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유럽)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지역예선
유럽A조 · B조 · C조 · D조 · E조
F조 · G조 · H조 · I조 · PO
아시아2차예선A조 · B조 · C조 · D조
E조 · F조 · G조 · H조
최종예선A조 · B조
북중미카리브최종예선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미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 예선전유럽 축구 연맹 소속 54개 팀들의 예선전 내용을 담은 페이지.

1 개요

개최국인 러시아 및 FIFA 비회원국인 지브롤터를 제외한 52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6년 5월 13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코소보와 지브롤터가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9월에 시작할 러시아 월드컵 예선 참가가 확정되어 5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는 2개 조에 배치되었으며 출처 지브롤터는 H조, 코소보는 H조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마찰을 우려하여 I조에 배치되었다.

여담이지만 유로 2016 참가팀들의 대부분이 예선전에도 참가하는 만큼 유로 2016 항목과 연결해서 본다면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다.

  • 6개국을 1조로 구성한다.
  • 각 조 1위는 바로 본선행, 각 조 2위 중 성적이 가장 낮은 1개국을 제외한 8개국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1 대결을 펼쳐 승자가 본선에 나간다.
순위내용결과
1~9위각 조 1위본선 진출
10~13위각 조 2위상위 8개국플레이오프 승리
14~17위플레이오프 패배예선 탈락
18위하위 1개국
19~54위각 조 3위 이하

유럽 지역예선 대진은 2015년 7월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추첨으로 결정되며, 2016년 9월 초에 예선 1차전이 열려서 2017년 10월 중순에 종료될 예정이다.

예선
순번포트 1포트 2포트 3포트 4포트 5포트 6
1독일 (2)슬로바키아 (15)우크라이나(27)터키 (48)키프로스 (85)카자흐스탄 (142)
2벨기에 (3)오스트리아 (15)스코틀랜드 (29)슬로베니아 (49)라트비아 (87)룩셈부르크 (146)
3네덜란드 (5)이탈리아 (17)폴란드 (30)이스라엘 (51)아르메니아 (89)리히텐슈타인 (147)
4포르투갈 (7)스위스 (18)헝가리 (31)아일랜드 (52)핀란드 (90)조지아 (153)
5루마니아 (8)체코 (20)스웨덴 (33)노르웨이 (67)벨라루스 (100)몰타 (158)
6잉글랜드 (9)프랑스 (22)알바니아 (36)불가리아 (68)마케도니아 (105)산마리노 (192)
7웨일스 (10)아이슬란드 (23)북아일랜드 (37)페로 제도 (74)아제르바이잔 (108)안도라 (202)
8스페인 (12)덴마크 (24)세르비아 (43)몬테네그로 (81)리투아니아 (110)
9크로아티아 (1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6)그리스 (44)에스토니아 (82)몰도바 (124)

조 추첨은 시드에 맞춰 무작위로 추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다음과 같은 특례가 적용된다.

  •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은 양국 간의 정치적 분쟁을 고려하여 같은 조로 편성될 경우 다른 조로 강제로 분리한다. 하지만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같은 포트로 묶이면서 이들이 같은 조에 배정될 일은 없어졌다.
  •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는 TV 중계권 판매를 고려하여 6팀이 경기를 치르는 A~G조로 배정된다.[1] 허나 경우에 따라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 중 한 팀과 이탈리아, 프랑스 중 한 팀이 엮이는 불지옥 조편성이 최대 2개까지 나올 가능성이 있다.여기에 스웨덴이나 세르비아 중 한 팀이 걸리면 그 조는 불지옥 확정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소보와 지브롤터가 합류하면서 모든 조가 6팀이 되었으므로 의미는 없어졌다.
조 추첨 결과
A조B조C조D조E조F조G조H조I조
네덜란드포르투갈독일웨일스루마니아잉글랜드스페인벨기에크로아티아
프랑스스위스체코오스트리아덴마크슬로바키아이탈리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아이슬란드
스웨덴헝가리북아일랜드세르비아폴란드스코틀랜드알바니아그리스우크라이나
불가리아페로 제도노르웨이아일랜드몬테네그로슬로베니아이스라엘에스토니아터키
벨라루스라트비아아제르바이잔몰도바아르메니아리투아니아마케도니아키프로스핀란드
룩셈부르크안도라산마리노조지아카자흐스탄몰타리히텐슈타인지브롤터코소보

강호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이 몰려 있는 A조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렸다. 이 세 팀 중 최소 한 팀은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수 없으며, 2위로 밀려나 어찌어찌해서 플레이오프로 간신히 진출한다 해도 톱시드에서 잘려 지난 월드컵 B조, D조와 같은 죽음의 조를 탄생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될 경우 가장 극단적인 조가 독일-멕시코-브라질-이탈리아 이런 조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스웨덴은 진짜 월드컵 집어치우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에 이어서 3연속 죽음의 조이다. 2010년 포르투갈 / 덴마크와 2014년 독일 / 아일랜드 / 오스트리아(플레이오프 상대는 포르투갈)에 이어 이번에도 네덜란드 / 프랑스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스웨덴은 지난 두 대회에서 둘 다 살아남지 못했다. 아마도 스웨덴을 월드컵에서 내쫓으려는 FIFA의 술수처럼 보이는 것은 눈의 착각일지도 모른다. 만약 스웨덴이 이번에도 지역예선 탈락하면 2006 FIFA 월드컵 독일 이후 10년 넘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치욕적인 기록을 달성하고 만다. 또한 D조, E조, I조 역시 누구도 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죽음의 조로 예상된다. 독일과 체코가 들어온 C조와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들어간 G조의 나머지 팀들은 그저 한숨만 나올 뿐. F조에서는 영국을 구성하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치열한 집안 싸움이 볼만하겠다.

2 조별 리그

확실한 극강조 1위 후보들을 보유한 C조와 F조 G조를 제외하면 만만한 조들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A조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스웨덴의 세 거물들이 전국시대정확히 표현하자면 세키가하라 전투를 일으킬 기세고 B조 역시 포르투갈 하나만 제외하면 스위스와 헝가리의 조 2위 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D조는 아예 '납량특집'이 펼쳐질 판국이 되었고 심지어 E조, I조 이들 두 조는 '킬링필드' 조들이 되고 말았다. 다시 말해, 완벽하게 설거지를 끝내고 본선진출 할 가능성이(라고 쓰고 확정적이라고 읽는다) 큰 C조의 독일을 제외하곤 무간지옥의 현실도래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F조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앙숙대전외에는 그다지 큰 임팩트는 보이지 않는다. H조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관심병 국가인 그리스가 유로 2016 예선에서 보여준 '민폐' 짓이 이번 예선에서도 재현될지가 과제다.

  • A조: 월드컵 본선 8강에서나 만날 나라들이 너무 일찍 만났다.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이 조 1위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것이지만, 불가리아와 벨라루스도 비록 본선 진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해도 무시 못할 실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의 고춧가루에 당할 경우 의외의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특히 프랑스는 1994 FIFA 월드컵 미국 지역 예선에서 불가리아에 발목이 잡혀 예선에서 탈락한 씁쓸한 기억도 있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세대 교체가 실패했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고,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유로 2016 본선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상황이 더 안개 속으로 치닫는 중이다. 만에 하나, 네덜란드가 못 가면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이래로 16년 만에 본선에 못 가는 것이 되고 2006 FIFA 월드컵 독일 이후로 잠잠했던 월드컵 4강의 저주가 부활하게 된다. 프랑스가 못 가면 1994년 월드컵 이래 24년 만에 본선에 못 가는 것이 되지만 스웨덴이 못 가면 2006년 월드컵 이래 12년 동안 본선에 못 가는 것이 된다.
  • B조: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을 조 1위로 두고 스위스와 헝가리의 조 2위 다툼이 예상된다. 한때 매직 마자르로 불렸던 헝가리는 과거의 영광이 도래하기는커녕 고춧가루만 뿌려줘도 선전했다고 평을 받을 상황이었는데 이게 웬걸, 유로 2016 본선 진출하더니 F조에서 포르투갈과 3대3 명경기를 연출하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 알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
  • C조: 이 조에는 임금님 독일이라는 절대 강자가 버티고 있다. 상감마마 납시오... 누가 봐도 조 1위 후보는 사실상 독일이다. 조 2위 후보로는 체코가 그나마 유력하지만 유로에서 선전한 북아일랜드, 의외의 복병인 노르웨이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비집고 조 2위 경쟁에 들어올 수도 있다. 어쨌든 이 조에서 조 2위를 차지하려면 독일에게 최소한으로 털리는 것이 중요하다. 믿고 쓰는 독일 공인회계사! 분식회계 성공시 조 2위 및 호구 면책권의 특전이 있습니다!! 한편, 임금님께서는 지난 대회에서 수고하셨으니까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편성이 되었다. 다만 독일이 월드컵 우승 이후 유로 2016 예선 기간 동안 평가전을 비롯해서 약간 삐끗했다는 게 문제점이다. 클로제와 람, 메르테자커 등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대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데, 상대팀 입장에선 이를 적극 노려야 할 것이다[2].
  • D조: 절대 강자가 없는 조 1. 다만 가레스 베일을 앞세운 웨일스의 기세가 무서우며 아일랜드와 오스트리아도 만만히 볼 수는 없다. 여기에 지는 별로 분류되는 세르비아도 징계만 안 먹는다면 해 볼 만한 편. 웨일스가 어느 정도 우세를 보이긴 하지만 아일랜드 역시 축구 실력이 한가락하는 국가라서 확실한 조 1위가 보이지 않는 편이다. '유령의 조'라고 불러도 될 듯.
  • E조: 절대 강자가 없는 조 2. 일단 루마니아부터도 톱시드 중에서는 제일 약한 팀이며 폴란드, 덴마크,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모두 결코 서로가 서로에게 호구잡히는 팀들이 아니기에 당연히 살육전이 난무할 다른 의미의 죽음의 조. 드라큘라가 이 조를 좋아합니다.[3] 약체로 분류되는 아르메니아도 결코 얕봐서는 안된다. 덴마크가 지난 대회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이유는 아르메니아와 1승 1패를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홈에서 아르메니아에게 0:4 관광을 타는 바람에 멸망했다. 물론, 아르메니아는 그러면서도 몰타에게 패하는 도깨비 행적을 보여주긴 했다 아르메니아: "안녕하세요, 또 만났군요.", 덴마크: "으~ 싫다, 진짜 싫다!!!" 여기에 유럽에서 가장 먼 거리를 자랑하는 카자흐스탄까지...
  • F조: 런던에든버러의 대충돌이 예고되었다. 잉글랜드가 부동의 조 1위 후보로 뽑힌다. 조 2위는 힘들지만 라이벌 잉글랜드를 잡기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한편 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 역시 만만히 볼 팀들이 아니고, 잉글랜드의 영광은 이미 의 월드컵에서 무너졌지만 부잣집은 망해도 삼년은 간다고, 대부분은 잉글랜드가 1위로 진출할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유로 예선에서 전승을 했으니... 잉글랜드를 제외하면 서로 박빙으로 겨룰 가능성이 높다.
  • G조: 월드컵 본선 4강 이후에서나 만날 두 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너무 일찍 만났다. 스페인, 이탈리아 두 강팀이 1, 2위를 다툴 가능성이 높으며 나머지는 사실상 들러리. F조의 톱시드 잉글랜드보다 훨씬 강팀인 이탈리아가 여기서는 2번 시드다. 이 정도로 무섭다. 다만 유로 2016에 진출한 알바니아도 절대로 무시못할 실력이고 이스라엘도 본선 진출이 거의 불가능하긴 하지만 둘다 조 1위를 누구로 결정할지에 대한 결정권을 줄 가능성이 많다. 지난 대회에서도 포르투갈을 엿먹이고 러시아를 조 1위로 만들어 준 게 이스라엘이다.
  • H조: 이 조의 절대 강자인 벨기에가 조 1위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으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2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유로 2016예선에서 동네북이 된 그리스가 이번에도 어찌될지 관심사. 이게 대한민국한테도 패하는 게 까불어! 약체라고 봐야할 키프로스도 가끔은 고춧가루를 뿌릴 가능성도 있는 편이지만 에스토니아와 지브롤터는 그럴 가능성이 없는 편이다.
  • I조: 절대 강자가 없는 조 3. E조 못지않는 '죽음의 조' 등극. 터키,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그리고 우크라이나 4맹수가 친히 들어와 주셨다. 크로아티아가 생각보다 기세가 좋지 못해 피터지는 싸움이 예고될 듯. 이기든 지든 상당히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막 황금기에 접어든 아이슬란드가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애초에 아이슬란드는 이런 조짐이 보였는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 지역예선에서 독일을 4-1로 대파했으며 유로 2016 지역예선에서도 네덜란드를 홈 어웨이 모두 이긴 끝에 네덜란드를 유로 2016에서 광탈시킨 그 멤버들이 그대로 포진해 있다.

2.1 A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스웨덴321051+47
230px프랑스321051+47
330px네덜란드311153+24
430px불가리아3102510-53
530px벨라루스302125-32
630px룩셈부르크301246-21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의 치열한 3파전 속에 프랑스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 스웨덴은 같은 대회 조별리그에서 광탈했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6 예선 탈락 직후 일찌감치 팀의 재정비에 돌입했고, 스웨덴은 조별리그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은퇴하며 공격력 약화가 예상된다. 프랑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진 않고 있지만 그래도 유로 각 경기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유로 2016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란 신예까지 확보하는 수확도 거뒀다.

세팀 모두 월드컵 본선의 자격이 있는 강팀들이지만 조 1위만 직행, 조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유럽예선의 특성상 아무리 잘해도 한 팀은 무조건 탈락한다.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 예선탈락한 프랑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 나가지 못한 네덜란드, 그리고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 연속으로 진출하지 못한 스웨덴 모두 그 아픔은 잘 알고 있다. 아무래도 그중 가장 절박한 것은 3연속 월드컵 예선 탈락의 가능성이 있는 스웨덴이고 그 다음은 유로 2016 예선 탈락의 아픔을 씻어내려는 네덜란드일 것이지만 순위는 절박감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3개국은 좋은 말로도라도 복병이라 말해주기 민망하다. 룩셈부르크야 산마리노, 리히텐슈타인, 몰타, 안도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럽의 승점자판기이고, 벨라루스도 바로 그 위 수준이다. 그나마 불가리아가 복병 흉내라도 낼 수 있지만 불가리아 축구는 여전히 유럽의 변방 수준이다.

2.2 B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스위스330073+49
230px포르투갈3201122+106
330px헝가리311143+14
430px페로 제도311126-44
530px라트비아310214-33
630px안도라300319-80


유로 2016에서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비아냥을 받으면서도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이지만 포르투갈의 조 1위는 여전히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포르투갈 팀의 특성상,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진에서 탈출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 사실 유로 2016 조별리그에서 호날두가 살아나지 못했다면 그대로 헝가리에게 패했을 포르투갈이었다.

스위스와 헝가리의 경우 모두 포르투갈을 위협할 다크호스이다. 두 팀 모두 유로 2016 16강 토너먼트까지 진출했고, 특히 헝가리는 포르투갈과 3:3 무승부를 거둔 경험이 있다.

페로 제도는 유로 2016 예선에서 톱시드 그리스에 2연승(...)을 거두어 4번 시드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지만, 그냥 그리스가 맛이 가서 그런거고(...) 여전히 승점 자판기 신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안도라도 마찬가지. 라트비아는 저 둘보다는 낫지만 역시 가능성은 없다. 다만, 간혹 가다 강팀을 상대로 무재배를 시전하는 팀이라 라트비아의 백태클 한 번 잘못 당하면 순위다툼에 영향이 생길 수 있다.

2.3 C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독일330080+89
230px아제르바이잔321020+27
330px북아일랜드311142+24
430px노르웨이310245-13
530px체코302103-32
630px산마리노300319-80

G조를 제외하고 유럽 삼대장이 있는 유일한 조.

그냥 독일이 10전 전승하고 1위해서 올라갈 조. 농담이 아니다. 카이저 독일외에는 확실한 예선 통과국이 안보인다.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도 독일은 10전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손쉽게 예선을 통과했고 그 1무조차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4:0으로 다 이겨놓고 방심하다가 당한거다.(...) 대표팀의 주축들이 은퇴 및 부상을 입으면서 국대를 재편 중이라지만 유로 2016에서 여전히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독일 걱정이라는 말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체코, 노르웨이, 북아일랜드의 치열한 2위 싸움이 유력하다. 2위 경쟁에서 그나마 유리한 것은 체코인데, 체코도 유로 2016 출정전에서 한국에게 패한 것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D조에서 최하위 탈락하는 등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르웨이는 아예 유로 2016에 나서지도 못했다. 북아일랜드도 저력은 있고, 유로 2016 16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우크라이나전 승리 외에는 딱히 인상깊은 모습이 없었다.

아제르바이잔과 산마리노는 이 악몽같은 조의 승점자판기 신세. 다만 유럽 1위 독일과 유럽 꼴찌 산마리노가 만나는 대진이 흥미롭다면 흥미롭다. 독일이 몇골까지 넣을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는 것도 꿀잼이다. 잘하면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서의 호주 31-0 미국령 사모아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산마리노가 미국령 사모아와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팀이 아닌데에 비해 독일은 호주따위 그냥 밟아버릴 강팀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산마리노의 최다 점수차 패배는 유로2008 예선에서의 독일과의 홈 경기에서의 0-13이다. 만약 산마리노가 독일을 0-6 이하로 틀어막거나 2골 이상 넣으면 브라질의문의 1패를 당하고 만다.

2.4 D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세르비아321084+47
230px아일랜드321063+37
330px웨일스312073+45
430px오스트리아31116604
530px조지아301224-21
630px몰도바3003110-90


"도대체 이 조의 실세는 누구요!?!?"

절대강자가 없는 조다. 톱시드 웨일스부터 4번 시드 아일랜드까지 도저히 누가 1위가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없는 조이다. 가레스 베일이 이끄는 웨일스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예상되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아일랜드도 유로 2016 예선에서이긴 하지만 독일을 잡아본 경험이 있다. 웨일스, 아일랜드 두 팀의 경합이 유력하고, 유로 2016에서 고전한 오스트리아, 최근 10여년동안 하향세를 타고 있는 세르비아가 살짝 불리할 듯.

D조의 판세를 더 혼돈에 빠트리는 것은 5번 시드 몰도바, 6번 시드 조지아가 아주 최약체 팀이 아니라는 것이다. 간혹가다 한두 경기정도는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팀이다. 특히 조지아는 친선전이라곤 하지만 유로 2016을 앞둔 정식 A매치에서 스페인을 잡는 사고를 치기도 했다. 게다가 그나마 조 1위 확률이 높은 웨일스를 상대로 이번 대회 전까지 3전 3승이라는 상대전적 또한 가지고 있다. 1~4번 시드 팀 중 확실한 강팀이 없다는 것과 결부되면서 D조는 더더욱 혼돈으로 빠지게 된다.

2.5 E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몬테네그로321071+67
230px폴란드321075+27
330px루마니아312061+55
430px덴마크310234-13
530px카자흐스탄302127-52
630px아르메니아300318-70


D조보다 더한 대혈전이 일어날 조다. 루마니아는 톱시드 중 최약체다. 유로 2016 A조에서 1무 2패 최하위를, 그것도 1패는 약체로 분류된 알바니아에게 패한 것이다. 오히려 독일과 예선, 본선 조별리그 모두 만나면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폴란드가 더 강팀이다.

일반적인 예측으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는 폴란드의 1위가 유력하지만, 실수 한 번이면 바로 순위가 어긋날 수 있다. 톱시드 중 최약체라지만 루마니아도 전통적인 복병으로 2~3번 시드에서 늘 순위 다툼을 벌여온 팀이다. 덴마크도 팀을 재정비하고 있고, 몬테네그로는 유로 2012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적 있는 복병이다. 한마디로 복병 투성이인 조.

심지어 약체로 분류되는 아르메니아조차 지난 대회 예선에서 덴마크 원정 4:0 승을 포함하여 불가리아와 체코까지 모조리 잡아내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유럽)/B조를 헬게이트로 만든 장본인이다. 최종전에서는 이탈리아 원정에서 무승부까지 거두며 이탈리아의 톱시드 꿈을 산산조각낸 팀이기도 하다. 물론 그러면서도 몰타에게 A매치 승리를 헌납하고, 유로 2016 예선에선 말아먹는 등 도저히 행보를 알 수 없는 도깨비 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대회 예선의 복병 행적을 재현하면...

카자흐스탄이 E조에 속해있는 것도 변수. 카자흐스탄이야 영원한 동네북이지만 유럽에서 가장 긴 아스타나 원정을 떠나는 것 자체로도 선수단의 피로와 체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2.6 F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잉글랜드321030+37
230px리투아니아312053+25
330px슬로베니아312032+15
430px스코틀랜드311165+14
530px슬로바키아310232+13
630px몰타300319-80


F조 역시 톱시드 상태가 영 메롱하다.(...) 잉글랜드는 유로 2016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주어, 뻥글랜드, 웃음후보라는 비야냥만 듣고 로이 호지슨 감독이 사퇴해서 팀의 재정비가 급하다. 더군다나 잉글랜드라면 이를 가는(...) 스코틀랜드와 같은 조에 속해 영연방 매치를 치루게 된 것도 부담스럽다.

잉글랜드가 팀을 추스르지 못한다면 스코틀랜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세 팀에게도 충분히 1위의 가능성이 있다. 일단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전은 무조건 이긴다(...)는 정신으로 덤빌 거고, 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도 꾸준히 메이저 대회 경험을 쌓으며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투아니아와 몰타는 그냥 승점자판기.(...)

잉글랜드는 A조와 G조의 존재로 인해 무조건 조 1위를 거머쥐어야만 한다. 만일 2위로 떨어질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있기 떄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 이탈리아는 유로 2012와 2014월드컵에서 두 번 연속으로 잉글랜드를 격침시킨 바 있다.

2.7 G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스페인3210111+107
230px이탈리아321074+37
330px알바니아320143+16
430px이스라엘32015506
530px마케도니아300347-30
630px리히텐슈타인3003112-110


유럽 삼대장독일 빼고 다 들어왔다.

한 마디로 조조손권이 한꺼번에 들어온 격이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둘 중 하나가 플레이오프로 밀린다는 것 자체가 충공깽인 조. 두 팀의 1위 다툼에 감히 끼어둘 여지가 보일 팀 자체가 없다. 유로 2016에서 루마니아를 잡아내고 프랑스, 스위스를 상대로 선전한 알바니아나, 지난 대회 예선에서 포르투갈을 고전시킨 이스라엘도 다른 조라면 복병 취급이겠지만 여기선 그냥 승점 조공이나 해야 하는 안습한 신세다. 마케도니아와 리히텐슈타인은 그저 불쌍할 따름.

유로 2016 16강전에서는 일단 이탈리아가 스페인에 2:0으로 완승했다.

2.8 H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벨기에3300130+139
230px그리스330081+79
330px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320174+36
430px에스토니아310247-33
530px키프로스300307-70
630px지브롤터3003114-130


벨기에의 조 1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조 2위가 유력하고 상황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나머지 팀들의 상태가 다 안 좋기 때문.

그리스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6강의 명성을 다 까먹고 유로 2016 예선에서 페로 제도에게도 연패하며 완전히 몰락했고,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지브롤터는 그냥 승점자판기다. 하지만 다른 팀은 몰라도 그리스는 벨기에나 보스니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저력은 여전히 갖고 있는 팀인지라 속단은 금물이다.

2.9 I조

순위국가경기수득점실점득실차승점진출여부
130px크로아티아321081+77
230px아이슬란드321063+37
330px우크라이나312063+35
330px터키302135-22
530px핀란드301235-21
630px코소보3012110-91


사실상 4강 2약으로 평가받는 조편성.

터키,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모두 얕볼 수 없는 강자다. 다른 조에 있었어도 충분히 복병은 되었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터키는 유로 2016 조별리그서 탈락했지만 조 편성이 안 좋았고, 그래도 마지막에 체코를 잡아냈으며, 크로아티아는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아이슬란드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예선에서 독일을 4-1로 대파한 그 멤버들이 포진하여 유로 2016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잡아내고 본선에서도 선전하며 잉글랜드를 격파하며 8강까지 진출했다. 비록 8강에서 프랑스에게 2:5로 대패하긴 했지만 중도에 합류하여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을 밟는 코소보는 이런 무지막지한 상대들 사이에 끼어버려 그저 불쌍할 따름.(...)

2.10 조 2위 서열

순위국기국가경기득점실점득실차승점
1H조30px그리스330081+79
2A조30px프랑스321051+47
3G조30px이탈리아321074+37
4D조30px아일랜드321063+37
5I조30px아이슬란드321063+37
6E조30px폴란드321075+27
7C조30px아제르바이잔321020+27
8B조30px포르투갈3201122+106
9F조30px리투아니아312053+25

3 플레이오프

2017년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플레이오프는 각 조 2위 중 최하위 성적의 1팀은 바로 탈락하고 나머지 8팀을 추첨하여 대진을 정하고 홈/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다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과는 달리 조 2위가 되는 순간 지옥을 맛본다. 왜냐 하면 조 2위 후보군이라는 게 역대 최강급으로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중 최소 두 팀이라는 것이다. 이 팀들이 무서운 게 모두 다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적이 있는 팀들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죽고 싶지 않으면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무조건 1위를 차지해야만 한다.

만약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프랑스, 이탈리아 대 네덜란드 또는 스페인 대 프랑스, 스페인 대 네덜란드 중에서 하나가 나올 경우 레알 헬게이트가 전개된다. 특히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될 경우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에서는 결승에서 만났던 두 팀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만나더니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지역예선에서 만나는 희한한 상황도 전개된다.

독일도 조 1위의 가능성이 높지만 만에 하나 삐끗해서 조 2위가 될 경우 전통의 천적인 이탈리아가 걸릴 수 있어서 꽤 위험하다.설레발 그렇게 되면 차라리 이탈리아가 1위로 직행하길 바라는 게 더 속 편할 듯....

잉글랜드는 조 2위=탈락일 확률이 꽤 높다. 2위가 될 지도 모르는 나라들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 잉글랜드보다 훨씬 강한 팀들이 꽤 많다. 게다가 만에 하나 독일이 플레이오프에서 걸려 버린다면 잉글랜드는 그냥 이 월드컵을 포기해야 한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유럽)/플레이오프 항목 참조.
  1. 이 팀들은 월드컵 우승 또는 FIFA 랭킹 1위를 한 적이 있는 팀들이다. 유일하게 월드컵 우승을 못한 네덜란드도 준우승을 3번 달성했다.
  2. 유로 2016 항목에 나와있지만 폴란드와 아일랜드에게 패했는데 그것도 영패로 졌다.
  3. 왜 드라큘라 이야기가 나오냐면, 드라큘라의 모델이 된 실존인물 블라드 3세가 왈라키아 공국의 공작이었고 왈라키아는 오늘날 루마니아의 일부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