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1 개요

名探貞. '뛰어난 탐정'이라는 의미. 영단어 Great Detective를 일본에서 번역하여 생긴 단어다. 진실을 밝히고, 사건을 해결하는 존재를 말한다. 그냥 '범인을 잘 잡는 탐정'을 의미한다고 봐도 된다.

미스터리추리소설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상. 정보나 증거를 근거로 추리를 보통 경찰의 인력과 기술력을 동원한 수사성과를 전부 쌩까버리고 천재성과 기발한 발상으로 사건을 해결해내는 케이스가 많다. 덕분에 똑같은 추리물이라고 해도 사건을 해결하는게 경찰이냐 명탐정이냐에 따라 분위기나 진행양상이 아무 많이 달라진다. 구체적으로는 경찰이 심문을 하고 여기저기 증거를 검증하면서 죽어라 뛰어다니며 구르고 때리고 총질을 해대며 사건을 해결한다면, 탐정은 뭔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다가 별안간 "당신이 범인이야!"라며 일갈하는 식(…). 물론 예외도 많이 있다.

2 유래

일반적으로 에드거 앨런 포가 쓴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에서 등장한 오귀스트 뒤팽을 최초의 명탐정으로 보지만, 영미권에서는 아무 설명 없이 Great Detective라고 하면 곧 셜록 홈즈를 의미한다. 셜록 홈즈가 '명탐정'과 동의어라는 뜻. 영어 위키백과에서 Great Detective를 치면 셜록 홈즈로 리다이렉트될 정도였다. 역사 [1]

3 특징

  • 각종 만화에서 등장하는 명탐정은 사실 재난의 씨앗이다. 같이 여행을 가서는 안될 사람 1순위, 만약 어딘가에서 명탐정을 만나면. 가능한 빨리, 많은 사람들과 함께 헤어지도록 하자. 혼자서 헤어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그 경우 차라리 함께 있는 게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어떤 형태로도 원한을 받거나 가지지 않는거다.[2]
이는 명탐정 코난에서도 나타난다. 메구레 경부가 모리 코고로가 살인 사건 현장에 있으면 "또 자네인가?" "자넨 어딜가나 사건을 몰고 다니는구만!" 하고 까댄다. 피에로가 보낸 사진 메세지 편에서 에도가와 코난과 근처를 지나다가 경찰차를 보고 쫒아가서 메구레 경부와 마주치자 이젠 아예 말을 안하고 허헛... 하고 탄식을 한다. 더불어 코난도 같은 취급 받는데 사실 모리를 명탐정으로 만들어 준 사람이 코난이므로 어찌 보면 인과응보(…).
  • 명탐정인데도 존재감이 희박한 경우가 많다. 개그로 보자면 실력이 명성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명성을 얻게 된 계기가 괴랄하거나(…) 둘 중 하나다. 다만 실질적으로 봤을 땐 자신에게 닥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명성을 감추는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 마인탐정 네우로카츠라기 야코, 후자의 경우 셜록 홈즈와 그 오마주인 에도가와 코난이 있다.
물론, 악당을 포함해서 알아보는 사람은 얼마든지 알아본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 명탐정이라고 해도 공권력은 못 이긴다(…).[3] 이는 탐정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셜록 홈즈가 스스로 붙인 호칭이 "사립탐정/민간수사관(Private Detective)"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공권력에 있으면서 추리력이 뛰어나면 탐정이 아닌데도 명탐정 소리를 듣기도 한다. 또, 공권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능력을 인정받아서 경찰에 고문으로 조언을 할 수도 있다.[4]

4 명탐정의 사례

  1. 2013년 4월 5일부터 창작물 속의 탐정(Fictional detectives) 항목으로 리다이렉트된다.
  2. 하지만 이런 일은 사실상 명탐정 코난과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이 두 탐정만화의 특징 같은 것인데 원래 이 두 만화의 주인공들은 어린 학생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건을 수주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그나마 코난은 모리 탐정에게 빌붙고 김전일은 켄모치 이사무 경감의 의뢰를 받는 식으로 사건에 참여하긴 하지만 그외에도 두 사람이 사건 근처에 있다가 참여하는 식의 형태가 많은 것이다. 이유는 물론 그래야지 어떻게든 이 두 사람이 탐정일을 할 수 있기 때문. 물론 직접 탐정일을 업으로 하는 이들(셜록 홈즈 등)이나 아예 경찰인 탐정들은 기본적으로 사건이 벌어진 후에 진상을 밝히러 가거나 범죄가 발생할 것이 확실한 경우 이를 예방하러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3. 설명이 부족한데 여기서 말하는 의미는 명탐정이든 뭐든 기본적으로는 일반인이므로 함부로 경찰이 수사하는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말인 듯하다.
  4. 셜록 홈즈나 에르퀼 포와로가 이런 류다. 셜록 홈즈야 근대에 와서 아직 수사 기법이 완전히 정착하지 않았던 때라서 경찰에 수사 고문으로 활동할 수 있었고 포와로는 원래부터 능력을 인정받은 전직 경찰이다. 현실에서는 시대가 다른 만큼 이런 탐정들보다는 전문 지식이 있는 교수나 연구자 쪽으로부터 조언을 듣는 쪽이 많다.
  5. '명탐정'이라는 말을 퍼트린 장본인이자 '명탐정'의 대명사. 당시 신문에서 셜록 홈즈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해서, 19세기부터 이미 Great Detective가 곧 셜록 홈즈를 의미했다.
  6.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김전일은 본인이 탐정이라고 자칭하지 않을 뿐 본작의 세계관 안에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고교생 명탐정이다.
  7. 140킬로그램이 넘는 뚱보 탐정이라는 독특한 인물. 최초의 미식가 탐정. 렉스 스타우트가 창조했다.
  8. 존 볼이 창조한 흑인 탐정. 영화로도 나온 밤의 열기 주인공이다.
  9. 한국판은 명탐정이라 그런지 이름이 아예 유명한이다! 또한 스스로 '명탐정'이라고 말하는 드문 케이스.
  10. 다른 사람이 보면 탐정으로서의 능력은 여타 탐정들과 다를 바 없으나 정작 그 자신이 탐정으로서의 능력을 부정하는 드문 케이스.
  11. 공식 직업은 물리학 조교수
  12. 이 사람을 '최초의 명탐정'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13. 물론 모 만화의 경감과는 다른 분으로 조르주 심농이 쓴 프랑스 탐정
  14. 얼 데어 비거스(1884~1933)가 창조한 중국계 탐정
  15. 원래 괴도지만 탐정 노릇을 한 적도 있다. 형사노릇도 했으니 신기할 것도 없다.
  16. 변호사 탐정
  17. 심지어 스타1 게이머때는 외모와도 관련되어서 별명이 아예 코난이었다(...)
  18. 스2 게이머 시절 한정
  19. 작중에서의 대외적인 평판은 타칭으로도 명탐정이다.
  20. 자신을 셜록홈즈에 버금가는 명수사관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인물들은 그를 "뛰어난 수사관이긴하지만 셜록홈즈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 아날로그식 추리만을 고집한 나머지 자꾸 틀리니 이런 평이 나오는듯
  21. 작중 딱 한번 '명탐정'이란 소리를 들었다.
  22. 사실 능력만 따지면 우수한 인물이긴 한데 워낙 평소에 하는 짓이 헤타레인데다 멋있을 때에는 명탐정의 품격이 나오지만 추락할 때는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하는지라...
  23. 그런데 이 사람은 진짜 명탐점이다!
  24. 이쪽은 탐정으로서 능력 자체는 대단하지만 문제는 남을 이해시키는 능력은 매우 떨어진다는 단점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