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메인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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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더 헤지혹 CD ソニック・ザ・ヘッジホッグCD SONIC THE HEDGEHOG CD | ||
320px | ||
개발 | 소닉 팀 | |
유통 | 세가 | |
플랫폼 | 메가 CD | |
출시일 | 1993년 9월 23일 | 파일:Attachment/Japan.png |
1993년 10월 | 22px | |
1993년 11월 19일 | 파일:Attachment/United States.png | |
장르 | 액션 게임 |
목차
일본판 오프닝. 곡명은 Sonic - You can do anything.[1]
북미판 오프닝. 곡명은 Sonic Boom.
애니메이션 제작은 토에이 애니메이션. 여담으로 원래 메가 CD판 오프닝은 시스템의 한계상 사용된 색상이 적고, 프레임과 해상도가 매우 낮다. 일반적으로 많이 떠돌고 있는 오프닝은 소닉 잼에 특전으로 수록되어 있는 것.
1 소개
To live a life of power, you must have faith that what you believe is right, even if others tell you you're wrong.힘찬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남들이 틀렸다고 하더라도 당신이 믿는 것이 옳다는 신념을 지녀야 합니다.
The first thing you must do to live a life of power is to find courage. You must be ready to reach beyond the boundaries of Time itself.
당신이 힘찬 삶을 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용기를 찾는 것입니다. 당신은 '시간' 그 자체의 경계 너머에 도달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And to do that, all you need is the will to take that first step...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첫발을 내디딜 의지뿐...
- 일본판 로고 아래쪽에 쓰여있는 문장
일본에서 1993년 9월 23일 발매한 세가의 메가 CD용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이 게임의 포맷은 다른 MD 시리즈와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소닉의 아버지인 나카 유지와는 아무 관계 없는 독립된 창작물이다. 나카 유지는 소닉 1 이후, 일본의 세가 본사와 불화가 생겨 야스하라 히로카즈[2]와 함께 미국으로 날아가 소닉 2를 만들었고, 소닉 CD의 개발자는 소닉을 디자인한 오오시마 나오토이다.
소닉 1, 2, 3로 이어지는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분위기와 시스템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사령탑이 바뀐 것이 전화위복이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탓인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던 메가 CD용 게임들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성공한 작품이다. 제임스 롤프가 "이 똥덩어리 게임기에서 건질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은 소닉 CD 하나였다"라고 말했을 정도.[3]
한국에서도 1993년 말에 삼성전자에서 정발했었다.
2 프롤로그
작고 아름다운 별 리틀 플래닛. 리틀 플래닛은 일 년에 단 한 달 동안, 호수 네버 레이크 상공에 나타납니다. 리틀 플래닛의 별명은 '기적의 별'. 시간을 자유로이 지배할 수 있는 신비한 돌 '타임 스톤'이 잠들어 있는 별이기도 합니다. 타임 스톤이란 사막을 정글로, 오염되어 더러워진 호수를 아름답고 깨끗한 호수로 바꾸는 것과 같이 시간을 뛰어넘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신비한 돌입니다. 그런데 악명 높은 천재 과학자 닥터 에그맨이 그 타임 스톤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에그맨은, "타임 스톤이 잠든 리틀 플래닛. 그야말로 내 요새를 짓기에 어울리는 별이다!" ...라며 리틀 플래닛을 네버 레이크 상공에 고정한 뒤 그곳에 거대한 요새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타임 스톤을 모두 모아 시간의 지배자가 되어 세계를 정복하려는 야망을 품고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소닉은 리틀 플래닛을 보러 네버 레이크에 갔습니다. "뭐, 소닉이 왔다고? ……그거 잘 되었군." 보고를 받은 에그맨은 뻔뻔스러운 미소를 만면에 띄우며 눈을 빛냈습니다. 네버 레이크에 온 소닉이 본 것은, 길게 늘어진 쇠사슬에 묶여 바위에 고정되어 있는 처참한 모습의 리틀 플래닛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바위엔 닥터 에그맨의 얼굴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에그맨 이 자식……!" "이번에야말로 내 과학력으로 해치워 주마! 타임 스톤을 모아서 세계를 정복하는 거다! 호, 호, 호……." 기분 나쁘게 웃으며 기다리는 닥터 에그맨. 그리고 그 뒤에 숨어 있는, 파란 섬광. 닥터 에그맨의 야망을 이제껏 문제없이 저지한 소닉. 과연 리틀 플래닛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문제없어! 용기를 낸다면 뭐든 할 수 있으니까!" |
3 게임 시스템
동물을 동력원으로 쓰는 일반 배드닉과 달리, 리틀 플래닛에 배치된 배드닉이나 캡슐은 식물의 씨앗이 하나씩 들어있다. 그리고 낙사 구간이 메탈릭 매드니스 Act 3에만 있다.
3.1 타임 워프
시스템적으로 특이한 점이라면 한 스테이지에 '과거, 현재, 나쁜 미래, 좋은 미래'의 개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각 액트마다 Past 혹은 Future가 적힌 '타임 워프 표지판'이 다수 설치되어 있는데, 소닉이 이 표지판을 건드리면 화면의 UI에 해당 표지판의 아이콘이 표시된다. 이 아이콘이 표시된 상태에서 일정 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속력을 내면 과거 및 미래로 타임 워프를 할 수 있다. 달리는 동안 소닉의 몸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데, 이것을 중간에 속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해야 한다. 중간에 속도가 떨어지거나 장애물에 가로막히면 타임 워프가 캔슬되고, 만약 다른 시간대에 돌입하기 전의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이동을 멈추게 되면 UI의 아이콘이 사라진다. 물론 한 번 건드린 표지판은 다시 쓸 수 없다. 따라서 오랫동안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구간을 찾지 못하면 표지판의 위치를 알아도 무용지물이며, 몇 번이고 시도했다가 아슬아슬하게 실패하면 표지판이 사라지므로 상당한 빡침을 유발한다.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좌우에 스프링을 설치하는 등 간단히 속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치를 해두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런 거 없고 자기가 알아서 달려야 한다.
스테이지 선택 화면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고르고 각 액트에 진입할 수 있는데, 각 액트의 현재, 과거, 좋은 미래, 좋은 미래를 A, B, C, D로 표시한다. 예를 들어 첫 단계인 팜트리 패닉 액트 1의 밝은 미래로 시작하려면 1-1-C를 선택하면 되고, 스타더스트 스피드웨이 액트 2를 과거 시간대에서 시작하려면 7-2-B를 고르면 된다.
3.1.1 현재(A)
스테이지를 시작하게 되는 시간대가 '현재'. 각 스테이지의 테마에 알맞은 형태의 배경을 띄고 있다. 여기서 Past 표지판을 사용하면 '과거'로, Future 표지판을 사용하면 조건에 따라서 '좋은 미래'나 '나쁜 미래'로 이동하게 된다.
3.1.2 과거(B)
전체적으로 배경이 원시적인 모습이 되어버리며 미묘한 분위기의 배경음악이 흐른다. 각 액트마다 과거 시점으로 넘어와보면 에그맨의 로봇 생성기가 하나씩 숨겨져있다. 이 장치를 파괴하고 액트를 클리어하면, 해당 액트의 미래가 '좋은 미래(Good Future)'로 바뀌었다는 알림이 뜬다. 게임의 전 액트에서 이 로봇 생성기를 파괴하여, 전 액트의 밝은 미래가 보장되면 굿 엔딩을 볼 수 있다. 굿 엔딩을 보고 싶은데 이것이 귀찮다면,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타임 스톤'을 모두 모으는 것으로 이 조건을 대체할 수 있다.
로봇 생성기는 '현재' 스테이지에서도 볼 수 있는데, 과거 시간대와 같은 자리에 부서진 장치의 흔적이 남아있다. 즉 '현재'에서 장치의 흔적을 발견했다면 '과거'로 이동해 그 자리로 가면 생성기를 찾을 수 있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지형이 크게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에 스테이지 후반부로 갈수록 길이 헷갈리고 찾기 어려워진다.
참고로 로봇 생성기를 파괴하면 어느 시간대에서 액트를 클리어하든 좋은 미래는 보장되는데, 장치를 파괴한 해당 액트의 좋은 미래를 보고 싶으면 현재 시간대로 돌아간 다음, 다시 미래로 이동해야 한다. 즉, Future 표지판을 두 번이나 찾아야 하는 노가다를 요구한다.
스테이지의 다른 어딘가에는 메탈 소닉이 동물을 짓밟는 모습을 전개하고 있는 프로젝터가 설치되어있다. 이것은 로봇 생성기와 반대로 굿 엔딩을 보기 위한 조건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파괴할지 말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파괴하면 후술할 좋은 미래의 동물 세례를 과거, 현재 시간대에서도 볼 수 있다.
3.1.3 좋은 미래(C)
'과거'에서 로봇 생성기를 파괴하고 현재를 거쳐 미래로 오거나 '타임 스톤'을 모두 모으고 미래로 오면 '밝은 미래'로 오게 된다.
현재 시간대와 비교해보면 나쁜 미래와 마찬가지로 스테이지의 일부 혹은 전부가 기계화된 모습을 띠지만, 적이 하나도 없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적인 낙원에 가까운 모습이 된다. 배경음악 역시 스테이지와 어울리게 희망찬 분위기로 교체된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동물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트랩이나 낙사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3.1.4 나쁜 미래(D)
좋은 미래를 만드는 조건을 전혀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로 이동하면 '나쁜 미래'가 나타난다. 닥터 에그맨에 의해 스테이지 전체가 황폐화된 모습으로 등장하며, 당연히 이래저래 기계화가 진행된 모습을 띤다. 공장지대의 경우, 여기저기가 망가진 모습까지 나온다.
3.2 보스전
보스전은 무조건 미래 시간대에서 진행되며, 조건에 따라 좋은 미래와 나쁜 미래 중 하나가 나온다.
소닉 CD의 특징 중 하나로, 보스 자체의 HP는 매우 낮은 대신 파훼법이 상대적으로 복잡하다. 메가 드라이브로 발매된 넘버링 시리즈는 보스의 HP가 대체로 8 이상인데, 소닉 CD에서는 최종 보스를 포함하여 모든 보스의 HP가 높아봤자 4 정도이다. 어떤 보스는 그냥 막무가내로 덤비기만 해도 쉽게 깨지지만, 어떤 보스는 파훼법이 지나치게 어려워서 고전하기도 한다. 특히, 컬리전 카오스 존의 핀볼 보스전은 완전히 악몽. 핀볼 테이블에서 장애물을 뚫고 올라가 보스를 공격해야 한다.
3.3 스페셜 스테이지
링을 50개 모으고 골에 도달하면 돌입할 수 있으며, 클리어하면 타임 스톤을 하나 얻을 수 있다. 개수는 카오스 에메랄드와 동일하게 7개. 스페셜 스테이지 자체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서 절대적인 게임 난이도로서도 엄청난 스트레스.
소닉 3와 같이 3D로 된 필드에서 이루어지는데,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6대의 UFO를 스핀 점프로 파괴하면 된다. 시간은 기본 100초가 주어져서 널널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필드 밖이나 안에 깔린 물을 밟으면 남은 시간이 체감상 10배는 빨리 줄어든다. UFO를 파괴하면 링이나 스피드 업 아이템이 나오는데, 스페셜 스테이지 5부터는 소닉과 거의 비슷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UFO가 등장해서 더욱 짜증을 배가시킨다. 다행히 UFO의 동선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외울 수만 있다면 타이밍으로 해결할 수는 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이 20초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맵 중앙에 남은 시간을 늘려주는 UFO가 출현하니 참고. 통상의 UFO는 보라색이지만 시간을 늘려주는 UFO는 파란색이여서 눈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3.4 특수 조작
- 슈퍼 필 아웃
- 리스타트
- Alt와 F2를 동시에 누르면, 가지고 있는 라이프를 하나 없애는 대신에, 해당 스테이지를 다시 하게 된다. 라이프가 1일 경우에는 게임오버 화면을 스킵하고 바로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간다. 메뉴얼에는 재도전이라고 표기되어있다.
- 세이브
- 스테이지 하나를 클리어하면 게임의 진행 상황이 자동 저장된다. 데이터의 복사와 삭제가 가능하며 복사에는 횟수 제한이 있다. 타임 스톤을 얻어두거나 좋은 미래를 만들고 나서 미리 백업 데이터를 복사해두자.
4 엔딩
- 굿 엔딩
- 리틀 플래닛이 완전히 해방되고, 스탭롤이 지나가고 나서 "YOU ARE TOO COOL!"이라는 문구가 나오는 엔딩.
- 이 엔딩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게임의 전 액트에서 에그맨의 로봇 생성기를 파괴하여 전 액트의 좋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7개의 타임 스톤을 모두 수집하는 것이다. 이 두 과제 중 하나 이상을 해결하면 되는데, 둘 다 성공해도 별 다른 추가 요소는 없으니 지나치게 자신을 혹사시킬 필요는 없다.
- 여담으로 굿 엔딩 무비에서 묘사된 리틀 플래닛 모습 덕에 자폭했다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를 놓고 논란이 일어났으나, 이후에 나온 소닉 4에서 자폭하지 않고 다시 제 갈 길을 갔다는 것이 마침내 확인되었다. 그런데 소닉 4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리틀 플래닛은 아니나 다를까, 다시 에그맨의 손에 망가져서 이번에는 아예 새로운 데스 에그가 되어버린 상태였다. 안습.
- 배드 엔딩
- 굿 엔딩의 조건을 전혀 채우지 않고 최종 보스를 격파하면, 스태프 롤이 지나간 이후 네버 레이크 상공에 기계화된 리틀 플래닛이 다시 나타나면서 "TRY AGAIN"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5 등장인물
- 로지 더 라스칼
본명 | 에이미 로즈 |
성별 | 여자 |
나이 | 8세[4] |
성격 | 당찬 말괄량이이자 덜렁이 |
특기 | 카드 점과 다우징 |
점괘 같은 신기한 걸 좋아하는 활기차고 밝은 아이. 카드의 알림을 따라 리틀 플래닛에 찾아왔고 소닉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그리고…… |
오늘날의 에이미 로즈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이 바로 이 소닉 CD이다. 카드 점을 보고 찾아온 리틀 플래닛에서 메탈 소닉에게 납치당하지만, 소닉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자세한 내용은 에이미 로즈 문서 참조.
에그맨이 만든 궁극의 로봇. 소닉과 비슷한 능력을 가졌으며, 스피드 또한 순간적으로 소닉을 앞지를 수 있을 정도로 빠르다.[5] 에그맨의 의사에 동조해 소닉을 적대시하고 있다. |
6 등장 스테이지
스테이지 이름의 앞글자는 일부러 그랬는지 모두 같은 알파벳으로 맞추었다.[6] 일관성을 주려고 한 것 같기는 한데, 해석했을 때 약간 병맛이 느껴진다.
7 음악
돋보였던 점은 CD의 힘을 빌려 고품질의 배경음악과 도트 애니 오프닝, 엔딩 음악을 선보였다는 것. 팬들에 따라서는 소닉 더 헤지혹 CD의 음악이 시리즈 중 최강이라는 사람도 꽤 많다. 특히, 시간대별로 나뉘어진 스테이지 구성 덕에 트랙 수도 상당히 많은 것이 장점. 속도감은 메가 드라이브로 나온 소닉 시리즈에 비해 다소 떨어졌으나[7] 보다 화려한 그래픽과 용량의 이점을 살린 방대한 스케일로 매니아층을 형성시켰다. 일본판 오프닝과 엔딩은 1990년대 초 유명한 대중가수였던 우토쿠 케이코가 불렀다.[8] 북미판 오프닝과 엔딩은 둘 다 제목이 Sonic Boom[9]이지만 오프닝곡은 활기차고 빠른 비트, 엔딩곡은 차분하며 오프닝곡에 비해 다소 느린 곡. 오프닝 엔딩 동영상은 이후 PC판 및 소닉 잼 뮤지엄 모드에서는 대폭 셀을 추가, 프레임을 향상시켜 다시 만들어졌다. 그렇다기 보다는 소닉 잼판이 완전판.
북미판에서는 배경음악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뜯어고쳤다. 타이달 템페스트 현재 BGM 같은 게임음악으로 쓰기 아까운 초절 명곡들이 즐비. 일본판의 배경음악은 비교적 밝은 분위기에 도시적인 느낌이지만, 북미판의 음악은 침착하고 다소 차분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 나쁜 미래의 경우는 가뜩이나 어두운 색채에 음악이 더 어두워져서 기존의 일본판 CD 버전에 익숙한 유저들이 들으면 상당한 이질감이 들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음악 퀄리티만 놓고 보면 일본판과 비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으로 퀄리티가 좋은 편이지만 소닉 시리즈의 BGM 다운 느낌이 일본/유럽판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며 실제로도 이러한 점 때문에 북미판보다 일본판을 좋아하는 팬들이 좀 더 많은 편이다.
두 버전 중에 가장 분위기가 다른 부분은 바로 보스전과 게임 오버 BGM. 보스전 같은 경우, 영문판이 정말 나쁜 미래를 잘 나타내는 섬뜩한 BGM인데 반해 일어판은 약빨고 만든 듯한 힙합 댄스곡에 가깝다. 게임 오버 부분 또한 일어판은 오프닝 곡을 어두운 톤으로 바꾸어낸 것인 반면, 영문판은 상당히 음침하다. 얼마나 음침하고 섬뜩했으면 유튜브에서 북미판 보스전, 게임 오버 음악은 소닉.exe가 작곡했다는 드립을 칠 정도다
보스전
보스전(북미)
게임 오버
게임 오버(북미)
비록 일본판을 선호하는 이들이 훨씬 많긴 하지만 북미판 배경음악 자체도 매우 뛰어난 편으로, 특히나 북미판 '타이달 템페스트 - 좋은 미래'의 기타솔로나 '와키 워크벤치 - 현재/나쁜 미래' BGM은 꼭 들어보자. 일본판 음악 중에는 스타더스트 스피드웨이 배경음악이 매우 유명하며 특히 '나쁜 미래' BGM은 소닉 제너레이션즈와 소닉 더 헤지혹 4 에피소드 2에서 메탈 소닉 보스전 전용 곡으로 리메이크되어서 나왔다.
그런데 두 버전 모두 과거 BGM은 동일하다. 왜냐하면 원래 소닉 CD의 음악은 게임 외부의 음악 파일을 찾아서 재생하는 것인데 과거 BGM은 음악 파일로 따로 내장된게 아니라 게임 내에 내장되어 있어서 그렇다. 다만, 일본판을 베이스로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에 일본판에서는 현재에서 과거로 가면 BGM의 매칭이 되지만 북미판에서는 다소 낯선 느낌이 날 수 있다.
소닉 레트로의 소닉 CD 항목에서 Sound test의 각 스테이지명을 클릭하면 각 스테이지의 과거, 현재 미래의 BGM을 일어판과 영문판으로 각각 들어볼 수 있다.
북미판의 OST는 1994년에 소닉 스핀볼과 합본으로 나왔는데, 일본판의 OST는 2011년에야 발매되었다. 이 앨범에는 일본판 BGM 전곡(과거 BGM 포함)과 북미판 오프닝곡인 Sonic Boom의 원곡과 해당 곡의 Crush40 커버버전. 그리고 북미판 스타더스트 스피드웨이 BGM의 어레인지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여담으로 한 유튜버가 일본판과 북미판 음악을 알맞게 피치를 조정해서 믹싱해서 올렸다.
8 이식작
8.1 PC
1996년 8월 9일(일본 기준) PC로도 이식되었으며 PC판도 국내에 정발이 되었다.[10] 그런 이유로 메가 CD를 모르고 PC판으로 해 본 몇몇 사람들은 이 게임을 PC 오리지널 작품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앞에서 서술했듯이 소닉 CD가 메가드라이브용 소닉 게임들보다 더 느리지만 PC판은 메가 CD판보다도 조금 더 느리다. 비록 조금 느린 것이긴 하지만 소닉 특유의 미칠듯한 스피드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비추천. 그래도 그런 PC판의 속도가 가끔 보면 플레이어쪽을 유리하게 해준다. 더불어 이 게임의 PC판이 세가의 첫 PC판 게임 출시였다[11]. 골든액스나 아웃런 등은 세가의 게임을 타사에서 PC로 이식한 것.
8.2 PS3 · X360 / iOS · 안드로이드 / 스팀
그리고 2011년 말~2012년 초에 PS3/엑스박스360/iOS/안드로이드/스팀 등의 기종으로 다운로드 판매 형태의 멀티 이식이 발표되었다!!
이 이식작도 뒷이야기가 있다. 북미 소닉 팬덤에서는 유명 인사인 20대의 젊은 청년인 '크리스천 화이트헤드(Christian Whitehead)'[12]이 만든 '레트로 엔진(Retro Engine)'을 사용하였다. 이 레트로 엔진은 메가드라이브 본가 시리즈에 걸맞는 수준을 보여주어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후, 더 택스맨은 2009년 7월, 단독 이식작[13]이 1996년 PC판 이후 하나도 나오지 않은 소닉 CD를 HD 화질로 레트로 엔진에 이식한 아이폰 버전의 데모를 플레이하는 영상을 올렸으나, 세가의 저작권 요청으로 삭제되었다. 이 불에 타들어간 나방처럼 갑자기 사라진 동영상에 대해서, '세가가 그 프로젝트를 픽업해간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신빙성이 높게 여겨졌다. 그리고 2011년 8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더 택스맨이 세가에 스카우트되어 소닉 CD 리마스터판을 세가의 다른 개발자들과 함께 개발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세가는 소닉 CD 리마스터 버전을 발표하기 전에 레트로 엔진에 대해 "정말 훌륭한 엔진입니다." 라며 칭찬을 한 적이 있다.
안드로이드판, XBLA판, PSN판은 2011년 12월 14일, iOS판은 2011년 12월 15일에 발매되었으며, 스팀판은 2012년 1월 19일에 발매되었다.[14][15] 그런데 Windows Phone버전은 2012년 상반기로 연기되었다.
iOS버전은 북미 앱스토어 출시후 첫 주동안 앵그리버드를 누르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터트렸다. 참고로 1위는 동시기에 출시된 GTA 3. 십여 년이 지나도 콩라인 탈출에 실패
이식판은 일단 기본적으로 HD이며, 오프닝과 엔딩의 애니메이션 역시 HD화 되었다.[16] 소닉의 속도가 메가 CD판보다 빨라졌으며, 일본판과 북미판의 BGM 중 원하는 것을 골라서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소닉 CD 버전 스핀 대시와 소닉 2 버전의 스핀 대시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으며, 1회차 클리어 시 '테일즈'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선택할 수 있다.[17] 또한 HD 필터 역시 '샤프하게'(필터링 먹인 것), '부드럽게'(중간정도의 필터링, 기본설정), '추억돋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스페셜 스테이지의 프레임이 높아져서 훨씬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기존 스테이지 구조중 몇몇 부분이 바뀌는 등, 그야말로 개념이식이다. 굳이 흠을 잡자면, 우토쿠 케이코와의 저작권 관련 문제 때문에 일어판 오프닝과 엔딩의 보컬이 삭제되었다는 것이다.[18] 하지만 보컬을 부활시키는 유저 패치가 존재한다
9 해금 및 숨겨진 요소
HD 리마스터링 기준.
- 테일즈 해금
- - 소닉으로 끝까지 깨면 된다.
- 타임어택 - 스페셜 스테이지
- - 일반 타임어택 총합 25분 이내로 모두 클리어.
- 엑스트라 - D.A 가든
- - 타임어택 총합 25분 이내로 모두 클리어. 또는 타임스톤 7개를 모아 굿엔딩을 볼 것.
- 엑스트라 - 비주얼 모드
- - 타임어택 총합 25분 이내로 모두 클리어.
- 엑스트라 - 스테이지 셀렉트
- - 타임어택 스페셜 스테이지 총합 5분 이내로 모두 클리어.
- 엑스트라 - 사운드 테스트
- - 타임어택 스페셜 스테이지 총합 4분 이내로 모두 클리어.
- 디버그 모드
- - 사운드 테스트에서 특정 번호 입력.
게임을 시작하고 3분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소닉이 "이건 미친 짓이야나 여기서 나갈래!난 여기서 나가겠어"하면서 화면 밖으로 사라진다. 자살돋네. 그리고 남은 잔기수에 관계없이 바로 게임오버가 된다.
단, 2011년 이식판의 특전인 테일즈는 3분이 지나도 연신 하품만 해댄다.
소닉 CD[19] 게임 타이틀에서 아래 아래 왼쪽 오른쪽 A를 눌러보자 그럼 사운드 테스트가 뜨는데 이때 46.12.25 순으로 맞추고 누르면… 아래 동영상 참조. 이것 말고도 다른 번호의 조합으로 뜨는 그림들도 존재한다.
원본에서의 숨겨진 요소 해금 영상이 있다는데 추가바람.
HD 리마스터링판은 좀 더 많은 숨겨진 요소를 볼 수 있다
영상 중간에 たのしさ∞ セーガ・エンタープライゼス まぢん画라는 메시지와 함께 통상 보스전 음악과 뭔가 리얼한 표정의 음침한 소닉이 타일처럼 늘어서있다.[20] 이 일본어의 의미는 "∞의 즐거움. 세가 엔터프라이즈 - 마인[21]이 그림."
10 베타 버전
특징
- 타이틀 화면과 BGM이 제품판과 다르다.
- 표지판을 건드릴 때 "패스트, 퓨쳐"하는 목소리가 없었다.
- 알 수 없는 모니터들이 있었다.
- 링 50개를 모으지 않아도 스페셜 스테이지에 진입할 수 있는 링이 생겼다.
- 링 또는 점수를 모으기 전에는 숫자가 안 나타났다.
- 파워 스니커즈와 시간 이동 시의 사운드가 제품판과 다르다.
- 보스의 모습, 표지판의 모습, 에이미의 모습이 제품판과 다르다. 또한 맵과 맵을 장식하는 야자나무나 배경도 조금씩 달랐다.
- 무언가를 파괴해도 점수가 안 올라갔다.
- 소닉이 내는 효과음이 점프 소리밖에 없다. 그 외의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
- 꽃의 모습이 달랐다.
- 버그가 많이 있었고, 그래픽 깨짐이 많았다.
- 무빙워크 형식의 구조물이 많았다.
- 스테이지가 타이달 템페스트까지만 있었다.
- 타이달 템페스트의 경우, 나쁜 미래의 배경이 좋은 미래로 되어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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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px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 |
1세대 | 가정용: 소닉 더 헤지혹 · 소닉 2 · 소닉 CD · 소닉 3 · 소닉 & 너클즈 · 카오틱스 |
휴대용: 소닉 더 헤지혹 · 소닉 2 · 소닉 & 테일즈 · 소닉 & 테일즈 2 · 테일즈의 스카이패트롤 · 테일즈 어드벤처 · 소닉 래버린스 · G 소닉 | |
2세대 | 가정용: 어드벤처 · 어드벤처 2 · 히어로즈 · 섀도우 더 헤지혹 |
휴대용: 포켓 어드벤처 · 어드밴스 · 어드밴스 2 · 배틀 · 어드밴스 3 | |
3세대 | 가정용: 소닉 더 헤지혹 · 비밀의 링 · 언리쉬드 · 암흑의 기사 · 소닉 4 · 컬러즈 · 제너레이션즈 · 로스트 월드 |
휴대용: 러시 · 라이벌즈 · 러시 어드벤처 · 라이벌즈 2 · 크로니클 · 컬러즈 · 제너레이션즈 · 로스트 월드 | |
소닉 붐 | 가정용: 라이즈 오브 리릭 |
휴대용: 섀터드 크리스털 · 파이어 & 아이스 | |
외전 | 레이싱: 드리프트 · 드리프트 2 · 소닉 R · 라이더즈 · 라이더즈 SSS · 프리 라이더즈 · 올스타 레이싱 · 올스타 레이싱 트랜스폼드 |
올림픽: 베이징 올림픽 · 밴쿠버 동계 올림픽 · 런던 올림픽 · 소치 동계 올림픽 · 리우 올림픽 | |
모바일: 소닉 점프 · 소닉 대시 · 소닉 러너즈 · 소닉 대시 2 | |
그 외: 소닉 패트롤 카 · 세가소닉 · 민 빈 머신 · 소닉 스핀볼 · 소닉 더 파이터즈 · 소닉 3D 블래스트 | |
미발매 | 개발 중단: 소닉 엑스트림 |
발매 예정: 소닉 마니아 · 소닉 포시즈 | |
미디어 믹스 | 애니메이션: 바람돌이 소닉 · 고슴도치 소닉 · 소닉 더 헤지혹 · 소닉 X (1기 · 2기) · 나이트 오브 더 웨어혹 · 소닉툰 |
코믹스: 소닉 더 코믹 · 아치 코믹스 |
- ↑ 참고로 위쪽의 동영상은 곡 초기 버전이고 아래쪽 동영상은 소닉 잼에서 쓰인 재녹음 버전이다. 특징이라 하면 초기 버전은 후렴구에서 내지르는 느낌이 강하고, 재녹음 버전은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느낌이 강하다.
- ↑ 나카 유지, 오시마 나오토와 함께 소닉의 삼신 중 한 명이다.
- ↑ 여담이지만 메가 CD는 슈퍼 32X와는 달리 똥덩어리 게임기라고 격하되기엔 다소 억울한 면이 있다. 일단 소닉 CD 이외에도 나름대로 할 만한 수작 게임들이 슈퍼 32X
따위보다 더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다만 북미에서는 일본에 비해 잘 만들어진 메가 CD 게임이 좀 적은 편이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대책없이 비싼 가격과 효율성을 생각하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 ↑ 소닉 CD 이후 12살로 성장하여 소닉 어드벤처에서 재등장한다.
- ↑ 이 설정은 소닉 러너즈의 스토리에도 반영된다. 다만 평균적인 속력은 소닉이 다른 캐릭터보다 우수하다.
- ↑ 이 점은 이후 소닉 3D 블래스트에서도 나타난다.
- ↑ 여러가지 속도 제한을 풀어서 메가드라이브판과 동일한 속도감을 나타내는 해킹 버전도 존재하긴 한다.#
- ↑ 일본판 오프닝곡은 소닉 더 헤지혹 2(게임 기어)의 그린 힐즈 존 BGM을 보컬 어레인지 한 것이다.
- ↑ 파스티시라는 그룹이 불렀다.
- ↑ 참고로 이 PC판은 일본판 또한 북미판 배경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 ↑ 과거 세가에서는 자사가 이식, 발매한 PC 게임은 'SEGA PC'라는 브랜드를 붙여서 발매했는데, 이 작품이 그 SEGA PC 브랜드 1호 게임이다.
- ↑ '더 택스맨(The Taxman)'이라는 닉네임도 사용한다. 참고로 이 인물은 2016년에 소닉 마니아의 리드 프로그래머가 되었다.
- ↑ 2005년에 나온 소닉 젬즈 컬렉션이 있으나, PC판을 베이스로 이식되어있다.
- ↑ 스팀판을 구매할 시 스파이럴 나이츠도 함께 추가된다.
- ↑ 세가답지 않게(...) 지역락이 걸려있지 않기 때문에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 ↑ 하지만 원판이 좀 오래된 화상인지라 HD화를 해도 구닥다리 티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특히 4:3이었던 원본의 위아래를 잘라내서 16:9를 구현했다.
- ↑ 하지만 따로 오프닝, 엔딩 영상도 없고 에이미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테일즈로 플레이 시 도전과제나 트로피를 획득할 수 없다!!
- ↑ 참고로 우토쿠 케이코는 소닉 CD에서 소닉 성우를 맡았고 소닉 CD에 들어간 몇몇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 ↑ 스팀/콘솔 HD버전이 아닌 메가 CD 원본으로 가능한 경우다. HD 리마스터링판의 경우에는 좀 다르다.
- ↑ 자세히 보면 마리오의 얼굴을 합성한 것처럼 보인다.
- ↑ まぢん. 일러스트레이터가 자신의 이름인 니시무라 마사토의 마사토를 다른 방식으로 읽은 걸 필명으로 썼다. http://legendsoflocalization.com/qa-whats-the-deal-with-that-creepy-sonic-cd-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