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개비 한문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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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0년대 대한민국만화가 오원석이 소년한국일보와 학생과학에 연재한 학습만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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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민서(부엉이 만화문고)에서 8권까지 출판되고, 2000년대 대교그룹에서 만화일기로 출판되기도 했다.

20년이 된 만화인데도 2002년 ~ 2003년부터 2006년까지 7권짜리를 무려 4쇄나 찍어냈다.

초등학생 국민학생 따개비와 그의 가족들, 이웃들과 친구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문숙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설정이 그렇게 고정되어 있지 않은 듯 등장 인물의 기본적인 성격은 유지하면서 자주 세세하게 다른 설정이 나오곤 한다. (예: 능글이 아빠가 까막눈이라는 설정으로 나오다가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신문이나 다른 글을 읽는 경우, 따개비가 골목대장으로 나오는 경우나 아닌 경우라든지, 어떤 에피소드에선 허벅지 보험[2]까지 들정도로 축구를 잘하는것으로 나오나 어떤 에피소드에선 그야말로 개발이라든지, 보통은 따개비가 공부를 매우 못하는것으로 나오지만 어떤때는 우등생 수준으로 공부를 잘하고 있는것이라든지, 시리즈 초반엔 엄청난 추녀로 묘사됐던 능글 첨지의 아내가 나중엔 그냥 능글이랑 능글 첨지랑 빼다박은 붕어빵 얼굴로 바뀌었다던지....하나하나 꺼내자면 끝이없다....사실 설정문제는 옛날 명랑만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학습만화 시장에서 꽤 오래 롱런한 작품이며 수능 언어영역 한자성어 파트를 이 만화 덕택에 쉽게 풀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 고난이도에 속하는 한국어 능력시험이나 SSAT에서도 한자관련 문제가 많이 나오지만 대부분 숙어로 연계되어 있는 문제라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고급 음식이 언급되는 일이 꽤 많은데, 백미에선 따개비 아버지가 잔칫집에 다녀오고는 그 집 음식 자랑을 하며 뭐가 백미더라 하니깐, 따개비 엄마가 실력 발휘하겠다며 무려 달팽이 요리를 해주고, 부모님이 중국음식 시켜먹으라고 하면 따개비가 언급하는 음식들은 현재 위키러들 기준으로도 먹어보기는 커녕 들어본 적도 없을 가능성이 큰 중국어 원어 발음의 고급 중국 음식들이 언급된다.

2 오류

다만, '기라성'같은 말도 한자숙어로 나오는데 이 말은 일본어를 음역한 것이다. 작가의 다른 만화에서 반일요소를 넣은 걸 생각하면 몰랐던 모양. 키라키라(きらきら)라는 일본어(반짝반짝이라는 뜻)를 한자에서 '기라(綺羅)'를 빌려다 쓴다. 여기에 '보시(ぼし)'로 읽히는 한자말 '성(星)'을 갖다 붙여 '기라보시(ぎらぼし)'라 읽고 '기라성(綺羅星)'이라 만들어낸 말이다.

또 80년대, 심지어 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작품이다 보니 십상팔구(十常八九 - 열의 아홉이라는 뜻으로 십중팔구와 비슷한 의미), 우왕좌왕이 아닌 우왕마왕(牛往馬往 - 온갖 군데를 다 돌아다님)처럼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 한자숙어 표현들도 여럿 있어서 요즘 독자들에게는 잘못된 한자숙어가 실린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3]

3 작품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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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초기의 따개비. 어째 더 그림채가 섬세하다? [4]

작품 성향은 작품의 등장시기와 실향민인 작가의 영향을 받아 반공적인 내용이 많다. 가끔 따개비의 아버지인 쪼달 선생이 북한에 방문해서 김일성공산당을 풍자하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당시의 시사를 풍자하는 내용도 많은데, 아동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풍자도 많다. 하지만 어용급의 대접을 받았던지라 독재풍자는 없지.[5]

오원석 작가는 아예 '따개비의 북한 여행'이라는 책을 펴내서 따개비가 북한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의 반공 만화도 그렸다. 사실 이것은 이 작품의 연재처가 "어린이 자유"라는 관영 잡지[6]였기 때문에 벌어졌던 일. 위에 써 있는 쪼달 선생 vs 인민복 입은 돼지코 공산당원은 사실 따개비 북한여행의 레귤러 캐릭터다.

컬러로 발행된 최근 개정판에서는 이런 부분을 몽땅 삭제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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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적 내용의 예. 사실 내용 자체는 지금 북한상황에 대입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오히려 더 심한가?[8]

작가 다른 작품인 코망쇠 형제에서도 그러더니, 여기서도 개고기를 질색하는 게[9] 나온다. 이 보신탕에 대한 논란은 현재도 똑같아서 이런 에피소드들은 컬러 개정판에서도 그대로 나왔다. 물론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되었던 에피소드의 경우는 삭제되거나 그 중 일부는 시대적인 요소들을 제외하여 새로 그려졌다.

언어유희가 상당히 많다. 위의 그림이 가장 전형적인 전개방식으로 상황발생→한문숙어 인용→응용→개그로 마무리. 어찌보면 기승전병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아비규환이라는 한자성어를 설명하면서 "제가 규환아비되는 사람입니다'라는 대사를 친다거나, 내우외환을 설명할 때는 "김내우씨가 외환은행에 취직"이라는 대사를 친다거나, 중구난방을 설명할 때는 "서울 특별시 하고도 중구... 난방이 잘되는 우리집이 최고다"라는 대사를 친다. 부화뇌동편에서는 "부화뇌동하는 것들을 보니 부아가 터져서 내동댕이 치고 싶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일어탁수를 설명할 때에는 미꾸라지(일어)에 막걸리(탁주)를 마시는 장면이 있다.[10]팥죽파죽지세로 다 먹어치웠다라든다가... 도청도설을 설명할 때 나오는 도청에서 근무하는 김도설도 레전드급. 또하나 공시생들에게 잊히지 않는 성어가 권토중래. 책에서는 재수에 실패한 재수생이 따개비와 시비가 붙어 싸우다가 복덕방에서 중계되는 권투중계(...)를 보고 위아더월드 하는 내용이지만, 07년 국가직 9급 문제에 '긍정적 내용의 한자성어'를 묻는 문제의 정답이었다. 이래저래 유용하긴 했다는 것.

지금 수준으로 보면 상당히 유치한 언어유희들이지만, 당시에는 나름 먹어줬던 레벨. 또한 만화 자체가 학습만화라는 것을 생각하면 '연상기억'의 일환으로 다소 억지스러운 언어유희도 일부러 만들어 넣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현재 세대의 유머를 기준으로 함부로 개드립이니 뭐니 비난하는 것에는 자제 요망.

그 외에도 작가가 어지간한 바둑 매니아인지 바둑에 대한 에피소드도 많이 나온다. 조훈현, 조치훈 등의 기사들의 관한 얘기도 언급되며 전국민적 관심사인 축구(특히 1986 멕시코 월드컵), 올림픽, 권투(마이클 타이슨, 노익장 포먼 등등)도 등장한다. [11]

따개비와 따개비 아버지가 가부장적 면모를 보이며,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다. 단어 목록 중에 남존여비, 여필종부 등 구시대적 한자어가 존재하는데, 그 단어를 배우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12], 그를 설명하기 위해 인물들이 막장스런 발언을 하는 것이 문제. 예를 들어, 여필종부 항목에서 따개비 아버지가 아내는 남편이 하는 말에 순종하고 따라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남존여비에서는 따개비가 여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얘기를 한다. 하지만 결국 여자 대통령이 나왔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렇다고 작품 전체의 모든 인물이 그런 의견에 순응하지는 않는데, 주로 앵순이의 입을 통해 그것이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반대 의견이 제시된다. 다만 앵순이가 드세고 괄괄해서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때도 많다는 걸 생각하면... 어쨌든 대충 당시 사람들의 평균적 인식 자체가 그러했던 것이니,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4 레귤러 캐릭터

4.1 따개비

본 시리즈의 주인공. 이름의 유래는 따개비 항목의 1인 듯. 뒤로 나온 머리카락이 따개비가 촉수를 내놓을 때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의외로 늦둥이. 아버지를 닮아서 동글동글한 머리통을 가졌다. 매일 어려운 한자성어를 설명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좋지 않은 듯, 빵점짜리 성적표를 숨기다가 부모님께 매일 혼난다. 드물게 백점을 맞는 에피소드가 있다. 식소사번(食少事煩) 편에서는 엄마를 도와드린다고 집에서 가정용 로봇을 만들어냈다. 토니 스타크? 따개비 반공만화에서는 태권도의 고수로 등장해 공산당을 때려잡고 다닌다. 기본적으로는 촐랑대는 경향이 있으며 자존심이 강하고 가끔 잘난척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오덕 끼가 보이는데, 일본 만화를 읽다가 혼나는 장면이 있다.(!)

4.2 쪼달 선생

따개비의 아버지. 부전자전이라더니, 따개비와 똑같이 생겨서 아들에게 탈모의 고통을 겪게 만들 것 같은(?) 장본인으로 문어를 연상케 하는 외모를 지녔다. 어떤 에피소드 중에서는 쪼달 선생의 목이 떨어지는 상당히 고어(!!!)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사실 문어를 머리 위에 놓고 옷 속으로 진짜 머리를 숨긴 것. 이웃의 능글 첨지와는 매일 앙숙인 듯하지만 사실은 가장 절친한 친구. 젊었을 때 사진을 보면 머리숱이 많았으며 의외로 미남형이었다. 그밖에도 실향민이라는 설정도 있고[13] 바둑은 수준급.[14] 북한도 가끔씩 넘어가서 김일성을 꾸짖는 패기를 보인다. 쪼달 오오~~
만화 내에서의 비중은 사실상 진 주인공급이자 오너캐라고도 볼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개고기를 몹시 좋아하고, 따개비나 집에서 기르는 개(?)한테 그리 구박을 받아가면서도 죽어라 보신탕을 즐긴다.(...) 일기장 등에 따르면 1930년[15]에 태어난 50대 초반의 늙은 나이인 듯. 그럼 이젠 여든이잖아. 어차피 사자에상 시공이다. 또, 1955년 3월에 아내(경숙이?)랑 결혼했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피의 능선 백마고지 전투에 참여했다는 드립을 쳤는데 그냥 한테 물린거라고 한다(...) .

본인 스스로 지은 '청암'이라는 호가 있다.

4.3 어머니

따개비의 어머니이자 쪼달 선생의 아내. 한복을 입은 고전적인 여성상이다. 젊었을 때는 자칭 미녀라고 하는데 진짜로 미녀. 하지만 모진 세월에 장사없다. 주로 생활에 찌든 면모가 자주 보인다. 이름은 에피소드마다 달라진다. 자문자답 에피소드에서는 쪼달 선생이 '자,문자해 보시죠???' 라고 아재개그를 치면서 이름이 문자로 판정된듯 하지만...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이름이 '경숙'으로 나온다. 사실 이 만화는 여캐 취급이 좋지 않거나 아니면 가명일 수도

4.4 고모 - 쪼달 선생의 동생

나이차가 제법 된다. 설정이 매우 유동적인 작품 특성상 가끔은 고모가 아닌 누나 기믹으로 나온다. 에피소드마다 따개비네 가족과 동거하기도 하고 따로 살기도 한다. 노처녀 기믹 보유자. 설정은 에피소드마다 달라지지만 주로 결혼 적령기가 다 되어서 선을 보러 다닌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금융권에 다니는 남자를 애인으로 두고 있기도 하고,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앵순이의 삼촌과 열애에 빠져 있기도 하며,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나이가 차도 솔로라서 노처녀 히스테리를 부리기도 한다. 그리고 가부장적인 쪼달 선생은 늘 결혼 문제로 동생을 갈군다 천애지각편에서는 아파트 바로 위층으로 시집가기로 해 제주로 시집간 친구의 누나를 부러워하는 따개비를 제대로 물먹였다. 시집가겠다고 경기도청에 근무하는 김도설을 데려온 바로 그 인물(!) 참고로 노처녀 기믹으로 표현되지만 실제 고모의 나이는 겨우 23세 밖에 되지 않는다(!!!) 증거짤 스물 세살짜리한테 노처녀라 부르다니 따개비 이 녀석[16] 그럼 쪼달 선생은 동생이랑 30살 차이가 난다 이말인가[17][18]

4.5 앵순이

이 작품의 공인 진히로인??? 작화상으로도 그리 예쁘지 않은 편이며 작중에서도 추녀 취급을 받는다. 주근깨는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성격이 괄괄하고 억세다. 따개비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미녀 캐릭터에게 작업을 걸지만 아무래도 늘 실패하는듯. 그 경우 보통 앵순이가 따개비에게 화를 내거나 훼방을 놓는다. 다른 미녀 캐릭터가 레귤러 캐릭터로 승격된 적은 없지만 앵순이는 꾸준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때로는 따개비의 여성 편력에 질투하기도 한다. 루리웹의 유저인 샤스르리에어가 2차 창작으로 '따개비 한문숙어'를 재구성하면서 초특급 미소녀로 재탄생시켰다. 外1 보통은 따개비보다 성적이 좋은 걸로 나온다.

4.6 능글이

따개비의 이웃 친구. 이름 그대로 능글능글한 캐릭터인듯. 인상도 험상궂고 악역 포지션을 맡고 있는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악역은 아닌듯 하다. 아버지처럼 따개비와 아웅대는 사이로 나오거나 에피소드에 따라 친한 사이로 나오기도 한다. 따개비에게 이용당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어머니도 똑같이 생겼다. 따개비와 갈등을 빚다가 따개비를 물먹이는 경우가 많으며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4.7 능글 첨지

능글이의 아버지로 이 쪽도 완전 부전자전이라 아들 능글이와 똑같이 생겼으며 성격은 보통 심술궂거나 민폐스런 인물로 나온다. 따개비 아버지인 쪼달 선생과는 보통 장기, 바둑 라이벌이며 앙숙인 관계로 나온다. 회사원이며 한문숙어 해설을 하는 등 유식하고 말끔한 이미지의 쪼달 선생과 달리 중매쟁이로 제대로 된 직업이 없거나 까막눈으로 나오기도 하는 등 무식한 이미지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

쪼달 선생의 생일날 조용필의 '친구여'를 라디오 방송에서 신청하면서 '절친한 친구 쪼달 선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신청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쓰는데 사실 선물살 돈이 아까워서 라디오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띄운 것이고, 그것도 진짜 라디오에 신청한 게 아니라 라디오 밑의 서랍장에 들어가서 메시지를 읽은 다음 조용필 노래를 부르다가 노래 가사를 까먹어 버렸다. 차라리 조용필 노래를 녹음하지 참고로... 어떤 편에서 아들이 따개비와 같이 목욕탕가다가 탕에 오줌을 쌌는데... 이 아저씨는 소싯적에 목욕탕에서 큰 걸(...) 쌌다(고 쪼달 선생이 설명해준다. 흠좀무.).

4.8 코망쇠 형제

오원석 선생의 다른 작품 코망쇠 형제의 주인공으로 가끔 엑스트라로 출연하지만 딱히 대우는 좋지 않다.

4.9 떡만이

이 만화에서 가끔 조연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 이 이름을 가진 캐릭터는 가끔 등장하나 작화나 설정은 다른 캐릭터가 나온다. 보통 그 이름처럼 떡대가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1. 학생과학은 소년한국일보에서 출간하는 잡지이므로, 연재지를 옮긴 게 아니고 사실상 같은 곳에 연재한 셈이다.
  2. 선견지명편에서 쪼달선생이 따개비의 종아리를 치려하자, 따개비 친구들이 등장해서 따개비 종아리는 황금 종아리라며 때리지 말라 이야기하고, 유럽의 프로팀(...)에서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말까지 한다.
  3. 이 항목에도 앞에 예로 든 십상팔구와 우왕마왕이 잘못된 숙어라는 서술이 있었는데, 요즘 잘 쓰이지 않는 것이지 실존하는 한자숙어이자 요즘 쓰이는 한자숙어들의 유사형임에는 틀림없다.
  4. 이 만화는 따개비 한문숙어에서도 자주 패러디된다. 반전은 대개 그 여자가 앵순이(...)라든가 할머니(...)라든가. 훼이크로 나오는 여자애는 주로 태권도 유단자라 따개비를 때려눕힌다.
  5. 1985년엔 제목만 "알아야 이긴다"로 바꾼 정훈만화로도 그대로 나왔다! #
  6. 80년대 당시 통일홍보원(현 통일부)에서 펴내던 잡지였다. 지면이 지면이니만큼... 주로 '최근의 북한 현실'이나 '김만철 일가의 탈출기' 같은 것들이 실렸다. 반공교육 시대의 흔적.
  7. 따개비 한문숙어라는 만화가 시대가 시대였던만큼 반공적인 요소가 어찌나 많이 들어갔었는지, 원래 8권까지였던 시리즈가 컬러 개정판이 발행되면서 1권이 줄어들었다.
  8. 참고로 위 예시에 등장하는 평화의 댐 사건은 29만원 정권이 벌인 헌정 역사상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으로 결론났다.
  9. 초등학교(그 땐 국민학교) 앞에서 개고기를 판다고 아이들에게 선글라스를 쓰고 냄새도 맡지 못하게 코를 막은 다음,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할아버지가 나온다.. 더불어 따개비네 개가 개고기를 두고 분노한다든지 개고기에 대하여 부정적인 묘사가 지나치게 나온다. 개고길 먹으면 사람도 아니라느니... 그런데 이 기믹을 유지하기 위해서 따개비 아빠와 친구 아저씨들은 보신탕을 몹시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된다.(ex : 보신탕 내기 장기라든지, 보신탕을 먹기 위해 모임까지 꾸렸다.) 그리고 저리 구박을 받아도 보신탕을 안 끊는다. 결과적으로 역으로 보신탕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개들이 파업을 하니 뼈다귀로 해산시키고 "지들이 베겨?" 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쯤 되면 지능안티?
  10. 문제는 추어탕에 막걸리를 대접하려는 사람이 하필이면 아시안게임 관람을 위해 온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아랍인이란거. 무슬림은 금주 제도가 상당히 엄격하다.
  11. 사실 원작자의 진짜 취미는 음악감상, 그것도 상당한 수준의 매니아인데 그런 면모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12. "xx 시대에는 남존여비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와 같은 문장처럼 가치중립적인 설명에 사용될 수 있으므로.
  13.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충청도 출신이라고 나온다.
  14.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아득한 10대 조부 때부터 능글 첨지 집안을 이긴 적이 없다라고 나온다.
  15. 그런데 작중 쪼달 선생은 용띠로 많이 묘사되는데, 실제로 1930년은 경오년, 즉 말의 해였다. 작중 묘사와 맞춘다면 1928년생이거나 1940년생이어야 한다.
  16. 당시로는 대학 졸업하면 바로 노처녀 소리 듣던 시절이니(...)
  17. 그런데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따개비가 이 항목에서 서술한 것과는 달리 이제 고모 나이도 30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애초에 옴니버스 구성이므로 설정은 매회 달라질 수 있다.
  18. 그리고 옛날에는 전처, 후처의 자식이나 혼외자녀도 한 가족으로 같이 사는 일이 흔했기 때문에 나이차가 수십 살 나는 형제자매도 드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