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드래곤볼)

제6우주의 전사들
보타모프로스트마겟타캬베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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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フロスト / Frost

드래곤볼 슈퍼의 제 6우주 편에서 제 7우주와 제 6우주의 5대5 격투 대회에서 선수로 출전한 제 6우주의 강자들 중의 한 명으로 제 7우주의 프리저랑 유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 노트에서도 프리저와 닮은 외모를 지적했으며 그에게 6우주의 제왕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외모로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데 프리저와 달리 프로스트는 전반적으로 푸른 색을 띠며 어깨가 돌출되있으며 발이 꼭 신발을 신은 것처럼 보인다. 참고로 담당 성우는 프리저, 쿠우라, 칠드를 맡은 나카오 류세이. 손오공도 처음엔 "목소리까지 똑같은 거야?" 라고 놀랐다. 본인도 아빠, 큰 아들, 작은 아들들 과도 똑같은 목소리목소리 공유하면서

2 작중 행적

제일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크리링이나 베지터 등의 제 7우주 쪽의 관전자들은 프리저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베지터는 대놓고 "엿 같은 얼굴이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반대로 첫 등장부터 존댓말을 쓰고, 존댓말 쓰는 건 프리저도 마찬가지지만 피콜로가 첫 눈에 "프리저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흉폭한 느낌은 안 든다"라고 말한 것, 몸에 밴 친절함으로 프리저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많은 제 7우주 사람들에게도 신사적이라는 평가를 들은[1] 것에서부터 외모는 비슷할지언정 프리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그리고 33화에서 밝혀진 프로스트의 모습은 제 7우주의 사악한 정복자였던 프리저와는 반대로 프로스트는 우주의 악인들을 쓰러트리고 전쟁을 종결시키는 평화 유지군의 수장이다. 주로 프리저의 제 3형태의 모습, 일명 '돌격 형태'로 단신으로 뛰어들어 악당들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제 6우주의 평화를 위해 싸우며 고아들을 위한 아낌 없는 지원으로 우주 평화상을 3번이나 수상했다고 한다. 격투 대회에 참가한 이유도 호승심 따위가 아니라 바도스가 "격투 대회에서 이기면 우주 평화를 지키는 일을 샴파 님이 도울 것입니다" 라고 제안했기 때문이었다.[2] 주인공인 손오공과 베지터도 자기 가족들이 사는 지구만 지킬 뿐 우주 평화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대단하고 입지전적인 인물이다.[3]

손오공이 1차전에서 손오공의 어떠한 공격에도 타격을 입지 않는 '보타모'라는 제6 우주의 선수를 장외패로 리타이어시키자, 2번 타자로 나섰으며 서로 전력을 숨긴 상태에서 한동안 대등한 싸움을 하였다.[4] 손오공이 우리 우주에서 너와 똑같은 놈과 싸워본 적이 있으니 최종 형태로 변신하라는 말에,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제 3형태로의 변신을 꺼냈는데, 변신 형태가 변신 형태인지라 모습은 거기서 거기다. 이에 피콜로는 좋지 않은 옛적 기억이 난다고 말한다.[5] 다만 오공은 처음에는 그게 프로스트의 최종 형태인 줄 알았다.[6]

제3 형태로 변한 프로스트는 "그쪽 우주의 나는 너를 이겼어?"라고 질문하는데 오공이 답변을 피하자 그 우주의 자신이 진 걸로 짐작하고 하지만 실제 이긴 적은 있다. 우이스가 난입해서 문제지 "나는 달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다시 오공과 격투를 시작한다. 제 3형태로 변신한 프로스트는 파워나 스피드 등에서 오공보다 우위를 점한다. 프로스트가 유리하게 밀고 나가면서 항복을 추천하지만, 오공이 전력을 아끼지 말고 어서 최종 형태로 싸우라고 재촉하면서 초사이어인으로 변해서 돌진하자 놀라면서[7] 최종 형태로 변신한다.

전력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 한 번 최종 형태로 싸웠다가 힘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악당의 목숨을 빼앗은 탓에 계속 봉인해 왔지만[8] 당신이라면 충분히 받아낼 수 있겠다고 하면서 격돌하는데...

초사이어인 오공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한다.

프로스트는 제 6우주의 모든 전쟁을 종식시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샴파의 지원을 받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오공은 "넌 착한 녀석이다. 너에게 큰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라며 기권을 제안한다. 하지만 프로스트는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고아들에게 말했던 내가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순 없습니다"며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9]

그러다 갑자기 오공이 그로기 상태에 빠져 무방비가 되고 이 틈에 프로스트가 오공을 발차기로 장외로 날려버리면서 승리한다. 사실 프로스트가 마지막 발악으로 주먹을 휘두르고 오공이 손바닥으로 막는데 무슨 빛 같은 게 보이면서 프로스트의 팔뚝에 작은 구멍이 있고 오공이 그로기 상태에 빠지자 기회를 잡은 듯한 표정을 했지만 오공을 장외로 이기고 나서는 약간 당황한 표정을 보여주었다. 시청자들은 수면침 같은 걸로 오공을 그로기 상태에 빠지게 한 것이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아무도 모르게 무언가의 비겁한 수로 오공을 그로기 상태에 빠지게 한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실제 애니에서는 프로스트에게 팔에 침과 같은 구멍이 있는 장면이 보이며 여기서 주먹이 닿고 반짝하는 묘사와 함께 손오공의 시선이 흐려지는 연출이 있다.

이 연출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 프로스트의 공격이 자연계의 동물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침이나 뿔과 같이 프로스트만의 선천적인 생물학적 특이성이라 보는 견해가 있다. 생물학적으로 프로스트가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었던 능력인데 이게 간혹 가다가 무의식적으로 나가는 것이라는 추측. 실제로 공격을 받고 나서 그로기 상태에 빠진 손오공을 장외패로 이긴 직후의 프로스트의 모습은 승리를 해서 기쁘다는 표정이 아니라 굉장히 당황한 표정이었다. 혹자는 과거에 프로스트가 죽이지 되지 않아도 될 악인을 죽이고 말았다는 것을 이것과 연관지어서 추측했는데 오공과 마찬가지로 그로기 상태에 빠진 그 상대방을 공격했는데 그 상대방이 죽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프로스트가 오공을 이긴 직후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보였던 것도 이와 연관되었을 수도 있다.

아무튼 정의로운 이미지 덕분에 제 6우주와 제 7우주 간의 격투 대결 이후에도 손오공과 친한 동료가 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특히나 부활의 F에서 부활하고 지구를 침공한 프리저에게 오공은 "네가 뼛속까지 사악한 악인이 아니었다면 좋은 라이벌이 되었을 텐데... 정말 아쉽군"이라고 말했던 것을 보면 의미심장하다.

캐릭터에 대한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편. 확고하게 정의로운 캐릭터라는 것이 어필이 되어서 루리웹 등지에서도 진정한 프사장님이라 칭송받고 있었다. 다만 감성팔이로 착한 척 하는 것이고 나중에 뒤통수를 칠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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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미 제 6우주편 이전에 바로 부활의 F 편에서 프리저가 메인 악당으로 나왔던 마당에 프리저와 닮은 프로스트까지 착한 척 하는 악당으로 나온다는 것은 스토리 전개 관점이나 연출 관점에서 여러모로 무리수라고 생각됐으나[10] 34화 후반에 그가 손오공과 피콜로를 이긴 진상이 드러났는데, 몰래 독침을 숨겨두고 손오공과 피콜로에게 사용한 것.

그리고 그의 본성도 프리저와 다를 바 없는 인물임이 밝혀졌다. 자신의 또 다른 조직을 이용해 혹성을 침공하고, 자기가 그 조직을 퇴치하는 식으로 정의의 사도 이미지를 만든 것. 스스로 전쟁을 일으키고 스스로 전쟁을 끝낸 이후에 전쟁으로 인하여 황폐화된 행성을 재건하고 팔아먹는 식의 비즈니스를 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안 샴파는 매우 분노해서 바도스에게 왜 저런 녀석을 선발했느냐고 물었고 바도스는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사람으로 선발했다고 한다. 결국 샴파는 제대로 빡쳐서 자기가 프로스트를 파괴해 버리려고 하는데 베지터가 프로스트를 박살내겠다고 선언한다.[11] 어찌되었거나 샴파는 베지터랑 싸우게 된 프로스트에게 이기면 계약대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하고 프로스트는 사악하게 썩소를 지어보인다.

그리고 애니 35화에서의 베지터와의 격투는 의외로 싱겹게 끝난다. 격투가 시작되고 나서 자신의 독침을 빼내면서 베지터에게 으스대며 어그로를 끌었다. 그렇게 베지터와 프로스트가 서로 대화를 주고 받다가[12] 프로스트가 먼저 독침을 꺼내면서 베지터에게 돌격하나 초사이어인 1로 변신한 베지터에게 한 방의 주먹을 맞고 그대로 장외패 당했다. 이때, 샴파는 프로스트의 본성을 확실하게 알았고 그 자신이 프로스트를 끔살해버리려고 할 정도로 프로스트를 싫어하게 되었으니 프로스트가 패배하는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무튼 프로스트는 베지터에게 리타이어 당한 이후에 심판이 확인할 때까지만 해도 정신을 잃었으나 몰래 빠져나갔는데[13] 상금을 몰래 훔치고 튀려고 하는 듯 보였으나 상금 옆에 있는 정체불명의 물건인 '샴파의 큐브'를 훔치려 한다.[14][15] 갑자기 히트가 다가와서는 샴파의 큐브는 자신의 것이 될 거라며 주장한다. 히트를 본 프로스트는 히트의 포스에 기가 죽어서 두려움에 질리고[16] 히트는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것과 같이 뒤의 배경이 마치 얼음이 깨지는 것과 같은 환영을 보는 정체불명의 기술을 프로스트에게 시전한다. 그 기술을 당한 프로스트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버리고 만다.[17] 이후에 히트에게 다시 잡혀 끌려와서 캬베 등의 제6 우주의 전사들과 함께 벤치에 눈을 감고 앉아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후에도 마겟타, 캬베 등의 다른 제 6우주 전사들이 베지터와 격투를 벌이는 와중에도 완전히 정신을 잃은 것인지 히트 옆에 조용히 눈을 감고 앉아있는 모습으로만 계속 나왔다. 40화에서 히트마저 패배하게 되면서 제7우주 쪽이 최종적으로 승리를 하자 이에 격분한 샴파가 히트를 포함한 제6우주의 출전 선수들을 모조리 죽이려고 하는 찰나에도 벤츠에 앉아서 아예 대놓고 드르렁거리며 자고 있었다.(...) 전왕이 와서 다음 격투대회를 열겠다고 말하면서 샴파는 6우주팀을 살려두고 기절한 프로스트 역시 마겟타의 어깨에 실려서 6우주로 돌아갔다.

드래곤볼 슈퍼 코믹스 10화에서도 진짜 성격을 드러내긴 했지만 애니와는 달리 세세한 설정들을 생략한 탓에 반전은 그냥 '신사적인 격투가' → '비겁한 선수' 정도로 순화되었다. 코믹스판에서 역시 자코에게 독침을 쓴다는 것이 걸렸고 캬베가 아니라 샴파가 "말도 안 되는 소리! 프로스트는 긍지 높은 전사다!"라며 프로스트를 변호해준다. 하지만 결국 심판이 세공된 흔적이 있는 독침을 발견하였고 샴파는 열 받아서 프로스트에게 "너, 나에게 엄청난 창피를 주었겠다!"라며 화를 낸다. 이에 프로스트는 "상금도 없는 시합을 빨리 끝내고 싶었을 뿐이다"[18] 라며 샴파에게 반말을 해댄다. 피콜로에게 독침을 사용한 것이 인정되어 실격패가 되었으나 베지터가 바로 나서서 자기가 상대하겠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격투를 즐기되 실리를 추구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또한 코믹스 슈퍼와 애니 슈퍼의 내용이나 설정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아 전반적으로 프로스트에 대한 스토리 역시 코믹스와 애니가 다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11화에서 초사이어인 베지터에게 간단히 장외패 당했다. 애니판에서 베지터와 프로스트의 경기만큼은 상대를 죽이는 것을 실격패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었던 것과는 다르게 코믹스판에서는 베지터가 그래도 힘 조절을 하여 프로스트를 두들겨 패면서 장외패 시킨다. 장외패를 당한 프로스트는 완전히 떡실신하여 안전 요원들의 들것에 실려가고 이를 본 보타모는 "설마 프로스트가..."라고 말하며 놀란 모습을 보이고 캬베 역시 "그, 그럴 수가..."라며 경악한다. 확실히 제6우주 쪽에서 권투사로 이름 좀 날리던 존재인 것은 확실하다. 애니판에서 비겁함이야말로 자신의 가장 큰 무기라고 어그로를 끌었던 것과는 다르게 베지터에게 "바보 자식... 후회해도 모른다."라고 반말로 일갈하였다. 다만, "이 캐릭터도 프리저랑 다를 바 없는 녀석이다!"라는 식이었던 애니판과 달리 여기서는 피콜로의 언급을 통해서 "이제부터 점점 프리저처럼 변해 갈지도 모른다."라는 식으로 불길한 마무리로 바뀌었다.

3 강함

갓에 근접한 강자라고 추측되었으나 이후 나온 행적이나 모습들을 생각하면 신의 힘을 배제한 노멀 오공 베지터에 가까운 강자.[19]

순서대로 1형태, 3형태, 최종 형태이다. 프리저와 무척 닮은 인물답게 프리저와 마찬가지로 3단 변신을 할 수 있다. 변신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것은 프리저와 동일. 단, 프리저와는 달리 단번에 3형태로 변신해서 2형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골든 프리저와 같은 변신이 존재하는지 불명확했으나 위기 상황에서도 변신하지 않은 것을 보면 골든 프리저로는 변신할 수 없는 듯하다.[20]

그리고 보통의 드래곤볼 캐릭터처럼 육탄전과 기를 이용한 싸움만을 보여주던 인물들과는 달리 손목에 을 이용한 침을 세공해놓았다. 위력은 초사이어인 오공뛰어난 회복력을 지닌 피콜로도 찔리는 즉시 정신을 잃을 정도. 단, 수면침에 당했던 인물들이 금방 깨어나는 것으로 보아 효과의 지속 시간은 길지 않은 듯하다. 현재 보여준 기능은 강제로 수면에 빠지게 만드는 것 뿐이나, 강제 수면 말고 다른 기능을 지닌 독을 갖고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21] 참신한 무기쯤이라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드래곤볼 내에서 굉장히 뜨거운 감자인 소재다. 안 그래도 부활의 F 소르베의 광선총 때문에 혼란스러운 팬들의 마음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주범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급 강함을 손에 넣은 오공이 광선총도 모자라 독에 당해버리는 일이 벌어지니... 오죽하면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크리링이 돌을 던져서 누워있는 파괴신이 자고 있는지 확인한 후 프로스트의 독침으로 확실하게 잠재우고 소르베의 광선총으로 왼쪽 가슴을 저격하면 우주 최강이 될 수 있다[22][23]

이미 파워 밸런스라고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드래곤볼이지만, 디자인 노트의 '6우주의 제왕'이라는 언급처럼 최강자의 반열에 든다. 하지만 오공에게는 전투에서 열세인 모습을 보이는 편이고, 초사이어인 오공에게는 완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털리기만 했다고 절대 무시할만한 파워가 아니다. 애초에 현재의 보통 상태 오공은 과거 보통 상태 오공이 아니다. 신과 신에서 분명히 언급되었듯, 오공은 보통 상태에서도 초사이어인 갓에 준하는 파워를 낼 수 있다. 정말 많이 봐준다면 초사이어인 상태에서 초사이어인 갓에 준하는 파워를 낼 수 있다. 신과 신에서 비루스를 통해서도 언급되었고, 실제로 묘사에서도 보통 초사이어인 상태에서도 비루스에게 어느 정도 비빌 수는 있는 파워를 보여주었다. 대략적으로, 초사이어인 갓의 파워를 숫자 10이라고 친다면 보통 상태 혹은 초사이어인 상태는 7 ~ 9 정도는 낼 수 있다는 소리다.

더구나 어디까지나 추측이나 초사이어인 블루까지 이룩해낸 현재는 보통의 초사이어인으로도 신과 신 때의 초사이어인 갓 정도의 파워는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현재 보통 오공은 초사이어인 갓의 영역에 거의 근접한 힘을 낼 수 있다란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런 보통 오공에게 어느 정도 비빌 수 있었던 프로스트도 정말 적어도 비루스한테 먼지나게 털렸던 과거 초사이어인 3의 오공보다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단 소리이다.[24]

그런데 얻어맞아서 지쳤다곤 해도 신의 영역은 고사하고 아무리 수련을 했다손 쳐도 초사이어인 1의 수준인 오반에게도 근접하지 못했고 심지어 도도리아 수준이었던 피콜로가 펀치나 맞출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곤 해도[25] 분신술[26]을 쓰면서 나름 잘 버텨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확실히 신(神)급 강자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피콜로와 맞붙은 것 때문에 사실 파워를 정확히 가늠할 수 없게 되었다. 비록 피콜로는 지친 상태의 프로스트와 싸운 것이기는 하나 프로스트가 신급 강자임을 인정하면 원작 기준 초사이어인 2보다 약하게 보이는 피콜로가 수련을 했어도 순식간에 '준 신급 강자'로 격상되기 때문이다.[27] 그래서 프로스트가 신급 강자 정도는 아닐 거라는 추측도 있다.[28]

위의 추측들도 단지 추측일 뿐이다. 어디에 근거를 두느냐에 따라 강함의 정도가 너무나 달라진다. 파워 밸런스가 엉망진창인 작품 자체의 문제이다. 피콜로가 현재 얼만큼 강하냐가 밝혀지면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가 파악이 될 텐데... 이게 다 피콜로 때문이다 앞의 여러 전투로 지쳤다고 할 수 있지만 초사이어인 베지터에게는 프로스트가 한 방에 당해버리면서 얼만큼 강한가에 대한 해답은 미궁 속으로 빠져버렸다...

그러나 피콜로가 도도리아, 자봉급인 시사미에게 압도당한 신극장판 드래곤볼 Z : 부활의 F의 설정오류는 슈퍼에 와서 프리저와 특훈을 하면서 급격하게 강해진 타고마에게 당하는 것으로 교체되면서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독침을 쓰기 전이나 독침의 정체가 들통난 후 초사이어인 1 상태의 손오공과 베지터에게 털리는 것, 그리고 시합 이후 히트에게 간단하게 당해버리는 것 등을 보면 절대 신급 강자라고 보기 어렵다. 같은 노멀상태, 같은 초사이어인 상태라도 한계 안에서라면 얼마든지 전투력은 강하게도 약하게도 조절할 수 있음은 원작에서부터 여러번 알 수 있는 것이다. 전투 상황을 보면 손오공이나 베지터나 프로스트를 압도할 때 전력을 다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원래 드래곤볼이란 작품이 파워밸런스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프로스트의 힘을 과대평가함으로써 작품을 무리하게 비판하는게 아닌가 하는 역비판 의견도 있다. 반대로 프로스트가 사실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전력을 다하지 않은 초사이어인 1 손오공/베지터나 평소의 히트에게 상대도 안되는 정도)고 생각하면 피콜로가 어느정도는 버티는것도 충분히 설명 가능한 범위 안에 들게 된다. 애초에 두명의 사이어인이 신의 경지에 다다른 것도 주인공 보정에 의한 기연에 가까운데 6우주엔 이미 5명이나 있다!라는 전개는 드래곤볼이 아무리 파워 인플레가 개막장이더라도 말이 안된다.

라고 말이 나왔고 이후 캬베나 히트 전 이후 행적들 보면 시합 내내 오공과 베지터는 갓을 체득한 힘이 아닌 순수 노멀 기준으로 상대했다라는 추측이 많이 나오고 그런 것으로 보이는 모습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이게 맞다면 위의 피콜로와의 전투력 밸런스 문제도 많이 사라진다.

일단 마인 부우전 기준으로도 오공과 베지터 초사이어인1 만해도 우주에서 손꼽히는 강자인걸 생각하면 프로스트도 강자는 맞다.

이렇게 되면 피콜로문제도 해결되는데 부활의 F에서 보여준 피콜로의 모습 경우 애초에 작가가 이번 극장판에서 파워 밸런스는 신경쓰지 말아달라고 말한 예외 에피소드다. 한마디로 부활의 F에서 오공과 베지터를 제외하면 파워 밸런스는 신경쓰지 않는게 정답이다. 그걸 감안한다면피콜로의 강함은 마인부우 시점에서 오공과 베지터 초사이어인1 상태만 되도 피콜로는 못 이길 상대는 아니지만 그 다음 가는 강자였다. 일단 마인 부우 시점에서 아군측 한손에 꼽히는 강함이다. 이후 더 강해진 오공과 베지터에게 열세인 프로스트라도 피콜로를 상대로 우세는 해도 단번에 못 이기는 모습으로 나오는 게 더 적절하다.

4 기타

프로스트가 의심을 받고 수색을 받게 되자 반발한 캬베가 말하길, 자신은 혹성 마요네에서 프로스트와 같이 우주 해적과 싸웠다고 하며 프로스트는 목숨을 걸고 시민들을 지킨 영웅이라고 말했다. 물론 혹성 마요네를 침략한 우주 해적도 프로스트의 뒷조직이었고 프로스트가 본성을 드러내면서 캬베는 충격을 받았다.

단 한 번 최종 형태로 변해서 죽이고 말았다는 악당의 정체는 불명이다. 프로스트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그 악당도 자신의 부하일 수도 있다. 아니면 순전히 새빨간 거짓말일지도 모른다.

애니에서 뒤통수를 때려서 그렇지 사실 코믹스에서 묘사를 보면 프리저와 성격만 약간 다를 뿐이지 애니처럼 하라구로 속성은 전혀 없다. 오히려 파괴신 샴파에게 쿨하게 반말을 하며 은근 자존심이 강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초창기의 베지터랑 약간 비슷하다.

작중 활약이 드러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드래곤볼 히어로즈에도 등장하게 되었다. CM 영상에서는 초사이어인 블루 오공과 맞붙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로 저렇게 싸운다면 ...? 참고로 필살기는 카오스 웨이브, 최종 형태는 카오스 볼이다.
  1. 격투 전에 언짢은 표정으로 쳐다보는 밝은 얼굴로 오공에게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악수를 청하고 "서로 최선을 다하죠"라고 말했고, 제 7우주 객석에도 "오늘은 격투 대회로 만나게 되었지만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며 정중하게 인사하였다.
  2. 패하면 무효라고 바도스가 말하자 샴파가 "그럼 불쌍하잖아?" 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바도스는 웃어보이면서 "파괴신이 그런 거에 신경 쓰는 거 아닙니다" 라고 잘라 말했다.
  3. 역대 드래곤볼의 사가를 보면 손오공을 포함한 주인공 진영의 캐릭터들도 정의로운 마음은 있어도 호승심이나 이런 것을 더 중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특히 인조인간 편에서 그런 사이어인의 면모가 두드러졌다) 프로스트는 그런 거 없이 순수하게 평화를 목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에서 대단한 인격자이다.
  4. 코믹스 9화 내용까지는 골든 프리저 직전의 프리저의 변신 모습까지 공개되었고 손오공이 초사이어인이 아니면 버거울 정도의 힘을 보여주었다. 관전하는 사람들도 이들의 움직임을 보지 못할 정도로 상당한 호각의 싸움을 보였다. 바도스 말로는 '제 6우주 최고의 권투사'라고 한다.
  5. 피콜로는 제7 우주의 나메크성에서 이 제 3형태의 프리저에게 데스빔을 죽도록 얻어맞은 기억이 있다. 여담으로 코믹스판에선 제 3형태로 변신한 프로스트는 제 2형태로 변신한 프리저처럼 반말을 썼는데, 애니 33화에선 변신해도 젠틀함을 유지했다.
  6. 오공은 프리저의 제 3형태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7. 제 6우주의 샴파, 바도스, 계왕신들도 초사이어인을 보고 무척 놀랐다. 제 6우주의 사이어인 캬베도 전혀 모르는 것을 보면 저쪽 우주에서도 초사이어인은 잊혀진 전설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8. 문맥상으론 굳이 죽일 것까지 없는 경범죄자를 실수로 죽여버린 것으로 보인다.
  9. 프로스트의 선행을 듣고 크리링이 "누굴 응원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지적했던 부르마가 이 모습을 보고 "프로스트도 지면 안 돼!" 라고 응원하다 크리링이 지적했다. 이기고 있는 손오공의 아내인 치치도 프로스트를 동정하는 표정이었다.
  10. 특히 드래곤볼 원작에서는 위선자 컨셉의 악역이 없었다.
  11. 사실 원래 프로스트가 반칙패로 나갈 예정인데 베지터가 자신이 직접 상대하겠다며 이를 무효시켰다.
  12. 대략 비겁한 수야말로 나의 최고의 무기이며 이번에도 이런 독과 무기를 쓰겠다고 으스대다가 심판 가이아가 또 그런 걸 쓰면 실격 처리하겠다고 말했지만, 베지터가 이런 녀석이 실격으로 패하는 건 기분 더러우니 내 손으로 박살내야겠다고 윽박지른다. 결국 이번 대결에 한해서 독과 무기를 써도 상관 없고 실수로 상대를 죽인다면 실격이 아닌 걸로 변경했다.
  13. 이때 이 프로스트의 모습을 바도스가 목격했다. 바도스가 프로스트를 직접 처리하기 위해 따라갔으나 이미 프로스트에게 히트가 따라와 그를 쓰러뜨린 상황이었다.
  14. 프로스트가 이 물건을 보면서 이 큐브만 있으면 은하 패트롤과 파괴신도 프로스트를 쫓아오지 못할 거라는 독백을 한다. 37화에 나온 샴파의 말로는 신의 이동수단이며, 다른 우주에도 갈 수 있다고 한다.
  15. 하는 말을 보면 제6우주에도 은하 패트롤이 존재하는 모양이다.
  16. 히트를 보고 전설의 살인청부업자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가 멸망시킨 별의 원주민의 청탁이라도 받았냐며 질문한다.
  17. 어쩐 일인지 프로스트의 외상은 전혀 없다.
  18. 그런데 애니 35화에서는 상금이 엄청나게 있었고 프로스트가 그것을 훔치려 하는 내용이 나오는 등, 이 부분의 처리도 다르다.
  19. 정확히 말하면 프로스트 최종형태는 갓의 힘을 뺀 노멀보단 확실히 강하다.
  20. 코믹스의 내용에서 오공이 프로스트는 골든 프리저와 같은 변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 짓는 얘기를 한다. 프로스트에게 '더 수련하면 자기 우주의 프리저가 그랬던 것처럼 강해질 수 있다'고 하는 부분.
  21. 사실 무술 대회에서 상대방을 죽이면 실격되기에 독을 얼만큼 버틸지 모르는 상대에게 강력한 독을 쓰는 것보다 강제로 수면에 빠지는 정도의 독으로만 사용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었다. 다만 프로스트의 독이 떨어지면서 바닥이 녹고 사고로 상대를 죽여도 실격이 아니면 상관 없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상대를 죽일 정도의 맹독도 쓸 수 있는 걸로 보인다.
  22. 실제 비루스의 알람 시계는 시한 폭탄이다. 확실한 무방비 상태라고 할 수 있는 수면 상태에서도 폭탄의 직격에 끄떡하지 않을 뿐더러, 잠에서 깨어나지도 않았다.
  23. 하지만 알아둬야 할 것이 육체의 강함과 독에 대한 내성은 별개다. 마인 부우가 맹독 과자를 먹고도 멀쩡한 적은 있지만 그건 마인 부우라는 개체가 특이했던 경우다. 다른 창작물에서도 아무리 강해도 독에 당해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전개는 흔하며, 애초에 오공이 독에 내성이 있다는 언급이 나왔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더불어 독은 아니지만 질병에 의해 오공이 쓰러진 적은 원작에도 있었다. 바로 전에서의 심장병.
  24. 오공이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베지터랑 3년의 수행도 해서 자신의 한계 근처까지 조금이나마 더 강해진 걸 생각하면 프로스트는 적어도 부활의 F의 프리저 최종 형태 이상은 될 지도 모른다.
  25. 다만 피콜로가 도도리아 급이라는 건 부활의 F에서 나온 설정 붕괴다. 셀전에서 누가 봐도 초사이어인 1은 뛰어넘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도도리아급이라니 참...
  26. 원작에서는 쓴 적 없지만 애니에서는 천진반의 사신권처럼 몸을 분열하여 수련 용도로 사용한 적이 있다.
  27. 실제 피콜로는 마관광살포로 돔에 구멍을 내긴 했다.
  28. 코믹스에서 오공이 베지터에게 '저 녀석은 보통 녀석이 아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프로스트가 평범한 초사이어인 정도의 강자라는 설명은 부적합하다. 물론 이렇게 평가한 이유가 오공이 독침에 당한 것을 모르고 자신이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 때문에 그러한 평가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후 초사이어인 배지터에게 한방에 날아가는 걸 보면 독 때문에 착각한 게 맞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