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정의) 이 영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 "전공의(專攻醫)"란 수련병원이나 수련기관에서 전문의(專門醫)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하여 수련을 받는 인턴 및 레지던트를 말한다.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정의) 이 영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 "치과의사전공의"란 수련치과병원 또는 수련기관에서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하여 수련을 받는 인턴 및 레지던트를 말한다. 한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정의) 이 영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 각 호와 같다. 1. "한방전공의"(韓方專攻醫)란 수련한방병원에서 한의사전문의(韓醫師專門醫)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하여 수련을 받는 일반수련의 및 전문수련의를 말한다. |
의사의 수련과정은 주로 다음과 같이 나뉜다.
- 예과생, 본1, 본2 : 병원에서 수련받을 일이 거의 없다.
- PK(폴리클) : 본3, 본4 중 임상실습 중인 학생을 말한다.
- 인턴(Intern) : 면허 취득 후의 일반의로서 전공과목이 정해지지 않은 채로 돌아가며 병원 수련 1년차.
- 레지던트(Resident) : R1/R2/R3/R4 등으로 연차에 따라 나뉘며, 특정 전공과목을 정한 채로 병원 수련 2~5년차. 끝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인턴과 레지던트를 합하여 "전공의"라고 한다.
- 전임의, 임상강사(펠로우, Fellow) : 전문의 면허 취득 후 1~2년 정도 그 과에서 세부적인 분과를 정해서 병원 실습을 도는 제도. 그 이면에는 고급 인력을 비교적 낮은 임금으로 고용하고 싶은 병원 측의 속마음이 있다. 심지어 병원에 따라 무급펠로우도 있다... 병원에선 임금을 안주고 위의 교수가 연구비를 쪼개서 약간의 임금을 주는 정도로.
- 임상전임강사, 임상조교수(스탭, Staff, 촉탁의) : 임상강사 과정을 마쳤으면서도 교원이 아니고 종합병원에서는 일하는 신분. 임상강사와 교원 사이에 있는 중간과정으로 간주된다. 계약직이며, 정규직 조교수보다는 낮은 지위에 있다. ‘임상’이라는 단어가 붙은 직함의 의사는 병원에는 소속되지만 대학의 소속은 아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업무 영역에 학생 교육이 포함되지 않는다
고는 하지만 수업 가기 귀찮은 교수가 대신 보내는 경우도 간혹 있고, 곧 정년퇴임하는 교수 자리로 교수직 확정이 난 경우 수업을 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 조교수/부교수/정교수 : 이들은 정규직 교수의 일원으로 대학의 소속이다.
이 중 의과대학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을 참조하기 바라며, 스탭 임용 후의 과정에 대해서는 의사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 문서에서는 이 둘의 사이 과정인 인턴/레지던트/펠로우에 대해 다룬다.
2 병역
대한민국의 병역의무에 대해서는 킴스플랜, 군의관, 공중보건의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군의관의 경우 전문의 미취득자는 중위로 임관해 야전부대 의무대에 간다.
의사고시 합격 전에 병사나 공익으로 병역을 이행하는 괴짜 의사들도 분명히 있기는 있다. 의대생의 경우 0에 가깝고(카투사나 의무병으로 간 아주아주아주 희귀한 몇몇 경우가 있긴 하다. 혹은 병역을 마친 뒤에 재수해서 의대에 들어온 케이스가 있다.) 의전원생의 경우 꽤 있었으나 의전원의 의대 재전환으로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3 과정
3.1 인턴
제도 : Internship
사람 : Intern, House Officer
인턴은 전문의가 되기 위한 관문 중 하나이다. 인턴이 되려면 의사 면허 취득 직후 지원할 수 있다.
3.1.1 되는 방법
국가에서 지정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여 수련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서만 선발가능하다. 보통은 대학병원이나, 400병상 이상의 중규모 종합병원이 수련병원으로 지정된다.
각급 수련 병원마다 지정된 인턴 T.O가 있으며 이것은 전국병원협회에서 지정한 바에 따른다. 따라서 자기 병원이 인턴을 많이 뽑고 싶어도 마음대로 뽑을 수 있는게 아니다. 이 인턴 T.O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보통 병상 수에 비례해서 정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전공의 T.O는 교수 수에 비례해서 정해진다.
보통 의사 국가고시 직후에 모집 공고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해서 성적 발표로부터 2주(후기병원은 3-4주) 후에 원서 모집을 하고, 1주쯤 뒤에 면접을 보고 선발하게 된다. 인턴 원서는 전기 한 곳, 후기 한 곳(전기 미지원자+낙방자)에서만 지원할 수 있다.
간혹 전기 후기 모두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다음해 인턴 선발 때까지 일반의로 병원에 취업해 세후 500~700 정도를 받을 수 있다. 미필인 사람은 병역을 해결하고 오기도 한다.
3.1.2 돌팔이?
인턴은 의과대학 6년 과정을 마치고 국가에서 인정하는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들이며, 엄연히 의사 면허가 있다. 하지만 일반환자들의 인식이나 병원에서의 대우 수준은 거의 최하위층(...). 의사는 없고 인턴, 레지던트만 있네 #
인턴의 지위를 짐작할 수 있는 일화로 의대 실습생들과의 비교가 있는데, 의대 실습생들은 학생이지만 어쨌든 등록금을 내는 돈줄인데다 병원 입장에서는 소속 의사가 아닌 객(客)이다. 그래서 교수들이 실습생들에게는 정중히 대하고 심지어 실습생 앞에서 인턴들에게 막말을 하기도 한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오늘은 나 내일은 너
3.1.3 중노동
청소부가 밀고 있는 대걸레와 1층 바닥 사이에 존재하는 계급으로 각 병원에 따라서 지하 1층 천장과 1층 바닥 사이, 의대 실습생과 1층 바닥 사이 등의 파생형이 존재한다(...). 실제로는 잘하면 신규라던가 경력 낮은 간호사 정도의 위치는 된다. 그리고 인간의 기본적 의식주가 해결이 안 된다고 한다. 밥은 하루에 한 끼나 제대로 먹으면 다행이고, 샤워 한 번을 못해서 자기 몸 냄새가 중환자실 장기입원 환자 냄새보다 심하며 잠은 어디 구석에 낑겨서 하루 3시간이면 많이 자는 건데 그 와중에도 1시간마다 깨워서 일을 시킨다.
인턴의 일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명확히 표현한 말로는 이런 게 있다. 교수에게는 교수의 일이, 레지던트에게는 레지던트의 일이, 간호사에게는 간호사의 일이 있다. 근데 인턴에게는 인턴의 일이 없다. 법적으로 의사이므로 모든 일이 다 넘어올 수 있으며, 계급이 낮으니 넘기는데 부담이 없다. 고로 재미없고 짜증나고 힘든 일은 죄다 넘어올 수 있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어오라고 시키면 넣어온다 카더라...
몇몇 의사들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때라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는 시절이다. 모든 곳에서 일을 떠넘기니 청소도 하고 환자도 보고 차트고 쓰고 잡무도 하고... 덕분에 노동환경은 항상 최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턴에 대한 멸시(...)는 이러한 환경에서 나오는데,일에 치이고 면허는 가졌지만 의료경험도 사회경험도 부족하여 어리버리하게 당하고 일처리도 제대로 못 하다 보니 인턴 삼신(三神)이라는 말도 있다. '밥 먹을 때는 걸신, 잠잘 곳 찾는 건 귀신, 일하는 건 등신. 한 의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 똘똘한 인턴보단 무식한 레지던트가 아는 게 많다고. 인턴의 안습한 대우와 어리버리함, 주변의 따뜻한(?) 갈굼 등은 동서양을 막론해서 웬만한 의학 드라마에선 흔한 풍경으로 그려진다.
대한민국 노동착취의 표본이자 일종의 극한 직업이라 할 수 있는데(...) 일단 레지던트의 법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주당 88시간(!) 제한이다. 통상 노동시간 기준이 주 40시간인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거기다 연속근무 금지는 36시간 이상 금지(...). 그나마 인턴보다 낫다는 레지던트가 저 모양이니, 인턴의 근무환경은 거의 지옥이다.
심하다 싶으면 주당 120시간 정도 근무한다. 36시간 근무-12시간 휴식 (대부분 잠으로 소모)- 36-12 를 반복한다. 2일에 1번 당직을 가정한 것이다. 이러면 병원 안에서 평일 근무는 300여일, 병원 밖으로 외출할 수 있는 날은 60일 정도이다. 레지던트 2년차 때까지 대동소이한 스케줄을 유지한다.
하루 종일 45~50여건의 전화를 받는다. 이 때문에 계속 대기를 하고 있어야 한다.
위생환경이 나쁠 때 잘 걸리는 봉와직염이 자주 걸리는 2대 직종 중 하나가 인턴이다. 봉와직염은 상처에 추가적인 감염이 생길 때 생긴다. 다른 하나는 전투화를 신는 군인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수련의들이 냈던 책에서는 양말을 벽에 던져 떨어지지 않으면 양말을 빤다는 농담도 있었다. 땀에 쩔어 찐득찐득해져서 벽에 딱 붙어버릴 정도가 되면(...) 양말을 빤다는 말.
"전공의 월급이 200만~400만원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대체 왜 '88만원 세대'라는지 모르겠다" > >"저들은 실제 '88만원 세대'들을 조롱하는 '888만원 세대'""파업과 상관없이 미래에 고소득을 보장받는 사람들이 저렇게 얘기하니 '의징징'이 따로 없다"
"백 번 양보해 시급으로 환산해서 자기들이 '88만원 세대'라면, 진짜 미래가 불투명한 '88만원 세대'답게 미래 억대 연봉을 포기해야 한다"
출처 - 조선일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은 매우 쉽게 무시당하는 판국이다. 앞에서 말한 내용을 토로해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나중가서 돈 많이 버는 놈들이 징징거린다.는 한심한 망언을 하면서 이것을 정당화하는 행태를 보이며, 이게 더욱 악질적인 이유는 자기가 이런 대우를 받으면 분노하는 이 나라 대다수 국민들이 이건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대우 받는 건 나쁜거고 남이 받는 건 그래도 되는 건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열정페이 가지고 투덜댈 자격이 없다. 전공의들 처우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의료 환경을 개선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텐데, 이런 생각은 도리어 방해만 된다. 그리고 전공의들의 임금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데다가 근무시간이 주 100시간 ~ 120시간을 넘을 정도로 아득하게 길어서 시급을 따져보면 수련병원 태반이 편의점 아르바이트 수준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 야간당직 및 초과근무 등에 대한 소송으로 전공의들이 승소한 사례가 있어 처우는 개선될듯 하다. 사실 이러한 쓰레기같은 제도는 의과대학 내의 똥군기와 더불어 한국에서는 대형병원의 몸집 키우기를 위한 노동착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전공의 특별법 항목 참조.
3.1.4 배우는 내용
이 때 배우는 지식은 의학 지식이 아니다. 이때 익히는 것은 이론의 실제 적용, 그리고 진료 시스템을 배우는 것이 차이가 난다. 즉, 진료 시스템과 실전 경험을 익힌다.
사실 의학학사 과정을 수료하는 것으로 어지간한 의학지식은 익힐 수 있다. 다만, 실전 경험을 전문의 자격을 통해 증명받았는가 못받았는가의 차이다.
인턴진료지침서(대한의학회)
1년간 대체로 한 진료과목에서 1~4주 정도 머무르며 그 과목의 기초적인 의학기술을 익히고 다음 진료과목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레지던트의 심부름꾼
2004년 한국 병영경영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다음과 같았다.
- IV start (정맥 주사기) 및 드레싱(dressing) : 월 70.4시간
- X-ray 담당 및 검사관련 : 월 123.0시간
- 수술 전 검사 및 수술보조 : 월 73.5시간
- OCS 처방전 및 의무기록 작성 : 월 20.7시간
- 환자이송보조 : 월 45.6시간
- 컨퍼런스 참여 : 월 45.0시간
- 응급실진료 및 회진(준비,참여) : 월 107.0시간
- 총합 : 월 485.2시간
인턴을 마치면 전문과목을 정해 수련하는 레지던트 지원 및 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3.2 레지던트
제도 : Residency
사람 : Resident
인턴 1년을 마친 후 전문의의 자격을 얻기 위해 병원에서 임상 수련을 하고 있는 의사를 이르는 말이다.
수련기간은 보통 4년(가정의학과 등 일부 과에 한해 3년) 이다. 공부만 11년
인턴 1년을 마친 후 지원 가능하다. 인턴과 마찬가지로 아무 병원이나 전공의를 선발할 수 없으며 국가에서 지정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여 수련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에서만 선발가능하다.
레지던트 과정 중에는 이런저런 학회에 참석해서 교육을 받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2014년 재활의학과'에서는 4년간 총합 35일 정도 학회에 참석했다.
3.2.1 수련 병원의 선택과 근무 강도
공포주의
레지던트를 레지던트라 하는 이유가 바로 병원에서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에 붙었다 카더라[1]
월간 평균 당직 일수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내과계[2] | 외과계[3] | |
인턴 | 8.9 | 16.2 |
R1 | 16.3 | 20.3 |
R2 | 11.7 | 11.2 |
R3 | 4.6 | 11.1 |
R4 | 4.0 | 7.2 |
2014년 주 8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아주 약간 나아졌다. 세브란스병원 소속 레지던트들의 연차별 근무시간을 조사하였다.
- 이전 : 2014년 1월, 이후 : 2014년 3~5월 평균
- 내과계 레지던트 1년차 : 118.2 → 100.3
- 내과계 레지던트 2년차 : 107.3 → 91.2
- 내과계 레지던트 3년차 : 93.6 → 74.2
- 내과계 레지던트 4년차 : 66.9 → 60.4
- 외과계 레지던트 1년차 : 116.1 → 104.7
- 외과계 레지던트 2년차 : 109.4 → 97.2
- 외과계 레지던트 3년차 : 96.4 → 89.0
- 외과계 레지던트 4년차 : 95.2 → 77.9
- 인턴 : 105.8 → 93.3
- 모든 진료과목 평균 R1 : 111.1 → 94.6
- 모든 진료과목 평균 R2 : 100.6 → 86.3
- 모든 진료과목 평균 R3 : 91.2 → 78.6
- 모든 진료과목 평균 R4 : 79.9 → 69.6
근무만 서냐면 그것도 아니다. 큰 대학병원의 경우 이런 식이다.[4]
- 7:30 am ~ 8am : 매일 병동 회진
- 8am ~ 9am : 월요일에는 의국 회의, 화요일에는 journal reading이라 하여 해외 논문 1편 발표, 수요일에는 topic review라 하여 논문 1편 발표, 목요일에는 book reading이라 하여 의학 서적을 매주 1챕터씩 읽기, 금요일에는 case conference
- 9am ~ 5pm : 외래진료, PK 실습 등
- 5pm ~ 6pm : 병동 회진
- 6pm ~ 7pm : 전공의 교육 및 Staff 회의
수련 강도가 강한 병원은 대학병원 등의 큰 병원이다. 유명한 병원일수록 다른 곳에서 치료하기 힘들어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는 개원가로 나올 때 많은 도움이 된다. 다만 수련 과정이 힘들고 근무 시간이 길다. 빅5 병원쯤 되면 연봉도 높다.
소규모 2차병원에서는 실제로 필드에 나와서 볼 수 있는 흔한 케이스를 볼 수 있다. 내시경 등 유용한 술기를 배울 가능성이 높으며, 수련 과정이 덜 힘들다. 대신 다양한 질환을 경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진단이 매우 어려운 질환이나 중증 질환은 3차 병원일수록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문의를 취득한 후 중증 질환을 지속적으로 진료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감안하면 꼭 2차 병원 수련이 나쁜 것은 아니다.
R1, R2의 경우 인턴과 비슷한 업무강도를 유지한다. R3부터 R4 상반기의 경우 좀 더 편해진다. 이전 서술에는 매일 퇴근이 가능하고 일요일에는 쉴 수 있는 것처럼 나와 있었으나 사실이 아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널럴한 병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병원도 있다. 특히 대형 종병의 경우 만성적인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에 고년차라고 해서 일을 적게 하기가 힘들다. 또한 고년차의 경우 저년차를 관리 감독하고 가르쳐야 할 새로운 일이 생기기 때문에 눈에 띌 정도로 로딩이 확 줄지는 않는다. 차이가 있다면 몸이 조금 편해진다는 정도. 하지만 몸이 편하다는 것도 일부 과. 특히 수술이 많은 과의 경우는 사실이 아니다. 저년차는 일반적으로 병동 관리를 맡고 고년차는 일반적으로 수술 어시스트를 맡는데 사람에 따라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술방에 있는 게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떤 병원에서 못자고 힘든 순서대로 1등 NS 1년차, 2등 OS 1년차, 3등 NS 2년차, 4등 NS 3년차, 5등 NS 4년차란 카더라...
외과 레지던트가 오전 내내 수술방에 있다고 점심 시간을 놓치고 자판기 앞에 서서 "환타와 사이다 중에 뭐가 더 배가 부를까"고민 했다는 전설적인 일화도 있다.
주말 출근의 경우도 병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하는 편 이다. 근무 시간이 짧을 뿐, 당직자가 아님에도 주말에 출근해서 회진을 돈다던지 환자를 파악해서 교수에게 보고한다던지 하는 일은 일반적이다. 고년차 당직도 당연히 있다. 대체로 4년차가 되면 당직은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병원에 따라서 다르다.
R4 후반기에는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기 때문에 강도높은 수험생활을 한다. 근무 강도는 매우 낮아진다.
남성 전공의의 34.2%, 여성 전공의들의 41.4%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각각 8.8%와 13.2%로 나왔다. 일반인과 비교해 우울증세는 약 5배, 자살 충동을 느낀 경험은 약 9배 더 높았다.
3.2.2 수입, 지출
수련 기간 중의 세전 연봉은 5,500만원에서 2,800만원까지 차이가 큰 편이다. (2012년) 주로 아산, 삼성병원같은 대형 사립 병원들의 연봉이 쎈 편이며 국립병원들의 연봉이 최하위를 달린다. 대부분의 국립병원이 3000만원 밑의 연봉대를 형성한다. 최저시급도 못채우는 경우가 다반사. 국립병원의 살인적인 근무강도와 그에 반비례하는 연봉은 구설수에 종종 오른다. 인간적으로 잡은(...) 주당 100시간을 기준으로 시급을 계산하면 약 5,400원이다. (약 5,200시간 근무, 세전 연봉 2,800만원, 야근수당 없음. 주휴수당 없음.)
다만, 이 연봉이 모두 자기 자신의 수입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의국비, 석사 등록금, 잡비 등이 암묵적인 지출로 잡힌다.
- 의국비 : 진료과 내부에서 쓰는 비용. 의국비는 인기과일수록 높고 비인기과일수록 낮은 경향이 있다. 또, 리베이트 비중이 적은 비보험 과일수록 높고 약을 많이 쓰는 과일수록 낮은 경향이 있다.
- 대학원 등록금 : 교수들은 학교에서 수업도 들어가고 병원에서 진료도 봐야 하기 때문에 연구할 시간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논문과 연구를 보조해 줄 대학원생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때문에 국립대에서는 대부분 레지던트를 뽑을 때부터 석사 과정에 들어가라는 암묵적인 강요가 있으며, 들어가지 않을 시 암묵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한 학기 5백만원으로 잡으면 2년간 2천만원이 나가게 된다. 다만, 일부 사립대에서는 재정이 많아서 이런 대학원 등록이 강요되지 않는다. 이런 게 아예 싫다면 2차 병원이나 서울시의료원 등으로 가면 된다. 이런 곳에는 연구하는 교수가 없기 때문에 대학원에 등록할 필요가 없다.
전공의의 대학원 등록이 문제인 이유는 대부분이 석사 논문을 쓰지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석사 과정을 밟아도 제대로 된 논문을 쓰기 힘든데 1주일에 2-3번 수업 듣고 논문 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대학원 등록만 시켜놓고 석사 논문에는 관심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석사 수료가 수두룩하다. 즉 등록금만 내고 학위는 못 받는 경우가 많은 것.
3.2.3 배우는 내용
본래 커리큘럼대로라면 수련 과정 도중에 일정 시간 이상 내시경 사용법을 익힐 것이 커리큘럼에 명시되어있지만, 레지던트 시절에는 내시경(Endoscopy)/수면 내시경 사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병동에서 입원 환자를 떠안고 논문으로 공부를 시키는 데 치중하다 보니 수련 내내 내시경 몇 케이스 못 해 볼 정도이다. 실제로는 전문의 취득 후 전임의 (fellow) 1년차 과정에서나 위내시경(Gastroscopy)과 대장내시경(Colonoscopy)을 배울 수 있다.
내과 봉직의를 찾는 병원에서는 내시경과 초음파를 능숙하게 하는 의사를 원한다. 참고로 가정의학과에서는 레지던트 1년차부터 술기 위주로 수련과정을 짜기 때문에 내시경을 배운다.
과거에는 맹장염 수술은 레지던트 1년차 정도면 집도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10년대에는 레지던트 4년차가 되어야 집도해볼까 말까다. 기술 이전을 회피하고 잡일을 시키기 위해서이다.
지방국립대 병원 전임의를 인터뷰한 결과, 보드를 갓 딴 전문의는 군날개(Pterygium)는 수술할 수 있지만, 백내장 수술은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고 했다.
지방국립대 병원 전임의를 인터뷰한 결과, 보드를 갓 딴 전문의는 비중격수술을 할 수 있고 편도를 뗄 수 있는 정도이며 그 이상은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고 했다. 전임의를 거치지 않은 마지막 케이스가 2005년 즈음이었으며 그 후에 들어온 선배들은 전원이 전임의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서울 한 대학병원의 4년차 전공의를 인터뷰한 결과, '치프'(레지던트 4년차)가 되어도 수술 한 번 제대로 따기 힘들다고 한다.
3.3 전임의
제도 : Fellowship
사람 : Fellow
월급은 병원마다 다르다. 먼저 빅5 대학병원의 경우 연구비가 넉넉하다 보니 펠로우에게도 월급을 준다.[5] 하지만 기타 대학병원에서는 무급 펠로우가 많다. '무급' 펠로우는 병원에서 주는 금액은 없고, 교수가 연구비로 받은 비용 중 일부를 쪼개 월 200여만원을 받는다. 병원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들 진료비 할인이 되지 않는다.
기간도 병원이나 분과마다 다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펠로우는 다른 의사들처럼 진료를 보고 연구 등 허드렛일을 담당하는 등 빡빡하게 일한다. 하지만 거기다 추가해서 생계 유지를 위해 알바까지 한다. 외부 당직을 서거나 응급실 알바를 하기도 한다.
펠로우 중에는 수부외과 처럼 세부전문의에 해당하는 것들도 있다.
3.4 비공식적인 수련제도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 외에도 비공식적인 수련제도가 있다. 가령 일반의가 성형외과에 취업할 경우, 초반 몇 개월 동안은 수련비용을 받는다는 이유로 월급을 확 낮추어서 받는다.
그 외에 '인정의'라고 해서 전문의 제도로 가기 위한 발판 단계도 있다. 법의학, 임상약리학과가 여기 해당하는데, 학회 차원에서도 인정하며 사회적으로도 권위가 있으나 의료법상 간판에는 걸지 못한다. 충분한 권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전문의 제도로 오해하기도 한다.
'인증의'라고 해서 인정의로 가기 전의 제도도 있다.
- 의료정보학과 인증의 Biomedical Informatics. 매주 토요일 6시간씩 1년간 수련받으면 인증의가 된다. 한의사도 수련가능함.
어떤 자격이나 면허나 수료증을 주는 과정은 아니지만 교육이 행해지기도 한다. 각종 학술대회나 강연회 등이 여기 해당한다.
그 외에 한국에는 없는 수련제도도 있는데, 이쪽은 전문의 문서 참조.
4 똥군기
2012년 말부터 2013년 초까지 정형외과 레지던트 김(33, 남)씨가 인턴 B씨(31,여)를 괴롭히다가 검찰에 고소당해 불구속 기소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의 조사 기록을 통해 간접적으로 똥군기를 체험할 수 있다.
- 2012년 9월 새벽 2시, 병원 암센터 병동에서 인턴 B씨가 환자의 엑스레이(X-ray) 사진 준비가 늦자 “정형외과가 너에게 맞지 않으니 지원하지 마” “너는 사진 하나도 못 올리냐”면서 질책했다. 그리고 병원 직원과 환자들이 다니는 병원 복도에 새벽 4시까지 2시간 동안 그대로 서 있게 했다.
- 2013년 1월에는 레지던트보다 먼저 밥을 먹으려 했다는 이유로 "야, 이 씨XX아, 너 어디서 밥을 쳐 먹느냐”고 욕설을 하면서 쓰레기통을 발로 차고 음료수 병을 B씨를 향해 던졌다.
- 이후에도 B씨가 잘못할 때마다 “너 맘에 안 든다. 죽여버리겠다”고 하거나 “거슬리지 않을 자신이 없으면 꺼져라”고 욕설을 했다.
- 2013년 초에는 B씨가 응급실에서 진료 기록 차팅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4시간 동안 반성문을 반복적으로 쓰게 했고,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행적을 10분 단위로 써오라”고 시키기도 했다.
- 2013년 3월 8일부터 18일까지 3차례 반성문을 쓰도록 지시했다.
- 2013년 3월에는 김씨가 B씨를 무릎을 꿇린 채 심한 욕설을 하면서 머리를 때렸다. 반성문이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쓰도록 시켰다.
- 무릎 꿇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얼차려를 주기도 했다.
- 손에 잡히는 물건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기도 했다.
전공의 간에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많이 약해졌지만 교수가 직접 레지던트나 인턴을 폭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물론, 똥군기가 이렇게 세상에 드러나는 일은 매우 적다. 폭력과 폭언에 대한 문제 인식이나 대처 방식도 군대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일단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면 쉬쉬하고 덮으려 할 뿐 외부의 도움을 일체 받으려 하지 않는다. 게다가 의사라는 집단이 가진 엘리트적인 이미지 때문에 외부인들은 "군대도 아니고 문제가 심해봐야 얼마나 심하겠어."하고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도 한다.
물론 군대처럼 불합리하고 부조리하지는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특정 병원 특정과의 경우 정말 군대 뺨칠 정도로 심각한 폭행, 폭언, 부조리가 행해지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외부의 의사들은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공의 스스로가 인권에 대한 의식이 부족한데다가 수련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잠시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개선이 더디다. 피해자 스스로의 문제 인식과 개선의지가 부족한데 누가 도움을 줄 수 있겠는가?
이런 강력한 서열의식이 생기는 이유는, 세상에서 의사로서 인정받기 위해 전문의 취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젊은 의사가 나이 든 의사보다 나은 경우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전문의 취득 후에나 실력 대 실력으로 대등한 비교가 가능한 것이고, 전문의를 취득하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 아무도 이들이 실력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거기다, 단순히 경력이 길거나 시험 성적이 좋거나 임상 수기에 익숙하다고 해서 전문의를 딸 수 있는 게 아니다. 반드시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곳에서 4~5년 간의 과정을 모두 거쳐야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이런 똥군기를 외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하다가 병원에서 쫓겨나면 몇년간의 수련이 허사로 돌아가며, 다시 수련을 하려 해도 미달나는 과가 아닌 이상 시작하기 어렵다.[6] 이 때문에 실력이 있다거나 지식이 많다고 해서 신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
거기다 인턴이나 1~2년차 레지던트 등 낮은 신분에 있을 때는, 지식이나 임상 수기 면에서 선배를 이기는 것 자체가 어렵다. 1:1 교육을 통해 대부분의 임상수기가 전수되기 때문이다. 선임자들이 '내쫓고 싶은 밉상'이라고 해버리면 아무 것도 수련으로 배울 수가 없는 구조이다.[7]
이 때문에 강한 갑과 을 관계가 형성된다.
군대와 의사 수련과정은 이런 점에서 다르다. 군대 병사는 의무복무기간만 채우면 제대하므로, 그 과정에 있어서 어떤 완전성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 반면에 의사 사회는 수련의가 기간만 채우고 나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중에 의학 지식과 임상수기를 충분히 쌓아야 한다. 이 때문에 상급자가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경우 의사 사회에서는 군대와 달리 폭언/폭행이 자주 벌어진다.
거기다, 인턴이나 저연차 레지던트가 일을 많이 할수록 고연차 레지던트가 편해지고, 병원에서 보조인력을 적게 써도 되고 돈도 적게 드니까, 병원 측에서 이런 똥군기를 장려하는 측면이 있다.
주 80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이후 1년차 레지던트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95시간인데, 이는 시간적으로 레지던트 2명을 쓰는 게 일반의 5명을 쓰는 것과 같다는 비용 절감 효과를 말해준다. 게다가 일반의보다 몸값도 더 싸고, 해당 과목에서 전문성까지 더 있으니... 개이득 이 과정에서 병원 자본은 금전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가끔 인턴 같은 것 없어도 병원은 잘만 돈다고 큰 소리치는 교수들이나 전공의들도 있는데, 인턴이 1주일만 사라져도 지옥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PACS(영상 전송 시스템)의 등장으로 그런 일이 사라지다 시피 했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인턴의 주업무중에 하나가 필름을 찾아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촬영이 많은 과의 경우 지속적으로 필름 찾는 일이 발생하는데 간혹 필름이 사라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 경우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필름을 찾아야 하는데....가끔은 전공의나 교수들이 당직실이나 의국[8]에 필름을 두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필름을 찾아 돌아다니는 인턴은 그야말로 '업은 아이 3년 찾는 짓'을 하게 된다. 문제는 아이를 자기가 안 업고 있다는 것. 아이 업은 사람은 아이를 업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찾을 생각도 없다. 필름을 찾다 찾다 못 찾아서 전공의에게 연락을 했더니 "그려 와."라고 대답했던 적도 있었다. 또한 새벽에 찍은 사진을 찾아오라고 호출을 하는 등 피곤한 일이 많이 벌어졌다. 다행히 21세기가 열리면서(!) 필름 찾기는 거의 사라졌다. 대부분의 병원들이 PACS라고 불리는 영상 전송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진은 서버에 올라가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그 서버의 사진을 언제든지 조회해 볼 수 있다.
과거의 인턴잡중에는 슬립 라이팅(Slip writing)이란 것도 있었다. 오더지에 레지던트가 오더를 내면 인턴들이 이걸 보고 슬립이라고 불리는 종이에 체크를 하는 것이다. 차트 전체가 옮겨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이 슬립지가 오더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입원환자에게 필요한 혈액검사를 레지던트가 오더지에 적으면 인턴이 슬립지를 놓고 항목을 체크하면 이 슬립지가 검사실로 전달되어 오더를 수행하게 된다. 과거에는 검사 결과도 슬립지에 적혀서 올라오기도 해서 인턴이 슬립지를 다시 찾으러 가는 일도 흔했다. 다행히 OCS라고 불리는 오더 전달 시스템이 일반화되면서 슬립도 과거의 유물로 사라지고 있다. 종이차트도 사라지는 추세기 때문에 차트 찾기도 줄어든 편.
'수련의 과정에서 환자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게 뭐가 문제이냐'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필름을 찾아서 배달하는 것이 "의사"가 필요한 일은 아니다. 고연차 레지던트에게 사소한 일에 간호사를 부리거나 갈굼할 권리가 없고, 괜히 간호사에게 뭐 시키다가 간호조직에 밉보이기 싫으니까 인턴이나 저연차 레지던트를 갈굼하는 것이다. 의사와 간호사는 진료라는 특정 업무에서 (피)지휘 감독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딱 잘라 상하 관계라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9] 간호사 쪽도 불만을 품을 경우 자기 보고 라인이 있기 때문에 수간호사에게 찌르게... 되고 줄다리기에서 질 경우 시달리고 털리는 건 결국 레지던트나 인턴이 된다... 조직 생리가 다 그렇다
- ↑ 사실 농담이 아닌 게, 정말로 병원에서 살다시피 하는 게 보통이다! 연차가 쌓이면 이런 경향은 약간씩 줄어들긴 하지만 4년차에 들어서서도 결코 짧은 시간 동안 일하는 것이 아닌 것만 봐도...
- ↑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신과, 응급의학과, 피부과, 핵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 ↑ 산부인과, 외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 ↑ 서울아산병원의 예시이다. 기본 스케줄이 아예 12시간씩 짜여 있는 것이다.
- ↑ 그렇다고 모든 펠로우가 월급받고 일하는 건 아니다. 심지어 서울대병원에도 무급 펠로우가 있다!
- ↑ 가정의학과 문서에는 선배 레지던트와 주먹질로 싸우다가 쫓겨나고 가정의학과 수련을 다시 시작한 사람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 ↑ 신경외과 문서에는 하루종일 잡무를 담당하면서 생각이 없다는 둥 게으르다는 둥 갈굼을 당하는 1년차 레지던트의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그는 15년 후 서울대병원 교수가 된 사람이다. 아무리 잘났다 해도 1~2년차에 살인적으로 일하고 잡일에 시달리며 욕먹는 건 피할 수 없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 ↑ 의사들이 모여서 회의도 하고 공부도 하는 공간. 당직실을 겸하는 경우도 많다.
- ↑ 의사는 처방을 비롯한 진료에 관한 오더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간호사 역시 의사가 대체할 수 없는 각자의 독자 전문 영역도 있다. 대형병원 내 직급체계도 별개다. 자세한 논의는 간호학 문서 참조.
- ↑ 필름의 경우 하다못해 오더를 보고 무슨 사진을 찍은 줄은 알아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