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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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함대 중 극히 일부를 묘사한 장면

다나카 요시키소설은하영웅전설》에는 작품의 주된 사건인 '우주공간에서의 대함대 결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우주함정들이 등장한다. 본 항목은 그 우주함정들에 대해 형태, 운용전술이나 탑승인원, 묘사의 차이 등의 정보를 가지고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다.

1 형태 : 소설과 애니메이션 간의 차이

사실 소설에서는 '흑색창기병'함대, 유명제독의 기함을 제외하면 은하제국이나 자유행성동맹 공히 '유선형에 은회색 함체'라고만 묘사되던 것이 애니메이션화 되면서 제국은 고풍스럽고 우아한 라인을 띄고, 동맹군은 투박하고 기계 냄새 풀풀나는 각진 라인에 색부터가 국방색(...)이라는 개성을 갖게 되었다.[1]

또 소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회전포탑'의 유무! 소설에서는 '포탑'이 적을 추격해 빙글 돌았다거나 하는 묘사가 가끔이나마 등장하지만 애니에서는 중세 갤리온선마냥 함수 및 함체 측면에 구멍이 뻥 뚫린 형태의 고정포대만이 달려있다. 함수 주포 및 측면포는 어느정도 발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정도에 그치나, 주포가 아닌 대공포의 경우는 회전포탑의 형태로 등장하는 듯 하다. 율리안 민츠가 제국군 순양함에 바짝 붙었을 때 언급된다. 애초에 측면 함포는 OVA판에선 거의 생략하고, 극장판 퀄리티 정도는 돼야 묘사된다.

게다가 제국군 함정은 대기권을 돌파해 행성 표면에 직접 착륙 및 대기권내 항행이 가능하지만 동맹군은 그런 거 없다(...). 함대는 행성 위성궤도상에 대기하고, 장병들이 지상에 내리거나 함에 오르려면 전용 셔틀을 이용한다.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제국군은 표준전함과 순양함에 자력으로 대기권 진출입 및 지표면 이착륙 기능을 넣었으며, 이 때문에 함정이 대형화되고 값이 상승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맹군에는 그럴 돈이 없으므로 닥치고 셔틀을 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제국군 함정의 기능을 동맹군이 부러워했음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소설에서는 순양함 레다 2호 등 하이네센 우주항에 "착륙"하는 배들이 분명히 나오기 때문이다.[2] 이외에도 지향성 제플입자라던가 가이에스부르크 워프시키기라던가 빔 포를 위한 집속장치 등 설정 상 제국이 동맹보다 한수 위의 기술력과 국력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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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의 변경점 중 재미있는 것 하나는, 제국군은 우아한 멋을 더 살리기 위해서인지 브릿지 내부에 고대 그리스 신전기둥 틱한 커다란 수직기둥을 장식이랍시고 빙 둘러세워 놓았는데, 만약 브릿지 근처를 피탄당하거나 하면 그 기둥들이 마구잡이로 쓰러져(...) 가끔 제독들이 깔려 죽기도 한다(...).[3] 예를 들자면 슈타인메츠든가...

물론 이런 바보짓은 동맹군도 마찬가지로, 쓸데없이 브릿지에 범선에서나 볼 수 있는 3층 마스트 및 와이어를 해놓고 지휘관이 3층에서 지휘하도록 해서 무어 제독처럼 마스트가 무너지면서 깔려죽거나 알 살렘 제독처럼 끊어진 와이어에 맞아서 중상을 입는 상황이 발생했다. 바보짓에는 제국동맹 구분이 없는 듯. 밸런스 패치.

게다가 함교를 도자기나 유리로 만드는지(...) 뭔가 한 방 펑! 하고 터지면 와장창 깨지거나 와르르 무너지는 묘사도 많다. 특히 이런 식으로 와르르르~ 함교 덕에 OVA에서 로이엔탈은 지휘관석에 다리가 깔림 -> 천장에서 어째서인지 날카로운 막대기 모양으로 깨진 파편에 흉부 관통 -> 폐손상에 의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이쯤 되면 데스티네이션.

덤으로 전투가 시작되도 어차피 제대로 맞으면 그냥 죽는다는 생각 때문인지 우주복 착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브릿지 부근에 피탄당해서 우주로 튕겨나간다거나, 파편이 날아와서 다치거나해서 사망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대표적인 예로 브루스 아슈비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있다. 극장판 제3편에서는 제 4함대 사령관 파스톨레 중장이 맨몸인 상태로 우주로 튕겨나가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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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 두번째는, '양 함대' 예하 분함대 사령관인 더스티 아텐보로의 기함인 트리그라프이다. 소설에서는 '아름답다', '세련되고 우아한 기능미가 돋보인다' 고 묘사되지만 애니판은 그딴 거 없고 굵은 막대기 끝에 위, 좌우로 굽어 뻗어나온 머리가 셋 달린 괴이한 모습이 되어버렸다. 미래의 미적감각은 현대와 다른 것 같다

2 은영전에서의 함대 및 개별함정 운용전술 & 운용무장

우주전이긴 하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함렬을 정돈하여 질서정연한 전진 포격...' 같은, 주로 18C~19C 나폴레옹 전쟁기 지상전의 개념에 가깝다.

이는 우주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2차원적인 전투를 벌이는[4] 은영전의 특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간단히 요약하자면 함대전 개전 거리가 통상 10광초라는 긴 거리에다가, 워프항법 등을 써서 통상항로에서 벗어나기라도 할 경우 관제&항행 컴퓨터가 뻗어버릴 정도로 복잡한 계산을 해주어야 하고, 이러한 점들이 겹쳐 가끔 우회 기동을 구사한다고 하다가 미아가 되는 사태가 잘 발생하는 것 등이 주 원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포위라든가 중앙돌파로 적의 함대를 분단시킨다든가 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덤으로 빔 배리어도 후방장갑 개념이 있어서 전면부에 집중되는 공격은 잘 버티고, 전면부 배리어에 에너지 분배율을 높여 방어능력을 강화한다는 묘사도 등장하지만 후장을 털리면 한방에 터진다! 하지만 라인하르트가 순양함에 탑승하면 주인공 보정으로 뒤에서 빔이 날아와도 그냥 중화자장으로 튕겨낸다

다만 이런 묘사는 '장면'을 동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등에서 어느 정도 보완되었다. 함선의 방향을 기울여서 위에서 내려꽂히는 듯한 묘사나, 함교의 디스플레이에 3차원의 구 모양으로 적 함대를 중심에 가두는(=포위하는) 등의 장면이 그것.

등장 함선들은 2차대전 당시의 수상함대 구성과 매우 흡사해 체급별로 대형전함, 전함, 순양함, 구축함, 항공모함, 보급함 등의 다양한 함선이 존재하며, 이 함급들을 특정 비율로 혼합배치하여 1개 함대를 편성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체급별로 크기와 화력 등의 차이가 매우 뚜렷하다.

다만 미사일함과 항모와 고기동 함재기가 존재함에도, 앞서 언급했듯이 개전거리가 10광초라는 상당히 먼 거리고, 미사일과 함재기는 빔포보다도 훨씬 느리며, 경우에 따라서는 연료부족으로 추락할 위험성까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면에 화력을 집중하면서 접근하는 전면집중 전술을 150년동안 해먹었기 때문에 동맹과 제국 양 측 모두 미사일이나 함재기를 날리는 타이밍이 고정화되었다.

결국 실제 전투시 상대방이 '미사일 날리면 이쪽도 날리고, 함재기 띄우면 이쪽도 띄우는(...)' 정도의 개념으로 다뤄지는지라 전투는 거함vs거함 & 함재기vs함재기로 귀결된다. 결국 작중의 묘사도 강력한 함포 화력을 지닌 거함을 주력이자 전투의 핵심으로 묘사하고 있어, 상당히 대함거포주의에 근거한 전투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하겠다.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서는 키르히아이스가 '정면의 4함대와의 거리는 2200광초, 현 속도를 유지하면 6시간 후 접촉한다' 고 보고하는 부분이 있는데, 두 함대가 같은 속도로 마주 접근하고 있었다고 가정하면 함대의 이동 속도는 대략 초속으로 1만 5천km, 0.05광초가 된다. 통상항해속도인지 최고속도로 달리고 있는 상황인지는 알수 없으나, 이 속도면 일반적인 개전거리인 10광초를 돌파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200초에 불과하다.

원작 묘사로 추정하면, 동맹의 1개 정규 함대는 1~1.5만 규모로 추정된다. #

제국과 동맹의 모든 함정은 중성자 빔 포를 기본으로 레일캐논이나 미사일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그 파괴력에 대해서는 방어 부분과 함께 설명하겠는데, 각 함정의 방어는 일단 체급이 높을수록(전함=두터운 장갑) 물리적인 방어를 기본으로 에너지 중화장벽이란 일종의 에너지 배리어를 보조적으로 장비하여 함 주변에 전개한다. 다만 애니/소설 공히 에너지 배리어는 포격전 거리 외의 빔 포를 막는 정도의 물건으로, 근접(10광초 이내) 포격전에서는 사실상 무용지물로 묘사되며, 대규모 포전 한 번에 수백 척 이상이 부서지는 등의 경악할 만한 모습이 주로 보인다. 애니의 경우는 더 심해서, 전함급도 적의 공격에 1회 이상은 절대 버티지 못한다. 기함급도 발퀴레같은 소형 전투정의 빔을 막지 못하는 정도니...[5]

물론 비중있는 인물의 기함은 예외로 볼 수도 있지만, OVA에서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의 기함인 아스그림은 아예 맵병기급 함포를 장착했고 이 무장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아군의 탈출로를 개척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해당 맵병기급 함포는 사용시 기함의 장갑을 손상시키는 문제점이 있어서 방어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동맹군의 함포사격을 후방에 2-3회 맞고 격침되는 것을 보면 아무리 기함이라도 은하영웅전설 안에서는 소모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일단은 여러 팬덤에서 10광초나 떨어진 적을 일격필살하기 위해 무기가 방어력을 압도적으로 능가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비중있게 밀고 있지만 소설의 퇴각전에서는 '장갑이 두터운 거함'을 내세워 어지간히 버티는 묘사가 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라 할 수 있으나, 이 능력을 구사한 제독은 양 웬리 혼자 뿐, 소설과 OVA 판 모두 양 웬리도 거함을 장벽으로 세웠다가 슈바르츠 란첸레이터에게 그 거함들이 격침돼(...) 긴장하는 모습도 나온다.

원래 은하영웅전설이라는 제목에서도 나타났듯이 애니 소설 공히 자세한 설정은 없이 우수수 쓸려나가는 것만을 묘사하는데 치중하는 감이 있기 때문에, 발달한 미래의 파괴무기와 성간단위 국가의 전쟁을 그저 웅대하게 표현하는데 그 주목적이 있으리라 본다.

그 외 일단은 레이더 및 그에 준하는 기능을 하는 스캐닝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방해전파나 각종 교란장치가 탐색장치의 한계를 멀리 넘어선 수준으로 발달해있기 때문에 전투시엔 거의 무용지물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난점에서 나오는 정찰능력의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주로 전투가 예상되는 주 전역에 소형 정찰정이나 정찰 위성을 다수 배치하는 전술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들은 적 함대가 접근하면 긴급한 보고를 날린 후 보통은 짓뭉개지곤 한다(…). '적군 발견 보고를 날린 후 연락두절' 식으로 묘사되는데.. 레이더 등 탐지체계를 발라버리는 수준의 교란 및 전자방해 수단이 영상/데이터 통신은 어찌 내버려두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굳이 설명을 한다면 현대의 액티브 레이더나 액티브 소나처럼 통신 시스템을 항시 작동시킨 상태로 돌아다니면 자기 위치를 광고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적을 다른 방법으로 파악한 다음에야 작동시키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통신/연락의 경우, 치열한 전투 중엔 교란/전파방해나 통신시스템의 파괴 등의 이유로 아군에게 명령전달이나 연락이 불가능해질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정보/명령서를 대동한 사람을 실은 연락정을 다른 함이나 아군 함대로 띄우는데, 통상 함대간 결전은 수십 광초(빛이 수십초 걸리는 거리인데!) 단위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설정 구멍이라고 보이는 점 중 하나. 연락정은 근거리 공간도약이라도 할 수 있는걸까? 본편 5권에서 제 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 관련 제국군 작전회의에 단거리 워프능력을 보유한 연락정을 준비한다는 문구가 있기는 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런 연락정은 대개 자신의 목적을 잘 달성하지 못한다. 물론 피아가 초근거리에서 마구 뒤엉켜 혼전 중이라면 연락정이 충분히 제 기능을 다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적의 요격에 박살나지만 않는다면... 근데 통신 기술에 비해 전파교란/방해 기술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발달한건지, 쇤코프가 지상군은 통신방해가 들어오면 전서구나 전령견으로 연락하는 일도 있다고 말한적이 있다(...).

함선탑승인원은 정확한 설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지만, 동맹군 표준전함의 경우 탑승원 정원이 550명이라는 언급이 소설 1권에 있었다. 함선 크기 등을 감안하면 꽤나 적은 축으로 상당한 하이 테크놀러지를 통한 반자동화를 실현한 것으로 보여지며, 숙달된 운용자만큼은 할 수 없어도 프로그램을 통한 무인함의 전투 제어(공격, 회피, 방어)는 어느정도 가능한 수준. 애니에서는 동맹군이 완전 무인함으로 제국군을 낚는 장면이 몇 번 나오기도 한다. 또한 함선 내부의 승무원 생활에 대해서는 동맹군은 잠깐씩만 나와서 판단하기 어려우며, 제국의 경우에는 외전인 반란자 편에서 제국군 구축함의 내부묘사가 자세하게 나오는데, 사관은 으리으리한 위층, 병사들은 구질구질한 아랫층에서 생활한다. 라인하르트가 전권을 쥔 이후 이러한 면이 개선되었는지 여부는 불명확하다. 그런데 제국군 표준전함 설정 중에 '프라이빗 스페이스는 여유를 가지고 확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되어 지구권 통일 정부 전성 시대가 좁은 함내에서 한탄하고 있던 병사들이 알면 필시 부러워할 것이다.'라는 설정이 있어서 뭐가 뭔지 헷갈리게 한다. 아니면 병사들의 구질구질한 생활 환경이 OVA 전용설정이었거나, 또는 미사일+레일건에 몰빵한 제국군 구축함 설계가 그냥 개판일 가능성도 크다. 거기에 그 구축함, 본편의 모델과는 다른 구형 구축함이다.

3 함정 종류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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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작중에 등장하는 각종 함종의 소개로서, 세부 설정이 거의 없다시피한 소설 대신 자세한 설정이 따라붙는 애니판을 기준으로 하였음을 밝히며 또한 서술 시점은 은하영웅전설 본편을 기준으로 서술되어있다. 그리고 자유행성동맹군의 눈물겨운 사정을 들어볼 수 있다

3.1 표준전함

은하제국군과 자유행성동맹군의 우주함대를 구성하는 주력 함선.

SS75 제국군 표준전함은 전장 677m에 제국력 441년에 개발, 배치되기 시작한 다소 오래된 함선이나[6] 매우 훌륭하게 설계되어 수십 년이 지났어도 성능이나 운용에 문제는 없다. 대기권 진출입 및 지표면 이착륙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표준전함급임에도 함대 기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본 설계가 잘 짜여져 있다.

787년형 동맹군 표준전함은 전장 624m에 제국력 441년, 우주력 750년에 개발된 SS75 제국군 표준전함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이 개발된 함선으로 경제적으로 열약한 상황에서 제국 함선에 대항하기 위해 함체를 작게 만들어 생산, 유지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 건조되었다.

이런 탓에 동맹군 표준전함은 제국군 표준전함에 비해 장갑 두깨가 얇아 방어력에서 열세,[7] 탑재하는 화기가 적어 화력에서 열세,[8] 적재량이 적어 작전지속능력에서 열세,[9] 함선 내부 공간이 좁아 승무원의 거주성도 떨어지고 오직 기동성과[10] 제한적인 전자전 능력에서만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신제국력에 새로 접어들어서 은하제국군은 기존 SS75 표준전함과 아래 서술될 PK86 고속전함을 동시에 대체할 바렌다운급 표준전함을 새롭게 개발했다.[11] 고속전함의 빠른 항행능력과 표준전함의 균형잡힌 성능을 결합시켜 강화된 대구경 주포 6문, 브륀힐트의 경면장갑과 유선형 선체 등 검증된 최신 기술이 채용되어[12] 화력, 방어력, 적재량, 속도를 모두 강화시키고 전란기 최후반의 궁극의 함선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3.2 대형전함

표준전함보다 더욱 거대한 대형함선, 은하제국군이나 자유행성동맹군이나 대형전함류는 함대 기함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숫자는 극히 드물다.

은하제국군에서는 대형함선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것을 염두해 두지 않아 함선마다 설계가 재각각 난잡하게 이루어져있다. 이는 제국군 대장 이상부터는 재산을 사용해 개인기함을 건조, 소유해도 되는 권한을 수여하는 은하제국군 특유의 정책 탓으로 군사적 능력, 경험이 없는 대귀족 상당수는 군함 설계에 기초부터 무시한 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배를 건조하여 화포가 과도하게 장착되어 순간화력은 막강하지만 지속작전능력은 전무하거나, 미관을 위해 함선에 금을 칠하거나, 하급 장교나 일반 병사들에게 필요한 시설이 누락되는 등 폐단이 심해 제국군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는 귀족들이 사비로 만든 함선으로 배정되는 것을 매우 불행한 일로 여기게 되었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예외는 존재하여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리텐하임 후작의 베를린, 오스트마르크[13] 헬무트 렌넨캄프의 가르가 파룸[14]처럼 비상식적으로 거대하고 강력한 전함도 존재하며 유명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기함 브륀힐트 처럼 훌륭한 대형전함도 존재했다.

반면 자유행성동맹군은 이미 수십 여년 전부터 함대 기함용을 위한 아콩카과급 대형전함과 칸첸중가급 대형전함을 개발하여 배치하였고 변화된 전장상황에 발맞추어 아킬레우스급 대형전함을 새롭게 개발하여 각 정규함대 기함으로 배치하였다. 대체적으로 1000 ~ 1200m의 크기로 대형전함과 함대기함에 걸맞은 막강한 화력, 장갑, 통신 및 관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은하제국의 대형전함들에 비해서 상당히 체계적으로 개발되었으나 함대 사령관의 의견을 약간이라도 반영해주는 것인지 각 함대의 아킬레우스급들은 외관이나 성능에 재각각 차이가 있으며[15] 자유행성동맹 말기의 피폐한 상황 덕분에 신기술의 검증을 위해 시험적으로 만들어진 아킬레우스급들도 전장에 투입되어 결과적으로 제국군보다는 아니지만 동맹의 대형전함도 상당히 난잡한 형태로 운용되었다.

또한 무페세함 같은 787형 표준전함을 토대로 마개조를 단행한 기함도 존재하는데 그 이유는 암릿처 성역 회전 이후 동맹이 더는 분함대 기함에도 대형전함을 어떻게든(히페리온처럼 다른 데에서 꺼내와서 돌려막기를 하더라도) 채워주는 행동도 하기 버거워서 만든 함이다.

3.3 고속전함

오직 은하제국에서만 사용되는 함선 종류.

PK86 제국군 고속전함은 SS75 제국군 표준전함이 787년형 동맹군 표준전함에 비해 느린 기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제국군 표준전함은 동맹군 표준전함에 비해 우수한 화력과 장갑을 갖추고 있지만, 항행속도가 느리다고 하긴 어려워도 확실히 동맹군 함선에 비해 기동성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 후퇴하는 동맹군을 쫒아가지 못하거나 기동 작전 등을 수행하기 어려운 난점이 존재했다. 이러한 상황 인식에 따라 특별한 전술적 명제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PK86 제국군 고속전함은 어떤 제국 함대에도 일정 수량 배정되어 있다.[16]

돌격 특화라는 전술적 요구에 맞추어진 설계가 반영되어 화력과 항행속도 증가를 위해 표준전함의 주포 + 레일 캐논 조합 대신 함수부를 이분화, 상단에는 장거리 포격용 중성자포 6문이, 하단에는 중거리 포격용 중성자포 6문까지 총 12문의 중성자포가 장착되어 전면부 주포가 강화되고, 2개 추진부를 추가로 장착하여 경이로운 화력과 기동성을 손에 넣었다.

다만 PK86 제국군 고속전함의 개발 자체가 SS75 제국군 표준전함을 개조하는 방향으로 개발된 탓에 함수부에 포구를 우겨넣다시피해서, 함체선회나 회피기동시의 전반적인 함체 균형에 문제가 발생하고, 기동성을 위해 중량을 줄이다 보니 측면 장갑이 약화되고 추진부의 장갑은 거의 삭제되다시피 하여 방어력이 매우 약해졌다. 또한 물자 적재량은 감소한 반면 소모량이 늘어나 작전지속능력이 떨어졌고, 설계 변경에 따라 건조 비용도 높아졌으며 대기권 입출입 및 지표면 이착륙의 난이도가 증가되었다.[17]

자유행성동맹군은 SS75 제국군 표준전함에 대항하기 위해 787년형 동맹군 표준전함을 개발할 때부터 자국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반영해야 했던 까닭에, 고속전함을 개발하긴 커녕 새로 만들어지는 표준전함의 출력부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18]

이후 로엔그람 왕조에 접어들어 은하제국군은 고속전함의 문제를 개선하여 신형 고속전함을 개발하지 않고 신형 바렌다운급 표준전함에 고속전함의 기능을 통합시켜 개발하였다.

3.4 우주모함

스파르타니안, 발퀴레 등의 단좌식 우주 전투기를 탑재하는 모함.

은하제국군은 구형 GIS12 표준전함을 개조하여 FR88A 단좌식 전투정 모함으로 운영하고 있다. 중성자 빔포의 경우 순양함의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방공능력은 높다. 폐쇄식 격납고 방식을 채택하여 방어력이 우수하다.레일캐논을 그대로 내버려두었다면 근접전에서는 전함 이상일 듯

자유행성동맹군은 우주모함은 제국군이 발퀴레를 투입한 것을 본 이후 우주전투정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되었고 언제나 전함의 수가 제국보다 적다는 열세함을 극복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에 대량의 함재기를 동원해 제국함대를 공격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별도의 설계를 거쳐 새롭게 개발되었다. 표준전함과 같은 사양의 8문의 중구경 중성자포가 장착되어 정면 포격능력만으로는 표준전함과 동등하다. 제국군과 달리 개방형 격납고 방식을 채택하여 측면에서의 피탄면적이 작지만[19] 단 한 발의 미사일이라도 적중되면 전투정들이 유폭하여 모함까지 격침되기 쉬울 정도로 방어력이 약하다.

다만 동시출격 능력 만큼은 동맹군의 우주모함이 뛰어나 어설프게 제국군 발퀴레 한 두대가 접근했다가는 모함에서 제국군 함대 레이드를 위해 출격한 수십 대의 스파르타니언에 의해 포위되어 료나처참하게 격추 되어버린다.

일단 출격만 제대로 한다면 한번에 수십대씩 대규모 출격이 가능하므로 일시에 제공권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발진하고 달려오는 시간동안 공중 상의 거리를 이용, 제국군도 빠른속도로 출격시킬 건 다 시키므로 별로 부각되어지진 않는다.

3.5 뇌격정 모함

은하제국은 동맹 스파르타니언과 같은 발퀴레 전투정을 운용하지만 발퀴레와 별도로 '뇌격정'을 따로 운용한다.

TR88 제국군 뇌격정 모함은 FR88A 단좌식 전투정 모함과 같이 GIS12 표준전함을 개조하여 만들어지며 FR88A 단좌식 전투정 모함과 큰 차이가 없어 유사시 우주모함으로 개수하기 쉽고 그 반대도 쉽다.

뇌격정은 제국군 구축함을 줄여놓은 듯한 형상으로 발퀴레나 스파르타니언보다 크기가 크다. 주무장은 레일건과 핵탄두 발사기로 공격에 특화된 무장으로 적함을 삽시간에 격침시킬 수 있다. 반면 함선 공격에 특화된 뇌격정은 전투성에 비해 기동성이 떨어지고 방어력이 얇아 스파르타니안과의 싸움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3.6 순양함

함대 구성의 주 전력 넘버2. 제국과 동맹의 국력차를 가장 여실히 보여주는 함종이라 할 수 있는데, SK80형 제국 순양함은 자력으로 대기권 진출입 및 지표면 이착륙 기능이 있어 함체가 더 커야 하므로 576m이나 동맹함은 겨우 372m에 불과하다. 물론 함체의 크기에 따른 화력의 차이도 상당하다.

제국 순양함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시스템으로서, 함체 중앙부를 모듈화하여 교체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서 다양한 작전에 대응하도록 되어 있다. 전투 시에는 미사일 모듈, 행성이나 요새 같은 시설을 강습할 때는 지상군 수송모듈을 탑재하며 필요시에는 고속 전대의 보급함이나 병원선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어떤 순양함은 비전투 또는 장거리 항해 시 놀이모듈을 교체하여 승무원 휴양공간으로 사용한다.

엔진부분 피격 확률을 되도록 최소화 하는 설계를 통해 추진부를 피격당해 일격에 끔살당하는 일은 최소화시켰지만, 추진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제어용 스러스터를 사용하지 않고 주 기관만을 사용했을 때의 운동성은 동맹의 순양함보다 상당히 뒤떨어지는 수준이다. 그 대신 가속력 같은 기동성은 고속전함에 준하는 수준으로 높은 편인데다 고속항행시의 안정성 또한 동맹측 순양함보다 더 높기 때문에, 제국군 순양함은 사거리와 위력이 전함 및 고속전함에 비해 부족하지만 연사력이 더 높다는 장점을 지닌 탑재 함포를 기반으로 전함 및 고속전함과 통합 운용할 경우 순식간에 1개 함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어서 함대간 전투에서 많은 성과를 낸다고 한다.

제국군 순양함은 함정 자체를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고 탑재 함재기도 동맹군 순양함보다 많다는 장점을 가지고는 있지만, 동맹군 표준전함에 가까운 덩치와 670명이라는 전함급 인원 수를 가진 함정치고는 주포의 화력이 부족해특히 과충전해서 포격을 해대는 동맹군 함정들을 생각한다면 '뭐든 다 잘한다고 하더니 정작 중요한건 못하지 않느냐'라는 일선 함장과 제독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하는 함종이기도 하다. 이 함정과 전투를 하는 동맹군 순양함 들은 자신들이 별 짓을 다해도 쫓아오는 제국군 순양함들을 보면서 질려버린다고...

동맹 순양함(795년형 순양함)은 787년형 표준전함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표준전함에서 약간 변형된 형태로 설계했는데 덕분에 표준 전함과 비슷한 장단점이 생기고 말았다.

일단 작은 함체에 함체에 걸맞지 않는 대출력 엔진과 핵융합로를 탑재하고 표준전함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의 중구경 주포[20] 6문을 장착하며 근접전용 중성자 미사일을 탑재한다. 또한 동맹의 전통인 작은 함체에 대출력 엔진 및 핵융합로를 탑재하여 여기에서 나오는 잉여 에너지로 주포를 과충전해서 발사하는 방식을 통해 제국군 순양함과 동등한 파괴력을 가지긴 했지만 함재기 숫자가 제국군의 절반인 3기이고 마찬가지로 방어력은 표준전함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중화자장외 함체 자체의 장갑방어력은 부실한 편이며, 전투 지속능력이 짧고 393명의 승무원이 기거하기에는 부적합한 환경을 가졌기 때문에 장거리 항행 /장시간 전투 시에는 함대의 전투력이 급격히 낮아지는 단점을 가졌다고 한다.이런 함대 가지고도 이긴 양 웬리는 뭐지 대신 높은 생산성 신뢰성, 저렴한 생산과 유지 비용을 가져 암릿처 성역 회전 이후 동맹의 버팀목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맹에는 주 무장으로 미사일 발사능력이 강화된 순양함이 있는데 이는 미사일 순양함으로 보통 따로 분류되며, 미사일을 다수 발사할 수 있는 것 하나 빼고는 화력, 장갑, 속도에서 모두 다운그레이드 된 함선이다. 특징은 뱃머리만 넓적하게 옆으로 벌어진 T자 모양이며 앞부분에서 엽기적인 숫자의 미사일을 난사할 수 있다. 대 요새 공성전, 밀집대형의 함대등을 공격하는데는 효율적이지만 이외의 전투력은 전무하고 방어력도 몹시 낮다. 다만 잘 운용하면 자체 화력만큼은 막강하므로 큰 도움이 되는데, 윌렘 홀랜드 제독은 소장 시절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이 함선을 주력으로 하여 제국군에게 전술적 타격을 입혔다. 이런 함종이 나온 이유는 제국군이 미사일 함을 만든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여기에 급히 대응하기 위해 순양함을 개조한 함을 건조했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다. 물론 제국군에 비해서 성능이 뒤쳐진다는(미사일 발사관수도 156대 94로 동맹이 한참 적고 미사일 배치가 T-72마냥 여기저기에 있어서 살짝만 건드려줘도 알아서 폭침한다) 것은 덤이다.

3.7 구축함

제국과 동맹의 운용방식이나 사상이 확연하게 다르다. 제국의 Z82형 구축함은 미사일 이외에는 원거리 공격수단이 없으며 에너지 중화자장 무시& 전함장갑도 벌집으로 만드는 레일건이라는 근접전 최강급 무기와, 스파르타니언을 탑재하지 않는 동맹과는 달리 2기의 발퀴레를 탑재하고 있다. 함대함 포격전에서는 별로 활약하지 못하지만, 접근전으로 돌입하면 그야말로 학살자가 따로 없다. 보통은 빠른 스피드와 작은 함체를 이용, 적함에 고속 접근하여 레일건을 난사한 뒤 소형이지만 다수의 미사일을(애니 참조)를 뿌려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후퇴하는 전술적 운용을 보인다.

반면 동맹의 구축함(796년형 구축함)은 순양함의 축소판 성격이 짙으며 순양함과 거의 비슷한 무장을 갖춘 함대의 주 전력이다. 접근전 능력은 뒤쳐지지만, 순양함과 짝을 이루어 모자란 순양함의 화력을 보충하고, 원거리 포격으로 적함의 접근을 저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전투지속능력의 열세와 빈약한 장갑 등 동맹군 함선들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3.8 강습양륙함

작고 빠른 스피드로 전장에 난입, 목표가 되는 적 함정이나 요새에 격돌해 산화제를 뿜어내 목표의 장갑을 녹인 후, 통로를 구축해 목표대상 안으로 장갑척탄병 등의 전투병력을 진입시킨다. 제국과 동맹 양측이 모두 보유하고 있는 듯. 애니에서는 산화용액 대신 진입 통로 자체의 뚜껑을 초고열로 달구어(...) 목표 장갑을 녹이는 연출이 나온다.

그리고 제국의 강습양륙함은 그 크기가 동맹것보다 1/4 이하일 정도로 작은데, 이는 제국의 표준전함이나 순양함이 강습양륙함의 임무중 상당수를 대신하므로 제국의 강습양륙함은 우주시설물이나 함정에 잽싸게 달라붙어 기습을 하는 용도로 특화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동맹의 것은 안에 지상군용 전투차량이나 보급품도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덩치가 클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외전 애니메이션에서는 동맹 강습양륙함의 함교가 묘사되는데, 충격에 대비하기 해 보강된 점을 빼면 전함 함교를 축소시킨 듯한 모습이다.

3.9 수송함

은영전 세계관에서 가장 큰 함종. 그야말로 박스처럼 생겨먹었지만 길이 2000m 를 넘는 엄청난 덩치를 지닌다. 겨우 26명에 의해 운용되며, 어느 정도 무장도 갖추곤 있으나 전투함을 만나면 그냥 털리는 듯. 제국군 A74형 수송함은 길이는 동맹함에 비해 다소 짧으나 정사각형에 가까워 부피는 비슷할 듯. 이쪽은 35명에 의해 운용된다고 하며, 대기권 이착륙 능력이 있기 때문에 수송량은 동맹의 수송함보다 떨어진다.

무장수송함도 있는 모양인데, 양 웬리가 메르카츠 제독에 맡긴 "움직이는 셔우드숲 함대" 에는 무장수송함도 22척 포함되어 있다. 아마도 무장을 갖춘 대신 적재용량을 조금 희생했을지도...

3.10 공작함

수송함보다 더 박스처럼 생겨먹은데다가 자체무장도 없으나 파손된 함선을 현지에서 긴급수리해주기 때문에 1일 이상 걸리는 장기전에서는 수송함과 함께 빛과 소금의 지위에 오르는 함선이다.

제국군 A76형 공작함은 H모양의 함체에 위아래의 수리도크를 가지고 있어 한번에 2척을 수리하고 동맹군 공작함은 ∩자 모양으로 1번에 1척이 한계다. 단, 동맹군 공작함이 수리중인 함선을 집어든 채로 장거리 이동이나 도주를 할 때는 작은 함정은 2척씩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양자의 가치는 비등한 듯 하다. 물론 전투함을 만나면 그냥 털리는 것은 마찬가지다.

3.11 전투기

주로, 주요 함선를 모함으로 삼아서 출격하는 형태를 보인다. 제국군은 구축함까지 전투기를 수납 및 운용할 수 있으며, 동맹군은 순양함까지 가능하다. 그 외에도 우주요새나 각종 구조물에 호위기로 배치되기도 한다.

전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국군은 발퀴레. 동맹군은 스파르타니안을 참고하라.

3.12 연락함

연락정..이라고 불리는게 어울리는 사이즈의 셔틀. 보통 단독으로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 전함이나 순양함등에 부속된 형태로 운용한다.

제국의 경우에는 발퀴레시스템을 공용으로 사용하며, 주로 연락이나 탈출용으로 사용되므로 각 함선당 소량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형태도 진짜로 함선에 부속된 사각 구조물이 떨어져 나가서 움직이는 것처럼 묘사된다.

이에 반해서 동맹의 경우에는 주요 우주전 함선들이 지상착륙능력이 없는 관계로 각 함선의 인원들을 해당 함선까지 실어날라야 하기 때문에 수량도 많고 크기도 크며, 행성의 대기를 뚫고 지상까지 오갈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독자적인 함선에 준한 독립운용능력이 있다.

3.13 병원선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소설과 애니에서 공통으로 언급되고 있다. 회랑의 전투시 미터마이어가 "병원선을 풀가동하여" 라고 말한 대목이 있으며, 공식 설정은 아니지만 수십만의 병상을 갖춘 매우 큰 함선으로(수송함을 개조하여 쓰거나 그 이상의 크기), 제국군과 동맹군의 군장보다 더 크게 병원선 특유의 표지가 그려져 있어 쌍방에 병원선만큼은 공격하지 않는 것이 암묵의 룰이라고. 하지만 전투에 들어가면 그딴거 없다

3.14 전투 위성

동맹국 수도 하이네센의 궤도에 둘러처진 '자동 방어 전투인공위성군(群) 시스템'을 떠올리면 편할 듯. 아르테미스의 목걸이가 대표적이다. 다양한 고위력의 무기를 갖추고 목표에 대해 화력집중, 엄호사격, 각개격파등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으며, 최상급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준완전경면장갑을 갖추고, 태양광에 의한 자가발전으로 반영구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 소설에서는 하이네센의 것만 등장하지만 애니/외전에서는 여러 곳에서 등장한며, 페잔 자치령의 입김이 들어간 물건이므로 놀라울 정도의 고성능..이지만 각각 공격자의 발상의 전환에 의해 여러번 어이없이 무너진다. 지향성 제플입자라든가 아광속 얼음덩어리로 박살낸다거나...

제국의 경우에는 이런 시스템은 공식적으로 운용하지 않는다. 물론 제국 내부의 반란군이 동맹이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전투 위성을 운용한 사례는 있다. 하지만 제국군은 보통 이제르론 요새로 대표되는 우주 요새가 전투 위성의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비용이 많이 소모되지만 그 위력과 전투능력은 동맹의 전투 위성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다.
  1. 국방색은 녹색계열로 기본적으로 육군의 위장용 도색인데 우주공간에서 왜 그렇게 칠한건지 궁금하면 지는거다.
  2. 동맹군 함정에게 대기권 돌입능력이 없다는 설정은 애니메이션 및 기타 미디어믹스화 되면서 구체적으로 덧붙여진 설정이고, 원작 소설에는 이런 설정이 없다(사실은 아무 설정도 없다).다만 애니메이션의 설정들은 작가의 검수를 받는다.
  3. 게다가 그냥 장식이라면 목재 또는 철골구조물에 플라스틱이나 기타 합성수지를 발라서 모양을 내는 수준으로 할 수도 있을텐데,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석재 기둥(...)이다. 우주선 내부 인테리어에 석재라니...
  4. 물론 다곤 성역 회전처럼 3차원으로 둘러싸고 두들겨 패는 전투도 없진 않다.
  5. 극장판 새로운 싸움의 서곡(아스타테 성역 회전)에서 동맹군 제6함대 기함인 페르가몬이 발퀴레 수십대의 근접사격에 격침되는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는데, 근접해서 빔을 지익 그어주면 내부통로까지 깔끔하게 잘리고 시밤쾅! 그리고 전투중인데도 왠지 느긋하게 돌아다니던 병사들이 혼비백산.
  6. 아스타테 성역 회전이 제국력 487년에 벌어졌다.
  7. 탑재된 에너지 중화자장 발생기의 출력은 제국군과 비슷하지만 장갑 두깨가 얇다.
  8. 제국 전함의 주포 수는 6문이라 동맹의 8문보다는 적지만 대구경이라 커버가 가능하다. 제국 전함에는 레일 캐논 2문이 추가로 장착되어있고 함재기 탑재 숫자도 많다. 게다가 추진부 전면 상단에도 우라늄탄을 발사하는 화포를 장착할 수 있다. 제2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에서 제국군 표준전함이 이 화포로 오스카 폰 로이엔탈 원수의 기함 트리스탄을 명중시킨 바 있다.
  9. 똑같이 보급을 받지 못해도 탄약, 에너지는 동맹군이 먼저 소모된다. 이 탓에 제국군은 전투를 지연시켜 동맹군의 물자를 말려버리며 전투에서 손쉽게 우위를 다질 수 있었다.
  10. 함선 추진력은 비슷한데 동맹군 함선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11. 제국 개발진들은 진작부터 차세대 표준전함 개발을 위한 기술 실증 정보들을 원했으나 문벌대귀족들은 자신의 함선에 검증되지 않은 기술자들이 원하는 신기술들을 넣기를 원하지 않거나 가르가 파룸처럼 너무 오버스펙으로 주문하는 바람에 기존 표준전함이나 고속전함, 순양함들을 기반으로 한 기함에 대한 정보 외에는 별 도움이 되질 않았었다. 그런 와중에 라인하르트가 우주함대 부사령관이 되면서 라인하르트의 협조로 새로 임명된 로엔그람 원수부 제독들이 탑승할 기함에 마침 건조된 양산형 차세대 표준전함 설계를 위한 시제 전함들을 배정받아 전장에 사용함으로써 개발진들이 원하던 실증 정보들이 축적된 성과였다.
  12. 대량생산을 염두하지 않고 아낌없이 돈을 쓰며 만들어진 브륀힐트와 달리 건조비와 유지비 소모가 적다.
  13. 배를린과 오스트마르크는 단독으로 4척의 전함과 동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 다만 주인이 주인인지라 제대로 된 능력을 내보이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만 했다.
  14. 전장 1,210m에 400mm 중성자 빔포 4문을 탑재한 거함으로 제국군 전함들 중 가장 대형의 크기로 설정상으로는 무조건 최강을 고집하던 문벌대귀족이 주문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함포는 기함급 함이라도 일격에 중화자장을 뚫어버리고 유효타를 내버리며 함재기도 많아서 발퀴레 180기를 수용가능하다 한다. 아스그림이나 포르세티, 트리스탄 등의 특대형 빔 포를 가지는 전함들은 이 함과 자웅을 겨뤄 볼 수는 있으나 포가 함 자체의 손상을 주거나 최악의 경우 유폭되버릴 확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쓰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기함끼리 1:1 배틀을 뜬다면 최강의 함이다.
  15. 함재기 운용 능력을 특화시키거나 화력과 방어력을 줄여 기동성을 확보하거나 함재기 운용 능력을 제거하되 화력을 강화시키는 등.
  16.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라인하르트 폰 뮈젤 중장 함대에 배속되 있던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대령의 '흑호랑이'(Schwarz Tiger)가 좋은 예.
  17. 이런 수많은 단점에도 본래 목적인 정면포격전, 우회기동, 추격섬멸전 등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여 '일단은' 대량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18. PC게임인 4EX에서는 동맹측으로 고속전함 건조용 조병창을 건설할 경우 고속전함을 제작할 수 있는데, 전투 애니메이션에 나타나는 모습으로는 기존 전함급에서 엔진이 조금 더 거대해진 느낌의 디자인이다. 다만 성능면에서는 이야기가 다른데 제국 고속전함은 기본생산량에 비축분이 좀 되지만 "성능이 전함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동맹 고속함은 기본 비축도 생산량도 전혀 존재하지 않지만 "전함과 같은 전투력에 속도만 더 빠르다." 물론 생산량도 제로라 이 함급을 사용하려면 조병창 만들고 충분히 시간이 지나야 하는 잉여플레이가 되겠지만...
  19. 주포가 장착된 전면부와 추진부 사이에는 함재기를 운용하는 공간이 있는데 좌우로 넓직하다.
  20. 제국 순양함과 동맹 전함, 동맹 순양함은 모두 중구경 주포를 사용한다고 나와있다. 200mm라고.(대구경은 파트로클로스의 설정에서 한 쪽은 대구경, 한 쪽은 250mm라고 나와 있다.) 이것을 가지고 제국은 순양함에 연사기능을 강화시켰고, 동맹은 순양함과 전함에 과충전을 통해 공격력과 사거리를 강화시켰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생각할 거리가 많은 주제. 사족으로 아가트람의 경우 주포구경이 220mm, 무페세의 경우 180mm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