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민란의 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2014)
KUNDO: Age of the Rampant
감독 윤종빈
각본 김동혁
출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이경영, 마동석, 윤지혜
장르 액션
제작사 영화사 월광
배급사 쇼박스
촬영 기간 2013년 4월 27일 ~ 2013년 11월 1일
개봉일 2014년 7월 23일
상영 시간 137분
총 관객 수 4,775,441명
국내등급15세 이상 관람가

포스터 지리산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도적들인데 왠지 만주벌판 같은 곳을 달리고 있다?[1]

1 개요

본격 대두계 본좌 vs 소두계 본좌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을 연출했던 윤종빈 감독의 역사 활극.

2 예고편

2014년 5월 7일 네이버에서 예고편이 선공개되었다.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군도, 백성을 구하라!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말기 철종 13년(1862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떼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쌍칼 도치 vs 백성의 적 조윤
잦은 자연재해,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는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거듭난다.

뭉치면 백성, 흩어지면 도적!
망할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향해 도치를 필두로 한 군도는 백성의 적, 조윤과 한 판 승부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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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돌무치=도치 (하정우)
조윤의 음모에 휘말려서 화재로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잃고 머리에 화상을 입는다. 이후 조윤에게 복수하려다가 붙잡혀 참수당할 위기에 처하다가 화적패 덕택에 목숨을 구하고 화적패의 일원이 된다. 화적패에 들어간 이후 도치라는 새 이름을 받고 삭발을 해서 포스터처럼 된다. 고생을 많이 했는지 엄청난 노안이라는 설정이 붙었는데 작중 나이가 18세로 나온다. 조윤보다 훨씬 어리다는 설정. 하정우는 오히려 자기는 그 나이에도 이 얼굴이었다고 충실한 설정이라고 평했다.[2] 장애가 있는지 턱을 한쪽으로 계속 움찔거리는 장면을 자주 보여준다. 애용하는 무기는 푸주칼로, 양손에 들고 쌍검처럼 사용한다. 작중 설명으로 보아 무언가가 큰 듯(…). 참고로 틱장애 설정은 하정우가 감독 윤종빈을 보고 따라한거라고 한다.
조윤 (강동원)
항목 참조.
대호 (이성민)
지리산 추설의 우두머리. 과거 한때 무관 출신이었다가 탐욕적인 상관을 베어버리고 스스로 화적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쌍수도의 원형인 노다치와 비슷한 장도를 사용한다. 극중 추설의 지도자를 가리키는 '노사장'이라고 자주 불린다.
이태기 (조진웅)
과거에 여러 번 응시하였으나 번번히 떨어졌고 실력보다는 연줄과 뇌물로 뽑히는 세상의 폐단으로 말미암아 아예 관직의 길을 포기한 양반. 추설이 일을 벌일 때마다 작전을 짜거나 정보를 모으고, 또 작전 수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 공수한다. 실제 작전에선 의정부 관리 등을 사칭하는 높으신 분 코스프레등으로 참여한다. 책사형 포지션이다. 작중 마향과 더불어 유이하게 살아남는 본래 추설 멤버. 군도 개봉 1주일 후 개봉하는 명량에서도 중요 조연으로 출연한다.
천보 (마동석)
힘이 아주 센 장사. 주먹질 한 방으로 성인 남성을 날려버릴 정도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나이. 돌무치가 18살이라면 천보는 20살로 설정 되어있었다. 이게 뭐야 사용 무기는 유성추.
마향 (윤지혜)
군도의 주역들 중 유일한 여성. 입이 거칠고 활쏘기에 능하다. 태기와 천보 두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물론 본인은 둘 다에게 관심이 없지만.
땡추 (이경영)[3]
지리산 추설의 정신적 지주. 칼이 숨겨져 있는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
극 중 조 대감으로 불린다. 나주의 대부호이며 본처 사이에서 딸만 넷에 아들이 없자, 기녀 사이에서 낳은 조윤을 데려다 기르고 총애했으나… 이후 본처가 아들을 낳자 조윤을 냉대하였고, 적자인 아들이 죽은 이후에도 손자에만 집착하며 조윤을 인정하려하지 않았다. 결국 안고 있는 손자를 뺏으려고 다가오는 조윤을 향해 독설을 퍼부으며 칼까지 휘두르다가 분노가 폭발한 조윤에 의해 결국…
독특하게 작중에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묘하게 싼티가 나서(...) 별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다. 차라리 나레이션을 빼고 건조하게 연출하는 편이 더 나았을 거라는 평이 많다.

5 배우들(캐릭터)에 대한 평

전체적으로는 적어도 제 몫은 했지만, 감독이 이 좋은 배우들을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

  • 하정우(돌무치, 도치) : 이 영화의 최대 피해자. 윤종빈 감독의 장편영화에 빠짐없이 출연해왔던 하정우한테 망설임없이 윤종빈 감독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제동을 걸 만한 캐릭터가 도치였다.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고생한 건 하정우이다. 극중에서 삭발을 한데다 얼굴에 바늘을 찔리고, 돌로 머리를 맞고, 머리에 불이 붙고, 절벽에서 떨어지고... 그 외에도 무더위에 수레를 끌고 먼길을 걷고 커다란 칼을 두 개나 들면서 싸우고 머리부터 발바닥까지 분장을 하는 등 여태까지 출연했던 영화 중에서 가장 힘든 역할을 했다고 인정할 수 있지만, 캐릭터 설정에 흠이 많고 역할 자체가 눈에 확실히 띌 만한 매력이 보여지지 않아 하정우의 연기력의 빛이 바랬다. 일단 틱 장애 설정은 없어도 될 만한 설정이었으며 도치의 캐릭터가 뚜렷하지 않아 하정우의 연기력으로도 삭발 외에는 다른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실제로 하정우는 이 역할로 어느 시상식의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 강동원(조윤) : 이 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이자 캐릭터. 긴 공백기 동안 연기를 못한 한을 원없이 푸는 듯이 강동원은 이 영화에서 연기력을 아낌없이 폭발시킨다. 분명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악역이지만 그럴 듯한 사연을 가져 연민을 자아내며, 강동원의 미모와 엄청난 칼싸움 실력으로 역할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오죽하면 '강동원이 영화를 살렸다', '강동원만 남는다.'라는 리뷰가 많겠나. 다만 비현실적으로 뛰어난 칼솜씨와 다른 배우들 사이에서 튀어보이는 이미지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어쩌겠나. 그들은 허름한 군도 아님 평민이고 강동원은 갑부 양반인데. 강동원은 이 역할로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5]
  • 이성민(대호, 노사장): 딱 맞는 역할을 뛰어난 연기력으로 완벽히 소화해냄. 무게감 있으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역할과 위엄있으면서도 힘있는 목소리가 아주 잘 맞아들었다. 그리고 칼솜씨도 굉장하다. 칼 자체가 거대한데 돌도 잘라냄. ㅎㄷㄷ 이성민은 이 역할로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6]
  • 이경영(땡추): 연륜은 역시 속일 수 없는 법. 이 영화의 중심을 아주 잘 잡아준다. 군도 무리의 멘토 역할이자 도치를 바른 길로 이끌어나가는 역할인데 촌철살인같은 대사를 설득력있으면서도 조리있게 말한다. 역할 자체도 이경영한테 아주 잘 어울릴뿐 만 아니라 칼솜씨도 꽤 날렵하다.
  • 윤지혜(마향): 남자들 사이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강한 인상을 남김. 입도 걸고 싸움도 박력있게 잘하지만, 모성애도 있는 역할로 연기하기 쉽지 않은 역할이었지만 윤지혜에게 역할 자체도 꽤 잘 어울리고,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윤지혜는 이 역할로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제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 마동석(천보):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뻔하지 않게 풀어냄. 마동석하면 역시 힘 좀 쓰는 역할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이 마동석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역할이라는 증거다. 하지만 비슷한 역할만 계속한다면 관객들에게 익숙해져 식상해질 수 있는데, 마동석은 식상하지 않게 단순히 힘만 센 사람이 아닌, 순수함과 귀여움도 갖고 있는 사람으로 해석해 캐릭터의 매력을 한 층 더 높였다.
  • 조진웅(태기): 예상밖의 역할을 능청스럽게 소화함. 사실 조진웅은 카멜레온같이 무슨 역할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지만, 사람들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역할이라면 아무래도 '뿌리깊은 나무'의 무사 무휼. 그때는 조선제일검이었는데 본작에서 뺏겼다. 하지만 그는 코믹하면서도 말빨 좋은 전략가도 제 옷처럼 잘 살려냈다. 그러나 매력적인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제한 때문인지 그 매력이 더 많이 나오지 못해 '이럴 거면 꼭 조진웅을 써야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소리도 많이 듣는다. 이는 감독도 아쉬워하는 일.
  • 김재영(금산): 가장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는 배우. 군도 무리에서 스피드를 담당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곳곳을 누비면서 상대를 공격하는 장면이 많다. 벙어리여서 감정을 표정과 눈빛으로만 보여주고 대사를 수화로 해야하는데 아주 실감나게 연기했다. 인지도는 별로 없지만 이 영화로 눈도장을 단단히 찍을 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정만식(양집사): 너무 짧은 비중에 가려진 연기력. 조윤의 심복으로 도치를 포함한 백성들과 조윤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줘 그들이 조윤의 꾀에 고통받게끔하는 역할이다.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맛깔나게 표현했지만, 비중이 너무 적어 아쉬운 느낌을 준다. 특히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굉장히 얄미운 인상이었지만, 단독 캐릭터 포스터까지 나올 정도면 비중이 꽤 될줄 알았지 악행을 양집사만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출연빈도가 적어서 그런지 악역의 느낌이 덜했다. 그리고 극중에서 다리를 저는데, 이 설정도 꼭 필요치는 않다는 지적이 많다.
  • 한예리(곡지): 충무로에서 활약할 차세대 여배우 예약. 도치의 여동생으로 특별출연했다. 나오는 시간은 짧지만, 그녀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맛깔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강한 임팩트를 안겨주었다. 특히 아이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는 장면에서의 연기가 압권.

6 트리비아

  • 영화의 제목인 '군도'는 한마디로 도적떼를 의미한다. 영화의 시놉시스를 따르자면 조선 후기 시대설정에 도적무리가 탐관오리를 박살낸다는 내용에서 아마도 홍경래의 난(시기적으로 보나 지리적으로 보나 임술농민봉기가 연상된다.)과 같은 민중을 대변하는 도적떼가 활약하는 모습이 예상되며 도적떼는 단순한 약탈같은 범죄자가 아니라 일종의 의적과 같은 성격의 집단으로 묘사될 것이다. 작중에서 하정우가 몸담은 의적떼 지리산 추설은 백범일지에서도 언급된다. 김구가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히는데 같이 갇혔던 사람 중에 추설소속 사람이 있었던 것. 김구가 이 이야기를 듣고 백범일지에 기록해두는데, 추설에 대한 유일한 기록이다. 그래서 김구가 이 영화의 1호 관객이란 우스갯소리 기사도 나왔었다.
  • 배우로서 하정우가 굉장한 노력파인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 영화를 촬영할 당시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 개봉을 앞두고 바쁘게 홍보를 하던 상황이었는데, 홍보를 위해서는 당시 역할이었던 방송국 아나운서의 이미지에 걸맞는 단정한 외모가 중요했겠지만 예상을 깨고 개봉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삭발을 한 모습 그대로 등장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배역에 충실하려는 노력파 배우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었다. 이런 노력파 배우가 주연을 하였으므로 충분히 연기력이나 캐릭터에 대한 묘사는 보증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경영[7]도 삭발은 아니더라도 반삭했는데 영 말이 없다.
  • 작중에서 하정우의 먹방 장면을 몇 개 볼 수 있는데..
첫번째, 백정 소년(!!) 하정우가 직접 해체한 소의 생고기를 정말 맛깔나게 먹는다.
두번째, 상갓집에서 가져온 제사음식 중 전을 집어먹는 장면
세번째, 강물 드링킹(?)
네번째, 군도에 합류한 뒤의 먹방. [8]하정우도 대놓고 노린 장면이라고 한다.
  • 마동석이 영화상에서 무기로 사용하는 유성추를 촬영 내내 반려동물처럼 아꼈다고 한다. 이름마저 붙여주었는데 그 이름이 해피. 심지어 촬영 중 이동할 때 그 거대한 쇠구슬에 대고 친근하게 가자 해피!라고 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이에 조진웅 曰 "아 제발 그런것 좀 하지 말라고!".

7 웹툰버전 외전

레진코믹스에서 이영곤 작가와 고진호가 웹툰판 <군도: 민란의 시대 외전>을 연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비평' 항목에서도 거론된 '지리산 추설 멤버들의 뒷이야기가 누락되었다'는 점이 웹툰판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이 될 듯.

8 흥행

개봉 첫 날(7월 23일) 전국 약 54만의 관객을 끌어모아 출발은 매우 좋다.

7월 24일 역대 오프닝 최고기록 55만 1천290명. 다만 1주일만에(…) 괴물같은 영화에 의해 기록이 깨지게 되었다…

7월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는 전날 55만 1천290명 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24일기준 네이버 영화 평점 6.72라는 평점을 기록하며 생각보다 관객들의 반응이 좋지는 못하다.

7월 25일을 기점으로 100만 관객은 넘어설 것 같지만, 주말 흥행에 따라 이후까지 흥행이 이어질지의 여부가 정해질 듯하다.

7월 26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2014년 개봉된 영화가운데 트랜스포머4를 능가하는 흥행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7월 27일 3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는 주말 2일동안 하루에 1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는 예기고 트랜스포머4보다 3일 빠른 기록이라고 한다. 자꾸 어떤 영화가 거론되는 것은 기분 탓이다… 참고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제작비 165억 기준 550만 관객이라고 한다...인줄 알았는데 부가 판권 수익및 해외 수출을 포함하면 손익분기점은 기존에 알려진 550만명이 아니라 470만명이라고 한다.# 즉 개봉 4일만에 손익분기점 관객수 50%를 넘었으니 최소한 완전 쪽박[9]은 면한 셈.

7월 29일 기준 누적관객수는 360만명 수준이다. 초반 가파른 흥행세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고, 다음 날 개봉예정인 명량의 예매율이 50%를 넘기는 상황속에 명량 개봉 이후 두번째 주말에 얼마나 관객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10]이 되었다.

8월 1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가 400만명이 넘었다. 8월 6일 시점으로 500만명은 어려워보인다. 9일까지 472만 관객에 그치면서 이제 500만 넘기에는 역부족. 주말 흥행조차도 전국 2만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손익분기점인 470만명은 넘겼기에 중간은 간 듯.

흥행 기록은 다음과 같다.

날짜일일 관객수누적 관객수흥행기록/기타
1일차(7월23일)551,843명565,807명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2일차(7월24일)419,215명985,022명
3일차(7월25일)468,320명1,453,342명역대 최단 100만 관객 돌파
4일차(7월26일)870,279명2,323,621명역대 최고 1일 관객수, 역대 최단 200만 관객 돌파, 스크린 수 : 1394
5일차(7월27일)779,546명3,103,167명역대 최단 300만 관객 돌파
6일차(7월28일)286,564명3,389,731명
7일차(7월29일)254,286명3,644,017명
8일차(7월30일)177,662명3,821,679명명량 개봉
9일차(7월31일)134,969명3,956,648명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개봉
10일차(8월1일)146,734명4,103,382명
11일차(8월2일)197,536명4,300,918명
12일차(8월3일)171,373명4,472,291명
13일차(8월4일)95,848명4,568,139명
14일차(8월5일)75,990명4,644,129명
15일차(8월6일)18,922명4,663,051명해적 개봉
16일차(8월7일)15,715명4,678,766명
17일차(8월8일)16,718명4,695,484명스크린 수 : 227
21일차(8월13일)10,766명4,760,496명스크린 수 : 220

참고로 위의 흥행 기록에서 취소선쳐진 기록들은 모두 명량에 의해 깨진 기록들이다.

흥행 추이를 보자면, 개봉일부터 첫 주말까지는 거의 독주에 가까운 흥행세를 이었지만 2주차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관객이 1/3수준으로 급락했으며, 경쟁작인 명량이 개봉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해적에 의해 결정타를 맞은 듯 하다. 추정 손익분기점 추월이 어려워 보이며, 스크린 숫자도 명량과 해적에 밀려 급감추세라 상당히 위태로운 지경. [11]

3주차 결과를 보자면 2주차부터 1주일간 하루 평균 10,000명 수준의 관객을 모은것과 같다. 초반의 주목할만한 흥행세에 비하면 급격하게 힘이 빠지는 모양이며, 배급사 쇼박스가 CJ나 롯데 엔터처럼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을 가지지 못해서인지 스크린 확보에서부터 경쟁작들에게 밀려난 느낌이다. 다음날(8월 13일) 개봉하는 해무의 존재로 인해 지금의 스크린 숫자도 줄어든다면 500만 관객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들어서 이젠 전국에서 상영관도 달랑 3개만 남았으며 IPTV같은 2차 유료 시장에서 출시됐다. 최종 전국관객은 477만명. 역대 사극 영화 흥행 9위이다.

9 비평

9.1 평단 평

후술할 대중의 평가와는 다르게 영화 평론가들은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나 웨스턴 스타일을 거칠고 통쾌하게 연출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평점은 관객평점보다 평론가평점이 높으며 평론가들은 명량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보다 높은 평점을 주었다.[12] 군도와 달리 명량에서는 정반대로 평론가들의 평점이 낮은 반면 네티즌들의 평점이 높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그러나 평론가들도 영화에 대한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호평을 한 평론가들도 공통적으로 강동원이 영화에서 너무 튀어 극의 전체가 흐려지며, 지나치게 많은 이야기를 한데 담으려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9.2 관객 평

세간의 평은 감독의 전작 《범죄와의 전쟁》이 흥행 작품성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아서인지 기대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각종 영화사이트에서 평점이 좋지 못하다. 대표적인 게 '영화가 너무 밋밋하다'는 점. 평단의 반응과는 다르게 재미없었다는 평이 다수를 이루는 등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연출에 있어서는 전체적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스타일과 느낌이 지배적이다. 대놓고 오마주한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또한 중간중간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나레이션이 꽤 거슬린다는 평도 있다.

지나치게 긴 런닝 타임에 전체적으로 지루한 부분이 많으며 스토리도 매끄럽지 않다는 관객들이 많았다.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악역이 아버지를 살해한 뒤 뜬금없이 심경이 변화했는지 아이를 지키며 싸우는 장면이나[13] 관군을 다 물리친 후 주인공의 실수가 있었다곤 해도 수십명이 최종 보스 고작 하나 못 죽여서 망한 점. 늙은 스님이 죽은 동료를 찾아 갔다가 털컥 잡혀버리고 자신에게 가하는 해는 참아냈지만 백성들을 학살하자 본거지를 부는데 결국 실수 한번 + 잘못된 상황판단으로 수백명이 학살당한다. 또한 조윤은 아무리 검의 달인이라 하나 1:20 1:30정도의 수적 열세속에 부상하나 없이 가볍게 쓸어버릴정도로 강하다는건 다소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본격 강동원 소드 마스터 만드는 영화

개봉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 영화 카테고리 관객평가를 보면 생각보다 별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다던가, 강동원이 나름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그 뿐이었다 등, 감독이나 주연들의 이름값에 못미치는 연출과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영화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는 편이다. 다만 강동원 주연 영화 특징인 '강동원 미모에 홀려서 정신줄을 놓고 봤다(…).'는 여성팬들의 의견도 많은 듯. 어떤 팬들은 '전설의 고향 처녀귀신마냥 나오는데도 사람잡는 미모, 2시간 20분짜리 강동원 화보집'라고 평가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분명히 나쁜놈이고 최종보스로서 처단하여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할 순간에 강동원을 연민하고 하정우에게 짜증내게 된다는 감상평도 있었다(…).

가볍게 즐기려고 액션활극을 선택했더니 예상외로 살육하는 장면이 꽤나 자주 등장해서 놀랬다는 여성관객의 평가도 있다.[14]
  1. 조윤을 죽인 곳이 나주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나주에서 지리산으로 돌아오는 중이라든지.
  2. 실제로 하정우의 대학 졸업사진을 보면 '군도'에서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다(...)'군도' 하정우, 대학 졸업 사진도 삭발 '화제'
  3. 역시 하정우와 같이 출연한 영화 베를린에서 연기한 리학수 대사와 꽤 비슷한 포지션이다.
  4. 배우가 아닌 성우 정유미.
  5. 당시 남우조연상 수상자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이다.
  6. 당시 남우조연상 수상자는 끝까지 간다의 조진웅이다. 대장을 제치고 부하가 받았네.
  7. 이전에도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에서 하정우와 같이 출연했었다. 개인적인 사건 때문에 오랜 시간(근 10년 가까이) 조용하게 지내서인지 언론에서도 별다른 관심을 주지 않는 모양새.
  8. 대파를 찰지게 씹어먹는다.
  9. 보통 상업영화는 순수 제작비에 배급사와 수익배분+홍보비용 등을 합쳐 순 제작비의 2배 정도를 손익분기점으로 잡는다. 여기서 쪽박이란 순 제작비도 회수하지 못한 그야말로 깡통을 말함.
  10. CGV나 롯데시네마같은 대형 멀티플렉스에서 명량의 스크린 숫자를 늘릴것이 예상되는 악조건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11. 400만 관객 이상을 넘은 영화가 쫄딱 망했다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워낙 명량의 괴물같은 흥행에 비교되는 불이익을 안고 있다.
  12. 물론 군도의 네티즌 평점이 일반영화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측면도 있으며 그만큼 기대치가 꺾였다는 의미기도 하다.
  13. 동생을 살해하려다 미수로 끝났을 때처럼 마지막 남은 양심이라던지, 자기가 핍박하려는 어린아이에게서 핍박당하는/당하던 자신의 모습을 봤다는 해석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 조윤의 감정선은 주로 아버지의 인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 동생이나 아이에 대한 연민, 동정심 등에 대해서는 아이를 주워온 이후 표현이 전혀 되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에 아이를 들고 싸우는 장면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14. 대표적으로 후반부의 화적파의 본거지가 조윤 패거리에게 털리는 장면. 말 그대로 학살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