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당(일본)


일본국의 주요 정당
(괄호 안은 일본 중의원 / 참의원의 의석 수)
집권당자유민주당
(291 / 122석)
공명당
(35 / 25석)
야당민진당
(97 / 49석)
일본 공산당
(21 / 14석)
일본 유신회
(15 / 12석)
사회민주당
(2 / 2석)
자유당
(2 / 4석)
일본의 마음
(0 / 2석)
원기모임
(0 / 2석)
신당대지
(1 / 0석)
오키나와사회대중당
(0 / 1석)
民進党
(みんしんとう)
영문 명칭Democratic Party : DP
한글 명칭민진당
창당일2016년 3월 27일
이념자유주의, 사회자유주의, 민주중도[1]
스펙트럼중도[2][3][4], 빅텐트 정당
주소도쿄치요다구 나가타쵸1초메 11-1
(東京都千代田区永田町一丁目11番1号)
대표렌호(蓮舫)
간사장[[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의석수(중의원)97석 / 475석 (20%)
의석수(참의원)49석 / 242석 (20%)
공식 사이트홈페이지

1 개요

2010년대 중반 자민당 아베 정권이 독주하며 평화헌법 폐기를 위한 개헌론에 불을 지피자, 당시 제1야당인 민주당유신당, 그리고 개혁결집회에서 2016년 제24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를 앞두고 개헌저지선 확보를 위해 일부 야권통합을 하면서 출범한 정당. 사실상 민주당에 나머지 정당이 흡수된 형태다.

2015년 12월 18일에 통일 회파 '민주 · 유신 · 무소속 클럽' 결성을 신고했으며, 회파 대표는 민주당 간사장의 에다노 유키오가 취임했다. 이 와중에 유신당은 하시모토 도루의 일본 유신회 출신 계파가 다른 회파를 만드는 등 당권 내 분열이 일어났다가 결국 오사카 유신회의 창당으로 이어졌다.

2016년 2월 22일 민주당의 오카다 가쓰야와 유신당의 마쓰노 요리히사 두 대표가 민주당은 유지하며 유신당을 흡수하는 형태로 신당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 3월 3일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을 공모했으며, 민주당측이 제안한 '입헌민주당'과 유신당측이 제안한 '민진당' 가운데에 협의와 여론조사를 거쳐 3월 14일 당명은 민진당(民進党)으로 결정되었다.[5] 뜻에 대해선 "쇄신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민주(民主)'라는 문자를 남기지 말고, 국민과 함께 앞으로 전진하는 당을 목표로 하자는 취지로 제안된 것"이라고 밝혔다.

3월 22일 개혁결집회 소속 의원 5명 중 4명이 민진당으로 합류했다. 3월 27일, 창당대회를 통해 정식 출범하였다.

2 당 강령

1. 자유와 민주주의에 입거한 헌법을 지킨다.
2. 공생사회를 만든다.
3. 미래로의 책임 개혁을 미루지 않는다.
4. 사람에 대한 투자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실현한다.
5. 나라를 지키는 국제사회의 번영과 평화에 기여한다.

3 지지기반과 현황

90년대 후반 창당한 민주당이 잘 나가던(...) 2천년대 기준으론 시즈오카(静岡), 아이치(愛知), 미에(三重), 홋카이도(北海道)가 민주당의 강세 지역이었고, 그 중에서도 아이치현, 미에현은 '민주당 왕국'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그 외에도 야마나시, 나가노, 니가타 등 도카이 외의 주부 지방에서도 미미하나 비교적 세가 있는 편이다.

아이치 현에서는 전성기 때(평소 때라고 표현하는게 더 정확할 수도 있지만) 참의원 총 3석 중 2석을 차지하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 민주당이 압승한 2009년 제45회 일본 중의원 총선거에서는 아이치현 총 의석을 석권한 적도 있었다. 미에 현에서는 중의원 5개 선거구 중 2구, 3구 선거구가 그야말로 '민주당의 성지'이다. 참의원 선거에서는 2013년 23대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의석을 잃었다.

다만 2010년대 중반 들어 민주당의 당세가 원체 쇠락한 마당이라 지금도 위세를 발휘할진 미지수다. 애초에 망하기 일보 직전인 유신당과 신당을 창당한거 자체가 민주당이 여유 부릴 틈이 없다는거다.(...)

2014년 중의원 선거에서는 정말 망했던 2012년 중의원 선거에 비해 그나마 지지기반을 회복했다. 2012년 중의원 선거가 어느 정도였냐면 지지기반인 아이치, 미에, 홋카이도, 시즈오카 총 40석 중 고작 6석만 차지했을 정도로 망했었다.(...) 2014년 중의원 선거에서는 총 40석 중 13석을 차지했다. 아이치현 총 15석 중 6석, 미에현 총 5석 중 2석을 차지하였다. 홋카이도현에서는 총 12석 중 3석을 차지하였다. 시즈오카현에서는 총 8석 중 2석을 차지하였다. 하지만 리즈 시절에 비하면 당연히 멀었다. 민주당 입장에선 정말 역사적인 선거이긴 했지만, 2009년 중의원 선거 땐 총 40석 중 무려 37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 옛날이여

권역별로 나뉘어 있는 중의원 비례선거구에선 동해지역(아이치현, 기후현, 시즈오카현, 미에현 소속)에서 강세를 보였다. 홋카이도 비례선거구에서는 자민당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 비해 득표율이 많이 상승했다는 점이 위안점. 하지만 41대 중의원 선거부터 2014년 47대 중의원 선거까지 7번의 선거 중에 5번 1위를 차지한 점(2012년, 2014년 2위)을 고려하면 아직 예전만큼의 당세는 아니다.

2016년 7월 치뤄질 제24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에서 아이치, 미에, 홋카이도, 시즈오카 4개 현의 총 10개 선거구 중 5~6석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치(총 4석) - 2석(2명 출마), 미에(총 1석) - 1석, 홋카이도(총 3석) - 1~2석(2명 출마), 시즈오카(총 2석) - 1석을 노리고 있다. 참고로 2013년 참의원 선거에서는 아이치, 미에, 홋카이도, 시즈오카 4개현의 8개 선거구 중 아이치, 홋카이도, 시즈오카에서 각 1석씩 총 3석을 차지했었다. 선거결과 총 6석을 얻으며 목표치는 달성했다.

4 역사

4.1 제24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

2016년 7월 10일 치뤄진 제24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승패가 달려있는 32곳의 1인 선거구에서 야권 단일화를 이루어냈다. 민진당은 그 중 15개 선거구에 출마한다.(무소속 단일 16개, 공산당 1개(가가와현)) 1인 선거구에서 자민당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32곳 중 6개 지역은 우세 및 경합우세 지역, 8개 지역은 경합 및 경합열세 지역으로 분류된다.[6] 비례대표에선 11석~12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선거결과 그나마 체면치레는 했는데, 이번 선거에서 과거 강세지역이었던 시즈오카, 홋카이도, 미에, 아이치 현(총 10개 의석)에서 목표로 했던 5~6석 중 6석을 획득했다. 그 밖에는 예상 외로 1인 선거구에서 선전해서, 아오모리, 야마가타처럼 자민당세가 강한 편인 지역에서도 민진당 및 야권단일화 후보가 당선되기도 하였다. 2010년 통상선거와 2016년 통상선거 사이에 있었던 초대형 자연재해인 도호쿠 대지진의 영향도 일부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2016년 통상선거 전에 센다이야마가타의 경우에는 시장, 현지사가 각각 민진당 및 혁신계열 후보로 당선되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선거결과가 예상보다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개헌선 저지에는 실패한지라 참으로 미묘한 결과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의 제정을 주도한 아리타 요시후 참의원 의원이 재선되는 등의 성과는 있었다. 실제로 이 법의 시행 이후 법무성에서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헤이트스피치 금지법을 홍보하고 있으며, 가와사키에서 혐한시위가 경찰에 의해 중단, 해산되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치른 가고시마 현지사 선거에서 현직 보수계열 이토 유이치로[7] 지사를 물리치고 일본 사회민주당과 공동으로 후보 추천을 한 TV 아사히 기자, 해설위원 출신의 미타소노 사토시가 당선되는 등 적지 않은 소득을 안기도 했다. 실제로 가고시마는 메이지 유신과 같은 역사적 사건에서 보듯 일본에서 보수성향이 강한 선거구들 중 한 곳이라 오랫동안 자민당 지원을 받은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것을 감안할 땐 주목할 만한 성과.

정당비례투표에선 20.98%를 득표해 자민당 다음가는 제2당으로서의 위치는 굳힌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민진당이 비례득표에서 20%대를 넘긴 것은 과거 민주당 시절인 2010년 22회 참의원 선거 이래 6년만이다.(...) 왠지 눈물겹다

4.2 제24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 이후

아직 선거가 끝난 것이 아니다. 7월31일 펼쳐지는 중앙정치의 중심인 도쿄도지사 선거가 남았기 때문이다. 호헌 4개 야당(민진, 공산, 사민, 생활당)은 2016년 7월 10일에 치러진 제24회 일본 참의원 통상선거처럼 야당간 공조를 통해 단일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계획이다. 결국 2016년 7월 12일 민진당이 최종적으로 내세운 후보는 언론인 도리고에 슌타로이다. 다음 날, 우쓰노미야 겐지 후보가 대국적인 관점에서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도리고에 슌타로가 호헌파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다.# 하지만 선거 도중 도리고에 슌타로 후보의 과거 제자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며 지지율이 급락했고 선거 결과 3위로 낙선했다.# 김샜다

같은 날, 오카다 가쓰야 대표는 차기 대표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한 강연에서 '일본 헌법미국이 만든 것'이란 취지의 팀킬발언을 한 조 바이든 미 부통령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9월 2일부터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이 시작되었는데, 이번 경선은 당 대표 후보로 렌호 대표대행,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상, 다마키 유이치로 국회대책부위원장이 후보로 나왔으며, 오카다 가쓰야 대표도 지지한 렌호 대표대행의 당 대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15일 임시당대회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만인 아버지를 둬 대만 국적도 유지하고 있던 렌호의 이중국적 논란이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큰 변수는 아니었는지 예상대로 렌호 대표대행이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총 득표점수 849점 중 대표 선출에 필요한 절반을 넘은 503점을 얻었다. 물론 민주당 시절을 포함해 첫 여성 대표이다.[8]# 다만 기사에 여성 트로이카라고 칭하면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쓰여져있는 것은 흠.(...) 차기 간사장엔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가 기용되었다.#

다만 한국 (특히 진보층) 입장에서 봤을땐 이 선거 결과가 좀 묘할 수도 있는게 향후 민진당도 상당히 보수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대표와 간사장 모두 민진당에서 최우측에 있다고 평가받는 우익 회파인 화제회 소속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노다는 화제회의 영수다. 렌호가 기죽은 자기 파벌의 영수를 간사장으로 기용한 셈. 전 대표인 오카다 가쓰야뻘소리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중도 보수에 속했던 원자로이드 전 간사장 에다노 유키오는 진보적인 소리도 꽤 하던 양반인데 반해, 좀 더 보수적이라 평가받는 렌호와 노다는 과연 어떤 민진당을 연출할지 사뭇 궁금해진다. 다만 노다의 안티 측에선 민진당이 노다의 괴뢰 정권(...)이 되었다고 한동안 민진당은 글렀다는 말도 나온다. 노다의 행적은 노다 요시히코 항목 참조.

특히 야권 연대에서 많이 기대했던 도쿄 10구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하게 되면서 새로운 정치력 돌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5 역대 대표

대표재임 기간비고
1오카다 가쓰야
(岡田克也)
2016년 3월 27일 ~ 2016년 9월 15일
2렌호
(蓮舫)
2016년 9월 15일 ~ 2019년 9월 30일민진당(구 민주당 역사 포함) 최초의 여성 당대표

6 트리비아

대만 제1의 진보 계열 정당이자 약칭이 같은 "민진당"이 되는 대만 민주진보당의 당 대변인은 "동명의 정당이 증가함에 친근감을 느낀다. 축복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다만 이름과 달리 당의 성향은 사민당이나 공산당이 좌측에 위치해있는 일본에서 대만 민진당에 비해 좀 더 우측에 있다고 평가받으며, 일부는 자민당 의원과도 크게 다를 바 없는 강경보수 성향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자민당 자체가 믿기지 않게도 일종의 중도보수 정당이긴 하지만. 총리를 비롯해 주요 정치인들이 눈에 띄는 것일 뿐.(...)

창당하면서 일본을 건강하게 하는 모임 · 개혁결집회 · 생활당 등 일본 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의원에게도 참가를 호소했는데, 결과적으로 개혁결집회만 오자와 사키히토(小沢鋭仁) 1명을 제외하고 합류를 결정했다. 오자와 사키히토(小沢鋭仁)는 오사카 유신회 행.

예상대로(?) 2ch 챤넬러, 극우 파시즘, 넷 우익은 민주당의 후신이라느니, 창당대회 때 국가 제창이 없었다는 점과 국기가 안 걸렸다면서 역시 좌익정당이라느니, 발음이 비슷한 眠寢党으로 쓴다드니 위의 민진당 로고에서 トンスル라는 글씨를 찾아내서요렇게 反日トンスル으로 맘대로 해석을 한다느니대체 어딜 봐서? 찾는게 신기하다 사임하라느니 당 로고 정할 때 옛 민주당 마크를 우리나라 식으로 변형해서 올린다느니 이제는 민진당을 백성진당(...)이라고 한다는 등 창당 때부터 온갖 억측을 쏟아냈다.

당명이 발표되었을 때 "대만 민진당에서 당의 이미지가 나빠진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라는 웹기사가 버젓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2ch에서 날조한 찌라시였으며 당사자인 대만 민진당은 상술한 것처럼 친근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애시당초 직접 연관도 없는 남의 나라 정당에 대해서 외교상의 트러블도 고려하지 않고 뜬금없이 근거도 없는 비난을 해댈 이유도 없다.
  1. 본인들이 말하는 노선이다.
  2. 평균적으로는 중도지만 극좌~좌파~중도~중도보수~강경보수가 뒤섞여있다. 사실 민진당의 성격은 반자민당이기 때문에 강경보수도 있을수 있는 것이다. 실제 과거 자민당이었다 갈아탄 케이스도 꽤 있고.
  3. 그러나 현재는 대표와 간사장 모두 강경보수파인 화제회 소속이기 때문에 중도우파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4. 민진당에서는 민주중도라고 표현한다.
  5. 동명의 대만 민진당은 민주진보당의 줄임말이고 일본은 그냥 줄임말이 아니고 민진당이 정식명칭이다.
  6. 분류된 지역엔 민진당 출마, 무소속 출마 지역구가 섞여있다.
  7. 이토 지사는 센다이 원자력발전소 재가동 문제를 두고 원자력사고 발생시 후쿠시마와 같은 문제는 발생되지 않는다는 발언 및 여성혐오 발언을 했다가 욕을 먹었다. 실제로 이토 지사는 상하이와의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연수 차원에서 직원을 보내려다 주민소환 직전까지 가기도.
  8. 참고로 일본 최초의 여성 당대표는 사회당/사회민주당의 故 도이 다카코(1928-201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