는데 일단 메틸페니데이트는 근본적으론 DNRI이다. 다만 결론적으로 각성제(...)로 작용하지만.
  8. 메틸페니데이트는 기본적으로 복용한다고 갑자기 똑똑해지는 일이 없다. 단지 정신이 덜 분산될 뿐. 그러나 갑자기 메스암페타민 마냥 오버클럭을 거는 경우가 없진 않긴 한데, 이것은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다. 무사히 콘서타를 계속 복용하고 싶다면 얌전히 처방을 줄여줄 것을 요구하자. 다시는 콘서타를 복용하지 못하게 되고, 대신 아빌리파이의 졸음에 시달리는 참사가 터지는 것 보다는 낫다.
  9. 아래 오남용 항목에서 설명하듯 이 약이 코카인 뺨치게 뇌-혈관 장벽을 잘 뚫고 다닐 뿐더러 분해도 잘 되는 것인지 반감기가 매우 짧기 때문이다. 짧은 반감기는 이 약에 대한 논란의 단골 소재이기도 한데 암페타민도 반감기 짧긴 마찮가지. (...)
  10. 이 문제를 보완한 것이 OROS 알약인 콘서타. 알약에 레이저로 뚫어놓은 구멍으로 물이 들어가 압력차를 유발해 약물이 찔끔찔끔 나오게 설계되어있다. 12시간 정도의 지속시간을 보인다. 따라서 하루에 1번 아침에 먹는 다.
  11. 이 약은 장기복용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약물이다. 계속 먹어서 좋을게 없다는 소리.
  12. 역으로 생각하면 혈중 농도가 너무 낮게 유지된다는 맹점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간단히 말해서 약빨이 딸린다는 것이다. 다만 아래 오남용 항목에서 설명하듯이, 이 약은 의사가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는 한 혈중 농도를 높게 유지해서 좋을 게 없는 약이다.
  13. 덱세드린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14. 물론 순수한 메스암페타민이 아닌 메스암페타민에서 추출한 덱스트로암페타민이라는 것이 주성분이다.
  15. 암페타민과 덱스트로암페타민의 복합성분
  16. 소아의 경우 확실히 행동에 개선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 ADHD의 경우 이미 ADHD가 사실상 성격으로 굳어져 버린 상태라 메스암페타민을 끼얹는 게 아닌 이상 행동에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적다. 사실 이 논쟁은 각성제를 공부약으로 쓰려는 오남용 시도가 개입되어서 나오는 경향이 크다. 그리고 이점은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들에서 공통적으로 학업성적에는 별 변화가 없었다. 란 보고가 나오는 것 점이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이는 ADHD환자가 아닌 경우로 추정되며, ADHD증상 완화로 인한 학업성적과 학습능력의 향상은 실제로 보고된다.
  17. 콘서타는 성인기준으로 1일 1회 27mg 처방이 기본인데, 이것으론 부족하지만 차마 더 처방은 못해주겠고.. 뭐 이런 경우도 꽤 나온다. 그래서 그냥 처방 안 한다.
  18. 여하튼 성인 ADHD는 진단이 애매한데다 콘서타 27mg으로 개선 된다는 보장도 없고, 개선 되더라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뭔가 확실히 공부나 작업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처방해줘도 별 차이가 없어 말짱 꽝. 특히, 우울장애+ADHD 콤보의 경우 의욕 저하 때문에 더더욱 효과를 느끼기 힘들다. 뭔가 확실히 붙잡고 하는게 있을때나 처방해준다.
  19. 특히 아침에 한번 먹고 땡치는 콘서타 같은 경우는 까먹는 경우가 더더욱 심하다...
  20. 심한경우 하루종일 굶어도 먹고싶은 생각이 안든다. 그리고 약효가 끝날때쯤 허기가 밀려와 폭식을 하게되는 경우가 대부분
  21. 가끔 발기가 잘 안 되는 것을 성행위에 활용하는 미친짓이 있는데 절대 그러지 말고 복용량 줄일 궁리나 하자. 환각 증상과 같은 다시는 콘서타를 못 쓰게 만들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22. 예를 들어 ADHD 와 우울장애를 치료하는데 알고보니 양극성 장애를 오진한 것이라던지... 이런 경우에는 대응으로 아발리파이등의 항정신병제를 치료 내내 복용시키게 하고 메틸페니데이트는 영영 못쓰고 스트라테라로 때우게 된다.
  23. 오히려 코카인보다도 더 뇌-혈관 장벽을 잘 뚫고 다니는 듯하다. (...)
  24. 정신과에서 쓰는 재흡수억제제들은 죄다 천천히 흡수되어 천천히 분해되도록 의도되어있고 알약도 그걸 위해 설계되어있는데, 이걸 깨버리면...
  25. 용법상 하루 60mg를 초과하지 말아야하는 약인데, 200mg이상을 복용할 경우 메틸페니데이트가 혈중에 마구 떠돌면서... 콘서타의 경우 천천히 흡수되게 유도되어있어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 그리고 뭣보다 콘서타는 잘 갈리지도 않는다.
  26. ADHD 관련 약제는 미국에서 의약품 남용중 최악의 수준으로 남용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만큼 미국 대학 공부가 버틸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27. 1944년 합성, 1954년 출시
  28. 물론 당시에는 마약류 단속이 허술해서 메스암페타민을 먹어가면서 공부했다는 사람도 있다.
  29. 그놈의 용법 지키는 것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일단 성인의 경우 콘서타 기준 27mg 1정을 1일 1회가 정석.
  30. 이것은 도파민 수치를 건드리는 약물들의 공통적인 부작용이다.
  31. 물론 처방한 것보다 원내 약국의 물량이 부족하거나 하면 바로 잡히지만, 약국으로 반납된 물량은 관리하기 어렵다. 이런 약물은 먹다 남으면 반납해야 되는데, "환자 줬더니 다 먹었음!" 하면 이게 뻥인지 아닌지 알 방법이 있을리가? 더군다나 환자가 제대로 반납을 한다는 보장도 없다. (...)
  32. 50~70년대 때 나돌아다니던 암페타민, 심지어 메스암페타민 조차도 고학하다가 한번 먹어봤더니 별 효과가 없어서 그냥 안 먹었단 사람이 수두룩하다. (...) 그러니까 제발 몰래 냠냠하지 말라고 하지만 코로 들이킨다면 어떨까?
  33. 약물 오남용은 멀쩡한 약도 금지약물로 지정시켜 못쓰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하니 정말 민폐다! 오남용 때문에 못써먹을 약으로 전락한 대표주자로 프로포폴이 있다.
  34. ADHD의 진단에서 H(Hyperactivity)가 빠진 장애. 극중에서는 ADHD가 아닌 ADD 진단을 받은것으로 나온다. 현재에는 ADD라는 진단명은 없고 ADHD의 세부 항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35. 실제 존재하지 않는 약물이며, IN 을 OUT으로 바꾼 말장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