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타워즈)/정체에 관한 가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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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너는 어디서 왔니?

BB-8: 삐비에이잇(...)
레이: 비밀이라고? 나도야. 큰 비밀이지. (Classified? Me, too. Big secret.)
- 레이과 BB-8을 처음 만났을때 한 말

"내가 너의 아버지다" 장면을 사랑하기는 쉽죠. 하지만 그 장면이 어떻게 나온 건지 생각해보면, 나는 과연 그 장면이 에피소드4에 나왔다면 과연 먹혔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말하자면, 그건 영화 역사에서도 굉장히 강력하고 클래식한 장면이지만 그게 가능했던 것은 앞서 나온 영화 위에 올라와 있었기 때문이지요.

- J.J. 에이브람스,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1]

"레이의 부모는 <깨어난 포스>에 등장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누가 레이의 부모인지는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2]

- J.J. 에이브람스,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인터뷰에서

결국 레이의 정체는 깨어난 포스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1 개요

스타워즈 시퀄 트릴로지의 주인공 레이의 정체에 관한 추측들을 정리한 문서.

예고편에 나온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라는 대사 때문에 개봉 이전부터 오리지널 트릴로지의 누군가의 딸이 아니냐는 가설은 끊임없이 나왔다. 깨어난 포스가 공개된 현재 시점까지는 누구의 후손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그저 자쿠 행성에서 폐품이나 수집하던 소녀일 뿐. 출생의 비밀 클리셰의 원조답게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이 사막 출신 전직 폐품 수집 제다이라는것이 주인공이었던 스카이워커 가문의 전통 아닌 전통이고 영화 내에서 보여준 과거에 대한 환각 또한 논쟁거리가 되는 것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하필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를 만졌을 때 이 환각들을 보았으니 더욱. 작중 행적과 떡밥, 그리고 초기에 자쿠행성에서의 헬멧등과 같은 소품등으로 조합해서 가설들이 나오고 있다.

2 가설들

2.1 루크의 딸이라는 설

파일:OFZmP6er.jpg

마치 시(詩)와 같은 것이니 라임을 맞추는 거야. 모든 연들이 다음 연과 라임을 맞추는 거지.

Again it's like poetry, so that they rhyme. Every stanza kind of rhymes with the other one.
- 조지 루카스, 보이지 않는 위험 제작 中 # [3]

이 가설이 맞다면 스카이워커 가문에 따라 다음편에서 손이 날아갈지도 모른다

현재로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는 가설 중 하나. 캐릭터 설정에 있어서 레이와 이전작의 주인공들의 유사성이 가족관계를 암시하는 의도적인 오마쥬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예를 들어, 타투인에서 노예로 생활하던 아나킨과, 평범한 농부로 살던 루크와 마찬가지로 레이 또한 사막 행성 자쿠에서 고철을 모아 생활하고 있었다. 또, 아나킨, 루크와 마찬가지로 타고난 조종 실력 또한 스카이워커 핏줄을 암시하는 듯 하다.

캐릭터적 유사성 이외에도, 아니킨-루크의 라이트세이버를 접했을 때 경험한 환상에서 루크의 모습을 보았다는 점, 카일로 렌이 레이의 생각을 읽어낼 때 '바다를 그리고 있다'고 했는데,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루크가 은둔하고 있던 행성이 바다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 등이 있다.

ReySkywalker.jpg

그 외에, 데이지 리들리의 외모가 루크의 어머니인 파드메 아미달라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먼슈미 스카이워커 역의 페르닐라 아우구스트를 닮은 면이 있다는 것 또한 의도된 캐스팅이라는 견해도 있다.

앵그리죠 또한 자신의 스포일러 리뷰에서 레이가 루크 스카이워커의 딸일 것이라 추측을 내놓았다. 빡죠는, "아마도 렌 기사단이 루크를 배신하며 제다이 훈련생들을 학살할 때 벤 솔로(카일로 렌)가 유일하게 살려보낸 것이 유아 수련생이자 루크의 딸인 레이일 것이다. 레이는 그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채 자쿠에 버려졌고, 자신의 제자들이 학살당했을 때 딸인 레이도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루크가 큰 충격을 받고 은둔생활에 들어갔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는 개연성을 주장하기엔 명시성이 떨어진다는 점 - 예컨대, 캐릭터로서의 유사성이 의도된 것임은 누구나 동의할테지만, 단순히 원전에 대한 정감어린 오마쥬라고 보고 넘기지 못할 이유는 없다. "가족이니까 캐릭터성이 똑같아야 한다"는 것은 좀 무리한 주장이기도 하고. 또, "루크가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것이 딸인 것을 알아봤다는 증거"라는 식의 주장은 뭐...

"떡밥의 제왕인 쌍제이가 너무 빤히 눈에 보이는 그런 스토리를 전개할리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이 경우에는 스타워즈 전체가 스카이워커 집안 원맨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 지나치게 작위적인 내러티브라는 비판이다. 독창성과 신선함이 없이 옛 EU의 매너리즘을 그대로 되풀이하는 셈이라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는 본래부터 우주의 서사시였던 동시에 스카이워커 가족의 이야기였다.그런 의미에서 3세대에 걸친 이야기를 그릴수도 있다. 물론 EU의 스카이워커 가문의 원맨쇼는 확실히 문제였지만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리부트된데다가 영화 9부작에 걸쳐서 3세대를 그리는 정도는 이야기만 잘 만들면 되는 문제이다. 여담으로 같은 이유로 4번 항목의 가설도 가능성이 있다.

2.2 오비완의 직계후손이라는 설

루크의 딸이라는 설 못지 않게 지지자가 많은 설이다. 깨어난 포스 개봉 한참 전부터 제작 도중 하차한 스텝이 흘린 정보 중에 오비완 케노비의 딸 혹은 손녀가 등장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게 바로 이 아가씨가 아닌가 하는 카더라가 있다.

특히, 아나킨-루크의 라이트세이버를 쥐었을 때 본 환상에서 레이를 부르는 목소리가 유언 맥그레거 본인이 직접 녹음했음이 밝혀지면서 오비완과 레이가 직접적인 혈연관계는 아니더라도 둘 사이에 모종의 인연이나 접점이 있지 않겠냐는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었다. 오비완은 레이의 출생하기 오래 전에 죽었기 때문에 부녀관게일 수는 없겠으나, 후손이 있었다면 레이가 그 혈통일 수도 있다는 말.

예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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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넌에 포함된 클론전쟁 3D에서 오비완에게 새틴 크레이즈라는 숨겨진 연인이 있었다는게 공개되면서[4] 직계후손의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 클론전쟁 시즌 5에서 사틴은 안타깝게도 다스 몰에게 살해되지만, 만약 오비완의 파다완 시절에 만나 아이를 갖게 되어 사틴이 죽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맡겨지거나 했다면 거기서 후손이 내려왔을 수도 있다.

게다가, 레이는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핀' 역할을 맡은 존 보예가도 영국인이지만 분명히 의도적으로 미국식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타워즈 세계에서의 '영어발음/사투리'는 배우의 출신과 무관하게 캐릭터 설정의 일환이라는걸 확인할 수 있다. 즉, 오비완과 마찬가지로 레이가 '영국식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모종의 관계를 암시한다는 말.

만약 이 이론이 맞는다면, 오비완아나킨의 악연이 그들의 후손인 레이이 이어받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레이가 본 환상에서 오비완의 목소리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요다의 목소리도 있다는 점 - 즉, 레이가 루크의 제자가 되어 제다이가 된다면 직계 선대에 해당하는 스승들이 포스를 통해 '첫 걸음'임을 깨닫게 해준 것이지 굳이 혈연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가 있다.

이 '계보'는 건체적으로 보면 요다-두쿠-콰이곤진-오비완-아나킨-루크이지만, 신삼부작이 정신적 계승자임을 자처하는 것은 명백히 클래식 삼부작에 대해서이고, 그 클래식 삼부작을 기준으로 본다면 제다이 대숙청 이후 유일하게 남아 현 시점까지 이어져 내려온 제다이의 계보는 사실상 요다-오비완-루크로 정리 된다. 루크는 아직 살아있으니, 만약 레이가 "입문"을 하게 된다면 그 "축사"를 해줄만한 선대는 요다와 오비완이니까.

또, 억양에 대한 추측도 무리한 감이 있는데,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영어는 "은하공용어(Galactic Basic)"에 해당되며, '영국식 영어'는 대체로 은하제국의 "표준말=서울 사투리"라고 할 수 있다. 즉, '영국식 영어'는 제국이 장악한 은하계의 핵심성계(core worlds)의 사람들의 억양을 표현하는 것이다. 제국의 핵심인사 및 인적자원이 그 핵심성계들 출신의 인간종족이니까 당연히 영국식 영어가 제국의 상징처럼 되버린 것.

이에 비해 핵심성계 출신이라고는 해도 요직을 맡거나 하지 못하는 낮은 계급의 인간들, 혹은 외계인들은 영국식 영어라고는 해도 코크니 같은 서민적 억양 및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저항군은 거의 일괄적으로 미국식영어를 사용한다.

즉, 레이의 '영국식 영어'로 추축할 수 있는 것은 레이의 부모가 은하계 핵심성계의 중상류층 이상 출신이거나, 아니면 자쿠에 남겨진 이래 그런 출신의 사람에게 교육받았거나 한 점 뿐이라는 말.

2.3 새로운 '선택받은 자(The Chosen One)'라는 설

또 다른 포스의 균형을 가져올 자, 즉 새로운 '선택받은 자(The Chosen One)'라는 설이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스카이워커 가문 원맨쇼가 아니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가설이라기보다는 거의 소망이다 즉, 시나리오 및 내러티브 측면에서 과거 작품에 등장했던 유명 캐릭터와 연관지음으로서 혈통 or 유명세 = 잠재력이라는 매너리즘을 거부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과거에 EU가 갈수록 작품성이 떨어져가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했는데, 스타워즈의 배경과 설정을 독립적으로 잘 활용한 작품 보다는, 나오는 캐릭터마다 죄다 과거 등장한 어떤 캐릭터의 후손이라는 식으로 연결을 짓는 게으른 서사가 지나치게 남발되었다는 지적이다 주인공들 스스로의 능력 보다 점점 혈통빨, 눈깔빨, 미수빨이 중요해지고, 알고보니 주인공이 온갖 혈연, 지역, 학연 관게의 금수저였던 모 만화를 생각해보자 일부 팬들은 그런 식의 작품들이 메리수 팬픽에 불과하다고 까기도 한다.

따라서, 이 가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레이가 아나킨처럼 포스에 의해 잉태되고 만들어진 그런 존재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우주를 구하는 영웅이기 위해서 꼭 무슨 유명집안 출신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스카이워커 집안이니, 솔로 집안이니, 오비완의 후손이니 하는 혈통빨이 필요 없이, 이번 시대에는 포스가 선택한 레이의 부모가 그냥 평범한 사람이거나, 저항군 출신이거나, 그다지 특출하게 이름난 제다이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것.

물론, 이 계통의 팬들 중 일부는 레이가 문자 그대로 "새로운 선택받은 자"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즉, 아나킨과 마찬가지로 포스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주인공이라는 말.


이 경우에는 "굳이 레이가 루크 딸이거나 오비완 후손이거나 할 필요 있나? 그냥 새로운 시대의 새 주인공일 뿐이다"라는 식으로 "~~후손 설"들에 대한 반발에 가깝기 때문에 별다른 근거도 없고, 마찬가지로 별다른 반론도 없다.

2.4 한 솔로레아 오르가나의 딸이라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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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가 한 솔로와 레아 오르가나 사이의 자식이며, 카일로 렌(즉 벤 솔로)의 여동생이라는 설이다. 포스터에서 레이의 스태프와 카일로 렌의 라이트세이버가 묘하게 겹치는 것도 하나의 근거이고, 카일로 렌의 포스 사용이 레이에게 포스 각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 또한 근거가 된다. 레이가 마즈 카나타의 성이 있는 행성에 도착할 때 "이렇게 푸른 행성은 처음 봐요."라는 대사를 치자 한 솔로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긋이 바라보고, 이후에 밀레니엄 팔콘호의 조수로 레이를 기용하려 하는 것도 사실 한 솔로의 또 다른 자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영화 후반에 레아가 레이를 따뜻이 포옹하는 것도 단순히 안타까운 심정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부모와 자식 간의 정을 묘사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 또한 함께 제시된다.

또한 카일로 렌이 레이보다 나이가 10살 더 많다는 설정이 공개된 지금, 타임라인으로 따져 볼 때 카일로 렌이 심리가 불안정한 10대 후반 다크 사이드로 넘어갔고, 10살도 채 되지 않은 여동생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한과 레아가 자쿠로 떠나보냈다는 설명 또한 따라붙는 중이다. 카일로 렌이 자신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지 못한다는 점이 이 설의 가장 큰 약점이지만, 이 가설을 지지하는 팬들은 카일로 렌이 어린 나이부터 멀리 떨어진 루크로부터 수련을 받았고 그 시기에 한과 레아가 레이를 낳았다는 식으로 이러한 약점을 피해가고 있다.

좀 더 비틀어서 사실은 카일로 렌이 루크의 아들이고, 레이가 한 솔로 & 레아의 딸인데 모종의 이유로 자식을 바꿔 키웠다는 설도 존재한다. 실제로 중간에 카일로 렌이 레이의 기억을 더듬을 때 한 솔로에게서 아버지 같은 감정을 느꼈지만 실망했었다는 투의 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반박이라면 한 솔로나 레아가 영화 내내 벤 솔로를 보았다, 데려와야 한다는 말만 할 뿐 그 이외에 다른 자식이 있다는 것을 영화 내에서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 한 솔로가 밀레니엄 팔콘호를 어디서 났냐고 물었을때 레이가 자쿠에서 가져왔다 대답하자 "아~그 쓰레기 처리장"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점 등이 있다.

결국 레이를 연기한 배우인 데이지 리들리가 직접 [[ 인터뷰에서 아니라고 언급[5] 했다고는 하나,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사전에 거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특성상 이 가설이 폐기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이 가설대로 간다면 사실상 스타워즈 레전드에 나왔던 제이센 솔로제이나 솔로의 관계에서 이름만 바꾼 것에 지나지 않게 되는데 그럴 거면 레전드 설정을 굳이 논캐넌으로 강등시킬 필요가 있었느냐 하는 의문이 생길 여지가 있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지만 제작진이 그처럼 안일한 선택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한편 일본 모형잡지 하비재팬 2016년 2월호 스타워즈 특집호 8페이지에서는 놀랍게도 '한과 레이아의 딸인 레이. 부모와 떨어져 사막 행성 자쿠에서...(중략)' 이라고 공식 설정처럼 기재되어 있다. 때문에 이 가설이 아니라고 확정하기 이르다.

2.5 팰퍼틴 황제와 관계가 있다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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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와 팰퍼틴 황제과의 라이트세이버 사용법(?) 비교 사진.이노오오오오오오오옴!!!!

I Am Your Grandfather 상당히 충격적인 가설이다. 첫번째 근거는, 일단 포스 능력은 혈통과 상당한 관계가 있는데, 레이에겐 상상을 초월할 만한 수준의 포스가 잠재되어 있고 또 그것을 비록 일부분이나마 상대방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짧은 시간에 발현해 내었다. 그렇다면 레이의 선조가 될 만한 존재는 강력한 인간 포스 센서티브여야 하는데 별도의 가설이 존재하는 오비완과 루크, 레아를 제외하면 후보가 될 사람 중에선 팰퍼틴이 유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 : 나는 왜 빼냐? 윈두는 피부색 때문에 제외.[6] ,핀이 윈두의 후손일수도[7] . 두번째 근거는, 작품 후반부 카일로 렌과의 광검 결투에서 광검을 몸 뒤쪽으로 한껏 끌어당겼다가 찌르듯이 치고 나가는 레이의 검술이 에피소드3에서의 팰퍼틴을 연상케한다는 의견이다.[8] 게다가 팰퍼틴 또한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고, 레이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광선검에 이끌린다는 것 또한 근거 중 하나다.

이 설도 처음에는 농담처럼 제기되었지만, 스노크의 정체가 황제의 스승인 다스 플레이거스일 수 있다는 가설이 힘을 얻으면서 점차 팬덤 내에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카일로 렌이 라이트사이드에서 다크사이드로 전향한 케이스라면 그 반대급부로 레이는 다크사이드에서 라이트사이드로 전향한 캐릭터이지 않겠냐는 의견, 만약 시퀄 3부작이 오리지널 3부작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게 된다면 제국의 역습"아이 엠 유어 파더" 장면 이상의 충격과 반전을 주기 위해선 루크의 딸 가설은 누구나 예상 가능하고 약하다는 의견으로 이 황제의 후손설이 점점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카일로 렌과의 광선검 대결씬 등에서 감정(특히 분노)을 억제해야 하는 라이트사이드의 제다이와는 달리, 심히 분노 등의 감정적으로 임했다는 점[9], 아나킨의 라이트세이버를 만졌을 때 보았던 환영들이 (목소리가 요다와 오비완인 건 넘어가고 그 분위기와 레이에게 준 감정이) 지극히 어두운 면모를 하고 있었다는 점도 레이가 어떤 형태로든 어두운 면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그 라이트세이버는 작중에선 루크와 아나킨의 검이라고 신성한 것처럼 언급되었지만 따지고 보면 이 검은 제다이 사원에서 어린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제다이를 죽이고 무스타파에서도 무방비 상태의 무역연합 거물들을 학살한, 어찌 보면 무시무시한 마검이다.(…)

참고로 Rey스페인어이다. 다스 베이더의 이름이 네덜란드어로 "아버지"라는 것을 암시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또한 지난 수십 년 동안 별다른 풀네임 없이 단순히 성으로만 불리던 팰퍼틴이었는데 깨어난 포스 개봉을 앞두고 '쉬브 팰퍼틴'이라는 이름이 갑자기 공개된 것도 미심쩍은 부분이다. 작중 단 한 사람밖에 갖고 있지 않은 성이라면 상관 없지만 같은 성의 소유자가 또 등장하면...?

딴지일보 게시판에 이 팰퍼틴과 관계가 있다는 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추리글이 올라왔으니 관심이 간다면 읽어보자. 레이의 정체 예상 (헤비 스포일러 조심!!)

정말 이 가설이 맞고 실제로 이 가설대로 영화에 나온다면, 이 가설을 알고 봤어도 스크린상의 임팩트는 매우 충격적일듯 하다(...)

2.6 루크의 포스를 이용해 만들어진 존재라는 설

루크의 포스를 이용해 인공으로 만들어진 아이 또는 TS 클론이라는 가설. 포스갤에서 제기된 그럴 듯한 가설.

극 중반 한 솔로가 마즈에게 어떻게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광선검을 가지게 되었는지 묻자 좋은질문이지만 시간이 없다면서 출처를 명확히 답변하지 않은 점에서 착안된 가설이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광선검은 5편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와 다스 베이더의 대결 도중 루크의 "손모가지"와 함께 분실된다.

제국 잔당이나 퍼스트 오더측이 이 광선검과 루크의 손목을 회수하여 루크의 손에서 추출한 다량의 미디클로리언이 함유된 유전자로 포스 실험을(아기에게 주입을 했건 그것으로 클론을 만들었건) 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포스를 가진 여자아이를 만들어 냈다는것. 붕어빵 찍듯이 클론을 어렵지 않게 다량생산하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기술력이라면 클론의 성별 전환도 가능하다는 가정 포함[10], 이런 방식으로 다량의 클론 생산을 하여 일종의 포스 트루퍼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저항군이 연구시설을 습격하여 유일하게 "만들어진" 여자아이와 광선검을 회수. 퍼스트 오더 및 제국 잔당들이 아나킨의 광선검과 그 여자아이를 악용할 것을 우려해 광선검은 마즈가 비밀리에 보관하는 것으로 하고, 여자아이는 자쿠 행성에 숨겼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루크의 여체화

이 가설대로라면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광선검이 레이에게 반응한 것도, 레이가 포스 수련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단지 포스의 각성만으로 카일로 렌을 제압한 것이 설명이 된다. 유전자면에서 레이=루크 이기 때문. 그런데 이렇게 되면 EU루우크 스카이워커와 악용만 안됐을뿐 똑같은 포지션이 된다(...). 이번 스타워즈 새 시퀄 트릴로지로 기존의 확장 세계관을 갈아 엎었지만 깨어난 포스속의 몇몇 캐릭터 설정은 EU의 설정에서 차용을 한 흔적이 보이는 것을 보면 아주 가능성 없는 설은 아니다.

2.7 환생한 아나킨 스카이워커 본인이라는 설

레이 : I am your father.
루크 : Nooooooooooo!

아나킨이 포스의 영이 된 뒤 은하계를 지켜보다가 레이로 환생했다는 설이다. TS 자신이 다스 베이더 시절 은하계에 저지른 만행들을 바로잡기 위해 환생했다는 가설. 몇가지 근거가 있다.

  • 레이는 우주여행을 동경하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공돌이이자 파일럿인데 이는 어린 시절의 아나킨과 같다.
  • '아나킨의 광선검'에 선택받았다는 부분. 레이가 아나킨 본인의 환생이라면 매우 자연스럽다.
  • 레이의 포스 능력 습득 속도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인데 포스능력을 경험하면서 전생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하면 납득이 된다.
  • 아나킨 그 자신이 포스의 의지로 잉태된 인물이었으며, 죽어서 포스의 영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한번 더 잉태되는 것도 이론적으로는 얼마든지 가능. 에피소드 3에서 아나킨은 이미 죽음을 극복하고 생명을 창조했던 다스 플레이거스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다스 베이더 시절이나 포스의 영이 된 뒤에 그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수련해서 실행했을 가능성도 있다.
  • 아나킨은 '포스의 균형'을 이룰 예언의 아이였지만, 슈프림 리더 스노크의 존재로 인해 포스의 균형은 깨져버린 상태다. 따라서 환생이라는 어색하고 불완전한 방법을 써서라도 복귀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 팬들은 머릿 속에서 지우고 싶겠지만 에피소드 2에 아나킨과 파드메가 나부의 호수가에서 대화를 나눌 때, 아나킨은 "나는 모래가 싫다." 라는 대사를 한 적이 있다. 모래 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불호 뿐만 아니라, 그의 고향 타투인은 어린 시절 암울한 노예 생활을 견뎌야 했던 곳이며, 어머니와 생이별을 해야 했고, 극 중 대사를 쳤던 장면 보다 약간 뒤에 나오지만, 결국 그는 그런 고향 행성의 사막 한 가운데에서 어머니가 죽는 것을 두 눈으로 목격해야 했다. 아나킨에게 있어 타투인을 포함한 "사막행성"은 쓰라린 옛 기억만을 떠올리게 하는 지옥과 같은 곳이다. (오비완과 요다가 갓 태어난 루크를 타투인에 숨기려는 대담한 발상을 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베이더가 된 아나킨이 타투인에 와서 자신의 아들을 발견할 리는 없을테니까)

레이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환생체라는 가정 하에, 그녀가 전생에 아나킨이었을 시절에 저질렀던 수많은 잘못들을 업보로 가져감으로써 아나킨이 그토록 싫어하는 "사막세계"인 자쿠에 십 수년 간 "수감" 된 것이라는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진다. 실제로 레이는 전작의 주인공인 아나킨과 루크와 이상하리만치 출생지의 이미지가 겹친다. 루크나 아나킨은 혈연관계이며, 무엇보다 아버지 쪽인 아나킨의 이복 형제가 루크를 거두어준 농부 오웬 라스이다. 따라서 설정 상에서나 플롯 상 루크와 아나킨의 출생, 성장지가 일치하는 것은 작위적으로 보이지는 않다.

헌데 레이가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유년, 청소년기를 보내야했던 자쿠 행성은 "타투인"이 아닌 별개의 "사막행성"이다. 심지어 환경은 더욱 열악하다. 이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볼 수도 있겠지만, 작품에 대해 상징적인 해석을 가미한다면 "오랜 세월 진저리나게 싫어했던 사막 지옥에서 고된 노동을 통해 전생의 죄를 씻어내고, 다시금 각성한 포스로 스노크와 카일로 렌에 의해 어지럽혀진 균형을 되찾는 것" 이 바로 에피소드 7, 8, 9를 포함한 시퀄 트릴로지의 큰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깨어난 포스'라는 제목 그 자체. 이전에 잠들어 있던 포스가 다시 깨어난다는 의미라면, 잠든 것은 누구겠는가. 에피소드 6 시점에서 깨어있던 포스 사용자는 팰퍼틴과 루크, 다스 베이더 뿐이었는데 이 중 팰퍼틴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루크는 잠들지 않았기에 라이트 사이드로 돌아온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그 잠든 인물일 것이다.
  • "포스"가 스타워즈 시리즈 전체를 꿰뚫는 핵심적인 개념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포스는 단순한 초능력의 에너지원이 아니라, 가끔은 억지에 가까울 정도로 등장인물과 사건 간의 기적에 가까운 인연내지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우주의 의지"이다.

그런데 이러한 "포스"의 입장에서 스타워즈 시리즈를 연대기 식으로 요약하면 더욱 깔끔한 내러티브가 나온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동시에 아주 깔끔하고 나름(?) 참신하게 스카이워커가의 연대기가 이어지게 된다.)

프리퀄 트릴로지(에피소드 1~3) : 포스로 인해 잉태한 포스의 화신이며 선택받은 자였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어떻게 각성하고 타락했는지.

클래식 트릴로지(에피소드 4~6) : 타락한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인해 혼란에 빠진 은하계의 포스를 어떻게 그의 아들(루크 스카이워커)이 바로잡고, 그는 어떻게 다시금 포스의 균형을 맞추게 되었는지.

시퀄 트릴로지 (에피소드 7~9) : 전생의 실수와 과오로 인해 다시금 균형이 깨진 은하계를 스스로 구하기 위해 다시금 포스가 내정한 선택받은 자인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소녀의 모습으로 환생하였고, 어떻게 다시 균형을 가져올지.

에 대한 이야기로 일축된다는 것.

2.8 그 외

  • 로르 산 테카의 딸이라는 설: 마즈 카나타는 레이의 부모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로르 산 테카가 자쿠에서 카일로 렌의 손에 의해 죽었기 때문에 돌아오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할수도 있다.
  • 루크의 제자라는 설: 마즈 카나타 회상씬에서 어릴적 자쿠 행성에 버려질때 나이가 완전 아기가 아니었음을 근거로 루크 밑에서 포스 수련을 하던 어린 제자였으나, 벤 솔로의 배신으로 루크의 제다이 제자들이 몰살당할때 유일하게 살아남자 카일로 렌의 마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루크의 제자라는 기억을 지우고 자쿠 행성으로 보내졌다는 설이다.
  • 다크 사이드 연관 설: 후반 카일로 렌과의 광선검 대결장면에서 레이가 시스의 검술(?)과 비슷한 검술을 쓰는 것을 이유로 스노크 등 다크사이드 세력의 제자였으나, 루크 등 제다이들이 습격, 레이를 빼돌려 다크사이드를 연마했다는 기억을 지운 채 자쿠 행성으로 보내졌다는 설
  • 팰퍼틴 황제의 클론 설: 2.4와 2.6의 가설을 조합한 설로, EU 세계관에서 다스 시디어스가 클론 육신을 이용해 수차례 부활하여 신 공화국을 침공했다는 내용에 기반을 둔 가설
  • 자쿠 행성의 소품과 관련하여 반란군의 에즈라 브리저와 관련된 인물일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다. 혹은, 에즈라와 같은 '포스의 아이들' 중 하나일 가능성 역시 있다.
  • 일각에선 그냥 다른 신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 출신이라는 설도 있다. 쌍제이 감독의 특기인 맥거핀일 수 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치기엔 너무 강력하다
  • 진 에르소의 딸이라는 설: 로그 원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 주인공으로 등장할 진 어소가 레이와 같은 백인이자 갈색머리를 지녔기 때문에 레이의 엄마가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다. 한 인터뷰에서 기자가 이 설을 언급하자 데이지 리들리는 "같은 백인이고 머리색이 똑같다고 엄마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웃어넘겼다. 또 리들리는 레이의 부모가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지만 그게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케이넌 제러스나 에즈라 브리저의 후손이라 카더라
  • 자자 빙크스와 관련이 있다 카더라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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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또는 2019년 후에 공개됩니다. 공개되면 추가바람. 어찌나 궁금했는지 틀을 벌써 만들어 뒀다

최근 CNN에 올라온 기사에 보면 JJ.에이브럼스 감독이 New York's Tribeca Film Festival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레이의 부모는 깨어난 포스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거짓 정보를 흘렸을 수도 있는 만큼, 에이브람스의 말이 100% 신빙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나올 수도 있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데이지 리들리의 인터뷰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8에서 레이의 부모가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 한국어 발췌 번역
  2. "Rey’s parents are not in <Force Awakens>. So I can’t possibly at this moment tell you who they are."
  3. 새로운 희망에서 루크가 데스스타를 파괴한 것 처럼 아나킨이 드로이드들을 조종하는 우주선을 파괴하는 것에 대한 언급이다. 근데 1편에서의 장면은 병맛이었다 Now this is pod race!
  4. 만달로리안 공작이며, 오비완이 파다완 시절 때 만났는데, 사틴이 있으라고 했다면 제다이를 그만 두었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로 가까웠던 존재인 듯 하다.
  5. 자신에게 '레이가 한 솔로의 딸이 맞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영화를 본 것이 맞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6. 게다가 윈두처럼 고지식하고 원칙주의적인 제다이가 규율을 어기고 몰래 자식을 낳았을 리는 없다.
  7. 핀이 윈두의 직계 후손은 아닐지 몰라도 방계 후손, 즉 윈두의 형제의 후손일 가능성은 있다. 마침 핀도 포스 센서티브라는 가설이 있으니 이것도 나름 그럴듯해 보인다.
  8. 하지만 이건 전반부에 국한되고, 카일로 렌의 삽질로 각성한 레이의 검술은 오히려 프리퀄의 아나킨을 연상시키는 파워풀한 검술이었다. 물론 이건 레이같은 초심자라기 보다는 거의 생초짜가 기교가 들은 검술을 구사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검술 또한 후천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클래식에서의 루크의 검술 또한 프리퀄 아나킨과 어느 정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1번 가설을 지지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9. 실제로 소설판에서 카일로 렌을 제압한 레이가 다크사이드의 충동을 느끼고 있었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10. 사실 여성→남성이라면 몰라도 발생단계에서 남성→여성 성전환은 그리 어렵지도 않다. y 염색체만 비활성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