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 용어

1 개요

대한민국 국군포병 병과에서 사용하는 용어 일람.

가나다순 정리(영문은 한글 발음을 기준으로 정리).

2 ㄱ~ㅂ

  • 가신 (견인포 한정)
견인포의 주 반동흡수장치. 스페이드와 유사하다.
  • 겨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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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겨냥틀을 보완하는 긴 막대기. 겨냥틀을 설치하고 그걸 기준으로 좀 더 먼 곳에 세운다. 겨냥틀이 움직이거나 하면 이걸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1] 겨냥대를 설치하는 것은 사수와 겨냥대 설치하는 병사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빠릿하게 사수의 수신호나 지시를 못 알아들으면 겨냥대로 가혹행위 당하는 수가 있다(…).
  • 겨냥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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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장비 없이 육안으로는 절대 이렇게 보이지 않는다.

콜리매터(collimator). 군대에서는 보통 카라메타라고 부른다(…). 1번 포수의 애인이자 목숨(부대에 따라서는 부사수, 혹은 5번포수의 애인이 되기도 한다). 방열이 완료되었을 때 방향포경에 맞춰서 기준을 잡는 역할을 한다. 내부에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포함되어있어 야간에도 자체발광한다. 사격으로 차체가 밀리더라도 겨냥틀만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사격이 가능하다. 훈련뛸 때 실수로라도 건드리거나 넘어트리면 욕 먹기 딱 좋다. 기본편각 2800(105MM견인포),2400(155MM견인포)에서 시작하는 부대도 있고 3200(자주포)으로 시작하는 부대도 있다. 대체로 카라메타를 방향포경으로 바라봐서 눈금선이 보이면 신병 딱지는 떼는 걸로 치는 부대가 많다. 숙달되면 방향포경 없이 맨눈으로 보면 V자형으로 촘촘한 눈금선이 보인다. 눈금선이 안보일때 한번 구르면 개안한다 카더라. 하지만 보이지않는다면 주변사람에게 안경을 빌려보거나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력이 좋지않은 사람은 아무리 봐도 안보인다. 요령이란 것도 좀 애매한 게 방향포경 내부의 십자망선에 눈의 초점을 맞추면 카리미터 내부의 V자 눈금선도 덩달아 보인다는 사람도 있지만, 보이는 것보다 조금 뒤 쪽에 초점을 맞춰야 잘 보인다는 사람도 있다. [2]
  • 공격준비사격
줄여서 '공준사'. 공격 작전을 개시하기 전에 미리 적의 주요 목표를 파괴하는 사격이다.
  • 공격준비파괴사격
줄여서 '공파사'. 적의 공격 징후가 확실시 될 때 혹은 공격이 시작되었을 때 적의 공격을 약화 혹은 무력화 시키기 위해 하는 사격이다.
  • 관측장교/관측반(FO, Foward Observer)
관측반. 대한민국 육군 포병 수색대 라고 카더라[3] 목표를 직접 관측해 사격제원을 따서 FSO/FDC에 보내준다. 또한 착탄지점 수정과 효력사 요청 등도 담당한다. 임무 특성상 보병들과 자주 어울리게 되며 포대의 다른 이들에 비해 훈련횟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교본에서는 사람의 눈으로 비유한다.
쉽게 말하자면 보병과 함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보병의 전투를 돕기 위해 화력을 몰고 다니는 보직.
만일 전방 사단 소속이라면 포병 주제(?)에 GPGOP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특히 적정 교전거리가 40km인 K-9 자주곡사포 대대의 관측병이라면, 파주에 주둔하는 부대에서 강원도를 친척집 드나들듯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도 밤새 철책 돌 일은 없으니 안심(?)하자. 그리고 보병이랑 같이 다니기 때문에, 포병임에도 불구하고 걸어다닌다. 특히 보병이 훈련한다고 지원해달라면 바로 끌려가서 훈련도 같이 한다. 심지어 다른 포병대대에서 관측반을 내보내지 않는 경우, 대대장들끼리의 간단한 전화통화 한번에 지원하지 않는 타 연대 훈련까지 뛰게 된다. 게다가 주 업무가 파견이다보니 포대원들과 지낼 기회가 부족한것도 사실, 최악의 경우 보병들이 자신들의 혹한기 훈련만 하는 동안 온 사단 보병대대의 혹한기 훈련, 자기 자신의 혹한기훈련까지, 도합 3~10번의 혹한기 훈련을 한 해동안 뛰는 불운한 케이스도 있다. 거기에 단독군장만 메고 다니는 보병과 달리 무거운 관측 장비를 메고 다니기에, 여기서는 간부라고 병사들과 떨어지기는 커녕 더욱 가까이, 더욱 무겁게 메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개인당 메고 다니는 장비와 무전기까지 합하면 단독군장이라 하더라도 10kg 이상, 거기다가 A형 텐트[4]와 관측기자제 둘 중 택일로 더블백을 메고 다닌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훈련도 많이 뛰다 보니 포대 내에서 체력이나 산악행군 능력은 으뜸, 주업인 보병보다 보병 훈련을 더 잘 이해하고 체력적으로도 우세한 경우가 많다.신교대에서 간부가 와서 갖은 감언이설로 꼬드겨서 데려가는 것이 바로 관측병이고, 지원/모집병 중 수색대대 등과 더불어 가장 하드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주특기가 주특기라서, 자대 배치 전까지는 FDC나 통신병일거라고 생각했다가 여기 떨어지는 케이스도 비일비재. 대신, FO통신병을 하다가도 FDC통신병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대신 같은 부대원들이 못보는걸 구경할 기회가 많다. 다련장,헬기,무반동총 등등..[5]
또는 주요 지점에 마련된 대형 벙커(군사기밀에 저촉될 수 있어 자세히 기재하지 못한다)에 일정기간 파견나가 꿀을 빠는 경우도 있다. 숙식은 지하에 마련된 막사시설에서 해결하고, 근무시간마다 옥상의 관측지점으로 올라가 근무하고 지하로 복귀하는 방식. 지하시설이 없는게 없을정도로 잘 되어 있고, 근무장소 역시 은엄폐되어 있어(항상 차광커튼이 쳐 있다) 파견기간 내내 점호나 운동시간 외엔 빛을 볼 일이 없다. 하여 그곳에 파견 다녀온 관측반 인원들은 피부가 뱀파이어마냥 새하얘져서 돌아오므로 일반 포대원들과 금방 구분이 가능하다.
다만 여기까지의 이야기는 포병여단 관측반에게는 없는 이야기다. 위의 이야기들은 사단 포병대대의 역할이 그 사단 보병연대를 지원하는 임무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고, 포병여단이라면 아예 작전 자체를 포병들끼리만 하니까 관측반을 보병 쪽에 보낼 이유가 없다. 포병여단 관측반은 그냥 다른 포병 전우들이랑 같이 두돈반[6] 타고 다닌다.
  • 뇌관
장약에 불을 붙이는 역할을 한다. 포탄, 장약순으로 넣고 폐쇄기를 닫은 다음, 뇌관을 끼워넣고 방아끈을 당기면 격발뭉치 속에 있는 공이가 뇌관을 때려 뇌관이 폭발, 장약에 불을 당겨서 그 압력으로 포탄이 날아간다. 155mm는 뇌관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105mm는 탄피처럼 생긴 약협이 있으며 그 약협에 뇌관이 붙어있다.
  • 레이저 거리 측정기
흔히들 레측기라고 줄여서 말하는 도구로, 표적에 레이저를 발사해 레이저가 표적에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측정하는 관측병과의 친구. 관측기인 머리와 고정장치인 다리로 구분되어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신 크고 아름다운물건이다. 관측병 주특기의 기본이다 보니까, 설치시간을 최소화 하는게 관측병 신병의 첫 주특기 수업이 되기도 한다. 특히 다리의 경우 수평과 북쪽을 정확하게 맞춰야만 하기에, 관측병의 첫 시련이 되기도 한다.하지만 얼마 안가 레측기 다리가 가장 쉬운걸 알게 되겠지. 레측기 머리의 경우 수납함이 매우 튼튼하기에 다른 병과가 방탄모를 밥상이나 의자처럼 쓸때 훨신 안정감있는 가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제원산출기와 열상장비가 통합된 신형 레측기가 보급되었다. TAS-1K라는 물건. 레측기를 파츠로 해서 제원산출기에 열상장비와 레측기를 합체시켜서 쓰는 물건이다. 관측장교 양성 과정에 TAS로 관측하는 과정이랑 레측기로 관측하는 과정이랑 지도와 쌍안경만으로 관측하는 과정을 각각 나눠 교육한다. 보관함 4대에 나눠서 수납되고[7], 출동 시에 꺼내어 관측반들이 나눠든다. 주로 관측장교가 가장 무거운 측각기를, 관측병은 레측기와 열상관측기를, 관측반 내 무전병이 삼각다리를 담당하게된다. 다만 그렇게 무거운만큼, 사회에서 디카 찍듯이 사진 찍고 버튼만 눌러주면 이 정도로 과정이 단순하지는 않지만... 사격제원이 자동으로 상황실로 전송되는 (...) 신묘한 성능을 자랑한다.[8]
  • 렌치
신관의 제원을 장입하는 도구.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시한신관과 VT신관 셋팅시 사용.
  • 발톱 (견인포 한정)
가신에 부착되는 쇳덩어리로, 흡사 지면에 박힌 모습을 보면 발톱으로 땅에 박은 모습이다. KH179, M114와 같은 155mm 견인포는 분리형발톱을 사용하지만, 105mm 화포는 분리가 안된다.[9]
방향과 고각으로 적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신병에게 외우라고 한다 -_-;). 일반적인 사격시 포대 전체가 동시에 사격하므로 사격제원(각도)이 같다. 그러므로 미리 모든 포신을 같은 방향으로(평행선이 되게) 맞추는 것. 간단하게 설명하면 평행하는 두선(이때의 선은 사격선을 의미한다.) 위에 각각의 선에 점(이 점은 포반을 뜻한다.)을 찍고 그 점을 지나는 선을 그을때에 생기는 끼인각을 이용한다. 방열의 원리상 모든 견인포병은 대칭되는 방향으로 방열을 하는 '역방열' 실수가 있을 수도 있는데, 언뜻 봐서는 역방열 실수를 했다는걸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도 있으니 주의.[10]
  • 방향포경
자주포의 눈. 일종의 눈금달린 잠망경으로, 방열시 방향포경으로 기준점을 조준하여 포방향을 정확히 맞춘다. 방열이후에는 겨냥틀을 기준삼아 편각을 맞추며, 직사시에는 정면을 향한다. 중요도에 비해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자주포의 경우 방탄커버로 보호하고 있다. 보통 사수, 부사수로 보직이 나뉘어 편, 사각을 장입합니다. 이 방향포경은 사수가 잡으며 편각을 담당한다.
  • 방활구
자주포에서 이름 그대로 겨울에 얼음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구. 무한궤도의 패드(지면과 닿는 고무부분)를 분리해내서 그 자리에 Y자 금속 요철을 박는다. 이걸 박고 일반 도로를 달리면 아스팔트가 작살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무게가 상당해서… 궤도 한짝에 들어갈 방활구를 옮기게 된다면 허리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1]
  • B/L[12]탄 & 추진탄
포병은 주둔지에 두가지 목적의 탄약을 보유하는데 주둔지에서 사격할때 쓰는 추진탄과 주둔지를 이탈할때 들고가는 B/L탄으로 나뉜다. 포병부대 훈련의 꽃 중 하나는 이 B/L탄을 포차에 적재하는 훈련. 155mm 견인포 기준으로 148발의 포탄과 150발의 장약을 포차에 적재해야 한다. 손발 다치기 쉽고 특히 허리 다치기 쉽다.[13] 여기에 화생방 상황을 가정해서 방독면 까지 쓴다면(…). 참고로 155mm 포탄 무게는 40kg이 넘는다. 물론 실탄은 위험하므로 적재 훈련 때는 무게와 부피가 비슷한 모의탄을 사용한다.
모 FPS를 통해 널리 알려진 그 물건. 정식 명칭은 크로우 바이지만, 이 명칭은 아무도 모른다. 보통은 못을 뽑는 도구인데, 포병에서는 문을 부수는 용도와 비슷한 방법으로 탄박스 뚜껑을 연다. 자주 쓰이지는 않음.

3 ㅅ~ㅈ

  • 사각
포트리스의 각도 맞추기를 의미한다. 정확히 말하면 사각은 실제 사격할때의 포신의 각도를 의미. 상하/좌우중 상하에 해당한다. 계산은 사표 등을 이용해 타겟과 아군 포대가 같은 높이에 있을때의 사격각인 고각에 타겟과 포대의 높이차를 고려한 수정값인 고저각을 더하는게 기본이며 그외에 사격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기상에 따른 수정량인 기상 수정량등 각종 수정량을 더 한다. 死角이 아니라 射角이다.
  • 편각
포병은 막말로 포트리스와 마찬가지로 각도 맞추기다. 그러나 3D이기 때문에 높이만 맞추는게 아니라 방향도 정확히 맞춰야 한다. 즉 상하/좌우 중 좌우에 해당한다. 편각값은 지도상으로 구한 도상편각에 기상수정량과 진지수정량, 혹은 GFT수정량과 편류를 더한 수정편각을 더해서 구한다. 이렇게 도상편각과 수정편각을 더하면 편각이 나온다. 이게 제대로 어긋나면 욕설 손잡이를 돌리긴 커녕 방열을 다시 해야 하며 15밀 정도의 오차는 포 바퀴에 지렛대마냥 장전봉을 박아넣고(...) 기합으로 포를 밀어 해결한다.[14]
편각과 사각을 합쳐서 편사각이라고도 한다.
  • 사표(Firing table)
수동사격제원 계산을 위해 사용하는 물건. 수많은 실제 사격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나온 결과를 정리해서 표로 만든 책이다. 위의 사각과 편각을 구하기위해 필요한 것.
  • GFT
사표는 책이기 때문에 필요한 내용을 찾기 힘들다. 그러므로 사용하는 것이 GFT이다. 고각과 편류, 장약의 장입량을 결정하기 위해 쓴다.
  • GST
GFT와 같은 이유로 사용되며 고저각을 구하기 위해 쓴다. 쓸줄 아는 사람은 이걸로 간단한 곱셈도 한다. 이건 사실 자 두개만 있으면 GST를 흉내내서 할 수도 있다.
  • 사향속
射向束, Sheaf. 2 문 이상의 화포로 사격시 형성되는 요망 파열형태의 계획된 사격면으로 파열의 횡적분포를 나타냄. 자네 알아 듣겠나(…)? 쉽게 말하면 여러대의 포가 사격을 하면 그 포탄이 날아가는 선에 각도 차이가 생기고, 포탄이 떨어지는 곳의 위치 차이가 생기게 된다. 그 것을 미리 의도해서 포탄을 집중시키거나 넓게 분포시키는 것을 말한다. 여러대의 포를 각기 다른 좌표를 줘서 부채살 모양으로 포탄이 날아가게 하여 넓은 면적에 떨어지거나, 일렬로 평행하게 분포되어 고르게 떨어지게 만들거나 모든 포에 한 좌표를 줘서 한 점에 포탄들이 집중되는 선을 그리게 만드는 것 등을 생각해보자. 평행사향속, 집중사향속, 표준사향속, 특별사향속이 있다… 하지만 사실 그림이 없으면 설명하기 좀 난해한 개념이긴 하다.
  • 삽과 곡괭이, 말목(항목으로 부르는 곳도 있다), 철주.
견인포의 가신 발톱을 지면에 고정하기 위해 쓰는 도구. 삽과 곡괭이는 엄연히 쓰는 법이 있으며, 막 푼다거나 막 찍는 것이 아니다. 말목은 가신 발톱 아랫부분을 채우는 용도의 커다란 나무 토막이며 발톱을 지면 깊이 고정해서 사격의 정확도를 늘리게 해준다. 철주는 포신의 반동으로 발톱과 말목이 이탈하는걸 막기 위해 박는 거대한 못이다. 대개 포병 복무 동안 이들 도구 중 하나는 반드시 부서지는걸 보고 간다.(...) 철주를 제외한 모든 도구의 교체 및 수리는 당신이 한다(말목은 산에서 나무를 베어서 만들고, 곡괭이 및 오함마, 삽은 그 머리가 부서지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 자루를 교체해서 쓴다. 그러니까 자루를 당신이 직접 머리에 맞추고 깎고 박아야 한다(...)). 대체적으로 5번 포수(땡포수)가 이러한 물자를 관리, 제조한다… 는 것은 어디까지나 교범상의 이야기고, 훈련중 파손 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15] 훈련준비를 하게 된다면 포반의 절반 정도가 이 작업에 투입된다.
사실 말목과 철주는 한국군 특유의 뻘짓거리 중 하나인데, 실전에는 방열시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어 필요없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견인포의 경우 가신을 땅에 묻지 않아도 발톱의 모양 때문에 사격의 반동으로 저절로 땅을 파고 들어간다.[16] 첫 발을 쐈을 때는 좀 크게 밀리지만, 두세발쯤 되면 거의 안정된다. 물론 다소 조준이 흐트러지지만, 그걸 다시 바로잡기 위한게 콜리메터인 것. 말목과 철주는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훈련 실사격에서 조금도 포가 빗나가는 것을 용납치 못하는 한국군 특유의 보험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러한 훈련방식을 볼 수 없으며 정밀한 사격을 원하면 가신발톱을 땅에 완전히 묻을 뿐이다. 한국군이 쓰는 미군 견인포의 FM에도 말목과 철주에 대한 내용은 없다. 한국에서 한국군과 같은 사격장을 이용하는 주한미군조차 말목과 철주 없이 발톱만 살짝 박고 그냥 쏜다. 과거 일제의 포병이 철주 비슷한 것을 박아 방열하는 훈련을 했던 것을 볼 수 있어 한국군에 그 잔재가 남았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영상. 자위대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없다. 지반이 연약한 곳에서 포를 쓰기 위한 대비라고 보기에는, 실제로 진흙탕에서 포병들이 악전고투했던 WW1의 모습만 봐도 가신보다는 포바퀴의 표면적을 늘리려고 고심한 것을 볼 수 있어 정작 이런쪽에는 대비가 안되어있는 한국군의 장비를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 스페이드
자주포의 발사 반동을 지면으로 흘리기 위해 땅에 박는 장치. K55의 뒤쪽에 달려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공성 전차가 변형했을 때 좌우로 땅에 박는 그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20킬로그램이나 하는 탄두를 수십킬로미터밖으로 쏘아 보내기 위해서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따라 그만한 반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사격시 자주포는 차체로 그 충격을 받아내면서 뒤로 밀리게 된다(특히 모래나 아스팔트 위에서는 주루룩 미끄러진다). 이 반동으로 차체에도 피로가 쌓이고, 밀림으로 인해 방열이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에, 최초 방열시에 스페이드를 지면에 박아 충격을 분산하고 밀림을 방지한다. K-9 자주곡사포는 차체가 이 충격을 다 흡수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스페이드를 생략했기 때문에(한마디로 시즈모드 변형하지 않고도 발사가능) 신속하게 일격 이탈할 수 있다(K9 > 시즈탱크?). 그래서 여러 부대의 포병들이 합동으로 사격훈련을 할 때, K9의 사격모습을 견인포 포반이 보면 견인포 포반이 사기가 저하된다고 한다 (...) 견인포에서 충격을 지면으로 흘리는 부분을 '가신과 발톱'이라고 하는데, 곡괭이로 땅을 파서 박기 때문에 혹한기 훈련때 병사들이 죽어난다.
또한 뒷부분이 땅에 물리게끔 돼있어서 끝부분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그렇다고 칼처럼 날카로운 건 아니지만, 무게가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발이 잘려나갈 수 있다. 일병 짬정도만 되도 혼자서도 올리고 내리지만, 갓 들어온 포수가 TO 부족한 포반에 걸려 훈련 도중 스페이드 못올리고 사고날 위험이 있다보니 평소 분과별로 따로 포상에서 열심히 구르며 교육을 받는다. 또한 그 이등병이 혼자 잘못 올리다 허리까지 다칠 수 있다. 물론 TO가 넉넉하면 남는 인원 두명씩 붙이기도 하지만, 혼자서 못올리면 포병으로써는 망신이다.
  • SIG
통신병. 일반적으로 Signal의 앞자를 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선병과 무선병으로 구성되며, 특히 포대가 전방포대일 경우 유선병이 제일 힘들다. 무선병은 FDC와 함께 현대적인 포병 운영의 핵심 병과. 참고로 북한군은 무선병을 포대장이 직접 맡는다고.
  • 신관
실제로 탄두를 기폭하는 장치. 탄두는 어지간해서는 자체적으로 폭발하지 않기 때문에 (그랬다간 대형참사가 여기저기서 벌어진다) 신관을 탄두의 (대개는) 머리부분[17]에 장착하고 작약을 기폭시켜줌으로서 폭발을 일으킨다. 직접적인 접촉으로 폭발하는 충격신관, 탄이 날아가는 시간을 계산해서 시간을 맞춰두는 시한신관, 전방에 무언가가 포착되면 폭발하는 근접신관, 착탄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는 지연신관 등이 있으며, 요새는 하나로 합쳐서 사용한다(근접신관의 경우와 지연신관의 경우는 좀 다르지만 일반적인 포병사격에서는 잘 안쓴다). 단순히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반드시 폭발하는건 아니지만, 이것만으로도 약한 수류탄 정도의 폭발력은 있으며, 그 위험성 때문에 실사격에서는 신관을 다루는 역할을 고참이나 간부가 하는 경우도 있다(그래서 발사를 위해 신관 결합하고 세워놓은 포탄을 넘어뜨리면, 아무 사고가 안생겼다 하더라도 욕먹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일단 신관에도 안전장치가 다중으로 걸려있기는 하지만, 일단 욕먹는다는 것 자체가 터지진 않았다는 것이니 행운으로 생각하자.). 다만 유탄은 파편으로 살상하는데 비해, 신관은 목적상 파편이 튀게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유탄에 비해 실제 살상력은 현저하게 낮다.
  • 사격지휘소 (FDC, Fire Dance ClubDirection Center)
사격제원을 계산하고, 사격에 관련된 모든 것을 통제한다. 교본에서는 사람의 머리로 비유한다. 사격 지휘소의 인원편성은 사격지휘 장교, COM, HCO, VCO로 이루어지며, 사격지휘 장교가 사격에 대한 결정과 지휘를 하며 COM이 자동장비를 이용한 자동 제원 계산을 하고 HCO와 VCO가 수동 제원으로 확인을 하며, 자동장비가 사용 불가일때는 수동장비로 제원계산을 하기도 한다. 사격지휘병 참고.
  • 사격지휘장교 (FDO, Fire Direction Officer)
사격지휘를 총괄하는 장교로 포대급에선 전포대장, 대대급에선 작전장교가 겸직하며 연대, 단급에는 사격지휘장교가 따로 존재한다.
  • 약협
여기에 장약을 넣고 포탄과 결하하여 장전, 사격할 때 쓰는 부속. 쉽게 말하자면 총의 탄피에 해당한다.
  • 영사
영거리 사격의 준말. 아래의 직사가 가까이 온 전차를 대상으로 한 거라면, 영사는 가까이 온 보병을 대상으로 하는 사격이다.
  • 작약
옛날 포탄은 그냥 단일체 포탄(=돌덩어리 또는 쇳덩어리)이어서, 직접 부딪치지 않는 한 살상력이나 파괴력이 낮았다. 이후 기술이 발전하면서 포탄 속에 고성능 화약을 채우고 타격 시점에 폭발시키는 기술(=신관)을 추가하면서 포병의 위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이때 탄체에 충전하는 고성능 화약을 작약이라고 한다. 장약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포탄의 무게는 대부분 탄체를 이루는 쇳덩어리 무게이며, 충전되는 작약의 중량은 상대적으로 적다. 155mm HE가 한 발에 대충 45kg이 좀 안되는데, 그 안에 충전되는 TNT 작약량은 7kg가 안된다… 지만 파편이 2천개 남짓에 살상반경이 25미터다(참고로 항공폭탄 중 작은 축인 250lbs 탄 작약량이 44kg이며 작약도 TNT보다 고성능을 사용한다). 생산 가격때문에 TNT도 비싸다고 거기다 딴거 섞은 아마톨 등을 주로 채웠었는데, 요새는 위력 올리려고 TNT나 거기다 RDX를 섞은 Comp.B 등을 채운다.
  • 장약
총알의 추진력을 제공하는 탄피 속의 화약과 같은 개념으로 포탄 안에 든 화약(=작약)은 어디까지나 살상용이다. 포탄을 날려보낼 추진력을 제공하며, 고속으로 연소(폭발이 아니다)하여 밀폐된 포신 안에서 대량의 가스를 발생시키고 그 압력으로 포탄을 밀어낸다. 보통 주머니로 되어 있지만, K9은 전용 모듈장약을 사용한다.
장약은 155mm 견인포 기준으로 녹색장약, 백색장약, S8[18] 로 나뉘며 각각의 용도는 영거리사격, 통상사격, 원거리사격으로 나뉘게 되며, 장약의 결정은 FDC에서 사거리를 결정하고 각 포반에 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105mm 견인포의 경우에는 포탄 약협(탄피) 안에 있는 장약 주머니를 사거리에 맞춰 적절하게 제거한 뒤 발사한다. 이거 제대로 안하면 사거리가 늘거나 줄어서 대형사고 터지니 주의. 남은 장약은 모아서 태우는데, 굉장히 큰 캠프파이어가 생긴다(…).[19]
기본적으로 적당한 속도로 타도록 입자의 모양과 크기가 조절되어 있으며, 현재에는 복기식 장약(니트로셀룰로오스에 니트로글리세린을 흡수시킨 형태)을 주로 사용한다. 장약의 연소율과 연소 속도를 개선하는 것 만으로도 포의 수명과 사정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현재에도 상당한 연구(=전열화학포)가 이루어지고 있다.
  • 장입
사각과 편각을 입력하는 것. 방열과 함께 포병의 기본.
  • 장전봉
포탄을 장전하는 길다란 쇠막대기. 155mm견인포에서 쓰인다.
말그대로 낮은 높이인 10여미터 이내에서 부는 바람. 포탄 발사시 탄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측반은 잘 측정해서 FDC에 측정값을 넘겨줘야 한다. 일반적인 곡사포에도 중요하지만[20] 구룡이나 MLRS같은 다연장로켓포에는 더욱더 중요하다.
  • 전포대
1개 포대는 중대 규모로서 6문의 포와 사격지휘소(FDC), 관측반(FO), 통신(SIG), 수송, 포대본부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 사격지휘소, 관측반, 통신, 수송, 포대본부등을 모두 제외한 6문의 포만 총괄하는 부대를 전포대라 한다. 따라서 전포대는 보병으로 따지면 소대에 해당되는 단위이지만 인원수는 넘사벽으로 많다. 각 제대별 파워로 따지면 전포대는 인원이 100명이 넘음에도 불구하고 10명도 안되는 관측반에 밀리는데 그 이유는 장교가 전포대에는 전포대장 혼자뿐인 반면 관측반에는 2~3명의 관측장교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포대장이 통상 관측장교들보다 고참이고, 사격제원통제관과 쟁쟁한 부사관들이 각 포반에 포진해 있어 확연히 밀린다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사통관이 상사(진)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확실히 역전
  • 제퇴기
포구 앞쪽을 지칭한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에서 [□]부분이다. 그냥 연기 나가라고 구멍뚫어놓은 것 같지만 사실은 발사시 뿜어져 나오는 가스를 이용해 반동을 줄이기 위한 구조물이다. 자주포에는 다 달려있고, 견인포는 일부만 달려 있다. 아니, 105mm 차륜형 자주포에겐 제퇴기 따위는 없다
  • 제연기
포신 중간에 지렁이 심장처럼 굵게 되어 있는 부분. [□]==■==[에 서 ■에 해당한다. 발사에 사용된 가스가 역류하여 자주포 내부로 흘러들어 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이다(자주포의 경우 해치를 모두 닫고 밀폐상태에서 사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연기가 역류하면 안에 있는 병사들에게 치명적이다). 동영상 같은 것을 보면 탄두를 발사한 후 뻐끔 하고 연기가 한번 더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제연기 때문이다. 우리군이 널리 사용하는 105mm, 155mm 등 견인포들은 제연기가 없어서 연기가 포신 내에 머문다. 덕분에 실탄사격후 폐쇄기쪽에서 바람을 불어 연기를 빼내면 연기가 줄줄 흘러내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 주퇴 복좌기
반동으로 뒤로 밀려난 포신을 원위치 시키는 장치. 19세기의 포병은 이것이 없어서 뒤로 물러난 포신과 포를 앞으로 다시 밀어내야했다. 운영하는 포반보다는, 포를 정비하는 화포정비병을 곤란하게 만드는 복잡한 기계덩어리. 내부엔 유체와 질소로 충진되어있으며, 유체를 이용하여 사격시에 포신이 주퇴되고 유체가 압축되며 포신의 완충작용을 한다. 그리고 복좌시에는 압축된 유체가 팽창하면서 그대로 화포를 때릴 수 있으므로 질소로 충진된 복좌기에서 복좌 속도를 결정하게 되는것이다. 그리고 주퇴복좌기에는 숨구멍이라고 하는 볼트가 있는데, 이 볼트가 막히는 경우 심각한 사고로 유발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한다.
  • 준비선상탄
긴급상황발생시 즉시 사격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둔 탄약.
  • 지명사
사격요구에서 통제방법의 요소 중 하나, 이동하는 표적에 사용한다. 예측샷
곡사포의 특성 상 포구에서 발사된 포탄이 표적까지 도달하는 시간비과시간이 존재하기에 이를 고려하여 사격요구를 실시하여 야 한다. 적을 향해 포탄을 쐇는데 포탄이 날아오는 동안 적이 멀리 이동해버렸다면? 살상효과가 요망했던 것보다 훨씬 낮을 것이다.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적의 예상 이동 경로에 비과 시간을 고려하여 요청하는 것이 지명사이다. 사격 명령의 권한은 전포대장 이나 포대장에게 있는데 지명사의 경우에만 관측자의 "발사" 신호에 맞춰 사격하게 된다. 적이 이동하는 타이밍에 맞춰 사격하는 방법 이기 때문에 직접 표적을 관측중인 관측장교가 "발사" 신호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권한은 없다

"발사"라고 하는 이유는 포와 탄에 대한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 "하더라".

  • 직사
말그대로 전차와 같은 직접 사격. 한국에서는 한국전쟁 때 김풍익 소령(중령으로 추서. 즉, 적 전차 격퇴 후 산화(...))[21]이 처음으로 했다. 보통 근접한 적 기갑을 상대로 한다. BH와 HEAT 탄종을 가진 포병은 직사도 주특기로 훈련한다. K-55에서 사격의 꽃이 사수라면, 직사의 꽃은 부사수. 이유는 직사를 할 때 팔꿈치 포경으로 조준하는데, 그 팔꿈치 포경은 부사수쪽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탄종 소개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직사 = 최후의 발악. 보통 적전차 상황에서 최우선책은 다 버리고 도망치는 것이다. 포병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포병 진지의 코앞까지 적 전차부대가 접근했다는 것은 이미 상황이 완전히 막장으로 되었다는 의미이다.
다만 이외에 적극적인 공격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요새와 같은 대형 고정표적을 공격할 때 일반 보병화기로 도저히 대응이 곤란한 경우가 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보병 대전차화기나 전차포와 같은 중화기를 사용하는 편이지만, 이걸로도 안될 경우 아예 화포를 끌고 와서 직사로 쏴 버리는 것.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돌격포를 운용한 이유이기도 하며 현대 포병포술 교범에도 '돌격사격'이라고 해서 가르치고 있고, 현대전에서 이스라엘군이 시가전 때 자주포의 직사로 화력지원을 한 사례가 있다.

4 ㅊ~ㅎ

  • 최후방어사격
줄여서 '최방사'. 여하한 시도조건하에서도 전투진지에 대한 적의 돌격을 최후적으로 저지 격멸하기 위하여 계획된 방어사격이라고 정의내려졌지만, 사실 분단국가이고 휴전상태인 대한민국 포병에서는 전시에 대비해 최우선적으로 치뤄지는 것이다. (그래서 분명히 "최후"방어사격임에도 훈련 비중이 매우매우 높다!) 실무적으로는 피지원 부대의 부대장이 최후방어사격 지점을 설정해서 포병부대에 알린 뒤, 최후방어사격 요청이 있으면 미리 설정된 그 지점에다가 앞뒤 안 보고 계속 쏴대는 방식이라고 한다. 모든 포병부대에서는 전시 대비 최방사 제원을 가지고 있고 이것은 군사기밀에 속한다.
  • TOT사격(Time On Target)
특수탄이 아닌 일반 HE탄에 의한 포격의 경우, 온다는 걸 미리 알고 소산해서 엎드리면 어지간해서는(특히 참호를 잘 파놨을 경우) 살 수 있다. 심지어 평지에서 포격을 맞을 경우에도, 단순히 엎드리는 동작 하나로 생존률이 극적으로 증가할 정도. 초탄살상율이 전체 전과의 90%에 달하므로, 초탄을 최대한 많이(=가능한 한 동시에) 목표에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개 대대 혹은 포대 또는 포가 동시에 목표에 탄착하도록 사격하는 것을 TOT라고 한다. TOT는 단순히 전 포가 동시에 발사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 전 포가 동시 발사하는 것은 일제사라고 한다). TOT의 핵심은 '동시 발사'가 아니라 동시 탄착이다(그래서 TOT 시범 사격시 참관은 탄착지에서 하는게 관례. 콰콰콰콰쾅하면서 연쇄 폭음이 들리면 대대장과 연대장의 얼굴이 굳어진다). 그 때문에 포별로 위치에 따라 발사 타이밍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통제하는 전포대장이나 FDC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발사법이다. 대체로 포반을 밀집시켜서 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 Dcinside의 기갑 갤러리에서는 "제대로 들어가면 적 얼굴이 TOT"라는, 뭔가 태클걸기 어려운 설명을 해 준다(…). K9은 한 문으로 3문, 독일의 PzH 2000은 5문에 해당하는 TOT가 가능하다. [22]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격 제원. 포격이란 것이 결국 포물선운동이라서, 발사지점과 탄착지점을 알면 그 사이에 그릴 수 있는 포물선궤도는 이론적으로 무한하며 그 궤도 중 탄착 시간이 일치하는 사격 가능한 궤도를 골라 쏘면 된다. 이는 포 한문에서 TOT걸던 1개 포반이 TOT를 걸건 1개 포병사단이 TOT를 걸건 같다. 문제는 이 포에 이 장약을 넣어 이 탄을 쐈을 때 어떤 궤도를 날아가서 어디에 떨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정확하냐는 것. 숫자넣어 계산하는 것과 실제 장약을 장전하고 쏘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장약의 LOT가 다르면 제원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참 난이도가 높은 이야기. 물론 실전에서는 '쾅' 한번에 포탄 18개가 탄착하는 것(1개 대대 TOT)까지 원하지는 않지만, 군단 경연대회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따라서 충분한 사격제원 확보가 정확한 TOT의 핵심이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복된 사격을 통해 충분한 자료를 확보해 부대에 전달하고, 부대에서는 그 제원에 근거해 반복숙달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이 반복숙달이 어느 경지에 오르면, 격자무늬로 TOT가 떨어지는 그림같은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이해가 어렵다 해도 낙담하지 말자. 어차피 사수나 부사수는 내려준 사격 제원을 입력하고 쏘기만 하면 된다. 애초에 제원을 계산하는 것은 포병이 아니다. 또한 FDC라고 하더라도 왠만해선 계산은 기계가 다 한다. 쉽게 말하면 포의 경우 곡사무기이며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탄을 쏜 뒤 목표지점에 탄이 도달하기까지 적게 잡아 20초의 시간이 걸린다. 결국 여러 문, 여러 대대,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사격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도달 시간에 오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같게 하기 위해 사격 방법에 변화를 주는 것. 예를 들어 목표에 근접한 곳에서는 높게 사격(높이 쏘면 높이 올라갔다가 떨어지므로 더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된다.)하고, 먼 곳에서는 낮게 사격하는 등 각도에 변화를 주거나 사격 시간을 달리하는 식으로 조절한다.
  • 탄종 (구경 불문)
    • ILL탄: 조명탄. 야간에 신호를 하거나, 적진 위에서 터트려 적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용도로 쓰인다. 실제로 써보면 하늘에 가로등이 켜진 것처럼 사방을 환하게 비춘다. 보병이 손으로 던지는 '자그마한' 조명탄과는 차원이 다르다!
    • HC탄: 연막탄. 탄착지점에 연막을 형성해 적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아군의 이동을 가리는 목적으로 쓰인다.
    • WP탄: 백린 연막탄(White Phosphorus). HC탄과 다른 점은 HC탄의 경우 착탄후 3~4분이 지나야 연막차장이 최대효과를 발휘하는데 비해 WP탄은 착탄후 30초부터 연막을 빠르게 형성하기 때문에 긴급한 급속 연막이나 연막탄 사격 초기에 이용한다.[23] 또한 고온의 발열물질이기 때문에 불을 지르는 용도나 인마살상용으로 쓸 수도 있으며,[24] 백린으로 붙은 불은 끄기도 쉽지 않다. 여름에는 내용물이 녹아서 흘러나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 눕혀서 보관해서는 안되며, 만의 하나 새어나왔을 경우를 대비해 물을 가득채운 응급처치공을 가까이 마련해 두고 새어나왔을 때는 던져넣는다. 또한 설령 흘러나오지 않더라도 눕혀놓으면 백린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무게중심이 움직이고 그러면 탄도가 개발살이 나기 때문에 눕혀서는 안 된다. 차량 적재시에도 세워서 넣어야하는 가장 위험한 물건.
    • BH탄: 벌집(Bee Hive)탄. 착탄시 다량의 화살촉을 사방으로 흩뿌려 말 그대로 벌집을 만들어 버린다. 직사로 사용하는 탄으로 포대 내부에 적이 침입했을 경우 사용하는 일종의 마지막 발악이라서 포반당 1발 이상은 없다. 대개 포반은 HEAT탄이나 BH탄 중 하나만 가지고 있는데, 자기 포반이 뭘 가지고 있는지 모르면 존나 까인다.
    • HE탄: 일반적인 고폭탄(Higly Explosive). 폭발과 함께 파편을 사방에 뿌린다. 곡사포의 경우 비스듬히 날아가기 때문에 ↓방향으로 발사했을 경우 피탄 범위는 '○' 모양이 아니라 '♡' 모양이 된다(…). 야전포병대에서는 '복숭아를 반으로 쪼갠 모양'이라고 가르치는데, 모식도를 보면 여성 성기를 닮아보이기도 한다...
    • HEAT탄: 대전차 고폭탄. 2차 대전 당시의 장갑차량 격파용 직사포를 생각하면 된다. BH탄처럼 최후의 발악용에 가깝고, 포대가 기갑부대의 공격을 받을때 저항용으로 쓴다. 이것도 포반당 1발. 전방 포병대에서는 이거 쓰는 날이 우리 사단 망한 날이라고 대놓고 이야기한다. BH도 마찬가지지만, 탄 박스에서 개봉하면 신관이 이미 세팅되어 있는 몇 안되는 탄종(컨셉이 컨셉이니. 피에조식 착발신관이니까 앞대가리 함부로 건드리면 안된다. 정전기로 쾅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전기식 신관이니 주의 요망). 잘못 다루면 포반 몰살이니 주의.
    • DPICM: 이중목적개량고폭탄. 자탄중에 차량용 유탄이 같이 들어있어 적장비도 같이 파괴할 수 있다. 오차수정하기 편해서 관측반이 좋아한다.
    • RAP: 로켓 보조탄. 랩탄이라고 부른다. 추진 로켓을 이용해 사거리를 늘린 HE탄이다. 탄이 비행중에 로켓이 2차 분사되는 것이 그 원리. 로켓으로 보조 추진력을 얻는 탄. K-9에 들어가는 RAP은 유효사거리가 60km.~~ 다만 로켓 추진체를 넣느라 장약 들어갈 공간을 희생했기 때문에 공격력은 떨어지고, 가끔씩 로켓 추진체가 불발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 (그리고 그렇게 되면 적 부대와 아군 포병대 사이에 있는 아군 보병부대가 맞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 FASCAM: 지뢰살포탄. 패스컴이라고 부른다. 단시간에 빠르게 지뢰지대를 설치할 때 사용하는 탄이다. 어차피 살포식이기 때문에 깊이 묻히지 않아서 공병들이 정성들여 구축하는 지뢰지대와는 비교가 안 되지만 시간끌기용 외에도 적부대의 전진을 방해할 목적으로도 쓸 수 있다. 종류는 대인용의 ADAM탄과 대전차용의 RAAM탄이 있다. 일정 시간 이후 자폭하는 신관(단자폭/4hour, 장자폭 48hour)이 있긴 하지만, 당연히 불발률이 좀 있어서 인도적 조약에 의해 일선에서 철수되었다. 일선에서 사용할 당시에는 군단장 명령하에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완전히 퇴출된 것도 아닌지, 육군 교범에도 엄연히 언급하고 있고 (당연히 "인도적 차원에서 가급적이면 FASCAM 사용은 자제해라" 라는 말도 없다) 연대급 이상의 FTX를 하다 보면 지휘관이 FASCAM 깔아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 ICM: 개량 고폭탄. APICM탄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육군 교범엔 그냥 ICM이라고 써있다. 비행중의 탄에서 자탄(子彈)이 떨어져 내려 지면에 닿으면 1~2m 위로 튀어올라 폭발한다. 폭발하면 수류탄 정도의 자탄 수십개를 적진위에 뿌린다. HE탄의 경우 참호에 들어가거나 엄폐물 뒤에 숨으면 효과가 줄어들지만, 이것은 자탄이 거기까지 굴러가므로 살상력을 높일 수 있는 데다가 머리위에서 터진다. 인마살상용.
    • 항력감소고폭탄(HEBB): 포탄 뒤에 항력 감소장치(화약과 연소장치가 들어 있음)가 달려 있는데, 여기서 연소가스를 뿜어내 항력을 감소시킨다. 사정거리가 길다. 대략 40km 정도 날아간다. K-9 및 K-55A1전용.
    • 항력감소ICM(DPICM-BB): DPICM 탄에 항력감소장치가 달린 포탄. 일반적인 DPICM탄에 비해 사거리가 길다. K-9 및 K-55A1 전용.
    • 전단탄: FASCAM과 비슷하지만, 안에 선전용 종이 쪼가리 등등이 가득 들어간 물건. 전단탄이라는 걸 따로 생산하는 게 아니라 연막탄에서 연막 살포제를 빼고 전단을 채워넣는 식으로 급조… 해서 만드는 거라고 육군 교범에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운용하는 부대를 보면 속이 빈 탄두가 따로 전단탄용으로 주어진다.[25]
    • 공포탄: 국군의 날 등등의 행사에서 예포용으로 105밀리 견인포가 발사하는 탄종. 장약만 있다.
    • 전술핵포탄: 8인치, 155mm용이 있다. 현재 육군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주한미군 보유분도 노태우 정부 당시 한반도 비핵화 선언으로 철수했다. 여담으로, 포병 부대에 들어가면 지겹게 읽게 될 포병교본의 탄 제원표에서, 유일하게 상세한 제원 없이 '비밀', 'TOP SECRET'[26] 등으로 이름을 제외한 모든 제원이 표시되어 있어 꽤 묘한 느낌을 준다.
  • 통제 보급률 (CSR, Controlled Supply Rate)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필연적으로 포병은 가지고 있는 탄이 부족하게 되며 추가분의 탄을 보급에 의지해야 한다. 하지만 보급이 필요하다고 바로 오는것이 아니고 또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양이 보급된다는 보장도 당연히 없다. 때문에 부대가 가지고 있는 보유량만큼 그냥 막 쏘는것이 아니라 보급 상황, 작전 상황, 후방 탄약창에 남은 량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부대별, 탄종별로 CSR을 정하며 가급적이면 이 CSR로 정해진 양 이내로 포탄을 사용하여 중요한 때 탄이 고갈되어 사격을 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한다. 24시간을 기준으로 한 사용량이며 기준일 뿐이기에 전장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 팔꿈치포경
견인포의 사각을 결정하는 장치. 우선 장입하고 싶은 사각에 다이얼을 돌려 맞춘 후, 수포가 지면과 평행할 때까지 전륜기를 돌려서 맞춘다. 팔꿈치포경에 조준경을 들여다보면 리드선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으로 오조준사격으로 직사사격을 실시한다.
  • 폐쇄기
사격시 폭발력이 반대쪽으로 뿜어져 나오지 않게 막는 부분. 뚜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탄두와 장약을 장전한 다음 폐쇄기를 닫고 뇌관을 폐쇄기의 한가운데 끼워넣고(105밀리는 장약통에 뇌관과 장약이 모두 들어가있어서, 이 절차는 생략) 방아끈을 걸어 당기면 발사가 된다. 이때 반동으로 순간적으로 뒤로 최소 수십cm에서 1m 이상 튀어나오기 때문에 맞으면 100% 죽는다.[27] 게다가 비슷하게 생겼어도 견인포의 폐쇄기는 밀어서 닫는 것인데 반해, 자주포의 폐쇄기는 판스프링 수십장의 강력한 반동으로 '쾅' 소리를 내면서 저절로 닫히는 것이기 때문에, 닫을 때 끼여버리면 손이고 머리고 간에 으스러진다. 참고로 위험한건 견인포의 폐쇄기도 마찬가지라서, 가장 만만해보이는 105밀리 견인포의 폐쇄기도 손을 잘못 집어넣으면 손목 골절 확정이다. 장약의 압력을 견디기 위해 엄청나게 크고 무겁고 튼튼하게 만들기 때문. 고로 항상 앞이 아니라 옆에 서는 습관이 필요하다.
K-9 폐쇄기는 장치가 레버 오른쪽에 있음에도 반드시 레버를 오른손으로 내리게 하는데, 레버를 왼손으로 내리는 습관이 들었다가 무심결에 오른손이 폐쇄기 안에 들어가 있는데도 레버를 내리면 손 하나 잘리는 건 일도 아니기 때문.
  • 포의 종류
수직에 가깝게 쏘아 올려서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박격포, 비스듬하게 장거리를 쏘는 곡사포. 거의 직선으로 쏘는 평사포가 있다(다만 실무적으로는 고사계 사격(45도 이상 고각으로 사격)이 불가능한 포는 모두 평사포로 부르는듯). 박격포는 보통 보병이 조를 짜서 휴대하고(요즘은 차량 탑재형도 꽤 있다), KH 179, K55, K9은 곡사포에 해당하며 KH-179은 견인포, K55와 K9은 자주포에 해당한다.
  • 포대
1개 포대는 중대 규모로서 6문의 포와 사격지휘소(FDC), 관측반(FO), 통신(SIG), 수송, 포대본부로 이루어져 있다.
포대의 규모도 배치된 포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른데, 155mm 포함 그 이하 구경의 포는 위와 같이 6문의 포에, 관측반은 포대에 소속되지 않는게 보통이고, 155mm 이상의 포는 1개 포대당 4문에 관측반이 포대에 소속되는 경우가 많다. 4문만 배치되는 이유는 살상반경이 넓기 때문이다. 관측반은 포반보다 단위가 더 큰데 포반장의 최고위 계급이 중사인 반면 관측반에 소속된 관측장교가 소위이기 때문이다. 일단 계급이 비교가 안된다. 관측반에 소속된 관측장교가 1개 포대에 있는 포반을 총괄하는 전포대의 수장인 전포대장과 동급이다.
  • 포반
포반은 포 1문마다 배치되는 필수운용인원들로 견인포에서는 1개 분대 규모이며, 자주포에서는 자주포 장갑차 한 대에 타는 승무원 한 팀과 완전히 같은 개념이다. TO상으로는 사수, 부사수, 1번~5번 포수(105mm 견인포 기준. 포 종류마다 포수의 수가 다르며, 자주포는 앞에서 말한대로 자주포 한 대에 다 탈 수 있는 정도 인원까지밖에 없다),조종수[28], 포반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나[29] 실제로 인원을 다 채우고 있는 포반은 없다. 그러나 견인포는 최소 4명을 무.조.건. 맞추도록 되어 있다. 그렇지 못하는 사태가 위에 알려지면 인사과나 신교대가 포병 연대장이나 여단장에게 격렬한 갈굼을 당한다. 포수는 부대에 따라 임무도 다르고, 모자란 인원은 전시에는 예비군으로 메꾸게 되어 있다. 교본에서는 사람의 팔로 비유한다.
  • 포병숫자
포병과 통신병이 사용하는 음성 기호. 사격제원 등이 소음 등으로 인해 잘못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비슷한 발음을 없애고[30], 몇천몇백몇십몇이 아니라 숫자 하나하나만 읽는다. 다만 00이나 000으로 끝날 경우는 예외. 순서대로 하나, 둘, 삼, 넷, 오, 여섯, 칠, 팔, 아홉, 공으로 읽는다.
포병은 병영 내에서 일상 생활에서도 이 숫자를 사용하니 주의할 것[31].[32] 포병들이 처음 포병숫자를 배울 때는 포병숫자로 구구단도 시킨다! 그리고 2년에 가까운 시간 내내 사용하다 보니... 전역하고 사회나와서도 잘 안떨어진다. 이에 따른 고충을 호소하는 이도 많다.
진짜사나이에서도 난생 처음 접해보는 포병숫자에 난감해하던 출연진들이 게임 몇 번 진행하고 나면 어느 정도 적응하는모습을 보여주는데 하물며 이걸 전입부터 전역날까지 주구장창 하고 앉아있으니 오히려 쉽게 잊어버리는게 이상하다.
특히 숫자 '3'. 생활관 안에서의 일반생활이나 타 병과와의 협력 등 굳이 포병숫자를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까지 굳이 포병숫자를 쓰라고하진 않지만 무조건 3만큼은 셋이 아닌 '삼'으로 말해야 한다. 회사나 직장 등에서도 대화할 때 가만 들어보면 삼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99.9% 포병 출신.

- 하나, 둘, 삼, 넷, 오, 여섯, 칠, 팔, 아홉, 공
</br>Ex) 1하나 2둘 3삼 4넷 5오 6여섯 7칠 8팔 9아홉 0공 X00백 X000천
</br>4753 = 넷칠오삼 6400 = 여섯넷백 5001 = 오공공하나


좀 먼 거리에서 말도 잘 전달 안될 상황을 위한 포병 수화도 있는데, 보통 이 수화와 포병 숫자를 함께 외치면서 전달한다. 그리고 이 포병 숫자와 수화는 진짜 사나이(일밤)에 나오면서 이 항목에 나온 용어 중 가장 유명해졌다. 문제는 이 수화가 부대마다 다르다! 하나에서 넷까지는 그렇저렇 비슷하지만 오부터는 부대마다 다르다! 가령 1포병여단에서는 칠을 나타낼때 팔을 X자로 교차하는 식이지만 타 부대에서는 오른팔만 드는 식.

이 포병숫자 및 포병수화는 보병에서도 사용하는 병종이 있다. 다름아닌 박격포무반동총을 운용하는 공용화기쪽. 어차피 이들 공용화기도 크기가 작고 구조가 간단할 뿐, 기본적인 개념은 곡사포나 직사포와 비슷한 물건이라 보병에서 운용하는 공용화기인데도 포병적인 스타일이 많이 묻어나는 병종이다.
  • 포병 알파벳
포병과 통신병이 사용하는 알파벳. 포병숫자와 같은 용도로 쓰인다. 일반적인 음성 기호와 같으나 몇개가 다르다. 포네틱 코드 참고.
  • 화력지원장교(FSO, Fire Support Officer)
대대 본부 소속으로 전시에 보병연대/대대로 파견나가 화력지원 관련 연락장교의 임무를 한다. 연대급은 대위가 가고 대대급은 중위가 파견간다. 이 직책 자체가 평시에 필요없는 직책이기 때문에 평시에는 대대 참모부 업무를 하거나 지휘통제실장, 교육장교[33] 같은 전시에 필요없는 역할을 하게 되며, 평시에는 편제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게 특징.(...) 훈련으로 인해 인원이 필요할 경우 예하 포대 선임 관측장교를 데리고 간다. 화력지원장교 직속 예하인 대대 화력지원반의 경우 야포작전정보병+무선통신병 1페어로 4개반(연대 1+대대 3)이 예하에 있으며 평시에는 그저 작전병/교육병/정훈병. 모 동원사단에서는 실질적 임무가 동원장 관리인 경우도 있었다. 작전과 소속임은 사단/연대 공통.
  1. 이동수정
  2. 간혹 있는 일이지만 낡은 겨냥틀의 경우에는 정말 숙달된 사람이 아니라면 눈금과 수치를 읽을 수 없을 정도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는 거의 없으니 잘 안보인다고 겨냥틀탓을 하지는 말자. 정말 심각할 정도라면 이미 교체신청이 들어가있을 확률이 높다.
  3. 근데 농담이 아니다. 보병사단의 작전에서 수색대가 하는 일이 아군이 확보하지 못한 지역에 선봉으로 들어가서 정보를 얻고 본대의 진격을 유도하는 일인데 그거 정확히 포병 관측반이 하는 일이다. 한술 더 떠서, 포병부대에서 포 사격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바로 관측장교다. 어느 탄종으로 쏘는지까지도 관측장교가 지정한다. 포병부대 지휘통제실은 관측장교가 보낸 좌표 및 사격명령을 해석하는 곳이다. 그리고 재수없으면 수색대와 같이 수색이나 매복작전을 나가기도 한다.
  4. 최근 전방 관측반 같은 경우 뿅텐트라고 조립이 필요없는 텐트를 쓰기도 한다. 만약 없으면 사제텐트라도 사와서 쓴다.
  5. 그 경우가 있기는 하다. 특이 케이스로는 GPGOP투입 결격사항이 생기면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예로 가족 중에 탈북자가 있는경우… 모사단 포병대대에서 있었다…
  6. 1개 포병 관측반이 보통 4명으로 편제되지만, 어차피 군장이랑 관측기재도 들고 가야 되기 때문에 진짜로 관측반만 딸랑 가는 경우도 5/4톤이라도 타는 게 보통이다.
  7. 이게 평시에는 캐리어같은 더 큰 보관함에 들어있다. 전투준비태세때 열고 안에 든 것만 따로 꺼내야해서, 귀찮은 관측장교들은 그냥 캐리어 째로 끌고 나오기도.
  8. 간단하게 요약하면 레이저로 거리측정 → 현재 위치와 레이저로 측정한 거리, 방향을 통해 상대의 위치를 파악 → 무전기를 통해 제원이 상황실로 전송 → 상황실에 표기된 아군의 위치와 적군의 위치를 산별하여 사격제원이 생성됨. 의 구조를 가짐
  9. 한겨울에 발톱 분리할때는 주의해야한다. 최전방 지역의 경우 워낙 춥기 때문에 발톱핀을 빼도 발톱이 얼어서 안빠지는 경우가 있다. 실제 사고인데 가신을 들어올리다가 발톱이 안빠져서 발톱핀을 안뺀줄 알고 갈구러간 병장을 하필 그 타이밍에 발톱이 빠지면서 병장 발등을 찍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발톱은 80kg이 넘는 커다란 쇳덩어리다!
  10. 특히 야간 긴급방열. 주간에야 다른포 보고 어영부영 따라라도 갈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야간 긴급방열시에는 등화금지이므로 이런 실수가 종종 일어난다. 야외전술훈련시 역방열 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포방향이 엉뚱한걸 발견하게 된다면…
  11. 애초에 혼자서 옮길수도 없다. 4명은 돼야 겨우 할까말까
  12. Basic Load, 자체적으로 포대에 준비된 탄. 이게 다 떨어지면 사격통제관이 대대에 요청해 추가로 탄을 받아야 한다. 물론 수송하는 시간과 쏘는 시간을 고려해 60발쯤 남았을 때 재량하에 요청. 탄종별로 준비해놓은 수량이 다르며, RAP탄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DP.
  13. 포차에 포탄을 올리다가 이게 미끄러져서 마침 포탄들고 오던 포수의 발등을 찍는 사고가 생각보다 자주 그리고 꽤 많이 일어난다.
  14. 단, 155mm 견인포쯤 되면 이렇게도 못 한다. 애시당초 155mm포를 장전봉으로 저렇게 밀면 장전봉이 휜다. 이쪽은 가신마다 방열할때 쓰기위해 들고다니는 가는 나무기둥(이라고 해도 건장한 성인 종아리 굵기정도는 된다)을 대고 민다.
  15. 철주는 통짜 무쇠이기 때문에 철물점에서 10만원가량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므로 자주 깨먹으면 행보관에게 상당한 갈굼을 당하게 된다. 살살 박어. 미쳤냐?
  16. 물론 장약의 양을 약하게 하는 근거리 사격의 경우 주퇴복좌기만으로도 반동이 상쇄되므로 가신은 거의 움직이지도 않을 때가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애초에 가신을 땅에 박을 이유가 없다.
  17. 탄저방출탄이라고 해서 특수한 탄종은 탄의 하부에 신관을 넣는 경우도 있다.
  18. 슈퍼 8호. 이름부터 아름다운 만큼 슈퍼8호 장약을 사용해 사격하게 되면 사거리가 비약적으로 향상되며(...) 그에 걸맞게 격발음과 화염도 굉장하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뇌관을 격발하는 줄은 약 5m 정도인데, 그 줄을 세 개 연결해서 한 명은 당겨서 쏘고 나머지 사필인원은 모래부대 뒤에 숨었는데 당긴 사람 눈썹이 다 타버렸다고.
  19. 농담이 아니라 불기둥이 거의 수류탄 교장에서 물이 튀어오르는 높이만큼 올라온다. 그리고 그 열기는 거의 200m밖에서도 뜨겁다고 느낄 수 있을정도로 강력하다.
  20. 자탄이 있는 포탄에 적용한다.
  21. 이 업적으로 육군포병학교에서 '풍익정신'을 많이 강조하며, PX 이름이 "풍익마트"이다.
  22. 정확한 용어로는 MRSI (Multiple Rounds Simultaneous Impact)라고 한다. 고각에서부터 시작해서 각도를 내려가면서 쏨으로써, 한대가 쏜 3~5발의 포탄이 표적에 통시에 착탄하도록 TOT를 하는 것이다. 영문 위키백과를 참고하자.
  23. 대신 연막이 빠르게 퍼지는 만큼 빠르게 사라진다. 백린탄이 떨어지는 곳에는 불이 붙기때문에 상승기류를 타서 연막탄보다 연막의 유지시간은 짧다
  24. 실제로 1973년에 모 사단에서 북한군이 작업중인 인원들을 기습공격을 하자 포병대응사격을 했었는데 이거 한발로 북한군GP를 폭파시킨 적이 있었다. 자세한건 해당 항목 참조.
  25. 전단지의 내용이 여러가지라서 전단용지는 그때그때 집어넣는다.
  26. 1급비밀. 참고로 1급비밀 분류되는 건 공개되는 것만으로 전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아주 위험한 비밀에만 붙고, 애초에 1급비밀은 각군 본부가 아니면 생산마저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27. 실제로 대만군의 한 부사관이 폐쇄기 뒤에 서 있다가 발사와 함께 명치를 직격당하는 영상이 몇 년 전 인터넷에 돌았다. 그 사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28. 자주포의 포반은 진짜로 "조종수"가 포반에 들어가 있다. 견인포의 포반은 견인포 끌고 다니는 트럭의 운전병이 이 역할을 한다.
  29. 현용 국군 자주포의 경우 조종수, 사수, 부사수, 포수, 포반장으로 5인 체제. 승무원 임무분장은 K-55와 K-9 모두 동일하나, K-9는 TL8짜리 자주포라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사수는 고각이랑 편각을 키패드에 숫자 쳐서 맞춘다. 포반장은 자리에 아예 전용 인터페이스가 설치되어 있다. 포수는 자주포 급탄장치가 자동화돼 있어서 역시 버튼만 누르면 된다. 부사수는 사수가 임무수행 불능일 때에 나서는 역할이다.) 조종수 빼고 모든 보직이 꿀을 빤다.
  30. 예를들면 1,2 를 일,이 로 읽을경우 일상생활에서도 말하거나 듣는사람의 문제로 햇갈리게 되는경우가 많은데 총포탄이 날아다니는 전장이면 아예 잘못들릴것이다. 이런문제로 거리 나 방위를 잘못잡게 되면, 포탄이 진지나 기동방향위로 날아올수도 있다. 그런데 공과 오도 헷갈릴 수 있는 문제가 있다
  31. 구보시 하나 둘 삼 넷으로 외치며, 숫자를 셀 때나 심지어는 다같이 힘을 줄 때도 하나 둘 삼으로 센다. 처음 포병학교 내지는 포병부대에 배속받으면 이 광경이 꽤나 컬쳐쇼크일 것.
  32. 전역후 사회에서 하나둘삼으로 숫자를 세는 사람을 만나면 포병으로 군생활했냐며 말을 걸어 친해질 수 있다. 사실 민간에서도 포병숫자가 필요한 상황을 어렵잖게 만날 수 있는데, 은행 등의 전화상담원과 통화하는 경우. 바깥이라면 소음이 심한 경우가 많고, 통화품질이 낮아서 일상 방식으로 숫자를 세면 발음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저런 곳의 전화상담원과 상담하면 일단 숫자를 불러줄 일이 더럽게 많다.
  33. 전술훈련 같은 교육훈련을 관장하는 장교. 정훈장교가 편제에 없는 경우 정훈 업무도 겸한다. 보병부대에서는 작전장교가 작전과 업무를 모두 소화하는 반면에 포병부대는 사격지휘장교와 교육장교가 나눠서 소화해서 이런 부분을 보병 장교들이 부러워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