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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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us Elan / Kia Elan

1 개요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 로터스에서 생산한 로드스터이다.

2 역사

2.1 1세대 (1962~1975)

1962년부터 생산된 경량 로드스터. 4번에 걸친 개량이 있었으며 포드 켄트 엔진을 개량한 로터스 트윈캠 엔진, 백본 프레임[1] + FRP(섬유강화 플라스틱) 바디[2] 등 당대 로터스의 기술이 집약되었다. 경량 로드스터라는 장르의 기준점을 제시했으며, 이후 수많은 로드스터들[3]이 이 차를 참고하게 만들었다.

건 스미스 캣츠에 등장하여 주인공의 차로 활약하다 개발살 나는 건 이 모델. 총덕후 차덕후인 작가의 취향이 엿보인다. 작중 시점에도 이미 클래식카였으며, 2016년 현재 시세가 원화로 2,000-5,000만 원이나 한다. 이런 클래식카, 특히 FRP 차체에다 희소성 있는 차량의 수리비는 부르는 게 값이라, 래리가 눈물을 흘릴만도 하다.

2.2 2세대 (M100, 1989~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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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즈와 합작해서 개발한 터보 엔진을 얹고 구동방식을 FF로 바꿔 내봤으나, 1세대를 참고하여 나온 수많은 저가형 로드스터[4]에 처참하게 발렸다. 그리고 가뜩이나 어려웠던 로터스의 경영사정은 재기불능의 상태가 된다.
해외에서는 1세대와 구분을 위해 모델명을 붙여 M100 ELAN이라고 부른다. 세부적으로는 로터스가 GM에 소속되었을때 만든 일반형과 회사가 부가티로 매각된 이후 800대 한정생산한 Series 2 (S2)의 두가지 형식이 있다. S2가 출시된 이후 일반형을 S1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후 적자연속이던 로터스에서 생산라인과 "엘란"브랜드 자체를 기아자동차에 판매했고, 국내에 "기아 엘란"으로도 판매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밑의 3번 문단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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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의 백본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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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의 VMRP 부품들

1세대 엘란과 마찬가지로 2세대 엘란 역시 금속 백본프레임에 FRP의 일종인 VMRP 차체를 올려서 만들었다. 각 파트들은 각각의 품번이 붙어있는 별도 부품으로 접착제를 이용하여 조립되어 있다. 흔히 욕조라 부르는 커다란 내부 차대도 수리용으로 조각조각 잘라서 판다.

  • 모델별 스펙과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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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1.6NA  : 132ps, 997kg < 120여대 생산
로터스 1.6T S1 : 164ps, 1110kg < 3700여대 생산
로터스 1.6T S2 : 157ps, 1075kg < 800대 생산
기아엘란 1.8NA  : 151ps, 1070kg < 1055대 생산

모델별 중량정보가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다.

2.3 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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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이 차를 닮았다.
2010 파리 모터쇼에서 로터스가 엘란을 부활시킨다고 발표했다. 덤으로 위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 2013년 가을을 시판예정..이었으나 2015년 1월 현재 전해지는 소식에 따르면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75,000파운드(한화로 약 1억 3천만원)에 판매 할 예정이라 한다. [5][6]

발표된 사양에 따르면 2세대와는 달리 MR 플랫폼으로 변경되며, 엔진은 토요타에서 공급받는다고(4.0리터 V6 슈퍼차지)한다. 기본적으로 2시트를 바탕으로 하며, 쿠페식인 2+2시트는 옵션으로 제공된다고. 하이브리드도 옵션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자세한 정보

당장 공개된 정보만 봐도 이건 2세대와는 다르게 하늘과 땅차이(...) 엔진부터 시작해서 라이벌 타겟을 아예 포르쉐 911로 둬버렸다(...) 세월이 많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7][8][9] 그리고 기아차에 팔아치운 차량 상표권은 어쩔거야[10]

3 기아 엘란 (1996~1999)

이 문단은 기아 엘란(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3.1 개발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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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공식 블로그(FunKIA) - 열 일곱 살 끝나지 않은 엘란 이야기 막혀있음.

세피아의 개발 이후 국내시장에 스포츠카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기아자동차가 당시 경영난으로 인해 자금사정이 좋지 못하던 영국의 로터스사에서 엘란의 생산라인 및 설계를 인수하여 국내 시장용으로 내놓았다.[11] (최초 소개는 1995년 1회 서울모터쇼에서 L96이란 이름으로 전시한 것)

엘란이 출시되던 96년 당시 한국의 자동차문화는 아직 태동기에 불과하였다. 여기에 수제 소량생산에 맞춰 설계되어 자동화 생산도 안되는[12] 엘란은 무려 1만대[13] 양산 기준으로[14] 총원가만 3000만원으로 예상되었다. 부가세 및 특소세 등을 더하면 4000만원에 달하는 상황. 풀옵션 중형차가 1500만원 하던 당시 4000만원대 국산차는 대우의 플래그쉽급 세단 아카디아(국산?) 뿐으로, 2시터 컨버터블 스포츠카의 가격으로는 도저히 국내에 팔 수 있을법한 가격이 아니었다. 결국 기아자동차는 이걸 끝내 대당 1500만원 가까이 손해를 보면서 파는 용자짓을 하기에 이른다. 판매가격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2750만원. 단종까지의 총 생산량은 공식적으로 1055대다.[15] 이중 200여대는 일본에 '비가토' 라는 이름으로 수출됐다.

3.2 로터스 엘란과의 차이점

스펙 및 외관은 엔진을 제외한 모든 것이 로터스 엘란과 거의 유사하다. 팝업 램프나 캔바스 천 재질 소프트탑을 비롯해 상당수의 부품이 로터스 협력 업체 직수입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의외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 동력 계통 변경

기아 엘란은 당시 새로 개발해 기아 세피아기아 크레도스에 얹었던 1.8리터 T8D 엔진을 손봐서 T8D HI-SPRINT라는 이름으로 장착하였다. 하체의 '가오리'라 불리는 서브 프레임도 오일팬 형상에 맞춰 변경하였다.

기아 엘란의 T8D 엔진에는 세미 하이 캠 튜닝이 되어 있는데, 당시 스펙시트 기준으로 130마력이던 엔진을 151마력으로 끌어올려 높은 RPM에서 경쾌한 주행 성능을 보였다.[16] T8D 자체가 기본적으로 마쯔다의 B엔진에 기반한 설계로 상당한 고회전형 엔진인데, 여기에 하이캠까지 달려 계기판상 레드존인 6500rpm을 한참 넘긴 7200rpm에서 퓨얼컷이 걸린다. 살살 몰아서는 진가를 느끼기 어려운 엔진.
미션은 세피아의 것을 기반으로 하는 5단 수동 변속기만 나왔다. 고회전에 맞는 엔진이라 고속, 고 RPM 영역에서 6단이 절실한데, 더 올릴 단수가 없다.

T8D 엔진은 기아에 기술을 제공하던 마쯔다 B 엔진에 기반하고 있는데, 로터스 엘란의 원수인 마쯔다 MX-5(미아타)가 바로 이 B엔진[17]을 이용한다.
자기를 망하게 만든 원수의 사촌뻘 되는 심장으로 생명을 연장한 셈.

  • 외장 부품 변경

- 보닛(후드)변경
겉으로 보아선 거의 알수 없지만, 후드가 다르다. T8D 엔진은 원래 엘란의 1.6리터 이스즈 터보 엔진보다 크기가 커서 보닛 중앙 부분을 20mm 정도 높였다.[18] 원형과는 호환이 안 된다.

- 테일 램프 변경
1980년대 스타일의 투박한 평면 로터스 기본 테일램프는 기아에서 자체적으로 다시 제작하여 더욱 스포티한 형상이 되었다. 내/외부를 로터스 부품과 엠블렘으로 교체하는 기아 엘란 오너도 테일 램프만큼은 기아 순정을 유지한다. 기아 테일램프는 지금도 소량이나마 A/S용으로 구할수 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한 반면 로터스 테일램프는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상당하지만, 그 때문에 안 바꾸는 것이 아니다. 좌우측면 시야에서 보이는 각도를 규정한 국내 법규에 의해 모서리 램프는 더 모서리로 갔고, 약간 돌출한 형상으로 고쳐졌다. 덕분에 리어 펜더 사이드 패널도 바뀌어서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주위는 원형과 호환이 안 되어 어쩔수 없는 것이다. 당시엔 국내 번호판 규격이 유럽과 달라서, 테일램프와 함께 후진등과 그 일체형인 번호판 등도 새로 만든 고유 부품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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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엘란 테일램프기아 엘란 테일램프

- 마크/로고타입 변경
차명 로고를 90년대식 각진 세리프 서체의 로고 뱃지에서 유연한 필기체의 실리콘 방식 입체 크롬 스티커 로고로 바꾸었다. (원래 것이 좋다고 구해 다는 사람도 있긴 하다.) 후드의 로터스 마크와 뒷면 회사 마크도 당연히 기아로 바꿨는데, 쉽게 뗄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역시 로터스 것으로 바꾸는 사람이 많다.

  • 내장 부품 변경

기존 기아 부품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공유하면서도 기존 스타일을 유지하였다.

- 센터 페시아 등
계기판은 크레도스의 것을, 에어컨 및 도어의 리어 뷰 미러 열선 스위치는 기존 기아의 범용 스위치를 이용한다. 원본과 계기판 구성이 좀 다른데, 여기에 맞춰 센터 페시아도 플라스틱으로 자체 제작하였다.[19] 미러 스위치 및 윈도우 스위치 역시 기아의 범용 스위치를 이용한다. 도어 내부 가니시는 천연 가죽으로 씌웠다.

- 오디오
알파인 제품이 기본 장착되어 있다. 스피커는 트위터 내장형 프론트 스피커 + 시트 뒤쪽의 리어 스피커 구성. 오디오가 옵션으로 들어가는 원본보다 국내 소비자들 취향에 따라 오디오든 스피커든 더 좋아진 부분이지만, 소음이 들어오는 캔버스탑에다 플라스틱 차체이다 보니 크게 좋다고 할만하지는 않다.

- 스티어링 휠 등
스티어링 휠, 기어 쉬프트 레버 등은 크레도스의 것을 이용한다. 큼지막한 에어백이 달린 크레도스 순정 스티어링 휠[20] 이 분위기를 깬다는 평을 듣기는 하지만, 기아 엘란의 크레도스용 스티어링 휠이 특별히 못생긴 건 아니다. 로터스 엘란 북미형의 에어백 핸들도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도 튜닝 우선 순위가 상당히 높은 게 사실이라 상당수가 모모 등의 사제 스포츠 타입 스티어링 휠이나 로터스 것으로 튜닝되어 있다. (대신 에어백 없는 스티어링 휠로 바꾸면 안전 면에서는 그만큼 감수해야 한다.) 변속기어 레버는 별로 비싸지도 않고 간단히 바꿀수 있으며 뭘 써도 좋은 것이라, 대부분 바꾸어 단다.

- 시트
국산 시트가 들어간다. 엘란 전용으로, 형태는 로터스 엘란과 거의 같다. (B 필러가 없는 컨버터블 차량용이라 기존 승용차용과 호환이 불가능하다.) 시트 재질 가운데는 천이지만, 나머지는 가죽이라 원가는 오히려 기아제가 더 들어간 편.

- 룸 미러

카브리올레 차량은 천정에 조명을 달 수 없어서 S2 원본은 그냥 야간 디플렉터 기능만 있는 맨 거울이지만, 기아 것은 국내 소비자 취향에 따라 거울을 완전히 새로 제작하여 조명을 넣었다.

  • 하체 변경

- 서스펜션
당시 국내의 열악한 도로 사정에 맞춰 서스펜션에 스페이서를 집어넣어 지상고를 높였다. 스페이서 없이도 국내 법규를 만족하기에 현재까지 스페이서를 달고있는 엘란은 거의 없다. 참고로 휠베이스가 짧고 서스펜션이 단단하여 순정 상태에서도 웬만한 과속 방지턱에서는 걸리지 않는다.

- 브레이크
초기형은 아벨라와 크레도스 브레이크를 이용하였다. 브레이크 세팅 문제로 후기형은 전/후륜 모두 크레도스 기반으로 변경되었다. 엔진과 차체 성능에 비하면 제동 성능은 모자란 부분이 많기에 이 또한 교체한 사용자가 꽤 있다.

- 휠/타이어
독수리 발톱을 모티브로 하는 자체 디자인의 15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크레도스 것과는 조금 다르다.) 당시엔 그럭저럭 나쁜 디자인이 아니었으나 승용차용 같아 스포티함이 부족하고 돌출 부분이 높아서 주차할 때 보도 블럭 턱 같은 데 긁히는 일이 많아서 그런지 휠을 교체하고 다니는 사람이 꽤 많다. 휠 엠블럼 역시 고유의 독수리 마크. 순정타이어는 205/55/R15

3.3 국산화 과정에 발생했던 문제들

  • 피시테일링

고속 급정거시 피시테일링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는 나중에 브레이크 시스템을 아벨라 기반에서 크레도스 기반으로 개선하여 해결되었다.
단, 기본 시스템은 같지만 브레이크패드, 프로포셔닝밸브 등은 엘란에 맞춰진 전용 부품을 사용한다.[21] 리콜 사항은 아니었기에 원하는 오너에 한해 신형 브레이크로 개선해 주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도 하였다. 아직도 구형 브레이크 시스템을 가진 차량이 존재한다.

  • 가오리 찢어짐

가오리라고 불리는 서브프레임구조물이 찢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22] 이는 엔진의 국산화 과정에서 부품간 간섭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제품의 형상이 바뀌었기 때문.[23] 나중에 설계변경된 부품이 적용되어 개선되지만 개선품도 똑같은 파손이 발생[24] 신품으로 변경하기보다는[25] 용접 등을 통해 수리/보강하여 타는게 대세. 20만원 안쪽인 용접작업으로 부식이나 인장강도만 넘지만 않으면 거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부품과 공임 합쳐 15만원 정도라 그냥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교체하며 타는 오너도 있다.

3.4 엘란과 관련한 잘못 알려진 사실들

생산 수량에 비해 엘란이라는 이름은 널리 알려진 편이지만, 정작 차를 접해본 사람이 많지 않은데다 스포티한 외관이 시너지를 일으켜 막연한 추측이 사실처럼 회자되고 있다. 그야말로 전설의 차가 된 듯. 이렇게 회자되는 전설중에는 잘못된 정보가 굉장히 많다.
이 항목에는 엘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이야기를 정리한다.

  • 프레임이 알루미늄이다?

본가인 로터스가 알아주는 경량화 덕후에 후속작인 엘리스가 잘 만들어진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알루미늄 프레임차라서 그런지 엘란의 백본도 알루미늄 합금이라고 알고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 본 문서에서도 프레임이 알루미늄이라는 이야기가 수차례 올라왔었다.
하지만 엘란의 프레임은 아연도금강이다. 이는 사용자 메뉴얼이나 정비지침서에도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다만, 서브프레임이나 라프타 등 몇몇 부위에는 경량합금을 꽤나 사용하고 있다.

  • FR구동이다?

생긴 게 워낙 스포티해서 그런지 엘란이 FR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꽤 많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엘란은 FF다.
당시 로터스에서는 '이 정도 중량에 이 정도 출력의 차량에서는 FF가 더 빠르다'라고 설명했었다.

  • 전:후 무게배분이 50:50이다?

로터스 엘란 항목의 자료에도 나와 있듯이, 엘란의 전:후 밸런스는 60:40 ~ 70:30 수준으로 매우 FF스러운 무게배분을 가지고 있다. 차체 형상만 봐도 매우 짧은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에 뒤 차축 부근에는 무게가 나갈만한 물건이 전혀 달려 있지 않아 무게추라도 달지 않는 이상 때려죽여도 50:50이 될 수 없는 구조이다. 이러한 무게 배분 때문인지 국내 출시 초기 고속 브레이킹시 피시테일링이 문제가 됐었고, 지금까지도 코너링중 실수로 인해 오버스티어를 경험하는 사람이 종종 발생한다. (코너링시 너무 돌아가는 건 엘란만이 아닌 모든 FF차량의 문제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무게 배분에도 불구하고 출시 당시 핸들링이나 코너링에서 굉장한 찬사를 받은 건 사실이다. 오죽하면 잡아 돌리는 대로 너무 잘 따라와서 재미가 없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 원본 차량을 만든 로터스는 "직선 도로에서는 페라리가 빠르겠지만 곡선 도로에서는 우리 회사 차가 가장 빠르다." 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헛소리가 아니라 F1을 평정한 당시 세계 최고의 코너링 기술을 가진 회사였다. 실제로 기아 엘란을 운전해 보면 코너링시 차체가 전혀 기울어지지 않고 마치 게임하듯 그대로 돌아가는 등, 일반 승용차나 겉모습만 스포츠카 흉내를 낸 쿠페와는 넘사벽의 성능 차이를 보인다.

  • 기아 엘란은 원본인 로터스 엘란에 비해 밸런스가 떨어진다?

1.8리터의 T8D 엔진의 무게 때문에 로터스 엘란에 비해 밸런스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아 엘란의 배기량이 로터스 엘란보다 크기 때문에 막연히 무겁다고 생각해서 나온 소문인 듯. 하지만 기아 엘란보다 가벼운 유일한 모델인 동시에 모든 엘란중 가장 가벼운 모델은 고작 120여대 팔리고 끝난 1.6 NA모델 하나뿐이다. 로터스엘란의 주력모델은 1075~1110kg의 터보모델로 기아엘란보다 무겁다.

  • 연비가 폭망이다?

기아의 세미 하이캠 튜닝으로 인해 연비가 폭망이라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공인 연비가 11.8km/l로 엘란보다 150kg 무거운 크레도스의 1.8사양보다는 떨어지지만 2.0 사양보다는 높은, 당시의 평균적인 중형차 수준의 연비이다. 당시 최신 기술로 만든 것도, 연비 위주로 만든 엔진도 아니었으니, 2000년대 이후 차량과 비교하면 불공평하다. 실제 연비는 10km/l 이내.
물론 소형차보다 작은 덩치에 소형차보다 조금 무거운 중량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연비이기는 하다. 타이어를 크레도스의 195보다 한 칫수 큰 205를 사용하는 것도 연비 악화에 일조한다.

3.5 차량 관리 이야기

  • 중고 차량 가격, 보험료 문제

신차값부터 넘사벽인데다 수요층이 한정되어 있는 2시터 컨버터블이라는 특징상 20년이 다 된 현재에도 중고차 시세가 보통이 아니다.[26] 게다가 2인승이라 스포츠카 할증이 붙는 보험사도 있다. 사실 이런 정도 오래된 차량이면 이젠 연식 무관하게 상태와 희소성에 따라 가격이 매겨지는 클래식 스포츠카로 들어가는 거라, 시각에 따라서는 2016년 상반기 현재 상태에 따라 대당 700-1500만 원이라는 중고 가격은 원본 엘란의 4000여 만원이나 당시 국내 판매가 2700여만 원, 희소성에 비하면 매우 싸다고 볼 수도 있다. 연식 기준으로 매겨지는 연간 자동차 세금과 잔존 가가격 하락에 따라 자차 보험료가 낮아지는 것은 덤.

  • 소프트톱 (soft top)문제

단일 소모품 중 가장 비싸다. 교환 공임까지 하면 거의 600만원의 견적이 나와 보편적인 오너의 입장에서는 경악할만한 수준. 괜히 열수도 없는 하드톱이 애프터 용품으로 괜히 나온게 아니다.[27] 소프트톱의 내구성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직물 특성상 오래되면 삭기 마련이고 시간이 지나면 결합 부분의 실링 또한 경화되어 떨어져 나간다. 뒷창문이 비닐로 돼 있어 관리가 안 된 차량들은 뿌옇게 변해 시야가 전혀 나오지 않는 문제도 있다. 이러한 탑의 상태는 주차 여건에 따라 차이가 난다. 차고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안이 되는 실내 주차장이 있어야 편하다. 괜히 찢어진 부분을 안 고치고 테이프로 붙이고 다니는게 아니다. 못 고치는 거다.
소프트톱 가격 문제로 대부분의 오너는 톱 캔버스 천이나 비닐 창이 낡으면 천갈이를 하고, 실링이 삭으면 실리콘 따위로 보수하여 사용하고 있다.
소프트톱 자체가 80년대식 설계라 고무 실링[28]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데, 우천시 삭은 실링과 도어 글래스 사이로 물이 새기도 한다. 이건 꼭 관리 잘못이 아니고 근본적인 설계가 구식이라서 그렇다. 당시 타사 유명 캔버스톱 컨버터블 차량도 물이 새는 일이 많다. [29] 메뉴얼에는 바셀린을 발라 방수성을 높이도록 명시하고 있다. 씰 간격 조정과 바셀린 신공으로 잘 관리하면 누수를 예방할 수 있다.

  • 부품 수급 등 정비 문제

엘란은 설계부터가 일반 차량과 전혀 다르기에 아무 곳에나 던져 놓고 수리를 맡길 수가 없다. (받지도 않는다.) 엘란의 수리를 전담하던 기아 직영 사업소의 엘란 전담반 또한 사라져서 많은 오너들이 수리로 고통받고 있다. 오너 스스로가 엘란의 특성을 공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비사와 함께 수리해 나가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차체 설계상의 특징만 이해하고 있다면 워낙에 달린 게 없는지라 오히려 쉽게 수리할 수도 있다. 엔진 등 국산화 된 부품들은 호환품도 많고, 전용품이라 하더라도 모비스에서 어느정도 계속 생산하고 있기에 불편하더라도 어느 정도 수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라디에이터의 경우 재생산을 하지 않아 재고가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30] 14년 기준으로 다시 생산하고 있다. 센터페시아도 없던 금형을 새로 만들어 추가 생산하기도 하였다.
문제가 되는 건 차체 등에 이용하는 해외 직도입 부품이다. 예를 들어 팝업 램프와 구동 기구는 통째 수입이었다. 이런 건 애초부터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부품으로, 모비스에서 더이상 수입이 어려워 재고가 한정되어 있고 재고를 소진하면 그대로 단종이다. 따라서 재고 관리 목적으로 일반 대리점 전산 조회를 막아놔 사업소에서만 조회와 주문이 가능하다. 아예 단종된 품목은 GM의 호환 부품[31]을 이용하거나 영국 등 해외에서 대부분 구할 수 있다.

  • 사고시 수리 문제

차체 패널 부품은 대부분 공급되지만, FRP라는 소재와 구조가 독특하여 일반 정비소에는 수리 불가능, 아예 받지 않는다. 물론 돈과 시간만 넉넉하다면 얼마든지 수리할 수 있다. 오너 클럽에서 찾으면 고칠 데는 나와 있고, 그 중에는 엘란 오너이면서 엘란 부품을 직접 만들 기술이 있는 사람, 당시 기아 연구소 개발자 출신도 있다. 아무래도 오너의 경제력과 시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많이 작용하는 부분이다.

  • 부품 성능 문제

거의 20년 전 차량이라 기술 수준이 거기까지라 요즘 차와는 성능으로 일대일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예를 들어 램프류가 벌브(꼬마전구)식이라 광량이 부족하고 자주 나간다. 오너들은 평소에는 LED로 개조한 부품을 달고 다니다 정기 차량 검사할 때에만 원래 부품을 달곤 한다. 엔진 성능 또한 미흡하지만, 엔진 등 주요 부품을 마음대로 교체할수 없는 국내 차량 관련 법규[32] 탓에 그냥 타고 다니는 수밖에 없다. 이는 차량 성능과 수명이 늘어났다는 현실을 법이 못 따라오는 부분.

3.6 평가

짧은 개발 기간, 당시 열악하던 기아의 경영 상태로 생각해 보면 엘란의 국산화는 공돌이를 갈아 넣어 만든 결과. 링크한 게시판의 당시 개발팀 엔지니어가 올린 글을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33]

엘란 개발기 1편 / 2편 / 3편 / 4편 / 5편 / 마지막

브레이크가 약하다[34], 엔진이 무겁다 등 원판에 비해 나빠졌다고 뭐라 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운전해 보면 운동 성능, 특히 로터스가 자신하는 코너링 성능은 일반 승용차나 투스카니 등의 SLC와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35] 제로백은 7초 후반 ~ 8초 초반대로 순정상태만 본다면 어떠한 경쟁사 차량보다도 빨랐다.
하지만 튜닝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형 경량이라는 컨셉은 드래그와 고속주행이 대세였던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중반 분위기와 맞지 않았다. 특히 1.8리터 배기량은 경쟁사의 2.0엔진에 비해 고사양 튜닝의 한계가 명확했다.[36] 기아에서 T8D 2.0 버전을 만들었다는 소문은 돌았지만 그때는 이미 기아가 망한 다음. 엔진룸이 비좁아 튜닝 자체가 어려운건 덤이다. 엔진의 덩치가 커진 덕분에 로터스엘란 대비 무게중심이 흐트러졌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에는 튜닝기술이 발전하여 250마력 세팅도 볼 수 있다. 이미 엘란 자체가 몇대 남지 않았지만...

그 희귀성 덕에 상태가 좋은 차량의 경우 중고가가 판매가나 연식에 비해 꽤 높은 가격대 (2016년 기준 700~1,30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상태에 따라 가격 편차가 매우 크다.) 잘 부식되지 않는 아연도금강 백본 프레임[37], 부분 수리가 가능한 VMRP[38][39], 차대[40] 덕에 엔진만 다시 얹으면[41] 오래 쓸 수 있어 소장 가치가 있으므로 매물은 매우 드물고, 오히려 세월이 흐를수록 가격이 오르는 추세가 될 것이다. 결국 해외로 점차 팔려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캔버스 천으로 된 소프트탑의[42][[43] 경우 수명이[44] 다 되어 가기는 하지만 국내외 업체를 통해 100만원대의 비용으로 탑 천만 교체할 수 있고, 사제 하드탑이라는[45] 옵션도 가능하기에 오너의 의지만 있다면 별 문제는 안된다.

참고로 1990년대 현대 엘란트라가 해외 수출시에 로터스 엘란과 이름이 비슷한 문제로 상표권 분쟁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1990년대에 해외 시장에서 '란트라(Lantra)'라는 모델명을 사용하여 수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6년 로터스가 기아자동차에게 엘란에 대한 설계부터 브랜드 권한까지 모두 넘겨주었고, 얼마 지나지 않은 1999년에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상표권 분쟁은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바람에, 현재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XD부터 '엘란트라'라는 이름 그대로 해외에 수출중이다.

엘란에 관한 것은 2016년 현재 20년 된 오너 모임인 "클럽 엘란"에 가면 거의 다 있다. 다만 비회원은 아무 것도 읽을 수 없으니 가입 필수다.
http://www.clubelan.net/

당시 기아자동차 연구원이자, 지금까지도 엘란을 몰고다니는 어떤 오너의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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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차량
구분승용, SUV, RV, 승합, 경상용차버스트럭군용차
1960년대K-360, T-600, T-1500, T-2000
1970년대124, 브리사, 132, 604B버스, AB버스, AM버스타이탄, 복서, KB트럭K-111, K-511, K-711
1980년대프라이드, 캐피탈, 콩코드, 봉고(승합모델),
베스타, AC버스, 토픽
콤비, 코스모스봉고(트럭모델), 세레스,
트레이드, 라이노,
AM트럭
K-311, K-811
1990년대비스토, 아벨라, 리오, 세피아, 슈마,
크레도스, 포텐샤, 엔터프라이즈, 엘란,
스포티지, 록스타, 레토나, 카렌스, 카스타,
카니발, 프레지오, 타우너
그랜버드그랜토K-131
2000년대모닝, 스펙트라, 쎄라토, 씨드, 포르테,
옵티마, 로체, 앙투라지 (VQ SEDONA), K7, 오피러스, 쏘울,
쏘렌토, 모하비, 벤가
파맥스K-911
2010년대레이, K2, K3, K4, K5,
K9, KX3, KX5, KX7, 니로, 스팅어
K-151, 중형전술차
갈색 글씨 - 단종차량
  1. 이 백본 프레임 자체를 달리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로터스 포뮬러 머신의 모노코크 섀시가 탄생했다고 하는 일화가 있다. 이후 로터스는 1960~70년대 F1의 절대 강자로 군림한다.
  2. 바디가 섬유재질이기 때문에 소리가 잘 반사되지 않고 재질 특성상 삐걱대는 잡음이 있다. 이런 이유로 우퍼스피커를 튜닝한 차들이 있는대, 공간도 부족하고, 우퍼를 달아도 잘 퍼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볼트온이 아닌 접착방식으로 만든 차에 있어서는 좋은 선택이라 하기 힘들다. 이것은 엘리스나 엑시즈도 마찬가지인 특성. 특히 순정의 오디오 헤드는 비해 그냥 애프터마켓용 제품 같아보인다. 실제로 그렇다. 마지못해 달아 놓은 것이지 성능은 기대 하지않는것이 좋다.
  3. 1세대 마쓰다 MX-5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1세대는 스타일이 판박이인데다가, 아예 개발 당시에 이 차의 기어 소리까지 녹음했다는 일화가 있다. 물론 마쯔다 쪽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카'가 된 보다 대중적인 차로, 당대의 차에 비교하자면 MGB에 더 가까운 포지션이지만.
  4. 대표적으로 위에 언급된 마쓰다 MX-5
  5. 현재 판매되는 포르쉐 911 카레라 S의 판매가는 1억 5천만원이다. 가격은 좀 더 싸지만, 그 가격이 메리트 있는지는 출시 해봐야 안다.
  6. 영국현지가격인 파운드로 따지는것은 무의미하다. 영국은 차값이 꽤 비싼 편이다. 국내 출시 가격 역시 더 낮다고도 예상할수도 없지만. 현재는 비교 대상은 아니다
  7. 생각해 보라, 기존 엘란은 분명히 경량 2시터 로드스터였다. 근데 갑자기 중(中)형 쿠페로 변해서는 여러분 엘란이 부활했습니다!라고 하면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 이름 빼고는 같은 게 없다!
  8. 원래 이 포지션은 에스프리의 것이다.
  9. 성능으로 본다면 과거의 에스프리급으로 볼수 있겠지만, 포지션은 전혀 아니다. 에스프리는 V8의 고성능 GT이며 당대에는 슈퍼카를 겨냥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기존의 S1과 S2에 비해서는 커졌지만 이 자리는 이미 엘리스(Elise)가 있다. FF구동을 더이상 쓰지 않을 뿐이지 소형 초경량 로드스터라는 컨셉은 변하지 않았다. 에스프리가 로터스 차들 중 특이했던 것.
  10. 기아와는 계약이 끝나서 엘란은 한 때 동남아 다른 회사로 상표권이 팔려 갔었고, 기아가 현대로 넘어가며 경영주가 바뀐 만큼 다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
  11. 사실 기아 엘란을 생산하기 훨씬 전 부터 기아자동차와 로터스는 서로 인연이 있었는데, 1세대 기아 스포티지 새시 개발에 관한 자문이나 크레도스의 핸들링 튜닝도 로터스가 담당했고, 자회사인 아시아자동차에서 개발하다가 현대자동차로 인수되면서 출시가 취소된 네오마티나도 로터스와 공동으로 개발하던 프로젝트였다.
  12. 덕분에 조립은 협력 업체인 서해공업에서 조립을 죄다 인력으로 했다. 본격 국산 최초 수제 스포츠카 엘란
  13. 생산대수 항목 참조
  14. 로터스가 생산해서 판매한 엘란 다 합쳐도 5000대가 안된다.
  15. 하지만 실제 사용된 차대의 마지막 번호는 1056번이다. 기사 참조.
  16. 단, 당시에는 국내업계 전반적으로 뻥마력이 있던 시대임을 감안해야 한다. 해외용 엘란 카다로그에는 135마력으로 표기하고 있다.
  17. 1.6 버전은 B6ZE(RS), 1.8 버전은 BP 엔진
  18. 덕분에 원형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이 되었다고 좋아하는 이도 있었다.
  19. 최근 간이 금형을 새로 파서 200여개를 신규 생산하기도 하였다. 어차피 수공 제작품이었으니...
  20. 흔히 핸들이라고 부르는 그것.
  21. 이 부품들은 외형이 크레도스용과 완전히 같지만 세팅값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 품번으로 관리되며 크레도스용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 하지만 별도 부품으로 관리되는건 다 이유가 있다. 가능하면 엘란 전용 부품을 이용하자.
  22. 초기에는 횡력, 급제동/출발 등으로 짐작됐지만 과격한 거동을 하지않는, 말그대로 세컨드라이브로 오픈에어링을 즐긴차량에서도 똑같은 증상이 대다수 발생됐다. 즉 거리나 시간의 차이가있을뿐 어떤 조건에서도 파손이 생기는걸로 확인.
  23. 엔진이 달라짐에 따라 기아의 미션이 사용되었는대 이때문에 오리지널 엘란과의 형상차이가 발생. 문제는 이 형상때문에 인장강도가 떨어져 피로도가 누적돼 절단이 되는걸로 . 결국 언더프레임이 소모품이 돼 버린 꼴이다.
  24. 기아측에서는 절대 파손이 생기지 않을거라 공지했지만...
  25. 차를 구매할때 개선품을 넣어 괜찮다고 하면 필히 확인하자. 비 오너들도 이런말을 하는경우가 있다.
  26. 동호회 오너들의 가격방어도 문제시 된 적이 있지만, 당시 신차 가격이나 관리가 빡센 편이라 유지에 힘이 들었다는 점 등 무개념한 차주와 허접한 관리차량이 아니면 어느 정도는 수용되는 게 중의적인 평.
  27. 물론 소프트탑 대용이라고만 볼수는 없다. 대비 하드톱의 장점 또한 존재하므로.
  28. 정식 용어로는 웨더 스트립이라고 한다.
  29. 컨버터블을 포함한 요즘 차들은 실링 자체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게 설계하며,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물받이를 통해 외부로 배출하게 설계되어 있다.
  30. 용량탓인지 압력이 높아 애프터 제품이나 호환품은 배출코크 이탈이나 오버히트 등 문제가 있었다
  31. 엘란 개발 당시 로터스가 GM 소속이었기에 GM에 기술 협력을 받던 옛 대우 부품중에 호환품이 많다.
  32. 파손이나 고장일 때에만 동일한 엔진으로 1급 정비 공장에서 교체 가능하다.
  33. 사실 짧은건 아니다. 개발기 1편에서 보듯 이미 1990년대초부터 이야기가 오갔다는 것을 보면........
  34. 이것은 꽤 문제였는대 초기형은 프론트가 아벨라 리어가 크레도스용이였다. FF차임에도 불구하고 리어 브레이크가 더 큰, 보기만해도 요상한 셋팅이였다. 리콜을 실시하지는 않고 무상교체로 진행하였으며 이때 프론트도 크레도스 캘리퍼와 로터로 바꿔줬다.
  35. XD세대의 섀시가 비약적으로 좋아져 거동성에서 무시할 수 없다고 하지만 당장 중량에서부터 100~200kg 이상 차이가 있으니...
  36. T8D엔진은 현역으로 뛰던 당시 고사양 튜닝이 어려워 튜닝용으로 인기가 비교적 떨어지는 엔진이었다. 열에 취약해 냉각보강을 해도 7500rpm을 넘으면 저널베어링에 변화가 오기도 했다. 오히려 득을본건 엘란의 세미하이캠 덕분에 흡기캠 수급이 쉬워졌던 일반 t8d오너들.
  37. 사실 어떤 차량이건 프레임에는 부식이 없어야 맞지만, 당시 내수용 국산차에 부식 안되기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게 현실. 동시기 내수용 차량 중 부식 문제에서 자유로운 차량은 각 회사의 기함급 모델(뉴그랜저, 체어맨, SM5 등)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물론 수출 차량은 부식이 거의 없는 편
  38. 부식도 없고 경량화로 장점이지만, 파손될 경우 수작업으로 해야 하므로 막강한 수리비가 단점. 실수로 파손한 경우는 말할 것도 없지만, 차량간 사고로 인해 파손될 경우 차량 가액이 별로 높지 않기 때문에 사고시 과실이 1%라도 잡히면 굉장히 난감해진다. 이 때문에 수리비가 국산차는 커녕 어지간한 외제차와도 비교가 안된다. "엘란은 슬쩍 부딫히기만해도 몇백 씩은 들어간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다. 정말 그렇다. 차가 국내에 싸게 나와서 그렇지,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의 강화플라스틱 차량과 외피가 비슷하니, 수리비도 당연히 비싸다는 거.
  39. 특성상 판넬에서 나오는 잡음과 소리가 퍼지지 않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오너들은 우퍼 스피커를 넣기도 하는데...엘란이 볼트온이 아닌 접착제로 결합되는 부분을 생각해보자.
  40. 차대 역시 균열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재질 특성상 부식은 없어도 경화가 온다. 수리용 부품으로 바디쉘의 일부를 잘라서 팔기도 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수리비가 패널 교체보다 더 들고, 현재는 욕조 균열로 인한 작업 수배조차 어렵다. 엘란 구매시 욕조 균열을 꼭 확인해야하는 까닭. 따라서 현실적으로 부분 수리의 범위는 꽤나 한정적이다.
  41. 문제는 엔진이 없다. 국내법에 같은 엔진을 얹어야 하기 때문.
  42. 기아 순정 가격 3,850,000원으로 꽤 비싸다. 비싼 가격 때문에 재고가 굉장히 넉넉하게 있었지만 기아의 부품 부분을 인수한 현대그룹의 모비스에서는 구 기아의 몇 대 팔리지도 않은 단종 차량에 관심이 없었고, 단순히 팔리지 않는 악성재고로 판단-대부분을 파기하여 몇 개 남지 않았다.
  43. 공임까지 할 경우 현재 500-600만 원 선
  44. 직물재이기에 천 자체의 수명은 물론 접히는 부분이 닳기도 한다. 테러로 인해 손상될 수도 있다. 이는 엘란 뿐 아니라 소프트탑 차량의 공통적인 문제이다.
  45. 역시 가격은 순정소프트탑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