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1 사전적 정의

한자: 秘密
일본어: ひみつ、ヒミツ(히미츠)
라틴어: Secreta (쎄크레타)
영어: Secret(시크릿)[1] 시크릿이 무슨뜻이에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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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본인과 때로는 일부 이해관계자들도 알고 있지만, 그 외의 타인들에게는 굳이 숨겨서 공개하지 않은 사항.

물건이나 행동, 취향 등등 인간의 기초적인 행동양식 및 도구들 중에서 대체적으로 대중들로부터 용납받기 힘든 존재들을 남들로부터 감추려 하는 행위 그 자체이자 그렇게 감춘 존재 전반을 의미한다. 여기서 '용납받기 힘든 존재'의 조건은 대체로 비밀을 간직하는 당사자만이 정할 수 있는 기준이므로, 정작 제 3자 입장에서는 '에이~ 그게 뭔 비밀이야~' 싶을 정도로 보편적이고 단순한(?) 존재일지라도 당사자가 비밀로 해야겠다 여기면 충분히 비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야동이 그렇다. 솔직히 야동이 아주 없다곤 못하잖아? 단지 남들과 대화할 땐 '저 그런 거 본 적 없어요'라고 할 뿐이지

다만, 남들에게 용납받기 힘든 존재라는 것은 그만큼 비밀로 감춘 그 무언가는 분명 누군가에겐 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만한 것들이 많은 지라 '비밀 = 나쁜 것'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강하다. 대체적으로는 자기 자신의 치부가 있는데, 이는 그 치부가 공개되면 대중으로부터 안 좋은 이미지를 살 수 있기 때문에 비밀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다만 비밀이 언제나 나쁜 것만 감추는 것은 아니다. '군사기밀'이 특히 그러한데, 이 비밀은 분명 해당 군대와 군대가 소속된 국가국민들에게 분명 이득이 되는 비밀이다. 오히려 그것이 새어나갔을 때 돌아올 악영향[2]이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좋든 싫든 비밀로서 남길 수 밖에 없는 경우이다. 각종 군경 특수부대 대원들의 신분을 비밀에 붙이는 것도 특수부대 대원들이 나쁜 녀석이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신분이 노출된 특수부대원들은 주변인들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추는 것이다.

이런 큼직한 비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비밀들이 비일비재하다. 생각해 보면 온 세상은 전부 비밀 투성이이다. 다만 이런 의미가 무색하게도 아줌마들끼리 수다를 떨 때 '이건 우리끼리만 알아야 될 사항이다'는 전제로 자주 발설되곤 하지만, 정작 제대로 지켜지는 일은 드물다.

이렇게 작은 비밀(?)들이 노출되면 결국 당사자만 곤란하고 말겠으나, 범국가적 비밀이 누설되거나 하면 그 국가는 순식간에 패닉에 빠지게 된다. 위키릭스는 각 국가들이 보유한 국가적 비밀들을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몇몇의 경우 비밀의 주체는 비밀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주변의 모두가 언급하지 않을 뿐 대체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에는 "공공연한 비밀"(영어로 Open Secret)이라고 한다. 예를 들자면 방사능 홍차의 경우, 해당 홍차에 들어간 독극물의 특성상 누가 그런 짓을 저질렀는 지는 안 봐도 뻔한 비디오이지만, 일단은 확실한 물증이 없는 관계로 그냥 '비밀'로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만화 '닌자의 왕'에서는 비밀의 종류를 아래 세 가지로 분류했는데,

첫번째로 '아무도 손 못 대게 마음 속 깊이 꽁꽁 숨기고 있는 것'
두번째로 '말하고 싶지만, 입 다물고 있어야 되는 것'
세번째로 '누군가 물어봐 주길 은근히 기대하며 숨기고 있는 것' 이라 한다.

작품 속에서 시미즈 라이코의 비밀은 세번째에 해당하는 경우였고, 메구로 가우가 그의 비밀을 물어 봄으로써 시미즈 남매의 관계가 크게 변하게 된다.

명탐정 코난베르무트에 의하면, 여자를 여자답게 만들어 주는 거라고 한다. 카논미사카 카오리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참고로 비밀에는 일본에서 두 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히미쯔"로 발음되는 것과 "나이쇼"로 발음되는 것. 앞의 것은 좀 더 일반적이고 딱딱한 뜻으로 사용되나, 후자는 친근한 의미로 사용되며 성적인 의미로도 사용된다.

1.1 대한민국 국군의 비밀

이전엔 군사기밀이라고 불렸던 것 같으나, 2000년대 후반 언제부터인가 일상용어인 '비밀'로 용어가 바뀐듯하다. 아마 일조점호, 일석점호 등등 출처불명의 괴상한 군대용어들을 아침점호, 저녁점호 등등으로 용어순화를 할 그 무렵이었던듯.

어쨌든간 설명은 군사기밀 문서에서 돼 있다.

2 일본의 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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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이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와 드라마도 만들어졌는데 영화는 비밀(일본 영화) 문서 참고. 주연은 히로스에 료코.

드라마는 비밀(일본 드라마) 문서 참고. 주연은 사사키 쿠라노스케, 시다 미라이.

3 밀리터리 커뮤니티

조선일보 유용원 기자가 운영중인 군사 사이트. 사이트 주소에 bemil이 붙기 때문에 흔히 비밀이라고 불린다. 유용원의 군사세계 문서 참조.

4 시미즈 레이코의 순정만화

탐미주의 작가의 거성인 시미즈 레이코가 1999년부터 연재하는 만화. 원제는 秘密 ―トップ・シークレット―. 일본 쪽에선 비밀이라 읽지 않고 톱 시크릿이라 읽는다. 제로 시리즈하고 비슷한 케이스. 백천사의 순정만화 잡지인 Lala LX에서 격월단위로 연재중. 초기에는 1년에 한번(!) 연재했다.
맨 첫번째 에피소드인 미국 대통령 살인사건에 대한 단편은 단편집 '와일드 캣'에 수록된것을 재수록 한 내용이다.
가까운 미래, 제9연구소라는 범죄감식기관에서 사람의 뇌에 자극을 줘서 죽은 사람이 살아생전 본 모든것(3년동안)을 보면서 범죄를 밝힌다는게 주된 내용이다. 소재가 상당히 충격적이며, 묘사가 적나라한것이 특징. 그리고 작가답게 남캐 비중이 상당하다.
2012년 12권으로 완결.
2008년 매드하우스+니혼 TV 조합으로 〜The Revelation〜라는 부제를 달고 애니화되었다. 총 26화.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2016년 개봉예정. 감독은 바람의 검심 실사영화를 연출했던 오오토모 케이시. 출연배우는 마키 역에 이쿠타 토마, 아오키 역에 오카다 마사키.

4.1 등장인물

  • 마키 츠요시 - 제9연구소의 리더. 잘생긴 외모에 사실 엄청나게 동안이다! 본인이 죽으면 자신의 뇌를 보는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인지 잘때나 검열삭제등을 할때는 항상 눈가리개를 하고 다닌다. 심지어는 아오키에게 자신을 죽으면 머리를 쏘라고 시켰다. 성우는 타니야마 키쇼/세키 토모카즈 (드라마 CD/TVA)

5 KBS 수목드라마 비밀

비밀(KBS) 문서로.

6 아이유의 노래

2011년 11월 발표한 아이유의 정규 2집 Last Fantasy의 1번 트랙. 정석원이 작곡했으며, 김이나가 작사하였다.

6.1 가사

오늘도 난 손끝으로
네 앞에서 몰래 편지를 써
유리잔에 맺힌 물로
하나씩 써내려 내 마음을

마주 앉아 나를 본다
고개는 또 숙여지고
숨길 맘이 더 많은 난
마치 잘못한 아이 같아

비밀이 참 많아진 나
꺼내기 어려운 얘기만 쌓여간다
그래도 난 꿈을 꾼다
날개를 단 내 맘 밤하늘에 날아가 날아간다

매일매일 거울 앞에
네 맘이 되어서 날 비추며
안 한 듯이 화사하게
어설픈 화장도 배워가며

다가온다 나를 본다
딴 델 봐도 네가 보여
돌아보지 못하는 난
마치 겁 많은 아이 같아

비밀이 참 많아진 나
꺼내기 어려운 얘기만 쌓여간다
그래도 난 꿈을 꾼다
날개를 단 내 맘 밤하늘에 날아가 날아가 너에게 들려진다

한 걸음 한 걸음 좀 더 가볍게 가고 싶어
한 마디 한 마디 내겐 왜 이리 힘든 건지

네 향기가 불어온다
내게로 보내는 나 같은 맘인 걸까
네 마음이 내게 온다
오늘도 그렇게 외우며 꿈속으로

내 마음을 듣고 있다
간절한 바람이 온 방 안을 채우고 채우다 흘러간다 흘러간다

비밀이 또 늘어간다

7 보컬로이드 오리지널 곡 비밀 ~흑의 맹세~

카가미네 린·렌이 부른 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 비밀 ~흑의 맹세~ 문서 참고.

8 일본의 BMS 플레이어

2015년 8월 28일 난공불락의 ★★7을 클리어한 것으로 리듬게임에서 일약 유명세를 얻었다. 秘密 문서 참고.
  1. 영어 표기와 발음에서도 알 수 있듯이 Secret은 라틴어 Secreta에서 따왔다.
  2. 예를 들자면 대한민국 국군이 '만약 우리가 북한전쟁을 해야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전술을 짜두었을 경우가 있다. 물론 영원한 우방은 없고 일단 내 조국이 더 잘 되는 게 좋다는 생각은 누구나 다 하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당사국인 북한이 모르게 하는 게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훨씬 더 좋기 때문.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이쪽 계획이 다 누설되면 북한 측이 대비책을 다 세워둘 게 뻔하니 감추는 게 좋고, 인도주의적 차원으로도 되도록이면 굳이 싸울 일을 안 만드는 게 더 이득이 높은지라 전쟁을 피하는 구도라서 감추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