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공양

(인신 공양에서 넘어옴)

경고.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불법입니다.

본 문서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본인이나 타인의 신체적·정신적·재산적 피해를 야기하며 대한민국에서 범죄의 구성요건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정당한 사유없이 행할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외에서도 불법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이와 같은 행위로 인해 외국에서 현지의 유사한 법령으로 처벌 받거나, 설령 외국에서 합법이라도 대한민국에 귀국 후 속인주의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문서에 고의적으로 모방범죄를 부추기는 서술은 금하며 그럴경우 법률상의 형벌조항에 따라 범죄 교사범 또는 방조범 또는 예비,음모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술에 대해 법적인 모든 책임은 편집자에게 있으며 나무위키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또한 이 틀은 대한민국의 헌법, 법률, 대통령령, 조례 등의 문서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틀:법률과 함께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경고! 이 문서는 충격을 유발하는 내용 혹은 표현이 포함된 문서입니다.

이 문서는 사용자에 따라 불쾌감, 혐오감,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 이미지, 외부 링크 등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열람에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문서를 열람하여 발생한 피해는 바다위키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이 문서를 읽고 싶지 않으시면 즉시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법적으로는 살인에 해당되며, 어떤 형태로 사람이 제물로 바쳐졌는가에 따라 처벌수위가 달라질 수 있다.

1 개요

人身供犧, human sacrifice. 말 그대로 살아있는 사람을 의식용 제물로 바치는 것. 동양에서는 고대 중국의 상나라, 서양의 고대 문명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으나, 근래에는 잉카 제국, 아즈텍 제국이 있었다[1]. 인신 공양의 사유나 방식은 제각각.

2 실제 사례

2.1 기원

현대 터키에 위치한 자외뉘 유적에서는 약 8000년 전 인신공양의 흔적이 발견된다고 한다.

2.2 고대 지중해 문명

인신공양은 그 잔인성 야만성으로 인해 많은 문명에서 금기시 되었으나 의외로 일찍 문명화되었음을 자부하였던 고대 지중해 문명에서도 눈에 띄인다. 예를 들어 성경을 보면 인신공양의 예가 자주 언급되는데 그중 하나가 아브라함야훼에게 충성을 보이기 위해 아들인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는 것[2][3]열왕기에 언급된 전쟁에서 궁지에 몰린 모압 왕이 자신의 왕세자를 제물로 바치는 것.

이러한 중동, 특히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인신공양의 신으로 유명한 것은 바로 몰렉이었다. 몰렉은 페니키아인들이 믿는 신이었다. 몰렉에게 제사를 지내는 방식은 상당히 무시무시하여 지중해의 고대 역사가들도 충격적인 논조로 소개하고 있다. 묘사한다면 매우 거대한 청동으로 지어진 몰렉신상은 거대한 손바닥을 펴고 있고 그 몸의 한 가운데엔 거대한 아궁이가 있는데, 이 아궁이를 때워 몰렉신상을 빨갛게 달구어 놓고 페니키아 시민들의 맏아들들을 갓난아기일 때 산 채로 빨갛게 달궈진 몰렉신상의 손 위에 올려놓는다. 이 때 아기는 타 죽으면서 굴러 떨어져 아궁이로 들어가고 이때 아기의 비명과 부모의 울부짖는 소리를 지우기 위해 엄청나게 큰 북을 두드렸다. 이러한 페니키아인들의 풍습은 그들이 세운 지중해 전역의 도시들에도 존속되어 카르타고 시민들은 전투에서 대패하자 300명의 귀족 아기들을 몰렉신에게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

페니키아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이러한 풍습은 고대 로마인들이 3차 포에니 전쟁 이후 카르타고의 멸망을 정당화하기 위해 언급하는 소재이기도 하였다. 즉 이런 악독한 민족은 멸망당하고 노예로 팔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물론 애시당초 포로를 노예로 팔고 강간, 학살하는 것이 인신공양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겠지만.

그런데 인신공양이 나쁘다고 확고하게 믿고 있었던 로마인들 역시 상황이 악화되면 인신공양을 하기도 하였다.(...) 칸나이 전투의 패배에 공황에 빠진 로마인들은 이 패배가 신이 내린 징계라 생각하였고 따라서 그들의 여사제를 생매장하고 우량아를 아드리아 바다 한가운데에 산채로 던져넣은 것이었다.내로남불 다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었으며, 비슷한 사례가 거의 없는 걸 보면 적어도 사회 지도층 입장에서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할 때는 인신공양을 금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외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죄수를 검투 경기장에서 맹수 먹이로 던져준 것은 사형의 일종으로 연쇄살인범, 유괴살인범 등 중범죄자나 도적단의 수괴에게 내려지곤 했다.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의 검투사 경기는 일종의 제사였고, 로마의 검투사 경기도 초기에는 전쟁 포로들을 데리고 벌이는 희생제였다고 한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 제 6권의 16절에 나무를 엮어 만든 거대한 사람 모양 우리에 사람과 가축 등을 집어넣고 불에 태웠다는 내용이 언급된다. 저것을 기반으로 위커맨이란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는 근세에 이르러 고대 켈트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당시의 인신 공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상상도가 나오기에 이르렀다. 켈트족의 인신 공양에 대해서는 스트라보 역시 증언하고 있으며, 특수 제작된 우리에 사람이 들어가면 불태운다는 얘기는 웨일즈와 아일랜드의 설화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며 인신 공양에 희생되었으리라 추정되는 시체까지 발굴된 상태라고 한다. 켈트계들이 민족주의적 감성 때문에 '우리 조상들이 그랬을리가 없다!'식의 주장도 하는 모양.

2.3 잉카, 아즈텍, 마야, 포니

잉카 제국은 선택된 대상을 절벽에서 떨어뜨려서 에게 바친다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 외에도 어린이를 제물로 바치는 카파초챠(capacocha)라는 의식도 있었는데, Johan Reinhard 등의 학자들이 미라를 연구함으로써 많은 발견이 이루어졌다. 1년에 2명 정도씩, 성스럽다고 여겨진 산꼭대기 제단에서 어린이들을 교살하거나 둔기로 머리를 때려 죽이거나 잔뜩 취하게 한 후 산채로 파묻는 방법으로 살해했다. 또는 취하게 한 후에 산꼭대기 제단에 그대로 방치하여 얼어 죽게 만들기도 했다. 1999년 아르헨티나 룰라이랄코 화산에서는 잉카 제국 시기 제물로 바쳐졌다고 추정되는 어린이의 미라 3구가 발견되어 연구가 크게 진척되었다. 해당 미라들을 연구한 결과, 미라들에게 다량의 알코올, 마약 성분과 평상시에는 영양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사망하기 얼마 전부터 상류층들이 먹는 것과 같은 식사를 한 흔적이 발견되어서 잉카에서는 하층민 아이들을[4] 제물로 선택하여 한동안 매우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게 해주었으며 공양의 순간에는 취하게 만들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미라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15세 가량 소녀의 미라에서는 다른 미라들에 비해 매우 많은 알코올과 마약 성분이 발견되어[5] 다른 제물들은 어려서 몰랐을지라도 이 소녀는 자신에게 닥칠 일을 알고 있었으며, 소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유독 많은 알코올과 마약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아즈텍은 사제피라미드의 꼭대기에서 적군 포로의 팔다리를 구속한 상태에서, 흉부를 돌칼로 베어낸 후 심장을 꺼내어 제단에 바쳤다고 한다. 시체는 피라미드 계단에서 굴려 아래로 떨어뜨렸다. 이는 당시 포로가 되었던 스페인 병사들의 기록에 잘 묘사되어 있다.

흔히 아즈텍인들이 식인 그 자체를 목적으로 인신 공양을 치렀으며, 인구 20만이 넘는 대도시 테노티치틀란의 피라미드는 이러한 대량 학살이 있을 때마다 현대정육점과 같은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신앙의 차원에서 이를 행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사실 인신 공양은 아즈텍뿐만 아니라 마야 문명, 잉카 등에서도 행해졌다. 인신 공양을 대체할 만한 가축이 이미 멸종당한 아메리카였으니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정육점 주장의 사실은 차치하고서라도, 아즈텍의 인신공양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대량으로 일어났다는 것은 사실.

북미 인디언중에서도 아즈텍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었던 포니족의 경우 인신공양 의식이 있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뱡영한 인신공양 관련 다큐에 따르면 흙을 쌓아 만든 거대한 산 모양의 제단[6]에서 행해졌는데, 제물로 선택된 인간을 말뚝에 묶어 놓고 화살을 쏘아 죽였다. 이 때 바로 죽이지 않고, 몸 곳곳에 화살을 쏘다가 마지막에 급소를 맞혀 죽였다.

마야 문명의 경우, 왕이 자신의 위엄을 높이고 신에 대한 존엄을 위해 왕이 스스로 자해를 했다고 한다.[7] 심한 경우에는 장기자랑도 했다 카더라. 그리고 건장한 전사들을 뽑아 무게만 10kg 정도나 달하는 공을 허리와 허벅지로 쳐 내는 마야 공놀이(Juego de Pelota)를 하여 여기서 이긴팀의 전사캐삭빵를 인신공양을 했다고 한다.이겨도 이긴게 아니다 마야 유적지에는 마야 공놀이를 하는 장소와 함께 이들을 인신공양한 연못(Cenote)를 발견할 수 있다.

마야 공놀이에서 공양된 사람의 양은 이긴사람의 머리로 벽을 쌓을 정도였다. 또한 공놀이에 사용된 공은 사람의 두개골로 만들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2.4 중국

중국에서는 희생의 제물로 사람을 쓴 적이 있는데 사람을 팽[8]하거나 칼로 죽여 그 피를 희생의 제물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상나라 시대는 주변국에서 포로를 잡아다 인신공양을 하는 일이 팽배했고, 건축물에는 건물의 안정을 기원하고자 기둥마다 사람 머리를 수십 개씩 묻었다고 한다. 레알 공밀레 상나라의 멸망 원인은 이 인신공양으로 인한 주변국의 불만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순장 풍습까지 행했는데 청나라 중반기대에 이르러서야 사라졌다.[9]

물론 중국인들도 이를 혐오하긴 했지만, 한족 이외에도 거란족, 만주족순장 풍습을 유지하고 있던 유목민족들이 계속 유입되어 쉽게 없어지지 않은 듯하다.

2.5 일본

일본에서는 인주(人柱/히토바시라: 직역하면 사람기둥)라고 하는, 큰 공사인 성 쌓기, 다리 놓기 등을 할때 사람을 산채로 묻거나 산채로 기둥에 묶어 화장시키거나 물에 빠트려 죽이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공밀레 2 <일본서기>에서 기원전 2년에 천황이 직접 순장을 금한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기록된 점 등으로 보건대 한국, 중국과 마찬가지로 일반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쪽의 창작물에서 가끔 언급되나 만화 탐정학원Q의 만화책 판에서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일본측 기록은 아니고 우리측 기록이 있는데 고려말 침입한 왜구가 여자아이를 죽이고 그 시체를 씻고 배속에 쌀을 넣고 제사를 지낸후 그 쌀을 먹었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다. 다만 이것이 사회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퍼진 것이라기보다는 해적인 왜구 일부 집단이 멋대로 한 잔학행위를 쓴 것일 가능성이 크다. 중앙 집권이 확실하게 확립된 시점이 아무리 빨라도 에도 막부 시대부터였고, 개항 시점에는 이미 인신 공양이 없었음을 고려한다면 이미 완전히 금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2.6 한국

한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고조선 시절부터 사람이 죽어서 묘를 만들때 산 사람도 같이 묻어버리는 순장 풍습이 있었고 부여 역시 그런 풍습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고구려는 중천왕때인 3세기 중반부터 순장금지가 시행되었고 신라는 지증왕대인 6세기초에 법으로 금지했지만 비밀리에 이뤄진 사례가 꽤 된다고 한다. 남북국 시대 말기에도 우물제사에 어린 소녀를 공양한 듯한 유골이 발굴되어 통일 신라 말기의 혼란 중에도 인신공양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정부는 지증왕의 사례처럼 삼국시대부터 인신공양을 적극적으로 금지해서 걸리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하게 처벌을 당했다. 발해에서는 한 귀족이 인신공양한것이 밝혀져 엄벌에 처해진 기록도 있다. 덕분에 고려와 조선을 거쳐서는 민간에서도 인신공양은 천벌 받을 만한 나쁜짓이라는 생각이 일반화되었다. 일례로 임금을 비난하는 유언비어 1순위가 '왕이 궁을 짓는데 기둥 밑에 어린아이를 잡아다 묻는다[10] 하니 아이가 있는 사람은 멀리 도망가야 한다' 였고 물론 그런 일은 없었다. 단지 궁을 짓는 과정에서 돈을 마구 찍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세금을 거두는 바람에 원성이 일거나 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남아있는 민속설화들을 살펴봐도 인신공양의 피해자가 어떤 신성한 사람이나 동물의 힘으로 구원을 받고 인신공양을 받는 악역을 물리치는 형태로 인신공양이 악당의 클리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대표적으로는 개성의 "지네산전설" 등이 있다. 대체적으로 그 내용들은 다음의 구조를 갖는다.

  • 어떤 마을에 큰 지네, 기타 악한 짐승이 살고 있어 마을이 피해를 입고 있다.
  • 마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처녀나 어린아이 등의 제물을 바쳐서 그 짐승을 달래어 왔다.
  • 그런데 제물이 된 처녀와 친하던 동물, 또는 처녀가 기르던 동물[11]이 용감하게 지네 또는 뱀과 맞서 싸워 이기고 자신도 같이 죽는다.
  • 간혹 새로 부임한 판관이나 벼슬아치가 직접 내려와서 그 괴물을 응징하는 스토리도 소수이지만 있다.
  • 그 이후로 그 마을은 더 이상 인신공양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영웅 설화와는 달리, 일개 미물이 은혜를 갚기 위해 싸워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문제의 해결에 있어 남성의 역할이 사실상 거의 강조되지 않는다는 것도 특징. 먼 옛날 한때에는 알 수 없는 자연현상이나 재해에 대해 인신공양으로 대처하려 했으나, 점차 문명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것들이 부정됨과 함께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된 설화로 추정된다.

2.7 불교

놀랍게도 인본주의 종교라고 주장하는 불교인신공양에 대해서 긍정적이다. 소신공양이라는 이름으로 나름의 인신공양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이 주장의 근거는 <묘법연화경> '약왕보살 본사품'에 나온다. 여기에 따르면, 약왕보살이 향유를 몸에 바르고 일월정명덕불(日月淨明德佛)앞에서 보의(寶衣)를 걸친 뒤, 신통력의 염원을 가지고 스스로 자기 몸을 불살랐다 한다. 경전은 이를 찬양하여, "이것은 참다운 법으로써 여래를 공양하는 길이다. 나라를 다 바치고 처자로 보시하여도 이것이 제일의 보시이다."라고 하는 주장에서 나온다. 이후에 역사적으로 지속적으로 소신공양을 통해서 인간을 부처에게 바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다른 종교나 지역적 풍습과 달리 자발적으로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과거 중국에서 있었던 순장이나 중남미에서 행해지던 종교의식에서도 동일하게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바치는 인신공양이 행해졌기에, 불교만의 특징은 아니다. 이러한 자발적 인신공양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가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것에 대해서, 나름의 논리를 통해서 좋은 것으로 포장한다는 것이다. 순장에서는 충성의 관점을, 중남미에서는 세상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불교에서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 최고라는 논리를 통해서 미화하는 것이다.

불교의 인신공양이 더욱 충격적이고 위험한 이유가 있다. 불교와 자이나교를 제외한, 다른 지방과 종교의 인신공양은 현대에 들어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불교아직까지도 계속해서 소신공양이라는 형태로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12]

교과서에도 나오는 등신불 같은 소설 때문인지, 불교가 인신공양을 깨달음을 위한 길로 쓴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다.그러나 불교가 인신공양 자체를 미화한다는 것은 대단히 적절하지 못한 말이며, 앞서 밝힌 인용구들은 '법을 얻기 위해 스스로의 몸을 불사른 의지'[13]를 칭송하는 뉘앙스에 가깝지 '누군가를 불사른 행위' 자체를 좋게 여기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윗글에는 인신공양이 불교도 내부에서 흔히 행해지는 것처럼, 교리 자체가 인신공양을 긍정하고 장려하는 것처럼 비치는 오해를 만들 소지가 다분한 서술이 주가 되어 있다. 소신공양 '퍼포먼스'는 결코 흔한 일이 아니었고, 지속적으로 행해지지도 않았으며, '바친다'는 목적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불보살들이 무슨 몰록 신도 아니고

불교 내부에서 소신공양, 그러니까 인신공양이 아주 없었던 일은 아니지만, 그것은 개인의 자발적 순교 차원에 가까웠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승려들과 불교신자들은 그런 광경을 "워메 저 독한 사람 보소" 정도로 여겼지, 그런 것을 보면서 "오예 나도 분신자살하고 아무나 막 잡아 죽여야지"라는 생각을 품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애초에 불교는 다른 인도 종교들의 희생제[14]를 불필요한 행위로 여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인간을 바친다, 라고 하는데... 소신공양 자체가 정말 레어한 일이다. 애초에 살생을 극혐하는 종교가 불교인데 뭣하러 분신자살을 부추기겠는가.

3 기타

그 이외에도 야사나 민담, 동화 등에서는 드래곤 등의 환상종이 마을을 파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마을에서 처녀를 선발하여 보내는 등의 예가 자주 언급된다. 이런 경우는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환상종이 퇴치되면서 처녀가 구출되는 플래그가 성립된다. 처녀를 바친 이유가 용사를 꾀어내기 위해서였을지도

그리고 넓게 보면 순장도 인신공양에 해당된다. 그런 의미에서 진시황은 이쪽 기록의 기네스북 감. 그래 더더욱 넓게 보면 공밀레도 인신공양이지

대장장이가 만드는 전설적인 무기중에는 사람을 쇳물에 녹였다거나 혹은 피로 담금질했다는 이야기가 종종 언급되는데 실제로 대장장이가 주술사를 겸했던 시기에는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났다고 전해진다. 비교적 최근의 문학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백경에서도 에이허브 선장이 자신의 새로운 작살을 선원 셋의 피로 담금질하는 장면이 나온다.물론 선원들을 죽여서 피를 낸 건 아니고 팔을 좀 그어서 약간 낸 정도.

도자기와 관련된 인신공양 이야기도 있다. 위의 대장장이 이야기와 비슷한데 도자기를 구울 때 희생자를 가마에 넣는다거나, 혹은 반대로 자꾸만 도자기를 굽는데 실패하자 낙담한 도공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몸을 가마에 던지고 그 결과 걸작인 도자기가 나온다는 형태.

4 여러 매체에 등장하는 인신 공양의 예

  • 가브리엘 나이트 시리즈의 1편 - 부두교가 집행하는 걸로 나온다.
  • 거울전쟁이란 RTS 게임 중, 등장 세력인 악령군의 소모 자원 중 하나가 '민간인' 이다...
  • 극장판 가면라이더 히비키와 7인의 전귀 - 극 초반이 마화망이 마을을 계속 공격하니까 마을의 소년소녀를 바치고 있었다.
  • 나루토의 인주력. 애니판에서는 오오츠츠키 카구야가 침략자들을 막을 병력인 제츠들을 만들기 위해 신수에게 인신공양을 하고 거부하는 자는 직접 행차해서 나라 단위로 짓밟았다.
  • 대항해시대 3 - 마야 지역의 도시인 메리다에서 제물로 끌려가는 도냐 마리나를 구출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일기토에서 승리하면 도냐 마리나가 동료로 들어오게 된다.
  • 둥지 짓는 드래곤 - 주인공이 인신공양을 받는 입장.
  • 등신불
  •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 게임 방식이 킬러가 희생자들을 잡고 갈고리에 걸어서 엔티티란 악신한테 제물을 받쳐주는 게임이다.
  • 마이트 앤 매직 7 - 어둠 마법으로 '제물희생'이 있는데, NPC를 인신공양해서 플레이어를 회복시키는(...) 마법이다. 당연히 시전시마다 평판이 깎인다.
  • 박문기 - 로스트사가 MSL 2009에서 육룡들은 도롱뇽으로 만들고 본인은 광탈.그 후로 육룡은 몰락했다.
  • 봄의 제전
  • 블랙 앤 화이트 - 게임 내에서 중요한 스킬로 작용하는 기적을 발동시키는 데는 신앙력이 필요한데, 주민을 들어다 제단에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산제물로 바칠 수 있다. 남자<여자<어린아이 순으로 획득 신앙력이 커서 상당히 섬찟한 행동. 일시에 큰 신앙력이 제공되는 대신, 게임상에서 할 수 있는 행동 중 가장 악한 행동으로 취급되므로 선 성향의 신을 지향한다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플레이다. [15]
  • 사일런트 힐 시리즈
  • 새크리파이스 - 게임의 이름답게 인신공양이 밥먹듯이 일어나는 게임이다. 인신공양을 해야만 아군 유닛을 소환할 자원(영혼)을 얻을 수 있기 때문. 참고로 장르는 RTS... 적군 유닛을 죽이면 붉은 영혼이 몸 위에 피어나는데 이는 이단의 상징이므로 바로 재활용할 순 없고 일단 개종을 해야 한다. 마법사(플레이어)가 색 닥터라는 유닛을 소환하여 영혼을 다시 시체에 강제로 집어넣어(...) 살려낸 후 곧바로 제단으로 끌고 가게 한다.[16] 그리고 다른 색 닥터들과 함께 제단에서 본격적으로 의식을 진행한다. 색 닥터들이 제단 안에서 원을 그리며 춤을 추면서 이따금씩 적 유닛을 고문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유닛이 산산조각 나버린다. 그러면 곧바로 마법사(플레이어)가 사용할 수 있는 영혼이 된다.
  • 소울 새크리파이스 - 게임의 이름답게 인신공양이 밥먹듯이 일어나는 게임 2. 이 게임의 적으로 나오는 '마물'은 인간을 포함한 생물이 욕망에 의해 변한 것들인데, (정식 스토리상으로는) 이 마물들을 물리치고 원래 모습이 된 생물들을 앞뒤 안 가리고(설령 인간이라고 해도!) 모조리 제물로 '희생'시키는 게 주인공의 임무다. 물론 이에 반발하여 마물이 되었던 생물들을 '구원'하는 세력 또한 존재하며, 확장판인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에서는 '운명'에 모든 걸 맡기고 희생과 구원이 랜덤하게 결정되는 세력이 추가된다.
  • 심청전 - 이야기 전체적으로 인신공양이 주된 소재이다.
  • 스사노오 - 후에 아내가 되는 쿠시나다히메가 원래 오로치의 제물로 바쳐질 예정이었으나 스사노오가 여장을 하고 오로치를 물리쳤다고 한다.
  • 아포칼립토
  • 에밀레종
  • 영 제로 시리즈.
  • 워크래프트 3 - 쉐이드. 의식의 대상이 된 애콜라이트스스로의 몸을 분해하는 의식이라고 한다.
  • 위커맨 - 고대 갈리아 지방에서 행해졌다고 전해지는 인신 공양을 소재로 다루었다.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무곡(舞曲) '봄의 제전(Le sacre du printemps)' 제2부
  • 이코노클라스트!의 희무녀 - 이세계에 소환된 구세주에게 비밀결사 조직 레니게이드의 다섯 가문에서 바치는 다섯명의 아름다운 소녀들. 어릴적부터 오직 구세주만을 섬기도록 훈련을 받고 필요하면 잠자리까지 하도록 시킨다. 물론 이는 희무녀로 하여금 구세주를 농락해서 자신들이 좌지우지 하려는 레니게이드 상층부의 책략. 주인공 쇼고는 이러한 희무녀 제도를 구세주에 대한 인신공양이라 생각하고 있다.
  • 인디아나 존스 - 어둠의 사원 : 이모텝과 비슷하게 생긴 사제가 칼리 신에게 바칠 제물로서 사람의 심장을 맨손으로 꺼내며, 몸은 지옥불로 보내버린다.
  • 에일리언 시리즈 &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 시리즈 : 에일리언 시리즈에서는 웨이랜드 유타니사가 에일리언을 연구하기 위해 몇몇 인간들을 납치 혹은 거짓말로 꾀어내서 페이스 허거에일리언에게 바친다.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에서는 과거 프레데터를 숭배하던 남미 부족원 몇몇이 자발적으로 제물이 되는 장면이 나온다.
  • 지네장터 전설
  • 지옥소녀 - 엔마 아이
  • 캐빈 인 더 우즈 : 전세계적으로 일정 주기마다 인신공양을 통해 무언가를 진정시켜 인류의 안녕을 유지하는 설정. 지부가 여러 개인 것은 만약 어딘가가 실패했을 때를 위한 보험이지만 영화의 시점에서 모든 지부가 동시에 실패하는바람에 인류멸망테크를 타게 된다.
  • 크루세이더 킹즈2 - 바이킹으로 플레이하면 그레이트 블로트 디시전을 선택하여 포로를 제물을 바칠 수 있다. 전쟁포로를 제물로 바칠 수도 있지만 내정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데 반란군 포로 등을 합법적이고 불만없이 깨끗하게 처리 할 수 있는데 신앙심도 올라가고 관계도까지 올라가는 1석 3조의 강력한 효과를 보여준다.
  • 크툴루 신화: 주로 신님들이나 이종족들에게서 힘이나 재물을 받는 대신 사람을 먹을것이나 노리개, 아니면 성노예로 바친다. 좋아하는건 동정(...)인듯하다. 딥 원이나 차토구아같은 존재들이 대표다.
  • 킹콩 : 해골섬 원주민들은 킹콩을 신으로 여기며 여자를 제물로 바쳤다.
  •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조연중 하나인 오시즈가 젊은 나이로 요절한 이유가 대기근을 끊기 위한 기우제를 위해서 이하 생략(..)
  • 삼국지연의 - 제갈량 : 자세한 건 만두 항목 참고. 제갈량이 인신공양을 했다는게 아니라 남만의 마을 중 한 곳에 인신공양 풍습이 있던 것을 제갈량이 머리를 써서 없앴다는 훈훈한 내용이다.
  • 황혼소녀×암네지아 : 카노에 유우코의 죽음이 인신공양으로 인한 결과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많다.
  • C&C 레드얼럿 2 유리의 복수 : 유리군의 '그라인더' 라는 건물은 보병유닛을 집어넣으면 자금이 올라간다(...) 헐리우드 미션에서 세뇌된 시민들을 집어넣어 자원으로 써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공밀레
  1. 사람들의 오해와는 달리, 잉카와 아즈텍 제국은 기원전의 고대문명이 아니다. 각 문명의 전성기는 불과 500-600여년 전으로 15세기의 문명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그 당시에 이미 유라시아에는 화약을 사용한 대포와 총이 있었고 이순신이 활약한 조선 중기와 비슷한 시기다. 어떻게 보더라도 고대문명은 아니다. 그러나 역사를 잘 모르는 일부 사람들이 고대문명으로 오해할만도 한게 당시 중남미의 문명 수준은 유라시아 고대문명 정도였기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그 당시 바다 건너 유라시아에선 화약과 대포를 썼는데 이쪽은 돌칼로 전쟁을 했고 바퀴조차 발명하지 못했다.
  2. 제물로 바치기 직전에 하느님이 보낸 천사가 만류하여 이사악은 죽음을 면했고, 옆에 지나가던 숫양이 대신 제물로 바쳐졌다. 숫양 안습 기독교에서는 이것을 예수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써 인류를 더불어 산제물들도 구원할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사악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류를, 숫양은 인류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3. 이사악의 인신공양을 모티브로 한 바인딩 오브 아이작이라는 게임도 있다.
  4. 미라들의 머리카락이 짧았는데, 잉카에서는 신분이 바뀌면 머리카락을 자르는 관행이 있었다. 아마도 이들은 제물로 선택되고 신분이 상승한 것 같다.
  5. 죽기 직전이 아니라 무려 1년 가량 전부터 복용한 것이었다.
  6. 지금도 남아 있다
  7. 간혹 흉년이 들면 왕과 왕비는 스스로 성기를 찢어(!!!) 그 피를 공양했다고 한다.내가 고자라니
  8.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끓어 죽이는 방법
  9.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에는 "우리는 옛저녁에 없어진 순장 풍습이 명나라에는 아직도 있데여 아 존나 미개함 -_-" 라고 기록되기도 하였다. 자세한 건 순장 항목을 참조.
  10. 실제 상나라나 아즈텍같이 건축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에는 건물 밑에 사람을 집어넣어 건축물의 안전함을 기원한 사례가 많다
  11. 가장 유명한 사례는 역시 두꺼비다.
  12. 예를 들어, 대대로 티베트 불교를 믿어오고 있는 티베트에서는, 중국의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많은 승려들과 일반인들이 소신공양으로 항거하고 있다. 티베트 불교와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비폭력'을 주장하고 있기에, 무장독립운동을 하지 않고(…). 자세한 것은 티베트 독립운동 참조.
  13. 사실 이것도 불교도들 사이에서 메이저한 일은 절대 아니다
  14. 동물이든 사람이든
  15. 희생 없이 신앙력을 얻으려면 백성들을 데려다 제단 앞에 내려놓아서 숭배의식을 진행하게 하고, 숭배의식 중 굶지 않도록 급식을 해 주면 된다. 이쪽은 성향에 변동이 없는 대신 신앙력이 일시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형식이며, 숭배의식을 진행하는 노동력이 될 사람들도 여럿 필요하다.
  16. 이 때 색 닥터가 죽으면 유닛은 다시 살아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