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크로노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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わっふ~!!!(Wahoo!)

모든 것의 시작

風のクロノア

1 개요

남코(現 반다이 남코 게임스)에서 만든 게임 시리즈.

소위 꿈의 여행자라고 불리는 주인공 크로노아를 조작해서 자기가 떨어진 꿈의 세계를 돌파한다는 위주의 내용으로, 기본적으로는 사이드 스크롤러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외전격으로 나온 게임 중에는 액션 RPG나 발리볼같은 뜬금없는 것도 끼어 있다.

1997년에 처음으로 PS로 나온 바람의 크로노아 Door to Phantomile을 시작으로 후속 시리즈를 거듭 발매...했으나 정작 나온 게임은 외전 포함 7편이 전부. 시리즈물로 따지자면 다른 남코 대표작들에 비해서 명줄이 엄청나게 짧은 셈이다. 지못미...[1]

주인공 크로노아의 성우는 시리즈 대대로 와타나베 쿠미코가 맡았다.

2 게임성

게임 자체만 놓고 보면 플랫포머의 성격이 강한데, 이 게임의 장르는 사실 퍼즐 게임이다. 낚시질 돋네. 퍼즐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게 컨트롤이...

주인공 크로노아는 자신의 무기인 바람의 구슬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행동을 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지나가던 적들을 부풀려서 붙잡아 두는 것. 이렇게 되면 수평으로 던지거나, 아래로 던져서 그 반동으로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데 이는 본가 시리즈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능으로 작용한다. 그 외에도 자신이 직접 닿지 못할 거리에 있는 스위치를 조작한다던가 하는 등 머리를 쓰지 않으면 진행이 더디거나 아예 되질 않는다.

그나마 PS로 나온 초기작들은 퍼즐 못지않게 일직선 진행의 성격도 강했으며 그때그때 위기를 넘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적들을 이용한다는 것에 가까웠으나...

GBA로 후속작들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퍼즐 게임의 모습을 취하게 된다. 아예 일직선 진행이 아니며 한정된 방에서 진행하고 복잡하게 작동하는 스위치 등의 기능도 여기서 파생되었다. 처음 몇 스테이지까지는 그냥 초등학생 문제 푼다는 심정으로 널널히 진행한다 해도 후반부터 그 난이도가 엄청 뻥튀기되어 모든 일에는 수순이 있어서 물건을 던지는 순서도 다르게 해야 하고, 분명 퍼즐인데 반응 속도까지 신경써야 한다! 그야말로 창의력 + 순발력 테스트. 다만 일단 클리어 자체는 할 만하다. 목숨도 넉넉히 주고 퍼즐이 어렵긴 할 수 있어도 시간제한이 없으니까.

휴대기의 용량 문제였을 수도 있지만 게임성이 더 확고해진 셈이다.진짜?[2]특히 G2까지 가면 퍼즐의 무지막지한 복잡함에 혀를 내두를 정도. 얼마나 복잡하냐면 전작들처럼 장애물을 오는 족족 처리하는 게 아니라 맵 전체를 놓고 봐야 해서 아예 미리보기 기능을 도입했을 정도다.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놓고서도 문제가 꼬여버리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으니 설계 면에선 매우 철저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꿈꾸는 제국에서는 가끔 길이 없어서 야매로 밀어붙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4스테이지. 당연히 이런 류의 게임이 그렇듯 수틀리면 다시하기 기능이 있다. [3]

물론 액션 게임으로 제작된 만큼 액션 고유의 요소도 있다. 예를 들면 시리즈 대대로 등장하는 보드 타기 미션. 그런데 이것도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특성 탓에 결코 쉽지는 않다(...).

즉 어디까지나 100%를 달성하고 싶다면 이 게임도 시누가요이의 반열에 들어갈...지도 모른다. 실제로 초대작부터 있었던 야리코미 요소 중 하나인 꿈의 조각 모두 모으기만 봐도 모든게 설명된다.[4] 겨우 한번의 실수로 조각 몇 개를 먹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조각 몇 개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어서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일어난다. 또 시리즈 대대로(?) 있는 엑스트라 스테이지가 매우 악랄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3 스토리의 의미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크로노아 게임의 공통점이 어느 날 자기가 깨어난 곳이 무수한 꿈의 세계 중 하나고, 자신이 꿈이라고 생각한 게 실제로 일어나자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그 세계의 위험을 해결한다는 전형적인 내용이지만, 결론은 한마디로 아시발꿈. 어찌되었건 크로노아가 엮인 세계는 전부 아시발꿈으로 끝나며 본인이 필연적으로 떠나게 된다. 다만 가장 나중에 나온 G2나 크로노아 히어로즈의 경우에는 이런 거 없고 단순히 권선징악적인 내용이라 애매하다.[5] 정확히는 꿈의 세계인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게 게임 내적으로 묘사가 잘 안 된다.

실제로 이렇게 귀결나는 스토리답지 않게 주제가 꽤나 심각하고 무거운 게임이다. 귀여워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생각할 거리가 많은 스토리라인이 특징. 다만 다소 뜬금없는 분위기도 있고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건 어쩔 수 없다.

세계관 때문인지 모든 게임에선 단계 구분에 "스테이지(Stage)"가 아닌 "비전(Vision)"이란 별도의 명칭을 쓴다. 결국 그게 그거지만...

4 판토마일어

시리즈 내내 판토마일어라는 가공의 언어가 등장하는데 이는 시리즈를 막론하고 통하는 듯하다. 실은 캐릭터들이 대화하는 장면마다 버벅대는 그 말이 바로 판토마일어다. 크로노아의 입버릇인 "루프루도!"[6]가 상당히 유명. 그러나 실제로는 대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 수 있으므로(...) 그냥 허밍 정도로 듣고 넘어가면 편할 듯.
당시 하드에선 일본어 발음을 시켰을때 위화감이 발생하거나 이미지 손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 해결책으로 고안되었다고 하며 사실상 캐릭터마다 어휘가 다르다[7]

예외로 2의 경우는 배경이 판토마일이 아닌 루나티아이기 때문에 루나티아어를 사용하지만[8] 어차피 플레이어 입장에서 못알아듣는건 변함없으니 별 상관없다.

5 시리즈 일람

6 기타

초기 개발 컨셉 등을 살펴보면 남코의 대표작이 된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를테면 자사 과거 게임을 오마쥬하기 좋아하는(...) 남코답게 크로노아의 모자에 있는 씰은 팩맨. 물론 현실은...

묘하게 나이츠 시리즈하고 비슷한 점이 많다. 같은 을 소재로 한 게임이고 정식 시리즈도 2개 물론 나이츠 후속작은 흑역사다만...이며 음악이 상당히 호평받는 편이고 리메이크판도 있으며 심지어 이후 까메오로 출현만 한다는 점도 ... 그리고 주인공 둘다 정체성이 불투명하다 하나는 종족에 대한 정체성[13]이고 나머지 하나는 성 정체성

와타나베 쿠미코, 故 카와카미 토모코, 코오로기 사토미, 카네다 토모코, 사쿠라이 타카히로등등 성우진이 호화로운 편.

정태룡은 군복무시절 게임잡지 발매표에 기재된 본작의 게임 제목만 보고 전혀 다른 게임을 상상했다. 자세한것은 해당 문서 참조.

뭔가 괴상하리만치 모 게임의 팬들은 모 게임의 캐릭터하고 크로노아하고 엮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크로노아가 모 게임에서 나온 캐릭터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카더라. 심지어 크로노아가 모 게임에 나오지 않는다는 걸 알아도 옆동네에 나온 캐릭터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카더라. 아니 그 전에 옷을 벗어야...[14]

6.1 음악

OST는 좋았다

음악이 상당한 호평을 받는다. 게임의 코어한 인기만큼 OST도 유투브 등지에서 그 나름의 코어한 팬층이 있으며 퀄리티도 절륜한 편. 특히 바람의 크로노아2에 가서는 사운드 트랙이 2002년에 발매되었는데 총 73트랙이라는 후덜덜한 볼륨을 자랑한다. 그야말로 배경음악의 절정. 동인계에서도 여러 차례 리믹스된 바가 있다.[15] 옆동네 수인물이 생각나게 만든다

그 외에 몇 안 되는 보컬곡들이 상당히 유명하다.

크로노아 시리즈 배경음 중에선 가장 유명하다. 태고의 달인 CS3과 AC4에 별도로 수록되기도 했다.

6.2 이후의 행보?

이상하리만치 다른 게임에 찬조출연한 일이 많다. 우려먹기

  • 태고의 달인 CS1, CS3, AC4에서 가끔씩 BGA가 크로노아 풍으로 변하는 일이 있다. 또한 CS3 수록곡인 わっふ ~音頭~가 아예 이 게임을 주제로 한 순수 오리지날 곡.
    • 그리고 무슨 업보인지 10년 넘게 지난 2013년 12월 11일 신 태고의 달인 모모이로 버전 업데이트에서 초대작의 배경음인 The Windmill Song이 수록되었다. 그러나 크로노아풍 배경이라든가 이런 건 부활되지 않고 곡만 수록되었다. 의외로 지뢰 느낌 나는 보면이다. 직접 보자. 아무리 태고의 달인에서 고전게임 음악을 대충 우려서 수록한 전력이 있다곤 해도, 고전게임 오마쥬를 좋아하는 남코답지 않게 대우가 영 애매하다. 이건 뭐 부관참시도 아니고
  • 알파인 레이서 3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 시리즈 전통의 그 보드를 가지고 등장한다.
  • 릿지 레이서(정확히는 R4 -RIDGE RACER TYPE 4-, 릿지 레이서 7, 릿지 레이서(PS Vita)에서 간판으로 등장.
  • 말의 퍼즐 모지핏탄에서 くろのあ나 かぜのくろのあ가 단어로 나온다. 또한 바람의 크로노아를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가 일부 존재하며, BGM 중에 크로노아 2의 "Going to Lunatea"가 수록되있다.
  • 패밀리 스타디움 시리즈에서 남코스타즈 멤버로 등장. PS판 워크스타 시리즈나 패미스타 2003에선 2루수로 등장. 아케이드판에서는 투수로 등장. 패미스타 2011에도 등장한다. 또한 패미스타 2003에서는 크로노아 스타디움이 남코스타즈의 본거지였다. 즉, 본업 때려치우고 남코 고전 게임 친구들과 야구팀에 활약하고 있다
  • MotoGP(PS2)에서 숨겨진 라이더로 등장. 패미스타와 마찬가지로 오토바이에 "96"이라고 써져 있다. 알파인 레이서 때와 마찬가지로 괴리감이 느껴진다...

2000년대 초에 그만둔 녀석치고는 의외로 명줄이 질기다?

하지만 이전에 히어로즈에서는 반대로 대놓고 다른 게임의 광고를 해주기도 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한 때 ShiftyLook[17]에서 4컷 웹툰을 연재 하였으나 각주에서 언급한 이유 때문에 65화로 조기종영되었다. 하필이면 중단된 부분이 절정에 해당되는 부분이라서.... 열린 결말? 스토리는 Jim Zub가, 작화는 중간에 Jeffrey "Chamba" Cruz가 했었지만 주로 아리가 히토시[18]가 맡았다.(보러가기)

2013년 11월 30일 바람의 크로노아의 GBA 시리즈인 바람의 크로노아 꿈꾸는 제국이 일본 특허청에 상표를 제시했다. 이에 크로노아 팬층은 리메이크를 바라고 있었지만 물론 3DSWii U]로 나올게 뻔하다는 이유 내지 판매량 문제로 우려하는(...)사람들도 있다 2014년 5월[19] Wii U eShop에 버추얼 콘솔로 이식하는 걸로 끝났다. 어째 일본판은 추가가 안되었지만 상관없다 하지만 이걸 보면 아직 반다이남코가 아예 잊진 않은 듯. 혹시 이게 "내가 이숍에 이식된 건 리메이크를 하기 위함이었다!"일지도 모른다[20]

애니화가 결정되었다고 한다. ?!?!?!?!?!?!? 관련뉴스

7 관련 항목

8 관련 링크

  1. 크로노아 정식 시리즈인 크로노아 3 -전설의 신전-이 2002년에 나올 예정이라고 언급을 했었으나 결국 베이퍼웨어가 되버렸다. 안습.
  2. 시리즈 1에서의 몇몇 스테이지는 컨트롤로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게다가 ex1 스테이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컨트롤로 진행해야 하는데, 그 일례를 들자면 몬스터 반동 3회 연속+점프 지속+높이 조절같은 거라던가..
  3. 헌데 G2에서는 다시하면 사망처리가 되어서 스테이지 결산에 반영되며, 랭크가 떨어지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실수 안 하게 조심해야 했다. 그 전에 한 대 맞기만 해도 랭크가 떨어져서 사실상 올 S 랭크를 노린다면 일격사와 다를 바 없다. 이뭐병...
  4. 예로 바람의 크로노아 2 세계가 원했던 잃어버린 것의 야라코미 요소중 하나인 메모리얼 갤러리가 있는데 비전 1개당 150개 모아야 해금이 된다. 문제점은 한 비전당 딱 150개나 150개 조금 넘는 정도이고 거울의 정령(꿈의 조각을 2배 해주는 아이템) 포함이다 참고로 거울의 정령의 경우 꿈의 조각의 위치를 잘 모를 경우 어버버하고 그냥 끝날 수 있다(...)
  5. 2001~2003년에 코로코로 코믹스에서 연재했던 "질풍천국 바람의 크로노아"의 영향이 크다. 영웅을 목표로 하는 크로노아의 모습이나 과거의 등장인물들이 같은 세계관에 나온다(판토마일과 루나티아,그리고 제국은 전혀 다른 동네이다) 등등.. 이러한 이유로 질풍천국 바람의 크로노아가 게임의 세계관을 망친다며 이 만화를 증오하는 팬들도 있다.
  6. 해석하자면 '가자!' 정도
  7. 각 캐릭터가 다른언어로 번역없이 의사소통하는 설정이라고 한다. 예로 들면 크로노아의 경우 오십음도중 わ행,は행,ら행이 주로 이루어진 언어를 구사하는데 비해 가디우스는 독일어를 기본으로 한 언어를 사용한다.
  8. 정확히는 문자가 다르다. 판토마일의 경우 전체적으로 둥글동글한 문자(스텝롤이나 크로노아 가이드북에 잠깐 실렸던 만화에서 확인 가능)에 비해 루나티아의 문자의 경우 룬 문자마냥 직선이 많다.(맵 곳곳 내지 최종보스전에 확인 가능)
  9. 북미판 제목은 Klonoa 2: Lunatea's Veil.
  10. 북미판 제목은 Empire of Dreams
  11. G2라고 명명된 것은 PS2로 나온 바람의 크로노아 2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12. 제작진이 동일하고 정신적인 계승작이라 할 정도로 게임플레이 면에서 닮았다.
  13. 인터뷰에선 귀 큰 고양이로 치면 된다고 하지만 아직도 팬덤에서는 크로노아의 종족에 대한 논란이 있다.
  14. 참고로 소닉 시리즈의 대다수의 수인남캐들은 옷을 벗고 있다(...)
  15. 대표적인 예로 별의 커비 시리즈의 별하늘의 연주회 시리즈를 만든 SBFR 동인 서클의 크로노아 팬디스크 시리즈. 현재 3.5 버전까지 나와있다.
  16. 카롤의 경우 Wii 리메이크 버전, 프레세아의 경우 크로노아 2 버전이다.
  17. 반다이남코의 크로스 미디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남코 시절 고전게임들을 애니메이션,게임,웹툰으로 리메이크하여 전세계에 알리고자 2011년에 설립되었다. 남코 고교도 여기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2014년 3월 20일부터 갱신이 중단되고, 2014년 9월 20일부터 폐쇄.
  18. 有賀ヒトシ 만화가 겸 캐릭터 디자이너, 주로 록맨 클래식 시리즈 관련 만화를 그렸으며, 최근에는 포켓몬 XY의 포켓몬 디자인에도 참여했다.(예로 부란다)
  19. 유럽판은 5월 22일, 북미판은 5월 29일
  20. 참고로 신 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도 리메이크 발매 전에 3D 클래식 광신화 파르테나의 거울과 Kid Icarus: Of Myths and Monsters를 eSHOP에 팔았다. 물론 이쪽은 리메이크 발표가 2010년에 있었지만..
  21. 크로노아 시리즈가 개발 중단됐으니 당연하지만 2003년 이래로 갱신이 없다. 다만 곳곳에 개발자 인터뷰같은 게 있어서 참고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