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구극장판 | ||||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 | → | 목숨을 건 시합, 천하제일 무술대회! | → | 위험한 두 사람 초사이어인은 잠들지 않는다 |
1 개요
드래곤볼 극장판 Z 시리즈의 제 9탄.
일본명은 '은하가 아슬아슬! 압도적으로 강한 녀석(銀河ギリギリ!!ぶっちぎりの凄い奴)'. 1993년 7월 10일 개봉했다. 투니버스 방영명은 목숨을 건 시합, 천하제일 무술대회!
2 줄거리
계왕이 죽어버린 관계로 4대 계왕들이 결계를 이뤄서 지키고 있던 은하전사 보자크 일당들이 부활하여 지구로 침략해온다. 미스터 사탄은 대부호의 후원을 받아 그 아들의 생일잔치를 겸해서 천하제일 무도회를 벤치마킹한 무술 대회를 열고 당시 셀도 사라져서 별로 할 일이 없던(...) Z전사들이 출전하게 된다.
하지만 보자크 일당들이 대회에 난입하면서 대회는 엉망이 되는데...
3 특징
오공 대신 오반이 메인이자 셀을 쓰러뜨린 초사이어인2 손오반이 활약하는 극장판. 오공이 죽은 관계로 소년 오반이 주인공이 되었다. 이 작과 다음 작은 오반이 주인공이다. 원작에서는 어영부영 주인공에서 떨어지는 반면, 이번 극장판에서는 제대로 주인공 역할을 한다.
천하제일무술대회와 비슷한 무술 대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예선에서 어이없이 탈락하는 야무치의 비참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것을 보고 잔인하게 비웃는 치치와 부르마도...
오공의 등장은 좀 있긴 한데 죽은 상태라서 계왕과 함께 지구를 구경하는 수준. 중후반부에 "더는 못 참아!" 라며 순간이동으로 난입. 오반에게 "지구는 네가 지켜야 해!" 라고 말한다. 매우 위험한 행위이지만 오공과 계왕은 없던 일로 한다. 결국 오공의 격려를 받고 다시 분노에 각성한 오반은 초사이어인 2로 변신하여 보자크 일당을 쓰러뜨린다.
전작부터 극장판 3분 베지터의 시동을 걸기 시작하신 베지터는(브로리가 워낙 극강이기는 했다.) 캐릭터를 굳히셨다(...)피콜로 : 나는 이미 전전편부터 그랬다! Z전사 : 우리는 Z 시작부터 그랬다! 계왕: 자랑이다. 상놈들아
작품 자체는 극장판 중에서는 스토리적으로도 의의가 있고, 작화와 연출도 상당히 괜찮은 편. 원작에서는 하이스쿨 편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볼 수 없게 되는 초사이어인 2 소년 손오반, 그리고 미래 트랭크스가 활약한다는 점에서 팬 서비스 측면에서도 가치가 있다. 다만 악역으로 등장하는 보자크 일당은 역대 극장판 악역 중에서도 인기가 상당히 저조한 편.
미래의 트랭크스는 셀전이 끝나고 머리카락을 잘랐는데 여기서는 셀전 당시의 긴 머리가 되어있는 것 같은 의문도 있지만 18호와 싸운 후의 소재가 불명이던 트랭크스의 검이 베지터가 보관해 고쳤다거나 셀게임 이후 전의가 사라졌던 베지터가 전의를 되찾는 과정이 묘사되어 있어서 원작을 보완하는 측면도 있다.
보자크 일당은 거한, 미남, 꼬마, 여성 등 다양한 타입의 적이 등장해서 흥미를 돋구고 있다. 극장판의 '적 집단' 이 거의 괴물 일색으로 나왔던 것에 비하면 꽤 퀼리티가 높고 개성도 있는 편이다. 다만 보자크 자신이 압도적인 강력함을 보여주는 모습이 별로 없다보니 카리스마가 조금 뒤떨어지는 데다가 전후 극장판의 적이 당시 극장판 악역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브로리였다보니 인상이 뒤떨어지는 편이다.
의도한 건지는 몰라도 프리더와 그의 최측근인 자봉과 도도리아가 하나같이 여성스러운 외모를 하고있는 것처럼, 보자크 일당도 부진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악당답지 않게 선량한 외모를 하고 있다. 외모도 미중년인 보자크를 필두로 미청년인 고쿠아, 쇼타인 부진, 누님 속성의 장갸, 그리고 비도는 장신의 호남 스타일을 하고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외모면에서 의도힌 바가 있어 보인다.
본래 이 작품은 브로리가 적으로 등장해서 초사이어인 2로 각성한 오반과 싸우게 될 기획도 있었다고 한다. 브로리+보자크 일당이었다면 훨씬 나았을지도...
여담으로 한국 번역에서는 똑같이 천하제일무술대회가 되었지만 사실 원작의 천하제일 무술대회는 천하일무도회(天下一武道会), 이 극장판의 대회는 천하일대무도대회(天下一大武道大会)이며 사실은 별개의 대회이다.
4 원작과의 비교
- 설정된 시기는 셀게임이 끝나고 수개월 후. 셀게임 이후 하이스쿨편 전까지는 원작에서도 완전히 공백지대이므로 극장판 중에서는 가장 원작과 모순이 없다. [1] 조금만 수정하면 무리없이 원작에 끼워 넣을 수 있을 정도.
5 등장인물
5.1 Z 전사들
- 손오반 : 손오공의 도복을 입고 있다. 예선에서는 무난하게 본선 진출. 장난감 스테이지에서 부진과 대결한다.
- 트랭크스 : 미래 세계에서 17호와 18호를 쓰러뜨리고 보고를 하러 온 김에 참가. 8강전에서는 천진반과 싸워 이기고 결선전에서는 호수 스테이지에서 고쿠아와 대결한다.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여 고쿠아를 쓰러뜨리지만 보자크에게 당해서 쓰러진다.
- 베지터 : 대회에는 시시하다고 나가지 않고 있다가 트랭크스가 기절하자 보자크의 기를 느끼고 달려간다.
- 피콜로 : 마주니어가 아니라 피콜로 명의로 출전. 8강전에서 크리링과 싸우면서 변변한 놈이 없어서 싸울 의욕을 잃었다며 그대로 가버린다.
- 천진반 : 8강전에서 트랭크스와 대전. 기공포까지 쏘며 상당히 접전을 보이지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트랭크스에게 밀리다가 장외패한다.
- 야무치 : 상금을 노리고 돈을 빌려서 비행기를 타고 왔지만
무공술 쓸 수 있잖아오반과 트랭크스가 출전하자 가망이 없다고 맥이 빠져서 기둥 위에 누워있다가 도스코이의 공격에 휘말려서 장외 실격을 당해버린다. 부르마와 치치에게 비웃음을 당한다. - 크리링 : 상품인 세계 온천 여행을 따서 여자친구라도 사귀어서 함께 갈 목적으로 출전. 하지만 Z전사들이 대거 들어와 좌절하여 " 야무치와 천진반이라면 이길 수 있는데 " 라는 말을 내뱉는다. 8강전에서 피콜로와 대전하게 되서 자포자기하여 돌격했다가 피콜로의 망토에 휘말려 장외패할 뻔하지만 피콜로가 자진 장외하는 바람에 승리를 거둔다. 결선전에서는 용암 스테이지에서 쟝가와 대결한다.
- 제작 시점에서 아직 크리링과 18호의 관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이 극장판에서는 18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 챠오즈 : 대회에는 나가지 않고 관중으로만 있다. 천진반을 응원하고 있다.
- 치치 : 관중으로 등장. 오반을 응원하고 있다. 매일 공부만 해왔다고 가끔은 기분 전환이라도 하라는 뜻에서 출전을 허락했다고. 트랭크스와 오반의 승부를 놓고 부르마와 약간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
- 시기상으로는 손오천이 출생했거나, 임신하고 있어야 하지만 18호와 마찬가지로 오천이 언급되기 전이라 그런지 오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5.2 보자크 일당
대전집 7권에 따르면 이들은 헤라라는 별의 마지막남은 생존자들이라고 한다.
- 보자크 - 항목 참고
아래는 보자크의 부하들.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주로 '은하 전사' 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보자크와 마찬가지로 악에관련된 한자성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 고쿠아 : 붉은 머리에 검을 들고 싸우는 미남 캐릭터. 보자크의 부하 가운데서 유일하게 보자크처럼 근육을 부풀리며 벌크업하는 기술을 쓴다. 트랭크스의 스테이지에 난입하여 기습해 왔으나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트랭크스에게 패배하여 사망. 이름의 유래는 극악(極惡) [2]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 비도 : 한 떡대 하는 덩치로 수염을 기르고 있다. 부진과 함께 트랭크스를 협공하여 거의 쓰러뜨릴 뻔했지만 베지터의 난입으로 후퇴. 이후 최후반부에서 오반에게 덤비나 사망. 이름의 유래는 비도(非道) [3] 성우는 에가와 히사오.
- 부진 : 머리에 터번을 두른 꼬맹이. 가느다란 실을 사용하여 싸우는데 적을 포박하여 무력화시키는 기능이 있다. 이 능력으로 트랭크스와 오반을 뒤치기해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다. 도와주러 온 천진반을 6초만에 관광보내기도 하며 활약하나 결국 오반에게 맞아죽는다. 참고로 쟝가가 크리링을 쓰러뜨린 시간은 16초, 야무치가 부진에게 쓰러진 시간은 5초였다(...) 이름의 유래는 보쟈크와 같이 방약무인(傍若無人)성우는 에모리 히로코.
- 장갸 : 상당한 미형의 여성으로 크리링의 스테이지에 난입해 크리링을 쓰러뜨렸다. 일단 전투력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였고 게다가 크리링은 한심하게도 그 자리에서 공격당하면서도 쟝가에게 홀려서 눈을 떼지 못하고 두들겨 맞다가(...) 실신당했다. 여기에 18호가 있었다면 상당히 볼 만한 장면이 나왔을 듯하다. 살아남았으면 하는 팬들도 많았지만 1회용 극장판이었기에 비트와 부진을 한방에 관광보낸 오반을 보고 겁먹고 뒷걸음 치다 보자크가 밀침과 동시에 오반을 공격할 기공탄에 팀킬 당한다. 안습. 그래도 팬아트도 조금 있는 걸 보면 나름대로 인기는 있었던 듯. 보자크와 함께 초무투전 2에도 등장했다. 어원은 잔학(殘虐). 성우는 마루오 토모코. 장야가 아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국내에서 원래 이름인 장갸가 아니라 장야(...)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장야가 아니라 장갸다.
5.3 그 외
- 교산 머니(ギョーサン・マネー) : 아들 달러의 10세 생일을 위해서 미스터 사탄에게 스폰서를 줘서 천하일대무도대회를 열었다. 아내는 옷카네 머니.
- 프로듀서 : 무술대회의 책임자. 교산과 미스터 사탄의 주변을 멤돈다.
- 우도 : 무술대회출전선수. 금발에 콧수염을 기른 거구의 레슬링 선수. 오반보다 몇 배는 더 몸이 커서 오반을 얕보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패배.
- 도스코이 : 스모 선수 같은 모습을 한 출전 선수. 놀랍게도 야무치를 리타이어 시키고[4] Z전사도 아닌데 결승에 진출했다. 사막 배틀 스테이지에서 땅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비트에게 목이 잡혀 교살당했다. 왜일까 '도스코이' 라는 대사밖에 하지 않는다.
- 은하전사 : 미스터 사탄의 제자들. 은하전사 모습으로 분장하여 대회의 중간보스 격으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난입한 보자크 일당에게 참살당했다.
- 피라후 일당 : 본인이 나오는 것이 아니고, 손오공이 바부르스, 그레고리와 카드놀이 할 때 J, Q, K 카드에 그려져 있다. 여담으로 조커는 점쟁이 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