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증인/문제점

1 수혈 거부 문제

교리 문단에 나와 있듯이 이들은 레위기의 '피를 먹지 말라'는 율법[1] 을 확장하여 '피를 아예 받아들이지 말라'고 독자적으로 해석한다.선지만 안 먹으면 되는거 아니냐 [2] 당연히 헌혈 활동과 수혈까지 거부한다. 그래서 이들로 인해 흔히 '종교적 문제로 수혈거부 사망' 이라는 기사가 뜨곤 한다. 출혈 사고가 생기면 수혈이 아닌 헤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를 요구하기도 한다. 생혈인 전혈은 물론이고 적혈구, 혈장, 백혈구, 혈소판을 사용하는 어떤 수혈도 거부한다. 한약을 복용할 때도 녹용은 먹지 않는다. 사슴 뿔을 절각할 때 녹혈이 녹용에 묻어나기 때문이다.

헌혈도 하지않고 수혈도 하지 않는다.

1.1 신도들의 주장

위와 같은 입장에 대해 일부 신도들은 신도임에도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각 신도들마다 주장을 달리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단순 일부 신도들의 주장이 전체 조직의 주장이라고 할 순 없다. 그렇지만 여증 내의 장로들과 전시간 선교사들의 주장까지 들어보면 대략적으로 이러한 공통된 주장이 있다.

그들은 율법과 신약의 피를 멀리하라라는 성구를 근거로 피가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데, 이를 테면 순대, 선지, 피로 만든 일부 소시지 류 등이다. 그런데 이러한 음식들 말고도 일반적인 피를 뺏다는 고기류는 모두 혈액을 어느 정도 함유하고 있기에 그들이 다른 일반적인 고기류를 섭취하는 것이 모순돼 보인다. 그렇지만 성경 율법에서는 피를 멀리하라는 계명이 있음에도 이스라엘 민족은 고기를 섭취한다. 심지어 제사장들도 섭취한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피를 빼는 행위[3]를 했다면 물리적으로는 약간의 피가 남아있을 지라도 위와 같은 상징적 의미로 신의 법을 지켰기에 그 고기는 섭취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고 여겨 섭취했다는 것이다. 또한 피를 멀리하라는 명령의 이유는 피를 땅에 쏟음으로서 생명을 상징하는 피를 생명의 수여자인 신에게 다시 속하게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와 성경의 실제 기록에 기반해서 그들은 피를 빼고(완전히 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난 고기는 섭취한다는 것이다.

1.2 대용품으로 헤파린을 쓰면 된다는 주장

그들 중 일부는 헤파린을 수혈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헤파린은 수혈 대신 쓸 수 있는 약품이 아닌 항응고제다.[4]
사실 무수혈수술등이 현대의학의 트렌드이고, 수술전 준비만 잘 된다면 무수혈수술 혹은 최소한의 수혈이 환자의 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 사실이나 중외상환자나 대량 실혈을 한 응급환자에게는 수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의사들의 요지이다.

수술 중 환자가 '전신성파종성혈관내응고병증'이라 하여 전신 혈액내에서 미세한 혈액 응고가 일어나 응고인자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응고인자가 부족해지는 경우 조직내 출혈이 잘 일어나게 된다. 이때 응고인자의 소모를 막기 위해서 헤파린을 종종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출혈이 주증상인 경우 헤파린을 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적절한 치료는 신선동결혈장(Fresh Frozen Plasma)를 주입하는 것이다.

1.2.1 대용품으로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쓸 수 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헤파린이 아니라 에리스로포이에틴 혹은 EPO라는 적혈구 생성을 돕는 효소를 이용하여 수술적 적혈구 수치를 어느정도 높인다고 이야기한다. 혹은 식염수, 덱스트란을 이용하여 실혈량을 어느정도 메꾼다는 것이 그들 주장의 요점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급한 수혈이 필요한 위중한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EPO는 CFU-E(혈구세포들이 분화하기 전의 세포)가 proerythroblast(적혈구의 초기 단계)로 변화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데, 이 proerythroblast가 최종적으로 적혈구로 분화하여 실질적으로 혈액내 적혈구 수치를 올리는 데 적어도 2~3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심각한 외상으로 병원에 실려와 당장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EPO를 투여하고 4일동안 참으라고 할 순 없지 않는가? 오늘내일 하는 사람에게 수술전에 적혈구 수치를 올리겠다고 EPO를 주사 후 4일동안 탱자탱자 수술을 미룰 수는 없는 노릇이지 않는가?

1.3 현역 의사의 증언

시골의사 박경철의 책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1권에 관련 에피소드가 실렸는데, 여기에 따르면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의사나 간호사 중 일부는 신도도 아닌 일반인에게도 수혈을 거부한다고 한다. 게다가 주치의가 수혈을 하라고 명령해도 지 멋대로 씹어댄다. 자신의 손으로 환자를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또한 살려야 할 사명이 있는 사람이 종교적 신념 때문에 환자를 방치하는 것이다. 죽어가는 환자의 의지와는 관계 없이! 이건 살인이나 마찬가지다.

박경철외과 레지던트 시절, 사냥하다가 오발사고로 총상을 입어 출혈이 몹시 심한 남성을 구급차에 싣고서 대학병원으로 이송하게 되었다. 함께 있었던 인턴 여의사에게 몇 번이나 수혈지시를 내렸음에도, 그녀는 피가 아니라 식염수만 계속 쑤셔넣었다. 그래서 박경철은 그녀를 밀어내고 직접 수혈을 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총상이고 새내기 인턴이라 피범벅이 된 환자를 보고 패닉에 빠진 줄 알았는데, 나중에 다른 후배 의사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그녀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였다. 그래서 박경철이 내린 수혈지시를 멋대로 거부하곤 식염수만 주입하였던 것이다. 박경철은 이에 대해 추궁하였고, 결국 살면서 처음으로 여성에게 손찌검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인턴은 또 문제를 일으킨다. 7살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과다출혈로 죽어가는데도, 여호와의 증인인 부모가 수혈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수혈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박경철과 동료들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부모 몰래 수혈하기로 했다. 차트기록을 바꿔치기하고 주사기를 통해 소량수혈을 하는 등의 온갖 방법들을 동원해 수혈했고, 결국 아이를 살려냈다.[5]

그런데 대뜸 아이의 부모가 "왜 우리 아이에게 수혈을 했느냐?!"며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대외비인 수혈사실이 기록된 약품사용 영수증까지 들고 날뛰는 부모의 행동에 내부자 소행임을 직감한 박경철은, 여호와의 증인인 인턴이 부모에게 수혈사실을 전했고, 대외비인 세부 계산내역서까지 넘겨주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6]

대외비인 자료를 외부로 빼돌린 것에 대해 추궁이 이루어졌으나, 박경철 측도 부모에게 비밀로 하고 수혈을 한 문제가 있고, 부모가 의료소송을 거네 마네 하고 문제의 인턴을 감싸고 돌아, 해당 인턴은 외과 부문 외의 보조 업무[7]로 넘겨버린다는 조건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이후 그 인턴은 수혈과 관련이 없는 과인 영상의학과를 택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고, 여호와의 증인 신자들을 주로 진료하고 있다고 한다.

박경철은 이 이야기를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책에 남겼고, 덕분에 일반 병원에서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인 의사나 간호사를 거부하는 풍조가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직접적인 의료행위에 개입하지 못할 뿐, 보조 인력으로서 활동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

1.4 수혈의 대체기술 개발 시도

여호와의 증인 쪽도 이러한 문제를 알기 때문에 수혈을 대체하기 위한 의학활동 투자를 병행하고 있는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기가 흘린 피를 재활용해서 재수혈하는 '자가수혈'이다.[8]

자가수혈은 미드영화에서 간간히 나오는 아직은 개발중인 기술로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 된 것은 박경철이 자신이 겪은 여호와의 증인 출신의 의사 이야기를 통해 신나게 까대자 그에 대한 항변으로 소개된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 등이 없던 시대라 파급력이 약했을 뿐, 사실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진 것은 그보다 훨씬 전이다. 1980년 9월 21에 첫방영된, 의학드라마 《소망》에서 자가수혈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가족이 여호와의 증인인 듯, 수혈을 하지 않는다고 해야만 수술에 동의하겠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난색을 표하던 의사들은, 한 집도의(연규진 분)가 제시한 자가수혈법을 이용해 수술을 성공시키는 내용이 있었다.

사실, 현대 의학에서 외과적 수술의 트렌드는 최소한의 실혈, 최소한의 절개(비침습적인), 수술보다는 시술[9] 등등인데, 응급의학과 같이 대량으로 실혈을 한 환자를 보는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무수혈 수술을 전격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 일단 혈액 자체가 다른 사람의 개체 혹은 요소이고, 이것이 체내로 들어오는 경우 개체를 이를 일부 항원으로 판단 할 수 있고, 최근 혈액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므로 알려진 혈액이 개체 외로 나온 경우 변질된다는 점 등이 현대 의학의 입장이다.

1.5 여호와의 증인 신도의 의사들을 왜 피해야만 하는가?

상술한대로 박경철의 저서에 나오듯, 주치의의 치료명령을 지멋대로 거부하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증인의 신도가 의사나 간호사이면서도 신도가 아닌 일반인에게 수혈하는 것조차 거부한 사례도 있으며, 이는 명백히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강제로 타인에게 강요하는 행위이다. 더구나 수혈을 안받으면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위를 했으니 아주 악질적이라 할 수 있다.

나의 친인이 피를 흘려서 병원에 실려가는데, 의사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이라면서 수혈하는 것을 거부해서 결국 과다출혈로 죽어버렸다고 생각해보자 더 무서운 것은 이들은 그것을 '구원'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을 전혀 잘못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의료인이면서 직무유기로 살인교사를 저지르는 행동이나 다름없다! 상당히 오싹하다.

또한 수혈한번 하면 살릴 수 있는 상태라, 수혈을 지시했더니 지멋대로 수혈대신 식염수를 밀어 넣는 병크를 낼 경우 그 책임은 관리와 재확인을 확실히 하지 않은 책임으로 주치의가 대부분 뒤집어 쓴다.

쉽게 말해서, 이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신앙, 양자가 충돌하는 상황이 오면 그냥 문답무용 신앙을 택한다. 그것도 당사자에게 제대로 고지하지도 않고서. 정말로 신앙심이 투철하여 도저히 수혈을 못하겠다면 환자나 보호자에게 그 사실을 고지하고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치료거부를 한 대가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라 처벌받으면 된다.

과격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의사에겐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곧 신이요 신앙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자신이 없고, 여타 자기 개인의 사정에 따라 누구는 살리고 누구는 죽도록 내버려 둘 수 밖에 없으면 애초부터 의사라는 직업을 하면 안된다.

1.6 최고의 문제는 극렬 원리주의자

극단적일 경우 극렬한 원리주의자들이 자가수혈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헤파린이라도 하나님이 주신 피를 오염시키지 말라는 것을 위반하니 수혈을 스스로 거부하여 자살에 가까운 일을 벌인다. 물론 사망시 의료과실은 모조리 담당주치의가 뒤집어 쓴다. 사람이 죽어가면 일단 살리고 봐야하는게 의사의 책임인데 이걸 방임했기 때문에 덤탱이를 쓰는 것이다. 문젠 살려내면 환자의 의사를 거부했다는 것으로 의료소송이 들어온다.

결정적으로 자가수혈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몸에 여유분의 혈액이 충분할 때 가능한 방법으로, 애당초 심한 출혈로 인해 혈액이 부족할 때는 그냥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교통사고라든가 심한 자상, 열상등으로 피가 빠져나간 상태에선 손을 쓸 도리가 없다. 이러한 경우 신도인 가족들은 담담하게 하나님의 뜻이라 보고 그 곁으로 가리라 믿으며 죽어가는 모습을 마냥 지켜보기만 한다. 흠좀무.

이러한 식으로 수혈을 끝끝내 거부해서 갈 데까지 가는 신도들이 대다수지만 개중에는 병원측에서 '화학적으로 합성된 인공피'라고 둘러대주고 여증 환자들은 또 그걸로 짐짓 해결 보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분명한 것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라는 말은 있어도 저런 식의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목숨을 버리란 말 따위는 없다.[10] 결국 성경을 이상하게 해석한 결과가 어느 수준까지 이상해지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

이렇게 수혈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의료인들과 교인들 사이의 문제때문에 최근에는 수혈거부증서 같은 것을 들고 온다고 한다.

2 종말론 설파

이들은 아마겟돈으로 세상이 멸망하고 비로소 자신들이 주인 되어 영생을 누리는 '천년왕국'이 도래하리라 기대하기 때문에 교리에서 종말론을 매우 강조한다. 그리고 이미 1세기 전인 1914년에도 세상의 끝이 올 것이라고 여겼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게다가 종말론 주장은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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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시자인 찰스 테즈 러셀이 종말의 해로 주창한 1914년 이후 이들이 세계멸망을 주장한 연도는 크게 1925년, 1943년, 그리고 1975년이었다. 물론 굵직한 것만 이정도고, 실제로 종말로 간주해온 해는 훨씬 많았다. 아니, 그냥 종말에 대해 한없이 열린 자세로 기다리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 이중 특히 1975년은 종말론에 힘입어 한국에서 교세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해로 기록된다. 어찌나 열기가 지나친지 종말론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추방당한 신자까지 있었을 정도. 물론 예측이 빗나간 뒤에는 늘 그렇듯이 "우리의 연구에 오차가 있었다. 좀 더 기다리면 진짜 종말이 온다."로 무마하려 들었고, 이후 "몇몇 전도인들이 착각한 것"이라며 소수파에게 몹몰이하는 일[11]까지 있었다

이토록 1975년이 여호와의 증인에게 중요한 한해였기 때문에 1973~75년까지 집 팔고 땅팔고 심지어 자식들 중고등학교까지 자퇴시켜가며 전도에 매진하는 전도인들이 매우 많았다. 지금 현직 증인들에게 물어보면 인정안하거나(일부 증인들이 자기 혼자 자퇴하고 난리친거임) 합리화(우리가 너무 깨어있어서 그랬다)라는 주장을 한다.(당시에 학교 때려친 사람에게 보상, 사과는? 당연히 없다)

다만 여태껏 종말을 주장했던 해마다 (당연하게도) 번번이 빗나가 망신을 당해온 까닭에, 게다가 그 이후 1992년의 휴거 소동 때도 그렇고 2011년에도 그렇고 종말론을 함부로 들이밀다 망신당한 종교인들이 워낙 많아서, 이젠 종말론 하면 사이비 종교 취급받기 일쑤인지라 지금은 새로운 종말의 해를 상정한다 한들 쉽게 이를 대외적으로 표명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까지의 내용을 보자면 정말 답이 안 나오게 경직된 종교겠구나 싶겠지만, 의외로 그 검증 체계가 상당히 허술하고 빈틈이 크다. 요컨대 소수 극성파를 제외한 대부분은이라고 쓰고 애매한 상황에 대처하는 협회의 공식지침이라고 읽는다. 이러한 행위 책임에 대해 본인의 양심에 맡긴다'.양심에 맡기면 군대도 양심껏 가게 하고 수혈도 양심껏 받게 하든가 특히 '증인 2세'라 불리는 모태신앙쪽 교인들 중에는 결국 금기를 저지르는 배교자가 적지 않다고 하며, 또 한국인이 원체 정에 약한 민족인지라 걸려도 봐주는 사례가 꽤 있다 한다.뭔 개소리야 그럼 독일인은 입에서 맥주 뿜냐?

이렇듯 나름대로 보수적이고 계율 철저한 편인 종교이기는 하지만 개독교의 늪에 빠지기 쉬운 것은 매한가지.

영화 중에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1993년작 '퍼펙트 월드'[12]가 이러한 결벽적 보수성에 따른 세대간 불화를 잘 조명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소년 필립은 철저한 여증 신도인 어머니에게 생일 파티,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을 모두 불건전한 것이라며 간섭당하고 통제받는 등 일상 전반을 옥죄이던 중, 우연한 인질 신세를 기회삼아 가출을 결행하여 참다운 세상을 알아가게 된다. 작품성 자체도 수작 반열에 들며 특히 소년의 멘토 탈옥수 버치 역인 케빈 코스트너의 연기력이 최절정에 도달했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3 교리 해석 이중잣대 문제

이들은 표면상으로 성경 구절을 결벽에 가까울 만큼 완벽하게 지키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오히려 성경 구절에 명시된 것도 어기는 경우가 있다. 일단 피를 먹지 말라는 구절부터 철저히 못 지키고 있다는 것은 이미 위에서 지적한 대로다.
(이에 대해 증인측의 반론도 있다. 문자 그대로 피를 아예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피를 거룩히 여기는 가르침을 이어받아 피를 조금이라도 빼야 빼는 시늉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증인측의 교리도 바뀌었다. 전직 증인의 증언에 의하면 1970~80년대에는 소세지, 햄 등을 아예 먹지 못했으나 현재는 잘만 먹고 있다. 수혈금지 교리도 한 30년후에는 '양심껏 결정해라'로 바뀌는 거 아니야?)

사도행전 15:29 곧 우상에게 바친 것과 피와 목 졸라 죽인 것*과 성적 부도덕*을 계속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로부터 주의 깊이 떠나 있으면 여러분은 잘될 것입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등 의 성구에 의해서 피와 함께 성적 부도덕을 멀리 한다.

'술'과 관련해서는 취할정도로만 마시지않으면 괜찮은 모양이다. 사실 여호와의 증인에게있어 술은 예수께서 즐겨마셨던 것이고(포도주), 여호와의 증인이 개최하는 예수의 죽음의 기념식에서 '빵'과 '포도주'를 돌리기때문에, '술'을마시지말라는 법규또한 없으며 술은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군대, 헌혈같은 것에 대한 병증에 가까운 거부를 상기하면, 이러한 모순점은 결코 쉽게 받아들여질 수 없는 부분이다.[13]

이에 대해 신자들은 수혈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레위기에 덧붙여 그리스어 성경(신약)의 사도행전 15:28, 29[14]을 들기도 한다.(정확히는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하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이런 가르침이 있는데, 신약에서도 모든 가르침들이 통용될 것이냐 아니면 일부만 지켜져야 하는 것이냐 에 대해서 피를 먹는 것이 우상숭배와 음행에 필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피를 빼는 시늉을 해야 한다는 교리만큼은 빡세게 지키겠다. 뭐 이런 의미인거다.)

참고로 이 성구는 비유대교인들이 그리스도인이 된 경우, 그들도 율법의 세세한 계명들을 지켜야 하는가 라는 논의의 결론이며, 유대교인들에게 부과되었던 다양한 계명(상기된 음식 문제, 정기적으로 바쳐야 하는 제사, 할례 등)을 모두 폐지하되, 제물과 피와 피를 빼지 않고 목졸라 죽인 육류 및 음란함을 거부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주를 옹호하는 근거로 아래 구절을 들기도 하는데

  • (시 104:15)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
  • (디모데 첫째 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 사도 바울이 동료 그리스도인 디모데에게 한 충고 내용.

이것은 해악성이 없다는 근거도 아니고, 잠언과 시편 내용이 서로 상충되는 것인지라 여전히 문제가 걸리는 사안이다. 또한 당시에는 포도주를 다른 술과는 이질적인 음료로 취급하는 경향도 있었는지라 "포도주에 긍정적인 구절이 있었으니 모든 술이 긍정적인 것"이라 일반화하는 것도 무리수적인 해석이다. 특히 위 디모데전서 구절에는 포도주의 용도조차도 쾌락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약용으로서 '조금씩'만 쓰라고 분명히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도행전 11장 9절에서는 하나님이 지으신 것을 사람이 속되다고 하지 마라.라고 못 박아놨다. 집필 당시에는 바리새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말인데 현재에는 여호와의 증인이 이에 부합(?)된다.(그런데 이런 논리면 정통일부이단개신교도 까여야 하는 건 마찬가지. 술도 하나님이 만든 건데 교회에서는 한모금도 먹지 말래잖아.)

4 탈퇴에 대한 문제

여호와의 증인을 탈퇴하는 행위는 '이탈'로 받아들여진다. 즉, 이탈하게 된 신자는 다른 신자들과 인사, 대화, 교제 등 모든 종류의 접촉을 금지당하며 가족과도 최소한의 대화만을 인정[15]받는다. 즉, 이들은 종교 탈퇴에 대한 개인의 종교적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탈과 비슷한 것으로 신자가 죄[16]를 저질렀을 경우에 거해지는 '제명'의 경우에도 이탈과 같은 인간관계의 단절이라는 형벌이 수반된다. 이 형벌의 부당성에 대해 주장하면 여호와의 증인들은 형벌의 목적으로 수행되는 이러한 행위가 종교적 자유를 바탕으로 정당함을 가지고 있음을 주장한다. [search_id=983d3944-0c7d-424b-8ee1-bccaf223a91f&insight[search_result_index]=1 제명당한 사람과는 인간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요구사항이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종교적 자유는 최대한으로 보장받기를 바라면서 타인에 대한 종교적 자유는 인정하지 않는 흑백논리적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5 폐쇄적인 신도 교육으로 인한 문제

이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행위로 인해 벌어진 모든 부정적인 결과들은 배제한 채, 그들의 신도들을 세뇌하는 데 유용한 정보만을 그들의 교육책인 파수대와 깨어라에 싣는다. 이로 인해, 신자들은 무수혈 요구로 인해 사망한 환자들에 대한 모든 정보는 배제당한 체, 극소수의 생존하게 된 사람의 경우만을 보고 무수혈 수술이 안전하고 혁신적인 방법이라는 사고를 가지게 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무수혈 수술만을 고집하다 살아난 인간이 많겠는가, 아니면 끝까지 무수혈 수술만을 고집하다 사망한 환자의 수가 많겠는가?

또한 이들은 성서 무오설론적인 사고방식을 신도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가지게 만든다. 그들이 신도들의 교육에 사용하는 성경 구절의 개수는 매우 한정되어 있으며, 이들이 사용하는 성경 또한 '쉬운 이해'를 표방하며 성서 원문가는 의미 해석의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모호한 표현들을 사용한 '성경 신세계역 개정판'이다. 즉, 성서의 오류들을 신도들로 하여금 찾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들 조직의 폐쇄성은 다른 부면에서도 나타난다. 여호와의 증인을 폐쇄적이지 않은 시선에서 평가한 정보에 대한 접촉을 금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나무위키, 뉴스 등 이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모든 매체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행위를 신도를 여호와의 증인에서 떠나게 만드려는 사탄의 음모라고 말한다. 즉, 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문제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6 투표권 행사 거부 문제

이들은 세상정부는 세상의 실질적인 왕인 마귀의 권세를 반영한다고 여기므로, 사회에서 대표자를 선출하는데 대한 어떤 투표도 하지 않는다. 즉, 이들에게 현실 속 인물들은 누가 되었든 자신들의 대표자로 부적격이며(라기 보다는 누가되었든 자신들에게 이득이 안돌아가기 때문에 개무시하고 있는것 같다), 투표 자체를 악에게 복종하는 행위로 치부하기에 이러한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어떤 대표 선출이든 무조건 기권하려 한다.[17] 하지만 막상 그 대안을 내놓지도 못하기에 그러한 방관자적 태도가 민주주의적 관점에서는 비판적으로 비춰진다. 단순히 민주주의적 관점이 아니라 성경적으로, 신앙적으로 보더라도, 이와 같이 세상의 권력에 무관심한 것은 온당하지 않다. 로마서 13:1-7 (세상 권위에 대한 복종 필요), 디모데전서 2:2 (신앙을 지키는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세상 정치가 온전하도록 노력해야 함) 등. 참고로 기독교에서는 기도를 할 때 나라/정부 및 공직자들이 바른 길을 걷고 올바로 서도록 기도하는데, 이것은 성경의 해당 교리에 따른 것이다.[18]

일단 투표권 행사 자체는 개인의 권리이다.[19] 하지만 그것이 타율이자 관습인 종교 교리에 의한 것이라는 점과, 이러한 인식을 '종말론'이라는 공포 분위기를 얹어 타인에게도 포교해 물들이려는 점은 비판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20] 이러한 점에서 '개인의 자율 의지'를 중시하고 모든 일체의 관습을 배격하려는 '무정부주의'와는 분명하게 구분되므로, 단지 정부를 불인정한다는 유사점만으로 같은 개념이라 혼동해서는 안 된다.

7 병역 거부 문제

여호와의 증인이 군에 입대를 거부하는 이유는 교리 중에서도 성서에서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전쟁을 연습치 않으며', '네 이웃을 네 몸 처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계명에 근거한 것이라고...또한 세속 국가에 대한 충성을 금지하고 전쟁 행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원인이다.

현재 징병제를 실시하는 한국에서는 심심치 않게 입대를 거부하다 구속되는 뉴스 기사가 뜨곤 하는데, 이 중 99.87% 가량이 여호와의 증인이다. 즉 사실상 거의 전부 여호와의 증인이다.[21]

이들은 처음부터 군복무에 응하지 않는다.

또한, 같은 이치로 예비군 훈련도 거부한다. 만약, 집총거부로 징역형을 받고 복역하면, 결과적으로 병역이 면제가 되며 예비군 또한 면제가 되어 해당되지 않는다. 군대를 정상적으로 제대한 이후에 신도가 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예비군 훈련은 불참할 때마다 벌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도 꼬박꼬박 벌금 내가면서 절대 나가진 않는다. 개중엔 2,000~3,000만 원 이상 벌금을 지불한 신도도 있다고 한다. 그 훈련은 '병사가 되는 것'에 관련된 것이니 그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간단한 것이라 하더라도 국가에는 결코 복종할 수 없다는 신념에 바탕하여 따르지 않게끔 정신적 강제가 걸려져 있다. 또한, 예비군 훈련에는 반드시 총기가 지급되는데, 총기 수령을 거부하게 되면, 당연히 퇴소 당할 수 밖에 없다.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약 2만 5천 명 가량이 옥고를 치렀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항일활동에 대해 개신교, 천도교, 불교 쪽이 부각되어 묻히는 입장이라지만 사실 일제강점기엔 다른 종교들만큼 두드러지게 세가 큰 편은 아니었다는 문제도 있고, 애초에 일본이든 조선이든 이들에겐 교리상 '조국'으로 인정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즉 이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주장한 일은 전혀 없으므로 일제에 대한 불복종을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인정해줄 수는 없는 문제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도 세속의 조직으로 보기 때문에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물론 병역 거부시 1년 6개월 정도의 징역형을 사는 고통을 받는다. 대부분 '너 감옥 갈래, 군대 갈래?'라고 물으면 군대 가는 것을 택할 정도로 감옥 생활이 호락호락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감옥행을 선택하는 이유는 병역 거부를 거부할 시, 여증 사법위원회에서 '이탈'처리하게 된다. 사실 이건 말이 이탈이지 '제명'에 가까우며 이렇게 이탈당한 신자는 인사도, 말도 하지 않고 지내게 되며 가족하고도 최소한의 대화만 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어릴 때 부터 바깥세상이 사탄의 영향 아래에 있다는 교육을 받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의 인간적 교제를 금기시하고 같은 종교의 사람들끼리만 사는 작은 사회를 이루게 되는데 이렇게 제명될 경우에는 사실상 사회적인 '사형', 조선시대의 팽형이나 다름없는 형벌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감옥살이를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병역 거부를 택하게 되는 것.

이후 유신정권 시절에 1973년부터 강제입영제를[22] 만들어 한 명의 열외자도 없이 군대에 보내고자 한 정부는 1975년에 경찰과 검찰, 병무청 단속반이 부산 내 19개 왕국회관을 급습해 63명을 강제입영시켜 군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이들을 협박, 고문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1975~1976년 사이에 무려 6명이 입대한지 한달도 안돼서 시체로 돌아오기도 했다. 사회복무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도 할 수 없는데, 그것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이라도 이나 수류탄 같은 살상용 도구를 들기 때문이다.

집총 거부로 두 아들이 감옥으로 갔던 성우 양지운이 젊은이들을 사상의 문제로 앞길을 막는 불행한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신도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호와의 증인들 중에는 가족 단위 신자들이 많아서 이 병역 거부, 집총 거부 때문에 빨간 줄을 대물림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두 아들이 징역형받은 양지운 본인은 병역필이다. [23]

문제는 당연히 성경 어느 구절에도 '총이나 수류탄을 쥐지 말라'는 내용은 없다는 것이다. 성경은 이것들이 발명되기도 전에 쓰여졌으니까. 이는 인명살상용 도구 전반에 대해 '칼'과 같은 것이라고 확대하여 해석을 하는 셈인데, 사실 이렇게까지 근원적인 해석을 하는 계파는 같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라도 동례를 찾기 쉽지 않은 특이한 케이스다.[24]

또한 여호와의 증인 자체가 20세기에나 등장한 일천한 역사에다 탄생 초기와 비교해 별다르게 바뀐 것이 없는 신흥 종교라는 점에서, 고대로부터 근대까지 수천년간 수많은 예언자와 성인들이 반석을 쌓아올린 가톨릭마르틴 루터 이래 수백년간 자체적으로도 무수한 논쟁과 교리 수정 및 자가분열을 거듭하며 이만큼 정립해온 개신교만큼 공신성이 큰 교리는 아니라는 약점도 있다.

또 사실 '사람을 죽인다'는 성격의 도구를 이렇게 근시안적으로만 상정할 수 있는 것인지도 꽤 논란이 되는 문제이다. 타인을 해치는 행위로 말하자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행위 역시 자신과 그 냄새를 맡는 이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이바지하며, 물론 담배를 피울 때 그 연기가 자신과 주변인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모르고 피우는 흡연자는 없다.
또한 입대 거부는 바꿔 말하면 기독교를 비롯한 타 종교 교인들에 대해 '왜 너희들은 살인을 금하라는 계율을 어기고 군에 입대하냐?'는 일종의 힐난이기도 하다. 종교적 신념과 국가 모두를 지키기 위해 군에 입대하여 입영 후에도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타 종교인들로서는 이들을 한순간에 몹쓸 놈처럼 해석하는 교리에 대한 인식이 좋을 리 없을 수밖에.

그리고 결정적으로 로마서 13장 1절에서 7절 말씀에서 네가 속한 국가를 부정하지 말라.라고 못박아놨다.[25] 하지만 여호와의 증인에서는 이에 대해서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란 구절을 인용하여 반박한다. 즉, 세속정부의 대표자들은 사탄의 대리인이지만 종말이 올 때까지 여호와가 허가한 것이므로(?) 권위를 인정하고 따라야 된다는 주장. 그래서 세금도 낸다.

그런데 여호와의 증인들도 이러한 전쟁과 살육에 대해서는 주저없이 찬양한다. 공식 입장

그러나 2015년 현재 병역 거부에 대해 무죄 판결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양심적 병역거부 참조. 하지만 해당 사례들은 하급심에서의 판결이고 최고 사법기관인 대법원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유죄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병역 자원 감소 문제가 점점 심각해짐과 더불어 안보에 대한 사회적인 위기감이 이전보다 고조되어 있기 때문에,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사법기관의 태도가 추후 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웃기는건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교리고 나발이 없어서, 병역거부 문제로 전과자 된 신도들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 못한다고 이것을 해결해 달라고 난리를 친적이 있다. 더군다나 세속 세계를 인정하지 않아 투표도 안한다는 인간들이 세속 정부의 공무원은 하겠다니...

굳이 쉴드를 치자면, 증인들은 원래 법정에서 선서를 하는 변호사나 판,검사도 직업으로 가능했었다. 세속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세속의 것은 사단의 것이며 그것을 존중은 하되 하나님의 것을 더 우선으로 하여 두가지가 상충될 경우에 하나님의 것을 따르겠다 뭐 이런 숭고한(..)의미가 있다. 실제로 여호와의 증인 모태신앙 자녀 중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 들어간 사람도 있다. 또 현실적인 문제에 대입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성인증인남성의 경우 군기피때문에 빨간줄이 그이게 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게 되어있다. 또한 왕국회관을 일주일에 2,3번씩 꼬박꼬박 참석하고, 최소 달 50시간씩 전도를 하려면 안정적이면서도 종교활동에 지장이 없는 직업을 선택해야 되는데 그게 바로 공무원이라는 거다. 굳이 따지자면 국가공무원법 제33조(결격사유) 및 비슷한 조항에 의해, 징역형이 끝나고 나서 5년 기다리면 할 수 있다.
  1. 몽골사바나와 같은 거대 초원에서는 물을 얻기 힘든 지라 이곳 사람들은 동물의 피를 통해서 수분을 얻기도 하는데 이런 것조차도 이단 취급한다. 종교적 활동이 아닌데도 이단이라니 좀 흠좀무하긴 하다
  2. 혹자는 하느님이 에덴동산 모든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되지만 선악과 한가지만큼은 먹지 말라했던 창세기 2장 17절의 내용과 노아 홍수 이후 육고기 섭취를 허락하였지만 피 섭취만큼은 금하였던 창세기 9장 4절의 내용을 근거로 들어, 외부 혈액를 자신의 몸으로 받아들이는 행위가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를 먹은 행위만큼이나 치명적인 중죄라고 여긴다
  3. 상징적 행위로서 피를 멀리하라는 신의 명령 즉 율법을 이행한다는 뜻
  4. 조야하게 비유하자면 혈관이 막혔을 때 쓰는 뚫어뻥이나 펑크린(...)쯤 된다고 할 수 있다.
  5. 병에 관련된 차트 교체가 아니라 수혈을 위한 교체라, 생명을 우선시하는 의료협의 성향상 의료법을 통해 소환령이 떨어져도 단순 벌금으로 끝나게 된다고 한다.
  6. 다만 2015년 현재 진료비 세부내역서는 대외비가 아니다. 실손의료보험 청구시 보험사에서 요청하기 때문이며, 환자 본인의 요청 시 병원은 해당 서류를 발급해 주어야 한다. 환자의 보호자에게 치료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 역시 의사의 의무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런 경우 주치의만 덤터기를 쓸 수밖에 없다.
  7. 수혈과 관계되고 생명에 직결되지 않는 분야
  8. 이것도 신자에 따라 주장이 다른 듯하다. 어떤 신자는 자신의 피도 안된다고 하더라.- 첨언하면 워치타워 성서협회의 공식견해는 얼마전까지(2010년) 자가수혈 금지였다. 워낙 교리가 바뀌는 종교라 바뀌었을 수는 있다.
  9. 수술과 시술의 차이는 간단히 쌍꺼풀 수술과 보톡스 주입 시술의 차이를 생각하면 쉽다
  10. 그리고 마가복음 2장 23잘~28절 말씀에서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는 거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특정 규례에 얽매여서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짓에 대한 경계의 메세지인데 역시 여호와의 증인의 논리적 오류를 입증하는 사례가 된다.
  11. 참고로 이 내용은 '여호와의 증인의 연감'에 공식적으로 수록된 내용이다.
  12. 1994년 국내 개봉 당시엔 '완전한 세상'으로 소개되었으나 DVD나 TV 방영 등에서는 퍼펙트 월드로 소개되고 있다.
  13. 여호와의 증인 신자 중 교리에 어긋난다며 음주를 거부하고, 심지어 건배까지도 거부하는 이들이 분명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러한 신자는 가톨릭이나 개신교에도 흔하게 볼 수 있다.
  14. 28절: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가한줄 알았노니, 29절: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 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 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15. 단 이 경우는 제명을 당한 경우에만 해당된다. 단순히 여호와의 증인으로 활동하다 '스스로' 더이상 활동하지 않는 경우는 무활동자라 칭하며 제명당한 이들과는 다르게 개인의 친분은 유지된다. 보다 정확히 말해서 제명처분은 강제퇴학, 이탈은 무기정학, 무활동은 잠수, 그러니까 무활동은 증인 내부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기 보다는 안타깝게 여기고 복귀시켜야 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최근에는 마지막때라그놈의 종말론 제명처분이나 이탈 역시 전도해서 돌아오라고 하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16. 부도덕한 행위(간음, 병역의 의무 수행 등)이 있다.
  17. 반장, 과대표 같은 기초적인 선출도 마찬가지이다.
  18. 카톨릭, 성공회에서는 주로 보편지향 기도(신자들이 공동으로 바치는 기도)를 할때 끼워서 하고, 개신교에서는 개개인이 스스로 하는 편이다.
  19. 일단 한국에선 그렇다. 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 브라질을 포함한 전세계 약 60여개국에선 의무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세금이 국민의 의무이듯, 세금의 대가인 투표도 국민의 의무라는 관점. 이런 국가에선 대체적으로 투표기권에는 소액의 과태료를 매기고 있다. 단 치매, 교통사고, 입원, 해외체류 등 합당한 기권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인정한다. 덕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투표율은 평군 95% 수준이다. 여담으로 선진국이 될수록 투표율이 낮다면서 한국의 낮은 투표율을 합리화하는 이야기가 많이 퍼져있지만 개소리다.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은 최소 70~80%대의 투표율을 기록한다. OECD 회원국 중에서 투표율이 50%대로 낮은 건 막장 정치로 유명한 미국, 멕시코, 일본 그리고 한국 정도 뿐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의무투표제 자체가 합리적인지는 의문이 있다. 상기의 여호와의 증인 사례처럼 애초에 정치적 무관심을 표하는 유권자의 충동적인 선택으로 인해 이상한 후보자가 뽑힐수도 있고, 시행국가가 아닌 대한민국에서도 여럿 드러나는 일이다. 의무투표제 문서를 참고해서 읽어보자.
  20. 이들 입장에서 투표 행위는 신을 거역해 노여움을 사서 심판에 날에 영혼이 소멸당하는 행위이므로, 그들의 전도는 투표에 대해 '겁'을 주는 요소가 있다. 즉 투표를 하는 것이 '상관없다'가 아니라 '위험하다'로 비춰지게 만든다.
  21. 만약 당신이 징병검사를 가게 된다면 신상정보 입력시 종교 입력칸에 이 종교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군종장교가 있기 때문에), 여호와의 증인, 기타, 무(無)교.
  22. 2001년에 폐지
  23. 양지운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된 것은 결혼 후 아내가 먼저 신도가 된 것에 따른 것으로 원래 여호와의 증인 신도 집안이 아니었다.
  24. 계파 차원이 아니라 개인 차원에서 이러한 신념을 갖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그것은 종교 계파라는 큰 테두리로 보자면 또 다른 것이다.
  25. 참고로 가톨릭 교리에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현대 세계 교회에 관한 사목헌장》에 따르면 병역거부에 대한 대체복무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일단 가톨릭은 병역거부 자체를 조국에 대한 부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호와의 증인처럼 극단적으로 병역의 의무를 회피하는 것이 아닌, 조국이 부르는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가톨릭이 권장하는 것은 병역을 이행하는 것이지만, 병역거부도 가톨릭의 방향에 어긋나지 않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