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스 빅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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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의 모습. 어느 특정부위가 눈에 띈다.[1]후반부에서 각성한 모습.동일인물 입니다.

Seras[2] Victoria (セラス・ヴィクトリア)

1 소개

히라노 코우타의 출세작 헬싱의 주연 중 한 명. 정식적인 여주는 인테그라 헬싱이지만, 비중이 꽤나 높기 때문에 인테그라랑 함께 여주인공으로 취급된다.

성우는 오리카사 후미코, 한국판은 양정화(TV판, DVD판 OVA)/윤미나(대원판 OVA).[3]

헬싱에서 가장 흥미롭고 기적과 같은 존재이자 몇 안되는 정신상태가 정상인 사람(혹은 드라큐리나).
소좌도 월터도 생각치 못한 최대의 변수[4]

주인공으로 봐도 손색없죠. 이 이야기는 그녀의 성장기로 봐도 무관하지 않으니.

- 히라노 코우타[5]

2 작중 행적

본래의 직업은 경찰. 첫 화에서 체더즈 마을의 흡혈귀 목사를 잡으러 출동했는데, 오히려 그 목사가 민간인들을 흡혈해서 생긴 휘하 구울들의 습격을 받고 동료들이 전멸, 살아남기 위해 흡혈귀가 된다.

굉장히 흥미로운 점은 아카드가 세라스를 살린 것. 아카드는 단단히 돌아버린 흡혈귀이기 때문에 무고한 사람일지라도 그냥 죽여버리고 마는데 불구하고 다시 살렸다. 물론 가슴에 총구멍을 내는(...) 행동을 하긴 했으나....
덤으로 이 부분 대사가 참 가관이다.

아카드 : 아가씨. 처녀인가?

세라스 : ?!
흡혈귀 목사 : 뭔 소리를 하는거냐!?
아카드 : 처녀냐고 묻고있다.
흡혈귀 목사 : 네 이놈....!!
아카드 : 처녀냐고 물었잖아! 대답해!
세라스 : ㄴ, 네! 맞아요!
타앙!
(상황 종료 뒤)
아카드 : 흡혈귀를 처치했다. 생존자는 없어.
인테그라 : 뭐? 그럼 안고 있는 그 여자는 뭔데?
경찰 간부 : 여경이 살아있잖나.
세라스 : 저... 전 죽은 거군요... 죄송해요... (반짝)
일동 경악
경찰들 : 으아악!
인테그라 : 무슨 짓을 한 거야, 이 꼴통 자식아!
아카드 : 어쩔 수 없었단 말이다!
인테그라 :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잖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죽여놓고 피를 빨아 살린 것은 아카드의 행동을 아는 독자들로써 이해가 안되는 부분. [7] 이 때문에 소좌가 죠린에게 헬싱 본부를 공격하라고 할때 세라스에 대해서 기적과 같은 존재라고 평한 적이 있다.

아카드에 의해 흡혈귀가 된 후 영국 국교 기사단 헬싱에 소속되어 아카드의 부하로 살아간다. 생전의 직업에 영향을 받아 별명도 "여경".[8] 작품 중반까지도 피를 마시지 못했고, 자신의 처지에 당황하는 모습도 곧잘 보였기에 아카드한테 "너 같은 겁쟁이가 이름으로 불릴 자격이 있냐? 너 같은 걸 부르는 데에는 여경이면 충분해."라며 무시당했다. 나중에 세라스가 자신의 의지로 피를 마시고 한 사람의 흡혈귀가 되자 아카드는 비로소 그녀를 '여경'이 아닌 '세라스'라고 부르며[9] [10] 인정하였다. 이때 아카드는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 같은 표정을 하며 세라스의 머리까지 쓰다듬어 준다.

헬싱이라는 만화 자체가 기존의 뱀파이어 물의 클리셰를 상당히 많이 차용하고있다는 것을 볼때, 사실 세라스는 아카드로 인해 흡혈귀가 되었기 때문에 드라큘라의 유일한 혈친이라고 볼 수도 있으며, 아카드의 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자손격이 되는 뱀파이어가 부모 뱀파이어의 피를 빠는 것이 대개 뱀파이어의 독립을 뜻하는 부분인 클리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아카드의 피를 빠는것은 거부한채 베르나도트의 피만 빤 세라스는 독립하지않는 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거기다 드라큘라가 사랑하던 미나 하커를 제외하면 아카드의 종속 흡혈귀에 대한 언급이 없는 걸로 보면 미나 하커 외에는 종속 흡혈귀를 만들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세라스가 소좌의 평처럼 얼마나 기적 같은 존재인지 알 수 있다. TVA는 몰라도 본편과 OVA에서 진정한 흡혈귀는 아카드랑 세라스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거기다 각성 후 OVA에서 보여준 그림자 능력은 아카드가 주로 능력을 쓸때 나오는 그림자랑 판박이다. 물론 당연하지만세라스의 능력은 아카드랑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세라스 또한 아카드가 쓸 수 있는 능력을 쓸 수 있는 걸 보면 역시 세라스는 아카드의 딸이라 봐도 손색이 없다. 그런데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고 설마 나중에 성격도 아카드처럼 변하는 걸 아니겠지 그럼 여러모로 큰일이다.

핍 베르나도트의 와일드 기스가 헬싱에 배속될 때는 외모만으로는 그냥 젊은 아가씨라 베르나도트에게 무시를 당했다. 베르나도트가 "네가 흡혈귀면 난 프랑켄슈타인이다~!" 하며 달려들었지만 곧 딱밤(...)만으로 베르나도트를 제압해버린다. 이후엔 베르나도트와의 만담 콤비. 사격 훈련 때 나눈 만담이 아주 가관이다. "4~500m 앞에 있는 과녁을 못 맞춘다는게 말이 돼?"/ "멍청아 그건 소총 유효 사거리 밖이야! 그걸 맞추는 건 인간이 아니지!" 그러자 시범을 보이겠다며 인간이 아닌 세라스가 직접 전용 라이플을 가져와서 표적에 명중을 시켰다. 하지만 베르나도트 왈. "인질 전원 사망." 인질 납치범들을 처리하는 모의 표적인데 사용 총기는 고폭탄을 사용한지라 인질 표적까지 함께 날려버렸다. 그리고 그 다음 장면은 베르나도트의 "에스키모 xx는 냉동 xx~"(...) 음담패설에 기겁해서 월터에게 도망쳐 오는 세라스.[11]

이후 밀레니엄의 헬싱 기관 본부 습격 때 2연장 기관포인 기관포 할콘델 2를 사용한 포격으로 v1 로켓들을 격추하고 죠린의 비행선을 격침시키는 등 방어를 훌륭히 수행하였다. 이후 탈출한 밀레니엄 병사들을 상대로 지뢰지대와 탄막 전략으로 방어하던 와일드 기스부대가 죠린 블릿츠 중위의 환술에 당해 방어를 돌파당한다.[12] 가장 먼저 환술을 간파하고사륜안 죠린 블릿츠를 저격해 환술을 파해하지만 이미 뚫린 뒤였고, 와일드 기스 부대원들은 거의 전멸하고 만다.

와일드 기스 부대원들이 바리케이트를 세우며 싸우는 틈을 타 최후의 대대원들을 망치와 모루 전술로 거의 전멸시키지만, 죠린의 환상에 트라우마가 자극당해 위기에 빠진다. 이 때 나오는 과거 장면을 보면, 경찰이던 아버지는 어느 사건에 너무 깊이 개입하다가 집에 쳐들어온 2인조에게 총 맞아 죽고 옷장에 세라스와 숨어있던 어머니는 그들의 시선을 분산시켜 세라스를 지키려고 스스로 나갔다가 살해 당하고 시간을 당하게 된다. 분노한 세라스는 포크로 2인조 중 한 명의 눈에 포크를 박아넣지만 결국 그녀도 복부에 총을 맞는다. 이런 심각한 일을 겪고도 여러모로 잘 큰 대견한 처자. 그런데 고아원에서 장난감을 빼앗으려던 남자 아이를 벽돌로 내리친 적이 있다는 걸 보면(물론 남자 아이 쪽이 잘못했지만) 의외로 한 성질했을지도.[13] 아니 애초에 눈 앞에서 부모님을 죽인 놈에게 닥돌에서 눈알에 포크로 찌른 걸 보면 애도 성격이 장난이 아니다. 작은 세라스를 건드리면 좆되는 거예요. 아주 좆되는 거야 그런데 실제로 각성한 시점에서 건드리면 ㅈ되는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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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이 겁내고 있어. 저 흡혈병사들이…전쟁터를 누비고 포화 아래를 날뛰던 백전연마의 무장친위대가 눈앞의 소녀 한 명을 두려워하고 있어...만신창이 소녀 한 명을 두려워하고 있어...이 녀석은 대체! 뭐지?! 위험해...위험해...뭐진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은 위험해! - 죠린

결국 죠린의 공격에 왼팔도 날아가고 두 눈을 잃었으며 가슴에 관통상까지 입는다. 그렇게 다 죽어가던 차에 핍 베르나도트에게 구출되었으나 베르나도트 역시 죠린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었다. 그리고 죽어가던 베르나도트를 보고 어찌할지 몰라하던 세라스는 결국 베르나도트의 기습적인 키스에 입술을 도둑맞았다. 이후 자신을 먹으라는 베르나도트의 유언에 따라, 그리고 그를 버러지 취급한 죠린에 대한 분노로 베르나도트의 피를 먹어치우고 흡혈귀로서 각성한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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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세라스 빅토리아. 무시무시한 것이 되어 왔구나. 마치 나락의 밑바닥 같은 눈을 하고 있군. 인간의 모습을 하고선 무슨 꼴이냐. - 알렉산더 안데르센

이때 진정한 흡혈귀로 각성해 눈과 가슴의 상처를 재생시키고 잘린 팔에서 그림자 비슷한 걸 뽑아낸 그녀는 남은 최후의 대대 흡혈 군인들을 순식간에 끔살시키고 죠린을 말 그대로 갈아버렸다.[15] 이때의 세라스의 포스는 장난이 아닌데 이런 강함은 아카드 - 미나 - 최후의 대대 흡혈귀들 테크가 아닌 아카드 - 세라스라는 직계 혈족이어서인 듯하다. 이후 헬싱 저택을 나서서 인테그라 일행과 합류했다. 이때 알렉산더 안데르센은 하인켈한테 "관둬라. 저 계집애는 이제 너희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직후에 소름끼치는 물건이 되어 돌아왔구나라고 말하는 그한테 "이젠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라고 대꾸하는 모습이 압권. 전에 만났을 때는 겁에 질려서 도망치기 바빴는데 하지만 마스터를 만나면 벌벌 떠는게 왠지 귀엽다

그 후 배신한 월터와 나머지 헬싱 3명이 조우하는 장소에서 그녀는 월터에게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하고 월터 역시 그에 답례하는 장면은 작중의 백미. 반역자로서 대치하던 월터마저도 이 인사엔 잠시 얼굴에 미소를 띄우면서 '자네도'라도 답변해줬다.

마지막에는 인테그라 헬싱과 함께 결판을 내기 위해 최후의 대대의 기함,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오른다. 이때 밀레니엄의 잔존 병력과 싸우다가 일갈하는 장면은 독자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명대사.

그렇게 죽고 싶으면... 그렇게나 죽고 싶었으면-! 알아서 목을 매지 그랬어! 50년 전에 목을 맸어야지-!

잔존 병력을 전멸시킨 세라스와 인테그라는 갈림길에서 대위와 만나 길을 안내받고(...), 자신의 목숨도 타인의 목숨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시종일관 미친 소리를 지껄이는 소좌의 광기에 진절머리를 내며, 저 미친 놈이 더 헛소리를 내뱉지 못하게 빨리 죽이라는 말을 인테그라에게 남긴 뒤 창고에서 최후의 대대 최강의 전력인 대위와 대결을 벌인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크게 고전하지만, 자신의 안에 있던 베르나도트의 도움과 대위가 건네준 은으로 된 의치를 사용해 승리한다. [1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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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mm! 그건 멋지지! 정말 좋아한다! - 소좌

소좌와의 마지막 대결에서는 인테그라의 명령에 따라 그 유명한 88mm 대공포를 사용해 "아핫또 아핫또(Achte)" 라며 밀덕스럽게 하악대는 소좌의 방탄 유리를 부수고, (이때 소좌의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난다.) 이후 인테그라가 소좌와의 1대 1 대결에서 그를 완전히 죽인 후에 그녀를 데리고 탈출한다.

30년 후에는 인테그라와 만담콤비가 된 듯하다.(...)

인테그라 : 오늘 아침 거울을 보니까 말이야. 주름살이 더 늘어나버렸어...
(월터 : 파이팅입니다요, 아가씨!)
인테그라 : 넌 흡혈귀라서 모르겠지만 말이야...
세라스 : (한숨)에...거기 낙담하지말아요, 뭐하면 제가 피라도 빨아들일까요, (아카드가 평소에 즐겨 입는 복장으로 바꾸면서)봐요 마스터 흉내(걷어차임) 찰 것까진 없잖아요!
인테그라 : 장난치고 말이야, 정말이지 넌 전혀 변하지가 않아.
(중략)
인테그라 : 흡혈귀인 넌 좋겠지 안 늙어서
세라스 : 그럼요. 어찌나 피부가 탱탱한지.

인테그라 : ......그 말을 내뱉는 건 이 주둥이냐?! 이 주둥이냐!?

이런 식으로.

죠린 블릿츠와의 싸움에서 잃은 왼팔은 각성 이후에도 재생되지 않고, 마치 피로 만들어진 생물같이 자유자재로 변화하게 되었다.[18] [19] 변형이 자유자재인 만큼 왼팔 모양으로 만들어 생활하고 있는 것 같다.[20] 이것은 정확히는 세라스의 그림자로, 30년 후에는 더 능숙하게 사용이 가능해서 헬싱 본부 전체를 이 그림자로 덮어서 지키고 있다.[21] 단, 벽지를 때어내자 세라스의 그림자가 지나가면서 베르나도트의 목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아카드의 구속제어술식 0호 처럼 흡수했던 베르나도트를 해방하여 이용하는 듯하다. 하지만 어느 흡혈귀의 침입을 막지 못했다(하지만 아카드는 어찌되었건 식구였고 등장때도 베르나도트가 기겁한거보면 이번에도 그냥 조용히 보낸거거나 자고 있었을 확률이 크다.)

30년 후에는 지나가는 하인켈을 보면 서로 미묘한 웃음을 짓는다.근데 서로 마주본 느낌이 왠지 먼치킨 흡혈귀먼치킨 신부님이 마주하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3 사용 화기

사용하는 화기는 스펙이 불분명한 대형 라이플[22]과 초반엔 30mm 포 할콘델 1[23]이었지만 6권에서 GP-03 덴드로비움을 패러디한[24] 할콘델 2라는 초대형 쌍발 라이플(이라 쓰고 캐논이라 읽자.)로 바꾼다. 이전에 사용한 할콘델 1은 30mm 단발식 저격소총이다. 할콘델1도 일반인들에겐 괴물인데 할콘델2형이면 현실에선 차량 견인용 화포로 쓰거나 자주대공포에 탑재할 물건이다.

그런데 사실 할콘델은 오역. '하코넨'이다.[25] 작가가 빠였던 듯. 정발본 116-117 페이지에 보면 총기의 배럴에 'VLadimir HALLCONNEN'이라고 써 있다. 철자가 좀 틀리긴 하지만.[26] 6권에서는 이 무장으로 헬싱 본부로 진격하던 죠린 블릿츠 휘하의 최후의 대대 전력을 실질적으로 괴멸시킨다.

하코넨1과 하코넨2, 블라디미르는 물론, 대위의 싸움에서 왼팔을 복구시켜서 MG42를 양손에 들고 싸운 장면이 있으며 소령과 인테그라의 사이에 있던 방탄 유리를 88mm 대공포를 그대로 들어올려서 발포, 그대로 깨트리고선 소령의 몸 왼쪽을 박살 내버린걸 보면 중화기-화포쪽 취향인 듯. 말이 좋아 서 88mm지 독일군의 주력 대공포인 동시에, 괴물 중전차 티거1쾨니히스 티거, 괴물 구축전차 엘레판트야크트 티거 일부 모델의 주포가 이 구경의 화포였다. 일단 이 대포에 맞으면 그 큰 B-17 폭격기가 종이비행기처럼 갈갈이 찢어지고 소련군의 주력 중(重)전차 IS-2도 제대로 맞으면 한방에 간다. 참고로 크기는 건장한 성인 남성 서너 명이 붙어도 왜소해 보일 정도다.(…) 그야말로 2차대전 최고의 명품 화포. 소령도 세라스가 꺼내 든 88mm에 감탄한다.아하토,아하토.

다만, 처음 하코넨을 받았을 때는 식겁한 모습으로 보아 딱히 취향이라기 보다는, 주위에 있는 무기 중 효율 좋아보이는 게 이거 밖에 없어서 들고 다니는 듯 하다.[27] 마지막에 그 88mm도 그 정도가 아니었다면 세라스의 전용 라이플도 관통 못한 방호유리벽에 보호받는 소령을 날려버릴 수가 없었기에 꺼내든 거고...[28]

4 캐릭터 성격

워낙 진주인공인 아카드가 완성형의 캐릭터, 즉 먼치킨 주인공이기 때문에 세라스가 성장형 주인공의 포지션을 대신 맡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육체적으로 성장하고 정신적으로 단련되어 간다. 전형적인 흡혈귀물의 고뇌의 역할을 세라스가 하고 있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처음에는 의료용 피조차 먹는 걸 거부할 정도로 꽤나 힘들어 하면서 [29] 새로 생긴 흡혈귀의 능력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일이 잦았지만,[30] 나중에는 폭주의 빈도가 낮아지면서 흡혈귀의 힘을 쓰는 걸 익숙해지더니[31] 결국 베르나도트의 죽음과 마지막 유언으로 그의 피를 빠는 것으로 흡혈귀인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었다.[32] 30년 후에는 어리버리한 모습이 완전히 사라져 좀 더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인테그라를 놀리기까지 한다! 30년 전에 그녀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그리고 응징

하지만 인격적으로 오히려 완성형 캐릭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변한게 없다. 초반에 무장 경찰과 대치 중에 아카드에게 그들을 걱정하다가 면박받은 세라스와 베르나도트의 희생으로 인해 각성한 세라스는 터무니 없는 이유로 세계급 민폐를 이르킨 밀레니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나, 미친 소리를 지껄이는 소좌의 연설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각성 세라스도 그 전과 같은 인격을 지닌 '따뜻한 사람'이다. 30년 후의 인테그라랑의 대화에서 인테그라 말대로 변한게 하나도 없다.[33]

4.1 캐릭터에 대한 고찰

이렇게 때문에 세라스는 팬들 뿐만이 아니라 작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로 꼽힌다. 만약 인테그라가 인간을 상징하고 아카드가 괴물을 상징한다면, 세라스는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확실히 세라스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했지만, 밀레니엄처럼 힘을 원해서 괴물이 된 것이 아닌, 오직 살고 싶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유로 흡혈귀로서의 삶을 택했다. 그러나 흡혈귀가 된 이후에도 세라스는 인간성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고[34],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뱀파이어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걸 굉장히 힘들어 했다.[35]

그러나 밀레니엄이라는 거대한 흑막이 일어나고 헬싱 저택을 침범했을때, 세라스는 목표나 적이 확실하지 않았던 발랜타인 형제들이 침공했을때랑 달리, 밀레니엄 병사들을 처치했을때는 폭주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때 서서히 괴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36]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직 흥미랑 유희만을 위해 싸우는 아카드랑 달리 세라스는 자신의 소중한것들을 지키고, 죄 없는 시민들이 학살 당하는 걸 막는다라는 인간적인 이유로 괴물의 힘을 이용해 싸운다. 결국 베르나도트는 죽게 되지만, 그의 마지막 유언에 따라 세라스는 흡혈귀로서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이게 된다.[37][38], 즉 괴물은 자기의 쾌감만을 생각하며 싸우지만, 인간은 타인을 생각하며 아카드가 말한 "의무감"으로 싸운다. 세라스 역시 괴물이지만 의무감을 가지고 싸우는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다.[39]

다만 작중에서 인테그라랑 아카드에게 너무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따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마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참혹하게 살해당했을 뿐만이 아니라, 세라스 본인도 복부에 총상을 입고 어머니는 극강의 고인드립을 당했지만 심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면을 보이는 듯 하다. 거기다 어린 세라스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고아원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닐 걸 보면 이런 면은 더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다. [40] 진짜 이렇게 보면 인격적으로 완성된게 기적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두번째 삶을 준 아카드를 아버지로 생각하고 따르고, 아무리 심하게 구박해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41] 실제로 작중에서 묘사되는 세라스랑 아카드의 관계는 연인이라기 보다 딸과 아버지의 관계에 가깝고, 거기다 따지고 보면 아카드가 세라스를 흡혈귀로 다시 태어나게 했기 때문에 세라스는 아카드의 이다.

다만 작가의 인터뷰에서 세라스랑 아카드의 관계는 단순한 가족애라고 할 수 없는, 좀 더 복잡한 관계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42] 이는 세라스에게 아카드는 자기를 죽인 원수이자, 살려준 은인이기 때문에다. 세라스의 목숨을 빼았은 것도 아카드며, 그녀를 괴물로 만든 것도 아카드다. 흡혈귀로 계속 살아갈건지, 인간으로서 죽을건지 선택권을 주었다고 하지만 아카드 같이 먼치킨 흡혈귀가 다른 방법도 많은데 굳이 죽여서 구해야만 했는지 의문이다. 즉, 선택지를 주긴 했지만 그 선택지를 강요한 것도 아카드다. 따지고 보면 안 그래도 잔뜩 꼬여있는 세라스의 인생을 더욱 꼬이게 한 것도 아카드(...). 일단 살리긴 했어도 이미 그녀를 한번 죽인 것도 아카드이기 때문에 그 앞에서는 벌벌 떠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43]

반면 인테그라는 부모라기 보다는 주인으로서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세라스에게는 인테그라는 엄격하지만 상냥하고[44] 무엇보다도 고아원에서 자기를 쉽게 버린 선생님들과 달리, 자신을 절대 버리지 않으며, 심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언니 같은 존재다. 인테그라 또한 세라스를 굉장히 아끼는 걸 볼 수 있는데, 발렌타인 형제들이 저택에 침투했을 당시, 세라스가 폭주 했을때 인테그라는 세라스를 껴안으면서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평소의 그녀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꽤나 이례적인 일. 거기다 세라스가 피를 마시지 못할 때 힘들어 할때도 자신의 피를 선듯 나누어 주었다.[45] 잘 생각해보면 이 두 행동 다 정말 위험한 행위인데, 최고급 처녀의 피를 툭하면 폭주하는 애송이 흡혈귀에게 무방비한 상태로 그냥 내준것도 그렇고, 신체능력이 자기보다 몇 배는 되는 괴물을 껴안으며 막는 행위는 잘못하면 목숨이 날라갈 수도 있을 법한 상황이었다. 평소에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인테그라가 아무 주저없이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한건 인테그라가 세라스는 자신을 공격하지 않을꺼다라는 믿음 하나 때문인데, 실제로 세라스도 인테그라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고, 인테그라의 피를 마시면서 폭주를 하지 않았다.[46] 그렇기 때문에 괴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잃지 않은 그녀를 본 인테그라는 담담하게 "흡혈귀가 되었구나"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상당히 자랑스러운 모습이다. [47] OVA에서 세라스랑 인테그라가 당당히 최후의 대대의 비행선으로 걸어가는 장면에서 젋어진 월터와 대치하던 아카드는 이 광경을 보면서 "저 여자들을 봐라! 멋지지 않냐? 전부 내것이다. 나만의 사랑스러운 주인이다! 나만의 사랑스러운 부하다!"라면서 광소를 지어 월터의 속을 긁어대는 거의 유일한 푼수짓을 보여준다. 양손의 꽃이라 입이 찢어진 듯하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과도하게 의지하려는 면모는 작중에서 자기의 의지로 피를 마신 후로 부터 어느정도 떨쳐낸듯 하다. 갈팡질팡하면서 아카드에게 무조건적으로 기댈려는 초반부랑 달리, 나중에는 자신의 의지로 괴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며 싸우는 모습을 보면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성장을 이루어낸 걸 알 수 있다.[48]이런 세라스의 정신적인 성장은 베르나도트랑 인테그라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카드가 괴물로서 세라스의 육체적인 성장을 도와주었으면, 인테그라는 무조건적인 의존보다 진정으로 믿는 법을, 베르나도트는 자기 의지로 결단을 내리고 인간으로서 의무감, 즉 인간적인 이유로 괴물로서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듯 세라스는 괴물이지만, 인간 특유의 의무감을 가지고 싸우는 인간적인 마음을 가지고 투쟁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서 괴물은 인간만이 죽일 수 있는 이유가 의무감을 싸우기 위해서라고 하는 걸 보면, 세라스는 괴물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괴물이라고 볼 수 있다.

5 여담

극중 몇 안 되는 미니스커트 차림의 나이스 바디 아가씨. 히라노 코우타의 전작이 19금 만화라 그런지 작품 초반에는 에로한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 덤으로 내용이 진행되면서 점점 가슴이 커진다. 가슴이 커지기시작해서 그냥 많이 커졌습니다 일부 팬들은 진화하는 가슴. 가슴이 진화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정말로 1권에 나왔을 무렵과 마지막 권의 사이즈는 얼핏 눈대중으로 봐도 확실히 볼륨 업. 참고로 처녀이며[49] 첫키스 상대는 핍 베르나도트. 이것 때문에 둘이 2차 창작에서 커플로 잘 엮인다.[50] 그리고 마지막에서야 스커트 밑의 팬티를 보여주었다.[51]

한국어 더빙판에서 배역을 맡은 양정화성우의 인터뷰에서도 "헬싱 같은 작품에서 세라스 같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캐릭터는 필요하다."라고 언급했었는데, 한국판 한정으로 디아블로3에이레나와 성우가 같은데, 두 작품 모두 어둡고 세기말적 분위기가 풀풀 나는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다. 이런 세계관에서 세라스와 에이레나는 두 작품의 분위기와는 따로 노며 가끔 깨방정 같은 4차원 행동을 하는 밝은 분위기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공통 점이 있다.
  1. 이런 미묘한 표정을 지은 이유는 인테그라가 고용한 와일드 기스 부대와의 첫만남에서 임무 설명 중에 핍 베르나도트가 흡혈귀같은 괴물이 존재할리가 없다고 믿지 않는 걸 보고, 인테그라가 실존한다는 증거로 같은 방 구석에 기대고 있던 세라스를 가리켰기 때문. 당연히 그 와일드 기스 대원들은 폭소하며 뒤집어졌다(...).
  2. Ceres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확한 영칭은 Seras가 맞다. 실제로 C로 시작하는 부분은 거의 스페인 쪽의 이름이다. 축구선수 아스필리쿠에타를 생각하면 편할듯
  3. DVD판 OVA 4화의 경우엔 판권이 대원방송 쪽으로 넘어가서 DVD에도 애니박스 방영분이 그대로 실렸었지만 5화부터는 다시 양정화가 담당.
  4. 원래 소좌의 시나리오대로 라면 세라스는 원래 없어야 할 존재였다. 월터도 왜 갑자기 그런 상식밖의 행동을 했냐고 묻기도... 아카드는 흥미로워서 그랬다지만 후에 일어난 일을 본다면 세라스 의 엄청난 활약으로 많은 위기를 넘긴건 사실이다..
  5. 그래서 그런지 몇몇 팬들은 세라스를 제2의 주인공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6. 참고로 TVA판 한정으로 가슴에 바람구멍이 나서 숨넘어가기 직전인 세라스의 피를 빨기 직전엔 이럴 땐 눈을 감는 거라고 왠지 상황과는 안 맞는 대사도 했다.
  7. 세라스에게 "뱀파이어가 되었다고 난리 피우진 마"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8. 원어로 표현하면 부인경찰관의 줄임말인 부경(婦警 / ふけい)이라 불린다. 일본내에선 여성경찰관이란 단어로 대체되어 공식적으로 사라진 명칭이지만, 아직도 널리 쓰이고 있다.
  9. 정확히는 안데르센 신부와 아카드가 처음 싸웠을 때 아카드가 흘린 피를 마시라고 박쥐 모드 아카드가 풀네임으로 부르며 종용한 적은 있다.
  10. 아카드가 호텔에서 무장 경찰들을 무참히 학살했던 장면에서, 세라스가 아카드의 일갈에 두려워 하면서도 분명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자 "아니, 그래 그거야" 라고 말하며 여경이 아니라 '세라스' 라고 불러주는 장면이 있다. 왜 목표를 사살해야 하는지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무장경찰들을 인간이 아니라 '개' 라고 불렀던 것처럼, 마스터에게 따를 수 밖에 없는 몸이면서도 분명한 자신의 의지를 가진 세라스를 잠깐이나마 인정해 준 장면.
  11. 참고로 이 개그씬들은 OVA 의 6회에서 헬싱 본부의 방어선이 뚫리고 근접전을 각오하는 와일드 기스 대원 및 세라스의 모습을 묘사한 뒤, 엔딩 롤에서 바로 나온다. 덕분에 비장한 분위기를 확 깨버린다.
  12. 일반적인 흡혈귀를 상대로한 훌륭한 방어전술이었다. 덕분에 죠린의 환술이 발동하기 전까지는 밀레니엄 병사들이 저택 근처에 접근도 하지 못했다.
  13. 사실 세라스의 전투 스타일은 꽤나 과격한 편이다. 총전으로 가면 그냥 소리지르면서 중화기를 난사하고, 근첩전으로 가면 그냥 닥돌해서 힘으로 찍어누른다. 특히 각성 후에는 이런 면이 더욱 심해졌다(...) 근육머리? 아마 아직 경험이 딸려서 그런 듯. 그래서 그런지 각성 전이나 후에도 전술적인 부분은 베르나도트가 서포트 해준다.
  14. 다만 이때 좀 이상한 점이 있는데 이때 베르나도트는 세라스에게 흡혈을 당했지만 구울이나 뱀파이어로 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자세한 점은 핍 베르나도트를 참조
  15. 이 장면은 세라스의 분노와 각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으로, 팔에서 생성된 그림자로 죠린을 벽에 박아버리고는 사포처럼 '문질러서' 갈아버린다. 잔인하면서도 임팩트 강한 장면. 죠린의 머리는 세라스가 붙잡았던 부위의 피부 한 장만 남기고 갈려버렸다. 이때 자기를 밀쳐내는 죠린의 손을 물어뜯어 찢어버리면서도 네년의 피 따윈 단 한방울도 마시지 않겠다고 외치는데 북미판에서는 죠린의 얼굴을 갈아버리면서 "How does it feel having someone F*CK with your head? HOW DOES IT FEEL, YOU BIT*H?" 라고 외치는데 어찌보면 초월번역이다.
  16. 어찌보면 대놓고 봐준거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기는 걸 불가능했다. 세라스가 아무리 각성했다고 해도 갓 태어난 흡혈귀에 불과했고 대위는 꼬마 월터의 이야기를 다루는 DAWN에서 부터 늑대인간으로 변할 수 있어 늑대인간으로 있었던 기간은 흡혈귀가 된지 고작 1주일도 안 된 세라스랑 애초에 비교가 불가능하다. 대위가 선천적인 늑대인간이었다는 주장도 있는데 만약 사실이면 실력은 더더욱 차이 날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거기다 대위는 최악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2차 세계대전에서 살아남은 베테랑 전투원중 한 명이며 최후의 대대의 최강자이다. 진심으로 싸웠다면 각성 세라스 따위는 상대도 안 된다.
  17. 물론 그 1주일도 안 된 본편 시간대 안에 얼마나 많은 성장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30년이 지난 후의 세라스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세라스가 그 동안 얼마나 강해졌는지 정확히 나온 바가 없기 때문에 비교하는 건 무의미.
  18. 위의 각성 후 사진을 자세히 보면 그림자 안에 적혈구가 보인다.
  19. 눈과 복부의 상처는 멀쩡히 재생되었고, 후일의 한스 귄셰와의 싸움에서 오른팔이 완전히 갈려버렸지만 나중에 소좌와 대면할때는 멀쩡히 재생되어있었다. 눈에 비하면 팔쯤이야 뭐... 재생을 못한다기 보다는 취향 문제인듯 하다. 실제로 그냥 인간 형태의 오른팔 보다 이게 더 유용해 보이고.
  20. 위에서도 나왔듯이, 30년 후를 다루는 에필로그는 그림자를 이용해 외형을 바꿀 수 있는 듯하다. 단, 옷만 바꿀 수 있는지, 아니면 로리가드아카드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
  21. 재미있는건 한스랑의 전투가 끝난 뒤 재생되는 오른팔을 보면 그림자로 둘러싸여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아카드도 이렇게 세라스랑 똑같이 생긴 그림자를 이용해 상처를 재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능력은 괴물로 변한 안데르센 상대하는 OVA 8에서 잘 보여준다.) 게다가 아카드가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변할때 세라스가 30년후에 보여준 변장 능력이랑 비슷하게 검붉은 그림자로 둘려싸여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역시 진정한 흡혈귀로 각성하면서 아카드의 능력을 일부 계승한 듯 하다.
  22. 20mm 탄을 사용하는 대전차 소총과 크기와 위력이 비슷하다. 흡혈귀답게(?) 단발 저격은 물론 연사도 가능하다.
  23. 월터가 주력전차를 제외한 모든 지상/항공장비를 타격할 수 있다는 설명을 한다.
  24. 덴드로비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딱 보면 덴드로비움 소리가 나온다. 별명도 있다. 세라스비움...심지어는 제로거리 빔포까지도 패러디(...) 참고로 원작자가 엄청난 건덕이라 이런 요소를 넣은것이다.
  25. 작중 발음은 '하르콘넨'에 가깝다.
  26. 원래는 'Harkonnen'이 맞다...이건 저작권 문제가 아니라 작가가 영어에 관심이 없거나 혹은 더럽게 못하기로 유명해서 생긴 참사. 참고로 초반에 세라스의 꿈에서 등장한 할콘넨의 정령은 떠다니는 뚱보 아저씨인데,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Baron Vladimir Harkonnen)의 묘사가 이와 비슷하다.
  27. 일단 각성 전 신체적 능력이 타 뱀파이어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니 자기 저격 실력을 살려 손에 들고 싸우는 무기에 목숨걸 수 밖에 없었다. 각성 후에는 역시 최강 흡혈귀의 혈통 답게 폭주 없이도 신체 능력이 맨손으로 적을 찢어버리는 정도로 굉장히 많이 올라가지만 그래도 흡혈귀를 사격무기로 잡으려면 설령 일격사에 실패하더라도 움직임을 막아야 하니 그만큼 물리적으로도 데미지가 큰 무기를 고르는건 당연 하다.
  28. 여담이지만 헬싱에 나온 모델은 71 구경장이 아니라, 56 구경장이다. 그 증거로, 세라스가 꺼내든건 전차포 형태가 아닌 야전 대공포 타입 88mm. 야전 대공포 타입이 56구경장이란걸 생각하자. 참고로, 56 구경장은 6호 전차 티거에 탑재된거고, 71 구경장은 6호 B형 티거 2, 페르디난트/엘레판트, 야크트티거, 호르니세/나스호른에 탑재.
  29. TVA에서는 의료용 피를 마셨지만 거기서는 이미 초반부부터 흡혈귀로서 각성을 해서...
  30. 사실 작품이 워낙 급전개로 가서 세라스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생각해볼 정신이 없었다. 흡혈귀가 되자마자 바로 임무에 나가는 모습을 보면...
  31. 헬싱 저택을 공격하는 밀레네엄 병사들과 대치할때 한번도 폭주를 하지 않았다. OVA 2에서 얀 발렌타인이 이끈 구울들과 싸울때랑 비교하면 차이가 엄청나다.
  32. 재미있는 건 베르나도트랑 동화되면서 그의 특유의 자신만만한 성격을 물려받은 듯 하다.
  33. 사실 아카드가 세라스에게 흥미를 보인 이유는 인격이 완전히 파탄나버린 그와 달리 흡혈귀가 되도 변하지 않을 따뜻한 인격 때문이라는 팬덤의 추측도 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아카드의 예상은 정확했다. 실제로 세라스는 정말 답 없는 어린시절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삐뚤어지지 않았으니...
  34. 아카드가 아무 잘못 없는 평범한 인간인 무장 경찰들을 학살죽일려고 했을때는 나서지 않았지만, 투발카인 알함브라랑 대치했을때는 꽤나 적극적으로 도왔다.
  35. 초반에 폭주 했을때 흡혈귀로서의 그녀의 모습과 평소의 그녀의 모습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도 그것 때문이다.
  36. 초반과 비교해보면 흡혈귀의 능력을 꽤나 능숙하게 사용하는 걸 알 수 있다. 단, 죠린의 두 번째 환술은 깨지 못했는데, 보여준 기억이 워낙 끔찍해서 이건 진짜 어쩔 수가 없었다.
  37. 흡혈 이유도 아카드랑 비교해보면 차이가 난다. 아카드에게 흡혈은 유희이자 쾌감이며, 오직 자기 목숨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지만 세라스는 남은 와일드 기스 요원들을 지키고 무엇보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흡혈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 인터뷰에도 더 이상 흡혈을 안 해도 된다고 언급된다.
  38. 거기다 따지고 보면 아카드가 세라스를 뱀파이어로 변하게 한건 오직 자신만의 유희 때문이라도 볼 수 있다. 만약 세라스가 아카드의 흥미를 자극하지 않았다면 세라스는 그냥 죽었다.
  39. 그렇기 때문에 밀레니엄의 침공이 없었다면 세라스는 평생 흡혈을 하지 않았을거라는 팬들의 추측도 있다.
  40. 사실 세라스가 여경이 된 것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죠린이 보여준 환상에서 보면 세라스는 충분히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굳이 위험한 경찰의 길을 택한걸 보면, 결국 세라스는 죽음을 맞이할때 까지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하다.
  41. 극초반부에서 아카드의 피를 마시지 않는 이유도 "피를 마시면 뭔가가 끝날 것 같다"라는 말을 하는데, 흡혈귀로서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만이 아니라, 주인인 아카드의 피를 마시면 종속 흡혈귀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도 있었을 수 있다. 종속에서 벗어나면 또 다시 혼자가 되기 때문에...
  42. 그리고 작가가 주인과 하인의 관계는 인테그라랑 아카드의 관계지 세라스랑 아카드의 관계가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단순한 종자랑 주인의 관계 또한 역시 아니다. 실제로 작중을 보면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고...
  43. 그렇기 때문에 세라스랑 아카드는 완전히 반대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끔찍한 과거를 겪었고, 그 과거의 그림자에서 벋어나지 못했지만 세라스는 사람을 지키는 여경인 반면 아카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백작이다. 인간으로서 생을 다할때 포기하기 싫어서 괴물의 길을 택했지만, 마음까지 괴물로 변해버린 아카드랑 달리 세라스는 진정한 흡혈귀로 각성한 뒤에도 인간성을 버리지 않았다.
  44. 실제로 인테그라는 아카드보다 세라스를 더 상냥하게 대한다(...) 하긴 500살 넘은 흡혈귀에 비하면 세라스는 어린 나이에 흡혈귀가 되었으니 챙겨줄 것도 많고, 무엇보다 같은 여자니까 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45. 식기 나이프로 상처를 낸 뒤 피를 핥으라고 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명령이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핥는데 이때 눈이 붉어지면서 무언가에 홀린 듯 정신 없이 핥아낸다. 흡혈귀의 본성이 잠시 발동 된듯. 그래서 그런지 정신을 차렸을때 인테그라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뭐, 본인은 그런 흡혈귀의 본능을 잘 알기 때문에 뭐라 안 했지만.
  46. TVA판은 인테그라랑 세라스의 관계는 대단히 좋지 않다. 인테그라 쪽이 세라스를 그다지 탐탁해하지 않고, 세라스는 그거에 매우 불편에 하는 상황. 인테그라랑 세라스의 관계가 스토리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감안하면 참 훌룽한 설정붕괴다...그러니까 OVA판을 보자. 레알 TVA판은 흑역사다.
  47. 세라스가 진정한 흡혈귀가 되어서도 그 믿음을 잃지 않고, 심지어 그녀를 믿고 폭격 속으로 당당히 걸어거기까지 한다(...) 물론 세라스가 훌륭하게 막아주지만. 이때 모습이 꽤나 간지.
  48. 거기다 베르나도트랑 영혼이 합쳐지면서 그의 특유의 자신감이 세라스에게도 생긴 듯 하다.
  49. 그런데 작가의 완결 기념 인터뷰를 보면 30년지 지난 시점에서는 이도 확실하지 않다... 베르나도트는 세라스의 사역마로서 실제화 할 수 있으니까...
  50. 하지만 아카드X세라스 지지자도 만만치 않다.잠깐만 이거 위험하지 않나?
  51. 에필로그에서 아카드가 귀환할 때. 지금까지의 강철치마와는 달리 너무 대놓고 보여줘서 당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