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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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3의 DLC 보스 목록
왕의 묘지기			수도녀 프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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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소울 3의 미니 보스 목록
출정 기사	길 잃은 데몬	데몬	카사스의 모래벌레	깊은 곳의 저주

왕의 묘지기
일어명	王者の墓守
영문명	Champion's Gravetender
BGM - Champion's Gravetender

1 개요

다크 소울 3 DLC "아리안델의 재들"의 챌린지 보스. 왕의 무덤을 지키는 발로 하트를 든 전사와 그의 동료인 거대한 늑대의 페어로 이루어진 보스이다.

여러 모로 다른 보스들과는 차별되는 이질적인 보스이다. 일단 보스룸에 1 트를 하든 몇 트를 하든 안개벽이 생성되지 않고, 처치 시 발로 하트와 왕의 뼛조각을 드랍하며, 특이하게 연성용 보스 소울을 주지 않는다. 왕의 뼛조각은 불사 투기를 열어주는 아이템이다.

2 공략

2.1 1 페이즈

심연의 감시자와 같은 인간형 보스가 아닌 NPC로 무기로 발로 하트를 들고 있다. 전형적인 NPC ai로 전용 패턴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 무브셋을 그대로 사용함으로 크게 어려울 것 없다. 발로 하트의 특징인 공방일체의 무브셋과 반박자 빠른 점프 공격, 약전기의 찌르기와 강전기의 실드 배쉬를 사용한다. 플레이어가 가드를 올리고 있을때 놈이 발로 하트로 실드 배쉬를 시전할 확률이 높고 맞으면 얄짤없이 가드 풀린 후 앞잡기행이니 숙지해두자.

전반적으로 왕의 묘지기는 가드를 많이 굳히기 때문에 공격을 흘린 뒤 곧바로 가드브레이크를 하는 것이 잘 통한다. 발로 하트의 안정성이 딸리기 때문에 7회차에서도 직검 약전기 한 방에 가드가 부숴진다.

시작할때 잡몹 늑대 3마리가 가세하는데, 납두면 귀찮아지니 범위가 넓은 공격으로 싹 쓸어버려 주자. 법사라면 소울대검 한방 쓱 그어주면 원킬.

체력이 50%이하로 떨어지면 늑대의 하울링과 함께 묘지기의 큰 늑대가 달려와 페어로 싸우게 되면서 2페이즈가 시작된다. 늑대를 호출하는 도중 왕의 묘지기는 '내 검의 맹세를' 제스처를 취하는데, 제스처 시간동안 극딜을 할 수도 있지만 운이 안 좋으면 왕의 묘지기가 도중에 구르기로 도망치고 바로 반격할 때도 있으니 주의. 늑대가 달려오는 장소와 거리를 벌려놨다면 늑대가 뛰어오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이때 빠지도록 하자. 너무 오랫동안 달라붙어 있으면 왕의 묘지기 + 묘지기의 큰 늑대 콤보로 황천길간다.

늑대와 같이 나오는 만큼 다른 보스에 비해 생명력이 낮으니 빠르게 처지해 주는 것이 좋다.

2.2 2 페이즈

이 문단은 묘지기의 큰 늑대(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묘지기의 큰 늑대
일어명	墓守の大狼
영문명	Gravetender Greatwolf
BGM - Gravetender Greatwolf

묘지기와 거대늑대를 동시에 상대하게 되는데, 묘지기와 늑대의 체력바는 별개이고 2페이즈가 시작된다고 묘지기가 체력을 회복하는 건 아니고 마술사 지팡이를 꺼내 마술 두 개: 소울 화살과 냉기 폭풍을 사용하기 시작한다는 거 빼고는 달라지는게 별반 없기에 1페이즈에서 상대하는 방식 그대로 늑대의 공격을 피해 맹공을 날려주면 쓰러진다.

사실상 묘지기는 페이크고 이 늑대가 진짜 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거대늑대와 애완인간 묘지기 속도가 아주 빠르고 공격력이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구르기 회피를 잘 해야한다. 장비중량은 당연히 70% 밑으로 해야하고. 1편의 시프와 달리 키가 그렇게 크지 않고 돌진형 공격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몸통 아래로 내려가는건 좋지 않다. 패턴은 다음과 같다.

• 물어뜯는 공격. 평타로,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역시 공격력이 뼈아프다.
• 갑작스런 돌진. 고개를 갑자기 돌린 후에 재빠르게 돌진을 시전하기 때문에 선딜이 매우 짧다. 빠르게 파악하고 구르기를 해야한다.
• 2연속 돌진. 휘몰아치는 사운드와 함께 몸에 바람을 두르는 이펙트가 늑대의 몸통을 휘감은 후에 빠르게 돌진을 한 후, 다시 플레이어를 바라보고 돌진을 한번 더 한다. 일단 타이밍만 확실하게 잡는다면 옆구르기로 피하기는 어렵지 않다. 두 번의 돌진 사이의 딜레이가 매번 약간씩 달라서 "이번엔 1번만 돌진인가?" 하고 방심하기 쉽다. 반드시 2번 돌진하므로 유의. 데미지가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못 피하고 두 번 연속 맞을 경우에는 매우 위험하다.

체력을 60% 이하로 깎으면 포효를 하다가 눈에서 붉은 안광을 내뿜으며 3페이즈에 돌입한다. 이때 열심히 두들겨 패도 되고 재정비를 해도 된다.

2.3 3 페이즈

늑대의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3페이즈로 돌입하며, 3 페이즈에 들어서면 늑대가 눈에서 붉은 안광을 내뿜으며, 입에서 냉기 브레스를 뿜는다. 공격 패턴도 전반적으로 강화된다.

냉기 공격의 경우 페이즈 전환시 무조건 시전한다고 봐도 좋으니 앞에서 얼쩡거리면 안된다. 굉장히 드넓고 긴 리치의 냉기 브레스가 플레이어를 압박하는데 맞으면 동상 게이지가 차고 냉기 폭발이 발생한다. 시전시 딜레이가 있으니 전방에서 구르기로 피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재빨리 뒷쪽으로 돌아가줘야 한다.

위에서 서술한 돌진 패턴은 무려 3연격으로 강화되고 사전 후의 시간차 엇박 공격도 까다로워진다. 그리고 돌진 후 높은 확률로 브레스를 시전하는 경우도 있으니 위치를 잘 봐줘 일사불란하게 굴러줘야한다.

데미지가 매우 강력하고 패턴들이 하나같이 초살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처음 접했을 때 멘붕하기 쉽지만, 사실 침착하게 보면 이상한 공격도 많지 않고 공격의 빈도도 그렇게 높지 않다. 패턴들도 하나같이 정면으로 정직하게 공격하는 형태라 구르기만 적절히 해줘도 어렵지 않게 깰 수 있다.

엇박자 공격이 영 상대하기 어렵다면 묘지기가 있던 건물의 기둥을 빙빙 돌면서 상대해보자. 늑대도 기둥뒤에선 플레이어를 제대로 추적못하며, 묘지기도 느려터져서 1:1 상황을 만들기 쉽다. 묘지기만 없으면 늑대는 기둥에 자주 걸리기때문에 평지에서 싸우는것보다 상대하기가 더 쉬워진다.

3 기타

묘지기가 쓰는 무기인 발로 하트(Valorheart)는 켈트 타입 글라디우스와 사자 얼굴이 조각된 라운드 실드가 한 벌인 공방일체의 무기이며, 아이템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본디 불사의 전투를 제패했던 어떤 왕의 수하였으나 그 왕이 죽은 후 그의 무덤엔 오직 그의 시종과 늑대만이 남았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묘지기의 큰 늑대는 보스전 이전에 일반 필드에서 두 번 만나볼 수 있다. 첫번째 조우는 회화세계 진입 후 늑대들이 처음 출현하는 필드 왼쪽 끝부분 언덕이고, 두번째 조우는 기사장의 재를 얻을 수 있는 밀우드 기사들의 탑이 위치한 필드 위의 언덕이다. 체력을 절반정도 깎으면 큰 쇄기석 파편 몇개를 드랍하고 사라진다. 이후 보스룸에 들어가면 묘지기의 큰 늑대의 체력이 1/6 정도 달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조잡하다는 평가를 굉장히 많이 받는 보스전이다. 왕의 묘지기는 그냥 발로 하트를 든 NPC 인데다 입고 있는 세트 조합(어둠의 가면 + 체인 아머 + 레더 글러브 + 치부 가리개)도 엉망이며, 늑대는 굉장한 박력을 보여주지만 패턴 자체는 매우 정직하다. 안그래도 두 개 밖에 없는 이번 DLC의 보스전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보스전이어서 이런 조잡한 퀼리티가 더더욱 욕을 먹고 있다.

거대한 늑대 묘지기와 쓰러트리면 투기장을 열어준다는 보스전 배치를 보면 잿빛의 늑대 시프와 기사 아르토리우스를 떠올리도록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보스전은 설정도 연출도 매우 단순한 탓에 그 정도의 감흥은 커녕 비교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이와는 별개로 OST 만큼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묘지기의 큰 늑대가 내려오며 전환되는 곡의 중반부 이후의 현악기 합주 파트는 늑대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돌진과 어울려 엄청난 전율을 준다.

왕의 묘지기의 HP바 옆에 명예 마크가 있어 데몬즈 소울의 황금 옷 노인이나 다크 소울 2의 거울의 기사와 같은 유저 침입형 보스전이라고 기대를 받았으나, 결국 그런 건 없었다. 발로 하트의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냥 왕의 묘지기도 불사의 투기장을 뛰었다는 단순한 장치인 듯.

왕의 묘지기가 앉아있던 곳엔 검이 꽃힌 묘비가 있는데 그가 섬겼던 왕으로 보인다. 근데 꽂혀있는 검이 로스릭의 높은 벽이나 왕들의 화신 보스룸에 수도없이 꽃혀 있었던 그 얇은 버전의 로스릭 기사의 대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