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최종예선/B조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지역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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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차예선A조 · B조 · C조 · D조
E조 · F조 · G조 · H조
최종예선A조 · B조
북중미카리브최종예선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미

1 개요

이 조에 속한 팀은 다음과 같다.

  • 1번 시드 (톱시드) : 호주
  • 2번 시드 : 일본
  • 3번 시드 : 사우디아라비아
  • 4번 시드 : 아랍 에미리트
  • 5번 시드 : 이라크
  • 6번 시드 : 태국
B조 6개국의 모두 사정과 서로의 깊은 인연을 보자면.
  • 호주와 일본의 악연이 주목된다. 양국은 2010, 2014에 이은 2018년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3개 대회 연속으로 만나게 된 셈. 더구나 두 나라는 2006년 대회에서는 본선에서 같은 조였다. 당시 호주가 AFC로 편입되기 전인 OFC 소속이었기에 가능했던 일. 더 거슬러 올라가면 프레월드컵 성격이긴 하지만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전에서도 만났다.(...) 지역 대회로 옮겨도 이 두 나라는 2007년 아시안컵 8강, 2011년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붙었다.
  • 이라크도 호주, 일본과 아주 징하게 엮였다. 이라크는 2014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호주,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최하위, 2010년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호주와 만나 조 3위로 탈락한 적이 있다. 그리고 호주와 2007년 아시안컵 조별예선 A조에 속했는데 2차전에서 호주와 대결해서 3-1로 완승을 거두었고, 다시 만난 2011년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붙었는데 연장 접전끝에 1-0으로 패배했다.
  • 2차 예선 A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 F조였던 태국과 이라크가 최종예선에서 다시 만났다. 사우디는 UAE에 1승 1무, 태국은 이라크와 2무를 기록했다.
  • A조의 시리아와 마찬가지로 이라크도 내전 상황으로 인해 홈경기를 제3국에서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전체적으로 호주와 일본의 안정적인 조 1, 2위 획득이 예상되는 조. 이 두 나라는 지난 2개 대회에서도 같은 조로 만나 서로 1, 2위를 하며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태국과 이라크는 확연히 실력이 밀려 본선 직행보다는 플레이오프를 노리는게 현실적이다. 다만, 2015년 아시안컵까지만 해도 쇠락한 종이 호랑이였던 사우디가 2차 예선에서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변수. 단 사우디의 경우 2차예선 같은 조에 소속된 팀들이 워낙 약체중의 약체들이 많아서 조금 걸러 들어야 한다. 최종예선에서 경기 치르는거 봐야 사우디 전력이 강한지 아닌지 나온다는 것. 아랍에미리트 역시 지난 아시안컵에서 주목받은 신성인 오마르 압둘라흐만을 필두로 하여 3위를 차지한 황금 세대가 버티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1]

2 평가전

월드컵 예선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6월 A매치는 최종예선 진출국들이 전력을 평가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이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

2.1 5~6월

월드컵 예선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6월 A매치는 최종예선 진출국들이 전력을 평가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마지막 실전 테스트이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

호주는 5월 27일 잉글랜드와 원정경기를, 6월 4일과 7일 그리스와 홈 2연정 일정을 잡았다. 잉글랜드는 예선 E조 1위로 유로 2016 본선 B조에 속해 있으며, 그리스는 2014년 월드컵 16강의 빛과 유로 2016 예선 F조에서 페로 제도에게도 지며 조 최하위를 한 톱시드라는 어둠이 공존하고 있다. 일단 어둠 쪽이 몇 배는 더 커보인다.[2] 일단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선 선전했으나 1:2로 패배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공격 핵인 웨인 루니해리 케인은 벤치에 있었고 떠오르는 신예 마커스 래시포드를 기용하는 등 잉글랜드도 베스트 멤버가 아닌 테스트 멤버였음은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홈에서 그리스와의 2연전에서 각각 1:0 승리, 1:2 패배를 기록한다.

일본은 개별 평가전 일정을 잡지 않고 기린컵을 열었다. 무려 5년만의 기린컵. 이번 기린컵은 총 4개팀을 초청, 단판 형식으로 4강, 3-4위전, 결승을 치루는 형식이며 초청국은 불가리아[3],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4], 덴마크[5]다. 나름대로 유로 2016 예선 탈락국가 중 네임밸류가 높은 국가들을 고른셈.[6]

일본은 6월 3일 불가리아와 준결승 1차전을 갖고, 준결승 2차전의 승자/혹은 패자와 한 번 더 경기한다. 일단 불가리아와의 결승에서 공세적으로 나온 불가리아에 맞불을 놓으며 7-2라는 야구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결승을 갖는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에딘 제코, 아스미르 베고비치 등이 빠진 그래도 에릭센이 있는 덴마크를 승부차기 끝에 이긴건 함정 1.5군 ~ 2군급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었지만 바로 동점골을 먹히고 후반전에 역전골을 먹히며 2:1 패배를 하고 기린컵 우승에도 실패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5~6월 A매치 평가전 일정을 안 잡았다.얘네도 중국처럼 은밀하게 단체합숙 하나? 하지만 8월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라오스와의 평가전일정을 잡았다.[7]

UAE는 킹스컵에 참가하여 아시아 2차예선 B조 2위로 탈락한 요르단과 6월 3일 경기를 가졌고, 1:3으로 패했다. 그리고 3, 4위 전에서 시리아에 0:1 패배를 하고 만다.

이라크도 A매치 일정이 없다. 이쪽은 사우디랑 달리 진짜 사정이 안 좋아서 정식 예선경기가 아닌 평가전용 A매치 치루기 어려운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다행히 7월 24일에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일정이 잡혔다. 또 8월 8일에 카타르, 8월 16일 북한과의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태국은 킹스컵을 개최하여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한 시리아UAE, 최종 예선에 진출 못 한 요르단을 초청하였다. 6월 3일 시리아와 경기를 치뤘고 2:2로 비겼다.(그리고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둔다.) 결승전에서는 요르단을 만나 2:0 승리를 거두며 홈에서의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참 뒤인 8월 24일 카타르와 평가전 일정을 잡았다.

2.2 7~8월

일부 국가대표팀들은 7~8월에도 A매치를 갖는다. 주로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는 팀들이 평가전을 가지지만 간혹 우즈베키스탄이나 카타르같은 제법 강한 팀들도 이 기간에 A매치를 치른다.

7월 24일, 이라크는 우즈베키스탄과 타슈켄트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뤄 1:2로 패배했다. 그리고 8월 9일 카타르 원정을 떠나 1:2로 패배하게 되었다. 8월 21일 말레이시아 파로이에서 열린 북한과의 경기에선 1:1로 비겼다.

UAE는 8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북한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8월 25일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 도하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했다.

8월 26일 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도하 원정을 떠났으나 0:3으로 패배했다.

3 순위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
130px사우디아라비아431083+510
230px호주422063+38
330px일본421164+27
430px아랍 에미리트420256-16
530px이라크41036603
630px태국4004110-90

4 예선 진행

호주,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3파전이 예상된다. 호주는 2차 예선에서 보였던 실력을 유지한다면 본선진출은 따 놓은 당상이다. 다만 일본과 사우디가 견제세력으로 존재한다는게 마음에 걸리긴 하다만 그건 두 나라 역시 마찬가지일 것. 고로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다. 오히려 엉뚱한 곳에서 일이 터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라크가 그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시리아와 마찬가지로 이라크 역시 자국 내의 상황으로 인해 타 지역에서의 홈경기 장소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게 생각치도 못한 변수가 될 것이다. 즉 이 상위 3그룹이 발목을 잡히는 일이 생긴다면 그 원인은 대 이라크전일 이유가 높다.[8]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는 21세기 들어 아시아에서나 강할 뿐 월드컵 본선에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는 팀이다. 1994년에는 16강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2002년 당시 다쓰러져가는 독일에게 0-8로 완전히 밟혀죽었고 2006년에도 신통치 않게 조별리그 탈락했는데 그 이후로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참고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이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인데 바로 대한민국 대표팀 현 감독인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하기 전 처음 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바로 그 인물이다. 그리고 이 감독,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에서 준우승을 이끈 반면 유로 2012를 망친 감독이다. 매우 관심있게 지켜볼만한 일이다.

의외로 아랍에미리트가 1차전 일본 원정(사이타마)에서 승리하며 2승 1패, 게다가 일본과 승점도 같아져 선전하며 일본의 월드컵 진출에 바나나껍질을 놓고 있다. 그들의 상승세가 끝까지 가서 호주,일본,사우디 중 한 팀을 떨어뜨릴 지가 포인트이다.

4.1 2016년

4.1.1 1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6. 9. 1 (木)19:30(UTC+9)호주2 : 0이라크퍼스, NIB 스타디움
2016. 9. 1 (木)19:35(UTC+9)일본1 : 2아랍 에미리트원정사이타마,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2016. 9. 2 (金)02:30(UTC+9)사우디아라비아1 : 0태국리야드, 킹 파드 국제경기장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나왔다. 대체로 해외파 위주인 듯 하다. #
  • 일본 vs 아랍 에미리트 : 사이타마 쇼크. 일본은 아랍에미리트를 만나 2015년 AFC 아시안컵에서의 승부차기 패배 설욕을 노리고 있었으나, 깨알같은 파넨카킥 굴욕 포함 홈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랍에미리트는 후반부 들어 중동답게 침대축구를 구사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오심이 나왔다. 아사노 타쿠마의 중거리슛이 골라인을 통과했으나 심판이 무효로 판정한 것. 비디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골인 된 게 맞았다. 그리고 UAE 수비수의 진로방해가 있었으나 패널티킥을 주지 않고 넘어갔다. 즉 심판의 판정에 따라서 무승부에서 재역전까지 가능했던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본 축구팬들은 분개하고 있다. 그 와중에 카가와 신지는 너무 못했다(...).
  • 호주 vs 이라크 : 일본과 나란히 홈경기 개막전을 치른 호주는 이라크를 상대로 2 : 0 완승을 거두며 서전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 사우디아라비아 vs 태국 : 사우디아라비아는 84분 경 페널티킥 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 패널티킥이 석연찮아서 태국선수들은 집단 항의를 하다가 대차게 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고, 태국 네티즌들은 부글부글 끓었다. 일본도 UAE전 오심 때문에 피파에 항의서까지 제출했는데, 동병상련인 이 두 나라가 2차전에 맞붙게 되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재밌는 것은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예선에선 일본이 거의 매수에 가까운 수작으로 태국을 이긴 적이 있단 거다.

4.1.2 2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6. 9. 6 (火)20:00(UTC+9)이라크1 : 2사우디아라비아원정말레이시아, 샤알람, 샤알람 스타디움
2016. 9. 6 (火)21:15(UTC+9)태국0 : 2일본원정방콕, 라자망갈라 경기장
2016. 9. 7 (水)00:30(UTC+9)아랍 에미리트0 : 1호주원정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

호주는 아랍에미리트로 가고, 일본은 태국으로 원정 떠나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내 2차전 상대의 집은 어디인가?"를 외친다. 이라크 국대가 호주 퍼스로 원정경기 다녀가고 돌아가는 김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스톱오버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홈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시간대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5시간 빠르다.

  • 태국 vs 일본 : 일본에게 있어 태국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홈에서 UAE에게 석연치 않은 충격패를 당해버리는 바람에 비기거나 패해버리면 일본의 앞날이 더욱 험난해진다. 꽃길 걷자더니 초반부터 가시밭길 더구나 태국은 전통적으로 홈에서 엄청난 버프를 받는 팀이라 고전이 예상된다. 한국도 태국 원정에서 힘겹게 1:0으로 승리했고, 이라크도 2차 예선에서 태국을 상대로 고전했다.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한다면 일본의 전체적인 최종예선 플랜이 무너지는 건 당연하고 B조 순위 전체가 혼돈에 빠지게 된다. 다행히 2:0으로 승리하며 지난 경기의 패배를 만회했다.
  • 이라크 vs 사우디아라비아 : 이라크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기는 중동의 대표적 강호들간의 경기라 주목된다. 이라크는 걸프 전쟁으로 시작되는 정치, 경제적 혼란으로,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 월드컵 이래의 쇄국축구로 옛날의 위용을 되찾지 못한 상태지만 충분히 조 2위권은 노려볼 수 있는 강호들이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가 2 : 1로 이겼긴 했지만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모두 페널티킥으로만 득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승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필드골은 단 1골도 없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 아랍 에미리트 vs 호주 : 호주는 UAE 원정을 떠난다. 강호 일본을 잡아 사기충천한 UAE인데다가, 호주가 전통적으로 중동원정에 약했기 때문에 이 경기도 어떻게 진행될 지 예측불허다. 그러나 호주는 UAE를 백전노장 팀 케이힐의 결승골로 1:0으로 격파하는데 성공.

4.1.3 3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6. 10. 7 (金)02:45(UTC+9)사우디아라비아2 : 2호주무승부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2016. 10. 7 (金)01:00(UTC+9)아랍 에미리트3 : 1태국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
2016. 10. 6 (木)19:35(UTC+9)일본2 : 1이라크사이타마,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 아랍에미리트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긴장해야 할 상대를 만났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vs 호주 전은 양팀 모두에게 필승전이 될 전망.
  • 사우디아라비아 vs 호주 :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는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가 2차 예선 A조 1위를 차지할 때만 해도 약팀들끼리 모인 조의 1위가 무슨 부활이냐고 저평가하는 기류가 많았다. 그러나 호주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였다.
기선을 제압한 건 사우디로 전반 5분만에 선취골을 기록하고 앞서나갔다. 이에 호주는 전반 45분의 골로 전반을 1:1로 끝내고 후반 26분에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 하지만 사우디의 반격으로 후반 34분 다시 경기는 2:2, 원점으로 돌아가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이 경기로 사우디는 PK 말고 득점이 없다며 비판받은 공격 부분을 보완했음을 보여주었고, 특히 조 최강 호주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 아랍 에미리트 vs 태국 : 태국침몰
태국은 UAE 원정에서 힘 한 번 못쓰고 무너졌다. 전, 후반 초반에 각각 1골씩을 내주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고 끌려갔고, 후반 20분 겨우 만회골을 넣은 뒤 어떻게든 무승부를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오히려 경기 막판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참패했다. 특히 아랍 에미리트의 2번째골과 3번째골은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클래스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일본은 이 날도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홈팬들이 집단으로 뒷목잡게 만들었다. 물론 이라크의 침대축구에 휘말린 면도 크지만, 침대축구에 십여 년 넘게 당해온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매한가지인데 이를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은 명백한 문제다.
전반 26분, 크로스를 받은 하라구치 켄키가 크로스를 뒤꿈치로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다. 하지만 이 골은 오심이었다. 하라구치는 크로스가 올라오는 그 순간, 아슬아슬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린 상태였으나 심판들은 이를 보지 못했다.UAE전서 당한 오심을 이라크전에서 오심으로 보상받았다. 하지만 옆동네는 중국전에서 당한 장난질을 보상받지도 못한채 카타르전에서는 카타르의 오일머니에 의한 편파판정에 거하게 당해버렸다. 더욱이 정몽규 축협회장이 관전하고 있는데도. 아무튼 이렇게 오심으로 얻은 1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15분에 동점을 허용하고, 이후 이라크의 침대[9]에 휘말리며 절망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다.
다행히, 후반 50분의 극장골로 일본은 무승부로 끝나가던 경기를 겨우 승리로 장식한다.
경기 직후, 이라크 감독은 심판이 편파적이었다며 일본 첫 번째 골의 오심과 두 번째 골이 너무 늦게 터졌다는 것, 즉 추가시간을 너무 많이 준 부분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추가시간 부분은 자기들이 침대축구하느라 그만큼 더 준 셈이니 그렇다쳐도, 첫번째 골은 명백히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부분. 이는 실제로 일본 언론들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이 경기의 주심, 부심들은 모두 한국인이었다. 때문에 지난번 UAE전에서 중동 심판들의 장난질로 패했다고 생각하는 일본 축구팬들은 일제히 동아시아 형제, 동아시아 친구, 이웃국가끼리 돕고 돕자뭐?, 착한 오심 감사합니다, 한국 심판 세계최고같은 드립들이 쏟아져나왔다.(...) 사실은 대 이란전 주심이 일본인이기 때문에 상부상조를 위한 큰 그림이라 카더라 이라크에선 도하의 기적의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며 난리친다 카더라 한국 네티즌들은 자국이 오일머니에 당하고 있는데도 자국 주심과 자국 부심들은 일본을 노골적으로 도와주었다면서 분노하고 있더라

경기 외적인 면에서는 일본 관중의 욱일기의 사용으로 동아시아를 향해 어그로를 끌었다. 특히 아베 총리의 사과하지 않겠다는 발언과 겹쳐 한국에서는 분노가 극에 달했다.[10]

3차전 결과, 이라크와 태국은 특별한 반등 기회가 없는 이상 탈락이 확정적이 되었다. 초반 3연패는 두 팀에게 너무 치명적이다.

반면, 나머지 4개팀간의 경쟁은 그야말로 혼돈으로 빠져들었다. 일시적이지만 일본이 조 4위로 밀려날 지경이다. 호주, 사우디, UAE, 일본 모두 방심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4.1.4 4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6. 10. 11 (火)21:30(UTC+9)이라크 4 : 0 태국이란, 테헤란, PAS경기장
2016. 10. 12 (水)02:45(UTC+9)사우디아라비아 3 : 0 아랍 에미리트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2016. 10. 11 (火)18:00(UTC+9)호주 1 : 1 일본무승부멜버른, 도클랜즈 스타디움
  • 이라크 vs 태국 : 이라크의 이번 홈경기는 자국상황이 여의치 않아 숙적 이란테헤란에서 열린다. 두 팀 모두 3연패로 벼랑끝까지 몰려있는 상황인지라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관록의 이라크가 태국을 몰아붙여 모하나드 압둘라힘이 무려 4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인 끝에 4 : 0으로 대승을 거두며 최종예선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태국은 여전히 승점자판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vs 아랍 에미리트 :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두 아랍 국가간의 대결. 참고로 이 경기 주심이 한국인이었다.
전반 초반에는 아랍에미리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역습하면서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반격하기 시작하면서 아랍에미리트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전반 종료 후 후반전에 돌입하자, 아예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랍에미리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에만 3골을 넣고 3-0 완승을 거두었다. 다만 아랍에미리트의 경우에는 선제골 실점 당한 이후 빠른 역습을 하던 도중 볼터치 실수를 해버려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에게 바로 공을 탈취당하면서 곧바로 추가골 실점을 당하기도 하였다. 안습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경기에서 승리한데다가 호주가 홈에서 사우디 원정 여파 때문인지 경기력에서 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1-1 무승부를 해버리는 바람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부지리로 조 1위에 올랐다. 한편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완패를 당해버리는 바람에 최근 상승세였던 기세가 한풀 꺾여버렸다. 아랍에미리트 입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보여준 역습상황에서의 수비의 약함과 빠른 역습에서 나오는 실수를 최대한 보완해야 다음달 이라크전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걸로 보인다. 물론 이라크가 태국을 4-0으로 대파하면서 팀 분위기가 상승해버렸다는게 변수
  • 호주 vs 일본 : 대한민국이 악명높은 이란 원정을 치르기에 앞서[11] 일본 역시 홈깡패로 유명한 호주 원정을 떠난다. 사실상 아시아 빅4간의 맞대결이 같은 날 열리는 것.[12] 호주와 일본의 지긋지긋한 악연, 이번에는 어떻게 결론이 날까?[13] 나머지 2경기는 각각 2차 예선 A조, F조의 리턴매치다. 이번에 웃을 팀은 누가 될 것인가?
현재 일본은 그야말로 자중지란 속에 대위기를 겪고 있다. 중국, 시리아전 종료 이후 슈틸리케가 비판받는 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강도높은 비판 및 경질론이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쏟아지고 있다. 할릴호치지 감독에겐 UAE전 이후 매 경기가 아슬아슬한 작두를 타는 것과 같은 기분일 것이다.
최근 분위기가 더 좋았던 호주의 우세가 예상되었지만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5분 절묘한 침투패스를 받은 하루구치 겐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을 이뤄내면서 분위기가 일본쪽으로 기울었다. 호주 선수들은 사우디 원정의 여파 때문인지 컨디션이 크게 떨어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공수양면에서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일본은 득점이후 수비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간간히 역습 시도가 있었지만, 최전방의 혼다 게이스케의 삽질로 제대로된 공격이 이뤄지질 않아서, 호주 수비진을 뚫지 못하였다. 결국 점유율은 호주 쪽이 훨씬 높았지만 분위기는 일본 쪽이 우세한 상황에서 전반전이 마무리된다.
그러나 후반들어서 5분만에 선제골의 주인공 겐키가 패널티 박스에서의 수비실수로 호주에 PK를 내주고 마일 제디낙이 침착하게 성공시킨다. 이후 호주 쪽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재빠른 교체 선수 투입으로 화력을 강화했다. 이에 대응하는 일본의 속도는 너무나도 느렸고, 수비 위주의 전술은 바뀌지 않았다. 호주도 분위기를 살렸다지만, 전반의 컨디션 난조가 발목을 잡는 바람에 일본보다 유리해졌음에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무재배로 경기가 종료된다.

4.1.5 5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6. 11. 16 (水)00:20(UTC+9)아랍 에미리트 : 이라크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
2016. 11. 15 (火)21:00(UTC+9)태국 : 호주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14]
2016. 11. 15 (火)19:35(UTC+9)일본 : 사우디아라비아사이타마,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 아랍 에미리트 vs 이라크 : 국경은 맞대고 있지 않으나 페르시아 만 양쪽 끝에 있는 국가간의 맞대결.
  • 태국 vs 호주 : 호주는 악명 높은 태국원정을 떠날예정이었는데 10월13일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서거하면서 태국 전체가 추모분위기에 휩싸이고, 예정되어있던 문화, 스포츠 행사및 일정이 취소및 무기한 연기되면서 태국축구협회(FAT)가 정상적인 홈경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FIFA와 AFC 그리고 호주축구협회측에 장소변경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장소가 변경된다면 인근의 말레이시아에서의 중립경기 혹은 홈-원정일정을 바꾸어 먼저 호주원정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 일본 vs 사우디아라비아 :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한편 일본은 아랍국가들(UAE, 이라크, 사우디)과 첫번째 경기를 모두 홈인 사이타마에서 치룬다. 즉, 이들 국가와의 2차전인 서아시아 원정 3경기가 모두 최종예선 후반부에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이번 사우디와의 홈경기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하는 상황이다.

4.2 2017년

4.2.1 6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7. 3. 23 (木)00:00(UTC+0)이라크 : 호주
2017. 3. 23 (木)00:00(UTC+4)아랍 에미리트 : 일본
2017. 3. 23 (木)00:00(UTC+7)태국 : 사우디아라비아
  • 이라크 vs 호주 : 호주의 이라크 원정. 1차전에서 무난한 승리를 했지만 2차전도 방심하면 안될 것이다.
  • 아랍 에미리트 vs 일본 : 사이타마 쇼크의 복수전. 그러나 호주도 아랍 에미리트 원정에서 고전했기때문에 일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4.2.2 7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7. 3. 28. (火)00:00(UTC+3)사우디아라비아 : 이라크
2017. 3. 28. (火)00:00(UTC+9)일본 : 태국
2017. 3. 28. (火)00:00(UTC+8~11)호주 : 아랍 에미리트
  • 사우디아라비아 vs 이라크 : 아쉽게 PK골을 두번이나 내주며 패한 이라크가 사우디 원정을 떠난다.
  • 일본 vs 태국 : 방콕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패한 태국이 사이타마로 원정을 떠난다.
  • 호주 vs 아랍에미리트 : 중동원정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둔 호주가 아랍 에미리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4.2.3 8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7. 6. 8 (木)[15]00:00(UTC+8~10)호주 : 사우디아라비아
2017. 6. 13 (火)00:00(UTC+7)태국 : 아랍 에미리트
2017. 6. 13 (火)00:00(UTC+0)이라크 : 일본
  • 호주 vs 사우디아라비아 : 추가바람
  • 태국 vs 아랍 에미리트 : 추가바람
  • 이라크 vs 일본 : 추가바람

4.2.4 9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7. 8. 31 (木)00:00(UTC+7)태국 : 이라크
2017. 8. 31 (木)00:00(UTC+4)아랍 에미리트 : 사우디아라비아
2017. 8. 31 (木)00:00(UTC+9)일본 : 호주
  • 태국 vs 이라크 : 추가바람
  • 아랍 에미리트 vs 사우디아라비아 : 추가바람
  • 일본 vs 호주 : 추가바람

4.2.5 10차전

경기 일자경기 시간홈팀경기 결과원정팀승자경기장
2017. 9. 5 (火)00:00(UTC+0)이라크 : 아랍 에미리트
2017. 9. 5 (火)00:00(UTC+8~10)호주 : 태국
2017. 9. 5 (火)00:00(UTC+3)사우디아라비아 : 일본

마지막 경기가 최종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는 승부조작을 막기 위해서 최대 세 경기를 동시에 진행한다.

  • 이라크 vs 아랍 에미리트 : 추가바람
  • 호주 vs 태국 : 추가바람
  • 사우디아라비아 vs 일본 : 추가바람
  1. 다만 아랍에미리트는 2차예선에서 약체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빌빌대는 경기력으로 겨우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올라왔다.
  2. 다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을 앞두고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했는데 결과는 2-1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이 승리를 기세로 현재 2016 유로 예선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씩 극복하고 있는 중이다.
  3. 유로 2016 예선 H조 4위로 탈락했다.
  4. 유로 2016 B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아일랜드에 패했다.
  5. 유로 2016 예선 I조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스웨덴에 패했다.
  6. 탈락국 중 네임밸류가 가장 높은 나라라면 단연코 네덜란드가 있지만 네덜란드는 굳이 일본까지 가지 않더라도 유로 본선진출국들이 평가전 좀 하자고 애원하는 상대다. 물론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 비하면 네임밸류는 좀 떨어지는 잉포네의 구성원이긴 하지만...
  7.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한의 전력노출을 막고 몸풀기용으로 잡은 평가전으로 보인다.
  8.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이라크는 승점자판기가 될 가능성이 높고 오히려 경기력이 점차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랍에미리트가 상위 3그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9. 다만 시리아처럼 골키퍼만 침대축구를 시전하였다.
  10. 스포츠는 정치,역사,민족,군사,경제등을 완전히 배제하면서 초월해야 한다. 하지만 저런 사례들이 아직도 종종 있어서 진정한 스포츠 의의를 실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11. 호주가 이란보다 시차가 앞서기 때문이다.
  12. 바로 옆조인 A조에서는 이란vs한국 경기가 열리는데 경기 장소는 아자디 스타디움이다.
  13. 경기장은 호식축구/AFL이 열리는 곳이다. 물론 거기에서 호주 A-리그 팀인 멜버른 빅토리의 홈경기를 치루기도 한다.
  14.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서거로 경기장소가 변경될 가능성이 생겼다.
  15. 호주는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하는 관계로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8일에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