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트리플 H
WWE 프로레슬러 트리플 H의 레슬러적 능력과 그에 대한 평가를 정리한 항목.
목차
1 주요 사용 기술
1.1 타격기
스탠딩에선 특유의 해머링과 숏-암 클로스라인, 프론트 니 리프트 정도가 주 사용 기술이다.
1.2 돌진기
돌진기술로는 주로 하이 니[1], 래리어트, 테이크다운 후 펀치를 안면에 여러 차례 날리는 것을 많이 보여준다. 이 밖에도 루 테즈 프레스 역시 가끔 사용한다.
1.3 로프 리바운드
로프 반동 후 연계기로는 숄더 테클, 백 엘보 스트라이크, 백 바디 드랍을 애용하는 편.
1.4 그라운드
200px | 200px |
그라운드에선 니 드롭과 엘보 드롭을 자주 사용한다. 단독사용 보다는 상대의 취약부위를 집중 타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빈도가 더 높은 편이다.
1.5 서브미션
서브미션 무브는 한때 피니쉬 무브였던 슬리퍼 홀드나 크로스페이스, 피겨 포 레그락을 즐겨 사용하며 가끔 샤프슈터를 쓰기도 한다.
1.6 주력기
파일:3qmeO.gif | 파일:BL1IF.gif | 파일:IrFsj.gif |
주력기로는 DDT, 팬듀럼 백 브레이커, 슈플렉스, 폴링 넥브레이커를 사용한다.
1.7 반격기
파일:NJjzQ.gif |
반격기술은 엘보 어택[2]과 니 패드 드랍을 자주 내민다. 니 패드 드랍의 경우 페디그리의 셋업무브로도 쓰인다.
1.8 시그니쳐 무브
셋업무브 겸 준피니쉬로 스피닝 스파인 버스터를 사용중이다. 안 앤더슨, 바티스타, 데이비드 영과 함께 이 기술의 본좌로 손꼽힐 정도로 호쾌하게 잘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체격에 비해 파워형 기술이 적은 그를 그나마 뽀대나게 해주는 기술.
1.9 피니쉬 무브
데뷔 후부터 페디그리를 쭉 밀고 있으며, 초창기에는 커터를 피니쉬 무브로 썼었다. 사족으로, 초기엔 양팔을 그대로 묶은 채로 사용했으나, 부상 등의 이유로 나중에는 팔을 풀고 시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1.10 반칙 기술
200px |
그를 대표하는 악명높은 오브젝트인 슬레지해머를 이용한 슬레지해머 샷.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수 있다.
2 그 외 기술
이제는 인디나 일본에서도 거의 사장되다시피한 인디언 데스 록 리버스, 일반형 모두 주력 기술로 애용한다.
그 밖에도 인버티드 슈플렉스, 다이빙 엘보 스매쉬도 사용하고, 다리지옥 콤보로 찹 블록 역시 마찬가지로 자주 보이는 편.
대니얼 브라이언과 대립했을 때는 타이거 슈플렉스도 사용했었다.
그리고 릭 플레어 못지 않은 로우 블로의 달인이기도 하다. # # #
그 밖에도 러닝 쵸크 아웃, 로프 행 슬링 샷, 업도미널 스트렛치, 크로스페이스 치킨윙, 친 락, 싱글 보스턴 크랩, 카멜 클러치 등 클래식하면서도 악역으로서 어필할 수 있는 무브들을 쭉 사용중이다.
그리고 현역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보이는 것중 하나로, 코너로 달려가다가 턴버클 쪽으로 몸을 날려서 밖으로 떨어지는 Triple H Flip 이라는 독특한 동작을 보여주는데, 상대방을 돋보이게 해주기 위한 일종의 자폭기 인듯. 옛날 릭 플레어의 '플레어 플립' 같은 아이리쉬 휩이다. 다만 경량급 선수들과 경기를 할때도 남발하는 경향이 있어 조금 작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데뷔 초반 그의 주요 기술들. 확실히 지금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3 경기 스타일
큰 덩치 때문에 파워형 기술들을 주로 구사할 것 같지만, '영리한 암살자'라는 별명이 잘 말해주듯, 힘쓰는 기술의 비중은 매우 낮고, 대신 타격기와 반격기 위주의 절제되고 방어적 성향을 띠는 기술들과, 한 부위만을 집요하게 노리는 고전적인 NWA식 힐 스타일의 경기 운영을 선보이는 편이다. 즉 브롤러 + 올드 스쿨 조합. 후술하겠지만 이는 악역 레슬러에 '극단적으로' 특화된 스타일이라 볼수 있다.
일명 다리지옥식의 경기 스타일에 아주 능통하며 트리플 H 본인도 이를 굉장히 선호한다. 한창때는 지나치리만큼 집착하는 수준이었다. 위 gif 말고도 다리에 엘보 드롭을 내지르거나, 한쪽 다리를 로프에 걸쳐 놓고 니 드롭으로 내려찍거나, 드러누운 상대의 다리를 위로 들어올렸다가 내팽개치기도 하며, 신 브레이커 역시 자주 사용하는 편이고, 링 포스트에 끌고 가 다리를 쳐박고 체어샷을 갈겨대는 등 패턴도 정말 다양하다.
이런 스타일의 경기 방식은 멋도 없고 굉장히 단순하지만, 좋게 보면 크게 상대빨을 타지 않으면서, 체급차를 무시할 수 있고, 또한 야금야금 체력을 갉아먹어서 점차 데미지를 누적시키는 운영을 통해서, 악역 특유의 '집요하고 얍샵한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기다 헤비급의 체형 탓에 더 치졸해 보이는 효과도 있는 편. 이러한 것은 릭 플레어에게 큰 영향을 받았으며 또 많은 것을 전수받았다.
물론 단점으론 그 덩치로 이런 식의 방어적인 운영을 즐겨 하다보니, 소위 덩칫값 못하는 찌질한 느낌이 든다는 것과, 경기 자체가 루즈하고 지루해지는 것이 흠이긴 하다. 그래서 한치의 양보도 없이 서로 팽팽하게 주고받는 체인 그래플링이나, 각종 화려한 기술들이 터져 나오는 스피디한 경기들, 또는 파워풀한 경기양상를 선호하는 쪽에선 이런 질질 끄는 방식을 너무 정적이고 클래식하다며 질색해 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이야기.
특히 일발역전기로 슬레지해머 샷과 로우 블로를 자주 내밀었는데, 이 또한 특유의 찌질함을 배가시킨 원인 중 하나일 듯.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그의 경기 패턴을 보면 알겠지만 보다시피 관중들의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기술들을 최대한 자제하고,(그래야만 선역 쪽이 더 돋보이니까.) 약점만 집요하게 공략해서 계속 몰아붙이는 것이 특징. 이런 경우 선역 레슬러 쪽에 감정이입이 자연스레 실리게 되는데, 사실 이런 류의 경기 스타일 자체가, 프로레슬링에서의 선악의 대립구도에서 관중들로 하여금 '당하는 선역 쪽으로' 시선을 좀 더 집중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구조이다. 즉 그러한 반응을 일부러 유도하기 위함이라는 것.
또한 이것 자체가 악역 레슬러로서 선역 레슬러가 돋보이게끔 최선의 역할을 해 주는 것이라고 볼수 있는데, 그렇게 쭉 밀리기만 하다가 마침내 선역이 기세를 몰아 반격을 시작하고, 악역이 점점 수세에 몰리다가 무참히 깨지게 되면 그만큼의 쨔릿한 카타르시스가 그대로 관중들에게 전달이 된다. 무슨 말인가 하면, 강력한 악역이 선역에게 철저히 박살나는 것만큼 그림이 나오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미 프로레슬링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이런 기승전결에 입각한 극적인 경기흐름이기에, 이쪽에 완전히 통달한 달인 수준인 트리플 H가 그의 타고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런 이상적인 최종보스 캐릭터를 잘 수행해 주었기에 그가 여지껏 역대급의 악역 프로레슬러로써 고평가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무력하게 당하는 선역 쪽이 갖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극적으로 승리하는 패턴을 보통 '언더독 스타일'[3]이라 하는데, 이런 경기방식은 드라마틱한 연출을 만들어낼수 있는 하나의 교과서이자 경기흐름을 자연스럽게 선역이 돋보이는 쪽으로 귀결되게끔 하는 완성형 패턴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클래식하고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어느정도 효과가 보장된다는 이야기. 정리하자면 트리플 H는 이러한 운영방식의 최정점에 서있는 선수라 할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상대방에게 당하면서 빛이 나는 선수. 다만 이런 뛰어난 능력을 엉뚱한 곳에 쓴 적이 있어서 문제였다
또 다른 예시.
커다란 체격에 비해 힘 좀 쓰는 기술은 스파인 버스터를 제외하면, 가끔씩 쓰는 데드리프트 슈플렉스나 버티컬 슈플렉스, 러닝 파워슬램 정도가 전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다. 힘 자체는 빅 쇼를 바디슬램할 수 있을 정도[4]로 없는 편도 아닌데,참고 아무래도 이러한 경기 스타일을 선호하다보니 자주 보여주진 않는 듯. 한마디로 취향 문제.
4 평가
따라서 트리플 H의 경기 스타일에 대한 평가는 전체적으로 호불호에 따라 크게 요동치는 편이다. 기본적으로는 도장 출신 답게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고, 경기의 흐름을 풀어내는 능력과 마이크워크, 스토리텔링 역시 뛰어난 선수로 팬들 사이에서도 인식되고 있지만, 싫어하는 팬들 중에서는 커다란 덩치에 비해 기술들이 심심하고,[5] 경기 패턴들이 단조롭다는 이유로 상당히 평가절하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스타일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기본적으로 트리플 H 본인의 취향과 훈련받은 배경 등에 기인하는 것이겠지만, 파워형 기술이 너무 적다는 점은 그가 초창기 가느다란 몸을 급격히 벌크업했기 때문일수도 있다.
하지만 인터넷이나 TV로 경기를 보는 팬들에 비해 직접 맞상대를 하는 동료 레슬러들의 트리플 H에 대한 평가는 아주 좋은 편인데, 커트 앵글은 "언더테이커보다 트리플 H의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고 평했을 정도.[6] 언제 어디서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아주 잘 알고 있다는 평가다.
하드코어 할리는 트리플 H의 정치적인 면에 비판적인 발언을 자주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링 위에서의 트리플 H의 능력은 역대 최고 중 하나 라고 평했다. 일단 같이 링 위에 있으면 경기하기가 쉬워서 정말 편하다고. AJ 스타일스 같은 선수조차 WWE 트라이아웃에서 트리플 H에게 받은 조언을 자신의 경기에 적극적으로 반영시킬 정도이며,[7] 짐 코넷 역시 비록 숀 마이클스처럼 천재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트리플 H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은 사실이다라고 평했다.
타카 미치노쿠 역시 트리플 H의 실력을 칭찬했다. 맞붙어 보고 나니 잘하는걸 알겠다고. 기술 받아주는 능력이 워낙 탁월한데다, 메인급에 있는 선수임에도 이런 접수는 성실하게 해주는 편이라 자기같이 작은 선수들의 기술도 팍팍 받아주는 드문 선수라고 칭찬했다. 실감이 잘 안난다면 레슬매니아 30에서 대니얼 브라이언과 맞붙은 경기를 참고하자. 절친인 숀 마이클스는, 여지껏 자기가 붙어본 상대들 중에서 언더테이커와 트리플 H가 가장 경기할때 호흡이 잘 맞는 상대라고 평했다. 이는 언더테이커도 마찬가지. 자기가 지금껏 붙은 선수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말할 정도. 데이브 멜쳐 역시 트리플 H가 나이를 먹고 느려지긴 해도 영리한 운영은 현역들 중에서도 따라올 자가 거의 없다고 칭찬했다. 오스틴 역시 여러차례 트리플 H의 경기력을 극찬했고, 악역 운영에 대해서는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 고 평했다. 트리플 H의 경기력에 대해 극찬하는 오스틴의 평
정말 드물게 쓴소리를 한 경우가 브렛 하트인데, 브렛 하트는 언더테이커와의 명경기에 대해서도 별로였다는 평가를 내렸고 브록 레스너와의 경기에 대해서도 비판했으나, '트리플 H가 최고의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뛰어난 선수인것은 맞다' 라고 평가했다. 브렛 하트가 특유의 깐깐함 때문에 자기와 사이가 불편한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생각하면[8] 이건 그래도 호의적인 평가.
이 사람들이 전부 트리플 H의 애널써커(....) 라고 한다면 모르겠으나, 트리플 H와 사이가 나쁜 사람들조차 경기능력만큼은 인정한다는 것은 재미있는 부분. 크리스 제리코 역시 젊은 날에 트리플 H와 불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렛 하트가 좀 심하게 트리플 H를 까자 그건 좀 아니다라는 식으로 반응하기도 했다.
이런 평가들을 종합해보면 트리플 H가 가지고 있는 레슬러로서의 기본적인 역량 자체는 분명히 정상급임에는 맞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를 분석하자면 전체적인 스타일이 너무나 올드하다 는 면이 있다. 브렛 하트가 비판한 면도 이 부분인데, 브렛은 트리플 H가 분명히 준수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지만 경기를 보면서 자신의 예측을 넘어선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레이 미스테리오나 CM 펑크 같은 후배들의 경기를 보다 보면 '저건 내가 생각 못 해본 거네?'하는 연출을 만나는 순간이 있는데, 트리플 H에게서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 폴 런던도 '트리플 H는 맨날 똑같은 경기를 한다'면서 깐 적이 있다(엄밀히 말하면 이건 단순히 오소독스한 스타일을 가졌다는 것하고는 별개의 문제다. 정통적인 경기 스타일을 갖고도 충분히 다양한 연출을 만들 수 있고, 브렛 하트 본인도 오쏘독스에 가깝다.).
실제로 트리플 H는 "DVD로 레슬러들 경기를 보면 요즘 레슬러들은 별로 안 보고, 릭 플레어나 할리 레이스, 버디 로저스 같은 선수들 경기를 주로 본다." 고 말한적이 있다. 연차도 이제와서 보면 올드 레슬러고, 취향 자체도 애시당초 그 쪽이다보니 전체적으로 경기가 느릿느릿하고 무거운 느낌이 난다. 이러한 올드한 스타일은 악역일때는 정말 잘 살아나는 편이지만 선역일때는 악역일떄의 집요하고 악랄한 무브들이 사라지게 되니 너무 루즈하고 답답한 모습이 되는데, 이 때문인지 트리플 H는 선역일떄와 악역일때의 경기의 재미가 꽤나 차이난다고 평가 받고 있다.
트리플 H가 선역으로 성공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 2007~2010년경 스맥다운에서 활동했을 때가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아주 고전적인 무브들이 주력 기술들이라 가뜩이나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멋진 기술'이 부족하고, 본인 경기 스타일 자체가, 자신은 최대한 팬들의 눈에 띄는 기술들을 절제하고 상대방을 돋보이게 해주는 쪽에 있다보니, 그 반대 입장에선 특별히 관중들을 매료시킬 만한 어필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대표적으로 08년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존 시나와 대립했을 때와 12~13년에 브록 레스너와의 경기를 예로 들수 있는데, 최흉최악의 악역에 최적화된 경기 스타일을 가진 HHH가 반대로 무력한 선역 언더독이 되어버리니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경기 흐름이 너무 답답해져 버렸다.
이런 면 때문인지 업계인 대부분에게 인정받는 베테랑 워커임에도 불구하고 상성은 꽤나 타는 편. 물론 상성이라는 것은 저마다 다 있는것이니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트리플 H가 가장 장기로 내세울 수 있는 스타일이 힐 스타일이기 때문에 본인이 튀어 보여야 하는 선역 시절보다는 상대의 공격을 깔끔하게 받아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지만 결국엔 패배하는 쪽에 특화되어 있는 편이다. 일본 레슬러로 보면 쵸노 마사히로라고 할까. 물론 다른면이 많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트리플 H 본인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지 선역보다는 악역을 훨씬 더 선호한다고 한다.[9]
하지만 레슬매니아 30에서, 평소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상당한 수준의 체인 레슬링을[10] 선보이며 경기를 진행해[11] 대니얼 브라이언과 그 해 10 순위 안에 들어간 명경기를 만든 것을 보면, 선호하는 스타일의 문제지 가지고 있는 기량 자체는 정말 대단한 선수.
또한 2016 로얄럼블 당시 파이널 2로 함께 남은 딘 앰브로스와의 대결에서 흥분해서 마구잡이로 난타를 퍼붓는 앰브로스의 공격을 기가 막히게 잘 받아주었는데, 경기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이나 팬들은 그의 내공이 가미된 훌륭한 연기력에 또 한번 찬사를 보냈다고.
여담으로, 02년 컴백할 당시 복귀한 숀 마이클스는 연습 한번 해보지 않고 경기를 치루게 되었는데, 당시 4년만에 복귀하는 숀은 휄체어 신세를 진 적이 있을 정도여서 복귀전에 대해 굉장히 불안해했다고 한다. "내가 이렇게 망가져버린 걸 믿을 수가 없어. 경기를 치루고 싶지만 누구도 믿지를 못하겠어." 라고 하는 숀에게 트리플 H는 "걱정 마. 약속하건대 아무런 일도 없을 거야."라고 격려하고, 힘든 부상에서 복귀해서 또다시 위험한 링위에 서는 아들을 보고 걱정해서 우는 마이클스의 어머니를 달래주며 "걱정 하지 마세요. 아드님께 절대 무슨 일도 없게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한 뒤 마이클스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만을 생각하며 경기를 치뤘다고 한다.[12] 이 경기는 두 사람 사이 최고의 명경기로 회자되고 있다. 이후 타부 투스데이 2004에서 트리플 H는 무릎 부상을 당한 상태로 마이클스와 경기를 치루게 되었는데, 당시 무릎이 안 좋던 상태의 트리플 H는 그 영향으로 혹시 경기 중에 숀에게까지 문제를 생기게 할까봐 우려해서 "절대로 너에게 무슨 일이 없게 하겠어." 라고 말했고, 마이클스는 "네가 그럴 거라는 걸 알고 있어."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 최근 들어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 ↑ 이런식으로도 쓰인다
- ↑ 싸움에서 진 개.
- ↑
- ↑ 그의 주요 기술들을 보면 알겠지만 너무 기본에 치우친 나머지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기술이 거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 ↑ 정확히 말하자면 육체적인 능력을 살리는 부분은 언더테이커가,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능력은 트리플 H 쪽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 ↑ 템포를 조절하라라는 조언을 받았으며, 리즈 시절에 비해 신체능력이 하락한 근래에는 그 조언에 따라 페이스를 적당히 조절하며 경기한다고 한다. 참고로 이런 지론은 숀 마이클스 역시 동일한 편인데, 크리스 제리코는 숀에게 '여분을 두고 행동과 행동 사이의 틈을 취해라. 그렇게 함으로서 시합의 완급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 ↑ 천하의 릭 플레어를 보고 "레슬링의 기본도 모르는 놈" 이라고 깠다!
- ↑ 정확히는 스테파니 맥맨은 선역을, 트리플 H 본인은 악역을 선호한다고 했다.
- ↑ WWE에서 흔히 보는 악역이 선역을 일방적으로 몰아 붙이다가 선역이 막판 회복해 막판 끝내기 같은 스타일이 아닌 상호간에 조금도 밀리지 않는 끊임 없는 공방전을 갖는 레슬링 스타일
- ↑ 평소 트리플 H는 체인 레슬링은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하지 않는 편이나, 이 경기는 대니얼 브라이언과 치열한 그라운드 공방전을 벌이고 타이거 슈플렉스 같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던 동작들을 보여주는 등 여러모로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 ↑ Kingdom Come DVD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