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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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만화.
팔방이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으아니, 챠! 왜 나 팔방이는 햄보칼수가 업서!
나도... 나도 먹을 거야!
영원히 고통받는 팔방이.

1 소개

팔방이는 임웅순이 만든 캐릭터이자 그 캐릭터가 나오는 4컷만화의 제목이다. 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책 시리즈도 있는데 그 제목들은 "팔방이의~" 식으로 팔방이라는 이름이 들어간다.

1993년 대교그룹에서 만화일기 단행본(+자체 해설?)으로 내놓은 만화 중 하나이다. 당시 유행하던 봉숭아 학당이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소년한국일보에서 1982년부터 연재되기 시작하여 2016년 2월 29일까지 장장 34년 동안이나 현역으로 연재 중이었다. 흠좀무[1]. 소년한국일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보러가기.

2 등장인물

2.1 팔방이 가족

  • 팔방이
항상 모자를 거꾸로 쓰고 있는 이 작품의 주인공[2]. 참고로 이름은 팔방미인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만화의 특성상 멍청한 바보[3]. 게다가 약하다. 위 그림들에서도 봤듯이 먹을걸 밝히는 듯. 물론 뚱식이 만큼은 아니지만... 그리고 성씨이씨이다[4]. 여담으로, 붓글씨 실력이 수준급인 듯 하다. 한번은 소풍때는 장기자랑을 하랬더니, 이 붓글씨 장기자랑으로 선생님과 반 학생들을 단체멘붕을 시키기도...
  • 팔방이 엄마
인물 소개에는 "엄하기만 한 엄마"말장난?라고 쓰여져 있지만, 딱히 엄하다는 느낌은 안 든다[5](...). 한번은 팔방이에게 "왜 우리는 맨날 두된김(두부조림, 된장찌개, 김치)만 먹어요? 우리도 좋은 반찬 좀 줘요!"라는 불만을 듣고는 최고의 반찬을 요리해준다고 했는데... 그게 팔방이를 굶겨서 무슨 반찬이든지 맛있게 먹는 방법이었다(...).
  • 팔방이 아빠
인물 소개에는 "착하기만 한 아빠"라고 쓰여져 있지만, 딱히 눈에 띌 정도로 착하다는 느낌은 안든다. 그냥 평범한 가장. 참고로 2차를 많이 가는 듯(...). 팔방이 아빠가 월급을 탔을때 팔방이가 우리 2차 가요!라고 했다(...). 상당한 동네북으로 팔방이와 팔팔이에게 시달린다[6].
  • 팔팔이
팔방이의 남동생이다. 이름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따왔다고 작가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번은 가족들이 소풍 가기로 했을 때는 팔방이 아빠가 "5분만 더 자고. 응?"이라고 했는데, 이 녀석은 5분을 5초로 셌다(...). 이런 식으로 어려서 그런진 몰라도 상당히 단순한 면이 있다. 또한, 자기 (팔방이)과 함께 병원놀이를 할 양이면 무슨 이유 때문인지 꼭 자기(팔팔이)가 의사를 하고 자기 형은 환자를 하는데 병원놀이를 하다가 으로써 6개월을 넘기기 힘들겠다느니,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한다느니 하는 식들의 뻘소리들을 지껄이다가 (자기 형에게) 맞고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 죠스
팔방이 집에서 키우는 금붕어. 이름만 들어보면 상어 키우는 줄 알겠네!
  • 헤라클레스
팔방이 집에서 키우는 . 참고로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듯한 장면을 보여줄 때도 있다. 심지어는 "복희 만세!"라는 말까지 했다. 다만 팔방이 귀에는 "멍멍멍멍!"으로 들렸다. 여담으로, 일부 다른 편들을 보면 이름이 멍멍이라는 이름이다. 그리고, 개임에도 불구하고 을 아는 모양인지, 팔방이가 용돈이라도 타면 꼭 같이 따라나온다.

사실 옴니버스 구성인데다 워낙 장기 연재이다 보니 팔방이와 가족들에 대한 위 소개는 모든 에피소드에 들어맞지는 않으며, 그때 그때 설정이 조금씩 바뀌는 부분이 있다. 애초에 캐릭터의 개성 자체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 이 만화의 특징. 팔방이는 특이한 개성을 가진 인물이라기보다는 그저 평범한 어린이 그 자체이며, 가족들 역시 평범한 엄마, 평범한 아빠, 평범한 동생이다. 이런 가족들이 이끌어가는 에피소드 역시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

2.2 팔방이의 친구들

  • 준석이
팔방이와 가장 친하고 가장 평범한 친구. 헤어스타일이 묘하게 과거 일본사람들 같다(...). 팔방이와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장 어울려주는 건 얘인 듯.
  • 상만이
팔방이와 준석이의 친구. 안경을 쓰고 있다. 엄친아... 까진 아니고 범생이. 여담으로, (상만이) 자기의 말에 의하면, 가장 친한 친구는 이라고 한다.
  • 새숙이
팔방이의 여자친구? 그냥 평범한 친구일 수도 있지만... 근데 한번은 성춘향전을 예로 들면서 자신이 춘향이고 팔방이가 몽룡이라는 소리를 한적이 있는걸 보면 반쯤은 여자친구인 듯 싶다. 근데 춘향전의 원전을 안다면... 참고로, 만화를 잘 보다 보면 은근히 공주병 증세가 있는 걸 볼 수 있다.
  • 뚱식이
팔방이와 다른 애들의 친구... 긴 한데 준석이나 상만이보단 사이가 좋지는 않다. 뚱뚱하고 힘이 세다. 그리고 부모님도 뚱뚱하시다. 참고로 가장 친한 친구는 냉장고이며, 더불어서 (냉장고는) 이 친구의 부모님의 친구이기도 하다. 덤으로 예의없는 아이이기도 하다. , , 그리고 우리도...
  • 허풍이
이름처럼 허풍을 무지하게 떨어대는 친구. 오죽 허풍을 많이 떨어대면 '믿을 수 없는 허풍이'라고 소개될까? 다른 편에서는 거의 미등장.
  • 재영이
'팔방이의 명심보감' 한정 등장 인물. 역시 상만이처럼 안경을 착용했다. (명심보감) 하편에서는 반장을 맡고 있다. 반장인 걸 보면 상만이보단 공부를 좀 더 잘하는 듯?
  • 팔방이 학교 선생님
팔방이네 반 남자 선생님. 준석이, 상만이, 뚱식이, 새숙이, 허풍이, 재영이도 같은 반이다. 참고로 꿈은 청와대를 가는 것인 듯[7]. 반 애들에게 인기있는 선생님인지, 한번은 팔방이가 벌을 받을때 준석이와 상만이가 팔방이를 비웃었으나, 팔방이는 "원래 선생님들은 모범생보단 말썽꾸러기들을 좋아하신다."라는 말에 낚인 준석이와 상만이는 스스로 벌을 섰으며(...), 위에서 말한 청와대 이야기를 팔방이와 아이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 검둥이(헤라클레스의 친구 개)
헤라클레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검은색으로 구분한다. 준석이네 개이기도 하며 특별한 비중은 많이 없는 편이다.
역시 헤라클레스와 검둥이의 친구 개이나, 헤라클레스와 검둥이는 자기들을 괴롭힌다며 싫어한다. 뚱식이네 개이기도 하다. 자기 주인을 닮아서, 그리고 불독답게 역시 뚱뚱하다.
  1. 이렇게 되면서 어린이 대상 4컷 중 뚱딴지가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다.
  2. 무슨 이유 때문인지, 잘 때도 모자를 벗지 않는다(...).
  3. 학습만화의 영향인지 당시 동시대의 한국 만화의 주인공들의 대접이 박했다. 하지만 가끔은 똑똑하거나 능력이 있다는 듯한 장면도 있었다. 가령 수영장에서 많이 놀아서 수영장 지리를 꿰뚫었다던지... 그렇지만 이런 설정들은 대부분 일회용으로 대개 다음 화들에선 거의 그냥 바보로 돌아갔다. 일례로 지가 깬 꽃병을 나비가 박살냈다고 하는 뻔히 드러나 버릴 말도 안되는 개소리 페이크를 쳤다가 (당연히) 금세 들통나서 스팽킹 매만 맞는다든가...
  4. 사실 대부분의 학습만화의 주인공들은 흔히 만화가들의 성씨를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이 팔방이의 만화가는 선술됐듯이 씨라는 게 함정.
  5. 다만 팔방이가 자기 엄마와 닮은 구름을 보고 기겁한 걸로 봐선 엄하다는 설정은 있는 듯.
  6. 팔방이가 (자기) 아빠의 담배를 숨기기도 했고, 물론 이건 잘한 일이지만... 2차 가자는 이야기도 결국 아빠의 월급을 써버리자는 소리다. 그리고 아빠가 피곤한데 팔팔이가 자꾸 깨웠다.
  7. 물론 진짜로 청와대를 가고 싶어하는 건 아니고, 학생들을 공부시킬 요량으로 한 발언이다. '청와대 가고 싶다. → 너희들이 대통령이 되어서 날 초대해라. → 대통령 되려면 공부 잘해야 한다. → 그러니까 공부 좀 해라.'라는 논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