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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家の紋章. 왕가의 문장(오케노 몬쇼). 일본의 순정만화.
목차
1 작품소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일본 3대 순정만화 중 한 작품. 유리가면, 악마의 신부와 함께 연재 40년을 넘긴 작품으로 순정계의 결말이 보이지 않는 만화 중 가히 본좌라 하겠다.[1] 1976년 월간 프린세스 10월호를 시작으로 2016년인 지금까지 40년째 여전히 진행중이다. 지쿰까지 구래왔고 아프로도 쭉 작가는 호소카와 치에코 and 후민으로 언니인 호소카와 치에코가 작화를 담당하고 있으며 동생인 후민이 스토리를 맡고 있다. 여주인공이 3천 년 전 고대 이집트와 그 주변 국가들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내용으로 일본인 사이에서는 유리가면이 연극 열풍을 불러왔다면 왕가의 문장은 고고학 열풍을 일으켰다.
한마디로 순정만화계의 타임슬립&순정장르의 이집트 붐 본좌 격. 이에 영향을 받은 듯한 여러 작품이 양산되었다. 따라서 이 작품 이후로 나온 만화들의 도용, 표절, 아류작, 오마쥬 등등등의 논란이 끊이질 않는 편. 워낙 왕가의 문장 작가가 다 해쳐먹어서 겹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고 여하튼 찜찜한 상황
- 하늘은 붉은 강가의 표절 논란에 관해서는 아래 항목을 참조할 것.
- 전영희 작가가 특히 유명 그외 대놓고 원작 일러를 베껴쓴 도용작 다수 참조
- 국내작 천년사랑 아카시아도 은근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의혹이 있다.[2][3]
2 하늘은 붉은 강가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대표적으로 하늘은 붉은 강가가 표절 도용 구설수에 휩싸였다. 솔직히 타이밍이나 납치와 탈출을 반복하는 걸 보면 표절/도용 논란이 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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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절 여부에 대해 일본법을 적용해서 다룬 논문(?)이 있다고 한다. 번역체도 괜찮다면 읽어보길.
공통점
* 21세기 소녀가 저주로 타임슬립, 고대의 왕을 만나 결혼한다.
흔할 것 같은 소재인데 이 작품에 처음 등장한 '왕가의 저주'가 그 시초였다.
* 주인공 둘 다 10대 소녀로 21세기에 연인이 있다.
날아간 시대가 청동기에서 철기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점이며 여주인공(이하 여주)이 철기 제조의 결정적 역할을 하여 남주인공(이하 남주)에 도움을 주고 이로 인해 숭상을 받게 된다.
* 여주의 현대지식/관련 기술로 신격화(특히 의료 분야와 위생 개념)
이는 현대인 천재론의 좋은 예로 들 만하다.
* 빈약 내지는 평범한 몸매인 여주의 라이벌로 여러 몸짱 누님들이 라이벌로 등장. 하지만 그놈의 금발&피부드립과 기타 주인공 보정으로 극복 근데 가끔 나오는 목욕씬 등에서 비치는 걸 보면 캐롤이든 하늘의 붉은 강가의 그분이든 몸매가 딱히 딸리는 건 아니다.
* 여주의 지식에 반한 야욕 있는 서브남주에 의한 상습적 납치.
* 주인공을 죽이려 하는 남주와 가까운 서브여주(주로 연상)가 존재
* 둘 다 첫 아이를 그 서브여주에 의해 유산
차이점(왕가의문장 ↔ 하늘은 붉은 강가)
* 여주: 금발 피부미인 ↔ 흑발 피부미인
* 여주 성격: 지식파 연약 미소녀 ↔ 운동파 실전파
* 남주: 흑발(이집트인) ↔ 금발(히타이트인)
* 악역 여주: 남주의 누나(동기: 남주와의 결혼) ↔ 남주 아버지의 부인(동기: 남주보다 연하인 아들의 왕위계승)
* 노출 빈도: 거의 없음 ↔ 노출씬이 굉장히 많은 편
* 타임리프: 현재와 과거를 넘나듦 ↔ 한번도 현재에 돌아온 적 없음
결론은 상당한 유사성이 있지만 그 유사성이 순정만화의 정석을 따르는 면도 있어, 법적으로 하자가 되어 배상금을 물어야 할 수준의 저작권 침해는 아닐 것이라는 평(가상판결)
이렇게 하늘은 붉은 강가가 표절 판결을 먹을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평가가 대세지만, 아무튼 왕가의 문장에게서 엄청나게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때문에 왕가의 문장 팬들 중에서는 하늘은 붉은 강가를 극혐하는 사람도 많다. 당장 국내 최대의 왕가의 문장 커뮤니티인 하티에서도 대놓고 하늘은 붉은 강가는 왕가의 문장에 숟가락만 얹어서 히트한 만화 라며 엄청나게 폄하할 정도.#
이렇게 왕가 팬들이 폄하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하늘 팬들이 왕가의 문장을 폄하하기도 하는 터라[4] 두 팬 간에 키배가 일어나는 광경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둘 다 좋다는 팬들도 많다. 아니, 왕가든 하늘이든 천만 권대를 팔아치운 순정만화씬에서 탑클래스급 히트작 들이라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
3 철기 제조법에 관하여
작품 내에서 '현대인 천재론' 소리가 나오는 부분이 간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되던 부분이 바로 철기 제조 부분이었다. 덕분에 비판과 반론만으로 독립된 목차 하나를 먹었다(...).
3.1 비판
- 부연하자면 왕가의 문장에서 등장한 철기 제조는 말도 안 되는 방법이다. 만화 중에서는 캐롤이 직접 철을 제조하는데, 가녀린 소녀가 무슨 힘으로 철을 두드려서 철기를 제조한단 말인가? 한국만화인 불의 검에서 야장(대장간) 일이 얼마나 힘든지 절절히 묘사되어 있는 것을 본 사람이라면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내뱉을 법하다. 물론 현대인, 그도 캐롤처럼 고고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철기 제조의 과정이나 방법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철광석에서 철을 제련해내는 일련의 과정이 그리 간단히 될 것 같은가? 어림없다. 하늘은 붉은 강가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철기 제조의 방법을 알고 있는 부족을 등장시키고 주인공에게는 철기를 알아봄으로써 사람들을 감탄시키는 역할만을 맡겨 훨씬 사리에 들어맞게 이야기를 전개시켰다.
3.2 반론
- 하지만 실제로는 작중에서 캐롤이 제대로 철기를 제조한 적도, 철광석에서 철을 제련한 적도 없다. 캐롤이 한 거라고는 거의 다 만들어진 쇠막대를 두들기고 담금질을 해서 강도를 높이고 대충 검 형태로 만든 게 전부. 물론 대장간집 딸도 아닌 캐롤이 이정도만 해낸 것도 굉장히 사기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철을 직접 제련하거나 철기를 만드는 일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캐롤 본인 입으로 이건 그냥 대충 만든 거지 제대로 철기를 만드는 고등 기술은 모른다고 발언하기까지 했다. 그렇게까지 말이 안 되는 부분은 아닌 것. 게다가 비밀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놀란 것이지 제조법을 자세히 알지 못해서 하늘은 붉은 강가처럼 양산을 하지는 못하고 그 후에도 이집트군은 청동검을 주로 사용한다.
4 스토리
미국 재벌가의 외동딸 캐롤 리드가 고고학 연구를 위해 이집트로 갔다가 3천 년 전의 고대 이집트로 타임슬립을 한다는 내용. 금발과 하얀 피부, 푸른 눈의 소유자로 고대 이집트에서 여신으로 추앙받고 당시의 왕인 멤피스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멤피스를 사랑하는 누나 아이시스와 캐롤을 좋아하게 되는 이웃 나라 왕들의 사랑의 작대기 및 갈등으로 현재까지도 여러 나라를 돌며 고생하고 있다. 고고학에 빠진 그녀 입장상 매번 신기해하고 '어머 이건 책에선 본 xxx!'하며 좋아하곤 있지만 어쨌든 멍멍이 고생중이라... 특히 히타이트의 왕자 이즈밀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캐롤을 밥먹듯이 납치하고 빼앗기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납치 뿐만이 아니라 약취, 강간 미수, 사기 결혼, 폭력[5] 등을 당하고 있지만 이것은 완결이 날 때까지 계속될 듯. 한편으로는 이런 폭력적인 내용이 순정체와 맞물려 여성독자들에게 큰 거부감 없이 SM물에 대한 조기교육을 시켜준 만화(…)일지도 고대임을 감안하더라도 캐롤을 대하는 인물들, 특히 각 국가의 왕족들의 태도는 당최 정상이 아니다(...). 캐롤 본인의 의사는 정말 1mg도 안중에 없고,[6]자기 맘에 드니까 자기가 데려가는게 당연하다는 식.[7]캐롤이 죽자고 거부해도 사랑한다면서 달라붙고, 특히 미노스 형제는 정말로 답이 없다.[8] 더군다나 전개와 작중 인물들의 대사가 한층 유치해져 가고 있어[9] 오랜 독자들도 지치게 만드는 중.
이러다보니 이 만화에는 일종의 패턴이 있는데 멤피스와 캐롤의 다툼이나 적들의 음모->나일강에 빠져서 잠시 원래 세계로 돌아감->계속되는 환청과 환상으로 다시 고대 이집트로 컴백->갈등이 좀 해소되는 듯 하나 캐롤 납치->멤피스가 찾으러 감->그 와중에 온갖 고생->다시 이집트로 귀환 이런 식의 구성이 반복. 이런 일종의 황금패턴(…)이 50권 이상 이어지는 데다가 [10] 주인공 캐롤이 가련, 연약한 전형적인 소녀상이다보니 읽다가 짜증나서 던져버리는 사람도 종종 있는 듯하다. 비슷한 내용의 타임슬립물인 하늘은 붉은 강가와 비교하는 사람도 많다.
어떤 이들은 왕, 신하, 오빠, 어린 소년 등 남자들이 꼬이는 능력이 탁월한 캐롤을 말 그대로 마성의 여자라고 칭하기도 한다. 사실 마성의 여자가 맞는 것이, 캐롤이 나일 강의 여신의 딸이라고 소문이 퍼져서 여신의 딸을 손에 넣으면 자국을 번영시킬 수 있고 덧붙여 이집트도 굴러들어올 수 있는데 탐내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 게다가 본인이 납치를 당하고 고초를 당할 때마다 현대인의 지식&기술을 유용하게 써먹고 역사책에서 읽은 내용으로 미래의 일을 줄줄 말하는데 누가 탐내지 않겠는가. 자신의 발언에 담긴 무게를 모른 채 자꾸 툭툭 현대인의 지식을 내보이는 탓에 위험도는 점점 올라간다(...).
이 만화에서 캐롤에게 호감을 갖지 않는 남자를 찾아보는게 더 어렵다. 매력 포인트는 새하얀 피부와 반짝이는 금발, 푸른 눈. 옵션으로 각종 현대인의 기술과 역사 지식.
2016년 현재 60권까지 나왔으며 완결의 기미는 안 보인다. 문제는 유리가면처럼 작가가 휴재를 해서 길어진 게 아니라 40년 넘게 성실 연재를 해왔다는 점이다. 시대극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호소카와 치에코 본인이 고증과 자료에 완벽을 기한다는 점, 유려한 작화 역시 한 몫하는 듯 하다. 결론은 완결이 언제 날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는 것. 일설에는 작가가 벌려놓은 판이 너무 커서 본인도 수습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60권까지 나왔지만 완결의 기미는 보이지도 않고 작가인 호소카와 치에코는 현재 81세의 고령이라 독자들은 살아생전에 완결을 볼 수 있을까 불안해하고 있으나, 호소카와 치에코의 딸이 엄마를 도와서 그리고 있다. 대를 이어서 그리는 만화류甲 멤피스는 참고로 투탕카멘[11]과 람세스2세[12] 를 모티브로 따왔다고 한다.
초반 내용을 생각하면 캐롤로 인해서 멤피스는 생명연장의 꿈을 이룬 셈.
5 주요 등장인물
5.1 이집트
여주인공. 항목 참조.
남주인공. 이집트의 소년왕. 이집트의 관습대로 누나인 아이시스와 결혼을 하려다가 현대에서 온 캐롤을 만나 마음을 빼앗긴다. 처음엔 캐롤의 피부와 금발머리에 호기심을 가진 것 뿐이었지만 나를 이런식으로 대한 건 네가 처음이야 의 전개로 캐롤을 사랑하게 된다. 다소 다혈질에 난폭하고 자기 중심적. 캐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팔을 부러트리고 남자 노예들이 우글거리는 막사에다 던져놓는, 지금 보면 나쁜남자 스멜이 농후한 남자. 그래도 나중에 캐롤을 사랑하게 된 후로는 그녀에 대한 마음은 지극해서 이놈 저놈이 납치해갈 때마다 군사 끌고 쳐들어가서 다시 되찾아오기를 반복하고 있는 근성가이. 작품내 공식커플이라는 죄로 캐롤에 눈독들인 다른 국가의 왕들이 전쟁도 걸고 암살위협도 커져 이래저래 고생도 많이 한다. 초반엔 터프한 성격이며 무지막지하게 밀어부치는 성격이 부각되었지만, 위장한 첩자를 알아보는 예리한 판단력도 같이 드러난다. 후반으로 갈수록 전쟁에 전술을 더하는 지략적인 측면도 부각된다.캐롤의 영향? 작중내 암살위협을 제일 많이 당한다. 이게다 작가의 사랑?.
캐롤을 진심으로 사랑하긴 하는데 그래도 왕이라는 입장상 둘째 부인을 두려고 했던 적이 있다.[13]덕분에 캐롤은 충격을 받고 고대세계를 떠나려고도 했다.
멤피스의 누나로 하이집트의 여왕.[15] 왕족의 혈통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진심으로 동생 하나만을 보고 살아온 여자다. 브라더 콤플렉스로 멤피스에 대해 중증 얀데레적 애증을 갖고 있다. 멤피스와의 결혼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캐롤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찬밥 신세가 되었다. 멤피스와 자신의 결혼에 방해가 되는 것이라면 살인, 살인 교사, 납치, 감금, 내전 모의까지 서슴없이 하는 무서운 여자. 이즈밀의 동생인 미타문 왕녀를 산 채로 불태워 죽인 전력이 있다. 후에 바빌로니아의 라가슈 왕에게 시집을 가서 이제 좀 조용해지나 싶었지만 그래도 끝끝내 멤피스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끝없이 분쟁을 일으킨다. 성격이 여러모로 나쁘지만 그녀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여러 시종과 신하들로 볼 때, 자기 편에게는 괜찮은 인물인 것 같다. 임신한 캐롤을 유산하게 하는 데 원인을 제공했는데 본인은 남편 라가슈의 아이를 임신한다.
여왕에다 흑발의 위험한 미녀라는 점이 매력포인트.
초반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최종보스의 면모를 과시했지만, 뒤로 갈수록 다양한 등장인물에 밀려 비중이 줄어들었다. 비중만 줄어든게 아니라, 어째 미모도 떨어져서 최근의 작화를 보면 주인공 보정을 받은 캐롤과 비교가 안 된다.안습
- 우나스 - 성우: 우메하라 유이치로
멤피스의 심복이자 캐롤의 경호원. 캐롤이 허구헌날 납치될 때마다 멤피스보다 한 발 앞서서 캐롤을 보호한다. 충직하고 실력있는 경호원으로 변장에도 능하고 언제나 캐롤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믿음직한 경호원.
- 테티
캐롤의 전속시녀. 주변에 미남미녀들이 워낙 자주 등장하다보니 개그캐릭으로 취급되고 자주 그런 연출을 하지만 어째보면 캐롤이 위험한 상황에서 빠져나오는데 우나스만큼이나 도움이 되는 인물로,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캐롤을 따라다니며 캐롤의 곁을 지킨다. 게다가 일단 캐롤의 전속시녀라는 입장상 캐롤의 보호가 있기에 다소 위험한 시도도 서슴치 않고 하는 편.
- 임호텝
이집트의 재상. 물론 실존 인물 이모텝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을 것이다. 영화 미이라의 이모텝을 연상하면 심히 골룸하다. 일단 스킨헤드도 아니다 전형적인 나이많고 똑똑한 나라의 대들보격 충신 캐릭터. 캐롤 리드의 비범함을 알아보고 적극적인 친 캐롤파가 되어 캐롤이 이집트의 왕비가 되는데 큰 공을 세웠다.
- 나프테라
이집트의 시녀장. 선량하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캐롤을 진심으로 위해준다. 한편으로는 다소 무모한 짓도 서슴치 않고 하는 캐롤 때문에 속을 썩이기도. 캐롤이 독사에 물려 죽을 뻔한 사건의 책임을 지고 죽을 뻔 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마음고생이 심할 것 같은 캐릭터.
- 카프타
이집트의 대신관. 점성술로 캐롤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을 해내는 등 나름대로 능력은 있는 인물이지만 엄청난 황금 성애자로 대사의 대부분이 캐롤의 금발을 보고 탐내는 내용이다.[16] 덤으로 상당히 부패한 인물이다. 리비아에서 뇌물을 받고 국왕 멤피스의 허락도 없이 리비아의 왕녀를 멤피스의 2부인으로 들이는 일을 밀어붙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캐롤이 사랑하는 남자가 일부다처제 하는 세상에서는 살 수 없다며 이집트를 떠나 현대 세계로 돌아가게 만드는 초대형 병크를 저지르고, 이에 분노한 멤피스에게 목이 따일 뻔 하기도 했다. 이후 행운과 처세술 등으로 재기하였지만 재기 후 행보도 영 좋지 않다.
- 아리
아이시스의 시녀. 주인 아이시스가 꾸미는 캐롤 제거 음모를 적극적으로 서포트할 뿐만 아니라 직접 명령을 받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윗선의 심기를 헤아리고 독자적으로 캐롤 제거 음모까지 꾸미고 실행하는 행동대장. 하는 짓이나 인간성이나 주인인 아이시스에 버금간다.
- 즈아트[17]
전갈전문가. 본래는 아이시스의 부하로서 캐롤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딱히 캐롤에게 해코지하기도 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명령은 없던 게 되어버렸다. 이후 아이시스는 바빌론으로 떠나고 즈아트는 이집트에 남으면서 아이시스 부하가 아닌 그냥 이집트의 관리로 남았다. 개그캐릭터이며 멤피스를 좋아하는 게이다.
5.2 현대
- 지미
본 작 최대의 피해자 중 한 명. 캐롤 리드의 남친이었지만 이집트로 시간여행한 캐롤이 멤피스를 사랑하게 되는 바람에 졸지에 바람맞았다. 그걸로 그치지 않고 현대로 돌아온 캐롤과 약혼까지 해서 일이 잘 돌아가나 싶었는데 또 캐롤이 이집트로 가 멤피스와 결혼을 하는 바람에 졸지에 NTR 크리... 이후 또 현대로 돌아온 캐롤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절망한다.
- 라이언 - 성우: 마에노 토모아키
캐롤의 오빠 중 하나로 큰 오빠. 캐롤 앞에서는 팔불출이지만 실제로는 멤피스가 현대 세계에 환생하면 딱 이런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뛰어난 능력자, 먼치킨. 뉴욕에 본부를 둔 리드 기업의 총수로 활약하고 있다.
- 로디
캐롤의 둘째 오빠. 비중은 별로 없다.
- 아후마드
아랍 대부호의 아들. 멤피스가 2번째 부인을 들인다고 오해하고 나일 강에 몸을 던진 캐롤이 현대의 지중해로 타임슬립했을 때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다. 이 작품의 주요 남성인물들이 전부 그렇듯이 캐롤에게 관심을 가지고 결국에는 반해서 청혼한다. 청혼할 때 가지고 온 것이 낙타 500마리, 소 500마리, 양 500마리, 그리고 석유 탱커 3척. 등장 초반에는 기억을 잃은 캐롤을 할렘에 가두려는 태도를 보여서 안티가 많았으나 나중에는 사막에서 납치된 지겹지도 않냐 캐롤을 구해내고, 캐롤을 세간의 소문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뱃속의 아이의 아버지가 자기라고 나서는 모습에서 인기가 치솟았다.
5.3 히타이트
- 이즈밀 왕자 - 성우: 사쿠라이 타카히로
히타이트의 왕자. 멤피스가 흑발 캐릭터라면 이즈밀은 흑발 캐릭터에 맞서는 백발 캐릭터. 왕가의 문장에서 멤피스의 최대 라이벌 캐릭터이다. 동생 미타문 왕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그것을 밝히기 위해 이집트에 와서 복수 차원으로 캐롤을 납치해갔다가 캐롤을 사랑하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 납치해와도, 결혼을 눈 앞에 두고도[18] 매번 다시 빼앗기지만 굴하지않고 첩자를 보내고 납치를 해온다. 정작 미타문 왕녀는 잊혀졌다. 안습 멤피스와 대조되는 귀공자스타일에 주도면밀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하지만 캐롤에 관하여 집요하고 무서운 면모도 보인다. 캐롤이 무언가 무모한 짓을 하면 멤피스가 화를 내면서도 결국에는 넘어가주는 것에 반해 이즈밀은 팬다. [19] 게다가 굉장히 용의주도하고 치밀해서 다른 남캐에게 납치되면 어떻게든 탈출하는 캐롤이 이즈밀에게 납치되면 무언가 외부의 요소가 없는 한은 거의 탈출을 못한다. 그리고 캐롤이 너무 말을 안 들으면 캐롤이 들을 수 밖에 없는 협박을 해서 조용히 만든 적도 몇 번 있다. 그렇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어서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그녀의 탈출을 눈감아 준 적도 있다. 하여튼 굉장한 인물이어서 그의 이름이 나오면 다들 한결같이 "그 이름높은 이즈밀 왕자가!?"하면서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멤피스조차도 자신의 라이벌로 인정할 정도다. 문무에 다 뛰어나며 무예로는 멤피스와 호각을 겨룬다.
왕자이면서도 꽤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믿었던 큰어머니와 사촌 형제에게 배신당해 죽을 뻔한 위기가 있었고, 그 때문에 거의 1년 정도를 궁전에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 살았다.
- 루카 - 성우: 하나에 나츠키
우나스에 버금가는 이즈밀의 심복. 그리고 만렙 스파이 주인처럼 백발 캐릭터에 캐롤을 하투사로 납치하러 갈 때마다 파견되는 첩자. 초반에 캐롤과 친분을 쌓은 덕에 거리낌없이 캐롤 옆에서 캐롤을 위하는 척 하지만 본심은 주인에게 캐롤을 데려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 덤으로 작중 등장한 이후 40년 가까운 연재기간동안 딱 한 번 밖에 옷을 갈아입은 적이 없는 단벌신사의 레전드[20]이기도 하다. 사실 캐롤의 인품에 반하기도 했고 실제로도 그녀를 따르기는 하지만 그보다 이즈밀에 대한 충성심이 비할 바 없이 높은지라. 배짱도 좋고 연기력도 탁월해서 그 오랜 기간 온갖 음모를 꾸몄는데도 아직까지 정체가 탄로나지 않았다. 주인처럼 유능한 듯.
- 히타이트 왕
아르곤과 자웅을 겨루는 작중 공인된 천하의 개쌍놈. 아들이 먼저 점찍은 캐롤 리드를 노리고 아들에게서 그녀를 빼앗으려 드는가 하면 정작 캐롤은 유부녀인게 함정. 유부녀를 두고 아버지와 아들이 다투는 개막장드라마 정복군주로서 온갖 잔혹한 행각을 일삼는지라 작중에서도 매우 악명이 높다. 아마조네스 여왕의 여동생을 폐인 수준으로 망쳐놓기도 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히타이트 왕을 부를 때 꼭 '냉혹한' '잔인한' 같은 수식어를 붙일 정도. 하지만 군사적인 능력은 매우 뛰어난지 전쟁에서 져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멤피스가 등장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아들인 이즈밀이 그렇듯 멤피스와 붙으면 털리는 게 일이다.
- 히타이트 왕비
남편과는 달리 꽤 개념인이다. 갈수록 유부녀에게 집착해 맛이 가는(...) 아들 이즈밀을 걱정해서 충고도 하고, 대책도 세우려 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는 중.
- 무라
이즈밀의 유모. 이즈밀의 유부녀 납치 프로젝트의 주요 공범 중 한 명으로서 납치해 온 캐롤의 관리를 맡고 있다. 왕자에게는 상냥하지만 캐롤에게는 굉장히 엄하고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캐롤도 무라 앞에서는 데꿀멍 한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 캐롤 리드는 노예이던 시절 파라오 멤피스에게 싸대기까지 치며 기어올랐고, 히타이트에 인질로 잡혀온 상황에서 히타이트 왕에게 하고 싶은 말 죄다 하면서 대든 사람이다. 본작을 통틀어 목에 칼을 들이대거나 인질을 죽인다는 식으로 협박하지 않고 순수한 자신의 포스만으로 캐롤을 데꿀멍 시키는 분은 이분과 캐롤 오빠 라이언 정도 밖에 없다.
- 미타문
히타이트의 왕녀. 이집트에 사절로 왔다가 멤피스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의 부인이 되려고 하지만 아이시스의 계략에 말려들어 멤피스의 부인은 커녕 지하 감옥에 감금되었다가 나중에 아이시스에게 화형을 당해 끔살. 이런 미타문의 죽음은 당연하게도 이집트와 히타이트가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끔살 이후로도 과거 회상 등에서 출연하거나 언급이 되는 걸 보면 작가가 잊지는 않은 듯.
5.4 아시리아
- 아르곤
아시리아의 왕. 작중 공인된 천하의 개쌍놈. 인간성은 물론 국왕으로서도 막장이다. 자기 형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것부터 시작해서 히로인 캐롤 리드에게 강간을 시도해 거의 성공할 뻔 했으며[21] 자기 동생이 죽을 상황에서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데다가 국왕으로서의 직무는 다 내팽겨치고 멤피스에 대한 복수와 캐롤을 빼앗을 계획만 열중하는 등 여러모로 막장 인간. 한 짓이 한 짓이다 보니 팬들 사이에서도 평판은 최악을 달린다. 심지어 작중 젊은이 대부분이 꽃미남인데 얜 꽃미남도 아니다. 작가도 미워하는 게 틀림없다.
그나마 미노아 편 즈음해서는 국왕으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는 하는 모양이다. 캐롤 뺏으려다 개발살 난 수도를 복구했다는 장면도 나온다.
- 샤르
아르곤의 동생. 유약하지만 형보다는 훨씬 착하고 개념을 갖춘 녀석이다.
5.5 바빌로니아
- 라가슈
바빌로니아의 왕. 아이시스의 남편. 작중 등장하는 왕이 다 그렇듯 이 놈도 캐롤을 노리고 있긴 한데 그래도 이 놈은 국왕으로서 캐롤의 능력을 탐내고 캐롤 쟁탈전에 참가한 것이기에 색욕에 눈이 먼 다른 인간들보다는 개념을 탑재했다고 봐도 무방할듯. 오히려 냉정한 계산에 따라 캐롤을 노리는 거라서 오히려 어지간한 경쟁자들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다. 사실 잘 보면 이놈도 캐롤에게 관심이 있기는 하다. 그래도 아이시스를 더 좋아하는 것 같지만...
여담으로 아이시스에게 청혼할 때의 모습이 가히 폭풍간지.[22] 아이시스가 여전히 멤피스를 잊지 못함을 청혼할 때부터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자 매우 기뻐한다.
- 옴리
바빌로니아의 중신. 라가슈를 도와 캐롤을 납치하는데 일조하고 이후로도 캐롤을 몇 차례 곤경에 빠트리기도 했다. 그러나 바벨탑을 개발살내고 도망친 캐롤에게 분노한 라가슈가 자기 목숨이 위험해지는 사태를 감수하고 추격하려고 하자 이런 전심전력을 다해 이런 라가슈를 막아내는 등 바빌로니아 입장에서는 충신이다.
- 가르즈
바빌로니아 대신관의 아들. 라가슈의 대역 노릇을 하는 과정에서 왕비 아이시스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었는데, 작중에서는 참으로 희귀한 아이시스에게만 하악대고 캐롤은 돌멩이 보듯 하는 남자다. 하지만 아이시스가 바빌로니아vs이집트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전쟁을 막으려 왕비 침전에 숨어들어가 아이시스를 설득하려 하지만 이 사실이 들통나는 바람에 라가슈에게 죽음을 당했다. 뭐 결과적으로 전쟁을 막으려 노력하다 죽임을 당한 착한 순정남이긴 한데, 냉정히 보면 죽을 짓[23] 을 해서 죽은 것이다.
5.6 미노아
- 미노스
미노아의 소년 왕. 등장 당시 14세. 원인불명의 중병[24]을 앓고 다 죽어가다 캐롤 리드의 현대 보건의료 지식에 힘입어 많이 건강해졌다. 얘도 마성의 유부녀 캐롤의 매력에 넘어가면서 캐롤 쟁탈전에 합류. 미노아편 후반에 대전쟁을 일으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캐롤을 속여서 결혼을 시도했다.[25]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착한 녀석[26]인데다 본작에서 매우 희귀한 병약계 미소년이기 때문에 제법 인기는 있는 듯. 하지만 얘가 미노아에서 캐롤에게 한 짓은 까놓고 말해 배은망덕인지라, 안티도 많다.
- 아틀라스
미노스의 형. 3미터도 넘어보이는 키와 덩치를 가진데다 돌고래만큼 빨리 헤엄치고 힘으로 배 한척을 침몰시키는 괴물이다. 돌고래들을 부하처럼 부리고 대화가 가능하다는 묘사가 나온다. 거대한 뿔이 달린 투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은 그야말로 미노타우로스. 사실 미노타우로스와 아틀란티스에서 모티브를 따와 창조된 캐릭터다.
왕자임에도 불구하고 추한 외모 때문에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채 엄청난 신체스펙을 바탕으로 음지에서 나라를 지키는 수호신같은 존재로 살아왔는데 이 작품의 남자들이 다 그렇듯(...) 캐롤 리드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어 캐롤을 납치하기에 이른다. 캐롤도 아틀라스의 처지를 알고는 동정하지만 동정은 동정이고, 멤피스를 향한 사랑은 포기할 수 없는지라 아틀라스에게서 도망친다. 이후 캐롤과 멤피스를 공격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을 맞고 리타이어...한 줄 알았는데 살아있다. 벼락 맞은 이후로는 완전히 흑화하여 지나가는 배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하고 특히 여자가 눈에 띄면 완전히 개발살끔살을 내고 있다고 한다.
- 왕태후
미노스와 아틀라스의 어머니. 미노아의 섭정. 어린 국왕이 병약해서 골골대는 와중에도 미노아가 에게 해를 지배하는 패자로서의 위엄을 뽐내는 것은 왕태후의 역량 덕분이라는 언급이 있을 만큼 정치적으로서는 매우 유능한 인물이다. 하지만 자기 아들의 병을 고쳐준 캐롤 리드의 능력을 노리고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 행동을 하려다 큰 대가를 치른다.
- 모리오네
그리스 귀족의 딸. 아테네에서 미노아까지 노예 취급을 받으며 끌려온 신세였지만 이즈밀 왕자를 보고 반해서 그가 미노아를 탈출해 히타이트로 갈 수 있게 돕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짝사랑 최대의 장애물인 캐롤을 구해버린다. 캐롤에게만 하악대는 이즈밀의 마음을 돌리려 히타이트 왕에게 접근하지만 오히려 그게 히타이트 왕을 농락하는 행위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채찍질을 당하고 쫓겨난다. 이후 중증의 얀데레화 하여 캐롤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 또 이즈밀을 죽이려 하다 상처를 입혀 결국 이즈밀이 아마존으로 끌려가게 만든다.
그리스의 마녀. 캐롤에게 레테주라는 약을 먹이고 정신줄을 놓게 만듬으로서 미노아 편의 하이라이트, 캐롤과 이즈밀의 결혼식이라는 장면을 찍게 만든 1등 공신.
5.7 기타
- 하산
여행상인. 아시리아의 왕 아르곤의 의뢰를 받고 히타이트에 납치된 캐롤을 아르곤에게 데려와 주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캐롤의 선량함을 알게 되고 마음이 흔들리나 국왕의 의뢰를 받아놓고 쌩깔 수는 없는 지라 결국 캐롤이 강간당할 줄 알면서도 캐롤을 아르곤에게 넘겨주는 천하의 개쌍놈 짓을 하고야 만다. 하지만 아르곤에게 넘겨진 캐롤이 독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개과천선, 이후 캐롤을 여러 번 도와주는 레귤러 캐릭터가 된다.
- 카레브
하산의 동료. 하산과 행적은 비슷한데 이 놈은 딱히 개과천선을 하지도 않았고 캐롤을 도와주지도 않았기에 훗날 캐롤과 재회했을 때 캐롤의 보디가드 루카에게 "네 놈이 나일의 소녀를 아르곤에게 팔아넘긴 그 천하의 개쌍놈이구나!" 라며 목이 따일 뻔 했다. 하지만 캐롤의 자비심으로 목숨은 부지했고, 캐롤에게 원유의 존재를 알려줌으로서 본의 아니게 바벨탑이 개발살나는 원인을 제공했다.
- 카프라
리비아의 공주. 외교 사절로 이집트에 왔다가 멤피스에게 첫눈에 반해 멤피스의 부인이 되겠다며 그대로 이집트에 눌러앉는다. 당시 멤피스는 이미 캐롤 리드와 결혼한 상태였지만 왕이 2부인 3부인 두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 또 그렇게 2부인이 된 뒤 최종적으로 캐롤을 쫓아내고 자기가 본처가 되겠다는 음모였다. 이런 카프라의 음모와 이집트 대신관 카프타의 농간 때문에 결국 캐롤은 멤피스가 2부인을 뒀다고 오해하고는 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일시적으로 이집트를 떠나 현대로 돌아가버린다. 이 사건으로 인해 캐롤과 멤피스, 캐롤 부하들이 개고생을 했고 결정적으로 임신 상태였던 캐롤은 유산하는 결과를 맞이했으니 실로 엄청나게 민폐를 끼친 셈. 때문에 팬들에게는 천하의 개쌍년 취급이고 작중 이집트에서도 영 평판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국제 정세 때문에[27] 카프라에게 심한 소리 한마디 하지 못했다. 이후 조국인 리비아에 내란이 발생하여 조용히 퇴장.
6 그림체
가는 펜선의 전형적인 순정체이며, 극악 장편연재에도 불구하고 그림체가 초기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편에 속한다. 있다면 캐롤의 파마가 갈수록 강력해진다는 점 정도. 초기엔 생머리에 가까운 부드러운 웨이브였으나, 바빌론에서 탈출한 후 멤피스가 장난으로 바다에 그녀와 함께 바다에 빠졌다가 나온 후 바글바글하게 볶은 펌 형태로 변했다. 1분도 안될 만한 그 짧은 시간에(...). 바닷물에 젖은 건가 싶지만 이후로도 계속 볶은 머리. 이 시점부터 전체적으로, 특히 캐롤의 작화 퀄리티가 대폭 떨어지고 개그캐릭터 형태로 대충 그려지는 씬이 늘어난 걸 보면 작가가 직접 그리는 비중이 줄어들었는지도. 초반1 초반2 후반 이후 무지개 섬에서 키르케의 약에 취한 사이에 다시 본래 헤어스타일로 돌아온다. 본격 고대의 스트레이트 펌용 내복약 그러나 그림체의 퀄은 웬만큼 진지한 장면이 아니면 썩 좋질 않다. 퀄리티가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뭔가 유치해 보이는 느낌이 강해지는 중. 아래 기술된 대로 의상이며 소품 등은 여전히 세세하게 그려지고 있긴 하지만...
섬세한 그림체로 악세사리의 세부묘사까지 세세하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며 예시 때문에 고증을 철저하게 따른다는 긍정적 인상을 남긴다. 또한 이차창작 내지는 코스에 넘사벽 미션을 제공한다.
순정만화 역사상 몇 손가락 안에 들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28] 단 한 번도 애니메이션화가 되지 않은 것도 이 섬세한 그림체 때문이라는 썰이 있다. 팬들도 상당히 그럴듯한 썰로 여기는 듯.[29] 제대로 그림체에 충실하게 만들자니 제작비가 미친듯이 올라가고 대충 만들자니 욕을 들어처먹을게 뻔한 데 어쩌라고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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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나 속표지, 일러가 아니다. 엄연한 본편중 한 장면이다(...) 이런 가공할 퀄리티가 한 두 장면도 아니고 아주 속출한다. 심지어 전투씬에서도 이런 세부적인 의상에 악세사리 묘사까지 다 해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걸 어떻게 애니화 하라는 말인가 다만 후반부는 그림체 퀄리티가 더욱 옛날풍, 그 중에서도 유치한 축으로 변해간 탓에라도 애니화는 요원할 듯.
참고로 일본의 역대 순정만화 판매량 10위 안에 드는 작품 중 애니메이션화가 한 번도 되지 않은 것은 이 작품 뿐이다. 대신 일러스트 스토리 비디오 라는 게 나온 적은 있다. 대략 TV 화면으로 보는 일러스트와 음악이 첨부된 드라마 CD 정도의 물건으로서, 제작진들이 아주 화려하다. 성우가 야마모토 유리코, 카미야 아키라, 스기야마 카즈코, 시오자와 카네토 등에 음악 히사이시 조 ㅎㄷㄷ...
2015년 7월 16일. 뉴캐스트로 녹음된 드라마CD가 붙은 왕가의 문장 코믹스 60권 한정 특장판이 발매되었다.(통상판과 동일 발매)
캐스팅된 성우는 캐롤 사와시로 미유키, 멤피스 카지 유우키, 이즈밀 사쿠라이 타카히로, 아이시스 박로미로 옛날옛적에 발매된 일러스트 스토리 비디오의 음악과 스토리가 드라마CD로 재구성되었다.
그리고 2016년 12월 16일에 62권이 발매되는데 드라마CD가 포함된 한정특장판이 발매한다.
성우진은 60권과 동일하며 새로운 캐스팅된 성우도 추가예정이라도 한다.
7 국내 출간물 현황
2007년까지 우리나라에서 돌던 번역본은 모두 해적판이었다. 호소카와 치에코는 본인의 작품이 해외에서 발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30년 넘게 고수하고 있었던 터라 일본 외에는 정식발행되는 곳이 없었으나 2011년. 대만과 한국에 정식 라이센스로 출간되었다. 한국의 라이센스 출판사는 알에이치코리아(전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 초반엔 한 달에 한 권씩 발행 예정이었으나, 책파리들의 날림 업무력으로 인해 뒷권으로 갈수록 신간 소식이 소원해지고 있다. 그래도 해적판은 다 따라잡았다더라 카더라 2016년 1월 현재 25권까지 발간된 상태이며, 20권과 21권 사이에는 무려 1여년의 갭이 존재한다.
※ 해적판 카테고리에서 완결의 의미는 원작완결이 아닌 해적판 기준 완결이다. 원작은 계-속 연재중 지쿰까지도 구래왔고 아패로도 계속
7.1 해적판 소설
- 《나일강의 소녀》상,하 완결
1981년에 내용을 도용한 소설로 소개
- 《나일에 피어난 사랑》1,2 완결 (표지)
- 1996년 문고판 소설[30]
'불법 해적판'
그림은 전부 선을 따서 다시 그렸으며, '역사학 교수' 가 저자로 되어 있다.
7.2 해적판 만화
《나일강의 소녀 캐롤》- 1-6권 완결 (표지)
심의상 덧그리기 삭제가 많은 편이며[31] 특이하게도 원작 이름을 그대로 번역하였다.[32], 내용은 원작의 6-7권쯤의 내용까지를 담고있다.적절한 잘라먹기 신공
그런데 사실 본작은 수많은 해적판들 중에서도 가장 아스트랄한 물건이다. 해적판 작가가 갑자기 동인지를 그리려고 작정을 했는지 후반에 가면 원작에 없는 스토리가 마구 튀어나오는데 심지어 아이시스 생모가 등장하지를 않나, 캐롤이 나병(벤허ㅋ)에 걸리지를 않나, 원작에 안나오는 놈한테 납치당하지를 않나... 아무튼 이것의 존재를 모르는 원작팬이 이걸 보면 그야말로 정신이 우주 관광하는 것을 느낄 것이다.
《나일강이여 영원히》
《신의 아들 람세스》- 1부(1-18권)
《태양의 아들 람세스》2부 (1-39권)
해적판 답게 원작과 다른 이름을 채용해 국내팬들에게 많은 혼란을 일으킨 주범중 하나이다.
(원작이름 - 해적판이름)
캐롤 - 제니
멤피스 - 람세스
이즈밀 - 이즈밀
임호텝 - 임포티스
나프테라 - 나프테러[33]
메크메크 - 메크
루카 - 루커
- 그 외 해적판, 및 각종 미디어에서의 도용 차용 등은 여기를 참조
7.3 정식발매만화
2010년 12월 24일 랜덤하우스에서 정식 발매. 표지 20권까지는 별 탈 없이 나왔는데 21권 발매가 너무나도 늦어졌기 때문에 팬들의 원성이 드높았다. 그나마 1년 가까운 연기 끝에 간신히 나오기는 했으니 다행이랄까?
7.3.1 정식발매 비하인드
호소카와 치에코가 동생 후민과 함께 아키타쇼텐의 소녀만화잡지 월간 프린세스 에 1976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1년 현재에도 연재가 계속되며 50권 이상의 단행본이 발매된 전설의 만화. 국내에 '나일강의 소녀', '신의 아들 람세스' 등 다양한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그동안 많은 국내 출판사에서 정식 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작가 호소카와 치에코가 해적판 발행에 격노(…)해서 한국에서의 정식판 발행은 어려워 보였다.
- ↑ 유리가면의 연중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급이고 악마의 신부도 엄청난 휴재를 해왔지만 이건 성실 연재인데도 끝이 없다. 흠좀무.
- ↑ 천년사랑 아카시아는 원래 붉은 진주 시리즈였는데 왜인지 묘하게 이 작품을 닮았다.
- ↑ 하지만 작가인 김동화는 붉은 진주 시리즈 이전에 아카시아라는 제목의 만화책을 1982년도에 그렸으며 따라서 붉은 진주 시리즈의 아카시아는 이 1982년 판의 아카시아의 리메이크판이라고 하는게 더 옳을 것이다. 사실 1982년도판의 아카시아는 그다지 왕가의 문장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없다. 리메이크하면서 그림체를 거의 완전히 바꾸면서(붉은진주 시리즈에서부터 바뀌긴 했지만)부터 왕가의 문장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온것 같아 보인다.
- ↑ 보통 40년 넘게 원패턴(...)으로 밀고 나가는 막장물이라는 식으로
- ↑ 팔뼈가 부러진다든지 채찍으로 맞는다든지 칼에 맞는다든지... 심지어는 이로 인해 유산까지도 당해봤다!! 이런 고생이 소녀만화에 나오는 것도 놀랍지만 한편으론 인권 따위 없었던 그 시대를 생각하면 적절한 전개라고 볼 수도 있겠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면 오히려 약하다. 하지만 캐롤의 신분이나 영향력 등을 생각해 본다면 이런 것이 전쟁까지 불러올 수 있는 엄청난 범죄인 것 또한 분명하다
- ↑ 그나마 멤피스는 5mg정도는 있다(...)
- ↑ 아무리 고대라 하더라도 일국의 왕비, 특히나 고대 이집트의 왕비가 어떤 지위인지 조금이라도 알고 본다면 사실 아이시스가 일으키는 것 외엔 납득할 만한 사건따윈 없다(...) 신에 준하는 이집트의 왕족에, '나일 강의 딸'로 알려진 캐롤이건만 그녀를 노리는 남자들에겐 예쁜 길거리 평민 처녀쯤으로 생각하는 듯. 캐롤이 반항하거나 도망을 시도하다 걸리면 자신을 배신했다며 날뛴다.
- ↑ 납치당한 캐롤이 도망가자 자신을 배신했다며 죽이려 드는 형이나, 의사도 아닌 남의 나라 왕비를 자기 병 고쳐달라고 불러와서는 캐롤의 일편단심 따위 씹고 속여서 결혼하려는 동생이나...
- ↑ 초등학생이 쓰는 인터넷 소설의 방식 비슷하다. 설명이나 묘사, 전개를 온통 대사나 나레이션에 의존하는 탓에 등장인물들의 혼잣말이 상당한 수준.
- ↑ 더 놀라운 것은 캐롤을 납치하는 이들은 하나 같이 왕이나 왕자인데 허구헌날 납치당하는 마누라를 찾으러다니는 멤피스를 보고 있자면, 대체 정사는 언제 보는지 의문일 정도로 계속 반복된다. 일단 캐롤이 납치를 당하지 않고 있을때는 정사를 보는 장면들이 나오긴 나온다.
- ↑ 온전하게 무덤이 발굴된 점, 점토판의 저주, 멤피스의 나이도 10대 후반.. 비슷한 부분이 상당히 있다. 하지만 만화 초반의 멤피스의 무덤 발굴에 대해 캐롤 리드가 "지금까지 온전하게 발견된 건 투탕카멘의 것 뿐이었는데.." 라고 말하는 걸 보았을 때, 동일인이 아닌 전혀 다른 인물인 것으로 설정되어 있음은 확인할 수 있다.
- ↑ 굉장한 명군이라는 점. 히타이트 등과 투탁거리는 시대상. 결정적으로 테베에서 이전할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는 장면 등 이집트 군주로서 멤피스의 행적은 람세스2세를 따 왔음을 알 수 있다.
- ↑ 사실은 오해였지만. 게다가 당시 왕들이 전부 후궁을 둔 것도 아녔다. 람세스 2세의 아버지로 유명한 세티 1세 역시 아내라곤 투야 왕비 하나뿐이었다.
- ↑ 이시스를 영어 발음으로 읽은 듯 한데 사실 단단히 잘못된 독음이다. Isis는 그리스어로,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세트나 아세트 정도로 읽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따지면 멤피스도 틀린 이름이다. 멤피스 항목 참조.
- ↑ 이복누나인 듯한 묘사가 있다.
- ↑ 캐롤이 노예였던 시절부터 눈독을 들이기 시작해 왕비가 된 지금까지도 계속 노리고 있다. 뭐 이런...
- ↑ 고대 이집트인이 생각했던 사후세계인 두아트의 오역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전갈 전문가인건가일본어로는 '두'나 '즈'를 거의 구분하지 않으므로. 굳이 구분할 경우 ドゥ 정도로 쓰긴 하지만. - ↑ 정말 결혼하기 일보직전이었다. 그 이후로 이즈밀은 캐롤을 떠올릴 때마다 '나의 왕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 ↑ 그렇다고 막 패는 건 아니고 물론 적당히 때린다. 무예로 작중 거의 최강급인데 맘먹고 팼다가는 캐롤이...
- ↑ 어째 한 번도 옷을 갈아입은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일본어 위키에도 이렇게 실려 있다) 아시리아 편에서 아시리아 병사로 변장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일본 위키의 말도 틀린게 아닌게 변장하면서 원래 옷위에 망토를 쓰고 있다. 문제는 병사의 제식복장도 아닌데 안걸린다는것(...)
만렙스파이 - ↑ 당하기 직전 캐롤이 독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그대로 당했다(...)
- ↑ 칼을 짚은 채 당신 눈에 거슬리는 자. 내 손으로 망자로 만들어 드리리다! 라고 선언... 아무튼 직접 보자.
- ↑ 외간 남자가 왕비 침전에 숨어드는 건 왕비 강간 미수 사태로도 해석될 수 있는 일이다. 실제로 가르즈도 이 혐의를 쓰고 죽었다.(본인은 그런 게 아니었지만...)
- ↑ 정확한 병명은 과호흡증후군. 현대에는 그렇게까지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고대 세계에서는 뭐 답이 없는 괴질 수준.
- ↑ 물론 캐롤이 제 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그래도 미노스 본인은 그게 결혼 맞다고 생각하는 듯. 얀데레?
- ↑ 하지만 착하기는 해도 엄연히 고대의 왕인지라 아주 순수하고 해맑은 얼굴로 캐롤에게 아 지금부터 사람 하나 산제물로 바치는 인신 공양을 시작해요 공주님ㅋ 드립을 쳐서 캐롤을 충공깽으로 몰고가기도 했다.
갭 모에하지만 인신 공양 직전 캐롤의 적극적인 제지로 인해 겨우 유혈사태는 피했다. - ↑ 당시 이집트는 히타이트,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등 주변 강국 대부분과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어 거의 포위되다시피 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몇 안 남은 동맹국인 리비아만큼은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아무리 카프라가 꼴보기 싫어도 리비아의 공주로서 잘 대접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카프라의 혼인 제의를 최종적으로 거절할 때도 멤피스는
다 때려엎고 싶은 성질을 누르고직접 아주 정중하게 거절의 뜻을 밝혔다. - ↑ 역대 순정만화 판매량 순위에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참고로 역대 1위는 꽃보다 남자, 2위는 유리가면
- ↑ 실제로 동일한 이유로 CLAMP의 작품들도 그림체 때문에 애니메이션화 시 작붕을 일으키는 걸로 유명하다. 마법기사 레이어스 이 후로는 어느 정도 애니메이션 화에 성공하고 있지만 지금도 작붕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 ↑ 그러나 정식번역인지는 미지수
- ↑ 채찍>몽둥이로 편집 수정
- ↑ 신의/태앙의 아들람세스와는 대조적
- ↑ 미라라는 이름으로 나올 때도 있다. 이뭐...
- ↑ 무려 허우샤오시엔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