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드라마)

SBS 주말특별기획
시크릿 가든신기생뎐여인의 향기
신기생뎐 (2011)
New Tales Of Gisaeng
파일:Attachment/sngsngjn.jpg
방송 시간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50분
방송 기간2011년 1월 23일 ~ 2011년 7월 17일
방송 횟수52부작
채널SBS
연출이영희, 손문권
극본임성한
출연자임수향, 성훈, 한혜린, 김보연
링크공식 홈페이지
국내등급15세 관람가

1 소개

신박생뎐. 신귀신뎐.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의 괴작.

시크릿 가든 후속으로 방영된 SBS의 전 주말 특별기획 판타지드라마. 2011년 1월 23일 1, 2회 연속으로 방영을 시작하고, 동년 7월 17일에 52회로 종영했다. 하늘이시여의 이영희 PD와 부부사이였던 손문권 PD와 호흡을 맞춘 막장 드라마의 어머니인 임성한 작가의 여덟 번째 드라마이기도 하다. 참고로 이현수 작가가 쓴 같은 이름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지만, 드라마 전개는 원작 내용과는 별 관계가 없다.

예고편부터 임성한 특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웬 한복 입고 기생차림을 하는 여자 등장인물이 등장하는가 하면 기생들이 춤추는 모습까지, 처음부터 기묘한 느낌을 주는 드라마.

드라마 방영 직전까지 홈페이지 개설이 되지 않았으며, 시크릿 가든의 스포일러가 퍼진 것에 따른 논란을 의식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주연급이 모두 신인이어서 인터뷰할 꺼리가 없어서[1] 철저한 신비주의 전략을 펴고 있어서 제작 발표회조차도 하지 않았다.

90년생 영화배우 임수향성훈, 임성한의 같은 작품인 아현동 마님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백옥담 그리고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밥줘 등 수많은 막장 드라마에 출연했었던 김혜선(그렇다고 막장 전문배우는 아니다.)이 나온다. 또 이름만 들어봐도 다 알 것 같은 중견배우와 가수 송대관(...)도 출연한다. 신인들을 대거 기용한 것으로도 화제가 되었는데, 임성한의 다른 작품들처럼 주연을 맡은 임수향은 이후로도 주연급 캐릭터를 맡아 성공적인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중. 같이 주연을 맡은 성훈 역시 다른 작품들에서 꾸준히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출연진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드라마 방영 거의 1년 전에 오디션을 치르고 반 년 간 합숙하며 연기연습 및 드라마 준비를 했다고 한다. 덕분에 임수향, 성훈, 한혜린, 전지후, 백옥담은 꽤 깊은 친분을 쌓게 되었다고. 이 때문인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인물들의 연기가 안정적이다. 특히 임수향, 한혜린, 백옥담은 매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드라마 관련 커뮤니티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기도 했다.

(TNmS) 첫 주 시청률은 1회 8.0%, 2회 9.9%(…). 전 작품인 시크릿 가든의 첫 회는 16%이었으며 4회까지 나간 시점에서의 반응은 최악이었다. 3단 출생의 비밀 떡밥을 뿌리는 등 막장의 끝이라는 평가. 작중에 만연한 부자드립이 재수 없다는 의견도 간간히 보인다. 그러나 막장도가 더욱 높았던 욕망의 불꽃이 종영하자마자 막장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눈이 자연스레 이쪽으로 쏠려 4월 10일자로 이후 방송된 화들은 20%를 돌파했다. 과연 욕하면서 보는 임성한표. 흠좀무. 괴상한 전개 때문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냉담했는데 임성한 작가가 깜놀하여 누구에게 헬프콜을 했다던데 그게 효과를 발휘하는 모양으로 2회 연장으로 7월 17일 52회 종영을 결정하였다.

막장 드라마계의 대모가 쓰는 작품답게도 곳곳에서 기행이 펼쳐져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꿈에서 복근에다 대고 빨래를 하거나, 멍석말이를 한답시고 담요에 사람을 말아 때리거나, 남자 주인공이 신혼여행에서 여장을 하거나나름 임성한 드라마의 전통이다, 남자 주인공의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클레오파트라 가발을 쓰고 노래를 하거나 하는 등등의 장면들이 계속해서 전파를 탔으며 마침내 6월 12일 42회에서는 웬 할머니 귀신이 나타나서 집안을 떠다니다가 남자 주인공 아버지에게 빙의를 했으며 그것이 44회의 사망복선으로 되는 결과를 드러내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45화에 드러난 진실은 수호령 출연, 즉 남자 주인공 아버지가 겪을 불행의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미래예지력복선이란 이중 전개였다는 사실이었다. 이것이 웹상으로 퍼지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모양.

참고로 시청자들 눈이 옹이구멍은 아닌지 45화 방영하기 전에 위의 적힌 멍석말이나 계모가 딸한테 기생이 되라고 강요하는 등의 문제 내용 때문에 방송위의 징계를 먹었다고 사과방송을 틀어줬다.

드라마 전체에 샤머니즘에 대한 신봉이 대단하다. 점쟁이의 말을 당연한 것처럼 여긴다든가, 부유령이 빙의되어서 사람을 조종한다든가, 신내림 받은 사람이 나온다든가, 작품의 주요 얼개에 무당적인 존재들이 등장하여 실마리를 던져주거나 하는 장면들이 나오고, '팔자'나 '태몽', '운명', '숙명'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 후반부에는 초자연 현상에 기대가는 전개가 대놓고 나온다. 본격 기독교인은 안 볼 것 같은 드라마가...

특히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던 부분은, '기생이 된다'는 파격적인 결정에 있어 주인공들의 결심 계기가 공감을 전혀 사지 못했던 점이다. 단사란의 경우 자신이 친부모라고 믿고 있던 사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남자에게 차여 '난 이렇게 살 운명'이라면서 두루뭉술한 이유로 부용각에 입성한다. 금라라도 약혼까지 진행됐던 오진암과의 관계가 파국을 맞자 '아무도 못믿겠다, 난 평범하게 살 팔자가 아니다'라면서 기생될 결심을 한다. 4년제 명문 무용학과를 나온 여학생들이 대체 왜...

일각에서는 신'기생'뎐이 아니라 '신기생뎐'이 아니냐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여기서 신기는 '신내림'을 의미하고, 생전(생뎐)은 '제사에 쓰이는 제물'이라는 이야기(...). 그런데 드라마 마지막 내용으로서는 원래 이걸 염두에 둔 제목이었고, 부용각과 기생들은 시청자들을 속이기 위한 미끼라는 혐의가 짙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선 참조. 불교의 신들을 동원한 신내림 드라마를 쓰기 위해 초반에 기생이란 떡밥으로 시청자들을 속인 임성한, 과연이란 말이 절로 나온다.

비슷한 무렵 영화판까지 모두 완결이 난 해리 포터 시리즈와 퓨전하여 이런 패러디도 있었다.

결국 이러한 비난 여론에 SBS는 임성한 작가와의 계약해지까지 거론했고 이런 여론의 압박에 임성한 작가는 급버로우타고 드라마를 완결지었다. 완결된 후에 SBS는 말을 바꾸어서 계약해지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했다.뻥카였냐![2] 가문의 영광에서 전작인 시크릿 가든에 이르기까지 막장코드가 없거나 최소화될지라도 다른 요소의 조합으로 충분히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서도 SBS가 막장코드가 빈번한 작가와 계약을 맺은 부분은 막장드라마로의 회귀라는 점에서 참으로 씁쓸한 부분. 원작의 작가인 이현수 작가는 드라마는 별개라고 생각하려고 했지만 아수라가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장면에서는 정말 화가 났다라면서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 판권 계약은 절대 안 하겠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정말 고소를 안한 게 용할 정도다.

방영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언젠가부터 이 장면이 SNS상에서 뒤늦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나가라고 바로 나가는 강아지와 이윽고 등장하는 "왜 소리를 질러! 애 놀래게!"라는 대사가 포인트(...). 나를 지금 바보로 아는거야가 생각난다 기어이 패러디도 등장했다...저게 뭐야

2 등장인물

성이 손이요, 이름이 자다. 이후에 친아버지인 금강산네 집으로 들어가면서 '금자'가 된다. 어머니와 할머니 밑에서 자란 탓인지 다소 여성스러운 구석이 있고 섬세하고 감성적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아버지는 없었고 엄마는 일찍 여의고, 작 중 초반에 할머니마저 돌아가시면서 천애고아로 등장하지만 뒤로 가서는 친아버지인 금강산도 만나고 의붓누나, 형도 생기면서 여러모로 점점 행복해진다. 처음에는 머리를 투톤 염색(...)하고 나와 잦은 기행을 보여줬지만 점점 멀쩡해지고 비주얼도 수려해지면서 극에서 감초 역할을 잘 해냈다. 초반부터 친남매처럼 자란 단공주와 플래그를 성립하려는 듯한 노력이 보였으나 그쪽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는 단공주 때문에 지지부진했지만 어쨌거나 결혼을 하기는 한다.계약결혼 비스무리한 거라서 그렇지. 성격이 유하고 배려심이 쩔기 때문에 매사 미움받는 법이 없고 싹싹하고 말도 잘 하며 어른들에게 무척 예의바르다. 금강산이 손자를 보자마자 '내 아들 맞다'고 확신할 정도로 젊을 때 모습이 닮은 모양. 이는 금강산의 형인 금어산, 어머니에 의해서도 인증되었다. 유전자 확인 결과도 99.9% 일치. 본인 명의로 된 아파트도 한 채있고, 할머니가 반찬가게하면서 물려준 재산도 좀 있는 모양.
보석비빔밥의 그 카일 맞다(…). 루비에게 차인 후 승려가 되려던 것도 포기하고 부용각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3]. 부용각에 들어온 라라와 연애전선을 형성하려는 모양이다. 이번에도 차이면 귀국해야지참고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후계자다(...). 다행히 이번 드라마에선 라라와 결혼할 예정. 속도위반했는데 결혼은 당장 못했고 이후 라스베가스를 가서 한다.
  • 안드'래'(안드레가 아니다.)
아수라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있는 . 품종은 파피용. 사실 총애라는 한 단어로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의 사랑을 아수라에게 받고 있다. 원래는 다모 개지만 어느샌가 아수라가 데리고 물고 빨고 그냥 진정한 개홀릭을 보여준다(…). 개이기 때문에 하는 일은 없다. 그래도 머리는 좋아서 아수라가 부르면 쫄쫄 따라오고, 자신을 싫어하는 아다모와 함께 있으면 말을 잘 안듣기도 했다. 한번은 다모가 안드레를 내 개니까 내가 키울 거라능 하면서 데리고 나간 탓에 아수라가 하는 수없이 들어와서 살라고 한 적은 있다. 트레이드의 재료?
46회에서 잠깐 가출을 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집을 찾아왔다. 아수라는 엄청 상심하여 아내인 차라리에게 떽떽거렸고 차라리는 자기가 개만도 못하냐며 자존심이 상해 둘이 싸우는 단초를 마련했다. 개라서(?) 그런지 아수라에게 빙의하는 할머니 혼령을 보고 짖기도 했다. 왜 안드'레'가 아닌 안드'래'일까 하는 것에 대해선 '드래'가 불교 신화의 dragon(龍)을 의도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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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지어 성훈은 이 당시 신인도 아니고 정말 일반인이었다. 이 작품이 데뷔작이다.
  2. 근데 SBS가 먼저 한 말이 씨가 됐는지 이후 임성한 작가가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결국 진짜로 신기생뎐이 임성한 작가의 마지막 SBS 드라마가 되어버렸다(...). 이제 임성한 작가 섭외하고 싶어도 임성한 작가가 은퇴를 번복하지 않는 한 절대 섭외 못할 거다 SBS의 자업자득
  3. 제대로 이름을 언급하진 않지만 하숙집이 어쩌네 승려가 어쩌네 헤어진 그 딸이 의사랑 잘 사네 하는 걸 보면 이건 뭐 방송국을 초월한 궁극의 크로스오버도 아니고...이로서 신기생뎐과 보석비빔밥은 같은 세계관인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