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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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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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011 연말 콘서트 기획이자 나는 가수다의 패러디 컨셉으로, 캐치프레이즈는 무한도전 가요제 3(+1)[1]번이면 나름 가수다![2] 무도 멤버들이 방송을 하면서 부른 거의 모든 노래는 물론, 음반을 낸 멤버의 히트곡까지 박박 긁어 모아 미션곡 리스트를 만들었다.

2 경연곡

'2011. 12. 24/12. 31/2012. 1. 7 방영
주제 : '
멤버들의 노래 바꿔 부르기
순위순서가수곡명 - 원곡 가수(발표 특집)득표율(%)
11정준하(with.김주원)죽을래 사귈래 - 센치한 하하(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 키작은 꼬마이야기 - 하하(강변북로가요제) [3]
19.5
25정형돈(with.뮤지컬 & 앙상블)영계백숙 - 애프터쉐이빙(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18.8
37박명수(feat.김범수)광대 - 리쌍[4]16.1
46유재석(feat.송은이, 김숙)더위먹은 갈매기 - 돌브레인(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16
53(feat.개리, 정인)삼바의 매력 - 유재석(강변북로가요제)11
62노홍철(feat.다이나믹 듀오, 노라조, + 바다)사랑의 서약 - 한동준(품절남 특집 당시 정형돈)[5]9.3+~11-
74하하(feat.스컬)바보에게 바보가 - 박명수(본인 결혼식)7.6+~9.3-

3 방송 내용

3.1 경연곡 선택 과정

달력 배달 특집 이후 이어서 방송된 나름 가수다 특집 이번 나름 가수다 특집은 강변북로, 올림픽 대로, 창작 동요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까지 총 4회의 가요제(사실상 동요제는 가요제가 아니지만)를 치르면 가수나 다름 없다는 타이틀을 걸고 시작됐다.

나는 가수다와 마찬가지로 돌림판을 통해 각 멤버가 어떤 멤버의 곡을 부르게 될 지 결정한 다음, 각 멤버별로 자신에게 주어진 멤버의 곡을 돌림판으로 할당받는 식으로 결정되었다.

돌림판에는 가요제에서 부른 곡 뿐만 아니라 별의 별 노래가 다 적혀 있었다. 창작동요제의 곡은 물론, 박명수가 지산 벨리 락 페스티벌의 그린 스테이지에서 치룬 박명수 단독 게릴라 콘서트(박명수가 두시의 데이트에서 다 까발려서 게릴라가 불가 했지만)에서 부른 뮤즈이나, 정준하가 <무한상사 야유회 특집>에서 부른 <슬퍼지려 하기 전에> 정형돈이 품절남 특집과 결혼식때 아내 한유라에게 불러준<사랑의 서약>등. 심지어 유재석이 아이돌 특집 때 불렀던 <별별별>(소녀시대)도 포함. ㅎㄷㄷ 아이돌 특집 때 노래방에서 부른 것들은 안 들어가서 다행. 잘하면 노홍철이 비스트의 <Mystery> 부를 뻔
길과 박명수는 무려 14곡이나 수록되어 가수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오동도의 전설을 남긴 <바람의 아들>도 포함. 그런데 형돈의 전자깡패는 빠졌다.

경연 후보곡 목록
가수원곡자곡명 - 발표 특집 및 앨범
유재석삼바의 매력 - 강변북로 가요제
싸구려 커피 - 박명수의 음악여행 탈랄라
Let's dance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타이거JK, 윤미래
압구정 날라리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이적
말하는 대로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이적
별별별 - 아이돌 특집
명수아저씨 - 무한도전 창작동요제
정형돈정준하짝사랑 - 발칙한 여자들 OST
자장면 - 무한도전 창작동요제
파랑새 - 2010년 달력 만들기 특집 With 박명수
영계백숙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애프터스쿨
정주나요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스윗소로우
My way - 강변북로 가요제
슬퍼지려 하기 전에 - 무한상사 야유회 특집
노홍철정형돈사랑의 서약 - 품절남 특집
- 무한도전 디너쇼
순정마초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정재형
바베큐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에픽하이
Jump♡ - 오늘을 즐겨라 '록을 즐겨라' 프로젝트 With 루나
이러고 있다 - 강변북로 가요제
재미있는 자연공부 - 무한도전 창작동요제
유재석노홍철뒤죽박죽 동물원 - 무한도전 창작동요제
다 줄거야 - 품절남 특집
흔들어주세요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싸이
벌써 일년 - 무한도전 디너쇼
소녀 - 강변북로 가요제
나는 문제없어 - 뽕빨 브라더스(윤도현, 강산에, 김C, 노홍철)
여름더위먹은 갈매기[6]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노브레인
정준하하하Rosa - 미니앨범 「QUAN NINOMARLEY A.K.A HAHA REGGAE WAVE」
술병 - 싱글 「술병」With 타이거JK
서울의 달 - 무한도전 디너쇼
너는 내 운명 1,2 - 싱글 「너는 내 운명」, 「너는 내 운명 2」
키작은 꼬마 이야기 - 강변북로 가요제
죽을래 사귈래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10cm
찹쌀떡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10cm
박명수발레리노 - 리쌍 4집 「Black Sun」
내가 웃는게 아니야 - 리쌍 3집 「Library Of Soul」
광대 - 리쌍 3집 「Library Of Soul」
챔피언 - 리쌍 5집 「伯牙絶絃(백아절헌)」
우리 지금 만나 - 리쌍 6집 「HEXAGONAL」
난 멋있어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YB
Rush - 리쌍 1집 「Leessang Of Honey Family」
리쌍 블루스 - 리쌍 2집 「재,계발」
Fly High - 리쌍 2집 「재,계발」
사랑은 - 리쌍 스페셜 앨범 「Lee Ssang Special Jungin」
청춘30 - 리쌍 3집 「Library Of Soul」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바다
나란 놈은 답은 너다 - 리쌍 7집 「AsuRa BalBalTa」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 리쌍 6집 「HEXAGONAL」
하하박명수탈랄라 - 4집 「탈랄라」
바보사랑 - 1집 「Change」
바보에게 바보가 - 싱글 「바보에게 바보가」
롱다리 - 싱글 「롱다리」
고래 - 드라이브 싱글 「고래」
Fyah - 싱글 「Fyah」
여드름 - 무한도전 창작동요제
Time is running out -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냉면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With 제시카
바람났어 -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With G.DRAGON
바다의 왕자 - 2집 「Dr. Park」
I love you - 강변북로 가요제
We love 독도 - 싱글 「We love 독도」
바람의 아들 - 3집 「바람의 아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무도 멤버들이 그룹으로서 불렀던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Nothing Better>나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 그리고 수능송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나는 가수다 처럼 멤버당 한번만 돌리는게 원칙이였으나 박명수는 원하던곡이 안나와 네 번이나 돌림판을 돌렸던 관계로 박번복, 박꼼수, BBB등의 새로운 별명을 또 추가하게 되었다. 이에 나는 가수다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멤버들로부터 갈굼을 당했지만 깨알같이 "우리 정치판도 그렇지 않습니까?"라며 정치인 드립을 날리면서 자신을 변호했다......

트로트 편곡의 달인 정준하 기믹도 추가되었다. 4/4분기 요즘 대세? 박명수가 먼저 '어떤 노래든 빠르고 신나게 편곡할 수 있다'면서[7] '편곡의 달인' 컨셉을 얻자 이에 정준하 역시 노래별로 템포를 올리고 트로트식 꺾기를 첨부함으로서 어떤 노래든 트로트로 만들어버리는 기믹을 만든 것. 상황극도 잘 만들어내고 우리 준하가 달라졌어요

3.2 편곡 과정

각 멤버별로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작/편곡자, 가수에게 찾아가서 도와줄 것을 부탁하는 장면이 등장. 그리고 뮤지션 길은 경연곡을 본인이 직접 편곡하기로 한다. 오오 길메오 오오

유재석은 신사동호랭이를 찾아간다. 작업실에 유재석이 들어오자 그곳에 있던, 호랭이가 제작하고 있는 데뷔 준비중인 어느 걸그룹"감사합니다~" 라고 하며 뭐가 감사한지는 모르지만 얼굴을 가리면서 빠져나가는 장면이 보였다. 노홍철과 노브레인의 개성이 지나치게 강한 곡을 어떻게 소화할지 걱정하는 모습이었지만, 신사동호랭이는 "아예 처음부터 만들면 된다. 지금도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면서 곡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폭풍같이 쏟아내서 유재석을 혼란시켰다. 자막은 '호랭이 말한다....' '호랭이 말한다....호랭이 말한다'라고 나왔다(...) 그리고 호랭이의 말에 애코를 넣어 몽환적인 느낌 추가는 덤 결국 유재석은 어느정도 수긍하면서도 원하는 모양이 안 나오면 멱살 잡을 것이라며 협박(?)한다(…).

박명수는 나는 가수다 인맥을 총 동원. 김범수의 편곡자였던 돈스파이크에게 찾아간다. 원곡에서 BMK가 피처링한 부분을 인순이 누님이 하면 끝내주지 않겠냐면서 인맥을 과시하던 박명수였지만, 개리 특유의 랩을 전혀 소화해내질 못하는 모습을 보여 고난이 예상된다(…). 도대체가 어느 동네 구석 라임인지도 모를 랩으로 돈 스파이크를 경악 시켰다. 돈스파이크가 신디사이저로 연주하면서 악보를 못 보고 입을 헤 벌리고 명수에게 시선을 고정시킨 장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빵 터졌다.[8] 정리하자면 싼초박+나래이션+만담+버버벅....

정준하는 윤일상에게 찾아가는데, 정준하의 현재 상황과는 별개로 10cm, 하하의 곡 자체가 정준하의 이미지에 맞지 않아서 윤일상은 "형이랑 너무 안 맞아 곡 딴걸로 바꿀 수는 없어?"는 혹평을 내린다. 사실상 준하는 콧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만큼 댄스곡 보다는 발라드가 더 잘 맞다. 빅뱅의 하루하루를 부를 때도 조용하고 가창력으로 불러야 하는 파트를 준하가 맡았다.

하하는 국내 1세대 레게 뮤지션 스컬[9]을 찾아가서 본인의 장기인 레게를 살린 편곡을 하기로 한다.[10]

노홍철은 원곡자 김광진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한편, 본인과 무대를 꾸밀 다이나믹 듀오노라조를 만난다. 맨 처음부터 노홍철의 에센스 사진이 들어간 비타민워터를 나눠마시며 노홍철의 기운을 받아, 아이디어 회의에 들어간다. 이들은 무한도전 첫 출연에 들뜬 모습을 보였지만, 노홍철은 "재형이 형 이후에 꿈을 가진 뮤지션이 많은데, 녹화를 한다고 다 방송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말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PO편집의힘WER 조빈은 처음에는 웅장한 브라스로 시작해서 노홍철의 노래에 이혁이 샤우팅하고, 거기에 다이나믹 듀오가 랩하면서 [11] 캠페인마냥 목소리 깔고 "무한도전~" 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고, 노홍철은 노량진 횟집 시스템이라는 감상을 한다. 그에 이어 좀비가 되어 객석에 난입한다던지 신랑 노홍철 신부 이혁으로 웨딩 컨셉 등등 뭔가 공포스러운 아이디어가 속출. 결론은 하고싶은 거 다 하자(...) 사랑의 서약 지못미

정형돈은 스토리가 있는 곡이기때문에 '뮤지컬 식으로 소화해보고 싶다'라는 아이디어를 슬쩍 던졌다. 하지만 정형돈은 뮤지컬 관계자쪽과 전혀 인맥이 없기때문에 무도 제작진이 도움을 주어 뮤지컬 팀과 접촉. 평소에 아무런 접점이 없던 뮤지컬 관계자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새빨개지는[12]모습이 인상적이다.

길은 뮤지션답게 곡 인상이 달라지기 어려운 삼바의 특징상, 삼바의 리듬을 극대화하는 편곡을 본인이 준비하고, 개리정인을 아무 설명도 없이 끌어들인다.

3.3 중간평가

나는 가수다의 세트에서 그대로 중간평가가 진행되었다. 원판인 나는 가수다에서도 가수들이 서로 경연곡을 숨기고 가짜를 내세워 속인다는 것을 알고있던 멤버들은 서로를 견제하는 분위기에 들어간다. 한편 유재석은 곡이 전혀 뽑히지 않아서 난감한 입장이었다. 그 와중에 하하와 노홍철은 계속 티격태격 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나름 가수다의 '나름MC'가 공개됐는데 다름아닌 예능 깍두기 음악의 신 정재형 다만, 대학가요제에서 진행 능력에 혹평을 받은 터라[13] 멤버들 모두 쉬쉬하는 분위기 속에 정재형을 맞이한다. 그리고 자기 멘트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거나 하는 등 진행의 새 역사를 쓰며 기대만큼의 진행 능력을 선보여 모두를 빵 터뜨리기에 이른다(…)[14] 결국 중간에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전문 성우 더빙을 기용하는 초유의 강수를 두기까지. 아아

한편 정준하는 하하&10cm의 <죽을래 사귈래>를 소화하는 데에 실패해서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로 바꾸게 됐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핸디캡을 줘야 한다면서 마이크 없이 부르기, 외발로 부르기, 마이크 왼손에 들고 오른손으로 부르기 등의 무리수와 박명수가 제안한 첫 순서로 부르기 등이 제시되었고, 결국 첫번째로 부르는 것으로 합의를 본다.

그리고 중간평가. <광대>를 부르게 된 박명수는 사전 인터뷰에서 곡의 컨셉과 예능인(코미디언)이라는 본인의 직업과 잘 맞아서 감정이입이 잘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길이 먼저 노래를 부르지만, 정작 본인의 파트는 많지 않아서 정형돈은 리쌍은 개리와 정인이고, 길은 피처링이다. 라는 폭언을 퍼붓고, 길도 빙고! 하며 씁쓸한 맞장구를 쳐준다.(…)

그리고 박명수가 곡을 부르는데, 뭔가 미묘하게 바뀐듯 안 바뀐듯 한 모습과 대충 부른 듯한 모습으로 원성을 산다. 이에 내심 환호를 기대했던 박명수는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그리고 길의 중간평가 무대. 원곡인 <삼바의 매력>을 록 스타일로 신나게 편곡한 무대에 박명수 빼고 모두들 환호. 그리고 길은 스케줄 상 미리 퇴근한다(…).

<더위먹은 갈매기>를 부르게 된 유재석의 무대에 앞서 원곡자 노홍철의 노래가 있었는데, 모든 것을 쏟아붓는 여러 의미로 충격과 공포의 무대로 모두를 경악시킨다. 아아아아아악!! 편곡이 되어있지 않은 유재석은 일단 원곡대로 불러보기로 하는데, 노홍철의 조언대로 악을 지르며 노래한다.(…) 아아아아아악!!(2) 악이 안나오니까 노홍철이 유재석 멱살을 잡고 흔든다.(…) 인터뷰에서 유재석은 곡이 나오지 않을 것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랑의 서약>을 부르는 노홍철은 노래가 안나온 관계로 원곡에 충실한 발라드를 선보인다. 새로운 모습이지만, 당연히 멤버들은 가창력 등 여러가지 총체적인 문제로 혹평.



<영계백숙>을 부르는 정형돈은 1절만 완성된 상태인데, 1절에 본인이 안나오기 때문에 오로지 본인의 필에 따라 노래하기로 한다.. 결과물은 말 그대로 디너쇼 당시에 보여준 늪의 재현. 심지어 도중에 으어영계백숙... 부분에서 세션들이 빵 터지기에 이른다.(물론 무도 멤버들이 티격 태격 할때도 웃었지만 그저 살짝 웃는 정도였는데 정형돈의 '으어영계백숙 워우어어어'를 듣는 순간 베이스를 놓고 몸을 앞으로 휘청일 정도로 박장대소를 했다) 중간에 윤민수 사진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감정과잉도 그렇고 암만봐도 윤민수 패러딘데 진실은 저너머에[15]

하하가 미리 정준하가 부를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부르기 위해 나오는데, 이 와중에 "옷이 타이어 자국 같다"는 노홍철의 드립에 하하가 발끈하며 투닥거리는 장면이 등장. 정준하는 곡을 본인에 맞게 <키큰 노총각 이야기>로 편곡 및, 개사해서 부른다. 멤버들은 머리큰으로 바꿔라 하며 자극하지만, 레게인 원곡의 경쾌함에 파헬벨의 카논을 차용한 서정적인 전주 부분과 진정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16] 참고로 이때 중간평가에서의 개사된 후렴부는 니모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를 선보이는 하하는 신나는 레게로 편곡된 무대를 선보인다. 중간에 라스타 빨라이 뿌~~~울라[17]라는 외침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노홍철은 "이불에 오줌을 쌌더니 부르르 떨린다고" 다시 하하를 열받게 하고 하하가 그 말의 뜻을 얘기하자형돈이 니 중심에 홍철이 있잖아 라고 해 하하에게 해골을 먹였다.

이처럼 멤버들 대부분이 본 경연때의 편곡을 숨겼다. 노홍철, 유재석, 정형돈은 아예 편곡 자체가 완성이 안된 상태라 보여주고 싶어도 보여줄수가 없었고(...) 박명수도 앞부분만 살짝 불렀다. 길은 본경연에서 쓸 편곡이 아닌 록 스타일의 편곡을 들고 나왔고, 하하도 레게풍의 편곡을 보여주긴 했지만 본 경연 그나마 본 경연때와 같은 편곡을 보인것은 정준하뿐.

끝으로 중간평가에서 투표를 하게 되는데 정재형이 평가를 하는 장면이 멤버들에게 생중계되는 장면으로 웃음을 주었다.

각 멤버들에게 새해 선물을 주게 되는데 상자 안에 점수가 들어 있었다. 여기서 밝혀진 중간평가 순위는

  • 길 - 1위
  • 정준하 - 2위
  • 박명수, 하하, 노홍철 - 공동 3위
  • 정형돈 - 6위
  • 유재석 - 7위

중간평가 다음 날 유재석의 편곡이 완성됐는데, 몇날 밤새도록 편곡한 후유증인지 신사동호랭이가 병원에 실려갔다고. 너무 난해해서 편곡 이란것 자체가 불가한 곡이었다고 한다. 노홍철은 중간 평가때 "이 노래는 어떻게 할수 있는게 아니고 어떻게 할수 없게 만들어 놨어요. 이건 꼼짝마 노래입니다. (본공연이) 3일 남았죠? 포기하세요!!" 라며 약을 올렸다. 원곡 느낌이 옅어진 편곡에 유재석은 걱정하지만, 내심 본인이 부를 곡을 편곡하는 것이 어려웠기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정준하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형돈은 노래와 연기 연습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었는데, 본인의 기대 이상으로 지나치게 웅장한 안무와 무대 구성에 압도되는 모습이었고,[18] 결국 연습만이 살 길이란 것을 깨닫고 밤새 연습에 매진한다.

고난이도인 개리의 랩에 고생하던 박명수 역시 피나는 노력으로 어느정도 원본에 비슷하게 랩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계속 연습을 하던 중 기다리던 톱스타(?) 게스트인 김범수가 연습실에 들어온다. 본격적인 곡 연습이 시작되고 역시 김범수답게 즉흥적으로 스캣을 뽑아내고, 개수 박명수 역시 괜찮은 랩을 구사해서 김범수도 감탄한다.

유재석은 급하게 공연 이틀 전 절친 송은이와 김숙을 게스트로 초빙한다. 그들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듣고 기겁하지만 일단 하기로 정하고, 유재석은 두 사람의 반발을 무시한 채 급하게 손을 모아 화이팅을 한다. 무한상사 재림

어쨌든 결혼식 컨셉으로 잡은 노홍철, 다이나믹 듀오, 노라조 팀은 연습하는 와중에도 사실은 남매였다거나 결혼식 훼방을 놓는다거나.. 여하간 막장스러운 요소가 계속 추가되었고, 당일 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모습이었다.(…)

3.4 경연 당일

방송국에 들어오는 와중에 몇몇 멤버는 오늘 "목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나는 가수다를 패러디한다.

박명수는 톱스타 게스트 김범수를 숨기려고 하지만, 이미 큐시트에 다 나와 있어서 들통난 상태였고, 방마다 돌아다니며 큐시트에 써있는 김범수의 이름을 뜯으러 다닌다.(…)

리허설 때 음향장치에 이상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일단 리허설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 그런데 본공연에서도 음향에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노홍철의 무대에 난입한 바다의 마이크가 나오질 않더니[19], 4번째인 하하무대에서 스컬의 마이크가 나오지 않아 공연을 중단하고 다시시작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득표율에 노래 보다 인기가 크게 영향을 미친 거 같다는 의견도 있지만 애초에 유재석이 4위를 하고 노홍철이 6위밖에 못한 점에서 별로 타당성이 없다.오히려 박번복이 왜 3위씩이나 차지했냐는 비판이 더 타당한 듯

경연 중간중간에 정재형이 멤버들과 토크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본방에서 폭풍 편집되었다. 사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당시에도 중간 토크는 거의 다 편집했다. 실제로는 다음 무대를 새팅할 시간을 벌어주느라 삼행시를 하는 등 매번 시간 벌이용 토크를 해야 했다.[20] 문제는 정재형표 토크가 너무 지루해서.... 본인은 요실금 진행이라며 농담을 했고 길은 토크에 대해 "이쯤이면 스텐바이겠지 하니 또 떠들고 이젠 정말 스텐바이겠지 했는데 또 떠들고 정말 지루했다"고 평하고 형돈은 재형이 "사람의 다리를 보는게 이렇게 불쾌한 일인줄 처음 알았다"고 하자 "어~ 지루하고 따분한 니 토크만 하겠니?" 라며 비난 했고 명수는 경연후 졸다 깨고 졸다 깼다 며 이렇게 지루한 토크는 생전 처음라고 비난 했다. 궁지에 몰린 정재형이 "방송보면 너무 재밌게 나올거에요."[21]라고 했지만 명수옹 왈 "방송 보면 토크는 다 들어낼껄요?[22] 제가 장담합니다. 김태호 PD랑 내기 합니다." 그리고 태호는 빙고! 라며 맞장구. 그래서 어떤가요에서는 다시 유느님이 진행. 물론 서해안과 어떤가요 에서 유재석 무대땐 형돈이 진행 했지만 최소한 재미는 있었다.

방영된 직후, 무한도전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박명수가 김범수빨이라는 이유로, 신사동호랭이의 편곡이 롤리폴리+압구정날라리라거나 본인이 만드는 걸그룹 홍보차 출연했다는 의혹 때문에, 그리고 청중평가단이 막귀라며 한데 묶여 까이고 있다. 차마 유느님은 못 까겠지

여담으로, 2011년을 마무리하는 특집이라서 그런지 청중평가단중 2011 무한도전에서 출연한 게스트, 일반인 분들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바다, 스윗소로우를 비롯해서 조정특집 때 멤버들을 지도했던 김지호 코치, 타인의 삶 박명수편에서 역할을 바꿨던 의사 김동환 교수 등. 더 확인되는 얼굴들 있으면 추가바람 이숭용 선수는 안 왔나요?
참고로 중간점검와 본공연의 밴드는 리쌍의 밴드다. 길이 개리와 정인을 끌여들일때 얼굴을 비춘 밴드와 중간점검및 본 공연에 등장한 밴드원들의 인싱착의가 동일. 결정적으로 길의 무대후 노홍철의 평가를 보면 본인 맴버에, 본인 밴드에 본인 회사 여가수에 라고 했다. 그러니까 리쌍밴드가 맞는것. 물론 브라스와 현악기팀 노홍철 무대에 등장한 사람들은 아님.

3.5 본 공연을 도와준 세션들

일렉기타 : 이준규, 윤갑열 / 베이스 : 이준호 / 드럼 : 김수준 / 퍼커션 : 이수혁 / 키보드 : 조은화, 홍소진 / 스트링 : 권희정, 박연주, 임수연, 이서정 / 브라스(트렘펫) : 커먼 그라운드 / 코러스 : 김보람, 양희정, 이가영, 박대용

각 무대별 도와준 분들(게스트 포함)
정준하 : 발레리나 김주원
노홍철 : 다이나믹 듀오, 노라조, 플레닛 쉬버, BIOCO 라퍼커션
길 : 개리, 정인, 외국인 댄서들
하하 : 스컬
정형돈
앙상블(여)방글아(메밀리아 공주역), 김보근, 서혜리, 최아름, 유윤정, 김혜령, 신미주, 정혜정, 이규희
앙상블(남)김종국, 김대현, 김세윤, 김최용준
유재석 : 송은이, 김숙
박명수 : 김범수, 동춘 서커스단

4 경연곡과 반응

4.1 1위 - 진정성 있는 감동의 무대, 정준하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키 큰 노총각 이야기"로 직접 개사,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 중간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던 정준하는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주원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한층 더 세련된 멜로디[23]의 편곡과 준수한 가창력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노총각 모두 힘내세요 우리도 맘껏 사랑해요 우리 꿈은 결혼 아닌 사랑 죽을 때까지 사랑해요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켰고 노총각인 정재형도 순간 울컥 했다고 정준하의 무대를 본 편곡자 윤일상과 응원차 방문한 스윗소로우도 훌륭했다며 호평. 나름 가수다의 나름 자문위원 정재형은 멜로디가 세련된 것의 반작용으로 가사가 조금 와닿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평했지만, 진정성이 돋보이는 무대로 첫 순서로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본인은 '신나는 무대 사이에 끼는 것보다 첫번째로 경연한 게 오히려 나았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결국 고도의 작전이었나 역시 전자두뇌

여담으로 1위 발표 전에 4위 발표가 있었는데 정준하는 사위 드립을 치며 4위를 받고 싶다고 말했고, 발표하러 나온 김태호 PD는 나경은 장인어른과 장모님의훌륭한 사위 유재석에게 4위를 주며 염장을 질렀다. 정준하는 '예비' 사위지 사위가 아니라나.

노래를 잘 들어보면 1절 끝부분에는 "착한 사장" 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간평가에서 '니모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 였던 후렴부가 '그대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로 바뀌었다.

맴버들의 평은 유재석은 "정말 떨렸을텐데 잘했다." 길은 "감정 전달이 잘된 무대였다." 하하는 "진심이 느껴졌다. 재밌어지려면 니모형수가 이걸 보고 퇴짜를 먹이면 정말 ㅋㅋㅋㅋ" 장난 같지? 정재형의 평은 "정말 잘했고 본 공연때는 중간 평가때보다 반주가 좀더 멋지게 변햇는데 너무 세련돼서 감정이입에 약간 방해를 했다."였다.

참고로 이 곡을 만들기전, 한때 니모와 결별중이었던장모반데라스 정준하는 다시 만나기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스스로 가사를 만들었고, 결국 이 곡을 방송으로 보게된 니모가 연락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왔다고 한다.

4.2 2위 - 뮤지컬로 영계백숙의 포텐을 폭발시킨 정형돈

중간평가 때 충격과 공포의 무대를 보여줬던(...) 정형돈은 뮤지컬스러운 무대를 꾸몄다. 역시 처음은 정형돈식 어두운 분위기로 노래가 시작된다(...). 음산하고 신비로운 1절 부분까지는 등장하지 않다가 후렴구 때 위풍당당하게 등장하여 나름 가수다 무대중에서 가장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게다가 의외로 노래를 꽤 한다!![24] 자발적인 기립박수를 이끌어낼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았으며 여러 무한도전 멤버들이 강력한 상위권 후보로 꼽았고, 결국 2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얻어냈다. 원곡의 재해석이라는 측면에서도 가장 탁월했으면서도 노홍철의 thㅏ랑의 thㅓ약은 원곡파괴니까 제외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잘 짜여진 무대 구성도 매우 훌륭했던 무대였으니 당연한 결과. 정형돈이 뮤지컬식으로 짜여진 무대를 완벽히 소화해내어 윤종신이 '아티스트 반열에 올랐다'며 극찬했다.

사실 원곡은 올림픽 듀엣 가요제 당시 좋은 평은 듣지 못했다. 영계백숙의 중독성은 있지만, 당시 안무가 제대로 준비되지 못 한 상태였고, 방송을 보면 윤종신이 가요제 며칠전 급하게 대사를 쓰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애프터 스쿨을 동원했음에도, 안무도 2절과 1절을 우려먹었고, 정준하의 과도한 콧소리로 쓴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나름 가수다 때는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중간중간 관객을 비추는데 다른 부분에 비해 놀라는 표정이 포인트.

무대 포인트는 정형돈이 등장하는 장면이 가히 압권. 관객들이나, 멤버들이나 모두 경악하는 표정을 보여준다. 실제 가수들이 진짜 충격을 먹었다. 특히 길 어둠에서 빛으로 바뀌는 무대 연출, 닭벼슬 로마 장군 느낌이 나는 분장과 정형돈이 가진 의외의 카리스마를 통해 자막 그대로 장군이 '출격'하는 것 같은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어지는 닭다리 안무는 노홍철도 가장 인상깊은 장면이라고 인터뷰때 말했다. 너무 강렬했는지 이때 청중 가운데 외국인의 얼굴을 비추면서 문화충격이라는 자막이(...)하하는 어떻게 그 곡을 그렇게 멋지게 만들 수 있냐고 하면서 (전자깡패(??))-순정마초-영계백숙 으로 이어지는 정형돈의 새로운 장르를 구축했다고 무대를 보고 난 뒤 놀란 감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길도 정말 충격적이었고 그런 웅장한 무대는 정말 오랜만에 봤다고 할 정도로 놀라워하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형돈 본인은 춤을 한군데 틀린 것 같다고 아쉬워했는데 닭다리 안무 이후 닭날개 안무를 하지 않은 걸 뜻하는 듯 하다. 후반부의 "날믿어~ 날 믿어믿어 날믿어믿어믿어믿어! 믿어 날믿어~ 아 믿어믿어 나만 믿어"와 "날믿어 다같이 믿어 날믿어 날믿어 믿어~!" 하는 애드립은 여러모로 충공깽

추가로 재형과의 토크때 형돈의 복장을 보고 관객들이 팬티 보인다며 다리를 오므리라고 하자 형돈은 "바지 입었어요. 저희 무한도전은 논란을 만들지 않습니다. 바지 입었습니다."며 급히 변명하고 더위서 투구를 벗자 납작하게 눌린 머리로 인해 (모자 쓰라는)원성을 듣자 (구)미존개오 포스로 "싫은데? 싫은데? 하나둘.... 거기 여섯번째 너 원터치 징?"(한대 맞자라는 의미)하며 (구)미존개오 로써의 위엄(?)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여지껏 정형돈이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받았던 성적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때는 전원 1위였으니 제외한다면 말이지만. 방송 직후 재미, 감동, 나름의 가창력, 무대 완성도, 카리스마 등을 모두 갖춘 무대였다고 인터넷에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다음이나 네이트에서 했던 번외 투표에서는 1위를 하기도.

정준하가 정형돈의 무대에 깜짝 놀라며 '제작비' 이야기를 했는데, 무대의 완성도를 보았을 때 가장 많은 비용이 들었을 듯한 무대인데 어떻게 경비를 조달했는지가 의문. [25]

방송이 나가고 공연 연출자가 정형돈의 의상의 비밀을 밝혔는데, 영웅 '영계백숙'의 로마투구는 닭 벼슬을, 손에 낀 장신구는 날카로운 닭발을, 백성들의 줄무늬 의상은 국수를, 그 의상이 검은색에서 밝은 색으로 바뀌며 백숙 등장에 따른 희망을, 대형부채는 펄럭이는 닭 날개를 상징했다고 한다.정작 보는 사람들은 그런 건 신경도 안썼을텐데

1위가 더 주목을 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여기서도 2의 항목 내용이 더 길다.

4.3 3위 - 흔들렸던 박명수

7번 버프를 받은 박명수는 서커스단을 동원하며 화려한 무대를 꾸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열심히 연습해 상당히 발전했던 개리 랩 부분을 시작, 괜찮게 나가나 싶더니만... 다 외워온 랩을 하는데 밑에 프롬프터에서 가사를 띄워주는 게 또 신경쓰여서 그거 보다가 헷갈리는 바람에 시원하게 망했다. 결국 갈수록 나레이션 비스무리하게 흘러가다 한참 일찍 랩 파트를 끝내 버렸다.(...) 그냥 브라질리언 랩을 하는 게 나을 뻔했나

그래도 그 다음 김범수가 등장하며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고,[26] 서커스단의 퍼포먼스+박명수가 짠 게 틀림없는 콩트+박명수의 마임 등으로 무대를 채우며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박명수가 다시 페이스를 찾고 안정적으로 마무리. 결과는 의외로3위라는 상위권 성적을 받았다.

아쉬움이 남는 무대, 그리고 무대의 퀄리티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던 순위 때문에 방송 이후 박번복씨박명수는 많은 욕을 먹고 있다. 자기 말로 좋은 게스트좋은 편곡으로 좋은 평가를 얻겠다고 했지만 사실 그 두가지 요소만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건 맞지만[27].7위도 과분할 정도. 김범수가 피처링이라고 하는데 듣기로만 하면 김범수 노래에 박명수 피처링. 실로 3번이나 번복할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만한 문제였다. 번복한 곡으로 결과가 좋지 못해서 비판받아도 본인 책임이라고 했던 박명수의 말이 현실화. 이 순위로 인해 청중평가단이 도마에 많이 올랐다.[28] 무도갤에서도 도대체 왜 박명수가 3위냐며 어이없어하는 중. 물론 음악은 듣는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박명수는 누가봐도 알 만큼 랩에 문제가 있었고, 누가봐도 알 만큼 게스트에 지나치게 의존했다.[29] 객관적으로 훌륭한 무대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 굳이 변호하자면 남들은 다 나름 가수다 찍는데 박명수 미션만 나는 가수다였다는 문제[30][31]도 있긴 하지만…. 다만 유재석이 락 음악이라 음이 굉장히 높은 더위 먹은 갈매기를 신사동 호랭이가 욕은 좀 먹었지만 유재석이 적절히 소화할 수 있게 편곡했다는 점에서, 박명수가 받은 노래들도 모두 적절한 편곡을 시도해보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비판 받을만 하다.솔직히 자세히 듣지 않으면 편곡 안 한 것 같다

사실상 김범수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동춘 서커스단 화려한 서커스 쇼의 버프로 3위 먹었지, 그것마저도 없었으면 7위했다. 진짜로.... 사람들마다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는데 가장 최악의 평가는 '노래 공연이 아니라 그냥 서커스 공연을 보는것 같은 무대, 노래 공연이라고 부르기 아까운 쓰레기 같은 무대.' 라고 하니....

박명수의 공연이 끝나고 나서 정형돈은 "역시 김범수다."라고 평했고 길은 "김범수씨의 공연, 잘 봤습니다."라고 평했다. 두말할 것도 없이 가장 정확하고 신랄한 감상평이었다. 정준하도 "김범수 때문에 나는 가수다 본 것 같다"고 평하여 김범수에 너무 의지한 점을 꼬집었다. 그 밖에 노홍철은 '떨지 않는 게 박명수의 장점인데 오늘은 떨었다'며 아쉬워했고,본인의 소울을 믿으라던 개리의 조언을 무시한 대가? 하하도 "랩 부분을 잘 소화해냈으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고 아쉬움을 평했다. 하여튼 무도 멤버들 조차 박명수의 공연에 호평을 단 이는 아무도 없었다.[32]

거기에 방송 말미에 순위를 발표하는 장면에서 본인이 3위라는 대목에서 입을 삐죽 내밀며 불만이 드러난 표정을 짓는 자기는 아무것도 안 하고 김범수에게 묻어간 건 생각도 않는 뻔뻔한행동으로 비판에 불을 붙였다.

4.4 4위 - 위기 극복, 유재석

편곡이 늦게 끝나 연습할 시간이 극히 부족했던 유재석은 밤 새며 연습한 끝에 본 경연에서 연습 부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꽉 짜여진 무대를 선보였다. 여느 때처럼 MC 날유다운 복장과 노래 도중 진행 멘트(...) 역시 보여줬고,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였던 '미미 시스터즈' 컨셉으로 나온 송은이와 김숙 콤비가 적절한 서포트를 해 주면서 흥을 돋우는 데 성공했다. 결과는 훌륭한 사위[33]4위.

여담으로 유재석은 노래 부르기도 전에 이름을 연호받으면서 선기립 후감상 과연 유느님이란 걸 실감나게 해 주었다.(...)

곡 자체는 롤리폴리 + 압구정 날라리 아니냐는 평이 많다.[34] 사실 신사동호랭이가 롤리폴리의 작곡가이다보니 복고 컨셉으로 겹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편곡 자체가 너무 심심한 것 아니냐며 아쉬워한 시청자들도 많았다.[35][36] 물론 유느님과 함께라면.. 또 백댄서로 나왔던 와와댄스의 이설희가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맨 앞에서 형광안경에 핫팬츠 차림의 여자가 이설희다. 상큼한 미소를 지은게 남심을 울렸다 카더라.....

사족으로 후렴구의 '여름x8'하는 부분이 원곡보다 빠르다!! 원곡보다 훨씬 정상이어서 그런지생각보다 놓치기 쉬운 곳.

유재석의 공연이 끝나고 멤버들도 정형돈 공연때와 마찬가지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원곡자인 노홍철은 공연 당시 "기가 막히게 만졌다 기기 막히게 만졌어!"라며 감탄했고, 인터뷰 때도 편곡하기 어려운데 그걸 해냈다며 칭찬했다. 정형돈도 "긴장한 것만 빼면 가장 완벽한 무대였다"며 호평했다. 정준하는 "정말 너무한거 같아.... 그렇게 죽는 소리를 하고 자기는 무대에 올라가서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내려 와야겠다는둥 하더니만... 에이..." 하며 질투어린 감상평을 남겼다. 좀 돌려 말하긴 했어도 그 역시 유재석 공연이 워낙 훌륭했음을 인정한 셈이다.

4.5 5위 - 아쉬운 순위, 길

진짜 가수에다가 큰 무대 경험도 많은[37] 그리고 태생적으로 못 웃기는 친구[38] 길은 가수답게 훌륭한 무대를 꾸몄고, 함께 출현한 개리와 정인도 제대로 활약했다. 노래가 끝난 다음 앵콜 요청까지 쇄도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멤버들은 당연히 길이 상위권에는 안정적으로 안착할 거라고 기대했으나, 결과는 의외로 저조한 5위.이게 다 인기 때문이다 본인은 결과 발표 때는 하도 마음졸였는지 그게 어디냐며 감사히 받았으나, 이후 인터뷰에선 개리와 정인에게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원래 긿어요를 외치기로 유명한 무도갤에서마저도 상당히 안타까워하고 있다. 역시 이형은 노래만 했어야 돼

그러나 아래에서 보듯 차트에서의 좋은 성적과 함께 인터넷 상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괜히 가수가 아닌듯.[39] 그리고 길은 게시판 지분을 박명수에게 빼앗겼다. 다행인가?

공연이 끝난 후 정형돈은 "오랜만에 길이 떨지 않은 모습을 봤다."라고 호평했고, 원곡자인 유재석도 "제가 불렀던 삼바의 매력보다 훨씬좋았어요"라고 호평했다. 나름MC인 정재형도 "힙합 뮤지션임에도 삼바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길이 어떤 장르를 해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혀 길의 가수로서의 역량을 칭찬했다.

한편, 아쉬웠다는 감상도 적지 않았다. 정준하는 "리쌍 공연이잖아요 그쵸?" 라고 명수도 "그냥 리쌍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평했는데, 틀린 말이 아닌게 노홍철의 감상평을 보면 알 수 있다. "좀 그렇죠 가수인데 본인 맴버에, 본인 밴드에, 본인 회사 여가수에."라고 평했는데, 노홍철의 지적대로 다른 분야나 인맥을 동원한 무도 멤버와는 달리 길은 리쌍 멤버들을 그냥 갖다 쓴 모양새가 되어 어찌보면 리쌍 콘서트와 다를 게 없었다 작사, 작곡 모두 본인이 한건데 그럼 뭘해야 리쌍스럽지 않음?. 물론 그런 한계에도 공연 자체는 원곡 이상으로 뛰어난 무대였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4.6 6위 - 막장 드라마의 진수, 노홍철

1절은 중간평가 때처럼 잔잔하게 시작했지만, 결혼 반대를 외치며 다이나믹 듀오가 난입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 노홍철이 결혼을 하면 안 되는 사유를 조목조목 대는게 가관이다. 특히 치루와 치질. 그리고 최자의 '얘(개코) 갔고 형도 가면 난 누구랑 놀아'(...)이제 설리랑 놀면 되겠네 거기에 관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결혼 NO를 외치는 게 인상적.(...)덕분에 힘겹게 다듀를 저지하는 노홍철의 애드리브는 애드리브가 아니라 진짜 같았다 거기에 숨멎을듯한 미모의 신부 조빈에 장인 이혁이 또 합류하며 무대는 그야말로 개판이 되었다. 거기에 객석에서 바다까지 뛰어들었다.(...)[40] 정재형은 내가 아는 돌+아이들이 전부 다 나온 것 같다고 말했을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재형은 '의외로 좋았어요. 좀산만해 보이고 중심이 안 잡힌것같은데도 묘하게 잘 어울린다.'라며 상위권일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결과는 간신히 7위를 면하고 6위.[41]

원체 음악적인 퀄리티보다는 신명나게 놀아보자는 컨셉으로 만든 무대였으니만큼 순위는 낮더라도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을 듯.어쨌든 꼴찌는 아니잖아

공연 끝나고, 유재석은 "굉장히 신나는 무대!" 라고 호평을 남겼다. 하지만 정형돈은 "역시 다이나믹 듀오, 역시 노라조, 역시 바다였다. (그러나) 노홍철씨는;;;"이라고 박명수 공연과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표했다. 사실 틀린 말도 아닌 것이, 무도 멤버들 공연 중 게스트 가수들이 가장 많이 난입한데다 가창력 면에서 노홍철이 좀 많이 묻히긴 했다...

4.7 7위 - 가수로서 자존심을 구긴 하하

박명수, 길과 함께 실제로 가수로서도 활동하는 하하는 선곡 과정에서 자기가 원하는 곡을 뽑는 등 행운이 따르나 싶었으나, 본 경연에선 목 컨디션 난조 + 스컬의 마이크가 안 나온 음향 사고 등의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7위를 하고 말았다.가출해야겠네[42] 그래도 정준하는 '로사'보다 만 배는 낫다고 평했다.어떻게 생각하면 이게 더 심한 디스 같다. 가수로서 정식으로 활동했던 곡보다 만배 나은 곡으로 꼴찌[43]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편곡이 조잡했다.' '스컬 파트는 자막이 없었다면 단 한마디도 못알아먹을 정도로 심하게 웅얼웅얼하는 목소리였다.'[44] 등의 비판이 나왔으며 가장 큰 비판점으로는 '박명수가 결혼식에 축가로 부르려고 의미있게 만들었던 곡을 너무 이상하게 바꿨다.' '애드립이 짜고친 고스톱이었다.'[45]등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7위가 될 만했었음 드러나고 있다. 이러기 때문에 하하 본인이 가수로서 활동하는만큼 꼴찌라는 순위에 진심으로 낙담한 분위기였다.

그래도 편곡도 적절했고 무대도 훌륭했다는 게 중론. 나름 자문위원 정재형 역시 레게라는 한 장르를 계속 해나가는 것 역시 대단하다면서 호평했다.

여담이지만 유재석의 무대에 등장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 이설희와와댄스는 이 무대에서도 백댄서로 등장했었다. 유일하게 핫 팬츠를입고 피부노출을 했던 아가씨가 이설희.

5 방송 후 음원 순위

1위키 큰 노총각 이야기
2위삼바의 매력
3위더위 먹은 갈매기
4위바보에게 바보가
5위영계백숙
6위광대
7위thㅏ사랑의 thㅓ서약

방송 당일의 자정 이후 음원사이트에서의 순위. 확실한건 박명수의 음원 순위는 하위권이라는 점.[46] 청중평가단 반성해라 오히려 리쌍의 오리지널 광대가 갑자기 순위권에 올라오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 외에는 영계백숙과 사랑의 서약과 같은 경우 무대 위에서 보여준 것이 많아 음원상으로는 다소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듯 싶다.

그리고 이후 정준하의 '키 큰 노총각 이야기'가 히트하면서 음원차트 1위자리를 올킬하면서 무한도전 음원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박명수의 기록을[47] 갈아치울 확률이 높았다.

며칠이 지난 후, 여전히 정준하의 키 큰 노총각 이야기가 나름 가수다 음원들 중 1위를 차지했으며 5,6,7위가 동일한 가운데(...) 2,3,4위가 음원 사이트마다 다른 혼전 양상을 보였다.

6 기타

참고로 이 특집은 2008년도 이후에 유일하게 시청률 20%를 넘은 특집이었는데, 몇년 후 다시 이를 뛰어넘은 것들이 나오면서 유일하지는 않게 되었다. 둘 다 노래를 부른다.

유재석이 신사동호랭이를 찾아갔을때 숨어다녔던 비밀(?)의 걸그룹은 EXID였다.훗날 2015년 3월 런닝맨에서 EXID의 멤버 하니가 런닝맨에 출연했을때 유재석은 이날의 기억을 언급하기도....(물론 이 당시의 EXID와 현 EXID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1부 초반에 꼴등을 한 멤버에게는 예상치 못한 벌칙이 있을 거라고 했지만, 없던 일이 되었다. 특집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6개월여 동안 MBC의 파업으로 인한 장기결방 때문인 듯.

  1. 여기서 +1은 무한도전 창작동요제이다.
  2.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 사실이지만, '나름 가수다'는 엄밀히 말해 맞춤법 오류다. 자세한 사항은 나름 항목 참조. 나름대로 가수다라는 표현이 옳은 표현이며, 여기서는 글자 수를 맞추어 대구(對句)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3. 윤일상이 곡과 정준하가 안 맞는다며 불가 판정을 내렸고 정준하의 감정선을 살릴 수 없는 키작은 꼬마 이야기를 감정을 살릴 수 있는 키큰 노총각 이야기로 개사했다. 정준하는 대신 경연순서 1번이라는 패널티를 받았다. 깨금발로 노래 부르기, 마이크 없이 노래부르기 등의 페널티가 제시된건 무시하자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정준하에게는 이득이 되었다. 밑에서도 나오겠지만 전반적으로 신나는 분위기였던 경연 사이에 끼느니 첫번째로 하는 것이 나았고, 결국 1위를 차지했다.
  4. <사랑은>이 2번,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1번 걸렸었지만, 박명수가 소화할 능력이 도저히 안 돼서 결국 번복. 사실 <사랑은>(정인)과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바다)는 여자 솔로곡이다.
  5. 정형돈이 자신의 결혼식에서 신부를 위해 불러준 노래이기도 하다.
  6. 제작진의 착오로 인해 돌림판에는 제목이 '여름'으로 나왔다.
  7. 그 방법이라는게 그냥 박자용으로 넣는 박수를 좀 빠르게 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노래를 빠른 템포로 만들어서 발라드도 포크송처럼 만들어버렸다. 실제로 음원의 속도를 빠르게 하여 재생하면 템포가 빨라져 흥겨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8. 자기 랩이 어떠냐고 물어보는 박명수에게 돈스파이크는 "본인이 부르면서 느끼시는 게 있을 거 아니에요."라고 짧고 굵게 해골한마디 날린다. 네가 인간적으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9. 스토니 스컹크라는 2세대 국내 레게 그룹의 멤버였던 스컬.
  10. 여담이지만 같이 나왔던 라이머와 마스터키는 아웃사이더의 '주변인'을 공동 작곡했던 프로듀서다.
  11. 정리(?)하자면 메인보컬은 음치인데 옆에서 3옥타브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록커가 샤우팅을 지르면서 동시에 국내 정상급의 힙합 듀오가 랩을 하는 무대...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
  12. 점점 목소리도 작아지면서 진짜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모에포인트
  13. 대학가요제에서 이효리 얼굴만 보고 진행을 하는 통에 무도 제작진이 아예 정재형 카메라에 여기 보세요라고 팻말을 써서 올렸다.
  14. 경연 당일에도 마찬가지. 경연 당일 노래가 끝나면 거의 15분동안 토크를 했는데, 오히려 이게 다음 순서의 멤버가 더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길과 박명수가 지적하기도.
  15. 사실 정형돈이 노래를 부를 때 정재형이 유재석이랑 박명수에게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윤민수노래 같다란 말도 한다.
  16. 한편 정형돈은 사생활 팔아서 감동 못주는 사람이 어딨냐며 혹평.(…) 거기다 디도스 드립까지 날리는 대범함을 선보인다...저런사람은 디도스 좀 받아야 됩니다!
  17. 밥 말리의 아들 로한 말리(12월 방한해서 하하/스컬과 함께 강남 프리스비에서 레게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참조)가 한 말로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18. 본인은 "망했어! 이런 노래가 아니야 영계백숙은!!!, 그냥 닭 이야기라고!! 흔하게 먹는 닭 얘기라고!!"라면서 절규했다. 항도니는 빡쳐야 제맛
  19. 즉흥난입에다가 마침 곡 자체도 클라이막스였기에 중단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곧 다시 마이크가 나와 묻혔다.
  20. 파리돼지앵 무대후 유재석이 들어가려던 둘을 불러 삼행시를 시킨 장면을 보면 안다.
  21. 이때 자그맣게 뜬 자막이 '편집의 힘을 보여줘' 였다.
  22. 이때의 자막은 폭풍편집
  23. 파헬벨의 카논 특유의 애절함이 감동을 더했다는 평도 있다. 노래와 삽입곡과 가수가 멋들어지게 어울렸다는 평.물론 치사하게 곡 고르고 사생활 팔아서 머니코드 까지 끼워냈다는 평가도 있다.
  24. 종종 저질 바이브레이션이나, 때때로 작정하고 웃기게 불러서 그렇지 사실 진지하게 부르면 꽤 한다. 실제로 과거 에피를 보면 꽤 했었다. 크리스마스 캐롤 특집 때라든가, 순정마초도 그렇고. 개콘시절에 도레미 트리오 3인방 중 한명이었다는걸 상기해보자.(KBS공채 개그맨들이 대다수 노래를 잘하기도 한다.)
  25. 하지만 다른 무도 멤버들의 게스트들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그들의 출연료를 생각해보면 제작비가 정말 많이 들었는지 알 수는 없다. '제작비 초과' 이야기를 한 것은 정형돈의 무대를 보고 깜짝 놀란 정준하의 추측성 발언 뿐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뮤지컬 팀과, 장군 무대의상, 털달린 깃털 부채 빼고는 별 다를 것도 없다.
  26. 더구나 김범수의 등장 이후로는 김범수의 파트가 더 많다. 원곡에선 BMK 파트 이후 개리의 랩이 한 차례 더 들어가지만 편곡에서 그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와서들어냈기 때문에 이후 박명수는 그야말로 들러리 신세.
  27. 사실 동춘서커스단과 김범수를 초청한 무대 스케일과 돈스파이크의 편곡은 최상이었다. 박명수의 실수로 다 말아먹었지만.
  28. 그러나 청중평가단을 비판하기엔 뭔가 번지수가 틀렸다는 느낌이다. 전문심사위원들처럼 뭔가 기준을 가지고 세부항목별로 평가해 종합적으로 최대한 공신력있는 평가를 내는게 아닌, 그저 일반인들 수백명이 각자 자기취향대로 괜찮다고 생각된 노래를 선정한 것을 합산했을 뿐이니 이게 무슨 공신력을 갖거나 한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뮤지션인 정재형이 자기 나름대로 몇몇 기준(음향이나 가수 본인의 가창력, 무대반응등등)을 토대로 평가한 참가자들의 순위가 실제 청중평가단의 평가와는 전혀 맞지 않았던 것이다.
  29. 노래 중간에 김범수 파트에서 박수 셔틀 행세를 하는 모습이 결정적이었다.
  30. 다른 멤버들과 달리 길은 그 실력을 인정받는 프로 가수이다. 그리고 '가수'인 박명수나 하하의 노래들도 돌림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무한도전에서 부른, 웃음에 역점을 둔 노래가 어느정도 섞여있었다. 그들의 노래 자체도 고난이도의 진지한 노래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하지만 길 돌림판은…그룹인 '리쌍' 노래라 길 혼자가 부른 것도 아닐 뿐더러 피쳐링이 들어간 노래도 많다. 광대 역시 BMK의 피쳐링이 들어간, 3명이 부르는 노래였고, 박명수가 걸렸던 노래인 '사랑은',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예 여자 솔로곡이다. 길 본인도 자기 노래 힘들다고 언급했다. 다른 멤버들의 돌림판에도 분명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때처럼 고퀄리티의 노래가 있긴 했으나, 박명수 돌림판은 거의 다 그런 노래 투성이였으며, 그나마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처럼 무한도전 내에서 했던 노래라면 노래 실력이 후달리는 멤버들에 대한 배려로 곡 난이도를 아주 높게 잡지는 않았으나 길 돌림판은 자기네 앨범에 수록된 노래 투성이었다.
  31. 또한 박명수가 길 노래가 걸림으로써 소화해야 할 노래는 힙합인데, 이건 음을 낮춘다든가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랩퍼에게 피쳐링을 부탁하면 박명수는 뭐가 되나? 원래 길의 파트만 불러버리면 비중이 너무 적어지기 때문에 그럴수도 없었다.
  32. 멤버들 공연 끝날 때마다 멤버 한 두명쯤은 호평을 꼭 달았는데 비해 박명수의 공연에 호평을 단 이는 전무했다. 전부 호평 일색이었던 정형돈,유재석과 크게 비교되는 대목.
  33. 정준하의 멘션
  34. 게다가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티아라의 'Lovey-Dovey'와도 겹친다.
  35. 하지만 김태호 PD의 트윗에 따르면, 유재석이 이 '더위 먹은 갈매기'를 가지고 이미 여러 편곡자를 찾아갔는데 다들 이 노래를 편곡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했을 정도로 원곡 자체가 어려운(...) 곡이었는데 유재석이 이 노래로 계속 밀고 간 것이나, 신사동호랭이가 편곡을 밤새서 쓰러질 정도로 해줬다는 걸 보면 섣불리 먼저 까면 안 된다. 물론 노래는 아쉬웠어도 끈기와 노력 덕에 살렸다
  36. 심지어 신사동호랭이는 편곡 완성 직후 인터뷰 장면에 너덜너덜한 몰골로 나왔다. 딱 연구실에서 실험하던 약이 폭발한 직후 맛이 간 만화 속 박사님 몰골이다 안습.
  37. 리쌍 공연을 직접 들어봤다면 알겠지만 길의 무대장악력은 장난이 아니다.
  38. 이 문구 자체는 원래 '우천시 취소 특집 2부'에서 정형돈이 길에게 한 말이다. 이것을 정재형이 길을 소개할때 그대로 차용해서 한번 더 써먹었다.
  39. 그렇기 때문에 많은 안티들은 길은 제발 노래에만 전념하라 한다. 뮤지션으로써는 휼륭하니깐. 무도하지 말고
  40. 심지어, 이건 원래 예정에도 없었던, 그야말로 바다의 독단적인 투입이었던 모양. 일단 나올 때 제작진에게 마이크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사운드는 풍성해졌으니 결과적으로는 괜찮았다는 평도 있다.
  41. 사실 정재형의 예측이 거의 다 틀렸다. 그래서 본인은 결과 발표 이후 인터뷰 다시 하겠다고 했을 정도.(...) 뮤지션 체면이 말이 아니다... - 하지만 전문 뮤지션으로서의 객관적인 시각과 즉흥적으로 그저 자기마음에 드는 노래나 참가자를 선택한 일반인들의 주관적인 시각이 같을수는 없다.
  42. 꼴찌하면 가출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43. 근데 또 그렇지도 않은 것이, 하하 공연 끝나고 등수 매기기 전에 남긴 정준하의 호평이어서 디스라고 할 수는 없다. 무대 자체는 음향 사고 이외에는 아주 좋았기 때문, 멤버들도 당시 하하가 꼴찌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최종 등수에서 꼴찌(...)라는 아까운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디스라는 모양새가 되고 말았지만(...) 여튼 안습.
  44. 이당시 스컬은 서해안가요제 초기의 정재형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뮤지션이었다. 계속된 출연과 자메이카 특집으로 확실하게 인지도를 올렸지만 이때의 스컬은 대다수의 무도 팬들에겐 그야말로 듣보잡...
  45. 처음엔 흥에 겨운 애드립이었나 했는데 음향사고로 다시할때 똑같이 하면서 짜여진 레퍼토리였음이 밝혀졌다. 평소 프리스타일 이미지를 밀던 하하였기에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다.
  46.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박명수 음원 판매 순위가 낮은 건 드문 일이다. 멤버들도 중평 때 언급한 바 있는 사실이지만 박명수는 무한도전 가요제 때마다 매우 선전했다. 다만 지금까지 해온 가요제들을 쭉 살펴보자면 혼자의 힘으로 했던 강변북로 가요제를 빼고는 다른 두번 모두 아이돌 버프를 먹긴 했다.
  47. 냉면바람났어로 음원차트 올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