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슛

(3점슛에서 넘어옴)
농구의 득점 방식
필드 골
(2점)
자유투
(1점)
3점슛
(3점)
덩크 슛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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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의 단일시즌 최초 400번째 3점 슛을 성공시키는 장면.

1 개요

Three Point Field Goal.

농구의 득점 방법 중 하나. 경기장 하프 코트 바깥에 반원형태로 그려진 3점 슛 라인 밖에서 던져서 성공시키는 슛으로, 일반적으로 슛 성공시 2점과는 달리 1점을 더 얻어 한번에 3득점을 얻어낼 수 있는 공격수단이다.

한번에 3점을 얻어내기 때문에 성공하기만 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고, 점수차가 크게 나더라도 한번에 3점씩 계속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좋은 3점 슈터는 그 존재만으로 상대팀의 수비 범위를 강제로 넓혀서 흔들 수 있기에, 모든 팀이 좋은 3점 슈터를 원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인사이드 장악력을 지닌 센터 또는 인사이드 돌파뒤 킥아웃이 가능한 가드와[1] 뛰어난 3점슛터의 조합은 농구에 있어서 최고의 조합중 하나다. 대표적인 예가 슬램덩크의 해남대부속고이다. 효과적인 득점원이라고는 우격다짐으로 골밑 돌파뒤 득점이나 킥아웃이 가능한 가드인 이정환, 3점슛터인 신준섭 둘뿐이었지만, 이 둘의 기계적이고 단순한 득점방식으로도 북산이나 능남 못지않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모든 조합과 상식을 씹어먹는 전무후무한 크랙이 나타나는데...

속어로 Trey[2]나 Downtown 등을 많이 쓴다[3].

2 상세

단일시즌 3점슛 벤치마크
3-Point FG BENCHMARKS
100개200개300개400개
대니 에인지
보스턴 레드삭스, 1988
존 스탁스
뉴욕 닉스, 1995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16.3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16.4

처음 제안된 것은 1933년이고 최초로 시험된 것은 1945년 NCAA에서였다. 그후 NBA의 경쟁리그 였던 ABL, EPBL, ABA에서 사용되다가 이들이 사라진 이후 NBA에서는 1979~80시즌에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그리고 이는 1984년 국제 농구 규정에도 도입되었다.

또한 올스타전의 주요 행사로 자리잡아서 올스타전 전야제때 덩크 컨테스트와 함께 3점 슛 컨테스트도 같이 한다. 래리 버드는 이 대회의 초대, 2대, 3대 우승자이며 역대 최대 우승자중 1명이다.

NBA에서 3점슛이 도입된 것은 78-79시즌부터이다. 당연히 그때는 3점슛 시도가 많지 않았다. 당시에는 슛이란 철저히 골대와 가까운 곳에서 가능하면 확률이 높은 방법으로 넣는 것이었기 때문.[4] 그래서 멀리서 쏘니 3점을 준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3점슛이 생기니 '멀리서 쏘니 3점을 주네? 그럼 하프라인 뒤에서 쏘면 4점을 주는건 어떠냐? ㅋㅋㅋ'라고 비꼬는 의견도 나올 정도였다.[5][6]

93-94의 NBA에서는 경기당 팀 전체의 3점슛 시도가 9.9개, 성공은 3.3개였다. 그런데 94-95시즌에 3점슛 라인이 6.7미터로 줄어들게 된다. 당연히 3점슛 시도가 증가하여 94-95시즌에는 15.3개 시도, 5.5개 성공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것은 96-97시즌까지 이어지면서 3점슛의 시도는 16.8, 성공은 6.0까지 늘어난다. 갑자기 3점슛이 폭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97-98시즌부터는 다시 7.24미터로 돌아갔지만 3시즌 동안 3점슛의 전술적 가치를 인식한 선수들의 3점슛 시도가 증가되었다. 현시대는 많이 던지는 팀은 한경기에 30회 이상도 던질 정도.

2.1 3점슛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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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규정 상 림을 중심으로 반지름 6.75m(양측면 6.6m)의 반원모양 선을 기준으로 선 밖에서 던지는 것을 3점 슛으로 인정한다. NBA는 7.24m(양측면 6.7m)이다. NBA라인은 특성상 양쪽 사이드의 3점라인은 가운데보다 무려 50cm나 짧기 때문에 정면에서 던지는 것보다 적중률이 더 높아서 모든 팀이 가장 우선적으로 막는 수비지점이며 모든 팀이 가장 많이 쓰는 3점슛 공략지점이다.

FIBA 기준 3점슛 거리는 1984년 도입 당시에는 6.25m 였다. 이유는 NBA기준인 7.24m로 할 경우 슛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질 우려가 있었기 때문. (그만큼 당시에 NBA와 세계농구의 수준차이는 어마어마했다.) 25년여 후 FIBA 에서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상향되었다 판단하여 2010년 10월부터 6.75m(양 측면 6.6m)로 변경했다. KBL은 1997년 출범 당시는 6.25m였다가 2009-2010 시즌부터 FIBA 룰 개정에 맞춰 6.75m로 변경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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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개정전 KBL 3점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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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정후 KBL 3점라인

NBA도 한때 1994-95 시즌에 3점슛 거리가 6.71m로 줄였던 적이 있지만 무지막지한 양궁농구가 횡행해 3시즌만에 현재 규정으로 복귀했다. (즉 선수들이 너무나 잘 넣었다는 이야기다. 이 때 당시만 하더라도 세계기준은 6.25m였다.)

3 전략

※ 농구 역사상 유일하게 스테판 커리만이 본 항목에 적힌 모든 말들을 무시한다. 3점슛에 관한 기존의 모든 농구 상식은 커리한테 통하지 않는다. 자세한건 스테판 커리 항목 참조,

3점 슛의 성공률이 리그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33% 전후임을 감안하면, 3점 슛의 기대 득점은 1점 이하로 골밑슛 등과 비교하면 오히려 낮다. 게다가 3점 슛으로 인한 체력소모, 멀리서 쏘기 때문에 실패시 공격리바운드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점(가까이서 던지면 던진 선수도 공격리바운드를 할 수 있으니깐)[8] 등을 감안하면 쉽게 선택할 전술은 아니다. 그럼에도 3점 슛이 전술로써 가치가 있는 것은 득점외에도 좋은 3점 슛터가 있음으로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다는 이득이 그 만큼 크다는 의미다.[9]

한번에 3점을 얻어내는 만큼 폭발력도 상당하지만, 먼 거리에서 점프 슛을 던지는 만큼 슈터의 육체적 부담도 크다. 점프 슛을 던져본 사람은 알겠지만 점프 슛은 몸 전체, 특히 무릎에서부터 올라오는 하체의 힘을 바탕으로 던지는 슛이다. 거기다 노마크도 아닌 상대 수비가 방해할 경우는 더욱 성공시키기 어렵다. 때문에 아무리 탄력이 좋고 힘이 좋아서 슛 거리가 긴 선수라도 경기중에 3점 슛을 보통 골밑이나 미드레인지에서 점프 슛 쏘듯이 자기 타이밍대로 던져서 성공시킬 수 있는 선수는 현실에 거의 없을 정도. 아 물론 그분은 현재까지 예외

각설하고, 3점 슛은 처음부터 정해진 위치 자리잡고 노마크로 던진다는 전제하에 연습하는 것이다.[10] 따라서 보통의 점프 슛과 능력치와 요구조건이 별개라는 것. 이를테면 제이슨 키드같은 선수는 2점 점프 슛이 전혀 없다고 평가받는 선수임에도 3점 슛만 피나는 노력으로 장착해 3점 슛 성공률이 보통 2점 중거리 점프슛 확률보다 높다. 반대로 드웨인 웨이드같은 선수는 뛰어난 기량으로 2점 중거리 점프슛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지만, 3점슛은 정확도가 매우 떨어진다. NBA같은 세계 최상위권 리그라도 2점 중거리 점프슛과 3점슛 모두를 정확하게 던질수 있는 슈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한국에서도 문경은, 이규섭같은 선수는 원래 골밑 전문 선수지만 포지션 전향과 동시에 3점슛만 집중적으로 연습하여 자신의 공격옵션으로 만들었고 한국 농구의 시대를 풍미한 선수가 되었다.

3점 슈터는 팀에서 단독으로 활동하는게 아니라 3점 슛 대회 지정 지역이기도 한 양 코너,[11] 45도&윙[12], 정면[13] 주로 5개 정도의 지역중 잘 들어가는 쪽을 설정해서 팀 전술을 통해 볼을 돌려서 노마크 찬스를 만든 뒤 성공시켜주는 것이 임무이다. 이중 한 자리에서라도 노마크 성공률이 50% 이상이라면 거기서 팀의 세트 오펜스 몇 개정도는 뚝딱 만들어진다. 다른 드리블러가 수비를 소몰이 한뒤 킥아웃 패스를 받아먹어주는 캐치앤 샷이나, 레지 밀러, 카일 코버처럼 끝없이 오프 더 볼 무브로 빈 공간을 찾아 캐치앤 샷을 하거나, 픽앤팝을 만들어 팀원을 엄폐물로 이용하면서 던지는 등 많은 3점슛 전술은 팀원 5명의 정교한 움직임과 패스 흐름으로 만들어진다.

보통 리그 평균 3점슛 성공률이 33% 전후에서 형성되는데, 40%만 넘겨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특급 3점 슈터이고, 45%가 넘는다면 역대 최고의 슛터 중 1명으로 볼 수 있다. NBA 기록은 2014-15시즌 현재 통산 기록 1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인 스티브 커의 45.4%이고[14] 단일 시즌으로는 유타 재즈 소속 카일 코버가 2009~10년 기록한 53.6%.[15]

사실 NBA 수준의 레벨이라면 3점슛 노마크 연습시 70% 정도의 성공률은 보여줘야 실전에서 거친 수비와 팀 동료의 빠른 패스를 받고 더 빠른 슛폼에서 쏘기 때문에 40% 정도의 성공률이 나올 수 있다. KBL이라고 해도 마찬가지.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3점 슈터가 외곽에 있으면 그 자체로 3점 실점의 위기라 수비를 넓게 벌릴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이 연쇄적으로 미드레인지나 골 밑에 빈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상대팀이 지역방어를 하고 있을때 지역방어 빈 공간에서 던지는 3점 슛은 지역방어를 깨는 특효약. 3점 슈터가 부지런히 찬스를 보면서 움직여주거나, 가드의 돌파 혹은 센터의 골밑 침투로 상대 수비가 몰렸을때 외곽의 3점 슈터에게 빼주는 이른바 '킥아웃 패스'는 득점여부와 상관없이 상대팀의 수비 전술을 깨는 유효한 수단이 된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이정환이 주구장창 골밑 돌파후 신준섭에게 패스하는 원패턴으로 전국대회 준우승을 만들고, 북산이 산왕과의 후반전에서 정대만의 3점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정대만이 공을 잡는 것 만으로 산왕의 수비진형이 깨지고 수비가 벌어진 빈틈을 파고 들어 인사이드를 공략한 사례는 실제 농구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일.

4 양궁 농구?

한번에 3점을 얻을 수 있으며, 키 크면 깡패인 농구에서 키 작은 선수가 상대를 꺾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다. 3점슛은 멀리서 쏘다보니 안들어가도 상대적으로 멀리 튀어나가서 수비 리바운드 허용률도 높지만, 이에 대비해 공격측이 팀원들을 산개해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다투면 최소한 골밑 제공권을 압도당한 상황보다는 다시 공을 잡을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수비측의 강한 골밑 수비를 상쇄할 수 있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억지로 수비 라인을 벌려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비범위가 넓어져서 전체적인 실점확률도 올라간다. 이 때문에 3점을 주무기로 하는 농구팀인 단신팀이나 약체팀의 중요한 전략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농구가 이것에 매우 집착하는데 이를 양궁 농구라고 한다.

3점 슛이 연속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그 폭발력이 장난이 아니라서 NCAA 3월의 광란때 약체팀이 강팀을 업셋하고 올라오는 대다수의 경우가 이 3점 슛의 폭발인 경우가 많다. 반면 안 들어가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이 안들어가는게 이 3점 슛이기도 해서 안된다고 억지로 던지기 시작하면 눈이 썩는 경기 양산... 후자의 경우가 한국 농구에 잦아서 양궁농구라는 말은 대체로 비하적 의미로 쓰이고 있는 지경이다.

이렇게 약체 팀이 3점슛에 무리하게 집착하는 경향이 생겨나는 원인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농구에서 힘과 높이, 기량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는 팀을 상대로는 3점 슛외에 마땅히 유효한 공격 수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골밑 싸움에서 밀리고 1대1로 상대를 제칠만한 개인기도 모자라고 기껏 돌파를 하더라도 블로킹을 뚫고 득점할 수단이 부족하다면 결론적으로 3점 슛에 의존할수밖에 없게 되는 것. 또한 사실 농구의 매치업에서는 수비를 드리블로 돌파하거나 제대로 된 어시스트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다소 무리하게라도 슛을 시도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기도 하다. 물론 이렇게 던지는 슛이 확률이 높을리가 만무하기에 한계는 명확하다.

사실 가장 선진적인 농구를 하는 미국조차도 3점 슛 빈도를 늘리는 것에 부정적인 감독이나 팀이 적지는 않다. 이전의 명제인 높이를 앞세워 확률 높은 골밑슛을 더 만들고자하는 올드 스쿨형 팀들도 존재하고, 3점 슛이라는 위험부담때문에 3점 슛 의존을 줄이려는 팀들도 존재한다. 양궁 농구로 스퍼스를 우승팀으로 만들었던 그렉 포포비치조차 "3점슛은 농구가 아니라 서커스 같은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을 정도.

단, 팀내의 3점 슈터들을 묶어서 "궁병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때는 보통은 좋은 의미로 쓴다. NBA에서 양궁농구로 유명했던 팀이 스티브 내쉬가 있던 시절의 피닉스 선즈와 08-09시즌의 올랜도 매직, 10-11시즌 이후의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그러하다. 피닉스 선즈의 경우는 마이크 디앤토니 시스템상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픽앤롤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벗긴뒤 외곽에 대기중인 팀원에게 킥아웃 패스를 뿌려서 오픈 3점 찬스를 만들어서 양 날개의 궁병대와 가운데의 내쉬가 십자포화로 3점 슛을 성공시키는 시스템을 완성해 공격농구를 정립했다.[16] 과거 올랜도 매직이나 2013년의 휴스턴 로케츠의 경우는 드와이트 하워드라는 리그 최고의 센터를 골밑에 박아놓고 나머지 넷이 전부 산개해서 자리잡고 3점 슛을 던진뒤 성공하면 수비하고 실패하면 하워드가 리바운드를 전부 걷어내서 들어갈때까지 또 던지는 식으로 경기를 운용했었다.[17] 르브론 제임스는 전형적인 슬램덩크 해남대부속고 스타일의 3점 슛 전략을 이끈다. 스스로 이정환처럼 주구장창 골밑으로 파고들어가 상대 수비수를 골밑으로 유도한뒤 외곽에서 대기중인 궁병대원에게 패스해 3점 슛을 노리는 것을 기본 전술로 삼는다. 이때문에 르브론의 컨디션이 아무리 좋아도 궁병대원들이 3점 슛을 못넣으면 득점 안하고 패스만 한다고 까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팀 멤버 전원이 꽉 짜여진 현란하고 복잡한 모션 오펜스를 통해 소몰이하듯 공을 돌려서 3점 슛 찬스를 잘 만드는 팀으로, 한때 이팀의 반칙전문수비전문 선수였던 브루스 보웬은 자유투 성공률보다 3점 슛 성공률이 높았던 적도 있었다.

한국의 경우엔 예전에는 강력한 페이드 어웨이를 장착해서 국제 무대에서도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발휘했던 이충희나 엄청난 탄력과 배짱으로 거의 풀업 점퍼에 가까운 수준의 3점슛을 날리던 조성원같은 선수도 있었지만 현재 한국 농구가 용병에 의존하느라 개인기는 오히려 갈수록 퇴보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결과적으로 외곽 공격력도 예전보다 못한 상황. 사실 개인기만이 아니라 노마크 상황에서의 슈팅 능력만 비교해도 예전에 활약하던 슈터들만 못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3점슛은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는 전략과 팀플레이가 받쳐줄 때 제대로 된 전략적인 가치가 있는 것이지 그저 되는대로 3점슛을 남발하는 것은 전술도 뭣도 아닌 요행을 바라는 플레이에 지나지 않는다.



반복 재생해서 편집한게 아니다. NBA에서도 손꼽히는 3점 슈터들은 노마크에 약속된 위치에 공이 온다고 치면 무조건 넣는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주며 이 정도가 되지 않으면 실전에서 3점 슛 전술을 쓰지 못한다. 다만 레이 알렌이 별명이 만렙 슈가인 것과 레전드 3점 슛터라는 것은 감안해서 보자.그리고 거짓말처럼 실전에서 던지면 넣는 선수가 나타났다

5 트리비아

북한에만 존재하는 룰이지만 북한 농구에는 4점슛, 심지어는 8점슛도 있다. 3점 슛이 백보드나 링을 맞지 않은 채 깔끔하게 골인되면 4점으로 인정한다.

한국 여자프로농구 WKBL에서는 2006년 덩크슛을 성공시키면 3점을 준다는 로컬 룰을 도입했지만 탁상공론이라는 비난을 들으면서 다음 시즌에 바로 사라졌다.

프로농구 초창기에 뛰었던 어떤 외국인 선수는 3점슛 라인에서 레이업을 시전하는 기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

6 3점 슛 관련 유명인물

6.1 NBA

  • 스테판 커리 : 역사상 최고의 3점슈터 2012-13 시즌동안 272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켜 단일시즌 최다 3점 슛 성공 부문에서 레이 알렌의 종전 기록(269개)을 제쳤다. 2014-15시즌에는 286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게다가 3점 슛 성공률이 굉장히 높은데 캐치&슛 성공율(위 글에서 3점 공격의 기본이라고 가정한)은 38.5%에 불과한데 비해, 단독으로 만들어 쏘는 풀업 점퍼(Pull-up Jumper)의 성공률은 48.1%다. 손쉽게 기대값을 계산해보면 커리의 3점 풀업 점퍼는 한 번 시도할 때 1.443점을 기대할 수 있다. 2점 공격으로 같은 기댓값을 가지려면 72.2%의 성공률을 달성해야 한다. 그야말로 사기적인 공격 루트인셈.
(커리의 2014-2015 시즌 야투 성공율 인포그래픽)
(출처: ESPN)
그리고 7번째 시즌에 이르러서는 3점슛으로 리그의 모든 것을 다 파괴하고 있다(...). 15/16 시즌, 56경기만에 288개를 넣고 일찌감치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역대 기록을 경신해 버렸으며, 결국 마의 400개 벽까지 돌파하며 402개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12개) 타이를 이뤘으며, 또한 역대 최초로 2경기 연속 3점슛 10개 성공 기록을 남겼다. 심지어 15/16 시즌엔 풀업 점퍼의 성공률이 60%를 넘겼다.
  • 래리 버드 : 3점 슛의 달인이자 1986, 87, 88년 올스타전 3점슛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NBA에 막 3점슛이 도입될 때 데뷔한 선수로 3점슛 능력을 일찍 무기로 장착한 선수지만 기본적인 플레이 자체는 3점슛 안에서 이루어졌다.
  • 레지 밀러 : 통산 3점 슛 성공 2위이자 밀러타임으로 유명한 전문 3점 슈터.
  • 로버트 오리[18]
정규시즌 스탯만 보면 특출난 것이 없는 윌 스미스 닮은 허당 포워드로 보이지만 NBA 역사에 손꼽힐 만한 해결사로 플레이오프만 들어갔다 하면 무시무시한 3점 슛으로 상대팀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역대 NBA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261개를 성공시켜 역대 7위에 올라있다. 그의 화려한 오리샷 목록을 보면...
  • 1995년 파이널 1차전 샤킬 오닐올랜도 매직 상대로 20초 남기고 1점차 리드상황에서 쐐기 3점포 작렬. 그리고 파이널 우승.
  • 2002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포틀랜드전 종료 2.1초 끝내기 3점슛 작렬.
  • 2002년 서부 컨퍼런스 결승 4차전 새크라멘토 킹스상대로 종료 1.8초 남기고 끝내기 3점슛 또 작렬. 그리고 파이널 우승.
  • 2005년 파이널 5차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상대로 종료 5.9초 남기고 역전 3점슛 작렬.
이런 미친 활약으로 3개의 팀에서 무려 7개의 우승 반지[19]를 가지고 있다. 클러치 슈터의 대명사라서 별명도 Big Shot Rob.
  • 스티브 커 : NBA 통산 3점슛 성공률 45.4%로 역대 1위. 한 시즌 3점슛 성공률 2위 기록도 가지고 있다. (52.35%, 1994-95 시즌) 시카고 불스의 2번째 쓰리핏 당시 마이클 조던의 팀 메이트로 유명했다. 2014-15시즌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
  • 레이 알렌 : 마이애미 히트 소속 베터랑 백업 가드. 통산 3점 슛 성공 1위(2974개)에 빛나는 만렙 슈가.
  • 데릭 피셔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2014년까지 뛰다가 은퇴 후 뉴욕 닉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선수. 통산 최다 플레이오프 경기 출전 기록 보유자. 위에 언급된 오리샷과 함께 어부샷이라는 양대 클러치 슈팅계의 전설. 어부샷 자체는 3점슛이 아니지만, 2009년 파이널 4차전의 클러치 3점슛 2연타]를 포함해 코비 브라이언트 옆에서 수많은 클러치 3점을 성공시켰다.
  • 자말 크로포드 :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소속 핵심 식스 맨. NBA 역사상 4점 플레이(3점 슛 성공+추가 자유투 성공)를 가장 많이 성공시켰다. 한국에서는 '자태웅' 혹은 '자멸 크로포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 클레이 톰슨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스테판 커리와 쌍포. 2015년 1월 23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3쿼터에서만 37점에 야투 13/13을 기록하며 한쿼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 카일 코버 : 애틀랜타 호크스 소속의, NBA의 대표적인 3점 스팟업 슈터. 백인으로써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3점 슛으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NBA 한 시즌 최고 3점슛 성공률(53.6%, 09-10 시즌) 기록 보유자이며, 2013년 12월 6일에는 90경기 연속 3점슛 득점으로 기록을 추가했다. 코버의 매 경기 연속 3점 성공 기록은 2014년 3월 5일 포틀랜드전에서 5개의 3점슛 시도를 하였지만 한개도 넣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127경기로 끝나게 되었다.

6.2 한국

  • 이충희 : 이견의 여지가 없는 한국 농구 역사상 최강의 슈터로 3점 슛 시대 이전에 활약했던 선수지만 3점 슛 시대에도 3점 슛을 장착해 최고의 3점 슈터로 활동했다. 농구대잔치 시절 한경기 10개의 3점슛으로 아래 문경은이 22개로 경신 전까지 최다기록을 보유했었다.
  • 문경은 : 통산 3점 슛 성공 1위(1669개) 및 한경기 최다 3점 슛 성공 기록(22개)보유. 그러나 이 기록은 당시 팀들의 개인타이틀 밀어주기의 결과로 발생한 것으로 프로농구의 대표적인 흑역사 중 하나다. 아래 우지원 항목도 참고할 것.
  • 우지원 : 문경은의 대학 후배이자 저 한경기 최다 3점 슛 성공기록의 흑역사를 같이한 3점 슈터. 우지원 항목 참조
  • 정인교 : KBL 원년부터 2년 연속 3점 슛 성공률 1위. 그리고 기록을 기부로 연계한 사랑의 3점 슈터로 유명하다. 항목 참조.
  • 추승균 : KBL을 대표하는 스몰 포워드.소리없이 강한 남자. 처음 프로에 왔을땐 아주 3점슛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였지만 점차 좋아졌고 KBL 최초로 180클럽 달성에 성공.
  • 조성원 : 이상민-추승균과 함께 초기 현대를 이끌었던 4쿼터의 사나이. 실력과 명성에 비해 순탄하지 못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뛰어난 개인기와 폭발력으로 당시 국내 선수 중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에 정확한 3점슛들은 당시 현대 걸리버스의 우승에 아주 큰 기여를 했다.
  • 조성민 : 2010년 이후부터 최고의 슛터중 한명이라 평가받는 선수. 통산 40%가 넘는 성공률을 자랑하고 추승균과 더불어 KBL에 단 둘밖에 없는 180 클럽 멤버이다.
  • 문태종 : 2010년부터 한국무대에서 뛴 서울 태생의 귀화선수. 화려했던 전성기를 유럽무대에서 보내고 온 뒤 적지않은 나이에 KBL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간결한 슛폼과 훌륭한 풋워크 그리고 중요할 때 해결해주는 강심장 등으로 맹활약을 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 당시 수훈갑이기도 하다.

6.3 가상인물

  1. 다시말해 상대 수비수들을 골밑으로 강제로 몰아넣는 실력의 선수.
  2. 옛 프랑스어 treis에서 유래한 말로 흔히 카드 게임 등에서 3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3. 미국 농구의 속어로, 스트리트 후프를 하다보면 수시로 들을 수 있다. 3점 슛 라인보다 더 먼거리에서 던지는 슛은 빌리지(village)라고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삼점슛 자체를 downtown이라고 하는게 아니고, downtown에서 던지는 슛이라는 의미로 쓴다. "Allen, from downtown!"이란 식으로 말이다. 3점슛 자체만을 카리킬 때는 trey라는 속어를 더 많이 쓴다.
  4. 지금도 3점슛만 빼면 여전하다. 괜히 현대 농구에서 3점 라인 살짝 안에서 던지는 장거리 미들슛을 자제시키는게 아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더크 노비츠키 항목에도 나와있듯 '포워드에게도 미들슛을 강조하는 요즘 추세는 뭐냐?' 하겠지만 이는 경기 양상이 3점,골밑으로 양분되는 것을 막는 일종의 가위바위보상성을 이용한 공격루트의 다변화지, '가까이서 쏠수록 좋다'는 점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농구=골밑 승부로 단순화 되는걸 막기 위한 제도중 하나가 3점 슛인 셈.
  5. 여담이지만, 하프라인에서 쏘면 4점을 주는건 어떠냐라는 아이디어는 의외로 농구란 종목의 고안자인 네이스미스가 진지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중 하나이며, 이후 농구계에서도 진지하게 고려중인 사안 중 하나다. 실제로 북한에서는 4점 슛이 존재한다.
  6. 2015년 1월 클레이 톰슨이 NBA의 레전드 조지 거빈의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을 깼을때 조지 거빈은 클레이 톰슨은 내 기록을 깬게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거빈은 3점 슛 제도가 없던 시대에 달성한 기록이기 때문에 숫자상으로는 같더라도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농구에서 거둔 퍼포먼스이다, 거빈의 말이 단순한 농담이나 디스,비아냥 같은게 아니며 3점 슛 제도는 그만큼 농구의 큰 변화 양상 중 하나이다.
  7. 이 시기에 같이 개정된게 페인트존이다. 2010년 이전에 국제규격은 사다리꼴이었다. 왜냐하면 뛰어난 빅맨 하나가 있으면 경기양상이 너무 일방적으로 흐를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역시도 세계 선수들의 기량향상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하여 NBA와 같은 형태로 페인트존을 변경하였다.
  8. 같은 이유로 3점의 전술적 가치가 미드레인지 슛보다 올라간게 최근의 트렌드. 미드레인지 점퍼는 리바운드에서 수비측이 훨씬 유리하다. 왜냐하면 가까이 떨어지니까, 반면 3점은 멀리 튈 가능성이 높아, 골 밑에 자리잡기 힘든 공격측의 리바운드 가능성이 높아진다.
  9. 당연한 소리지만 저 33%전후라는 성공율은 상대의 수비 때문인거지 상대가 외곽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한다면 확률은 비약적으로 올라간다.
  10. 만화 디어보이스에서 후지와라 타쿠미가 연습하는 장면이 나오는게 이래서이다.
  11. NBA의 경우는 특히 이쪽이 다른 곳보다 거리가 짧아서 성공률이 더 높기 때문에 매우 중요시하는 지역이다.
  12. 맨위 움짤에도 나오는 3점슛 라인이 직선에서 커브트는 시작구간.
  13. 거리상 가장 멀어서 그동안은 기습의 의미가 강했지만, 선수들의 피지컬이 상승하면서 슛거리까지 상승한 효과인지 이 위치에서 성공률이 높은 3점 슈터가 나타날 정도이다.
  14. NBA 단일시즌 2번째 3점슛 성공률 기록도 스티브 커의 1994-95 시즌의 52.35%이다.
  15. 특급슈터의 선을 보통 4할로 잡지만 3할 후반만 되도 슈터로서 매우 뛰어난 편이다. 3점 슛 능력이 뛰어나다고 흔히들 착각하며, 단일 경기 최다 3점 슛 기록을 가지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커리어 내내 3할 5푼을 넘긴 적이 네 시즌뿐이고(4할은 없다) 전설 레지 밀러는 커리어 성공률은 39.5%로 아슬아슬하게 4할에 못 미친다. 여담이지만 4할 슈터만 해도 실제로 경기를 보면 성공률이 훨씬 높게 느껴지는데, 5할 슈터쯤 되면 체감상 거의 백발백중인 것처럼 느껴진다.덤으로 성공 갯수가 아닌 확률면에서는 3점 슛 전문요원들보다 주전 멤버로서 더 많은 출장 시간과 슈팅 횟수를 기록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불리할수밖에 없다.
  16. 그래서 궁병대에게 볼을 배급해주는 내쉬의 별명이 승상이 되었다. 궁병대에게 주는 패스→화살→적벽에서 10만개(...). 사실 승상의 의미는 우승=왕 을 못했다는 의미가 더 강했지만(...)
  17. 참고로, 이 방식은 농구대잔치시절 연세대학교의 방식이기도 했다. 괴물센터 서장훈을 세워놓고, 문경은,우지원,김훈 3명의 3점 슈터들이 적극적으로 3점슛을 노리고, 이상민도 지원하는 것. 서장훈의 압도적인 높이와 골밑 지배력 덕에 연세대의 양궁농구는 그 위력이 대단했으며 결국 우승도 차지했다.
  18. 스펠링은 Robert Horry기 때문에 호리라고 읽을 수도 있지만 H가 묵음이라 오리가 맞다.
  19. 60-70년대 보스턴 셀틱스 선수들을 제외하면 가장 우승 반지가 많다. http://www.basketball-reference.com/leaders/most_championship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