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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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2014)
A Hard Day
감독 김성훈
각본 윤준형, 김영갑
출연 이선균, 조진웅, 신정근, 정만식, 신동미
장르 범죄, 액션, 스릴러
제작사 AD 406, 다세포 클럽
배급사 쇼박스
촬영 기간 2013년 8월 29일 ~ 2013년 11월 30일
개봉일 2014년 5월 29일
상영 시간 111분
총 관객 수 3,450,305명
국내등급15세 이상 관람가

포스터만 잘 만들었어도[1]

1 개요

영화를 보러갈때는 별 기대안하고 갔다가, 대단히 만족하고 나온다는 작품.
포스터 반전을 보여준 작품들중 하나

2014년 5월 29일에 개봉한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영화. 2013년 8월 29일부터 2013년 11월 30일까지 촬영하였으며 칸 영화제의 감독 주간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최종적으로 전국 누적 관객 344만 858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하였다.

감독 말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귀향에 영감을 받아 만든 영화라고 한다. 주인공이 우발적으로 살해한 사람을 매장하는 장면을 보면서 만약 저때 누구한테 들켰다면? 라고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제목이 여러 번 바뀌었다. 최초의 제목은 <더 바디>. 이 영화가 몸에 대한 이야기고 시체가 가장 큰 소재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동료 감독이 <무덤까지 간다>라는 제목을 추천했지만,[2] 영화 개봉 직전에 <끝까지 간다>라는 제목으로 바꿨다. 영화를 모니터링 했을 때 코미디 장르가 아니냐, 하는 장르에 대한 오해가 상당히 많았다고.출처: 한국영상자료원[3]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하이라이트 영상

3 시놉시스

완벽하게 숨긴 줄 알았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
아내의 이혼 통보, 갑작스런 내사 소식까지 들려온다.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건수는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어떻게든 모면해야 하는 건수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바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놈이 나타났다!
하지만 곧 경찰 내부에서 실종 및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범인이 다름아닌 자기 자신인 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등장하고, 목적을 감춘 채 건수를 조여오는 창민의 협박 속 건수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달아 가는데…!

절체절명 형사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된다!

4 등장 인물

고건수 (이선균)
박창민 (조진웅)

5 상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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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찰서 소속, 짬밥 10년지기 형사인 고건수 경사(이선균)는 어린 딸 고민아와 꽃집 사업에 실패한 여동생 부부와 사는 이혼남이다. 건수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는 그 날에 감찰이 들어와서 자신을 포함한 강력 1팀의 비리가 폭로될 상황이었다. 성급히 자리를 뜨며 근무지를 향해 자신의 자동차를[4] 빠르게 모는 고건수는 상주가 자리를 비워 곤욕을 치르는 여동생[5]과 조바심이 난 강력 1팀의 전화에 점점 초조해진다. 그렇게 빠르게 차를 몰며 나던 중, 눈 앞에 어떤 개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경적을 누르면서 속력을 줄이지 않는데 하필 그 때 어떤 남자가 뛰어들면서 그를 치고 말았다.

급히 차를 멈추고 내린 고건수는 그가 사망했음을 알고 두려움에 빠지며 신고를 하려고 하지만 딸의 전화에 차마 신고하지 못하고 순찰을 돌던 경찰차를 보자 바로 시신과 함께 숨는다. 어쩔 수 없이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근무지로 가지만 하필이면 음주단속에 걸리고 말았다.[6]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근무지에 있고 받아 먹은 현금과 장부가 숨겨진 사물함의 열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황. 게다가 음주단속을 하던 순경이 뺑소니 당시 생긴 파손 흔적을 발견하면서 들킬 뻔해 난리를 치던 중 신분 확인이 되어[7] 간신히 빠져나오지만 이미 감찰반이 들이닥치면서 업체 상납금 장부를 포함해 팀원들의 비리가 적발되고 만다. 이에 그는 어쩔 수 없이 장례식장으로 돌아가고 이내 그를 찾아온 팀원들. 특히 동료인 최상욱 형사가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하려는 모습에 폭발한다. 그래도 비록 그렇게 말했지만 돈을 주며 어머니의 장례에 대한 위로를 하는 최형사와 강력 2팀의 장반장에게 위로를 받으며 장례식장에 들어오지만 잠시 후, 떠났던 팀원들로부터 자신의 차도 수색될 수 있다는 문자를 받으면서 어머니의 입관을 제대로 못한다.

그러다 나오면서 시신안치실과 외부로 통하는 환기구를 본 그는 의 장난감을[8] 이용해 시신을 옮기기로 하고는 장의사에게 돈을 주며 부탁하여 시간을 번다. 간신히[9] 고건수는 자신이 친 그 남자의 시신을 어머니 시신 옆에 숨겼지만 시신에 핸드폰이 있는 것을 몰라 관안에서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에[10] 당황한다. 다행히 장의사가 들어왔을때는 전화가 안 와서 시신을 양자산에 묻으며 무사히 장례를 마칠 수 있었다.[11] 신임 경찰청장이 부임해오면서 감찰반이 고건수가 받은 뇌물을 압수하고 넘어가는 대신, 강력 1팀은 미제 사건을 담당하는 걸로 뇌물비리사건은 마무리 되고 고건수도 사고 당시 파손된 차량을 근무하던 경찰차에 일부러 들이받으며 보험 처리하고 차량정비를 하는 것으로 증거를 없애버려서 무사할 줄 알았으나..

강력 1팀에 체포명령이 떨어졌고 출동준비를 하는 고건수는 체포대상인, 폭력 및 사기전과 9범의 범죄자인 이광민[12]이 자신이 뺑소니로 죽인 남자임을 알게된다. 당연히 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던 곳에서는 그가 없었다. 허탕치며 우울한 팀원들에서 빠져나온 고건수는 사건현장을 다시 돌다가 공중전화로 제보를 받은 뺑소니 조사차 나온 중부경찰서 교통과의 이진호 순경(박보검)을 만나고 곧 고건수를 찾으러 온 최형사와 반장은 감찰반 시절에 도와준 박경위 소속이라며 반갑게 맞이하며 이 순경이 현장의 CCTV를 확인하려고 하자 반장은 최형사에게 같이 조사하도록 한다. 속이 탄 고건수는 치킨콜라를 사서 야식 전달하는 척하며 상황을 지켜보려고 중부경찰서로 온다. CCTV영상의 화질문제로 고생하는 이순경의 모습에 고건수는 안심을 하지만 영상에서 고건수의 차에서 브레이크 등이 켜져 있고, 이를 지켜보던 그 개의 행동을 수상히 본 최형사 때문에 자신의 차량이 발견되는 것을 초조하게 보지만 화질문제로 차량번호 앞자리 8만 알아본 동태 눈깔최형사와 이순경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그래도 자신의 차와 똑같이 생긴 차량 기종이 나온 상황이라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던 중 근무지에서 이광민을 목격한 제보전화를 받게되고 장난전화라 하며 몇번이나 끊고 마지못해 전화를 받았는데...

그가 자신이 이광민을 치고 시신을 가져간 것을 알고 있었다!

고건수의 핸드폰(010-2561-8734)과 근무지에 계속해서 전화가 오는데, 고건수는 전화 받기를 거부하다 결국 그의 협박에 전화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고건수는 그가 그 장소에 있었으며 이광민의 시신양자산에 묻힌 것도 알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된다. 이 와중에 서를 나오면서 전화를 받던 고건수는 이 협박전화가 바로 자신이 근무하는 경찰서 내에서 온 것을 알게 되어 주변을 살피다 자신을 협박하는 남자로 추정되는, 공중전화로 연락하는 수상한 남자를 본다. 그가 전화를 끊자마자 쫓지만 그가 K5 택시[13]를 타고가자 급히 자신의 차로 추격한다. 사거리에서 차량들을 사이에 두고 추격을 하지만 그 남자는 택시기사를 구슬려 택시가 고장난 것 마냥 초당 만원을 대가로 신호등이 바뀌었어도 자신의 신호에 움직일때 까지 멈추라 하며 고건수에게 어그로를 끌고, 결국 고건수가 차에서 내려 달리자마자 그 틈에 차를 돌리게 하여 자신이 탄 택시를 놓치게 한다. 게다가 그는 최형사 등 팀원들에게 이광민이 양자산 쪽에 있다고 신고를 하여, 비록 기지국이 중첩되어 찾지를 못했지만 계속 압박을 한다.

그리고 고건수를 압박하던 의문의 남자인 박창민(조진웅)은 교통 경찰이었는데 고건수가 이광민 시신을 처리하는 걸 멀리서 다 보고 있었다!

고건수는 그에게 직접 증거가 없다고 생각하여 계속해서 오는 그의 전화를 거부하고 경찰서에 계속 울리는 전화를 거부하는 모습을 의아하게 보는 팀원들에게 장난전화라고 해명한다. 그런데 박창민이 직접 나타났고 자신의 전화를 거부한다며 고건수를 때리다가 말리는 팀원들에 자기 돈 가지고 튄 놈인 줄 알았는데 얼굴을 잘못보았다, 경찰인 줄 몰랐다며 사과를 한다. 멍하니 보던 고건수는 그를 기쁘게 맞이하는 팀원들의 말에서 그가 전에 만났던 이순경과 같은 경찰과에 있는 선배인 박창민 경위이며 감찰반에서 근무한 덕에 사건 당일 밤의 감찰반 움직임을 알려 준 것임을 알게된다. 고건수는 바로 화장실로 가서 그를 제압하려 하지만 도리어 제압을 당해 변기물로 물고문을 당하며 시신을 찾아 오라는 협박을 받는다.

그렇게 몰래 양자산에 가서 이광민의 시신을 꺼내고 박창민이 찾는 것이 무언인지 알기위해 시신을 살피던 고건수는 시신의 가슴에 2개의 총상자국이 있음을 발견하고 무언가 있음을 직감한다. 고건수는 급히 팀원들이 수색했던 그 은신처로 가서 시신을 살피다 얻은 이광민의 핸드폰을 다시 충전시키는데 도중 인기척이 나서 주변을 살펴보니 사건 현장의 그 강아지가 있었다. 그는 그 개가 이광민이 키우던 개임을 알게되고 개집을 살피다가 개가 물고 넣은 것으로 보이는 홍보명함을 발견한다.

마침 이광민의 핸드폰에 전화가 와 이를 받은 고건수는 관속에서 울렸던 전화 벨소리의 주인공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박창민에게 잡혀 죽은줄 알았다는 전화기 너머 남자의 말을 들은 고건수는 같은 부서의 후배인 도형사에 그 남자의 전화번호(010-4775-2593)를 알려주며 신원 조회를 요청해, 그가 이광민의 고향선배로서 그와 함께 일을 했던, 전과 3범의 38세 조능현이란 인물임을 알게된다. 그를 잡으러 가는 동안 경찰서에서는 강력 1팀의 교통위반 편지를 따로 빼놓았고 이중에서 고건수가 경기도 김포시 통산읍 노산리 482 - 15에서 과속하여 벌점 60점과 벌금 12만원을 청구받은 편지를 살피던 최형사는 같이 찍혀있던 차량사진에서 사고의 흔적과 함께 자신이 이순경과 함께 CCTV에서 확인한 차량의 번호판과 일치함을 알게된다.

한편. 고건수는 위치추적정보를 통해 편의점에서 소주를 마시던 조능현을 발견하고, 고건수를 자신을 잡으러 온 박창민의 수하로 착각하고 도망치던 조능현을 추격끝에 붙잡아 포박한 뒤에 어느 건물 옥상에 놓은채(...)로 협박을 하여 이광민과 박창민의 사이를 알게된다.

박창민이 마약 단속반에 있을 시절, 이광민과 함께 세관등에서 적발되어 압수된 마약을 빼돌려[14] 자신이 운영하던 불법 클럽과 룸등의 유흥업소들의 에 넣어 판매하고 고객들을 환각상태에 빠지게 해서 계속 이용하게 한 것이다.[15] 여기에 야쿠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박창민은 이에 응해 야쿠자와 거래를 했다.[16]

그런데 바로 그때 이광민이 박창민이 그동안 비리로 모은 돈과 야쿠자에게 받은 계약금이 든 금고 열쇠와 빼돌린 마약을 가지고 튀어버렸고 이에 박창민이 이광민을 추격했던 것이었다!

고건수는 조능현에게 이광민이 중요한 물건은 항상 자기 몸에 지니고 다닌다는 사실을 듣고 박창민의 금고열쇠가 이광민의 시신에 있다 생각하여 다시 무덤에서 시신을 꺼내 금속탐지기 등으로 수색한 결과, 더러운 곳(...)에 숨겼다는걸 알게되어 마침내 꺼내어 살펴보니 그것은 마치 립스틱처럼 생긴 물건이었다. 그런데 이때 양자산으로 고건수의 뺑소니 사실을 알게 된 최형사가 와, 고건수는 결국 제압당하고 열쇠과 함께 내려놓는데 이를 최형사가 발로 차면서 잃어버린다. 교각아래 최형사의 차안에 잡혀온 고건수는 자포자기로 자수하려 하지만, 동료를 잡기를 껄끄러워한 최형사 쪽에서 없는 일로 하자며 고건수를 풀어준다. 이에 고건수는 최형사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서 최형사가 본 시신은 이광민이며 이광민을 죽이고 자신을 협박하는 사람이 박창민이란 사실을 말하는 데, 도중 박창민에게서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아보니 차에서 나오라는 박창민의 말에 따라 고건수는 차를 나오게 되는데...

갑자기 위로 떨어진 컨테이너 박스에 최형사가 깔려 죽는다! 박창민이 최형사도 어느 정도 사건에 개입하게 되자, 트럭 운전수를 시켜 최형사를 죽인 것이다.[17]

동료의 죽음에 화가 단단히 난 고건수. 모든걸 자수하겠다며 도리어 박창민을 협박해보는 그지만, 박창민은 이미 고건수의 집에까지 온 상태였고 통화상으로 이를 들은 고건수는 다급하게 집에 간다. 다행히 박창민은 고건수의 딸에게 장난감을 사줬을 뿐 해코지를 하지 않고 그냥 갔기에 안도하나 박창민으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이광민의 시신을 가지고 오라고 통보받았기에 생일기념으로 놀러가기로 했던 속초에 예약해두었던 콘도로 여동생 부부와 딸을 먼저 보낸 후, 고건수는 서의 무기/화학류 보관실에 가서 공포탄 5발을 반납하고 실탄 5발을 반출한다. 이때 담당 순경이 결재서류를 찾아 내부에 들어간 사이에 고건수는 경찰이 압수했던, C4 플라스틱 폭약으로 제조된 IED를 발견하고[18] 이를 빼돌린다. 그리고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가다 중간에 멈추어서서는 열쇠가 있었던 그 자리에 폭탄을 숨긴 뒤에 약속장소인 어느 농업용 저수지[19]로 간 고건수는 현대 갤로퍼[20]를 끌고 미리 기다리고 있던 박창민을 만나 그의 말대로 차에서 내려 시신을 가지고 박창민의 차에 싣는다. 물론 박창민은 그가 실탄을 소지했음을 직감하고 그의 리볼버와 기폭장치가 달린 자동차키를 회수한다. 그리고 박창민은 리볼버에서 모든 실탄을 꺼내서 버린 후 그에게 다시 주고, 차키로는 가지고 있던 금속탐지장치가 잘 작동되는지 시험한 뒤 차키도 다시 던져주고는 시신을 확인한다. 다행히 폭탄이 숨겨진 부분을 박창민은 열쇠가 있다고 생각하여 들키지 않았고 박창민이 이광민의 은신처를 찾아내어 그에게 총을 쏜 것임을 확인하며 일을 마친 고건수는 뒤를 돌아 자신의 자동차로 가면서 기폭스위치를 눌러 폭탄을 작동시킨다.

그런데 박창민은 증거인멸을 위해 고건수를 죽이려고 을 쏜다! 첫번째 탄이 공포탄인걸 확인하며 실탄을 찾아서 다시 죽이려 하지만 고건수는 박창민을 최대한 빨리 멀리 가게 하여 폭발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오히려 대담하게 나선다.[21] 박창민은 자신이 이렇게 좋은 동료를 만났는데 왜 죽이냐면서 자동차에 타고 고건수는 바로 자신의 차로 가려하지만 박창민이 근처에 자신만 아는 맛집 해장국집이 있다면서 같이 밥 먹지 않겠냐박창민:거기 선지가... 고건수: 안먹어!!며 돌아오자 그는 안먹는다며 짜증을 내어 어떻게든 박창민을 보내려 한다.

그렇게 박창민이 어느정도 멀어지자 폭탄이 터졌고 그 여파로 박창민의 차는 저수지의 물속에 빠진다. 고건수는 그 틈에 실탄 두발을 주워서 박창민 쪽으로 가며 탄을 장전하는데, 한발은 물에 빠뜨리고 나머지 한발을 장전한다. 그동안 차는 가라앉았고 박창민의 시체가 떠오르자 고건수는 급히 리볼버를 겨누나 박창민의 시신이 다시 가라앉자 박창민이 죽었다 생각하고 겨누던 리볼버를 내린 뒤에 자동차를 타고 도주한다. 집에서 머리를 식히며 반장에게 사실을 말하려다가 이를 그만두고 리볼버를 거실의 서랍장에 넣고 먼저간 가족에게 가려고 현관문을 여는 고건수.

박창민이 살아있는채로 갑툭튀한다![22]

멀쩡히 살아있는[23] 박창민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던 고건수는 자신이 깔린 서랍장에 넣어두었던 리볼버가 빠져나온 것을 보았고 안방에서 거실로 창밖을 통해 넘어오며 치열하게 박창민과 싸우다 위기에 빠지나 기지를 발휘해 빠져나오고[24] 박창민과 리볼버를 꺼내려고 싸우다가 결국 박창민을 사살한다.[25] 이후 고건수는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데, 높으신 분[26]께서 너무 심각하고 난감한 사태라 이를 은폐하기로 결정하면서 무사할 수 있었지만 그는 반장의 만류에도 스스로 사퇴를 한다.

이후 고건수는 퇴직금으로 최형사 어머니에게 가게를 차려주고 어머니의 무덤을 보수한다.[27] 그리고 쉬면서 전부터 여동생이 말하던 토스트장사를 하자고 동생 부부에게 말한다.[28] 그렇게 모든 걸 다 내린 고건수는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자며 딸을 부르고 여동생은 떠나면서 딸이 가지고 놀던 종이컵을 버리게하며 손을 닦아주며 가는데.

그 종이컵에서 떨어진 돌들 사이로 박창민의 금고열쇠가 있는 것이다!

이를 본 고건수는 위장을 하고 개집에서 발견된 홍보명함에서 열쇠의 출처로 추정되는 돼지금고라는 사금고로 간다. 다행히 금고사장은 신분확인에 소홀하여 무사히 박창민의 금고에 들어갈 수 있었다.[29] 그런데 삼겹살을 먹던 금고사장이 빼가는 거냐면서 얼마를 빼갈거라 묻자 고건수가 전부를 말하니 금고사장은 큰 가방 하나만 매고 온 고건수를 의아하게 보면서 금고주인에게 제대로 설명 못들었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렇게 직원이 받은 열쇠로 박창민의 금고를 잠그고 있던 자물쇠를 열고, 고건수는 문을 열고 들어가 내부의 또 다른 문에 달린 비밀번호 입력장치(키패드)를 열쇠표면에 작게 새겨진 번호[30]로 무사히 들어간다.
근데 금고열쇠에 비번을 써놓을 거면 애초에 비번이 무슨 소용인지...

그렇게 들어온 고건수는 아무 생각없이 어두컴컴한 방에 불을 키려고 전등스위치를 찾아 누르면서 불이 켜지는데...

그의 눈앞에 박창민이 비리로 벌었던 자신과 팀원들이 먹은 것을 뛰어넘는 엄청난 양의 돈[31]들이 모습을 드러냈다.[32]

그리고 포스트 업 되는 영화의 제목.

끝까지 간다

6 평가

추격자 이후에 오랜만에 나온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보는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연출과 그 긴박한 순간 사이에 코미디가 잘 어우러져 관객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을 받았다. 각본과 감독 그리고 배우라는 삼박자가 모두 훌륭하게 맞아 떨어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평이 상당히 좋아서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81%를 기록했다.

배우들도 꽤 인상깊은 연기를 펼쳐주었는데, 이선균은 지금까지 출연했던 배역들과 다르게 성질 급하고 까불거리는 형사를 맡았다.[33] 역시 드라마 <파스타>가 흥한 이유가 있다 그동안 부드러운 역할만 맡아왔던 이선균에게는 두번째[34] 액션 영화이다. 그럼에도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연기로 호평 받았다. 특히 짜증내는 연기가 일품이라고.하정우가 먹는 연기가 일품이라면 이 쪽은 짜증 연기가 일품 짜증계의 스칼렛 요한슨 본인의 성격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역이라고 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를 맡은 조진웅도 정말이지 완벽한 미친 존재감을 뽐내면서 극찬을 받았다. 보는 내내 관객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목숨이 매우 끈질겨서 이 영화로 조진웅은 2014년 12월 17일에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이재한 형사가 비리 형사가 됐다면 저렇게 끈질길거다.

또한 음악도 긴장감을 고조하는데 한 몫하였다. 작곡가는 시크릿, 트럭, 방자전등을 맡은 목영진.

7 트리비아

  • 증거가 남지 않는, 화장(장례)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의문이다.

8 수상

  1. 그밖에도 창민이 건수를 총으로 겨누는 장면의 다른 포스터가 있는데, 이쪽이 본편 분위기와 훨씬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코믹한 요소도 물론 있지만 이 영화의 백미는 밀당하듯 관객을 조였다 풀어대는 스릴러적 긴장감에 있다. 실제로 시나리오나 연출, 연기 가지고 까는 사람은 없어도 포스터만큼은 한결같이 깐다
  2. 이 제목은 영화 에필로그에도 언급된다.
  3. 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한 2014년 한국영화 GV 내용이다.
  4. 검정색 기아 로체 어드밴스. 2007년~2008년 사이의 모델로 영화상에서는 04년~06년사이에 나온 구형 번호판을 달고 나오지만 사고후 현행으로 교체한다. 번호는 05마 8734, 이 번호는 이후 터널에서도 똑같이 쓰여진다.
  5. 배우는 신동미. 드라마 골든타임에서는 조동미로 분하여 인턴 이선균을 레전설급으로 갈궜던 적이 있다(...)
  6. 삭제신에서는 그 전에 트럭과 접촉사고나서 한소리하는 기사를 제압한 후 바로 편의점에서 숙취음료와 껌을 씹는다.
  7. 물론 단단히 군기를 잡았고 해당 순경들은 고건수가 떠난 후 난리가 났다.
  8. 포복자세로 움직이는 군인 장난감.
  9. 장난감이 잘 작동하지 않아 정말 숨넘어가게 고생했다. 다만 이후 같은 메커니즘이면서 훨씬 하이테크인 자동차 장난감을 발견 하면서 어이없어 하는 고건수를 볼수있다(...).
  10. 참고로 이 벨소리의 곡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바리에테 관현악단을 위한 모음곡이다.
  11. 참고로 이때 이동중 관속에서 다시 전화가 울리자 장의차 기사는 룸미러에 십자가를 달아놓는다(...)
  12. 만 36세, 은평구 진관동 거주, 키 167cm, 몸무게 58kg, 마른체형에 서울말씨 사용.
  13. 차량 번호는 서울 32사 9301.
  14. 마약반이 서에서 회수한 마약을 싱크대의 물로 흘러내는 방법으로 폐기하고 있을때 위장한 이광민이 서에 들어와 밑층에서 싱크대 수도관을 손봐서 마약이 섞인 물들을 정수기통에 담은 후 가져와 끓여서 증발시킨 뒤 남은 마약을 채취하는 형식.
  15. 아무래도 중간에 마약 빼돌린 것을 들켜서 교통과로 좌천된 것 같다.
  16. 여기서 탈의하는 야쿠자들에게 쌍으로 손가락 욕을 하며 웃으면서 들어가고는 신발을 신은채로 발을 야쿠자들이 들어가있는 사우나탕에 담그며 앉는 위엄을 보인다. 하긴 경찰신분에 엄청난 마약도 가지고 있으니 그만큼 자신만만하다는 것인 듯.
  17. 물론 영화긴 하지만, 사실 비약이 좀 심한 스토리 설정이다. 현직 경찰이 사고로 깔려 죽으면 사건을 절대로 덮을 수 없다. 트럭 운전수가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하면 금방 찾는다. 그리고 트럭 운전수도 그런식으로 컨테이너 박스를 떨어뜨려서 누군가를 죽인다는 설정도 좀 비약이 심하다. 암살도 아니고 무수한 증거물을 남긴채 그냥 대놓고 압사시킨다는 설정인데, 자기 일도 아닌데, 아무리 돈을 퍼 준다고 해도, 그런 무식한 방법을 대신 해줄 사람은 없다.
  18. 신임 경찰청장취임식에서 시연되었는데 5m내에서 마치 자동차키와 비슷한 원격조종장치로 점화가 가능하며 2분의 타이머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참고로 이 시연에서 4대 악(알다시피 박근혜 정부가 정한 4대악인 가정폭력 - 학교폭력 - 성폭력 - 불량식품) 표어를 단 인형을 상대로 실험을 했는데 그 파괴력이 엄청났다. 그리고 반장이 비리한 돈으로 새로 뽑은 검정색 현대 그랜저에 불량식품 표어를 단 호랑이 인형이 착석하걸 발견한 반장의 빡친 반응은 덤.
  19. 위도 36, 6, 52, 41. 경도 126, 46, 40, 26.
  20. 차량번호 25서 1574.
  21. 자신이 죽으면 박창민의 비리가 적힌 예약메일이 서로 갈 것이라 하며 이를 안 믿어하는 박창민에게 다가가 영화 포스터처럼 총을 머리에 대고 쏴보라 한다. 그러면서 폭탄 터질까봐 초조해하는 모습은 개그포인트
  22. 설정상 그는 UDT 출신이었고 고건수를 때려 눕힌 후에 잠수기록 갱신했다는 말로 이를 암시했다. 실제로 삭제판에서는 사우나탕에 있던 야쿠자 중 한명이 건방지게 행동하는 박창민에 뭐라하자 바로 응징하면서 UDT시절 잠수기록이 6분 35초라 하고 폭탄이 터지면서 자동차가 가라앉을때 잠수하면서 일부러 가라앉은 척하는 모습을 보인다.
  23. 멀쩡히는 아니고, 얼굴 오른쪽이 화상과 상처로 가득하다.
  24. 욕조안에서 샤워기 줄로 교살될 뻔하다가 여동생 부부가 샤워기로 곤욕치른 것을 떠올려 빠져나온다.
  25. 정확히 말하면 리볼버가 들어있던 사물함의 못에 방아쇠가 걸렸고 손잡이를 잡아당겨 꺼내면서 방아쇠가 당겨져 약실이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실탄이 장전된 약실이 총신에 맞아떨어진 순간 박창민이 총을 꺼내려고 잡아 당겼다가 방아쇠가 당겨져 발사된 것이다. 어찌보면 자살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26. 계급장이 치안정감으로, 경찰청 차장내지는 지방청장인것으로 보인다.
  27. 장의사는 여동생에게 그가 엄청난 효자라 한다.
  28. 처음 여동생은 오빠의 힘으로 동대문 점포에 있는 담배가게를 내보내고 그 자리에 토스트 가게를 차리려 했다. 이후에 모든 걸 끝낸 고건수가 있던 가게를 내보내기도 그래서 중고트럭으로 이동식 토스트 가게를 차려 근무했던 경찰서 근처에서 동료들과 후배 경찰들을 상대로 팔기로 한다.
  29. 부하가 그래도 되냐 했지만 사장은 "그런 거 따지면 이 장사 못한다."라며 넘어간다. 범죄자가 많이 이용할 금고에 은행처럼 신분을 증빙할 자료를 남겨두었다가 경찰에 들키기라도 하면 안 되니 열쇠만 있으면 넘어가는 모양.
  30. 26630604.
  31. 돈이 단위로 쌓여있다. 영화내에서 보여진 돈만 1800억이다.
  32. 참고로 고건수는 이 많은 돈을 어떻게 했는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관객들의 상상에 맡긴 듯.
  33. 2004년 영화 <알 포인트>에서도 비슷한 역을 맡았으니 처음은 아니다.
  34. 첫번째는 <화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