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의학계에서 정식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가짜 질병"이다.
1 설명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처음 나온 병명(?)으로 쿠루루가 명명했다. 드래곤볼 원작에서 주인공 손오공이 폭포 위에서 떨어져 머리를 세게 부딪힘으로 인해 사이어인의 포악한 성격이 사라지고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 된 것처럼, 등장인물 중 앙골 모아가 난폭해 보이는 지구인의 모습으로 바꿨으나 지구에 추락하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혀 성격이 바뀐 것에서 기안했다.
성격이 바뀐 것 외에 추락이나 폭발 등의 충격으로 '원래의 기억과 목적, 성격 등을 잃는' 컨셉도 손오공 증후군에 포함되는 모양이다. 가끔 이 증후군의 후폭풍으로 인해 아예 바보가 되는 캐릭터도 있다.
실제로도 뇌손상으로 기억상실증으로 기억을 잃거나, 인격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좋은 쪽으로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개 자제력을 잃어버리고 난폭하게 되거나 사회생활 자체에 심각한 문제를 가지게 된다.
온순하고 착한 성격은 뇌가 본능을 억제하여 이타적 사고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형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뇌가 망가져서 성격이 좋은 쪽으로 바뀌긴 힘들다. 난폭했던 사람이 바보가 돼서 얌전해진 것 처럼 될 수 있을진 몰라도...
별도로 기말고사나 수능이 끝난 이후 여태껏 학기 내내 공부했던 내용들이 전부 다 뇌에서 지워져 버리는 현상을 뇌리셋 혹은 뇌포맷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손오공의 원래 이름을 따라 '카카로트 증후군'이라고 불릴 때도 있으며, 그래서 카카로트 증후군이라고 검색하면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된다. 또한 '뇌리셋'이라고 검색해도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된다. 한지우로는 들어올수 없다(...).
나중에는 여기에서 의미를 확장해 계기가 뚜렷하게 확정되어 있지 않아도 원래 가지고 있던 실력을 잃어버리거나 성격이 확 바뀌는 등의 묘사가 있게 되면 손오공 증후군의 일종으로 취급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뇌리셋을 너무 심하게 해서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에서는 아예 작품의 스토리가 막장 드라마화와 함께 스토리 자체가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다.계획대로 항목의 비판점 문단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래서 후속작에서는 노리셋관련 지식이 사라지지 않게 되었다.
참고로 신데렐라 증후군이나 피터팬 증후군 같은 정식으로 확립된 용어는 아니고, 그냥 서브컬처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쓰이는 용어임에 주의.
2 대표적인 손오공 증후군 인물들
- 가문의 영광 시리즈 - 종면
- 개과천선(드라마) - 김석주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앙골 모아 :
모든 일의 원흉의 원흉손오공 증후군이라는 말의 시초. - 내사랑 내곁에 - 고석빈
- 도쿄 구울 - 사사키 하이세[1]
- 드래곤볼 - 손오공 (카카로트) - 이 용어의 근원. 신 역시 이 증후군의 보유자. 게임 한정으로 라데츠, 브로리.
- 록맨 X 시리즈 - 제로
- 마제 - 미친개
- 무한상사 - 박명수 차장, 정준하 과장
- 배틀로얄 - 키리야마 카즈오[2]
- 사자에상 - 사자에상 시공으로 유명한데 등장인물들의 기억 또한 거의 한 시대에서 머물러있다. 아니, 원작 4컷만화의 개그들을 몇십 년 째 우려먹고 또 우려먹고 있기에 똑같은 사건이 계속 반복되고 있지만 등장인물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작품 특성이 에피소드만 나열하는 담담한 스타일이고 시간의 흐름도 없다 보니 별 문제가 없지만, 작품 전체로 보면 설정붕괴라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엉망진창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 슈퍼로봇대전 - 액셀 알마
-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 카자미 하야토[3]
- 심슨 가족 - 랄프 위검
- 아이언 자이언트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카미조 토우마[4]
- 엘펜리트 - 루시
- 와라 편의점 - 임은아(애니판 한정)[5]
- 유루유리 - 토시노 쿄코
- 유희왕 - 카이바 세토[6]
- 육신합체 갓마즈 - 묘진 타케루
- 제멋대로 카이조 - 카츠 카이조[7]
-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 비렛타 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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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한지우[9] - 풀 메탈 패닉 - 레너드 테스타롯사[10]
- 피니어스 게이지 - 실존 인물[11]
- 히토쿠이 시리즈 - 사사키 아키라[12]
- ↑ 본래 카네키 켄이었을때의 기억을 잃고 과거의 자신에 대해 고뇌하고있다.
- ↑ 이쪽은 본래 활발한 성격에서 감정 그 자체가 사라졌다.
- ↑ 모로사와 치아키가 본격적으로 각본을 잡게 된 SAGA 초반부에 뇌리셋이 터져서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 금이 갔다. SIN에서는 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복구가 되긴 하지만.
- ↑ 현재 진행형으로는 특정 인물 한정으로 기억이 리셋된다. 또 인덱스로 인해 생긴 기억상실 전, 후의 성격이 약간 다르다.
- ↑ 원래는 그 나이에 맞게 외모와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지극히 평범한 여고생이었으나...빗자루 때문에 면접 떨어지고 분통에 찬 김혜연이 화난 나머지 빗자루를 멀리 던졌는데, 하필 교실 안에 있던 은아의 관자놀이를 강타하는 바람에(...) 급소에 맞고도 겨우 아픈 걸로(?) 끝났지만, 대신에 머리 속에 들어있던 다이어트따윈 모조리 소거되고 먹는 것만 밝히는 식충이 소녀가 되어 버렸다(...). 바보가 된 건 덤.
- ↑ 외상에 의한 것은 아니나, 카이바 고자부로에게 입양된 후 받게 된 제왕학 교육으로 인해 성격이 나쁜 쪽으로 바뀌었다. 어둠의 유우기와의 결투 이후로 조금은 바뀌었지만.
- ↑ 사실 이건 굉장히 애매하다. 일단 내용은 여기에 해당된다. 그것도 상당히 드문, 바보 전개에. 문제는 그 엔딩이...
- ↑ 나중에 기억을 되찾고선 원래대로 돌아오긴 했지만 기억이 상실된 동안의 여러 일들 탓에 결과적으로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 ↑ 하지만 신작인 SM에선....
- ↑ 머리에 총을 잘못 맞은 후 성격이 변했다. 단, 안 좋은 쪽으로...
- ↑ 다이너마이트 폭발 사고로 전두엽 일부가 손상되면서 성격이 급격히 바뀌었다. 나쁜 쪽으로.
- ↑ 오리진의 사사키 아키라도 스핀오프의 사사키 아키라도 방향은 정 반대지만 뇌손상 이후로 성격이 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