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역내청에서 넘어옴)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작품부문 1위
2012년, 2013년2014년 ~ 2016년2017년
소드 아트 온라인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やはり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
My youth romantic comedy is wrong
as I expected.
My Teen Romantic Comedy SNAFU[1]
장르러브 코미디, 청춘성장물
작가와타리 와타루
삽화가퐁칸⑧(ぽんかん⑧)[2]
번역가박정원
출판 레이블20px가가가 문고
20pxL노벨
발매 기간20px 2011년 03월 18일 ~ 발매 중
20px 2012년 10월 10일 ~ 발매 중

1 개요

2011년도부터 가가가 문고의 흥행 보증수표를 맡고 있는 작품.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하다 앙케이트 최초의 3연패 및 그랜드슬램 작품.

와타리 와타루가 전작 아야카시가타리[3]가 망한 후, 편집자로부터 당시 대세인 러브 코미디맞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오기가 올라 맞춰 쓴 라이트 노벨이다. 2012년 10월 10일L노벨에서 정식 발매 되었다. 번역가는 박정원. 참고로 한국판 제목의 코메디는 코미디로 써야 올바른 표기법이다. 그리고 러브코미디는 원래 러브코미디를 띄어쓰기 해야 한다.역시 내 소설의 정발 제목은 잘못됐다.[4] 러브 코미디(love comedy) 자체가 엉터리 일본식 영어로 영어권 국가에서 쓰이는 진짜 영어로는 로맨틱 코미디(romantic comedy)라고 해야 한다.

원래 제목은 「내 청춘 러브 코미디가 잘못된 건[5]」이었다고 한다.[6] 공식 약칭은 응모한 약칭 중에 「하마치(はまち)」[7]혹은「오레가이루(俺ガイル)」[8][9]라는 약칭을 쓰고 있다. 아무래도 후자는 이미 있는 2채널 용어인지라 하마치의 사용빈도가 좀 더 높은 편. 다만 애니메이션 쪽으로 넘어오면서 '오레가이루'라는 약칭을 공식으로 밀고 있다.[10] 한국에서는 긴 문장형의 제목을 흔히 축약하는 방식으로 '역내청' 내지는 '청춘럽코' 또는 '내청코' 등으로 불린다.

2012년 10월 9일, 작가 와타리 와타루가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트위터에 올린 후로 작가 및 편집자의 트위터가 함께 일주일간 갱신이 없어 《MM!》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10월 16일에 갱신이 재개되어 팬들이 안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드 아트 온라인》의 2년 연속 기록을 넘어서 2014년/2015년/2016년, 3년 연속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에서 1위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에는 남성 캐릭터 부분, 여성 캐릭터 부분, 일러스트레이터 부분등 순위를 매기는 모든 부분에서 역내청 관련이 1위를 차지하였다.[11] 2016년은 남성 캐릭터 부분, 일러스트레이터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아쉽게 여성 캐릭터 부분에서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2위를 차지했다.하지만 3위도 이로하, 4위가 유이라는 건 함정[12]

2 발매 현황

01권02권03권
20px 2011년 03월 18일
20px 2012년 10월 10일
20px 2011년 07월 20일
20px 2012년 11월 10일
20px 2011년 11월 18일
20px 2013년 02월 08일
04권05권06권
20px 2012년 03월 16일
20px 2013년 04월 09일
20px 2012년 07월 18일
20px 2013년 05월 10일
20px 2012년 11월 20일
20px 2013년 06월 08일
07권7.5권08권

한정판 표지
20px 2013년 03월 19일
20px 2013년 08월 10일
20px 2013년 08월 20일
20px 2013년 11월 07일
20px 2013년 11월 19일
20px 2014년 02월 07일
09권6.5권10권
20px 2014년 04월 18일
20px 2014년 08월 10일
20px 2014년 07월 24일
20px 2014년 12월 10일
20px 2014년 11월 18일
20px 2015년 03월 10일
10.5권11권
20px 2015년 03월 18일
20px 2015년 07월 10일
20px 2015년 06월 24일
20px 2015년 10월 10일

표지 오른쪽 중단에 true or false 칸이 있고 false에 체크되어 있는데, 원래는 1권에만 있고 2권 이후에는 각 권의 숫자가 들어간다. 한국판에서는 2권 이후에도 true or false가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원판은 후속권이 예정된 게 아니라서 1권 제목 뒤에 숫자를 넣지 않았으나, 한국판은 넣게 됨으로써 디자인의 통일성을 위해 그런 식으로 디자인 한 듯하다.


6.5권은 본래 BD/DVD 3권 한정판 특전으로 나온 소설로, 6권 문화제 직후에 열린 소부 고교 체육대회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6권에서 묘사된 인물들간의 관계와 갈등상황이 그대로 연결되는데다 작중 인물들에게도 꽤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스토리인 게 특징. 이 점 때문에 팬들의 주목도가 상당히 높았고, BD 발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품절되고 말았다. 이에 중요한 스토리를 다룬 소설을 한정판으로만 내놓는 건 맞지 않다는 팬들의 문의가 상당히 많았으며, 가가가 문고측도 이 점을 인지하고 기존 특전을 수정하여, 같은 BD 특전인 6.25권(BD 1권)과 6.75권(BD 5권), 그리고 9권 이후 시점을 다룬 보이스 드라마 CD를 소설화하여 정식발매했다. 트위터

7.5권은 봉사부 상담메일과 관련된 단편과 함께 유이가하마의 생일파티 이후의 스토리를 다른 보이스 드라마 CD 소설판 등이 들어가 있다. 특히 신 캐릭터 중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잇시키 이로하가 스토리상 시점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게 특징.[13]

12권은 작가가 BD/DVD 특전 소설을 집필하고 프로젝트 퀄리디아에 참여한 영향으로 집필이 늦어졌으며, 2017년에 내겠다고 트위터로 공표했다.

2.1 일본

2015년 3월 18일 기준으로 시리즈 누적 발행부수 400만 부를 돌파했다. 히트작이 비교적 적은 가가가 문고로서는 거의 가가가 문고를 먹여 살리는 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초 히트작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히트작이 워낙 적은 가가가 문고이기에 틀린 표현은 아니다. 2015년 들어서는 역내청 자체가 초 히트작의 대열에 들어가는 중.

2016년 8월 19일 기준 누계 판매량이 500만 부를 돌파했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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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같은 500만 부의 누적 발행부수를 기록한 라이트노벨은 초 히트작인 내여귀. 본 작품이 초 히트작이란 사실에 이견은 없을 듯하다.

5권은 일본의 3대 판매점별로 별도의 어나더 커버가 특전으로 제공되었고, 6권은 각 판매점별로 특별 단편이 특전으로 제공되었는데 이 특전들은 이후 발매된 7.5권에 모두 수록되었다.

  • 애니메이트:「思いのほか、比企谷八幡の勉強方法はまちがってない。」
  • 토라노아나:「それでも比企谷八幡のポジティブシンキングは歪みきっている。」
  • 게이머즈:「やはり比企谷八幡のおふくろの味はまちがっている。」
  • 그 외:「もちろん、比企谷八幡の優しさは捻くれている。」

2014년 4월 18일, 9권 띠지를 통해 애니 2기 제작이 확정됐다는 정보가 나왔다. 시기는 2015년 4월 3일 당일 새벽 1시 46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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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이 챠도(토베 카케루 담당성우)[15]

이번 역내청 원작 11권 발매일 연기, 실은 보통 라노벨이라면 연기하지 않고 발매해버린다는 것 같아. 발행부수의 관계로 인쇄, 제본, 전국 배송의 발매일에 맞추는 게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듣고 과연, 이라고. 덧붙여 이번 초판발행부수 듣고 뿜었다www 그런 숫자 들어본 적 없어www

이 트윗의 내용인 즉슨, 11권의 초판 발행부수가 10.5권이 기록한 판매량 176,150부를 뛰어넘을만큼 초대박을 쳤다는 의미. 7.5권부터 비정상적으로 판매량이 치솟더니 현재는 인기가 워낙 엄청나 발행 부수의 압도적 물량으로 약속된 발매일을 못 맞출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첫주 공식 판매량은 122,607부를 기록했다. 출처

2.2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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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사상 최초 종합베스트 1위의 위엄.[16]

2013년 5월에 발매된 5권은 일본과 같이 미공개 일러스트북 포함 사양이 한정판으로 발매되기는 했으나, 아무런 고지 없이 일본판과 달리 일부 일러스트를 빼고 발매하였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2013년 6월, 번역자를 열심히 갈아넣은 끝에 6권도 발매되었다. 7권은 3권과 같은 형식으로 일본판 7권 한정판 부록이었던 드라마CD 'We will rock you♡'의 각본을 텍스트화 해서 추가한 사양으로 2013년 8월 발매되었고 11월 10일 7.5권이 발매되었다. 알라딘이나 YES24 등 인터넷 서적을 이용시 11월 9일에도 받아볼 수 있었던 듯. 7.5권 초판본 구입자들은 책표지를 두 개 받을 수 있었는데 원래 기본 책표지는 요염한 미우라였으나, 이벤트로 준 표지는 웨딩 드레스를 입으신 히라츠카 선생.

한국에서 발행된 6권은 6월 12일 기준, 발매한 지 6일 만에, 모든 국내 도서 종합 판매량과 주문수를 기준으로 YES24서 4위에 랭크 되었고, 알라딘에선 그 전날 5일째부터 전체 1위에 랭크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그리고 7권은 8월 11일 기준 알라딘에서 종합주간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2014년 2월에 일러스트를 포함한 특별판과 함께 8권이 정발되었다. 일본판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며, 한정판은 본권과 일러스트북을 유이가하마 표지의 박스 커버로 감싼 형태로 출간되었다. 본권의 표지는 유키노시타다. 2월 3일부터 10곳에서 한정판의 예판이 시작됐고, 2월 6일까지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하였다.

9권은 L노벨 8월 신간 목록에 포함되었으며, 아무런 특전이 없는 일판과 달리 L노벨 측에서 수량 한정 포스터를 포함시켰다. 그런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포스터가 서로 다르다. 이로써 8권 한정판 발매 때 2권을 사야 하나며 하던 지갑 걱정에서 벗어난 팬들은 이번에야 말로 두 권을 사게 되었다. 그러나 발매 후 유통사와 L노벨의 실수로 몇몇 온라인 사이트에 오프라인 제품이 유통되어 온라인 포스터를 구하지 못하거나 포스터를 아예 받지 못한 사람들이 나왔다. 심지어 L노벨에선 재고가 없으니 반품 및 환불을 받으라고 공지만 띄웠다.

정발한 글에 '진실한'과 '진실된'이라는 번역이 혼재되어 나타나는데, '진실하다'는 형용사이므로 피동형인 '진실되다'를 쓰지 않는다. 올바른 표현인 '진실한'이나 '참된'으로 고쳐야 한다.

11권 9장 제목의 번역이 아쉬운데, 'ゆう(結う)'가 원형인 '結われ'를 속박의 의미를 내포하는 '매여'가 아닌 단순히 연결을 뜻하는 '이어져'로 해석한 부분이다.[17]

3 줄거리

치바시립 소부(総武)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교 2학년 히키가야 하치만은 자신의 신조를 관철하며 친구를 일절 사귀지 않는 조용한 고교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하치만은 생활 지도 담당 교사인 히라츠카 시즈카의 눈에 띄어, 학교 제일의 미소녀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소속된「봉사부(奉仕部)」에 입부하게 된다. 봉사부는 고민을 가진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특별활동 부서로, 공개적으로 그 활동이 드러나지 않고 오직 시즈카의 소개로 학생이 보내진다.

하치만은 봉사부에 입부한 뒤로 유키노시타와 함께 어떤 사람에게 손수 만든 쿠키를 전해주고 싶다는 유이가하마 유이를 첫 의뢰자로 만나게 되며, 이후 직접 쓴 소설 원고의 감상을 들려주길 원한다는 자이모쿠자 요시테루, 테니스에 강해지고 싶다는 토츠카 사이카, 학교 최고의 인기남 하야마 하야토등과 엮이게 되는데.....

4 내용

기본 플롯은 주요 인물들이 속한 봉사부에서 각자의 이유로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내적으로 성장해가는 내용이다.

라노벨답지 않게, 인용을 많이 하는 것이 특징인데, 그 인용의 범위가 치바현 관련 말장난이나 단순한 유행어 드립에 그치지 않고, 일본 고대사나 유명 문학 소설에서의 인용 등 상당히 폭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작품에 각주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특히 하치만이 책을 좋아하고 문학쪽에 뛰어나다는 설정이 있어서 일본 유명작품이나 유명 작가 관련 드립이 정말로 많다. 또한 주인공이 서브컬처 지식도 꿰고 있다는 설정이 있어 오타쿠계열 패러디도 등장하며 빈도가 높다. 오타쿠계열 패러디는 보통 집필 시점에 작가가 보고 있던 애니나 화제가 된 애니 패러디, 아이마스, 칸코레, 러브라이브가 심심하면 섞이는 정도이다.[18] 초반부 내용에서는 문학작품의 인용이 일상 파트에서도 들어갈 정도로 많지만, 중반부 내용에서는 문학작품의 인용이 진지한 독백에서만 나오고 해당 패러디가 빠진 일상 파트엔 대다수가 오타쿠계열 패러디로 채워졌다.

위에서 언급된 치바현에 관한 말장난은 다른 데에선 없는 치바시에서만 있는 품목 및 행태에 관한 이야기다.[19] 가장 자주 나오는 건 주인공이 좋아하는 음료인 MAX 커피. 애니메이션이 나온 뒤 작가 와타리 와타루가 치바 시장에게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20] 이 두 가지를 제외한 남은 부분이 패러디고 이 패러디 부분은 권수를 더해갈 수록 점점 늘어가고 있다.

작품 초반에는 아싸의 체험기 및 심리묘사가 상당히 리얼해서, '이쯤되면 라이트한 노벨이 아니다' 라든가 '도저히 웃을 수 없는 공감물' '자칫 조금만 더 나가면 아싸의 내부심리를 파헤치는 소설이 되어 버리겠다' 같은 찬사(...)를 받았다.

4권부터는 단순히 아싸드립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의 커뮤니티에 대한 진지한 고찰의 내용이 늘어나고 있다. 정확히는 하치만이 아웃사이더의 입장에서 소위 리얼충들의 커뮤니티, 인간관계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독백을 통해 보여주며 이 독백 내용이 날카로운 통찰을 담고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주인공의 고립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나치게 주인공에 대한 인망도를 작위적으로 비하시키고 있다던지, 너무 편협하고 비굴하게 묘사한다는 비판도 있으며 인간불신의 정도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8권까지 발매된 상황에서는 단순한 러브 코메디로 보기보다는 청춘성장물로 보는 시선이 더 많아진 추세이다. 캐릭터보다는 플롯 위주로 내용을 이끌어가는 소설이며, 등장인물들의 가치관 대립과 그로 인한 내적성장에 점점 집중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 가볍게 읽는 소설이라는 의미인 일반적인 라노벨하고는 다른 점이 많다. 단순한 장르 문학의 틀을 넘어서 인간관계의 이면에 대한 고찰이라는 순수 문학의 내용까지 담아내고, 작가의 필력까지 더해지면서 제목만 보고 가볍게 읽으려 했다가 감탄하게 되는 소설이다. 9권이나 10권에서도 가치관의 대립을 해결하고 주인공이나 주변 인물이 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나온다.

앞서 작성된 줄거리 설명들을 읽어봤다면 이미 느꼈겠지만, 일반적인 라노벨들과 상당히 색다른 성향을 띄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히로인들의 마음가짐이나 애정공세가 눈에 띄게 발전하는 여타 라노벨들과 다르게 히로인들의 감정변화를 눈치채기가 은근히 어렵다. 히로인들이 이따금씩 던지는 의미심장한 말들이나, 미세한 행동묘사에 집중하지 않으면 도대체 작품 어디에 러브 코미디 요소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내용에 적혀있는 것처럼 청춘성장물의 요소가 짙은지라, 남녀가 마구 꽁냥대는 알콩달콩한 연애물을 기대하고 이 작품을 접한다면 참으로 오묘한 감상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특이한 요소들이 모여 기존의 라노벨들과 확실한 차이점을 두고, 동시에 이 작품만이 가지는 메리트와 가치를 뚜렷하게 한다고 할 수 있다.

4.1 공식 어나더 소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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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2기의 방영이 종료된 이후 공개된 특별영상에서 원작자인 와타리 와타루가 2기 BD/DVD에 특전소설이 딸려서 나올 거라며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원작의 스토리와는 살짝 다른 등장인물들의 행적과 결말을 그려낸, 원작자가 집필하고 공인한 Another 형식의 총 7권 분량의 소설이며, 각 권은 another의 철자로 구분된다. 그리고 A편에서 작가의 중기에 따르면 어나더 시리즈는 정식 출판본으로 나오긴 힘들겠다는 언급이 나와 꽤나 프리미엄이 붙을 듯하다.[21]

그리고 위의 특별영상 촬영에 함께 참여한 에구치 타쿠야가 여러가지 질문을 하던 중 "어나더 소설에선 등장인물들이 결국에는 다른 해답에 도달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다. 말이 애매하게 들릴 수 있는데, 원작 12권이 나오지 않은 단계에서 언급하기 곤란하다."[22]라 언급하면서 원작이 12권 내지 13권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전의 인터뷰서도 원작의 끝이 거의 다가왔다는 코멘트를 남긴 걸 보면 조만간 최종권이 나오는 게 거의 확실한 상황. 11권에서 3인 데이트의 마지막에 유이의 고백으로 봉사부내에서 유일하게 큰 고민거리를 안고 있던 유키노에 대한 의뢰를 본격적으로 해결할 움직임이 있는 터라 1~2권 내로 끝날 거라는 평이 많다. 현재 11권에선 유키노의 의뢰에 대한 상세한, 적어도 이야기의 전개 부분이 될 만한 단초조차도 제대로 나와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12권에서 끝나는 것보다는 13권, 혹은 이후 권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12권을 훨씬 두껍게 쓴다면 한 권 엔딩이 나오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상업적으로도, 현재까지의 권당 줄거리 경향성으로도 잘 맞지 않기 때문에 낮다고 추측된다.

어나더 소설은 2016년 4월 기준 a,n,o,t,h,e,r의 7개 파트가 전부 나왔다. 원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하치만의 감정 묘사가 조금 더 세세해졌다. 잠깐 동요만 하고 넘어갈 부분이었다면, 원작보다 더 동요하거나 디테일하게 묘사하거나, 혹은 그렇게 동요할 만한 요인이 자꾸 생긴다. 시점은 원작 9권 이후이며 대체적인 흐름과, 원작과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a 파트>
치바시내에서 우연히 만난 유키노&유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하치만은 어느 카페에서 수다를 떨던 중 해당 점포에서 알바 중인 오리모토 카오리를 만나게 된다. 오리모토가 하치만과 이런저런 만담을 나누자 이를 견제하려고 기를 쓰는 유이&유키노가 백미. 이후 둘과 헤어진 하치만은 근처에서 적당히 시간을 때우던 중 퇴근하던 오리모토와 다시 마주치고, 그녀의 제안에 의해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23] 참고로 자전거는 오리모토의 것이며, 하치만이 운전/짐받이에 탄게 오리모토였다.

<n 파트>
자신의 집 앞에서 오리모토와 헤어지려던 하치만은 히키가야 코마치&카와사키 타이시와 마주친다. 그리고 타이시가 '이쁜 여성들과 엮일 수 있는 비법' 좀 가르쳐 달라는 의뢰를 하자 그런것 없다며 일축하며 코마치에겐 오리모토와 같이 귀가하게 된 이유를 가볍게 추궁 받는다. [24]

<o 파트>
10권 초반서 묘사된 새해참배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원작에선 집에서 안나가려는 하치만을 코마치가 낚아서 데리고 나오지만, 어나더에선 전화를 통해 유이의 참배 제안을 받곤(정확히는 새해 전야 참배) 순순히 나간다.[25] 그리고 원작에서는 참배 후 하야마팸과 마주치지만, 어나더에선 근처 노점을 둘러본 후 헤어진다.
이후에 유이로부터 유키노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한 쇼핑 권유를 받는다. 그런데 원작에서의 새해 참배 시점은 한낮이었던 반면, 어나더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자정이었다. 이로 인해 쇼핑을 하는 시점도 원작보다 하루 일찍 하게 된다.

<t 파트>
유이와 하치만이 유키노의 생일 선물을 사기위해 백화점에 들렀다가 하야마, 하루노와 마주친다. 이후, 하루노가 하치만을 미끼로 유키노를 부르는 것까진 원작과 똑같지만, 하루노가 하치만과 같이 유키노의 생일 선물을 산단 명목으로 데이트를 한다.[26] 이때, 여러모로 횡설수설하는 하치만의 반응이 백미. 한편 여기서는 원작과 달리 작중의 진로 문제에 관련하여 엮이는 상징적인 존재인 유키노의 어머니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원작과 같이 소부 고교에서 유키노와 하야마의 열애 루머가 퍼지는데, 이 파트에선 유이도 같이 이 루머에 엮이게 된다. 그리고 원작과 달리, 하야마 팸 사이에서 진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h 파트>
하야마 관련 루머가 신경쓰인 미우라가 한번 떠보려고 봉사부에 찾아온다. 원작에선 하야마의 진로가 궁금하다는 이메일을 먼저 보내고 직접 찾아와서 다시 의뢰하는 모양새를 취하지만, 어나더판에선 이러한 언급을 안하는게 차이점. 그래서 의뢰도 하야마의 진로를 알아내는 것이 아닌, 스캔들에 휩싸인 현 상황의 해결로 방향이 잡힌다. 이야기를 하던 중 유키노가 독설을 날리자 미우라가 화를 내면서 말싸움을 할 분위기가 되는데 유이가 곧바로 말리고 미우라를 달래어 싸움을 막아낸다. 진정된 미우라가 유이와 유키노에게 사과를 하고, 하야마를 만나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하치만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한편 체육수업시간(오래달리기)에 하치만은 토베에게 하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27] 계속 달리던 와중에 앞서가던 사가미 일행을 목격하게 되고 그녀들이 이번 소문을 즐거운듯이 비아냥거리는것을 듣는다.[28] 이에 하치만은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하야마를 만나 이야기를 하려던 하치만은 축구부가 끝날 때까지 잇시키의 학생회장실에서 대기한다.[29] 축구부가 끝나고 하야마와 이야기를 하려던 하치만은 장소를 옮기자며 하야마와 학교밖으로 나란히 걸어간다.[30] 이어서 하치만이 하야마를 자전거에 태우고 공원으로 가고, 공원에서 소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하야마가 하치만에게 '언제까지 눈을 돌릴 수 없다' 라고 말한 뒤, '소문은 자신의 탓이라며 자신이 해결하겠다.'라고 말하고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원작에선 진짜로 유키노와 사귀는게 맞는지 떠보려는 여학생들의 고백을 하야마가 정중히 거절하며 루머에 적극 대응하지 않던 모습과는 대조적. 이 때 하치만은 하야마가 말한 '언제까지 눈을 돌릴 수 없는 대상'이 자신과 하야마라는 것을 깨닫는다.

<e파트>
루머를 해결하기 위해 하야마와 더 이야기를 나눠보는게 좋다고 생각한 히키가야 하치만. 그러나 하야마의 휴대폰 번호를 모른다.[31] 결국 유이가하마 유이에게 문자를 보내 연락처를 알아내려고 하는데, 하치만이 문자를 늦게 보낸다는 이유로 유이가 바로 전화를 걸어오고 여차저차해서 그를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불러낸다. 마침 유이가 유키노와 밥먹고 있던터라 하치만은 봉사부 멤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해결 방법을 논의하고, 전화보단 직접 만나서 설득하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후부턴 10권 중후반부의 내용처럼 소부 고교 마라톤 대회 때 선두그룹을 형성하던 하야마와 나란히 달리며[32] 이야기를 나누어 자극(도발)하고, 그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루머를 해결하게 된다.[33] 그리고 너무 무리했던 하치만은 넘어져 무릎에 찰과상을 입는데, 꼴등으로 들어가 시상식을 보고 그 이후 돌아가려는 하치만에게 유이가 구급상자를 들고와 손수 치료를 해준다.[34] 마지막에 유이가하마에게 끌려가게 되고 본편의 유키노시타와 마찬가지로 눈이 마주치게 된다. 작중 마지막 장면에서 멋대로 기대하고 착각하게 되어서 착한 여자아이는 질색이다.라고 하면서도 착하지 않은 여자아이는 이제 싫지 않다 라고 독백한다.

<r파트>
마라톤 대회가 끝난 뒤 하치만은 유이가하마의 부축을 받으며 학교로 돌아온다. 가까워진 거리 탓인지 서로 의식하며 걷고 있고, 감정적으로 많이 동요되는 듯한 묘사가 뒤를 잇는다. 어찌 되었던 하야마와 유키노시타 & 유이가하마를 둘러싼 루머는 사그라들고 이제 장면은 발렌타인 데이 요리교실로 넘어간다.

발렌타인 요리교실에서는 원작과 거의 동일한데, 다른점이 있다면 유키노시타가 볼(Bowl)을 떨어뜨리는 일도 없으며, 누구에게 줄거냐는 하루노의 물음에 "친구에게 줄 정도는 만들어 뒀다" 며 이유를 숨기지 않는다. 또한 잇시키가 하치만에게 시식으로 숟가락을 입에 들이미는 장면도 없어지고 그저 "노력이 보인다면 남자는 흔들린다" 정도로 설교하고 끝낸다.

결정적으로 본편에선 유이가하마의 쿠키는 제법 먹을 만하게 나왔지만, 어나더에선 유이가하마가 무언가를 넣은 탓에 쿠키를 만드는데 실패하고 만다. 유이가하마는 아무한테도 주지 않겠다며 절대로 먹지말라고 당부하지만, 유키노시타는 "먹어보지 않으면 왜 이런지 알 수 없다" 며 맛을 본 후 굳어버린다. 하치만은 맛이 없어서 유키노시타가 굳었다고 생각했지만 결론은 유이가하마가 하치만의 입맛에 맞추려 우유, 연유, 커피를 넣다가 실패해 버린 것을 알아챘기 때문이었고, 결론적으로 유이가하마가 하치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챈다.[35]

결국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에게 제대로 쿠키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게 되며, 종국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을 한다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로 마음 먹게 된다. 그리고 유키노시타의 맨션에서 두 사람의 독백이 이어진다.

의 레시피

저울에 올린 밀가루, 설탕, 초콜릿.
정확하게 재어서 똑바로 늘어놓은 후
알맞게 시간을 들여서 정해진 순서를 완벽히 이행해 나간다.
잘못 되지 않도록, 실수 하지 않도록
하지만, 그 가운데 단 하나, 거짓말을 섞는다.
진실한 숫자들 가운데, 단 한 스푼의 거짓말을
이대로 구워버리면 맥 없이 떨어질 것 같은 약한 부분에
조심스럽게, 빈틈 없이 고르게, 씁쓸한 초콜릿을 바른다
그 다음, 싸라기눈 처럼 아름다운 슈가파우더를 묻혀나간다
체 아래로 하늘 하늘 떨어져 내린 설탕은,
눈처럼 모든 것을 덮어서 숨겨 줄 것이다.
비겁하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비겁한 나 조차도 받아들이고 말겠지,
그녀는, 나의 친구는.
그러한 사실을 알고서도 숨기는 것은
그녀에게 죄책감을 강요하는 행위일런지도 모른다.
역시 어리광을 부리고, 의존하고 있는 것 뿐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바라는 것이 있기에
그렇기에 나는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 나머지는 네가 하기 나름.
그렇게 전한 후, 나는 그녀를 돌아본다.
그러고 있자니,
나와 그녀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었던 때가 떠올랐다.
그 때도, 우리 둘 뿐이었다.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었는지,
우리 외에는, 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그 때와 같이,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불안감을 씻어 낼 수 있도록, 애써 부드러운 말투로 나는 말했다.
"이번에는 꼭, 수제쿠키 주는거다, 알았니?"

분명히 이것이 올바른 형태.
그러니 이것이 나의 레시피.

의 레시피

떨리는 손길로 조금씩 조금씩 설탕을 넣었다.
모양새는 예쁘지 않아도 좋다
물론 예쁘고 귀엽다면 정말로 좋겠지만.
그래도, 그건 아마 불가능 할 것이다.
여러가지가 섞였으니까
달콤한 것만, 귀여운 것만, 좋아하는 것만 모아봐도
내가 생각했던 대로는 만들 수가 없다.
들쭉날쭉, 울퉁불퉁하고, 달콤, 씁쓸하고.
별로 똑똑하지도 않은, 언제나 항상 주먹구구식.
그러니까, 올바른 것은 불가능 하다.
올바른 것 같은건 모른다.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다.
그래서 항상 나만의 조미료를 넣어 왔다.
우유와 연유, 그리고 약간 쓴 커피
새하얀 크림색에, 조금씩 검은색이 배어든 탓에
이제 원래의 순백색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아무리 섞고, 더해보아도 분명 어딘가에서 씁쓸한 것을 떠올리게 된다
치사한 것이다. 나도, 그녀도. 하지만 그런것도 포함해서 좋아하니까
좋아하고 싶으니까, 나랑 내 친구를.
말을 걸어 온 탓에, 고개를 들어보니
진지한 시선과 마주쳐서, 약간은 겁이 났다.
그리고 정말 아름답다고, 그 때와 같은 생각을 했다
나하고는 다르기에, 전혀 닮지 않았기에.
그래서 동경하고, 점점 좋아하게 되고
처음에 단 둘이 대화했을 때는
긴장했던 탓에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아마도 그것은 그녀도 마찬가지였겠지.
평소보다 더 활짝 웃고 싶은데,
평소처럼 웃고 있는건지 확신이 안 든다.
아마도지만, 나와 그녀는 꼭 닮은듯한 웃음을 짓고 있는 듯하다.
"...... 응, 내 방식대로 해볼게, 고마워."

이것이 올바른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레시피.

그리고 코마치의 수험날겸 발렌타인 데이 당일, 유이가하마는 하치만과 디스티니 씨[36]에서 단 둘이 데이트 약속을 잡는다. 두사람은 어색하고 썰렁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추운 날씨에 놀이기구를 찾아다니고, 이런 썰렁한 분위기를 깨고자 하치만은 유이가하마에게 우키와만(浮輪)[37]을 사줘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 이때 장갑을 안 껴서 춥지 않냐는 유이가하마의 질문에 하치만은 코트에 손을 넣으며 괜찮다고 말하는데, 유이가하마는 벙어리 장갑을 나눠 끼자며 제안한다. 왼쪽 장갑을 벗어주지만 반응이 미적지근한 하치만의 오른쪽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이러면 따뜻할지도..." 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보일까, 그녀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며 전전긍긍했지만, 이런 놀이공원에선 이런 것이 자연스러운 행위인것을 알아챈다. 그러고선 비일상이고, 다른 세상이니 내 판단이 흐려지는것도 무리는 아니라며 조심스레 오른손을 코트 주머니에 넣으며 어떤 핑계를 대야할지 생각한다. 유이가하마의 손을 잡고 조용히 코트에서 빼내자, 유이가하마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하치만의 손을 조용히 뿌리치려 하지만, 하치만은 "추우니까, 어쩔 수 없다" 라는 핑계를 대고는 유이가하마의 손을 꼭 잡아준다.

이후 손을 잡고 놀이공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데이트를 즐기다가 밤이 되어 불꽃놀이를 관람하게 된다, 유이가하마는 가방에서 수제쿠키를 꺼내어 하치만에게 "이번에는 답례가 아니니까" 라는 말과 함께 건네준다. 그러나 하치만은 "그런 관계라던가, 이런걸 올바르게 부를 방법은 보이지 않고, 이런 감정이나 관계에 이름을 붙인다면 분명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떤 말을 붙이던간에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이가하마에게 본심을 털어놓는 동시에 "언젠간 제대로 대답할테니...... 그러니 조금만......."이라고 목이 멘 채로 이야기하며 제대로 된 답변을 내 놓지 못 한다. 그런 하치만에게 유이가하마는 "더는 안 기다린다" 라고 말하게 되고 그런 유이가하마에게 하치만은 할 말을 찾지 못 한다.

하지만 유이가하마는 "기다리지 않아, 이 쪽에서 갈거야." 라고 문화제 때 말 했던 대사를 그대로 돌려준다. 다음에도, 몇 번이고 이야기 할 것이라며, 그게 자신이라며 미소짓는 유이가하마에게 하치만은 "그러냐" 라며 그녀의 마음을 알았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유이가하마는 "응, 그래" 라고 대답한다.

드디어 불꽃놀이의 피날레, "또 올 수 있을까?" 라는 유이가하마의 질문에 "다시 오겠지" 라고 내뱉듯 대답하는 하치만.
그런 유이가하마는 하치만에게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약속을 요구하고 하치만은 새끼손가락을 그녀의 손가락에 걸며 "그럼 조만간......" 이라며 다음 약속을 암시한다. 서로 미소지으며 약속을 확인한 두 사람은 손을 깍지를 끼고 잡으며 어나더 스토리가 모두 끝난다.[38]

즉, 어나더 스토리의 결말은 히키가야 하치만유이가하마 유이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연인관계 성립

여담으로 r파트에선 유키노시타와 잇시키가 하치만을 포기함을 암시하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해당 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심지어 유키노시타와 오리모토[39]를 포함한 주변인들이 유이가하마와 하치만을 응원한다.

4.1.1 3인방의 독백

해당 부분은 어나더 소설에만 나오는 삼인방의 독백이다.
원작에선 대부분 주인공 하치만의 시점에서 1인칭으로 대부분의 일이 언급되기에 유키노나 유이의 심정을 알기 어려운데, 그녀들의 속마음을 나타내고 있어 팬이라면 흥미롭게 읽어볼 만하다.[40]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나에게 있어 소중한 무언가이기 때문에.
다른 소중한 것들도 있지만, 그 모든 것 가운데에서 꼭 필요하다 말 할 수 있는 것.
그 가지고 싶은 것에는 형태가 없어서 그것이 정말 올바른지는 알 수 없다.
한 번 나름대로 마음 속에서 그려본 형태는 있지만, 생각하는 것에는 별로 자신도 없거니와
진지하지도 않아서, 그것이 정답일 거란 자신은 없다.
만약 조금만 더 머리가 좋았거나 순수했더라면, 나 스스로도 납득할 수 있고
주변에서도 이해 해 줄만한 답변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똑바로 설명해서 전달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이외의 것들에는 일절 신경도 쓰지 않고 빠져들 수 있었더라면 좋을텐데.
어차피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치사하니까. 내 대답은 하나 뿐,
단 하나뿐일 텐데도, 내가 생각하는 진실한 것은 어쩐지 현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모르는 대로, 아는 대로, 머리가 나쁜대로, 치사하고 비겁한 대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그 진실한 것이 무엇인지 정답을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어떤 을 고른다 한들 분명 잘못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잘못하기 싫다.
잃어버리기 싫다. [41]
올바르지 않아도 좋으니까, 제대로 그 손을 잡고 싶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바람직한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갖고 싶다는 말과 바란다는 말은 너무나도 비슷한데,
왜 이렇게나 다른 걸까.
그래도, 아무리 어려워도, 그것 말고는 답이 없다면, 제대로 이해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선 노력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렇게 노력한 만큼 멀어져 가는 건 아닐까 무서워진다.
사실은 거짓된 것이라도 좋은데.
- 어느 일기에 쓰여져 있던 것은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아무리 애를 써 봐도 유일한 정답 외에는 어떤 답도 허용되지 않는데도,
이상하고 애매모호한 감각이 동반된다.
그렇기에 실제로 그것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그 말을 입에 올릴 때마다, 자연스럽게 얼굴은 풀어지고,
부끄러움에 머리를 감싸 안게 된다.
이 감정을 정리해 보려고, 지금의 관계[42]를 올바른 정의에 대입해 보려,
몇 번이고 생각을 거듭하여 봤지만,
전부 어딘가 모자라게 완전히 딱 들어맞지 않는다.
뭐라고 부르는게 옳을까.
몇 가지 떠오르는 후보들은 있지만, 모두 다 해당되어 보인다는 것이
모두 잘못된 것 처럼 느껴진다.
스스로 내리는 정의에서조차 오차가 발생한다면,
타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그 진폭이 훨씬 커질 것이다.
그 잘못된 방향이 같은 쪽을 향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낙관적인 관측은 하지 않는다.
나만 잘못된 곳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도 충분히 상상이 가능하니까.
그때부터 줄곧 생각해 왔다.
이렇게 떠오르는 말을 써 내려가며, 답을 맞추는 것은 하지 않은 채로.
어쩌다 한 번 부리는 변덕처럼, 온통 오류투성이인 헛된 답만 내놓은 채로
.
그런 식으로 계속 말장난처럼 그것을 가리키는 말에 천착[43]하며 생각해 보아도
그래도, 그저 막연하게나마 우리의 답 같은 것은 있으니, 그것을 정답이라 생각해두기로 했다.
딱히 소극적인 의미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게 있어 최대 공약수에 해당하는 것이니까,
그 첫 번째 전제조건으로써 그것이 진실 된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다.
그 이외의 어떤 것도, 나에 대해서도 믿을 수 없으니까.
사실은, 그저 의존하고 있을 뿐.
- 농담 같은 누군가의 수기

바라는 것이 있다.

그것 이외에는 필요치 않기에, 오직 그것만을 바라왔다.
하지만, 내가 처한 환경은 그것을 손에 넣는 것을 허락치 않았고,
그저 주변에서 내린 결론에 입맛을 맞춰 주는 수 밖에 없었다.
사실은 진작부터 깨닫고 있었다.
분명, 잃어버린 것을 아름다운 추억인채 묻어 둘 수는 없을 것이다.
손을 뻗어 내밀고도 잡지 못했다는 사실에 평생 후회하게 되리라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바랐던 것이다.
그러나, 내 손에 들려 있던 것은 언제나 애매하고 얕은 것 이었기에, 그걸 굳게 믿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가장 신용치 못했기에 그 관계를 공고히 할 수가 없었다.
자연스레 언제부터인가, 어딘가 체념어린 감상이 뒤섞인 채로
한 발 물러난 곳에 선을 긋게 되었다.
그런 방식이 오래 지속될 수는 없기에, 언젠가는 파국에 치닫으리란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알고 있었음에도 그 사실에 눈을 돌리고 있었다.
사이에 환경의 차이는 있겠으나, 아마 그 한가지에 대해서는
나와 그가 동질적인 고뇌를 안고 있으리라.
아니.
환경뿐 아니라 전부 다른데도.
어째서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일까.
그렇다는 것은 준비된 답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
그 때문에 처음부터 문제조차 제기하지 않은 채, 그저 망연히 못 본 척을 해왔다.
불필요한 진실을 깨닫고 싶지 않다.
잃어버리면 두 번 다시 손에 넣을 수 없기 때문에.
기대 같은건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눈을 돌리고 있었다.
사실은, 바라지 않는 건지도 모른다.
- 그것은 밤하늘로 사라진 누군가의 고백

4.1.2 어나더에 대한 비판

많은 팬들은 어나더의 스토리가 본편과 다르게 진행되길 기대했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내용의 상당수가 본편 내용의 복붙이였다. 대부분의 흐름이 본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후반부에 가서야 눈에 띄게 다른 부분이 보여서 원작을 읽은 독자들에겐 지루한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는 구성. 그 때문인지 우려먹기라는 비판이 있으며 어디까지나 2기 BD의 특전에 불과한 외전 때문에 본편 소설의 발매가 1년이 넘게 소식이 없다는 점 역시 비판점이 되고 있다.

또, R의 내용을 볼 때 유키노는 본편과 달리 자신의 문제에 직면하지도 못하고, 유이나 하치만이 그 문제를 알아주지도 못하고 마지막에는 사랑하던 이성을 포기하고 그 이성이 자신의 유일한 친구와 사귀는 모습을 바라봐야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문제는 해결은 커녕 제대로 언급조차 되지 않는등 유키노에게 너무 비참한 결론이라는 해석도 있다.

4.2 패러디

작중 등장하는 패러디에 대해서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패러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5 등장인물

작중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서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등장인물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6 미디어 믹스

작가 블로그에 의하면 성우 캐스팅과 코미컬라이즈 작가 선정, 애니메이션 제작사 등을 작가가 거의 직접 선정할 정도로 깊이 관여하였다고 한다.

6.1 드라마 CD

원작 3권, 7권, 6.5권, C83에서 특별 발표된 드라마 CD가 존재한다. 노래도 포함되어 있다.

  • 3권: '예컨대 이런 생일 축하곡' 『たとえばこんなバースデーソング』 - 3권에서 묘사된 유이가하마 유이의 생일파티의 보이스 드라마판.[44]
  • 특별: '히키가야 코마치의 계략' 『比企谷小町の計略』 - 3권 유이의 생일파티 직후에 오락실로 놀러가 뒤풀이를 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성우들의 특별 프리토크(약 4분49초)가 들어가 있다. 후에 원작 7.5권에 소설버전으로 수록되었다.
  • 7권: '그녀들의 We will rock you♡' 『彼女たちの、うぃー・うぃる・ろっく・ゆー』 - 6권 소부 고교 문화제 직후 열린 봉사부, 히키가야 코마치, 자이모쿠자 요시테루와 유키노시타 하루노의 뒷풀이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 6.5권: '그 크리스마스 촛불의 불빛이 일렁일 때······.' 『そのクリスマスキャンドルの灯が揺れる時……。』 - 2014년 7월 18일에 발매한 6.5권 한정판에 원작 9권 직후 크리스마스 이브날 일어난 일을 다룬 보이스 드라마CD가 동봉되어 있다. 이것은 나중에 소설버전으로 6.5권에 추가 되었다.

6.2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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やはりゲームでも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

공식 홈페이지

5pb.에서 PS VITA용 게임으로 발매된다. 제목은 역시 게임에서도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원작의 오레가이루처럼 '게가이루(ゲーがいる)'라고 줄여부른다. 발매일은 2013년 9월 19일. 참고로 통상판 가격은 7,140엔이며 한정판은 9,975엔. 발매 첫 주에 판매량 16,469개로 꽤 좋은 판매량을 보였다. #

스토리는 여름방학을 혼자서 만끽하려는 하치만이 어느날, 봉사부의 청춘 같은 이벤트 강제 참가이라는 봉사 활동으로 인해 강제로 풀장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45]이다. 시나리오를 원작자인 와타리 와타루가 전면 감수했으며, 한정판에는 7.5권 내용 일부를 다룬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OVA가 동봉된다고 한다. 이 번외편 역시 원작자가 직접 각본을 맡았다.

게임 시스템은 꽤 특이한데, 주인공인 히키가야 하치만의 폐인 상태를 나타내는 폐인 카운터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카운터 수치가 변화되고, 지금까지의 대화가 흘러나온 뒤 행동을 결정하는 행동 선택지와 질문에 대해 머리속에서 리액션 하는 뇌내 선택지를 통해 주인공의 운명이 결정된다. 토츠카 사이카 루트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이쪽 방면의 팬들은 미친듯이 열광했다(…). 특히 하치만의 성우인 에구치 타쿠야는 성우라는 특권으로 며칠 빨리 받아서 사이카 루트만 최단으로 공략했다.역시 취향은 같다.

やはりゲームでも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続

발매일은 2016년 10월 27일[46]이며 통상판 가격은 6,280엔 한정판 가격은 10180엔, DL판 가격은 6200엔. 한정판에는 10.5권 내용 일부를 다룬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OVA가 동봉된다고 한다. 이로하가 요망하다.

6.3 만화

만화에 대해서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만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6.4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애니메이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7 논란

7.1 '나는 친구가 적다'와의 유사점?

위에서 말한 플롯 때문에 1권이 나올 당시 한창 유행하던 작품 나는 친구가 적다(이하 나친적)의 표절설 내지는 흔한 나친적계 안쓰러운 소설 같은 딱지가 붙은 적도 있다. 하필이면 1권의 추천사를 《나친적》의 작가인 히라사카 요미가 달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내용적으로는 설정이나 인물 구도가 약간 비슷한 부분은 있는데, 이 정도는 딱히 비슷하다고 할 정도라기보다는 비슷한 학원물 라이트노벨이니깐 겹치는 정도. 이를테면 동아리를 만들어서 인간관계를 맺으며 의미를 찾는다든가, 쿨한 성격과 밝은 성격의 히로인이 나온다든가이며 이 정도는 그냥 흔한 장르적 문법이다.

러브 코미디적 요소를 비교해 보면 나친적의 경우 여자 히로인들의 애정묘사가 비교적 노골적인데 반해, 이 작품의 경우 같은 애정 묘사도 사람에 따라서 이걸 애정 묘사로 봐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갈린다. 특히 7권 마지막 부분은 러브 코미디의 왕도격 에피소드가 나왔음에도 이걸 질투로 봐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논란이 있어날 정도.

지향점으로는 나친적의 내용이 '안쓰러운 사람끼리 모여보니 생각보다 좋더라'라는 내용이라면 이 작품은 '혼자서도 살아갈 만해' 내지는 '그냥 역시 혼자인 게 낫겠다'로 귀결되는 내용에 가깝다는 것이 초반의 평가였다. 그래서 그런지 앞서 말한 히라사카 요미의 1권 추천사도 "혼자서 살아갈 만한 용기를 얻었습니다."였다. 하지만, 작품이 진행되어가면서 내청춘도 고립되었던 주연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며, 때로는 우정을, 때로는 갈등을 보이며, 한 곳을 보고 나아가는 성장물이라는 점에서 나친적과 지향점도 크게 다르지 않다.[47] 나친적이 좀 더 가벼운 러브코미디적 요소가 더 강하고, 조금 더 극단적인 반전전개가 있다는 것 정도의 차이가 있다.

그래서인지 2ch에서는,

같은 식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애초에 나친적이 한창 나오고 있고 인기가 있던 시절인지라 평가절하하려는 맥락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 이미 나친적이 끝나고 내청춘이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시점인지라 이런 논란은 이미 사라진 상태이다.

7.2 극우 논란

학원제 에피소드중 슬로건 공모 장면에서,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제출한 슬로건인 '천하 통일'(국내정발판), 一意專心[48](TVA)의 원작 표현은 八紘一宇(팔굉일우)로서, 일본의 제국주의를 나타내는 용어이다. 이와 비견될 표현으로는 나치 독일의 슬로건인 "레벤스라움"을 들 수 있다.

일본서기 3권에 나오는 진무 덴노의 「掩八紘而爲宇(엄팔굉이위우)」라는 문건을 일련주의(日蓮主義)자인 다나카 지가쿠(田中智學)가 전쟁 전에 조어로 도입한 말로, '세계(八紘=천지를 잇는 8개의 밧줄=팔방)를 한 지붕(一宇)으로 덮는다', 곧 '도의적으로 세계를 통일하여 천하를 하나의 집처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동아 공영권의 핵심 사상을 나타내는 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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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중 제국주의의 슬로건으로 활용되다가[49] 패전 후 미군정에 의해 군국주의나 과격한 민족주의를 연상시킨다하여 공문서에서 사용이 금지되었다.

일본어 사전 코지엔에는 '第二次大戦中、日本の海外侵略を正当化するスローガンとして用いられた(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의 해외침략을 정당화하는 슬로건으로서 사용되었다)'라고 등재되어 있다. 때문에 작가가 깊은 뜻을 모르고 썼다고는 보기 힘들며, 일본어 위키백과에도 관련 내용이 빠짐없이 올라와 있다. 이렇기에 한국에서는 같은 시기 《진격의 거인》의 극우논란과 더불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저 단순히 무시하기에는 해당 작품이 상당히 견실하게 고찰을 담고 있고 있어 단순한 라이트 노벨과는 다르게 생각할 거리가 많은 편인 진지한 소설이란 점.[50] 다르지만 유키노시타의 캐릭터성이 박학다식한 캐릭터인데다가 정론을 말하려하는 캐릭터라는 점, 팔굉일우라는 단어 자체가 일반인들이 거의 잘 모르는 단어이다보니 분명히 인지하고 썼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팔굉일우를 썼다는건 단순히 아무 생각 없이 썼다기보다는 그 의도가 있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2ch 스레 링크
관련 스레 글 모음
스레 내용 중 팔굉일우가 언급된 부분은 대략 아래와 같다.

66 (중략)
* 2. '팔굉일우'는 역시 안되나ㅋ '일의전심'으로 한 건 좋은 개변. 유키노씨가 위험한 캐릭터가 될 뻔했으니. (하략)
* 409 팔굉일우는 역시 TV에서는 위험했던걸까...
* 416 팔굉일우는 제법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이미지가 나쁘네. 그래도 '세계제패'면 머리 나빠보일거고ㅋ
* 417 '팔굉일우' 사전 보면 알겠지만, 학교 행사에서 써도 의미가 없어. 세계평화라든가 인류는 모두 형제라든가 하는 의미니까. 처음 읽었을 때는, 자이모쿠자 씨의 반의 누군가가 문화제 실행위에 자이모쿠자의 안을 제출한거다...라고 해석했었다. 또한, 그게 그게 유키노의 진심이라면 보통 부활동에서 읽는 책은 전부 중2병 대놓고 티나는 라노베. 혹은 옛날의 가상 전쟁 소설이라든가 '욱일의 함대' '전국의 나가시마 거인군' 읽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이런 틀림없이 작가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싶어. 복선이라면 싫겠는걸-
* 421 (중략) 문화제의 슬로건으로 팔굉일우를 내버리는 유키노시타씨의 센스는 정말 진심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해. 사람에 대해서 센스가 조금도 없다던가 말할 상황이 아니에요...

논란이 된 해당 표현에 대한 해석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하치만의 팔八을 이용한 언어유희다.
  • 뒤에 하치만이 "너 유의어 사전이냐? お前類語辞書が" 하고 반문하는 것을 토대로 맥락상 '인심 장악술' 같은 걸 진로 조사서에 쓰는 유키노의 황당한 센스를 강조하기 위해 '슬로건'이라는 단어를 과대 해석해서 내놓은 표어다.
  • 유키노라는 캐릭터가 갖는 한계성을 드러내는 복선이다. 본인은 부정하거나 드러내지 않고 있어도 정치인 집안 분위기에 물들어 극우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있으며, 이런 차이가 하치만과의 충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의견.
  • 문화제 실행위의 막장 행태를 대놓고 비꼰 것이다. 상황를 비꼬면서 슬로건으로 삼을 수 없는데다 쉽게 진의를 알아차리기 힘든 단어를 고르고 골라서 내놓은 것으로, 유키노시타 나름대로 조롱을 했다는 것. 자신들의 야욕을 위해 내부의 희생을 강요했던 일본 군국주의에 빗대었다는 설명이다. 문화제 준비 기간 내내 과중한 업무로 유키노시타가 고통받았다는 점이나 그 직전 하치만이 칠판에 적어넣은 사람 인자가 문화제 전반의 행태를 비꼬기 위해 사용되었다는 맥락 등을 근거로 나온 기실 단어만 놓고 보면 "한 데 뭉쳐서 잘해보자"는 뜻이므로. # 이 작품 전반적인 주제 중 하나가 반전체주의인 것을 고려하면[51] 전체주의의 행태를 보이는 문화제 진행을 비꼬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52]

TVA 방영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기 시작한 소설이지만 한국에선 이 단어 하나로 작품과 작가의 이미지에 직격탄을 맞을 뻔 했으나 작가의 병크 한방에 나락으로 순식간에 떨어진 모 작품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논란의 소지가 있는 단어를 출판본에서 걸러지지 않았다는 건 편집자조차 별 생각을 안 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으니, 만약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편집자 측에서부터 편집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도 지적될 수 있다.

정확한 작가의 의도는 작가가 아니면 알 수 없으며, 독자들의 짐작은 사실에 근접할 수도 있고 꿈보다 해몽일 수도 있다. 작가의 사상이 더 드러나야만 훗날 더 정확한 추측이 가능할 것이다.

작품 내에서 함대 컬렉션에 관련된 드립이 꽤나 많고 작가가 엄청 빠져 있다고 이야기한 게 알려지면서 다시 조명받기도 했다.

8 관련 문서

9 바깥 고리

  1. SNAFU는 "Situation Normal: All Fucked Up"을 뜻하는 군대은어. 현시창과 비슷한 뜻이다.
  2. 확산성 밀리언 아서 카드 일러스트 담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2형 펠리어스와 화련형 가웨인이 유이가하마 유이와 꽤나 닮았다.
  3. 제3회 쇼가쿠칸 라이트노벨 대상 수상작이다. 일본에서 4권까지 나왔으며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4. 한글 맞춤법 제1장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때문에 애니맥스에서는 제목을 '역시 내 청춘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됐다.'로 하였다.
  5. 俺の青春ラブコメが間違っている件
  6. 조금 소개, 신작 이야기
  7. やはり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
  8. やはり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っている
  9. (저 이야기 속에)'내가 있다' '내가 있네?'와 '나 가일'의 뜻이 중첩되는 2ch에서 쓰는 말. 6권 역자 후기에서는 타치바나 코우시(《데이트 어 라이브》의 작가)가 붙이자는 의견을 내놓았는데 현장에서는 대혼란 상태였다고 한다.
  10. 약칭을 생각하는 코너
  11.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남성 캐릭터 부분 1위 히키가야 하치만, 여성 캐릭터 부분 1위 유키노시타 유키노.
  12. 참고로 1위는 미사카 미코토.
  13. 소부 고교 유도부의 의뢰를 봉사부가 해결하는 스토리인데, 이때가 학생회장 선거 전의 시점이니 이로하에겐 작중 첫 등장이 맞다. 단 7.5권에서의 분량은 단역 수준이고, 본격적으로 주요 인물로 부상하는 것은 8권부터다.
  14. 아래 이미지에 보이는 띠지의 내용은 '누계 500만부 돌파. 애니메이션 2기도 대호평'
  15. 원작자인 와타리 와타루와 사적인 친분이 깊기로 유명하며, 이때문인지 역내청과 관련된 정보성 트윗을 자주 올린다.
  16. 이는 2013년 8월 11일을 기준으로 그 전 7일간의 판매량 집계에 따른 것이고, 지금 기록에 남아있는 알라딘 8월 2주차 순위에서는 순위 집계기간이 며칠 후로 잘려서 종합 4위이다. 물론 종합 4위만 해도 라이트 노벨로는 유례없는 기록. 과거에 라이트노벨로선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 한정판이 종합 6위까지는 오른적이 있다. 그리고 드디어 6.5권으로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12월 2주차 1위를 달성했다!
  17. 원문은 春は、降り積もる雪の下にて結われ、芽吹き始める。애니메이션 2기 13화 제목도 이와 동일하다.
  18. 실제로 와타리 와타루는 프로듀서 겸 제독이다. 러브라이버인지는 추가 바람.
  19. 이는 이 작품의 작가가 치바 현 출신이라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어 가능했으며, 작가도 모르는 치바현 관련 지식은 인터넷 조사, 직접 방문, 구입, 시험 등을 거쳤다고 한다.
  20. 실제로 작품의 주 배경인 소부 고등학교는 치바시 미하마구에 위치하는 이나게 고등학교를 모델로 한 것이고, 학교 밖의 풍경 또한 대부분 치바시내를 벗어나지 않는다. 성지순례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무대탐방 문서 참고.
  21. 단, 정발본으로 나오는 게 아예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닌 터라 두고 봐야할 부분. 일단 체육대회 스토리를 다룬 1기 블루레이 특전 6.5권과 여러 보이스 드라마도 정발한 전적이 있으며, 한정판으로 나온 단편 등은 추가적인 수익을 노리고 뜸을 들이다가 정발하는 경우가 이쪽 업계에선 흔하니 가능성이 충분하다.
  22. 원작의 내용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스핀오프에서 나온 내용을 스포일러 하거나 정사로 취급당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말일 수도 있는 등, 여러모로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한 부분
  23. 하치만과 오리모토의 집이 거의 같은 동네에 있었다.
  24. 하치만과 같은 중학교를 다닌 코마치에게는, 자신의 오빠가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된 원인을 제공한 오리모토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수가 없었다. 따라서 하치만의 다른 동급생과는 달리, 오리모토를 경계하였던 것이다.
  25. 원작과 달리 코마치는 따라가지 않았다.
  26. 근처 백화점의 고급의류점에 들어가 잠옷을 샀다.
  27. 항상 서글서글한 하야마가 화를 내서 팸 내의 분위기가 냉랭함, 의외로 인기녀인 유이가 루머에 휘말려 학생들 사이에선 꽤나 이슈가 되고 있음, 루머의 당사자인 유키노&유이와 자주 어울리는 하치만도 뭔가 있는게 아니냐는 내용.
  28. 원작에선 사가미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29. 원작에선 덜덜 떨면서 밖에서 대기. 잇시키와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30. 원작과는 달리 진로 문제는 꺼내지도 않았고, 귀찮게 하지 말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31. 8권에서 하야마가 연락처를 교환하자고 부탁하자 문자용 주소만 알려줬다. 전화번호 1개로 전화통화와 문자관리가 다 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문자(메일)주소와 통화용 번호가 별개로 존재하는데, 한쪽만 알려주는건 "너와 연락 많이 주고받을 마음이 없다."는 의미라고 한다. 하치만이 하야마를 껄끄러워 하는 걸 단적으로 나타내는 부분.
  32. 원작에선 자이모쿠자와 토츠카에게 부탁하여 다른 학생들이 하야마와 나란히 달리지 못하도록 진로를 방해하는 작전을 펼치는데, 어나더 버전에선 그냥 달리는 차이점이 있다.
  33. 마라톤 대회 우승후의 소감발표에서 미우라와 잇시키에게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덕에 하야마와 미우라 사이가 안 좋다던 소문이 사라지고, 유키노&유이 관련 루머도 흐지부지 된다. h파트에서 하야마가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말한건 이 행동을 의미한 셈.
  34. 원작에선 하치만이 보건실에서 유키노를 만나 유키노에게 치료를 받는다. 참고로 유키노가 기권처리를 당하여 보건실에서 쉬고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35. 원작의 유키노시타는 11권 마지막에서 유이가하마가 쿠키를 하치만에게 주는 걸 알고는 굳어버렸다. 또 유키노시타가 하치만에게 쿠키를 전해주려 교문 앞에서 말을 걸었을 때 유이가하마에게 매달리는 듯한, 혹은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묘사가 존재한다. 이런 정황을 봤을 때 유키노시타는 유이가하마가 하치만을 좋아한단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36. 디즈니의 강력한 저작권 관련 문제로 다르게 표현했지만, 본래는 디즈니 씨(Disney Sea).
  37. 디즈니 씨의 명물, 새우와 고기, 그리고 야채 등이 들어있는 만두.
  38. 본문엔 "이어진 손의 형태를 바꿨다." 라고 두루뭉술히 나와있으나, 정황상 깍지끼며 손을 잡았다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참고로 깍지끼며 손잡기는 일본에선 恋人つなぎ라 불리며 연인들이 손 잡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39. 발렌타인 이벤트 때 잘해보라며 손을 흔들어줬다.
  40. 참고로 어나더에 등장하는 유이의 독백 일부는 애니메이션 2기 13화의 예고로 쓰인 문장이다.
  41. 유이가하마에게는 좋아하는 하치만이 잘못하기 싫은 대상, 어렵게 쌓은 유키노와의 진실한 우정은 잃어버리기 싫은 대상이다.
  42. 삼각관계라고 부를 수도 있으나, 조금 애매하다. 일단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는 진실한 친구사이이고, 히키가야에게는 두 사람이 봉사부원이자, 이제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이제는 세 사람 다 이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다는 공통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43. 원인을 생각하거나 연구하다
  44. 아직 캐릭터성이 확립이 안 돼서 그런지 초반이라 그래선진 몰라도 애니의 그 연기톤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든다. 특히 유키노와 유이
  45. 게임상에서 봉사활동에 불참할 경우 카와사키 사키 루트로 이어진다.
  46. 7월 28일에서 약 3달 연기됐다
  47. 독고다이 하드보일드 작품도 아니고, 염세주의적인 작품도 아니며, 메마른 인간관계론을 설파하는 작품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인간의 본원적 고독과 실존적 투쟁에 대해 다루었다고 보는 것도 무리다. 본질적으로 인간 사이의 교류와 성장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하치만부터가 진정으로 혼자 있는 것이 좋고 어울리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다. 단지 집단의 논리가 싫었을 따름이다.
  48. 일의전심. 한뜻에 전념함
  49. 고노에 후미마로는 1940년 베트남을 침략하면서 "신대(神代, 신이 통치하던 시기)로부터 내려온 팔굉일우 정신을 잊지 않게 하고 싶다"고 했다.
  50. 그러나 이것은 다소 과대평가된 부분이 있거나 오그라든다는 평가들도 있다. 분명 완성도 있고 재미와 진지함을 다 잡은 소설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현학적이고 꼬아 놓는 문체로서 진지함을 억지로 만든다는 지적들도 많기 때문이다. 순수문학 등에서의 진지함과 달리 억지로 사소한 요소를 꼬아 놓는 부분이 없지 않다는 것인데, 이는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만 나스체어마금과 비슷하게 문체나 묘사 부분에서의 지적이다. 워낙 평가가 좋은 작품인지라 오래전부터 따로 평가나 비판 단락도 없는 실정이지만, 이런 독자들의 시각도 있다는 것은 인지할 필요가 있다.
  51. 그러나 정치적인 의미에서의 전체주의는 이 작품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다. 집단의 논리로 개인의 개성을 무시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식은 일관되게 다루어지고 있지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특정 역사적 맥락이 있는 저 문구를 작품의 주제와 연결하는 것은 다소 비약이거나 해몽이 과도한 것일수도 있다.
  52. 현재 해당 링크의 글쓴이는 자신의 과거 주장이 과장된 해석이 아닌가 하여 논조를 낮췄지만,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군국주의 옹호의 어조로 문제 단어를 언급한 것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라는 문제에 대한 입장은 여전하므로 링크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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