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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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

일반적으로 말하는 대첩과 달리, 명 투수전이 이어졌으나 크보의 막장 정책에 의해 이렇게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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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스코어보드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11회12회13회14회15회16회17회18회RHEB
한화유원상0000000000000000000513
두산정재훈000000000000000001X18014

스코어보드 길이의 위엄

  • 승 김상현(6이닝 무실점)
  • 패 안영명(4.1이닝 1실점 1자책점)

1.2 요약

2008년 9월 3일, 더블헤더 아닌 더블헤더, 1경기 18이닝.

경기시간 5시간 51분
제2의 주차비 대첩

스코어보드를 보면 알겠지만, 2008년에 생긴 크보의 '무승부 없애기' 제도로 인해 발생했다. 투수전으로 인해 경기가 너무 길어졌다...

1.3 경기

1.3.1 1~6회:뜻밖의 호투[1]

두산 베어스의 선발투수는 정재훈[2]이었고 한화 이글스의 선발투수는 유원상[3]이었다. 두 투수는 6이닝 동안 의외로 호투[4]하고 두산의 이재우, 한화의 구대성으로 교체되었다.

1.3.2 7~17회:11명의 투수와 108개의 아웃

두 투수는 또 똑같이 2이닝을 버티고 9회에 임태훈이 나오며 한화는 최영필을 투입했다. 그리고 한화는 계속해서 박정진, 마정길, 안영명을 올렸고 두산은 13회에 김상현을 올렸다. 이 모든 투수들이 호투하며 무실점, 경기는 18회까지 이어진다...

1.3.3 18회:16개의 볼로 결정난 승부

자정이 되자마자 시작한 18회초 한화의 공격 역시 득점 없이 끝나고 18회말 두산의 공격. 안영명은 3.2이닝을 던져 이미 한참 지쳐 있었다. 그러나 아웃 2개를 잡으며 이대로 19회까지 가나 했더니,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다. 그리고 이종욱 고영민이 연속으로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현수까지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끝내기 밀어내기로 점수를 주게 된다...

1.4 KBO의 당시 정책-무제한 연장 승부제

야구는 원래 정해진(9회) 만큼의 공격과 수비를 통해 우열을 가리는 것이다. 그러나 9회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이 진행된다. 그렇지만 무한정 연장전을 진행하면 문제가 따르므로 크보에서는 이 전까지는 무승부제도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무승부가 일어나면 양 팀 모두 허탈함을 준다며 없애버린 것이다.[5] 그러나 이 경기로 인해 결국 무제한 연장 승부 제도는 한참 까이고 중단되었다.

2 2016년

8년 전과 오늘, 경기시간 5시간 10분

8년 전 등판했던 박정진, 이재우, 마정길은 이 경기에서도 등판했다(...) 소속팀은 바뀌었지만...

2.1 대첩 등재 조건

등재 조건실제 경기 결과
1.비록 11회 기준이지만, 한화 12개,넥센 11개 도합 23개의 잔루가 만들어졌다.
4.한화 13점,넥센 11점
8.김성근 감독의 보직 파괴 : 좌익수 정근우, 중간계투 에릭 서캠프, 이태양,
정우람의 2경기 연속 2이닝
9.1회말 넥센 동점(1:1), 2회초 한화 역전(3:1), 5회말 넥센 동점(6:6),
6회 한화 역전과 넥센 재역전(8:11), 9회초 한화 동점(11:11), 11회초 한화 역전(13:11)

2.2 한화 이글스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스카이돔)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10회11회RHEB
한화심수창12300200302132205
넥센최원태10041500000111726

한화 투수진 기록
- 심수창 : 3 ⅔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K 5실점 5자책
- 윤규진 : 1 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K 2실점 2자책
- 박정진 : ⅓이닝 1사사구 1실점 1자책
- 정대훈 : 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실점 3자책
- 서캠프 : 1 ⅓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 이재우 :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
- 승리 투수 : 정우람 : 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K 무실점
- 세이브 : 이태양 : 1이닝 무실점

넥센 투수진 기록
- 최원태 : 2이닝 7피안타 2K 5실점 5자책
- 금민철 : 2 ⅔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K 1실점 1자책
- 마정길 : 1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K 2실점 2자책
- 김정훈 : ⅓이닝 1사사구 무실점
- 홀드 : 김상수 : 1이닝 1K 무실점
- 홀드 : 이보근 : 1이닝 2K 무실점
- 김세현 : 1이닝 5피안타 1K 3실점 3자책, 블론세이브
- 패전 투수 : 이정훈 :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K 2실점 2자책


설명이 부실하여 삭제되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2016년/9~10월#s-3.1 참고. 넥센의 문서에는 여기를 참고하라고 되어 있다

2.3 타구장 경기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2:1로 롯데가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지긋지긋했던 원정 1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경기에서는 린드블럼 vs 양현종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고, 6회초 오승택의 결승 투런홈런이 터졌는데 롯데는 린드블럼이 6.2이닝 1실점 이후 윤길현 - 손승락이 1점차를 잘 지켜내 팀 승리를 지켰다.KIA는 김주형이 3안타에 7회말 따라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지만 9회말 병살타로 경기를 끝내 아쉬움을 주었다. 양현종은 6이닝 2실점으로 QS를 찍었지만, 시즌 10패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는 연장 혈투 끝에 SK가 10:7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박민우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NC가 장군을 외치자 SK는 박정권의 투런 홈런으로 응수하며 경기가 전개되었다. 이후 3:3 동점에서 5회 SK가 헥터 고메즈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내며 7:3까지 SK가 달아났으나, NC도 야금야금 쫓아온 끝에 9회말 이호준의 동점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11회초에 갈렸는데 1사 1-2루에서 김재현의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가며 적시 2루타가 되었고 이후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내며 승부가 갈렸다. 채병용은 전날 넥센전에서 2.2이닝 53구를 던지고 다시 나와 2.2이닝 33구를 던지며 구원승을 챙겼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kt wiz의 경기는 kt가 2회 대거 4점을 뽑아냈고, 7회 유한준의 쐐기 홈런을 합작한 끝에 kt가 6: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2이닝만에 조기강판되었고 kt 선발 주권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참고로 주권은 2달 동안 무승이었다가 LG 상대로 2연승을 달리게 되었고, kt의 이창재는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5:3으로 삼성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는 윤성환장원준이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어 윤성환은 7이닝 2실점, 장원준은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는 닉 에반스가 2: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 홈런과 권오준으로 부터 8회말 역전 솔로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해 8회까지 두산이 3:2로 앞서고 있었으나, 9회 삼성이 두산의 마무리 이현승으로 부터 김상수의 희생플라이와 박해민 - 박한이의 연속안타로 3점을 뽑으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으로써는 아쉬운점이 에반스의 22,23호 홈런이 터지기는 했으나 빛을 바랬고 연 이틀 불펜 방화로 불펜 운영의 고민을 남기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 한국과 미국에서만 한국산 마무리 다섯 명이 퐈이야를 시전하며 마무리 수난시대의 절정에 달했던 하루를 보여줬다.

또 여담으로 이 날은 5 5을 모두 이기는 진기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의 자리가 바뀌었다.
  1. 본래 타격전이 예상된 경기였다.
  2. 약 1년만의 선발 등판
  3. 약 1달만의 선발 등판
  4. 마무리로만 등판하던 정재훈은 피안타 2개 사사구 2개 탈삼진 7개, 한달만의 등판인 유원상은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에 둘다 무실점.
  5. 맞는 말이고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렇게 한다. 이기면 기뻐하고 지면 복수를 다짐해야 하는데 무승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