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리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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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이탈리아독일과의 4강전에서 마리오 발로텔리가 득점하는 장면.

1 개요

축구징크스 중의 하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독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름의 '아주리'는 이탈리아어로 '파란색'이란 뜻으로,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상징색이다.

2 상세

독일은 이탈리아 상대 A매치 전적 7승 9무 15패를 기록하고 있다(2023-08-04 07:34:45 기준).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는 월드컵 5전 2무 3패, 유로컵 4전 3무 1패, 종합 9전 5무 4패로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1][2]

공한증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는 것이지만, 가히 그것이 알고싶다 혹은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프로에서 다뤄도 좋을 만한 스포츠계의 미스테리 중 미스테리. 유럽의 대다수 국가 대표 축구 팀들을 상대로 우위를 보이며 가끔씩 관광 쇼도 보여주는 독일인데 어찌 된 일인지 이탈리아와 대결만 하면 하면 맥을 추지 못한다. 그나마 축구계의 또다른 징크스인 '바이킹 징크스'를 겪었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원인 제공자인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을 두 번이나 이겼다. 그리고 이제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상대전적이 바뀌었다. 이제는 잉글랜드가 스웨덴과의 역대전적에서 8승 9무 7패로 우세하다. 반면 독일은 '이제나 저제나'인 신세.

비록 이탈리아의 세리에 A는 세계적인 리그이며 이탈리아 대표팀 역시 세계적인 강팀이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감독과 선수들의 양적, 질적 수준, 전술, 자국 리그 수준 등이 독일이 이탈리아에 크게 뒤지지는 않고, 오히려 여러 면에서 이탈리아보다 훨씬 강세를 보일 때도 많았는데도 대표팀 간 대결에서는 이탈리아가 일방적인 우세를 점해 왔다.

독일이 메이저 대회에서 흠잡을 데 없는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유로컵에서는 따라올 팀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냈음에도 '독일은 1인자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글쎄...'라는 반응이 나오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3]. 상대가 흔한 약체 팀이라면 단순한 징크스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독일은 자신들 못지않은 성적을 가지고 있는 강국을 상대로 매번 패배하기 때문에 평가가 발목을 잡힌다.

그러다 2016년 3월 30일 뮌헨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이탈리아를 4:1로 털어버렸다. 21년만에 이탈리아전 승리. 앞으로 있을 국가대항전에서도 이날처럼 이탈리아를 극복할 수 있을지....?[4][5]

3 아주리 징크스 일지

1970년 멕시코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우루과이, 스웨덴, 이스라엘과 2조에 편성되었고 독일은[6] 페루, 불가리아, 그리고 모로코와 같이 4조로 편성되었다. 서독으로 출전했던 독일은 페루, 불가리아, 그리고 모로코 등을 모두 간단하게 처리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에 반해 이탈리아는 하필 조로 편성된 팀들이 이스라엘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거의 괴물 팀들이라, 카테나치오를 발동시켜 첫 경기 스웨덴을 1 대 0으로 제압한 것 외엔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쳤고, 결국 8강에 올라갔음에도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8강전에서 이탈리아는 개최국 멕시코와 대결, 전반 13분에 멕시코가 곤잘레스의 선취골로 1 대 0으로 앞섰으나, 우주방어를 시전해 멕시코를 몰아붙이면서 4 대 1로 승리하고 4강으로 올라갔다. 반면 독일은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허용, 0 대 2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심기일전, 프란츠 베켄바워가 추격 골을 터뜨리고 후반 31분 우베 젤러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게르트 뮐러의 결승골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4강전에서 만난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이탈리아가 당시 서독이었던 독일을 4 대 3으로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경기 내내 이탈리아가 리드했고, 교체 카드를 다 쓴 상황에서 베켄바워가 부상을 당해 독일의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까지 1분도 안 남은 상황에서 슈넬링거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A매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어 [7]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전 초반에 역전에 성공해 기적이 일어나는가 싶었지만, 독일은 8강전 때도 연장전을 치렀고 베켄바워가 부상을 달고 뛰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탈리아의 동점골과 재역전골, 독일의 동점골, 이탈리아의 결승골이 이어지며 3-4로 석패했다. 극적인 동점 이후 연장전에서만 5골이 터진 이 경기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가장 많이 지목된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 이탈리아는 결승에서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전에 급격히 무너지며 대패, 준우승을 차지한다.
12년 만에 두 팀이 만난 스페인 대회에서 독일(여전히 당시엔 서독)은 잉글랜드, 스페인과 더불어 B조로 편입되었고, 이탈리아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C조로 편입되었다. 독일은 조별 리그에서 잉글랜드와 0 대 0 무승부를 거뒀고,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50분에 리트바르스키가, 75분에 피셔가 득점해 후반 82분에 사모라의 한 골로 만족해야 했던 스페인을 2 대 1로 제압하고 1승 1무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탈리아는 조별 경기 첫 경기로 가진 아르헨티나전에서 2 대 1로 승리하고, 두 번째 경기에서 파올로 로시해트트릭으로 브라질을 3 대 2로 제압, 2승으로 역시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 결선 리그에서 이탈리아는 폴란드를 상대로 2 대 0 승리를 얻어낸 반면, 독일은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 5 대 4로 프랑스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라 이탈리아와 대결했다. 결승에서 독일을 맞이한 이탈리아는 후반 57분에 파올로 로시, 69분에 마르코 타르델리, 그리고 81분에 알레산드로 알토벨리의 골로 후반 83분에야 파울 브라이트너의 골로 영패를 면한 독일을 3 대 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당시 서독은 1라운드에서 치졸한 짓을 하며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 세계 축빠들에게 욕을 먹었으니 이탈리아가 정의 구현을 한 셈이었다.
홈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독일은 에콰도르, 폴란드, 그리고 코스타리카와 같이 A조에 편입되고 이탈리아는 가나, 체코, 미국과 같은 전혀 만만치 않은 팀들과 같이 E조로 편입되었다. 독일은 코스타리카를 4 대 2로, 폴란드를 1 대 0으로, 그리고 에콰도르를 3 대 0으로 각각 이기고 3전 전승으로 결선 리그로 향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가나전 2 대 0 승리, 미국전을 1 대 1 무승부, 체코전 2 대 0 승리, 2승 1무로 역시 결선 리그로 향했다. 16강전에서 독일은 스웨덴을 2 대 0으로 윽박질렀던 반면 이탈리아는 이름만 들어도 혈압 유발하는 어느 감독[8]이 이끄는 오스트레일리아를 약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얻은 페널티 골로 누르고 8강전으로 진출한다.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맞이한 이탈리아는 루카 토니의 두 골과 지안루카 잠브로타의 골로 우크라이나를 3 대 0으로 털어내고 4강에 진출한다. 한편 독일은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 키커 5명 전원이 성공해 승리하고 4강전으로 진출했다[9]. 4강전에서 이탈리아와 독일은 전, 후반 45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는데, 연장 119분 파비오 그로소가 안드레아 피를로에게 받은 패스를 그대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독일 골망을 흔들어 1 대 0을 만들었다. 이후 연장 추가 시간에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쐐기 골을 넣어 이탈리아가 2 대 0 승리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10]
당시 장면
폴란드우크라이나 공동 개최였던 이 대회에서 독일은 포르투갈, 덴마크, 그리고 네덜란드와 함께 B조에 들어갔고, 이탈리아는 스페인, 크로아티아, 그리고 아일랜드와 함께 C조로 들어가게 된다. 독일은 포르투갈에 1 대 0, 덴마크에 2 대 1, 그리고 네덜란드에 2 대 1로 각각 승리해 3전 전승으로 결선에 진출한다. 이에 반해 이탈리아는 스페인과 1 대 1, 크로아티아에 1 대 1로 각각 무 재배를 단행, 2무로 결선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11]마지막 아일랜드와의 경기를 2 대 0으로 이기고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1 대 0으로 잡아줌으로서 가까스로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8강전에서 독일은 그리스를 맞이해서 람과 케디라, 클로제, 그리고 로이스의 골로 4 대 2 승리를 장식, 준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한편 이탈리아는 잉글랜드를 8강전에서 맞이해서 전, 후반 45분과 연장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리카르도 몬톨리보를 제외한 마리오 발로텔리, 안드레아 피를로, 안토니오 노체리노, 그리고 디아만티 등이 성공시키고 4 대 2로 승리해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에 진출한다.[12] 4강전이 치러지기 전 독일에 대한 평가는 정말 높았고, 이번에야말로 독일이 이탈리아를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전반 20분과 36분에 마리오 발로텔리가 연속 골을 넣어 이탈리아가 2 대 0으로 앞서 나갔고 경기 내용도 압도한 끝에 2-1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독일은 후반 추가 시간에 메수트 외질이 페널티 킥을 얻어내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독일은 폴란드, 북아일랜드, 우크라이나와 함께 24강 C조에 들어갔고, 이탈리아는 벨기에, 스웨덴, 아일랜드와 함께 24강 E조에 들어갔다. 대회전 독일은 언제나처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고, 이탈리아는 부상자 속출로 풀스쿼드를 꾸리기 어려웠던지라 그렇게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2:0으로 제압했고, 폴란드와 0:0으로 비겼지만 북아일랜드를 1:0으로 이기면서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황금세대를 맞이했다 평가받는 벨기에를 특유의 조직력으로 2:0으로 제압하고, 스웨덴과 지루한 공방전을 벌이긴 했지만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빠르게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비록 마지막 경기에서 아일랜드에게 0:1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그 경기는 토너먼트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돌리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16강 토너먼트에서 독일은 3:0으로 슬로바키아를 가볍게 대파하면서 8강에 올라갔고, 이탈리아는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인 스페인을 만나 고전이 예상되었지만 토너먼트 DNA가 어디 안간다는듯 완벽한 경기력으로 스페인을 2:0으로 꺾어내는데 성공, 결국 독일과 이탈리아는 대회 8강에서 조우하게 되었다. 경기 전에는 이탈리아에서 부상 및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선수가 있어서 독일이 유리하지 않을까란 전망도 있었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이탈리아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그러다 후반 20분 외질이 선제골을 넣자 흔들리는 모습도 나왔지만,독일 수비의 핵 보아텡이 세트피스 경합 상황에서 양팔을 번쩍 들며 핸들링 파울을 범한 덕분에(...)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결국 승부차기까지 갔었다.승부차기에서 양팀에서 실축이 난무한 가운데 2:2로 서든데스까지 끌렸고,결국 독일이 6:5로 4강에 진출했다.독일입장에선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이탈리아를 토너먼트에서 제친 것.그리고 2006년 월드컵부터 시작해서 10년 연속 국가대항전 4강 진출을 달성했다. 다만 공식전 기록상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기록되기 때문에 결국 5무 4패로 징크스 자체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즉 절반의 극복이라는 것. 하지만 이것 또한 큰 의미를 가지는 일이고, 2012년 스페인 처럼 곧 확실히 청산 할 가능성이 있다. 1승 한 번 하기 정말 힘들다(...)

4 에필로그

위의 두 사례, 즉 1970년 대회와 1982년의 대회를 예로 들어 '독일이 연장전까지 치렀던 상황이라 불리했다', '당시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위상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압도하던 시대였다'라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다[13]. 그러나 독일은 그때나 지금이나 강팀이었고, 독일이 직전에 연장전을 치렀다고는 하나 사실 모든 사례를 종합해 보면 이탈리아가 올라오는 과정이 더 까다로웠다. 특히 1970년 대회에는 이탈리아가 조별 리그 통과를 위해 수비 위주로 경기를 했었고[14] 그 점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다시 말하지만 독일은 서독 시대였던 그때나 지금이나 유럽의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힌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은, 이탈리아가 독일을 제압했던 월드컵 대회들이 모두 개띠 해에 벌어진 대회였다는 점이다. 징크스의 시발점이 된 1970년은 경술년, 1982년 임술년, 2006년 병술년으로 모두 개띠 해였다. 한편 잉글랜드도 아주리 징크스를 붙어도 될 정도인대 이탈리아에게 약한 편이다. 대표적인 예가 유로 1980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3,4위전, 유로 2012 8강,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인데 잉글랜드는 그 경기에서 전부 패배했다.

그런가 하면 스페인은 독일보다 더 심한 아주리 징크스를 앓고 있었는데 독일이 국제대회에서 1970년부터 현재 2016년까지 46년 동안 단 1번도 이탈리아를 못 이겨봤다면 스페인은 국제대회에서 1920년 안트베르펜 올림픽에서 이탈리아를 이긴 후로 무려 92년 동안 단 1번도 이탈리아를 이겨본 적이 없었다. 즉, 독일보다 2배나 더 긴 시간 동안 이 골치 아픈 징크스를 앓아왔다는 것. 물론 유로 2008에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오르긴 했지만 승부차기 승은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기록되니 제대로 승리라고 기록된 건 유로 2012 결승전에서 4 : 0으로 이긴 것이다. 이 이후로 스페인이 국제대회에서 이탈리아에 패한 적은 없으니 스페인의 아주리 징크스는 이제 종식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유로 2016 16강전에서 다시 이탈리아에게 2 : 0으로 패함으로써 징크스가 다시 이어질지 모를 일이다.
  1. 역대전적으론 7승 10무 15패로 아예 이기지 못한건 아니다. 그러나 이 7승은 공한증 8번 문단에서 언급했다시피 친선경기에서 올린 성적인 탓에 큰 의미는 없는 편이다. 참고로 한국은 대 독일전 성적이 월드컵 자체 전적만으론 2패이지만 2004년 가진 친선경기에서 3:1로 이겼고 이것까지 합하면 1승 2패이다.
  2. 유로 2016 준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오르긴 했으나, 승부차기였다. 즉 메이저대회 전적은 여전히 0승...
  3. 설상가상으로 2015년에 있었던 유로 2016예선에서 폴란드와 아일랜드에게 각각, 그것도 영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본선 진출은 했으나 개운하다고 보기엔 어딘가 부족한 건 사실.
  4. 통일 독일로서 이탈리아를 이긴 것으로 아주리 징크스의 절반은 극복했다. 다만 이것은 친선전이므로 정식 메이저 A매치 전적은 아직까지 이탈리아가 앞선다. 만약 월드컵이나 유로컵에서 이탈리아를 이기면 완전한 아주리 징크스 극복이 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이긴다는 것은 전후반 90분 혹은 연장전 내 필드 플레이로 승부를 가려야 한다는 소리다. 승부차기까지 간다면 이기든 지든 공식 전적으론 무승부 처리되기 때문 의문의 1무 추가요
  5. 그리고 이번 유로 2016 본선 토너먼트에서 독일이 슬로바키아를, 이탈리아가 스페인을 이기고 8강에 진출하여 또다시 메이저대회 아주리 징크스 전이 성사되었다.
  6. 당시에는 분단 중이었던 관계로 서독으로 출전했다.
  7. 칼 하인츠 슈넬링거는 당시 세리에A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었는데 종료직전 동점골을 넣자 이탈리아 선수들이 "너 대회 끝나고 이탈리아로 돌아올 생각 하지 말아라"(...)라며 이를 갈았다고 한다. 다행이도(?) 연장전에서 패배하며 그런일은 없었고 슈넬링거는 1974년까지 AC밀란에서 활약했다. 물론 연장전에서의 체력소모가 결승전의 4-1 대패로 이어진것은 슈넬링거의 공이 매우 크다. 슈넬링거: "32년 후 내 입장이 될 아시아 어느 나라 후배야, 이게 바로 네 모습이다."
  8. 물론 이탈리아의 입장에서다.
  9. 아르헨티나는 캄비아소의 킥을 옌스 레만이 선방으로 막아내어 4강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10. 단 승부차기까지 갔을 경우, 독일이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확률이 컸다. 첨부된 동영상에도 나오지만 승부차기까지 간 경우, 독일은 4번 모두 이겼고 이탈리아는 3번 다 졌다는 기록이 나와 있다.
  11. 이미 스페인과 크로아티아가 아일랜드를 각각 4:0, 3:1로 정리한 상황이었던 까닭에 승자승은 물론, 골득실에서도 뒤지고 있었다. 다시 말해 다득점 무실점이 아니고는 결선 진출이 어려웠던 것. 여기에 크로아티아는 대 스페인전에서 1골이라도 득점하더라도 진출 확정이었다.
  12. 참고로 잉글랜드는 스티븐 제라드웨인 루니만 성공했다.
  13. 지금도 인터 밀란AC 밀란, 그리고 유벤투스같은 명문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라올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 세계적인 강팀 때문에 묻히는 것 뿐이지만.
  14. 당시 2조의 모든 팀들이 그런 식으로 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