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재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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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2의 보스 재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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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8의 보스 재생실.

록맨2부터 도입된 보스 재생실의 디자인은 대부분 시리즈가 비슷하다.

1 개요

캡콤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 록맨 시리즈의 시스템.

록맨 시리즈만의 독특한 보스 러시 시스템으로, 이름 그대로 보스들을 재생시켜서 다시 내보내는 장소이다. 첫 등장은 록맨 2였고,[1] 이후 많은 록맨 관련 작품들 속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록맨 시리즈만의 간판 보스 러시 시스템이 되었다. 단, 록맨 EXE 시리즈 같이 횡스크롤 액션이 아닌 시리즈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2]

2 록맨 X 시리즈

클래식 시리즈의 이런 역사를 반영한 것인지 X1에서는 재생실이 등장하지 않았고 X2부터 재생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X1은 록맨 1과 유사한 보스 러시.

해당 작품에서의 첫 8보스를 다시 상대할 수 있는 곳으로 처음 그랬던 것처럼 원하는 순서대로 보스를 선택할 수 있다. 단 보스들의 배치는 처음 배치와 다르며 그마저도 어디에 어느 보스가 있는지 알려주지를 않는다.[3] 랜덤으로 바뀌지는 않으므로 위치를 외우던가 아니면 포기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골라서 들어가면 된다. 상기하였듯 8 보스만 재생되어 나오므로 와일리 스테이지만의 보스나, 8보스 스테이지의 중간 보스 등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또 보스 재생실에서 공격이 날아온다거나 몹이 튀어나온다거나 하지도 않는다. 여유를 가지고 클리어하자.(단, 보스 스스로가 몹을 소환하는 능력이 있었다면 그건 신경 써야 한다)

구성은 항상 와일리 성 스테이지를 진행하다보면 후반부에 한 텔레포트 기기를 타고 이동하게 되며, 그러면 8개의 텔레포트 기기가 있는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는 식이다. 바로 이 8개의 텔레포트 기기 뒤에는 8보스가 각각 하나씩 배치되어 있으며, 이들을 모두 클리어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하는 문이 열린다는 식이다. 여담이지만 록맨 X5는 새로 도입된 로프 매달기 시스템을 좁아 보이는 보스 재생실에서 활용되었고 BGM이 최종 스테이지답지않게 매우 경쾌한 상반된 분위기로 나오지만, 록맨 X7의 보스 재생실은 사방팔방 컨트롤의 3D 모드를 활용한 것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분위기가 누가 봐도 공동 묘지모양으로 나와서 호불호가 갈릴 뿐만 아니라 BGM도 으스스한 분위기[4] 라 역대 록맨 시리즈의 보스 재생실 중 가장 호러스러운 분위기로 나왔다(...).

재생실에서 등장하는 보스의 난이도는 처음 상대할때와 차이가 전혀 없다. 심지어 스테이지 구성도 동일하다.[5] 대부분은 그냥 보스 스테이지만 따로 떼어서 재탕하는 식으로 때우나, 일부 작품은 구성만 그대로 만들고 스킨을 와일리 스테이지에 맞게 바꾼 경우가 존재한다. 여기에 게이머는 보스 재생실에 올 때 즈음엔 모든 특수 무기를 습득한 상태이므로 딱히 약점 무기가 없어서 곤란하다거나 하는 일은 결코 없으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유일하게 문제가 되는건 바로 록맨 2, 부빔트랩 항목 참조. 그리고 재생괴수는 약하다는 전통에 맞게 상대하기는 쉽다. 약점무기를 얻기 전에 패턴이 어려워서 고생하던 보스들도 이제는 모두 약점무기를 가지고 있는지라...

록맨: 더 파워 배틀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 역시 넓게 보면 보스 재생실의 조건에 거의 부합한다. 다른거 없이 바로 보스하고 싸우니...대신 약점 무기가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가 크다.

참고로 보스 재생실의 존재 여부는 정식은 아닌 것 같다. 그냥 단지 보스 러시를 위해 만든 것일 뿐이며, 실제로 보스가 사망하면 재생실 하나 가지고 떡하고 부활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사료된다. 그게 아니라면 록맨 X6에서 게이트메탈샤크 플레이어가 그렇게 장대한 삽질을 할 필요가 없었겠지만... [6][7]

작품에 따라 보스 재생에 대한 의미를 추가하려는 시도는 종종 있어왔다. 이레귤러 헌터 X의 경우 사실 록맨 X1의 리메이크작이라서 보스 재생실은 없지만 런처 옥토펄드가 재생되어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신체는 어떻게 복구했고 단지 인격 프로그램은 다른 걸 사용한다는 식으로 묘사했다. 또한 록맨 X8은 신세대 레플리로이드들이 변신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다른 레플리로이드가 8보스를 흉내내서 등장한다는 식으로 묘사했다.

3 록맨 제로 시리즈/록맨 ZX 시리즈

보스들은 인격까지 완벽하게 복원된 덕분에 대화 이벤트도 존재한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로봇 복원 기술이 상당히 진보한 모양.[8] 다만 록맨 제로 2의 보스들은 엘피스에게 세뇌당한 채로 재생되었으며 록맨 ZX 시리즈에서는 모델 V가 쓰러진 보스들의 사념을 흡수한 후 재생시켰다는 스토리다.

4 록맨 3

보스 재생실은 물론 록맨 2의 보스들도 재생시켜버리는 막장위업을 달성하였다. 자세한 것은 도쿠로봇 K-176 항목 참고. 하지만 이후 작품들부터는 그런 거 없다.

5 록맨 10

보스 재생실에 더불어 '웨폰 어카이브'라는 비슷한 것이 함께 등장한다. 우선적인 차이점으로는 '재생실에 입장하면 각각의 방에서 일전에 상대한 8보스중 하나가 나와서 상대한다'는 재생실과는 달리, 스테이지 자체에서 보스가 정해진 순서대로 하나씩 차례로 나온다는 진정한 보스 러시형이라는 것이 다르다. 게다가 나오는 보스가 (8보스는 어차피 나중에 다시 재생실에서 보게 될거니까) 기존의 8보스가 아니라, 록맨 9까지의 모든 보스들 중 각각의 작품을 대표하는 보스가 하나씩 총 9명이 나온다는 점도 다르다.

다만 아쉽게도 보스의 도트가 그대로 등장하는건 아니고 그냥 이상한(?) 로봇의 도트가 해당 보스의 패턴을 대신 시전해주는 식으로 등장한다. 보스의 도트는 그냥 '이 로봇은 이런 패턴을 사용합니다' 하는 설명 정도로만 등장한다. 도쿠로봇도 비슷하긴 했지만 거긴 적어도 하나의 캐릭터였는데...게다가 패턴도 가장 대표적인 패턴 하나만 시전할 뿐 그 이외의 패턴은 봉인되어서 단순해진데다가,[9] 보스 셋마다 보스 체력 게이지 하나를 공유하는 관계로 실제 보스 하나를 상대하는것보단 약하다.

대부분 인기순으로 구성 되어져 있지만, 몇몇은 의견이 분분하다. 이를테면 록맨 3의 대표 제미니맨. 실제 인기는 섀도맨이 더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섀도맨이 아닌 제미니맨이 나온것에 대해 잡음이 있는 편. 때문에 게이머 사이에서의 인기순이 아닌 제작진들 이라고 쓰고 '이나후네 케이지의 인기순' 이라고 읽는다 사이에서의 인기순이란 주장도 있다. 플레임맨의 경우도 나이트맨이나 토마호크맨, 야마토맨이라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플레임맨으로 나왔다.

약점은 대부분 원작에서의 약점과 특성이 비슷한 무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속성까지 완벽히 똑같을수는 없으니 당연한 선택이겠지만...하지만 보스가 자주 바뀌어서 등장하는 관계로 약점 무기를 일일히 써주기엔 시간이 좀 빡세고, 무엇보다 웨펀 어카이브를 클리어한다고 어카이브 내 보스의 무기를 얻는것은 불가능하다.

웨펀 어카이브에서 나오는 보스 목록은 다음과 같다.

웨펀 어카이브와 싸울 때 배경을 자세히 보면 램프가 달린 수납공간 같은 게 보이는데, 해당 보스의 패턴을 사용할 때 그 보스의 형식번호에 해당되는 부분의 램프가 빛난다. 신경쓰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연출.

롬 미스릴의 난이도 점수는 록맨1 와일리 스테이지2는 10점 만점에 6점, 와일리 스테이지4도 6점, 록맨2(와일리 머신 포함)는 10점, 록맨3도 10점, 록맨 월드 5는 4점, 록맨4(와일리 머신 포함)는 10점, 록맨5는 5점,록맨6은 7점

6 여담

정신적 후속작푸른 뇌정 건볼트에서는 살아 있는 인간인 6보스가 보검에 담은 자신의 능력으로 변신하고 건볼트와 싸우다가 당하면서 보검만 어딘가로 사라진 후, 모종의 이유로 부활해서 보스 러시 형식으로 하나씩 리벤지 매치 이후 폭발하면서 보검까지 파괴 되면서 더 이상 부활할 수 없거나 부활해도 무능력자로 지내게 되었다. 스토리와는 별개로 이미 클리어한 미션과 스페셜 미션에서도 보스가 그대로 나오며 한국판에서 먼저 1.2패치로 추가된 스페셜 미션 5에서 6보검[11], 아큐라, 시덴, 진 최종보스가 보스 러시 형식으로 나온다. 푸른 뇌정 건볼트 2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이자 어떤 조직의 무녀의 능력으로 죽은 조직원들의 모습, 능력, 기억까지 복사한 카피들이다.

사실 해당 용어는 한국 커뮤니티에서만 사용될 뿐이고, 일본이나 여타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그냥 '와일리 스테이지 보스 러시전' 내지 '보스 전시관'처럼 여러가지로 부르고 있다. 말인즉슨 정식 명칭이 없다. 위키등을 뒤져보아도 보스 재생실에 관한 설명은 거의 전무하며 그냥 '이런 스테이지가 등장한다' 정도가 설명의 전부. 메가매니아 월드의 영향인 것 같다.
  1. 록맨 1 당시에도 이미 처리한 보스가 다시 등장하는 전개는 있었지만 록맨 2 처럼 '재생실' 같은 일정한 장소에서 모든 보스가 하나씩 나오는 구성이 아니고, 그냥 보스 러시적인 성격만 있었다. 와일리 스테이지 2에서 컷맨일렉맨 와일리 스테이지 4에서 나머지 봄버맨, 거츠맨, 파이어맨, 아이스맨이 등장한다.
  2. 다만 록맨 EXE 시리즈에선 한번 쓰러뜨린 보스는 특정 에리어의 특정부분으로 가면 다시 출현해서 자동적으로 싸우도록 해놓았고, 그걸 쓰러뜨리면 이후엔 그 에리어 전역에서 낮은 확률로 등장하게 된다. 보스재생실과는 다르지만 이쪽도 한번 쓰러뜨린 보스와 다시 싸우는 전통은 있는 셈.
  3. 다만 록맨 10에서는 처음 보스 선택 화면에 나와있는 순서 그대로 배치 되어 있다.
  4. 심지어 브금 제목이 Soul Asylum 이다. asylum의 뜻은 정신병원, 수용소, 피난처
  5. 극히 일부의 경우에 한해서 보스 재생실에서의 스테이지 지형이 원 보스룸의 구성과 다른 경우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퀵맨.
  6. 다만 록맨 X6의 보스들 스토리를 보면 재생실까진 아니더라도 이미 폐기된 레플리로이드를 다시 재생산 하는건 얼마든지 가능한듯 싶다. 이레귤러 헌터 X에서는 보스의 몸체만 새로 만든후에 거기에 적당한 AI를 쑤셔박은걸로 되어있다. 특별한 시나리오가 부여되지 않는 한, 기본 설정은 본래의 인격이 아니라는 정도...
  7. 어차피 설계도는 있을테니 재료와 프로그램 원본만 있다면 뭐가 불가능하겠냐만은... 물론 재생산에도 제한은 있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법인듯 하다. 물론 8보스는 좋은축은 아니므로 그런 논란은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
  8.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는 플레이어인 제로이레귤러 취급을 받고 적인 네오 아르카디아가 물자와 기술 모두 우세한 정부군이라는 것도 감안하면 그럴 만하다.
  9. 제미니맨의 경우를 예로 들면 분신 패턴이 사라졌다. 슬래시맨 역시 벽과 천장을 타고 다니는 모션이 사라지고 그냥 점프 돌진 후 칼질이 전부. 웨펀 어카이브랬지 로봇 어카이브라고 한 적은 없단다.
  10. 록맨 10이 패미컴 시절의 그래픽으로 되돌아간지라 원작에서의 그 모습이 아니고 록맨 10의 그래픽에 맞추어서 다운그레이드 리뉴얼되었다. 이는 슬래시맨도 마찬가지.
  11. 보검이 파괴 되지 않고 그냥 사라지며 엘리제2는 나오지 않는다.그리고 여기서도 못 나오는 판테라.