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습성

1 개요

최소 1만 2000년 전 인간의 수렵시대 때부터 가축화 되었던 와는 달리, 고양이의 인간과의 관계는 인간이 도시를 형성한 이후로 훨씬 짧을 뿐[1]더러 이조차도 거의 대부분의 기간을 인간 밀집 구역에서 창궐하는 쥐들을 잡아먹고 사는좋은 식량 조달처다 '공생'의 형태로 지내왔다. 때문에 늑대에서 시작해서 치와와에서 셰퍼드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품종 개량으로 본연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여전히 야생의 본능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습성을 알아두면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김득신의 파적도[2]

2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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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저놈 잡아라! 실제로는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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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pin Me Round
  • 사냥본능: 설치류, 조류, 파충류, 곤충 등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는 데에 타고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료셔틀인간에게 의식주를 전담시킨 지금도 이러한 사냥본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 때문에 자그마한 움직이는 것을 보면 환장을 한다.(예: 모기, 레이저 포인터, 줄, 끈, 어묵 꼬치 등) 날카롭게 유지하기 위해 항시 발톱을 갈며[3], 사냥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새끼 때부터 형제자매들과 사냥놀이를 하고, 다 크고 나서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집사를 상대로 수련을(...) 한다. 이러한 놀이에 몰입하다 보면, 인간의 맨살이 고양이처럼 푹신한 털로 덮여있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고 과하게 할퀴거나 물기 때문에 당하는 인간 입장에서는 고역... 개인차가 있지만 충분히 놀아주지 않으면 성격이 괴팍해지거나 삐치기도 하는걸 보면, 이런 '놀이'는 고양이에게 상당히 재미있는 모양이다. 이 때문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제작한 지구 최강의 사냥꾼 10순위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등 쟁쟁한 육해공의 맹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1위로 뽑은 이유는 하루 24시간 동안에 가장 많은 곤충, 작은 동물을 죽인다는 이유.(...)[4]

참고로 미국에선 매년 고양이들이 수백만 마리의 조류와 작은 설치류 및 야생동물들을 잡아먹어 미국 어느 주에선 고양이를 해로운 맹수 반열에 올렸다저 고양이는 해로운 고양이다 근데 잡아먹은게 닭둘기라면 어떨까?도 집고양이가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경우가 아주 흔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고양이는 가장 많은 동물을 잡아먹는 최고의 포식자라는 얘기다.

쥐잡이로만 사용할 경우 고양이보다 테리어종 개가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으나, 이는 절반만 맞는 말이다. 테리어는 쥐가 매우 많은 환경에서는 빠른 속도로 쥐를 학살하지만, 쥐가 적은 경우 숨은 쥐를 잡아내는 능력이 고양이에 미치지 못한다. 테리어로 쥐를 잡아야 하는 정도로 쥐가 많은 경우는 큰 공장이나 농장 정도이다.

많은 도시 집사들에게는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시골에서는 엄청난 장점이다. 21세기인 지금도 시골에서 망할 놈의 새끼들을 없애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끈끈이도 쥐약도 아닌 고양이를 2마리 정도 들여오는 것이다(...).

  • 청결: 청결에 대한 집착으로 항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고양이 자체는 냄새가 거의 없다. 하지만 고양이 알레르기를 발생시킬 수는 있다. 고양이/애완동물 문서 참조. 고양이의 주식인 설치류들은 시각이 덜 발달되어 있는 반면,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야생의 고양이에게 있어서 청결은 생존과도 직결된 중요한 문제다. 쉽게 말해 더러운 고양이는 먹지도 못한다(...).더러운 세상 고양이혀에는 까끌까끌한 돌기가 나 있어서 빗처럼 쓰이며, 침에는 냄새를 중화시키는 천연 탈취제 탈취 성분이 있어서 아무런 냄새가 나질 않는다. 고양이용 샴푸로 목욕을 시켜서 향기로운 냄새가 풀풀 나다가도 자고 일어나 보면 냄새가 감쪽같이 없어져 있을 정도.이러면 왜 굳이 향을 넣는 건지 의문이지만 알게뭐야 또한, 사람에게 잘 다가오는 성격의 고양이와 살고 있다면, 몸에 향수를 뿌렸을 때 향수를 뿌린 곳을 핥아서 냄새를 지워주기도 한다.

다만 고양이 자체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지만, 고양이의 배설물은 냄새가 매우 지독하다. 육식동물이라 소변에 암모니아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데다가 물도 많이 안 마시기 때문에 그런 것. 고양이를 키우는 곳에서 으레 나는 고릿한 냄새는 고양이 자체의 냄새가 아닌 배설물, 특히 소변의 냄새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자신의 배설물 냄새를 숨기는 본능이 있다. 야생에서 배설물 냄새를 그대로 냅둔다는 것은 사냥감들에게 "여기 고양이 있으니 도망가슈"하고 광고판을 세워놓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땅을 판 뒤 그 안에 볼일을 보고 흙으로 덮는 방식으로 최대한 자신의 흔적을 숨기는데, 이는 실내 애완동물로서 최고의 메리트로 작용한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사람은 이러한 고양이의 신통한 능력(?)에 감탄을 하기 마련이다. 처음 집에 들여놓으면 집안 구석구석을 탐색한 후 가장 배설물을 숨기기 좋다고 판단된 곳에 변을 보는데, 화장실를 마련해주면 가르쳐주지 않아도 꼭 그곳에서만 볼일을 본다. 심지어는 모래가 아니어도 이 "덮기" 동작을 꼭 취한다. 그러니까 이불이여도그렇지만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해도 이는 냄새를 숨기는 것이지 냄새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루 이틀정도만 제대로 치우지 않아도 지린내가 진동을 하게 된다. 냄새를 알아서 없앤다고 게으르게 있다가는 대소변 냄새가 진동할 수 있으니 제때 처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야행성: 고양이의 주식인 작은 동물들이 주로 야행성이기 때문에, 고양이도 야행성으로 진화했다.사람으로 치면 밥이 밤에만 나와서 야행성이 된 셈이다. 흠좀무 이러한 습성은 고양이를 처음 길러보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피곤한 일인데[5] 식사량이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깽이들의 한밤중 우다다는 밤잠을 설치게 한다.(사실 우다다는 밤이고 낮이고 깨어있으면 한다. 고양이가 올라갈 수 있는 높이에는 물건을 치워주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에 스트레스 받아서 화병날 수도 있다.) 심하면 한숨도 못잘 정도. 성묘가 되는 1살 정도부터는 밤에도 비교적 얌전해지고, 개념이 생겼는지 낮에는 깨어있고 밤에는 자는 주인의 생활패턴에 어느 정도 맞춰주는 시늉이라도 하게 된다. 아니면 그냥 야행성 위키니트가 되자. 그마저도 중성화했을 경우 한정. 발정이라도 나면...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잠: 하루의 태반(고양이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2~18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15년 살면 대략 10년을 자는 셈.자기 위해 태어난 동물 어어 이봐, 나도 있잖아 낮에는 먹고, 자고, 그루밍하고... 대신 깊은 잠을 자지 않는다. 야생에서 고양이 정도 크기의 독립생활을 하는 동물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포식자가 없으려야 없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얕고 길게 자는 쪽으로 진화했다. 집고양이가 TV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잘 자는 걸로 봐서 깊게 자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낮선 소리를 들으면 곧바로 깬다. 당연한 얘기지만 자는 걸 깨우면 대부분 싫어하지만, 이것도 개묘차라 되려 '집사야?'하는 식으로 반가워 하는 고양이도 있다.
  • 영역본능: 작은 동물을 사냥해서 먹고 사는 고양이에게 있어서 영역 사수는 곧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 쉽게 말해 자기 영역에 못 보던 다른 고양이가 있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누군가가 당신의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일정 영역에 사냥감은 한정되어 있는데, 사냥꾼이 늘어나면 자기가 아무리 뛰어난 사냥꾼이라도 굶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 야생동물 태반이 영역본능이 있지만 고양이는 독립생활을 하고, 비교적 소형 동물이며, 소형동물을 주식으로 삼는다는 특성 때문에 텃세권에 대한 애착이 각별하다. 그 때문에 야생에서는 새끼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어미가 새끼를 위협해서 영역 밖으로 쫓아내며[6], 자기 영역을 침범한 고양이는 혈투를 벌이면서까지 쫓아내기도 한다. 그래도 나름 고등동물이라서 일단 먹이가 충분하고 상대가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여러 마리가 영역이 교차하는 곳에서도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고양이의 텃세권은 '동종'에만 국한되어 있다.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상황은 이미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데 새로운 고양이(둘째, 셋째...)를 들이는 경우다. 백이면 백 미칠 듯이 경계한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 집에 고양이를 데리고 놀러 가면, 보통 때 같으면 처음 보는 사람을 무서워하며 경계하던 고양이가 처음 보는 사람 따위는 가까이 오건 쓰다듬건 안중에도 없고(?!), 상대묘'만' 경계하며 미칠 듯한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주인의 애정이 줄어들까봐 본부인이 첩을 대하듯 한다고 위에서 썼던 말은 제쳐두자.
  • 독립성: 야생 고양이는 성묘가 되고 나서 부터는 철저한 독립생활을 한다.협동심 따윈 개나 줘버리라고 해 집고양이도 본판은 마찬가지여서 기본적으로 대단히 독립적이고, 크게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 길고양이였던 고양이들이 특히 심하며, 품종묘는 덜한 편. 심지어 평생 집에서만 크다가도 한번 외출에 맛들이면 가출해서 영영 안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주인이 두세 달 나갔다 오면 냄새가 달라진 걸 느끼고 경계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주인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는데, 이는 환경적 요인이 절대적이다. 야생에서도 유아기에는 어미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다가도 어미에게 쫓겨나면 홀로서기를 하는데, 집고양이는 이 과정이 생략되는 것. 즉 평생 어린아이의 마인드로 사는 것이다.
  • 손가락: 일단 이 습성은 사람과 자주 마주치거나 익숙해져서 사람의 접근을 꺼리지 않는 고양이만을 대상으로 하며, 처음 만난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도 가만히 있는 고양이에게만 해당되는 습성. 먼저 겁을 먹고 도망치지 않는 고양이의 코를 향해 손가락을 천천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슬며시 내밀면, 어찌된 셈인지 고양이는 사람의 손가락에 초점을 맞추면서 지그시~ 바라본다. 이때 손가락을 천천히 위로 들어 올리면, 열에 여덟 정도의 고양이는 사람이 내민 손가락이 올라가는 걸 바라보며 머리를 스윽~ 하고 따라 올린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고개를 슬쩍 올려다보는 것이 참 귀여운데... 아무래도 무언가 사냥에 관련된 습성 정도인 듯하다. 고양이나 사람이나 서로 같이 놀려고 할때 인사를 겸해 해볼 만한 행동으로 통하는 편. 단 이 습성은 낯선 사람을 꺼리지 않는 집고양이에게서나 종종 느껴볼 수 있는 편으로, 사람만 보면 겁을 먹고 죽어라고 도망을 치는 길고양이는 이 습성을 찾아볼 일이 거의 없으니 괜히 사람을 무서워해서 다가오지 않으려는 길고양이에게 시험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 또한 집고양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손길 그 자체를 바라지 않거나 엄청나게 움직이기를 귀찮아하는 고양이들은 이런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 영역표시와 탐색: 영역동물이기에 자신의 영역에 표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고양이가 사물이나 사람에게 머리를 부비며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고양이의 영역 페로몬을 발산하는 취선이 귀 뒤에 있으며, 이 부분을 문질러 페로몬을 묻혀 자신의 영역이라고 광고하는 것이다. 여성의 다리 부분에 고양이가 머리를 부비고 있으면 관능적으로 느껴지는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크래치 역시 영역 표시의 일종이기도 하다. 몸을 세워 높은 위치를 긁어놓는 행동은 '이따만한 고양이가 여기 살고 있으니 다른 고양이 출입금지!'라는 위협의 뜻이다.[7] 그리고 낯선 물건이나 사람을 접했을 때에는 코끝으로 톡톡 쳐보는 경우가 있는데, 낯선 물건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내고 탐색하는 것이다.

3 성격


개 : "나를 먹여주고 돌봐주다니,
인간은 신인 게 틀림없다"

고양이: "나를 먹여주고 돌봐주다니,
나는 신인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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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있냥?"
"그럴리 없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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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쓰다듬어라, 닝겐!!"
"이게 이케 해달라냥"

"이걸 그냥!!"
"중성화수술 할 땐 언제고"


고양이의 천국으로도 알려진 터키에서는 고양이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괴롭히지 않아 길고양이들이 사람을 피하지 않고 심지어 따라다니기도 한다. 터키 길고양이의 좋은 예시.야 신난다 [8] 그 밖에도 밑에서 서술하듯 고양이는 사람을 그닥 무서워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다만 국내에서는 유독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도도하다거나 독립적인 성격이라고 표현한다. 사실 국내와 외국의 고양이들은 자신들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많은 면에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선 사람들이 개를 잘 대접하는 편에 속하는 것과 달리, 고양이는 겁주고 쫓아내고 괴롭히고 못돼 먹은 짓을 저질러댄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내의 길거리 고양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한다.결과적으로 냥덕들만 손해

그래서 먼저 다가올 생각을 거의 하질 않는다. 만약 다가온다 쳐도 사람에게 익숙하거나 버려진 지 오래되지 않은 녀석들 정도. 일단 낯선 사람에겐 개만큼 달라붙으면서 귀여움을 떨거나 재롱, 애교 등을 잘 부리지 않는다. 물론 개묘차는 있다. 개는 품에 안고 있으면 대체로 꽤 오랜 시간 얌전히 있는 편이지만,[9] 고양이는 1분을 못 버티고 빠져 나가려고 아둥바둥 거린다. 역시 개묘차가 있다. 반면에 주인이 자길 내버려두고 다른 일에 열중할 경우에는 안절부절못하다가 주인의 주의를 끌려고 필사적이 된다(…). 츤의 절정!!그러나 상당히 자주 보면서 먹을 것도 주고 귀찮게 하거나 하지 않고, 고양이와 친해지면 애교 부리면서 놀기를 좋아하는 경우에는 웬만한 개를 저리가게 만들 정도고 얌전한 성격에, 해치지 않는다는 걸 알면 그냥 쓰다듬는 것 정도는 가만히 있는 편.데레의 절정!!

물론 개체마다의 차이는 있어서, 주인에게는 애교 만점은 당연하고 낯선 손님과도 자신을 해하지 않는다면 가리지 않고 애교를 부리는 속칭 '개냥이'(개 성격+고양이의 몸)도 있으며, 반대로 주인의 손길조차 닿기를 꺼려하는 수준에 이른 녀석까지 있다. 아니면 냥이 팔자 상팔자 마인드로 허구한 날 볕 좋은 장소 찾아 열심히 명상하는 노인네 성격도 있다. 주인을 친구 정도로 인식한다는 통설과는 달리, 고양이들은 개에 비해 독립성이 강하긴 하지만, 주인을 '엄마 고양이' 혹은 '대장 고양이'나 '큰 고양이' 등 다양한 지위로 인식한다. #

개개의 개체에 따라 워낙 성격이 많이 다르다 보니, 이 종의 고양이는 이런 성격이야 하고 단정을 지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 이런 식으로 자라나곤 한다. 어릴 때는 사람 옆에 찰싹 달라붙어 잠을 청하던 녀석이, 어른이 되면 쿨하게 변해서 혼자 고고히 따로 잠을 청하기도 한다. 아예 어른이 되면서 성격도 어른같이 시니컬하게 변한다. 물론 반대로 어릴 땐 사람을 무지 무서워하고 낯선 것 자체를 엄청나게 싫어하더니, 어른이 되고 나니 되레 은근슬쩍 달라붙는 녀석부터, 어릴 때나 커서나 오직 집사, 주인에게만 엉겨 붙길 좋아하는 녀석까지 있다. 어릴 때는 도도한 성격보다는 철없다는 표현이 좀 더 맞는 듯싶기도 하다.츤데레 밀당의 원조

차갑고 건방지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겁도 많고 정도 많아 실제로는 연약한 동물이다. 강아지처럼 달라붙지 않을 뿐,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와 주인을 지키거나 사랑하는 욕구도 강하다. 그것은 주인 외의 타인에게 보이는 태도에서 잘 알 수 있다.

쓰다듬다보면 가끔 손을 이로 물어서 원하는 부위로 갖다대는 의사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피는 안 나도 날카로운 것에 긁힌 듯이 따갑다.[10] 그렇다고 이로 물려고 할 때 겁이 나서 화들짝 빼버리면 삐져서 외면하거나 거리감을 두는 듯한 표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아프게 물면 아프다고 반응을 제대로 표현을 해줘야 조절을 하니 잘 대처해주어야 나중에 사이가 나빠지지 않는다.(특히 어릴 때가 중요하다.)

또 집에 새 고양이가 오면 주인의 사랑을 뺏길까봐 큰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 이때 고양이가 겪는 질투와 슬픔이 첩을 본 본부인의 심정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 따라서 둘째 고양이를 들일 때는 첫째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매우 조심해야 한다.하렘 구축하는 기분

이런 사실들로 봐도 알 수 있듯, 고양이는 사람만큼 감정이 섬세하고 애정도 풍부하고 주인에 대한 사랑도 깊은 동물이다. 까칠하고 도도한 겉모습만 보고 오해하거나 미워하지 말자. 미신에 근거한 선입견은 대상이 무엇이든지 버리는 게 좋다.

그저 딱 한 가지만 좀 기억해두자. 개와 고양이는 모습부터 다르다. 성격도 비슷하다고 생각하기에는 고양이와 같이 무척 작은 개들도 겁을 잘 먹는 편이다. 체구가 작아서 경계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자신들을 험하게 대하지 않는 곳에서 사는 고양이는 사람을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지만, 고양이를 험하게 대하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당연히 고양이들도 대체로 사람을 무서워 하는 것이 당연하다.한마디로 츤데레

4 울음소리와 골골이

  • 울음소리
보통 고양이 소리라면 '야옹~' 하는 느낌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키우다 보면 저런 소리보다는 목에서 모터가 돌아가는 듯한 특유의 골골골 소리를 더 자주 듣게 된다. 사실 진짜로 울 때도 야옹이 아닌 '미앵~'이나 '아앙~'ANG 혹은 '와옹~'비슷한 소리로 우는 녀석들도 많다. 물론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른 것처럼 고양이들도 울음소리에 개인차가 있고, 애초에 자동차 소리도 뛰뛰빵빵이 아닌 만큼 의성어는 의성어일 뿐이다. 일본에서는 울음소리를 '냐아~또는 냥~'이라고 표현하고, 영미권에서는 '미야우~(meow)', 중국에서는 미아오~(喵, miao)라고 표현한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에 이미 고양이 울음소리를 "야옹~"이라고 인식했던 것 같다. 야사 이야기지만 조선 선조 때의 정치가였던 정철이산해에 얽힌 이야기인데 조정에서 큰 잔치가 열려서 조정의 신하들이 모두 참석했지만, 이산해는 다른 일이 있어 참석하지 못하고 축시를 지어 보냈고, 끝에 자기 호인 '아계(鵝溪)'를 약간 바꿔서 "아옹"(鵝翁: '늙은이 아계' 정도의 의미다)[11]이라고 적었다. 이걸 본 이산해의 정적 정철[12]이 "이산해 그 영감이 오늘에야말로 자기 소리를 냈구만!"이라고 한 마디 던졌는데, 이는 '아옹'의 음이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하다는 것으로 이산해를 고양이 같은 사람이라고 디스한 의미였다고 한다. 이를 들은 이산해도 정철에게 큰 유감을 품었다고 전해진다. 출처는 정철의 행장인 <송강행장>. 이를 인용한 조선시대의 대표 야사집인 연려실기술에도 적혀 있다. 뒷날 연암 박지원도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일화를 인용하고 있는 걸 보면 조선시대 선비들 사이에서는 널리 퍼진 이야기로 보인다.
참고로 이 울음소리는 인간에게만 하고, 고양이끼리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 이 울음소리는 새끼 고양이가 어미 고양이를 찾을 때 내는 소리이고, 성체가 되면 내지 않는다. 다만, 인간에게 길러진 고양이는 이 울음소리에 인간(주인)이 반응을 가장 잘 보이기 때문에 성체가 되도 이 소리를 내는 것. 또한 인간(주인)이 말을 걸는 행위에 대한 응답으로 이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각 고양이마다 이 울음소리가 다르며 자신이 원하는 것에 따라 소리를 다르게 낸다고... #
  • 골골이
들어보자[13]
고양이 특유의 목에서 내는 소리. 가르르릉~ 혹은 고르르륵~ 영어론 purr[14]. 일본어론 ゴロゴロ(고로고로).ㅁㄷㅁㄷ 비단 고양이뿐 아니라 다른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 역시 골골이가 가능하다. 이전까지 쓰다듬어 줄 때나 밥을 먹을 때, 잠이 들기 전 등 느긋하고 기분이 좋은 경우에 목에서 가르릉하는 울림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왔는데,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큰 상처를 입거나 고통스런 경우에도 이 소리를 낸다고 한다. 약 25~150Hz의 저음으로 특이한 점은 숨을 들이쉴 때나 내쉴 때나 계속 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15] 이 점에서 성대와 후두가 호흡 시 계속 진동하는 소리인 것으로 최근 추측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이 소리는 고저주파 치료의 주파수와 비슷하며 인간이고 고양이고 오래 들으면 골밀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녹음하면 효과 없으니 녹음기 내려놔라 일단 확실한 것은 새끼 때부터 을 먹을 때 새끼가 갸르릉 하면 어미도 갸르릉 하고 답을 해준다고 한다. 친밀함의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고...

아무튼 이 덕분에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순박한 사람의 경우 '울 냥이가 모터를 삼켰어요' 하며 난리를 피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고양이의 애정 표현이므로 애묘가들은 좋아하는 소리지만,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거슬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 소리 자체를 대단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코골이 같다고 싫어하기도... 새벽 2시에서 3시쯤에 일어나서 알람소리마냥 귀에 대고 골골대는 악질묘도 있다. 효과는 직빵. 심지어 다시 자지도 못하게한다

  • 채터링
고양이들은 자신이 잡고싶은 사냥감이 있을 때 새가 우는 것처럼 에헤헤헤... 개묘차가 있는것같다같은 소리를 내는데 이걸 채터링이라 한다. 설명보단 먼저 직접 들어보자.

5 집단생활

파일:Attachment/고양이/galgum.gif
"김일병 일로 오라냥"
고양이 세계에도 있는 갈굼(...)

일본 만화에서는 흔히 고양이들도 무리를 짓는 것처럼 묘사하지만, 본질적으로 영역동물이라 사실 무리를 짓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길고양이들 중엔 무리를 짓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고양이 역시 동물이라서 그런지 인간 못지않게 서열이 존재한다. 참고로 서열 없는 동물의 세계는 없다.[16]

하지만 독립적인 것과는 별개로, 협조적이고 사회성을 지닌 모습도 보인다. 심지어 집고양이가 길고양이를 데려와 자기 밥그릇을 양보해주는 모습까지도 눈에 띈다. 무리를 짓지는 않으나 서로 도와가며 상부상조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의 한 농장에서 실험했는데, 농장 안에서 3마리의 수컷, 암컷, 암컷 고양이가 사는 경우에 한 암컷이 새끼를 낳을 때 다른 암컷이 도와주는 경우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같은 영역 안에 사는 암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육아를 돕는 일을 자주 볼 수 있다.[17] 이 것 말고도 병으로 아파하는 고양이를, 같은 집에 사는 고양이들이 먹이라든지 뭐든지 양보하고, 누워서 아파하는 걸 안쓰럽다는 듯이 곁에서 바라보며 위로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암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을 때는,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만지거나 들여다보지 않는 편이 좋다. 위험을 느낀 어미가 제 손으로 새끼들을 전부 물어죽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습성이 옛 어르신들이 고양이를 요물이라고 부르는 이유 중 하나이긴 한데, 사실 이것도 설치류나 여러 동물들에게 흔한 일이다. 사람 냄새가 새끼에게 배여서, 자기 새끼가 아닌 적으로 판단하여 죽인다는 것이다.[18] 하지만 이것 역시 성격이 각자 천지차이로 유명한 고양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적용되진 않는다. 집고양이의 경우 산통이 올 때 주인을 집요하게 불러서 새끼를 받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고양이가 주인을 매우 의지하고 좋아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먼저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어미 고양이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람, 가축, 다른 반려동물과의 가까운 곳에서의 생활은 고양이가 점차로 공생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적응이 되게 하였으며, 그럼으로써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애정표현을 잘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동물행동학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은 고양이에게 마치 어미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집에서 자란 어른 고양이는 마치 새끼고양이 시절의 연장인 것처럼 행동한다. 이것을 행동적 유형성숙이라고 한다. 집고양이가 배고픈 어린아이의 우는 소리를 모방해서 먹이를 달라고 높은 소리로 조르면, 사람은 거부하기가 힘들다.

6 위험성

작다고 우습게 여기면 큰코다친다. 새끼티를 갓 벗은 어린 고양이도 작정하고 물면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달리기 실력도 꽤 된다. 발톱으로 눈 주변을 할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실제로 게임을 하던 소녀가 고양이한테 눈을 공격당해 다친 동영상도 있다. 그리고 목욕시킬 때 물리면 겁나게 아프다... 누구든 작은 고양이를 건드리면 X되는 거예요. 아주 X되는 거야. 애초에 고양잇과 자체가 식육목, 즉 육식동물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그래도 와는 달리 체급의 한계가 있어서 인간을 공격해서 죽음에 이르게 할 수준은 되지 않는다. 물론 매우 아프긴 하겠지만... 와 비교해도 캉갈이나 로트와일러 같은 맹수의 범주에 들 만할 정도의 대형견종 앞에서는 그냥 속절없이 발릴 뿐이고(...) 어지간한 중형견도 체급 면에서 고양이를 압도한다.

같은 체급이라면야 싸움에 더 적합한 신체구조를 가진 고양잇과의 특성 상 고양이가 유리하겠지만 체급이 다르면 완력이며 체력 면에서 아예 고양이가 개한테 밀리기 때문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단, 벵갈고양이의 경우 야생성이 매우 강해 덩치 큰 수컷은 마치 표범을 보는 느낌이라 개가 먼저 기죽기도 한다.

그래도 고양잇과 동물들은 같은 체급의 다른 종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표범하이에나가 1대 1로 붙으면 표범 쪽이 이기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도 상대가 소형견이면 고양이가 소형견을 냅다 발라버리는 경우가 많다. 소형견이라 해도 고양이보다 훨씬 덩치가 큰 개를 쫓아내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영상을 보면 덩치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달려드는 속도를 실어 몸통박치기를 시전하는 노련함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고양이는 야생 길고양이가 아니라 집고양인데, 이웃집 개에게 습격당한 주인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덤벼든 것이다. 주인 가족과의 유대가 굉장히 깊으리라 생각된다. 고양이는 몸통박치기를 시전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내공이 남다른 놈은 무서워 하지 않는다. 만렙 고양이

악어도 쫓아낸다. # # 악어 : 표범인 줄 알았네

뿐만 아니라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말고 야생 길고양이는 매우 호전적이고 싸움을 좋아하며 그 호전성은 영역다툼에서 가히 절정을 이룬다. 다른 고양이가 자기 영역을 침범할 시 듣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 특유의 왜애애애앵!!![19] 소리를 내며 다른 고양이를 공격한다. 아예 죽일 기세로.[20] 아파트에 야생 고양이를 키워주시는 분이 계셔서 고양이가 많다면 한밤중에 영역다툼으로 인해 제 3차 세계대전 찍는 고양이들을 볼 수 있다 사생결단을 의미하는 '킬케니 캣 (kinkenny cat)'이라는 관용어도 킬케니란 지역의 두 고양이가 서로 꼬리만 남을 때까지(!) 싸워서 죽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주인이 화장실 간 사이에 악플을 달 수 있다 카더라 더 그럴듯한 변명은 없었을까...

뿐만 아니라 육상에서 최상위권 맹수인 사자, 호랑이도 고양이과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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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만,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살기 시작한 것은 약 9000년 전의 중근동이라고 한다.
  2. 해외에서도 제법 유명한 그림이다. 조선 그림 해외 전시회에서 이암의 모견도랑 같이 해외 관람객들이 무척 웃으면서 좋아하는 반응을 보인 그림으로 자주 꼽힌다...해외 유명 그림을 자기 그림체로 패러디하여 그리기로 유명한 브라질 화가 마우시리우 지 소우자가 이 그림도 패러디하여 귀엽게 그린 바 있다.
  3. 칼 갈듯이 갈지는 않고, 양파처럼 생긴 구조의 발톱의 겉을 뽑아낸다.
  4. 다만 왕사마귀같은 커다란 곤충들의 경우, 위협으로 후퇴하기도 한다. 그러나 특히나 호기심이 많은 녀석이라면...
  5. 도망갈 곳이 없는 원룸 같은 경우 특히나...
  6. 어미가 새끼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경우 어미의 영역을 새끼에게 물려주고 떠난다.
  7.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소개된 '거북을 타고 다니는 고양이' 편에 이런 장면이 있었다. 다른 고양이를 시험 삼아 거북 위에 태워보자, 오너 드라이버(?) 고양이는 실험대상 고양이가 묶여있는 나무 기둥으로 뛰어가 한참 쫓아다니고는, 몸을 세워 나무 기둥의 높은 곳을 박박 긁어놨다.
  8. 정말 사람을 겁내지 않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불러세운다거나 쓰다듬어 달라고 유도하기도 한다...
  9. 이는 견종마다 좀 차이가 있고, 개의 성격이 좀 문제가 있다면 물어버리거나 금방 떨어져 나가는 건 당연히 있다.
  10. 고양이마다 긁어주길 원하는 부위가 다르다. 대개 목덜미를 긁어주면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많은 편이지만, 등을 긁어달라는 고양이도 있고 항문엉덩이 긁어달라는 고양이도 있다. 개중에는 볼살을 만져주길 원하는 녀석에 꼬리를 쓰다듬는 걸 좋아하는 녀석도 있다. 아예 앞발로 발톱을 빼지 않은 채 손가락을 덥석 잡아서 자기 볼살에 가져다 대는 녀석까지 있을 정도. 물론 특정 부위를 건드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과 같은 경우가 당연히 있을 수 있다. 그러니 그런 경우엔 주의할 것.
  11. 이 때 뿐만 아니라 이산해의 문집을 보면 자기 호를 '아옹'이라고 적은 시문도 종종 보인다. 원래 조선시대 문인들은 멋을 부리거나 기교의 의미로 자신의 호를 약간 바꿔서 글을 짓는 경우가 많았다.
  12. 이산해는 동인-북인 계열의 영수였고, 정철은 서인의 중심인물이었다.
  13. 이 영상은 ASMR이 적용된 것이므로 헤드폰 또는 이어폰으로 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14. 이것을 이용한 고양이 관련 상품에 purrfect같은 말장난을 자주 볼 수 있다.
  15. 고양잇과 중에서도 설골의 경화도에 따라 내쉴 때만 가능한 종도 있다. 호랑이와 사자가 그 예.
  16. 서열 개념이 없으면 개체간에 갈등이 생길 때마다 위아래가 없기 때문에 매번 싸워야 한다. 약한 놈은 물론이고 강한 놈 입장에서도 체력을 낭비하는 쌍방이 피곤한 일일 뿐더러, 종(種) 전체로 봤을때도 어마어마한 낭비이다.
  17. 집사의 아기와 같이 사는 경우에도 이런 공동육아습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영상의 댓글 참조)
  18. 가축이 수유를 거부하면, 새끼 코에 십자모양 상처를 내서 피냄새를 맡아 인식시킨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19. 흔히 알던 고양이 울음소리가 아니라 마치 아기가 우는 것 같은 소리. 어떤 사람은 밤길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나서 다가가보니 고양이 두 마리가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고...
  20. 그래서 미국에서는 속어로 여자들끼리 벌이는 싸움을 'cat fight'라고 부른다. 싸우는 모습이 고양이들이 싸우는 모습과 똑같다고 붙여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