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서목록

한자 : 禁書目錄
라틴어 : Index Librorum Prohibitorum
일본어 : インデックス(Indekkusu,인덱스) 禁書目録(きんしょもくろく,Kinsyo Mokuroku)

1 로마 가톨릭 교회의 금서목록

로마 가톨릭 교회가 교리적·도덕적 근거에서 그 신도들에 대하여 교회의 권위로서 읽거나 소유하는 것을 금지한 서적 목록을 말한다.

유사 이래로 교회에 반하는 사상과 사상가들은 많았으나, 개별 사상가들과 그 추종자들에 대한 파문이나 추방 같은 제제는 있었어도 어떤 책을 금서로 하는 일은 없었다. 당시 책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손으로 베끼는 것이었고, 책 그 자체만으로는 파급효과가 매우 낮았으며, 결국 책을 금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인쇄술의 발전 이후에야 비로소 금서의 제정이 의미가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금서목록은 근대의 현상이다.

로마교회가 금서목록을 처음 선정한 것은 프로테스탄티즘에 대하여 스스로의 특징을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개최하였던 트리엔트 공의회 반동종교개혁의 결과 중 하나로서, 1546년의 일이다. 1572년에는 그 보충목록이 제시되었으며, 1908년 이후로는 이에 대한 삭제가 있기도 하였다. 금서목록의 최종판은 1925년 비오 11세의 명령으로 간행되었다.

금서 가운데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저서처럼 처음에는 목록에 들어 있었지만, 후대에 와서 그것이 해제된 경우도 있는가 하면, 특별한 연구 목적 등을 위하여 주교의 허가를 받고 독서가 용인된 경우도 있었다. 금서로 지정된 서적의 저자에게는, 만약 명령에 복종하지 않을 경우에는 교권에 의한 단호한 조치가 취해졌다. 그러나 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 이후로 이와 같은 금서령은 완전히 해제되었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금서목록의 역사에 대하여 상세히 알고 있는 사람들의 추가바람

리스트를 보면 현대의 관점에서는 '뭐 이런걸 다 금서로 지정해' 싶은 평범한 책이 많다.(…)#

바티칸의 교황청 도서관에는 이런 금서들을 따로 분류해 보관해 놓는다고 한다. 재미있는게, 이 중 춘화, 야설과 같은 도색매체들도 '지옥실'이라는 공간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그 양이 매우 방대하다고 한다.

한편 현재는 가톨릭에서 출판을 허가한 책에는, 근래 들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출판되는 지역이나 저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교구장 주교가 출판 허가를 했다는 의미의 라틴어 Imprimatur나 말 그대로 '출판 허가'가 붙는다. 또 아주 중요한 교리나 교의를 담고 있는 책(성경,교회법전,교리서,미사 경본 등)의 경우 여기에 덧붙여 '반대되는 것 없음' 이라는 의미의 니힐 옵스탓(Nihil Obstat)이라는 말도 쓰여 있다.

1.1 주요 금서목록 리스트

모든 작품이 금서목록으로 지정된 작가

2 국방부국방부 퀘스트 과정에서 금지한 책들

자본주의로 분류되는 책들이 대표적으로 이전에도 있었지만 오늘날에도 남아있다. 예컨데 예전에도 사회학 전공자가 마르크스자본론공산당 선언을 공부용으로 반입신청했다가 경악한 내무반에서 달려오는 소동이 있는 케이스가 종종 있었다고. 아예 그 이전의 군부독재기엔 실제로 사회에서도 금서들이 많았고.. 오늘날의 금지도서는 삼성그룹에 대한 비판 삼성 = 자본주의?이나 장하준, 노엄 촘스키의 책이 있어서 황당함을 샀지만, 지금도 사라지진 않았다고 한다. 그야말로 금서 목록인지, 아니면 이 시대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필독 도서 리스트를 뽑은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다.

국방부 측에서는 '군인이 특수 신분임을 감안할 때, 불온서적 지정이 국가안보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 말하고 있으나,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이게 어디가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항인지 찾아볼 수가 없다. 또한 국방부의 금서목록에 '학문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이의를 제기한 군법무관 7명에게 군은 군 위신 실추, 기강 문란, 복종의무 위반, 장교품위 손상등을 이유로 파면 징계를 내려버렸다. 헌법재판소까지 국방부의 위같은 조치에 합헌판결을 내려버림으로써 논란이 더욱 불거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막스 베버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불온서적으로 취급한 사진이 나오면서 국방부 상층부의 교양수준을 의심케 하고 있다. #

3 일본 라이트 노벨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약칭

통칭 어마금이라고도 불린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

3.1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일본어로는 '禁書目錄'이라 쓰고, 'インデックス(Indekkusu)'라고 읽는다. 이름의 기원은 1.

자세한 내용은 인덱스(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문서를 참조.

4 판타지 소설의 한 부류

대한민국 판타지 소설계의 최대 괴작들. 지뢰작이라고도 하며, 읽으면 눈이 썩는다는 말이 나오기까지 한다. 대표작 투명드래곤 이후로 바뀐 개념이며, 자세한 내용은 봉인소설 문서를 참조.
  1. 사실 중세 성서는 양피지로만든 필사본 판이라 매우 고가인데다가, 쥐가 파먹을까봐 금고에 보관 해놓는게 보통이었다.
  2. 당시 가톨릭교회의 금서목록제도와 언론탄압에 맞서 표현의 자유를 옹호한 저작이다. 언론계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급.
  3. 생전에는 교회에서도 존경 받았으나, 교황 율리오 2세가 천국문턱에서 문전박대 받는 해학극을 익명으로 쓴게 밝혀져서 사후 모든 저작이 금서 처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