鷲巣(わしず) 巌(いわお)
만화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의 등장인물이며, 그 작품의 프리퀄인 와시즈 -염마의 투패- 및 와시즈 -천하창세투패록-의 주인공.[1]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는 츠카야마 마사네(津嘉山正種).[2] 드라마판에서의 배우는 츠가와 마사히코.왠지 둘의 이름이 비슷하다
1 개요
작중 나이 75세. 제국대학 졸업 후 22살에 경찰에 몸을 담고 50살에 경시청장에 오른 엘리트지만, 2년 뒤에 돌연 은퇴하였는데,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 패한다는 것을 예견했기 때문이었다. 당시는 개전초기였고 계속되는 승전보로 인해 일본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미뤄보아 대단한 선견지명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패전 이후에는 한 컨설턴트 회사를 상대로 미군에게 넘어가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군수공장을 얻는데, 몇 년 지나지 않아 6.25 전쟁이 발발하여 그 공장에서 나오는 이익으로 막대한 부를 쌓는데 성공한다. 그야말로 선견지명의 극치.
전후에는 경영 컨설턴트 회사를 설립하여[3] 경찰 관료 시절에 손에 넣은 정치가들의 스캔들을 활용해 정보를 끌어모아, 이를 바탕으로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여 막대한 자금을 손에 넣었다. 자금과 스캔들, 정보의 강력한 3가지 무기를 활용하여 전후 일본의 흑막이 되었다. 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쇼와의 괴물 혹은 어둠의 제왕.
그러나 말년에 이르러 와시즈는 미쳐버리게 된다. 늙어 죽어가는 자신에 비해 아무것도 없는 쓰레기인 주제에 단지 젊다는 이유로 활기차게 살아가는 젊은이를 미친듯이 증오하며, 젊은이가 절망과 공포에 휩싸여 죽어가는 것을 보고 싶어하게 된다.
결국 그는 자신은 언젠가 늙어 죽는다는 것을 부정하기 위해 와시즈 마작이라는 특수 마작을 만들게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잘린 내용이지만 원래 와시즈 마작은 젊은이를 죽이는 게 아니라 거액의 빚을 지워 강제노동시설[4]에 보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빚을 지우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되어 채혈을 시작하게 된다.[5] 와시즈 마작으로 수십 명의 젊은이들이 희생당했고, 그 희생자 중 하나인 히라야마 유키오의 시체를 그의 부하들이 암매장하려던 것이 들통나 와시즈를 옥죄어오지만, 여태까지 쌓아온 돈과 권력과 정보를 쏟아부어 살아남았다. 비록 그 막대한 재산 중에 겨우 5억 엔[6] 밖에 남지 않았지만 결국 살아남았다.
그리고 일본을 떠나기 전 최후의 승부를 벌이기로 한다. 그러나 와시즈는 몰랐다. 최후의 승부. 그곳에 도착한 것은 희생양이 아닌, 그것도 수많은 마작사 중에서도 하필이면…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였다.
늙어죽는 걸 부정하려고 와시즈 마작을 만들었다는데 정말 늙어죽진 않고 피빨려 죽는다고 한다
2 특징
2.1 마작 실력
유아독존! 난 나만 좋아해...! 그것이 바로 내 힘의 원천...! 믿는다! 내 힘을! -아카기 23권 195화- [7]
나... 나는.... 성미에 맞지 않아! '내리기'에는...! 그랬었다... 나는 공격! 공격만으로 이겨왔었던 나니까! 체질적으로 무리! 신들이 내리게 해주지 않는다! -아카기 26권 226화-[8]
2016년 현재 근 19년간 마작을 치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아카기보다 와시즈의 타패를 조명하다보니 와시즈 이와오가 어떤 식으로 마작을 치는가를 분석할 수도 있게 되었다(...) 와시즈 이와오의 투패를 작중의 표현으로 정의하자면 광기와 이성. 애매하게 치거나 우물쭈물치는 것은 작중 내에서 전혀 보여준 적 없다. 기본적으론 견실하고 상식적으로 패를 만들지만 중요한 부분에서는 아무리 봐도 미친 것처럼 친다.
애초에 와시즈 마작의 목적부터가 도전자를 압박해서 죽이는 것이고 스스로의 성미도 그런 고로 상당히 공격적으로 투패하는데. 전략을 후에 변경하긴 했으나 텐파이를 하면 바로 리치하고 스즈키한테 사시코미받아 화료하는 것이 주 전략이었고, 그 뒤에도 아카기를 인정한 것도 있겠지만 직격을 노리기보다는 빨리 형태를 만들고 쯔모를 기다리는 경우가 잦다. 역이 생기지 않으면 우는 것도 하지 않고 적은 점수로 빠르게 나는 것보다는 큼직큼직한 화료를 주로 노린다.[9]
그에 반해서 정말 자기 자신밖에 좋아하는 게 없어서 그런지그래서 결혼도 안 했나자신의 패와 점수에만 신경쓰고 상대의 상태는 거의 신경쓰지 않는데, 와시즈 마작이 애초에 워낙 와시즈한테 유리한 조건이었던 것이 큰 원인으로 보인다. 공격해서 성공만 하면 단박에 죽일 수 있으니, 아카기가 와시즈를 일부러 노린 것도 많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와시즈는 위험패가 들어오면 정말 확실한 론패가 아닌 이상 그냥 버리는 경우가 잦다 그리고 엿을 먹는다 돌리면 또 엿을 먹는 것이 개그 실제로 자신의 재산이 거덜나기 직전이었던 5반장 오라스 5본장에서도 굳이 리치해서 아카기를 공격하려고 했었다. 상대의 위험패를 쉽게 알 수 있는 와시즈 마작 특성상 와시즈의 이런 광기는 솔직히 마작을 못한다는 평을 들어도 뭐라 말 못할 수준.
이것이 상대가 공포에 떨며 죽어가는 걸 보고 싶다는 광기의 발현이라면 화료하는 과정은 여태 아카기의 상대, 아니 후쿠모토 작가에서 나온 모든 작사를 포함해도 상당히 정상적으로 치는 편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마작을 하면서 아무런 사기도 치지 않고 괜한 수작도 부리지 않는다. 와시즈 마작은 감추고 싶어도 패가 드러난다는 것도 크지만 그걸 감안해도 굳이 직격을 노리거나 도박을 걸었던 부분은 그 사연 많은 도라 12 헤아림 역만 때 말고는 없었다.
상대의 패를 추측할 때도 상식적인 논리와 추론에 기반해서 하는 편. 확률이 낮으면 해보고, 위험하면 생각해보고 안전할 것 같을 때만 낸다. 또 상대의 패 외엔 거의 신경쓰지 않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는데, 어디까지나 인간과 치는 마작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특이하다.
실제로 작가의 다른 작품인 카이지 원 포커 편에서 효우도 카즈야는 카이지의 패나 행동만이 아니라 표정이나 기운, 혹은 관전자들의 얼굴표정을 보고 카이지의 생각을 자주 짐작하는데 와시즈 이와오는 작중 내에서 감으로 아카기의 패를 짐작하거나 승부에 나선 적이 없다. 얼굴 표정을 봐도 리액션을 봐도 아카기의 패를 혼자서 다 알려주는(...)오기는 거의 보지도 않는다. 작중에서 뭘 기대하는 표정이냐! 라고 독백한 것 외엔 거의 관심을 끄고 있다.오기 표정만 봤어도 6반장 남3국에서 직격은 안 당했을 텐데
어떤 점에서 와시즈 이와오는 자신의 강운을 빼면 평범하게 마작을 하는 편이고 실제로 그것만으로도 여태 이겨왔고, 상식적으로 치는 만큼 승률도 높을 수밖에 없는 전략이지만, 문제는 상대가 모든 점에서 비정상인 아카기 시게루였다는 점. 와시즈가 뭘 어떻게 생각해도 아카기가 역으로 엿을 먹여버리니 기존의 전략이 파탄나서 이길 수가 없었다. 하면 할수록 계속 돈을 뜯기는 와중 와시즈는 자신의 평정심을 결국 완전히 잃어버려서 3,4반장은 완전히 엉망으로 쳤고6반장 남 3국이 3권 절반 분량을 쓰고 6반장 오라스 배패가 1권 분량을 쓸 동안 4반장은 1화만에 끝났다는 것이 증명한다 재산도 거덜나고 피가 뽑혀서 죽을 위기에 처한 6반장에서는 낮은 확률이라고 짐작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낮은 확률에 두려움을 버리지 못하고 여태 하던 것처럼 상식적으로도, 공격적으로도 치지 못해서 이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엿을 먹었다.결국 뭘 해도 엿을 먹는다
다만, 와시즈 마작이 장기화되면서 초반에는 정상적으로 치는 와시즈를 아카기가 나름의 전략으로 무너트리는 기존의 와시즈 마작은 온데간데없고 와시즈와 아카기가 이능을 각성해 운을 조작해 원하는 패를 먼저 뽑아오는 승부가 되자 논리라던가 하는 부분은 아무 상관없어졌기 때문에 이런 분석은 사실 의미가 없다(...)[10]
2.2 운
앞서 말했듯이 마작 실력 자체가 뛰어나진 않지만, 문제라면 그야말로 마물이 씌인듯한 강운을 보여준다. 운 하나만 보자면 아카기보다 더 엄청난 강운이다. 그 아카기 조차도 와시즈의 강운을 인정할 정도. 심지어 와시즈는 아카기를 '신들린 능력에 두뇌와 기술이 있을 뿐 운은 평범한 수준'이라고 평했다. 괴물이다. 다만 마작 실력 자체로 따지면 아카기가 자신보다 강하다는 것은 인정했다. 사실 운빨로만 따지면 아카기는 와시즈한테 명함도 못 내민다. 와시즈는 밑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멘탄핑을 쓰레기 패로 바꿔놓고도 역만을 만들어내질 않나, 역이 없으면 영상개화로 역을 억지로 만들어내질 않나, 초반부터 국사무쌍 량산텐을 만들질 않나, 혼노두 치또이츠를 억지로 비틀어서 소사희 자일색을 만들어놓질 않나... 게다가 배패가 텐파이였던 적이 두 번씩이나 있었다. 아카기는 이 작품 내에서 역만으로 이긴 적이 극초반 1번(그것도 매물로 이용하기 위해서 사기쳐서 만든 대삼원 서 단기대기 - W역만) 빼고는 없다.[11] 그리고 상기한 와시즈의 기행은 겨우 47국 사이에 전부 나왔다. 마작 쳐 본 사람은 알겠지만 수백국을 쳐도 소사희, 헤아림 역만은커녕 역만 중에 가장 흔하다는 국사무쌍, 대삼원도 제대로 안 나온다. 그러니까 아카기 대 와시즈는 단순한 악마 VS 악마라기 보다는 순수 심리전 VS 순수 운이라고 보는 쪽이 맞다. 애초에 아카기는 인외마경의 심리전의 정령이나 마찬가진데 와시즈한테 이런 운빨이라도 안들어오면 최종상대가 될 수조차 없다.
이 운빨이 어느 정도로 묘사되냐 하면, 심지어는 와시즈가 신을 부리는 묘사까지 여러 장에 걸쳐 나와 있다 (...) 제우스, 예수 그리스도, 부처, 그리고 아마 승리의 여신으로 추정되는 여신 이렇게 넷을 부린다. (...) 신 넷을 무릎꿇린 와시즈는 필견. 이쯤되면 신이 와시즈를 총애한다기보다는 와시즈가 신을 부린다고 할 정도의 강운이라는 것을 묘사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 독자들은 이런 와시즈의 운을 보고 주작한다!! 를 연호하고 있다 (...)
그리고 후속작에서 전성기 시절의 와시즈가 이 강운을 어김없이 보여준다. 일단 제 1국에서 배만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며 치는 녹일색, 자일색, 쓰안커, 국사무쌍, 대삼원 같은 역만들이 무슨 리치마냥 툭툭 튀어나오는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아카기에서 보여준 그 운조차도 엄청나게 너프먹은 것. 사실 운이란 게 전성기 시절의 와시즈가 늙어가면서 그에게 남긴 유일한 유산이기에 가장 부각될 수밖에 없다. 아카기에서 나온 게 그나마 약한 거라니... 아카기가 방해해도 그 정도 강운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2.3 통솔력
사실 원작에서 크게 부각되는 부분은 아닌 게, 원작에서의 와시즈는 단순히 노망나서 정신이 나간 노인으로 보일 시점이기 때문. 부하에게도 조금이라도 심기가 뒤틀리면 험담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걸 역으로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그 부하들은 그만큼의 험한 대우를 당함에도 십 수년을 충성하는 부하들이 된다. 뿐만 아니라 점점 상황이 불리해져감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배신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 상관이 와시즈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믿음으로만 버텼다. 뿐만 아니라 6회전 남 3국에서, 와시즈가 정신이 희미함에도 불구하고 이 부하들의 이름을 전부 다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만큼 와시즈와 그 부하들간의 신뢰 관계가 굉장히 두텁다는 소리로, 흔히 비교되는 효도 카즈타카와 비교하면 이는 경이롭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카이지 : 부들부들 게다가 국 도중도중에도 결론적으로는 와시즈를 붙잡는 일이 되었긴 했지만 오로지 와시즈를 위해서 어떤 짓을 당할지도 모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진언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건 와시즈의 마작이다 식으로 그럭저럭 선을 지켰지만 와시즈가 정말 위기에 처하자 그딴 거 신경 안 쓰고 조언과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즉, 와시즈가 젊었을 전성기 시절의 카리스마는 절대 누구에게도 비견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도 뒤에 언급되는 지옥귀 퇴치편은 그 자체로는 악평을 듣고 있지만 와시즈의 카리스마를 어김없이 보여주는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 누구도 아닌 자신의 힘을 믿고 홀로 돌진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로 인해 아랫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함께 판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에 자신감이 바닥나있던 지옥의 사람들을 단번에 규합시켰고, 그로 인해 다시 살아나 아카기에게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아니나다를까 프리퀄에서는 이 통솔력을 어김없이 발휘하는데, 작중에서 처음 만난 와시즈에게 모든 것을 거는 사람이 있고 아량을 베풀자 감동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와시즈의 재량을 알아보고 곧바로 투항한 하야부사는 그런 통솔력의 정점. 심지어 작중에서 와시즈의 악행을 보고 그의 곁을 떠난 엑스트라가 있는데, 악행에 분노해서가 아니라 악행을 했다는 걸 알면서도 끌려들어갈 것만 같은 카리스마가 무서워서 떠난 것이었다. 왜 와시즈의 부하들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
2.4 기행
처음 등장할 때는 뭔가 제복스타일의 댄디한 옷차림+올빽 헤어스타일의 간지나는 외견과 더불어 쇼와의 괴물! 엘리트! 일본을 뒤에서부터 지배하는 제왕! 식으로 엄청 포스있게 띄워주더니, 와시즈 마작이 장기화되어가면서 개그 캐릭터 + 네타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텐션이 쓸데없이 높은 것이나 체액분출이 많아 땀 콧물 침까지 질질 흘려대는 카오게이는 기본이고 아카기가 쓰러졌을 때 가슴을 콩콩 치면서 원숭이춤(...)을 추는 모습이라든가, 야스오카에게 마작패를 던지면서 화풀이하는 모습, 아카기도 자신과 같은 왕이라는 한탄에 부하들이 "왕은 와시즈님 하나 뿐" 이라는 복돋움을 주자 일어나 날뛰며 "왕! 내가 왕! 영어로는 킹! 독일어로는 쾨니히! 이탈리아어로 레! (rei) 레레레레레레레레레! 레레레의 레레레!!"[12] 거리는 모습 등등이 많은 사람들을 뿜게 만들었다. 특히 지옥 유람편은 어떤 의미에서 기행의 절정... 이제 귀엽다는 평까지 생길 정도. 참고로 위 기행들은 노망이 아니라 젊은 시절때부터 요란하게 날뛰면서 기행하기를 즐겼다. 즉 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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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저지른 여러 가지 기행 중 하나이다. 프리퀄인 '와시즈 -염마의 투패-'의 내용이긴 한데 저게 아카기 본편에서도 언급된다(...). 염마의 투패에서 저 오른쪽의 행동을 보이면서 본인 왈 "와시즈콥터"(...)[13] 그 외에도 순금으로 자기 나체 동상을 만든다거나, 선거에 나가 유권자들에게 "들어라, 우민놈들아!"로 시작되는 연설을 한다거나.
3 진행 :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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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시즈 마작을 하면서 쌓인 와시즈 마작만의 노하우로 아카기를 밀어붙인다. 하지만 아카기를 직격하진 못하는데… 전체적으로 초반에는 와시즈가 앞서나가다가 후반에 아카기가 어찌어찌 흐름을 휘어잡아 역전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3회전에서는 계속 밀리다가 핑후, 탕야오, 삼색을 노릴 수 있게 패가 좋게 들어왔지만 아카기 때문에 패가 꼬여서 리치밖에 역이 없는 완전 별볼일 없는 패가 돼버리는데, 이 때부터 마물이 씌인듯한 강운을 보여준다.
스즈키가 깡을 해서 나온 도라표시패가 1삭(신도라는 2삭이 된다.)이었는데 그때 2삭이 3개라서 도라 3.[14] 이후 리치로 친만관 확정. 그다음에 또 부하가 깡을 해서 나온 깡도라가 또 1삭, 이걸로 도라 6이 되어 친하네만 확정, 아카기를 죽일 1통을 뽑으려 했는데, 뽑았어도 아카기는 미동이 없는걸 보고 실망하다가 뽑은 패를 봤는데 그게 2삭이었던지라 도라 8.
이걸로 깡을 해서 뽑았는데 그게 1삭이었다… 더구나 와시즈가 예전에 1삭을 버려놓았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남은 1삭 세개가 전부 도라표시패가 된 것. 결과적으로 리치 말고 아무 역도 없던 쓰레기패가 리치 도라 12 헤아림 역만으로 순식간에 불어났다. 야스오카 曰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런 일이!" 라고 말한것을 보면 정말 미친 듯한 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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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때 이미지가 정말로 마물뿐만 아니라 망령,악마,귀신같은 오만것이 등에 씌여 아카기를 덮치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쯔모를 하는데 순간적으로 1통을 잡았다. 그렇지만 아카기가 괜찮아 튕겨냈다 완전 무표정인 것에 열받아서 탁자를 쳤는데 백이 굴러떨어져서 1통을 놓쳤고 겨우 잡아서 뽑았더니 백… 바로 직후 야스오카가 마지막 1통을 뽑아내자 아카기와 야스오카가 사이좋게 퐁을 4번(아카기가 3번, 야스오카가 1번), 치(야스오카)를 한번하여 와시즈에게 차례를 넘겨주지 않고 판을 끝내려 한다. 하지만 아카기가 나기 위해선 1통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라서 기사회생하는줄 알았으나…
더블론을 인정하지 않는 룰 탓에 무다무다가 되어버렸다. 더블론을 인정하지 않는 선하네 룰에서 2인 이상이 동시에 론이 될 경우에는 걸린 사람의 시계 반대방향으로 가장 가까운 쪽만이 론을 인정받는다. 와시즈가 아카기에게 론을 선언했으나 야스오카도 방금 뽑아온 1통으로 론을 선언해서 와시즈의 역만을 무효화시킨 것. 당연히 와시즈는 야스오카에게 패를 집어던질 정도로 엄청 분노한다. 딱히 돈이 안 걸렸어도 누구나 패를 집어던질 상황이긴 하다 말할 것도 없이 이 패 집어던지기는 비매너니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 그 전에 따라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잘 안 나온다
이후 4회전까지 탈탈탈 털리고 멘붕상태까지 갔으나, 아카기의 혈액파기 제안에 다시 비상금 1억엔까지 꺼내가며 재시합에 들어간다. 애니메이션은 여기까지 전개되었다
5회전에서 심지어 꼴지를 기록하면서 6억엔을 몽땅 잃고 고작 2750만엔 만을 남겨둔다. 하지만 오히려 5회전 오라스, 와시즈의 강운이 다시금 발동하기 시작했고 결국 6회전 동1국에 소사희 자일색이라는 더블 역만을 기어코 성공시키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이때 와시즈는 자일색의 화료를 포기하고 소사희를 억지로 만드는 미친 듯한 운빨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런 우위 속에서도 결국 아카기를 끝장내지 못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자일색 소사희 텐파이인 상태에서 하가인 스즈키가 쏘여줄 수 있었는 데도, 굳이 그걸 쯔모해서 아카기를 죽여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었다. 그걸 보고 아까의 그 헤아림 역만이 생각난 요시오카가 기겁을 하면서 스즈키를 설득해 어떻게든 론 패를 버리게 했고, 와시즈는 그걸 씹고 그냥 쯔모하겠다며 쿨하게 넘기려면서 자신을 작열하는 태양에다 비유하며 아카기를 죽일 꿈에 부풀어 있었는 데, 맞은 편에 앉은 아카기를 보는 순간 그 몸에서부터 기어나오는 검고 차갑기 이를 데 없는 기운 같은 것이 자신의 몸을 침식하며 집어삼키는 환각을 보고는 기겁하며 몸을 떨다가 패를 넘어뜨려버렸다. 덕분에 스즈키한테 론을 성공시켜서 점수봉은 96000점이나 얻어갔지만, 정작 점수를 땄는 데도 자신은 찜찜해서 죽을 지경인데, 상대인 아카기는 대수롭지 않다는 양 뻔뻔한 얼굴로 앉아 있으니 분통이 터질 지경. 그러면서도 방금 자신이 느낀 감각을 언어화해서 표현하는 데, 그 때 그 기운은 마치 아카기가 자신을 향해 주제를 알아라. 아니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아카기는 이런 와시즈를 보면서 그래. 주제를 알아라. 너는 분명 하늘에서 높이 빛나는 태양이다. 하지만 태양 역시 드넓은 우주에서는 애처로운 불구슬 나부랭이일 뿐. 진짜 대단한 것은 어둠이고, 어둠은 태양을 둘러싸고 끝도 없이 펼쳐지면서 그것을 자그마한 반딧불로 만들어버리고는 이윽고 완전히 지워버린다.고 독백한다.
그리고는 그런 자신의 말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지, 이후 아카기는 96000점이라는 점수차는 그냥 없는 걸로 치고, Only 직격에만 매달려서 와시즈의 남은 현금 2750만엔을 다 빼앗아간다. 이후 결국 와시즈 역시 아카기와 똑같은 조건으로 피가 빨리는 처지에 처한다. 불쌍한 와시즈… 그 와중에 하네만을 쯔모해서 오히려 아카기가 위험해졌지만, 미리 여분의 피를 수혈받은 아카기가 살아나고 결국 와시즈는 돈을 전부 빼앗기고 피를 빨리는 같은 조건에서 와시즈 마작을 하게 되었다.
요점은 와시즈도 피 뽑히고 있다. 아무래도 아카기는 정말 와시즈를 죽여버릴 생각인거 같다.
그렇게 도전자 와시즈라고 불리울 정도로 철저히 아카기 시게루에게 농락당하고 좌절당하다가, 하얀색 빛을 뿜으며 각성했다!! 그렇게 아카기를 위기에 몰아넣나 싶더니 또 털렸다. 신도 부처도 없단 말인가 악마는 눈앞에 있는데 가히 안습의 말로를 걷고 있다. 여기까지 드라마화되었다. 2012년 12월자 연재분 남3국에서 기어코 아카기에게 만관을 쏘이고 말았다![15] 이제 합쳐서 1900cc의 피가 뽑히게 된 상황. 부하들은 고령의 와시즈가 900cc를 뽑으면 죽어버린다면서, 돈을 다 줄테니 '면제'를 외치며 몰아내려 하지만 와시즈는 부하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자신의 피를 뽑으라고 지시한다. 이 장면은 나름대로 간지가 나고 처음에 남3국으로 끝낸다는 아카기조차 지켜보고 있을테니 남4국을 위해 돌아와라 할 정도.이제 오라스 갑시다 한 3년 기다리면 되겠지
결국 부하들은 눈물을 흘리며 와시즈의 피를 뽑고, 와시즈는 정신을 잃고 기절한다. 그러자 아카기는 탁자 위에 올라가 와시즈의 머리를 발로 짓밟으며 돌아오라고 중얼거린다. 머리 밟는 것 가지고 부하들은 뭐라 안 하나...
한편 와시즈는 지옥에 떨어져서 지옥의 귀신들이 인간을 장난치듯이 고문하는 곳(...)에 도달한다. 하지만 젊은 시절의 체력이 다시 돌아온 와시즈는 지옥을 돌아다니며 거대한 귀신들을 쓰러뜨리고, 지옥의 인간들을 규합하여 반격(...)에 나선다. 지옥 귀신의 뱃속에 들어가서 바늘로 찔러 죽이는 활약 끝에 염라대왕에게 당도하지만, 염라대왕의 신통력 앞에 무릎을 꿇고 어쩔 수 없는 상태가 되서 염라대왕의 발에 짓밟힌다. 이상 와시즈 지옥귀 퇴치편.(...)
하지만 염라대왕에게 짓밟히자, 억울함과 분노에 와시즈는 진화. 거대화하여 부처님에게도 맞은 적 없는[16] 염라대왕의 뺨을 때리고, 자신은 어차피 죽더라도 지옥으로 떨어질테니 나중에 자신이 올 때를 대비해 지옥에 자신을 위한 특등석을 마련하라고 한 뒤 죽더라도 해피엔딩 확정 지옥의 구멍을 거꾸로 기어나오는데 그곳은 바로 후지산! 도쿄를 향해 진격한 거대 와시즈는 도쿄 무사시노의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오는데... 이상이 진격의 와시즈 편(...)이다. 마침내 부활하고서 오라스가 시작되었는데, 1개월치 연재분에 배패 2개씩 받아가는 극악한 연재속도 때문에 언제 끝날지 요원한 상황. 참고로 늙은 몸에서 피 빨린 것의 여파가 진짜 심한지, 자기보다 몇백cc 더 뽑히고서도 멀쩡한 아카기와는 달리 배패하다가 작탁에 머리를 박기도 한다.
그렇게 1년동안 배패를 마친 6차전 오라스에서는 1삭 대기인 국사무쌍 텐파이(!) 배패를 받았다. 나머지 패들은 전부 유리패이고 1삭과 북만 흑패 하나에 가려 보이지 않으므로 1삭이나 북이 위험패라는 사실이 대놓고 보이는 상황. 문제는 아카기가 북을 버림으로써 1삭 대기라는 것을 간파당했고, 이어 와시즈에게 쯔모 순서를 주지 않고 대명깡을 통한 도라표시패 및 영상 쯔모 기회를 이용해 그대로 끝내버릴 생각이라...
하지만 두번의 대명깡 후에 와시즈의 쯔모 차례가 결국에 왔다. 그리고 마침내 흑패인 1삭이 눈앞에 나타났나 했는데... 1삭의 봉황이 아카기의 흑패 속으로 날아가버리는 환상이 보이더니 남은 패는 결국 백이었다. 이거에 충격받아 지옥유람 시즌 2를 찍나 했더니 이번에는 다행히 한화만에 도로 돌아왔다(...) 신이든 악마든 좋으니 이 목숨 필요없으니 아카기 저새끼를 이기게 해달라고 이를 바득바득 갈고는 재전에 돌입. 이 부분에서 와시즈는 어차피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죽기 마련이니 죽는 건 괜찮다만 그러나 지는 것은 싫다는 요지의 생각을 하는데, 여태까지 와시즈가 75여년간을 삶에 집착하고, 유(가지는 것)에 집착하며 살아온 남자이며 와시즈 마작 역시 죽음과 무를 인정하기 싫어서 만들어낸 것을 생각하면 인상깊은 대목이다. 아카기와의 대국 끝에 와시즈는 자기 가치관을 바꾸면서 길고 긴 와시즈 마작 끝에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 것. 그리고 그 바로 다음 화에서는 "신에게 왜 도움을 구하지? 바로 나님이 신인데!" 라고 하며 훌륭한 자칭 신 사망플래그를 세운다.
여기서, 와시즈는 아카기가 1삭 4개를 모두 가져갔음을 느끼고(만약 한장이라도 남아있으면 지금 뽑아오지 못할리가 없다는 직감) 요시오카의 필사적인 빼애애액에도 불구하고 국사무쌍을 포기하고 자일색 대삼원을 향해 나간다. 이번에 등뒤에 신들은 물론지옥편에서 만나고 온 염라대왕까지 버프를 걸어주는 연출이 나오며 패가 또이가 되기 시작한다! 281화 기준으로 백, 발, 중이 또이이고 스즈키에게 백,발,중,동,남,서가 있으므로, 만약 아카기가 다음 쯔모도 화료패인 5삭을 뽑지 못한다면, 와시즈가 동,남,서 중 하나를 뽑아와 백,발,중과 나머지 바람패 하나를 펑으로 가져오고 남은 단기대기 하나로 대삼원 자일색을 화료할 수도 있다. 2016년에도 안끝날기세
4 진행 : 드라마
드라마 아카기에서는 가장 많이 어레인지가 가해진 인물이다.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일단 비쥬얼에서 이게 누구세요 싶을 정도로 변화했다. 아카기-와시즈가 청색-적색이라는 컬러링이라는 것을 확립한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받았는지 옷이 붉은색을 강조하는 쪽으로 변했으며, 올빽에 장발이라는 헤어스타일이 탈모에 수염이라는 완전히 정반대 방향으로 변했다! 게다가 지팡이를 항상 지참하고 다닌다. 6회전에서 자기 피가 뽑힐 때 그저 쟈켓 소매만 살짝 걷었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쟈켓을 벗어던진다. 여태껏 와시즈를 지켜주던 돈이 떨어지듯 화려한 붉은 쟈켓이 벗겨져 땅에 떨어지고, 와시즈는 비로소 홀홀단신 반팔 아카기와 동일한 그라운드로 내려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듯. 이로서 드라마 10화에 해당되는 6회전에서는 스즈키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가 반팔 차림으로 게임에 임하게 된다.[17]
무엇보다 드라마판 와시즈의 최고 특징은 조울증이라도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감정기복이 원작보다 굉장히 심하다는 점. 모든 행동이 원작보다 과장되어 있다. 첫 채혈에 그저 웃음만을 띠던 원작과는 달리 지팡이를 소품삼아 엉덩이춤을 추고, 아카기에게 분노해 목을 조르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아카기를 아예 일본도로 일도양단하려고 한다.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동네 할아버지처럼 이야기하다가도 조금만 상황이 바뀌면 불같이 분노한다. 기분이 좋을 때는 스즈키를 스즈키군이라고 부르며 쿡쿡 찌르는 장난을 걸다가도 기분에 거슬리면 지팡이로 광역기를 넣는다. [18] 이 "과장된 액션"의 최고 피해자는 누가 뭐래도 야스오카로, 3회전에서 도라 12를 죽이는 선하네가 뜬 후 원작에서 마작패를 맞았다면 드라마에서는 마작패의 메테오를 맞는다.
그리고 뭔가 원작보다 비참하고 불쌍하다. 아카기가 치사량의 채혈을 당하고 쓰러졌을 때 원작에서는 고릴라춤을 추며 기뻐했지만, 여기에서는 고릴라춤을 아주 잠시 추다가 두려움에 덜덜 떨기 시작한다. 아직 아카기는 작탁에 머리를 박은 채인데도 말이다. 1회전 첫 채혈 당시 엉덩이춤을 신나게 추며 기뻐하던 것과는 대비되는 장면. 6회전에서 와시즈의 >_< 표정과 더불어 두려움을 재현한 배우의 연기도 압권. 다만 그래도 다행인 점을 들자면 침과 땀이 줄줄 흐르는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침도 땀도 없는 깔끔한 와시즈를 볼 수 있다. 6회전때는 말 그대로 입가까지 내려온 다크써클도 드라마에서는 재현되지 않았다.
게다가 삿대질의 저주라도 받고 싶은지 계속 삿대질을 해댄다. 웬만한 지시는 삿대질로 해결할 정도. 예컨대 원작이나 애니에서는 직접 점봉을 던져줬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삿대질을 하면 부하가 점봉을 넘겨준다. 론, 퐁, 치 때에도 발성과 동시에 삿대질을 한다. 쓸데없이 얼굴을 자주 만지작거리기도 하는 버릇도 있다. 물론 삿대질이나 얼굴 긁적긁적은 원작에는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설정. 원작보다 말이 많아진 아카기와는 달리 와시즈는 원작보다 말이 적어졌다. 스피디한 진행을위해 잘린대사도 있지만 와스즈가 룰을 설명하거나 교섭하거나 하는 부분의 대사가 전부 요시오카에게 넘어가 버렸다.
마찬가지로 원작에는 없는 장면인데, 물을 계속 마셔대며 먹방을 찍어댄다. 아카기측도 드링크를 마셔가며 먹방을 찍는 건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이쪽은 원작에는 있는 장면. 무엇보다 강렬한 먹방은 아카기의 피를 뽑을 수 없자 붉은 시럽을 뿌린 얼음를 요구한 후 와작와작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드라마 오리지널 연출이다. 붉은 시럽은 아카기의 피에 상응하며, 얼음은 열기에 대비되는 아카기의 성질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의미심장한 연출. 원작에서 거인 와시즈가 미니 아카기를 잡아먹는 연출에 상응하는 연출일지도 모른다,
부하를 지팡이로 두들겨패는 건 마찬가지고, 부하들에게 시럽 빙수를 주문하거나 안마를 시키거나 물수건을 주문하거나 부채를 부치라고 요구하는 등 원작보다 백복들을 바쁘게 만든다. 백복들은 원작과는 달리 와시즈 앞에서 서 있는 게 아니라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기본 자세로 삼는다.
드라마 10화 엔딩송이 흐르는 가운데 후일담이 나오는데, 와시즈의 자리에 작탁헤딩을 한 듯한 흐트러진 패가 있으며 개중 투명패 백에 피가 묻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죽은 것으로 생각된다.
드라마에서도 젊었던 시절의 경찰복을 입은 모습이 잠시 나온다. 물론 뒷모습뿐인데, 평범한 뒷모습으로 원작의 미칠듯이 비범한 헤어스타일은 반영되지 않았다.
참고로 배우 츠가와씨는 이 드라마를 찍었을 당시 75세로, 캐릭터 와시즈 이와오와 나이가 같다.
5 과거
젊었을 적에는 올빽인 건 마찬가지지만 까만머리에, 후도 유세이같은 게 같은 개 같은이 아니다 마구 뻗친 기묘한 머리스타일이다. 장난으로도 미남이라고는 부를 수 없지만 인상적인 얼굴이다....
본편에서는 아카기와 혈전을 벌이는 순수한 악역으로 나오지만, 프리퀄 와시즈 -염마의 투패-에서는 와시즈의 강운, 명석한 두뇌, 한마 유지로에 버금가는 근육질의 몸과 운동신경, [19] 악역 특유의 카리스마를 이용하여 괴랄한 마작 실력을 보인다.
프리퀄에서 나온 과거는, 예전에 사람들을 많이 고문하기도 했던 모양. 어떤 재벌의 후계자와 마작을 치는데 그 후계자의 따까리인 '김'이라는 한국인을 교묘하게 조종해서 결국 그 김이라는 한국인이 자기를 뺀 모두를 쏴죽이게 만든다. 아무튼 그 후계자에게서 딴(?) 무기 공장을 가져간다. 태평양 전쟁이 끝났기에 그 무기공장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거라 누구나 생각했지만 와시즈는 그 공장으로 한국 전쟁에 사용될 무기를 많이 만들어 팔아 엄청난 부를 쌓아올린다. 그 이후 하야부사를 관광시킨 것은 물론이요, 하야부사를 발라버린 족제비[20] 의 최면에 대항해서 오히려 자기가 역으로 족제비를 최면으로 낚기도 하는 정신나간 기행까지 보여준다. 우치하 일족을 발랐다
그 다음에서는 하야부사와 아무런 쓸모도 없는 다섯 명(...)[21] 을 데리고 류진 마작이라는 단체 마작을 치는데, 이게 성인남자 상체만한 엄청난 크기의 마작패를 수동으로 싸워서 뺏어와서(...) 패를 완성하는 미친 마작이다. 류진 마작은 다 늙어 산소호흡기 달고 연명하지만 광산의 제왕이라 불리우는 노인과 젊은 와시즈가 싸우는데 이게 마치 본편의 늙은 와시즈와 젊은 아카기를 연상시키는 구도. 게다가 류진 마작에서는 지면 눈을 잃고 입을 잃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실로 눈과 입이 꿰매어진다. 그런데 그 다섯 명이 쓸모없어보였지만 사실은 엄청난 드림팀이었다! 동체시력이 뛰어난 전직 복서가 떨어지는 패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그걸 순간기억력이 뛰어난 문학청년이 전부 기억하고 와시즈가 빼앗아온다. 발파꾼은 마작이 끝나고 패를 흘려보내기 위해 탄광을 폭발시키고 스모 선수는 마지막에 각성하여 패를 빼앗아온다. 그래도 완력에서는 딸리기 때문에 전원 거구 근육질인 상대편에게 쳐맞고 가져온 패들은 상대방이 먹고 남긴 별로 좋지 않은 패들이다. 와시즈는 여기서 뒷면으로 떨어진 패들을 보지도 않고 주워오는데 그걸 가지고 텐파이를 만들어내는 정신나간 강운을 보여준다. 그래도 그 노인은 투시능력을 가지고 있는 미친 설정의 노인인 고로 눈이 역안인 게 복선이었다 와시즈를 밀어붙여 와시즈 목에 무거운 추를 달게 한다. [22] 그러나 와시즈는 목에 무거운 추를 달고서도 팔팔하다..... 그런데 사실 그 노인 류진은 투시능력 따위는 없었고 그저 땅바닥 자체가 거대한 저울이라서 그 저울의 눈금을 읽고 상대패를 알아챈 것이다. 그것을 와시즈는 진흙을 패에 섞어 무게에 오차를 일으켜 류진을 발라버린 것. 류진은 이걸 알고 재미있어하며 예전에 켄쨩이라는 친구와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을 되살려 너무 즐거워하는 나머지 와시즈쨔아아아아앙 놀자아아아아 하며 눈을 초롱초롱 빛낸다...
아무튼, 그 엄청나게 큰 마작패들은 금으로 되어 있었고 와시즈는 그 금을 모아다가 훈도시만 입고 있는 자기 나체 동상을 만드는 기행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본편의 지옥귀 퇴치 편에서 와시즈의 과거가 밝혀지며 이 캐릭터가 단순히 "돈에 환장하여 미친 늙은이"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착각하지 말자. 불쌍하다거나 좋다고는 안 했다 비록 지옥(?)에서는 대상의 죄악을 비추는 거울이 깨질 정도의 흉악한 인간임이 드러났지만, 그리고 전후 악착같은 일념으로 성공하기 위해 온갖 추악한 짓을 한 것[23]도 사실이지만, 현재 시점인 지옥귀 퇴치 편에서는 미칠듯한 신념과 자신감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오니와 염라대왕들을 작살냈다. 물론 젊었을 시절의 체력이 받쳐주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죄악이고 뭐고 그만의 천상천하유아독존격인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지옥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악역임에도 여러가지가 느껴진다. 다만 문제는 이게 실제 지옥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와시즈의 망상일 확률이 농후하다는 것(…). 진짜 지옥이면 뺨 때리지도 못하고 무간지옥행 어쨌든 젊은이를 대표하는 아카기에 비해 "일본은 자기를 도와주지도 않는 신을 믿는다, 신은 약자들에게나 오는 존재들이다"고 투덜거리는 와시즈가 상당히 대비되는 건 사실.
6 아카기와의 관계
분명히 와시즈 마작이 시작할 당시에는 아카기 왈, "나의 동류"였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는 것에 지겨워하고 있다고. 그 정점에서 사는 것에 지겨워졌다고... 그런데 이거 아무래도 아카기가 와시즈를 잘못 본 게 아닐까 아니면 장기연재 때문에 설정이 바뀌었을지도 와시즈가 게임 내내 사는 데 지겹다는 모습은 안 보여준다. 오히려 내가! 왕이다! 으아아아! 라는 느낌으로 게임을 하고 있고 아카기는 그와 반대로 그 어떤 왕도 죽는다는 입장을 견지한다. 애초에 와시즈 마작의 시작 이유가 나는 늙어서 다 죽어가는데 이 쓰레기들은 재능도 뭣도 없는 주제에 젊다는 이유로 오래사니까 열 받는다.였다. 아카기도 그 점에 대해서는 와시즈의 인간상을 추측하는 장면에서 짐작한 걸로 봐서, 저 사는 것에 지겨워하고 있다는 말은 '죽고 싶다.'가 아니라, 뭔가 자극이 필요하다.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사실 어떤 의미로는 아카기 시게루의 대극과도 같은 존재. 연령대도 그렇고 가치관도 그렇고 모든 것이 상극이다. 우선 와시즈는 노인이고 아카기는 청년, 와시즈는 전형적인 황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돈을 목숨과도 같이 여기지만 아카기는 돈은 그때그때 써버리고 목숨마저도 승부를 위해 내거는 승부중독자. 또 와시즈는 자기 주위에 사람을 두고 스스로를 우월시하는 유아독존 타입이지만 아카기는 자기 능력만 믿고 사는 독립독보 타입이다. 마작에서도 와시즈는 엄청난 호운을 내뿜으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 상대를 누른다면, 아카기는 계획과 뒤틀린 감성과 고도의 심리전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와시즈는 생에 무엇보다 집착하지만 아카기는 오히려 죽음에 근접하는 걸 즐긴다.[24] 여러모로 상극. 간단히 말해서 조용히 미친 놈이랑 요란하게 미친 놈의 차이. 둘 다 미친 인간이란 건 같다?
대극이라고는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를 증명하듯 비슷한 점도 있다. 어쩌면 가장 본질적인 점을 공유하는데, 아카기는 져도 이겨도 아카기 시게루로서 있고 싶었고 죽음을 선택한 것도 아카기 시게루로서 있고 싶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었다. 와시즈 역시 치사량의 피를 뽑힐 위기에 처했을 때 여기서 피뽑힘을 면하고 살아봤자 그건 와시즈 이와오가 아니다! 라는 소리를 한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 자기 자신으로서 있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야말로 이 둘의 공통점.
만화에서나 애니에서나 아카기에 대한 과도한 관심을 보인다거나, 아카기가 반응하지 않자 흥이 떨어진다든가 하는 표현 탓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얀데레냐 의외로 동인계에서 아카기와는 잘 엮이지 않는다. 대신에 1통[25]이나 그의 비서인 요시오카와는 잘 엮이며 스즈키도 간간히 보인다.
7 기타
후반으로 갈수록 다크서클이 점점 진해지는데, 하기야 저렇게 목숨을 내던지고 달려드는 악마랑 대결하다보면 짙어지는게 당연하다. 다크서클 정도로 끝나면 다행일텐데. 그럴리가... 게다가 입을 조커처럼 이빨을 다 보이게 가로로 넓게 벌리고 웃고 있다. 6회전에 들어간 후엔 그럴 기운도 없어 보이지만...
"와시"즈 이와오인데 와시는 독수리라는 뜻이다. 이를 반영하듯 가지고 있는 지팡이의 머리부분이 독수리 모양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아카기는 말년에 독수리로 비유된다. (텐-텐호의 길을 걷는 남자에서)
역시 모에선을 피하지는 못하였다. 주로 백발 올백에 체구가 작은 로리 빈유. 鷲巣衣和緒라는 모에화 전용 이름도 생겼다. 한자만 다르고 와시즈 이와오라고 읽는건 동일하다.
2016년 시행된 텐-아카기-HERO 인기투표에서 4위를 차지했다.
- ↑ 참고로 아카기는 텐의 스핀오프이자 프리퀄인데 이 작품에서 또 스핀오프이자 프리퀄인 작품이 되는 것이다.(...)
- ↑ 효우도 카즈타카의 성우이기도 하다.
- ↑ 지금이야 경영 컨설턴트라는 업종이 그리 낯설지 않지만, 작중의 시점(전쟁 직후~1960년대 중반)에선 그런 개념조차 없었던 시절이었다.
- ↑ 이나마구미의 강제노동시설. 참고로 오기 타케시가 이나마구미다
- ↑ 사실 잘리지는 않았다. 작중에서 오기가 와시즈를 소개할 때, 틀림없이 우리 쪽이 젊은이들 몇을 소개해줘서 인생을 망치게 만들었다.고 언급한다. 이 때는 오기 측도 살인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눈치였으므로, 십중팔구 이건 이쪽 얘기다.
- ↑ 현재로 따지면 대략 50억 엔
- ↑ 아카기의 선에서 수비하려고 패를 열심히 돌렸음에도 아카기에게 4연속으로 쏘이고 난 뒤에 한 독백.
- ↑ 남3국 아카기에게 위협을 느끼고 텐파이를 2번 무너뜨렸음에도 불구하고 3번째 텐파이를 한 직후의 독백.
- ↑ 아마 도전자가 피를 많이 뽑혀 두려워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인 듯하다. 스스로의 운이 아주 좋다는 것을 알고 있기도 하고.
- ↑ 실제로 와시즈 마작 6반장 남4국 오라스에선 논리고 뭐고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아카기도 와시즈도 배패 때 텐파이를 해버렸고 작중 내에서 아주 당연하게 와시즈는 원하는 패를 뽑아온다는 것을 전제로 마작을 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 ↑ 그나마 와시즈랑 비슷하게 리치 도라 10으로 역전 직전까지 간 적은 있다. 이것도 아카기가 순수하게 운으로만 만든 것은 아니고 우라베에게 안전패(라고 생각하게 만든 패)를 확보하기 위해 깡을 치도록 유도해 만든, 심리전의 극한을 이용한 성과였다. 요컨데 와시즈의 순수한 운과는 성질이 다르다. 그 외에 V시네마 버전에서 야기를 국사무쌍으로 딱 1번 쏜 적은 있다.
- ↑ 단순히 개그 대사로 보이지만 이 대사에도 떡밥이 숨어있다.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사용했는데 영어야 만국 공용어니 그렇다 치더라도 하필이면 독어, 이탈리아어를 구사한다는 게 그의 과거를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와시즈는 중년기에 2차 대전을 겪었고 2차 대전 추축국은 일본을 제외하면 독일과 이탈리아. 우연일까?
- ↑ 저 장면들은 프리퀄 와시즈에서는 2008년 경에 나온 행동이고 본편 아카기에서 언급된 연재분은 2013년 경이기 때문에 역수입된 것.
- ↑ 애니메이션에서도 나레이션으로 크게 강조한다. "와시즈는 도라 3! 도라 3! 도라 3!"
와시즈는 도라 3이구나! 와시즈는 도라 3이구나!! 와시즈는 도라 3이구나!!! - ↑ 이때 아카기는 와시즈를 확실하게 죽여버릴 생각으로 올림패인 북을 2번이나 넘기고 패에 도라와 하저로어(하이떼이론)까지 붙여서, 발, 서, 하저로어, 도라1의 4판 만관을 만들어냈다.
- ↑ 진짜다. 작중에서 실제로 저 말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말한다(...)
- ↑ 연출상 이 탈의 때문에 여태까지 아카기 진영이 청색 (아카기의 짙은 남색 셔츠-야스오카의 초록색) 이고 와시즈 진영이 붉은색 (붉은 쟈켓의 와시즈- 붉은 넥타이의 스즈키) 였다면 6회전에서는 적-청이 아니라 흑-백으로 새롭게 갈리게 되었는데 와시즈와 아카기가 흑, 스즈키 (백색양복) 와 야스오카(흰색 와이셔츠) 가 백색이다. 뒤에서 관전하는 오기와 백복들을 포함하면 아카기 와시즈 외 모든 사람들은 백, 아카기와 와시즈는 흑이다. 아마 백으로 범부들을, 흑으로 어둠에 내려선 괴물들(어둠에 내려온 천재, 어둠의 제왕)을 표현하고 싶었던 듯.
- ↑ 드립이 아니라, 한 사람만 공격할 수 있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판에서는 지팡이를 들자 백복들이 전부 나가떨어진다
- ↑ 야구를 한 번도 한적이 없는 와시즈가 9이닝 투 아웃 만루에서 8이닝까지 단 한번의 주자로 허용하지 않은 에이스 투수를 상대로 대타자로 나가서 홈런을 치는 비범함도 보여줬다. 다만 순수 운동신경만을 사용한 것은 아니고 머리를 스트라이크존에 밀어넣고 일부로 3볼 상황을 만든 후 배트를 던지는 도발을 하여 머리쪽 즉 스트라이크존 안의 공을 던지도록 유도하여 공을 던졌을 때 재빨리 머리를 들고 치는 심리전도 사용했다. 그런데 상대 투수에게 험담을 한 후 3루로 뛰어서 아웃되었다.(...)
- ↑ 챕터 이름이 매vs족제비이며 실제로 그
환술사최면술사는 족제비라 불리는데, '이타치'는 족제비라는 뜻이다... - ↑ 문학청년, 도박사, 전직 복서, 발파꾼, 그리고 싸우는 게 무서워서(...) 판을 떠난 스모 선수.
- ↑ 이 류진 마작에서는 자기 팀이 론당할 경우 그 쏘인 패를 버린 사람에게 일종의 벌칙이 주어지는데 그건 목에 추를 다는 것이다
- ↑ 염마의 투패 마지막에피소드에 따르면 미국이 억척같이 만들어낸 진짜와 비교조차 불가능한 위조지폐의 원안을 강탈했다. 이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로 끝나긴 하지만 6.25 전쟁 이후 미국이 물러난 다음 그 원안이 어디에 쓰였을지는 불 보듯 뻔하다.
- ↑ 그리고 결국 늙은 아카기는 치매에 걸리게 되자 스스로 죽음을 택하게 된다.
- ↑ 위의 12도라 헤아림 역만에서의 대기패. 굳이 여기서 엮인 이유가 이걸 뽑으려 할 때 정신나간 얼굴을 보이며 "뒈지는 쯔모~ 뒈지는 쯔모~"라 중얼거린게 네타거리가 되버리는 바람에(...) 그런데 1통을 NTR(?)당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